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1:10:31

약투 운동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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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2.1. 박승현의 폭로2.2. MBC 실화탐사대 보도2.3. 향후 진행2.4. 기해남의 증언2.5. 각종 운동인들과의 마찰2.6. 아놀드 홍 과의 인터뷰 불발2.7. 설기관 선수와의 인터뷰2.8. 황철순과 김동현의 만남2.9. 박승현의 에페드린 썰2.10. 박승현의 인슐린썰2.11. 박승현의 경구제썰(+ 식약처 자진신고)2.12. 박승현의 성장호르몬2.13. 김동현의 여성 트레이너 성거래 및 약물 실험 폭로2.14. 박승현의 약 끊고 벤치프레스2.15. 박승현의 약물 중단후 변화와 부작용2.16. 박승현 약투 관련 피고소2.17. 운동 유튜버 스테로이드 고백2.18. 박승현 비뇨기과 검사2.19. 약투 시즌2 2년차 헬스트레이너 썰2.20. 1호 게스트 나현 근황2.21. 한주먹과 간고 김동현의 마찰2.22. 박승현 거짓 내추럴 의혹2.23. 보디빌더 송기흔 논란2.24. 간고 최은총 내추럴 프로 저격 논란2.25. 간고의 구설수2.26. 박승현 근황 공개2.27. 식약처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단속 강화2.28. 황철순 로이더 인정 사태(비내추럴 사태)2.29. 황철순과 흑자헬스의 저격전2.30. 2차 약투 운동(+스포츠 모델 양경필 논란)2.31. 간고의 거짓말, PT가격/약물 권유/판매 의혹 논란2.32. 약쟁이 보디빌더 내추럴 대회 참가 및 입상 논란2.33. 흑자헬스의 선전포고2.34. 김준호 유튜브 토론회 논란2.35. 약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3. 각계 반응4. 보디빌딩에 사용되는 약물들5. 한계와 부작용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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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저는 약쟁이입니다."

지난달부터 보디빌더들 사이에서 몸을 키우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다는 고백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성범죄 피해 사실을 스스로 밝히는 미투(Me Too) 운동에 빗대 약투라고 부른다.
약으로 만든 몸입니다" 어느 보디빌더의 고백… '藥투'를 낳다. (2019. 01. 26.)

2019년 1월부터 한국의 유튜브를 중심으로 번져나간 한국 보디빌딩/피트니스계의 불법 약물 사용 실태에 대한 각종 폭로전.

본래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피트니스 업계에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불법 약물이 남용되어 왔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미스터 올림피아 등의 경우처럼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약물이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할 정도로 보디빌딩계에서는 만연해 있고 헐리우드에서도 배우들이 멋진 몸매를 가꾸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고발하는 다큐 슈퍼히어로의 진실(Bigger Stronger Faster.2008) 같은 프로그램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해외의 유명 보디빌더들, 리치 피아나나 리 프리스트 같은 사람들은 자신이 오래전부터 약물을 해 왔음을 공공연히 인정하는 한편 각 약물의 위험성과 사용법에 대한 영상물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도 보디빌딩계에서의 약물 사용은 1세대격인 아놀드 세대 때부터 수십 년간 이어진 현상이고 당장 자신들도 완전히 끊지는 못함을 인정하고 하기 전에 심각하게 고민해 보라는 입장이었다.[1] 이들의 설명에 의하면 스테로이드 외에도 근육 생성, 영양분 흡수, 지방 제거, 부작용 효과 저감 등을 위한 온갖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도 외국 보디빌더들이 약을 먹거나 주사 맞고 몸을 저렇게 키웠다는 얘기가 많이 퍼져 있었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남의 나라 이야기'였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수준이었는데 사실 이 사건으로부터 훨씬 이전인 2010년대 초반부터 일명 '몸짱약'이라는 명칭으로 일반인들에게도 퍼지기 시작하였다. 2013년에도 이런 르포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스테로이드 등의 금지약물 사용에 대해서 업계인들이 쉬쉬하는 분위기였던 데다 특정 운동인이나 연예인이 약물을 사용했다는 소문이 돌더라도 단지 '그렇다고 하더라' 수준의 썰에서 그치고 공공연하게 드러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여기에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이 있었다.
  • 불법 내지는 스포츠에서 금지된 약물로 만든 몸매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은 운동인이나 연예인에 대한 인식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하며[2] 여기서 시작된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 일부 약물은 신체에 가하는 위험도가 매우 높아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된 물건들이고 이를 수입하고 사용하는 중에 법을 어긴 경우가 흔하다.
  • 심지어 약의 부작용을 아는 선수들조차도 약을 그만두면 당장 급격히 약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용납할 수 없고, 때문에 약을 계속 공급받기 위해 입을 다물었다.

때문에 약물 없이 몸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추럴 코스프레”가 횡행했으며 그에 대한 폭로도 대한민국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언급이 꺼려지는 편이었다. 더군다나 로이더들이 적반하장 식으로 내추럴들을 공격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5년 말에 몬스터짐에서 연예인의 약물 사용을 폭로한 익명의 트레이너 인터뷰가 실린 로이더 비판 기사가 인용되어 올라온 적이 있는데 댓글들을 보면 오히려 내추럴 유저들에게 로이더가 훈계(...)를 하고 노력드립을 치는 로이더들의 정신승리가 가득할 정도인데 이처럼 약투 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헬스 커뮤니티에서 약쟁이들이 당당하게 행동하고 다니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아무리 몬스터짐 커뮤니티 자체가 약쟁이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약투 운동으로 대중들이 깨어난 2019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주창자인 박승현이 언급했다시피 애초에 피트니스 업계에서의 도핑 논란은 공공연한 수준이며 세계의 각종 보디빌딩 대회 등은 어떻게 보면 공평한 약쟁이들끼리의 경쟁이기 때문에 이 자체를 문제삼기보다는 그들의 거짓말을 지탄하는 성격에 가깝다. 본인의 멋진 몸을 약물 없이 만들 수 있다고 속이고 대회에서 이득을 보고 온갖 광고를 따내면서 진짜 내추럴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보디빌더들의 내추럴 코스프레는 물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지도 없이 자신들이 가르치는 회원들에게 가볍게 금지 약물을 권하고 약물 없이는 자신들도 만들지 못할 몸으로 회원들을 현혹시켜서 PT를 영업하고 심지어 내추럴 운동인이라면 당연한 느린 발전속도를 회원들의 노력 문제로 책임을 전가하며 PT를 연장해서 영업하거나 자신들이 협찬받는 저질 보충제, 운동기구를 비싼 값에 팔아먹는 3류 트레이너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운동이다.

박승현은 해당 운동 이후 스테로이드 사용 운동인들이 주장하는 케미컬, 케어, 비내추럴 등의 각종 용어들은 약쟁이들이 불법약물 사용의 심각성을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으며 불법 약물을 사용하는 로이더는 약쟁이일 뿐이라고 잘라 말하곤 한다.

2. 전개

2.1. 박승현의 폭로

약투운동의 시작을 알린 박승현의 영상
그러다가 한국에서도 2019년 1월 보디빌더 출신[3]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박승현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보디빌딩 업계의 스테로이드 남용과 치부에 대해 폭로하면서 사회적으로 반향이 매우 크게 번져나갔으며 여기에 함께 출연한 전 보디빌더 출신 김동현(TV 간고)도 주목받았다. 이 둘이 몰고 온 운동업계, 특히 헬스 업계의 약물 실태 폭로 운동을 미투 운동에서 따 와서 일명 약투라고 부른다.

2.2. MBC 실화탐사대 보도

上 - 피트니스 업계의 약물 남용과 그 부작용 下 - 피트니스 업계의 약물 남용 및 유포 문제
결국 2019년 1월 30일 지상파 <MBC 실화탐사대>에서 방영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도 약투 관련한 이슈가 널리 퍼졌다. 해당 방영분에서는 상술한 박승현과 트레이너이자 전 보디빌더인 김동현이 출연해서 약물 사용 실태에 대해 설명했다. 그들의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큰 파장을 불러왔지만 무엇보다 지상파에 내용이 드러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헬스 업계의 약물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또 부주의하게 남용되어 왔는지 보여주며 경종을 울렸다는 평이 나왔다.

더 큰 문제는 헬스 트레이너들이 자신의 회원들에게 근력이나 근육을 빨리 키울 수 있는 약이라면서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것을 권하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박승현, 김동현의 폭로에 의하면 경구제를 탄 드링크를 회원에게 먹이는 케이스[4]도 있다고 하며 이들에게는 수익과 직결되는 헬스장이 광고할 만한 회원의 Before & After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전후 사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런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권유에 있어서 부작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익명의 피해자의 증언도 방송을 탔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트레이너는 방송 취재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다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약물 권유에 대해 부정했다.
실화탐사대에 출연한 의사들의 후기 및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관련 설명 영상
유튜브 크리에이터 닥터프렌즈도 실화탐사대 해당 방영분에 의사로서의 견해를 제시하기 위해 출연했고 본인들의 유튜브를 통해 방송분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내용 보충이 들어간 후기 영상을 올렸다. 특히 내분비내과 전문의인 우창윤은 실화탐사대에서 보여준 것처럼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흔히 돌아다니는 부작용이 적은 스테로이드 복용, 투여 방법도 예외 없이 위험하다는 견해를 보이면서 약을 적게 쓴다고 해서 호르몬 불균형 등의 부작용을 이겨내거나 피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우려했다.

2.3. 향후 진행

약투 운동의 당사자인 박승현과 김동현은 해당 폭로로 상당한 역풍을 맞았는데 박승현은 과거에 일베저장소 활동을 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비록 본인이 일베 경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성과 사과를 표하면서 변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하지만 이 사태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커뮤니티, 가령 패션 커뮤니티인 디젤매니아 같은 곳에서도 그의 일베 활동 경력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고 약투 운동의 시작점에서 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하기도 했다.

또 박승현은 본인이 로이더이면서 약물 유통을 했었다는 사실과(보디빌딩계의 스테로이드 입수 루트 등의 소위 뒷배경을 이용하는 입장이면서) 앞으로도 스테로이드를 하겠다고 밝히는 인물이 스테로이드의 실태를 폭로하는 것이 적합한 것이냐는 논란이 곳곳에서 일어났다.[5][6]

이후 박승현은 나쁜 걸 알면서도 끊을수 없다고 이야기했으며 향후 수년 치에 해당하는 약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기존에 약물을 공급받던 브로커와의 연결이 끊어진 상태라 약을 입수할 방법이 사라졌다고 했고 기존에 운동 영상을 찍던 헬스장에서 약투가 이슈화된 후 촬영 거부를 당하고 지인의 도움으로 더 멀리 있는 헬스장에서 주말에만 촬영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김동현도 2년 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잘리게 되었다. 스테로이드 사용 실태에 대해 설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으나 1인당 20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는 점이 논란이 되었으며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해명하고 세미나로 벌어들인 돈은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본인도 용기를 냈는지 약물을 완전히 중단하고 약물 없는 상태에서 점점 줄어드는 자신의 몸 모습과 운동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7]

2.4. 기해남의 증언

2월 1일자 추가 영상에 따르면 33년차 보디빌더 선수인 기해남의 증언[8]까지 덧붙여졌으며 사실상 마약 거래조직이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약물이 거래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박승현과 김동현은 기해남의 명예를 위해 가명으로 인터뷰하고 내용을 공개하기를 원했으나 기해남은 내용의 신뢰성과 박승현, 김동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실명을 공개했다고 한다.

기해남은 약투의 중심인물인 박승현과 김동현에 대해 왜 이렇게 거센 비난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해[9] 김동현과 한 시간여의 인터뷰를 통해 피트니스계의 약물 권장/유통 시스템이 일종의 마약 카르텔과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으며 전국의 지방별 5대 총책이 유통하는 약물이 유명 선수나 트레이너를 중심으로 일종의 하위 파벌처럼 형성되어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서 밀수한 불법 약물이 유통되는데 해당 파벌의 중간 유통책으로 활동하는 인물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약물을 권유하고 그 제자들의 제자들이 다시 약물을 권유하는 피라미드 형식의 구조가 존재한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약물 브로커들에게 있어서 PT나 트레이너 활동 등은 사실상 부업일 뿐이고 약물 유통을 통한 마진은 트레이너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익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고액에 해당하며 이런 약물 유통 구조가 대대적으로 폭로되면 그들의 밥줄이 끊어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그들의 약물 유통망의 수혜를 입고 있는 로이더들의 약물 입수 경로 역시 끊기기 때문에 로이더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박승현, 김동현도 정확히 몰랐던 일이라며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2.5. 각종 운동인들과의 마찰

2월 2일 새벽 박승현이 스트리밍을 통해 힘들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토끼가 팀장으로 있는 운동 동아리인 팀 토끼의 멤버들 중 한 사람이 박승현에게 그의 과거를 들먹이면서 계속 시비를 걸다가 마지막에 리치 피아나처럼 마무리 성공하길 빈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참조[10] 그리고 이토끼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답글로 "내추럴이 약쟁이 싫어할 수 있지 않냐?", "우리는 이미 약투 이전부터 박승현 안좋아했다", "북한도 아니고 팀원 개인의 행동을 내가 왜 제지하냐?"며 해당 멤버를 두둔했다.참조 이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일자 이토끼는 박승현의 인스타에 DM을 보내 자신이 그의 게시물에 소환돼서 욕을 먹고 있다며 게시물의 댓글을 닫으라고 요구했고 이에 박승현이 거절하면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항의하자 로이드 레이지 왔냐며 그를 조롱했다.참조 비판이 거세지자 문제를 일으킨 팀원이 탈퇴하고 이토끼가 사과 영상(현재 삭제됨)을 올렸지만 자신도 박승현을 개인 메세지로 조롱하고 조리돌림에 가담했으면서 마치 해당 멤버 한 사람만의 잘못인 것처럼 말하고 "잘잘못을 떠나" 같은 4과문 말투와 시청자에게만 사과하고 정작 당사자인 박승현에게는 사과하지 않는 태도에 여론은 더더욱 악화되었다. 그 와중에 그 사과 영상마저도 얼마 안 가 삭제해 버렸고 이를 인스타 유저 한 명이 지적하자 "내 채널 내 맘이지"라며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자신을 비판하는 인스타 유저들을 가계정이라고 비난하면서 욕설을 날리기도 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황철순과 박승현이 인스타에서 서로 저격하는 글과 영상을 올렸는데 박승현이 인스타에서 월척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황철순은 본인이 천적인지 월척인지 한 번 보자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박승현이 가진 문제점에 대한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그 사람들이 클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박승현은 본인은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약투 운동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본인이라기보다는 감추고 속이는 사람들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그러자 황철순은 실력이 안 되는 형편없는 후배들(박승현, 김동현)이 이런 짓(약투)을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본인은 약을 하지 않아도 그들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승현이 인스타를 통해 각종 웹상에서 내추럴임을 주장하는 황철순을 조롱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인 '킹갓제네럴 내추럴'이라고 표현함과 동시에 본인의 약물 유통 이력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그 처벌은 달게 받을 것이고 사과할 생각 뿐이며 제보받은 여러 자료들이 있지만 (황철순에 대해)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약쟁이들에게는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던 와중에 황철순은 박승현을 약물을 유통한 살인미수자라고 공격하고 박승현은 황철순의 과거 행적들을 두고 공격하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다. 사태의 흐름이 초기의 의도와는 반대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 와중에 내추럴 보디빌더로 유명한 길브로는 라이브에서 "약투가 두려우신 분들이 논지를 흐리는 것 같다. 약물을 썼다면 썼다고 솔직하게 말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리면서 길브로 이상길 선수가 황철순의 인스타에 "음..."이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차단당했다고 한다(...) 사실 길브로는 '내추럴에게는 많은 분할과 세트수와 펌핑식 고반복이 필요 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며 대한민국의 내추럴 보디빌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한 내추럴 보디빌더의 대표격 되는 인물인 만큼 황철순의 천적이나 다름없긴 하다.

2.6. 아놀드 홍 과의 인터뷰 불발

2019년 2월 2일에는 유명 트레이너인 아놀드 홍스트리밍을 통해 박승현과 만나서 약투와 약물 사용의 부작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때문에 댓글창에서도 박승현을 도와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다만 몇 시간 뒤 스트리밍에서 만나서 같이 영상을 찍고 싶은데 주변인들이 만류하는 상황이고 본인도 고민이 된다면서 만날지 안 만날지 모르겠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표했고 약투 이슈에 편승하는 것이냐면서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2월 5일자 박승현의 유튜브를 통해 아놀드홍이 촬영에 응했다고 한다. 조만간 영상을 올리겠다고.

그러나 2월 5일 밤에 박승현 유튜브의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두 사람의 상의 하에 영상 촬영은 취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놀드홍이 비즈니스적인 부분에서 여러 사람들을 대표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박승현이 이야기했다고 하며 김동현 같은 피해자가 향후에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의 과거 약물 투여 사실을 밝힌 아놀드홍의 용기와 마음을 이해해 주면 좋겠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댓글창에서는 두 사람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면서도 아놀드홍의 우유부단한 행보에 대한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다.

아놀드홍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왜 영상 촬영이 취소되었는지 해명했는데 정리하면 아놀드홍은 생방송을 통해 본인의 과거 약물 부작용을 설명하고 박승현에게 약을 끊으라고 권할 생각이었고 본인의 합방 의사는 강했지만 그런 성향의 차이에 대한 부담을 느낀 박승현이 먼저 방송을 하지 말자고 권했다고 한다. 다만 댓글창의 여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놀드홍의 태도 자체가 너무 우유부단했으며 박승현과의 합방을 통해 본인의 사업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약투를 이용하려던 것 아니었냐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놀드홍은 '본인의 기존 인지도가 박승현보다 높은데 박승현의 인기에 편승한다는 의견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두 사람의 방송 스타일과 성향이 맞지 않았고 박승현은 약을 계속 할 생각이었으며 아놀드홍이 그에게 약을 끊으라고 권한 지점에서 두 사람의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후 김동현이 아놀드홍과 약투 관련 촬영을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아무래도 약을 하다가 끊은 케이스에서 박승현보다는 김동현 자신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박승현은 아놀드홍에 대해 본인은 아놀드를 잘 포장해 줬는데 너무 내 탓으로만 몰아간다고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아놀드홍은 김동현의 방송을 통해 해명 방송을 했으며 박승현도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다만 아놀드홍의 입장은 김동현이 진행을 도우면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반면 박승현은 감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억울하고 보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에 대해서는 박승현과 아놀드를 지지하는 의견이 동시에 나왔지만 이 시점에 큰 틀에서 뜻을 같이 하고 있는 두 사람이 갈등을 빚을 이유가 있느냐는 의견이 다수였다.

2.7. 설기관 선수와의 인터뷰

이후 설기관 선수와의 합방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합방은 되지 않았고 대신 2시간 넘게 1:1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한다. 김동현 선수는 설기관 선수에 대해 인터뷰를 해 본 결과 내추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시 스트리밍 댓글창에서는 그래도 말이 안 된다와 존중한다는 여론이 정확히 반으로 나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인터뷰에 대한 영상에서만큼은 약투 운동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시청자들 각자의 판단에 맡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었으나.... 문제는 다음부터였다.

2.8. 황철순과 김동현의 만남

바로 이 사람과의 합방 예정이 공지로 올라왔을 때부터였다. 2019년 2월 10일 00시경 박승현과 함께 약투 운동을 주도하던 전 보디빌더 김동현과 이에 반발했던 황철순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서로 함께 있는 사진과 함께 포스팅이 올라왔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했고 정황상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헬스 커뮤니티에서의 전반적인 여론은 약투 운동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이 아닌가, 김동현이 외압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꼬리를 내린 것이 아닌가, 심지어 애초부터 김동현은 이 논란에 대해 진정성 따위 없었던 기회주의자가 아니었나 하는 우려의 분위기가 강하했다. 지금까지 잘 해 오다가 이게 뭐냐고 큰 실망감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인이나 전문적인 트레이너나 늘어났다. 김동현의 인스타와 유튜브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10일 아침 박승현은 본인의 인스타에 "개쌍 마이웨이"라는 한 문장을 남겼다.

김동현은 13일 본인의 인스타를 통해 황철순에게는 개인적으로 선배인 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한 것에 관하여 개인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며 황철순도 약투를 지지하고 김동현이 진행하는 약투 운동이 의도와는 달리 정직한 피해자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아쉬운 부분이며 황철순이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그것은 약물과 관련된 피해자를 돕고 범죄를 잡는 것을 돕고 피해자들을 위해 변호사를 대 주겠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승현과는 변함없이 연락도 하고 친분이 있으며 너무 나쁘게 보지는 말아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현의 해명글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매우 냉랭했고 한동안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라이브를 통해서 황철순과의 만남과 경과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그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만남에서는 별 무리 없이 함께 라이브를 하자고 해서 승낙했으며 다음날 다시 만났을 때 라이브 방송에서 박승현과 라바코리아 회장을 비난하는 방송을 하면 라바코리아 회장이 준 격려금 200만원의 10배에 해당하는 2000만 원을 주겠다고 제시했고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을 배신할 수 없다는 생각에 김동현은 그 제안을 거절하여 라이브는 무산되었다고 한다. 또 라바코리아회장에게서 받은 격려금 200만 원도 돌려준 상태이며 그냥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약투영상 및 피트니스 관련 영상을 계속해서 올리겠다고 했다.

김동현이 박승현과의 관계 및 황철순과의 만남에 대해 말한 라이브 영상

김동현의 당시 행적이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약투 운동의 주창자 두 사람을 공격하던 황철순을 만난 것부터 경솔했다는 평이 나온 데다 그에 더해 약투운동에 편승해 설명 영상이랍시고 어그로를 끄는 가면 유튜버인 땅튜브와 인터뷰를 했다는 것 때문에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이 사건들로 인해 간고TV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 것이 원인인지 2019년 10월에 올라온 김동현의 운동 영상은 대부분 댓글이 사용 중지되어 있고 싫어요 수가 좋아요 보다 많았다.

2.9. 박승현의 에페드린 썰

영상

다시 혼자서 약투를 진행하게 된 박승현은 2019년 2월 11일 보디빌더들이나 일반 헬린이들이 지방 컷팅제 정도로나 생각했던 에페드린의 무서운 부작용에 대한 썰을 풀었다.

2.10. 박승현의 인슐린썰

영상

2019년 2월 17일 박승현은 1형 당뇨병 환자들의 필수 약물인 인슐린을 보디빌더들이 영양분 흡수의 극대화를 위해 멀쩡한 상황에서 쓰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며 자신의 두 달 전 사진들을 올리기도 했다. 이걸로 근육을 최대로 불렸을 때 신장 163cm, 체중이 무려 120kg까지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그 댓가가 너무 참혹했다고...[11] 이 방송분을 보면 약물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어서였는지 약투 첫편과 비교해서 눈에 띄게 덩치가 줄어들어 보인다. 이 영상 기준으로 두 달 전 사진도 나오는데 이것과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

2.11. 박승현의 경구제썰(+ 식약처 자진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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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과 함께했던 약투 2편에서 약쟁이들의 입문 약물인 경구제 스테로이드의 해악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경구제 정도로는 내추럴 취급을 할 정도의 업계 분위기와 달리 이 경구제가 인체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영상 설명란에 인스타 링크를 걸어 놓고 본인이 실시한 약물 거래와 사이클을 식약처에 자진 신고하고 왔다고 밝혔다. 과거 행한 잘못은 달게 처벌을 받겠다고.

2.12. 박승현의 성장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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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 업계에서 몸 만들기용 약물의 TOP로 통하는 성장호르몬의 폐해에 대해 썰을 풀었는데 다른 약물들도 그렇지만 성장호르몬은 근육질에 지방을 쫙 뺀 몸인데도 배불뚝이 현상을 만드는 '팔룸보이즘' 증상의 주범이다. 거기에 박승현은 아이들의 성장이 부진할 때 쓰는 성장호르몬을 이미 성장이 끝난 어른이 사용하면 말단비대 + 내장비대 + 근육 약간이 붙고 세포가 체내에 있다면 암세포까지 급속도로 성장시킨다고 하며 자신의 코와 얼굴 크기를 거론했고 3년 전 자신의 동영상과 비교하기도 했다.[12]

이 영상에서 자신의 키에 대한 셀프디스[13] 위트있는 개그를 섞으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었다. 성장호르몬을 썼을 때 cc 단위로 약을 썼다며 "IU가 아니라 cc...미친 거죠" 하며 아헤가오 표정으로 "하...하하..헤헤헤헤헤....이히히히히" 하며 자막 연출까지 섞은 개그를 쳤다.(...) 물론 한창 몸 불리던 시절에 사용했던 성장호르몬뿐만 아니라 모든 약물들의 투여량을 생각해 보면 미쳤다는 소리가 나와도 이상할 게 없긴 하다. 박승현 본인도 지금 살아 있는 게 기적이라고 자조했을 정도니...[14] 알약으로 치환해서 문장으로 쓴다면 '약을 쓸 때마다 몇 알 단위로 쓴 게 아니라 몇 통 단위로 들이부었어요.' 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박승현은 게시물도 올리면서 남성 호르몬 이외에 모든 약물을 끓은 상태이며 나중에는 이부분도 합법적인 의사 처방으로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는데 방송을 보는 네티즌 여러분들이 명령하는 식의 '끊어라' 라는 말이 아닌 권유하는 식의 '줄여보세요'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끊을 수 있었다고 했다. 얼굴과 체격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다.

2.13. 김동현의 여성 트레이너 성거래 및 약물 실험 폭로

본인의 채널 'TV간고[15]'에서 나름대로 약투를 진행하게 된 김동현의 주장에 의하면 황철순의 부당한 요구[16]로 인해 라이브 방송이 중단되었다고 한 뒤 처음으로 폭로한 내용이다.[17]

피트니스 성매매 성상납 성거래 영상1
피트니스 성매매 성상납 성거래 영상2

김동현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비밀친구
여성 트레이너들이 관장과 은밀히 맺는 성상납과 후원 관계를 이야기한다. 어떤 트레이너는 얼굴이 예쁜 여성 트레이너나 선수들의 인스타나 페이스북 등을 골라서 '너라면 조끔만 해도 탑이 된다'고 말하며 방문을 권한다. 방문한 여성에게 간단한 운동이나 포즈 등을 지도해 주는데 지도 경력이 있고 유명한 사람들이라 방문한 여성들은 고마워하게 된다. 제대로 훈련하려면 비용이 수천만 원이 드니 돈을 내거나 트레이너 하면서 '비밀친구'를 하자고 제의한다. 비밀친구는 성상납을 하면서 트레이너 일도 하고 급여는 받지 않지만 운동하는 데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한 트레이너가 30-50명의 '비밀친구'를 갖게 된다. 그리고 비밀 친구들끼리 한 헬스장에서 일하면서 서로 비밀친구인 것도 다 안다고 하며 그렇게 '비밀친구'들을 많이 거느린 대표적인 트레이너 3명이 3대장이라고 불린다고 한다.[18]

2. 비밀친구=마루타
비밀친구들은 해당 트레이너들과 그냥 성적 관계만 있는게 아니라 각종 약물실험의 대상으로 여러가지 약을 개인별로 차별화해서 투약한다고 한다. 피트니스계에서 사용되는 약물들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것이 윤리적 문제점이 있어서 각 약물의 효과, 특정 여러 약물을 병행했을 때 따라오는 효과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고 트레이너들은 비밀친구들을 대상으로 약물 실험을 한 결과를 데이터를 모은다고 한다.

3. 비밀친구는 30세 넘으면 절교
성상납 3대장들은 30세가 넘으면 '비밀친구' 관계를 끊는다고 하며 간고가 아는 사례 중에는 3대장은 아니지만 8년간 유부남 관장과 동거관계를 유지하다가 30세에 '절교'당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동거하는 비밀친구의 경우 PT수강료 전부를 주는 데다 물량도 밀어줘서 돈을 꽤 번다고 한다.

4. '미모'의 여성트레이너는 실력과 관계없이 돈을 번다.
남성 회원들이 여성 트레이너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김동현의 여친이 운동을 간고에게서 배운 뒤 간고가 일하던 헬스장에 취업했는데 취업 한달만에 해당 센터의 나머지 경력 5~7년이상 되는 트레이너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미모의 여성 트레이너는 구인하기 힘들어서 서로 스카웃하려고 하는 데다 기존 헬스장에서도 대우를 신경써서 해 준다고 밝혔다. 심지어 김동현도 미모의 여성 트레이너가 자기보다 운동 모르는거 알면서도 PT 받아보려고 했다고 한다.

5. 성상납 3대장 헬스장에는 '사랑방'이 있다
헬스장에 왜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방이 3대장 헬스장에 있는데 침대와 냉장고 등 각종 생활용품이 있다고 한다.

2.14. 박승현의 약 끊고 벤치프레스

영상

한창 몸무게가 122kg까지 늘어날 정도로 어마어마한 각종 약물을 투약하던 두세달 전 벤치프레스를 210kg까지 무리없이 들어올렸으나 이 영상에 180kg를 들려다가 실패해서 어머니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오고 160kg를 간신히 드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서 '내가 이걸 드는 게 아니라 약물이 이걸 드는거였다'는 명대사를 남긴다.

2.15. 박승현의 약물 중단후 변화와 부작용

영상

2019년 3월 30일 올린 이 영상에서 이날 기준 체중이 88kg까지 줄어들었다고 하며 교감신경을 인위적으로 건든 댓가로 약물을 끓은 뒤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당뇨, 눈에 염증[19], 방광 이상, 성기능 저하에 신장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그나마 위안점은 여드름이 없어지고 피부가 좋아졌으며 숨쉬는 게 편하다는 점과 언급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인상이 좋아진 점이다. 문페이스가 되었던 얼굴형이 점점 돌아오고 있어서 보기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약물)처방과 (약물)오남용에 대해 달리 봐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약투를 진행하면서 '(기타 등등의 병이나 증상으로) 치료 목적 외에 사용하는 것, 다시말해 치료가 아닌 단순한 신체능력 향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해 온 것이다. 의사가 진료 후 치료 목적으로 약투에 언급되는 성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20] 의사의 처방과 도핑 관련 기구의 허가를 받아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무작정 로이더라고 치부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고 당연히 '의사의 처방없이 무자격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약물 사용과 이를 다른 사람에게도 부추기는 약쟁이'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한 것이다.[21]

이후 박승현은 게시물을 올리면서 자신이 우승했던 대회에서 협회가 문제를 삼았다는 썰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누군가가 신고한 일 등 여러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기도 했다.

2.16. 박승현 약투 관련 피고소

관련 게시물

2019년 4월 3일 박승현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약투 관련으로 황철순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본인은 변호사와 사전 상담하면서 명예훼손의 여지를 없애려고 노력했는데 이것으로 인해 팔자에도 없는 버스 투어 & 지하철 투어를 하고 있다며 제발 마음 편히 운동 영상 올리고 방송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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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30일 결과가 나왔는데 박승현은 30초 짜리 동영상을 통해 완전 무혐의로 결론났다고 하면서 트로피에 소주 원샷을 했다. 그리고 토하러 간 건 안 비밀(...).

2.17. 운동 유튜버 스테로이드 고백

2019년 7월 구독자 5만명대의 유명 운동 유튜버인 양수트레이너가 약투 운동 이후 본인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는 것을 고백해 파문이 일었다. 고백 영상은 삭제된 상태고 2월에 올라왔던 운동 타임라인 영상에 2:10초 대 부터 3:30초 대 까지 10주간 약물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추가되었고으며 비판 여론이 들끓자 영상의 댓글창이 닫혔다. 단순히 약물 고백이 아닌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면서 내추럴 대회에 참여했다는 부분에 대한 비판이 거셌고 다른 내추럴 운동 유튜버들도 비판 영상을 올렸다. (##, ##)

여기서 우려가 나온 부분은 약물을 고백한 해당 유튜버가 가진 몸은 내추럴 빌더 수준의 적당한 근육량을 지니고 있었고 헬스를 시작한 사람들이 목표로 할 만한 몸이었는데 그런 몸이 약물로 세운 것이라는 이야기는 많은 초심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2.18. 박승현 비뇨기과 검사

2019년 9월 4일 박승현은 비뇨기과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는 정자수 0 이라는 암담한 결과였다. 현미경으로 찬찬히 봐도 정자 자체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위로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지만 개드립을 치는 댓글러도 간혹 보였다. 디시인사이드 헬스 갤러리에서도 반응이 나왔다. 본인은 영상 첨부글에 '정자가 없답니다.^^'라고 쓰면서 대범하고 쿨하게 나오긴 했지만 영상에서 알게 모르게 씁쓸한 기색이 묻어난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울먹거리는 것이 눈에 띌 정도.

2.19. 약투 시즌2 2년차 헬스트레이너 썰

해당 영상

2019년 9월 10일 2년차 약물러였던 23세의 헬스 트레이너가 나왔다. 이 사람은 에페드린 사용량이 같이 알던 동료들보다 적게 투여했음에도 어느날 운동을 하다가 몸에 이상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닭가슴살을 굽던 중 갑자기 뭔가 필름이 끓겼는데 깨어보니 10일 후였고 병원 침대에서 온갖 기계들을 잔뜩 달고 누워 있었으며 가족들이 울고 불고 했다고 하며 온몸의 근육이 풀리면서 대소변 범벅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후 평생 심장 박동기를 몸에 삽입한 채로 살게 되었다고 한다. 사용량이 박승현의 10분의 1 수준.[22] 약물 사용에도 개인마다 부작용 편차가 아주 크다는 걸 보여준다. 박승현이 자신의 에페드린 사용량을 알려주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23] 자막으로 미친XX 라고 붙여주는 센스

하지만 에페드린 사용만으로 이러한 부작용이 일어났다고 보기는 힘들다. 실신 이전에 술을 7병 섭취했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아마 알코올과 에페드린 동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아닐까 싶다.

2.20. 1호 게스트 나현 근황

영상

2019년 10월 11일 영상에 첫 번째 약투 게스트였던 나현이 출연했다. 부작용 관련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했는데 아직 목이 좋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신체적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본인은 비키니 선수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약물에 대해 이득을 본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약투 출연 이후 보디빌딩보다는 요가 등과 같은 신체 기능성 운동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여성의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PT샵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2.21. 한주먹과 간고 김동현의 마찰

보디빌더이자 유튜버 겸 헬스장 관장인 한주먹은 평소 거침없는 언행으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주목을 받았고 예전부터 로이더에 대해 매우 강경하게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으며 동시에 약쟁이들이 약투를 진행하는 것에 진정성이 있냐며 약투 운동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다.

발단은 한주먹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게시한 게시글이었다. 평소처럼 로이더들을 비판하는 글이었으나 그 내용 중 '몸좋은 약쟁이와 몸이 덜 좋은 약쟁이의 차이는 많이 맞냐 적게 맞냐 또는 어떻게 어떤 약을 맞냐의 차이일 뿐입니다.'라는 대목을 집어 김동현이 인스타그램에 저격글을 올렸다. '잘못된 정보로 돌팔이들이 어그로를 끄는 행태가 판을 치고 있다, 이 논리대로라면 스테로이드 용량만 많이 사용한다면 김동현 자신을 비롯해 아무나 미스터 올림피아가 될 수 있다는 뜻이며 트레이닝도 트레이너도 전혀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라며 반박했는데 한주먹은 돌팔이라는 표현에 분노해 유튜브에 김동현을 향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알아주지도 않는 사설대회 선수가 전국체전을 뛴 본인에게 돌팔이라고 하는 것은 분수도 모르는 언행이고, 자신은 얼마든지 그와 같은 무대에 오를 자신이 있고 약까지 허락해 줄 테니 어디 한 번 몸으로 증명해 보라'며 선전포고를 했는데 이에 대해 김동현 역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켜서 '전국체전도 전국체전 나름이지 딱히 출전자도 많지 않고 경쟁력도 없는 지방에서 나와 최하위권을 한 선수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의 몸은 고등부에서 출전해도 3위도 하지 못할 수준이며 몸의 전체적인 컨디셔닝과 하체의 분리도가 수준 이하이다, 본인이 지금부터 하체운동만 조금 해도 그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는 재반박을 했다.

다음 날 한주먹의 공지사항에서 그들 간의 개인적인 전화통화로 대화를 진행해 김동현의 돌팔이라는 표현은 한주먹 본인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은 아니었으나 단지 자신의 김동현을 향한 강경한 언행에 그 역시 비판적으로 나갔다며 오해를 일단락하기는 했다는 소식, 그리고 차후 의견을 조율해 대회에서의 대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둘 간의 대립 자체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고 이미 험한 말과 비하가 오고간 만큼 둘 간의 앙금은 여전할 것으로 보였다.

둘의 주장의 사실 여부를 떠나 전체적인 여론은 일단 한주먹에게 무게가 더 실리는 편이었다. 박승현과 김동현이 갈라선 후 김동현이 보인 여러 행보로 인해 김동현의 이미지는 바닥까지 추락했으며 간고TV 개인 채널의 운동 영상에서 보인 몸이 엄청난 선명도와 벌크를 보여서심지어 다시 스테로이드 투여를 시작했다는 의혹까지 영상 댓글 등에서 강력하게 제기되었다. 때문에 간고TV 채널의 대부분의 운동 영상들의 댓글이 사용 중지되었다. 한주먹도 타 유튜버들을 저격하는 등의 거침없는 언행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유튜버지만 사설대회보다 더 엄격한 전국체전의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내추럴 보디빌더라는 점이[24] 많은 내추럴 운동인에게 확실한 공감을 얻었다. 애초에 약쟁이는 내추럴과 절대 같은 선상에 설 수 없고 제 아무리 지금 약물을 쓰지 않더라도 과거에 약을 사용한 적이 있는 사람이 내추럴 운동인에게 노력드립을 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2.22. 박승현 거짓 내추럴 의혹

박승현이 운동 초기 2년 동안 약물 없이 운동했다는 몸에 대해 그 때부터 약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돌았을 때 박승현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검증을 바란다는 영상을 올렸고 유튜브의 다른 여러 내추럴 보디빌딩 유튜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박승현을 가르쳤던 구관패밀리 정진복 관장의 글을 통해 박승현에게 내추럴 기간이 없었으며 경구제(디볼)을 사용했다고 폭로해서 논란이 거세졌다.

유튜브에서는 별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실망스럽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간고 김동현이 내추럴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후 온갖 비판을 받던 상황에서 박승현의 내추럴 경력까지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약투 운동의 시작점에서 큰 오점을 남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커뮤니티에서는 약물 사용자들이 약투를 진행하는 것이 문제라는 주장들이 다시 불거졌다.

박승현은 인스타그램에 해명글을 올렸다(원글삭제). 정진복 관장이 본인에게 경구제를 권한 것이 맞으며 본인을 모욕한 이유에 대해 묻고자 했지만 차단당한 상태라 물을 수가 없었으며 그가 이야기한 내용들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현재는 지친 상태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복 관장과 박승현 중 누구의 말이 맞는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두 사람에 대한 여론이 갈렸다. 다만, 헬스 커뮤니티에서는 보디빌딩계에서 전설적인 크루를 이루고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정진복 관장이 괜히 없는 일을 거짓말로 꾸미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커뮤니티에서 우세했다. 그 와중에 간고 김동현은 박승현의 해명문이 올라온 지 약 3시간 뒤에 정진복 관장을 지지한다(원글삭제)며 간접적으로 박승현을 저격해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박승현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23. 보디빌더 송기흔 논란

2019년 11월 11일경에 보디빌더 송기흔이 '내추럴 보디빌딩, 돈 줘도 안 본다.'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로이더라고는 하나 케미컬 사용을 솔직하게 오픈한 그였고 대중들에게 항상 유쾌하고 예의있는 언행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여태껏 그에 대한 여론은 그럭저럭 좋은 편이었다. 그리고 제목이 자극적이긴 했지만 실상은 내추럴 선수들이나 내추럴 대회를 깔보고 모욕하거나 스테로이드 사용을 무조건 옹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보디빌딩이라는 종목의 정체성과 케미컬 사용을 연관지어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중립적인 내용이었다.[25] 송기흔도 해당 영상에서 직접 내추럴과 도핑 보디빌딩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며 양쪽 모두를 존중한다는 발언을 확실히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손해를 보면서도 정직하게 운동해 왔고 정정당당하게 대회에 출전해 온 많은 내추럴 보디빌더들은 이 영상의 제목에 상처를 받았으며 도리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 몸을 만들고 그에 따른 보상을 누려온 로이더의 입에서 나온 '보디빌딩은 스포츠가 아닌 쇼업이기에 감동을 주어야 한다. 도핑 보디빌딩 대회에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선수들에게서 받은 감동을 내추럴 대회에서는 느낄 수 없다.'는 적반하장식의 내용에도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많은 내추럴 유튜버들이 반박 영상을 올렸고 이에 송기흔은 사과글을 올리며 영상을 내리기에 이른다.
송기흔 발언에 대한 김승현의 생각
위 영상에서 모든 댓글에 답글을 다는 잠백이 대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잠백이 카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보디빌딩 불법약물 정보 공유 카페이기도 한데 잠백이의 입장은 불법약물에 대한 정보를 확실히 공유해서 로이더가 몸에 어떤 것을 꽂는지 밝혀서 무분별한 약물 사용 근절에 기여하자는 의도지만 그 덕분에 카페 자체가 로이더들의 커뮤니티 판이 돼버리면서 약투 운동과 내추럴들을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하는 등 외부인들의 입장에서는 약물 근절 목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2.24. 간고 최은총 내추럴 프로 저격 논란

한주먹과 간고의 저격전이 있었을 때 내추럴 보디빌더이자 성악가로 유명한 최은총 선수(총총TV)가 이들의 분쟁에 대해 '한번 로이더는 영원히 로이더고, 약물 사용자가 내추럴을 지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내추럴은 건강하게 오래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간고에 대해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했다.(영상)

그리고 간고는 한주먹과의 분쟁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인스타 라이브에서 최은총을 '축구만 해도 만들 수 있는 몸'이라고 저격했으며 자신에게 호르몬 컨트롤 방법이 있고 그 비법은 자신이 직접 보아야 한다(...)는 사이비스러운 발언을 했는데 이에 대해 최은총은 영상을 통해 그는 보디빌딩계의 허경영이 되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간고와 1차 논쟁을 진행했던 한주먹은 짧은 영상을 통해 '간고의 발언에 대한 DM을 많이 받았는데 호르몬을 컨트롤한다니 무슨 마법사냐'면서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간고는 로이더였던 적이 있고 이후 약물을 다시 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총총은 검사가 타이트하기로 유명한 WNBF[26] 내추럴 프로카드를 가지고 있는 내추럴 빌더이고 평소 행실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여론은 간고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강했다.

박승현은 11월 30일 라이브에서 김동현이 그를 '좀 더 레슨 받아야 할 몸이다'라며 비판한 건에 대해 "요즘 간고가 많은 분들을 공격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호르몬 컨트롤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하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간고를 저격할 의도는 없지만 호르몬은 원래 인체의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컨트롤하는 건 불가능하다. 물론 가능은 하다. 약물을 사용하면 된다.'면서 보디빌딩은 의학이 아니며 쇠질만 잘 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밝혔다. 간고와 멀어진 이유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본인은 약투를 함께 진행할 때 관련 수익을 분배했고 유튜브를 위해 컴 방송 셋팅하고 수익 창출 방법을 알려주는 등을 도운 정도밖에 없고 본인을 비판하는 것을 보고 연락을 걸었지만 이후 간고는 본인 전화를 차단해 놨기 때문에 접촉할 수단이 없고 지금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이 호르몬 컨트롤 자체가 밈이 되었는지 최은총 선수를 비롯한 다수의 운동 유튜버들이 일제히 호르몬 컨트롤에 대해 "이것이 호르몬 컨트롤이다!" 하는 식으로 조롱하는 운동 영상을 올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후술할 간고의 50만원 PT 논란에서 밝혀졌지만 간고의 호르몬 컨트롤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PT로도 호르몬 컨트롤을 알려주겠다는 것은 거짓 광고인 셈.

2.25. 간고의 구설수

위의 간고와 한주먹, 총총과의 분쟁에서도 알 수 있듯 2019년 후반부 들어서 간고는 다수의 운동 유튜버들을 상대로 비난을 일삼으면서 어그로를 끌었다. 그 대상은 전술한 두 명의 유튜버에서 그치지 않고 한때 함께했던 박승현과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는 피트니스 선수들이나 보디빌더들도 가차없이 비난했다. 가령 대한민국의 보디빌더 중에서는 끝판왕 급 커리어를 가진 강경원에 대해 "걔는 운동 방식이 너무 올드스쿨하다"거나 피트니스계에서 분명한 입지를 지닌 황철순에 대해 상체는 좋은데 하체는 자신한테 배워야 할 것 같다는 등 선을 넘는 어그로를 사방에 던졌고 본인 역시 3개월만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벌크를 재건하는 모습으로 인해 약물을 다시 하고 있다는 의혹을 샀다. 물론 실화탐사대에서 밝힌 부작용으로 인해 TRT는 받고 있을 수는 있지만 약물 사용 여부에 대해 헬스 갤러리를 비롯한 운동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아무리 봐도 약물 같은데, 진짜 호르몬 컨트롤을 해서 저런 몸을 가진 것이라면 찾아가서 배우고 싶다'고 진지하게 언급했다. 간고의 이런 논란이 될 만한 행적으로 인해 약투 운동의 본질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다시 불거졌다.

간고는 이후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황철순을 두고 반말하는 것은 아무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데, 강경원을 두고 반말하는 것은 다들 역정을 낸다'면서 비판을 왜 받는지 모르겠다는 적반하장식 발언을 이어갔으며 문제의 호르몬 컨트롤에 대해서도 얼굴색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의학적으로 근거가 부실한 주장을 낼 뿐이었다. 이에 대해 헬스 커뮤니티 등에서는 운동이 아니라 개그 쪽으로 전향한 것 같다는 비아냥이 나왔다.

그 와중에 박승현은 내추럴 시절 논란과 간고의 악플로 인해 다시 활동을 정지했기 때문에 약투 운동의 주창자 두 명이 사실상 약투 운동 관련 활동과 거리가 생겼다.

2.26. 박승현 근황 공개

20년 1월 19일 영상을 통해 한동안 종적을 감췄던 박승현이 근황을 알렸다. 각종 논란과 악플로 인해 우울증이 심해지고 멘탈이 완전히 나간 상황이라 한동안 폐인처럼 지냈다고 하며 왼쪽 눈은 수분 장애가 와서 벌겋게 충혈된 상태였다. 연락이 두절된 지인들에게 경비실로 전화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며 일단 다시 동기부여가 될 일을 찾아보며 안정되면 돌아오겠다고 밝히면서 엉망이 된 집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댓글로 돌아와서 고맙다고 응원하는 목소리가 다수였다.

2.27. 식약처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단속 강화

약투 운동으로 경기력 강화 약물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진 데다 약물 사용을 공개하고 폭로하는 선수들까지 늘어감에 따라 식약처에서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019년에 약투 운동을 접한 식약처가 대대적인 불법약물 유통 단속에 들어갔고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불법으로 제조·판매한 사람, 선수를 상대로 개인 맞춤형 약물 복용 방법을 지도하고 판매한 일명 '스테로이드 디자이너', 전문적으로 의약품을 밀수입해 판매한 조직책 등 16명을 적발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한다.

나아가 여태껏 스테로이드 구매자들에 대한 별다른 처벌 수단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27] 주요 단속은 판매자를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약물을 사용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종목 자체 징계 수준으로 이루어졌으나 식약처가 도핑방지위원회와 긴밀하게 약물 유통과 사용 선수들에 대한 철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그간 유통·판매자 위주 단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매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운동선수 간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자 선수·지도자 자격정지 등 제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최종심의·의결을 거쳐 금지약물 구매 운동선수 명단을 지속적으로 한국도핑방지위에 넘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개 호평이었는데 약투 운동이 단순하게 인터넷상의 폭로전에 그치지 않고 국가 행정기관이 움직여서 대대적인 스테로이드 단속 강화를 한다는 점에서 약투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2.28. 황철순 로이더 인정 사태(비내추럴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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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몸에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 "편법을 쓰지 않았다."며 본인을 내추럴이라는 식으로 주장했던 황철순이 유튜브 댓글을 통해 본인이 '비내추럴'임을 시인했다. 평소의 황철순의 언행에 비하면 상당히 정돈된 글일 수도 있지만 '내추럴은 본인 만족'이라느니, 불법약물 사용을 옹호하는지 '내추럴은 본인의 선택'이라는 식으로 철저하게 로이더의 입장을 대변하고 변명하는 내용이라 반응은 차가웠다. 더군다나 위의 식약처의 약물 단속 강화 소식이 나온 직후에 밝힌 것이라 미리 밑밥을 깔아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내추럴과 로이더들, 내추럴과 황철순의 지지자들의 웹상 논쟁도 다시 불거졌다. 많은 내추럴 크리에이터들이 반응을 보였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유튜버 흑자헬스비판 영상이다. 황철순의 글을 특유의 말솜씨로 일일이 지적하며 비판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잠시 유튜브 인기 상승 영상 리스트에도 올라올 정도였다. 다만 영상 내에서 보디빌딩이 전국체전에서 퇴출되었다는 정보에 대해서는 고정 댓글로 퇴출이 아닌 시범 종목으로 강등이라고 정정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뜬금없이 한주먹이 흑자헬스를 지적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전국체전 관련 오정보를 정정하는 것은 맞지만 "제 생각에는 흑자님은 보디빌딩이 스포츠로 인정되는 게 싫어서 그런 것 같다."는 식의 뇌피셜을 내세우면서 영상 내내 핀트를 잘못 잡고 흑자헬스가 잘못했다는 식의 지적을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에 대해 '왜 팀킬하려고 하느냐'는 근본적인 지적부터 '흑자 영상의 핀트는 그게 아닌데 퇴출이라는 단어에만 집착하고 있다.', '자기 컨텐츠 없으니까 빨대나 꼽는 것이냐'는 식으로 실망했다는 의견과 구독을 취소한다는 댓글이 무더기로 달리며 실시간으로 구독자가 빠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흑자헬스의 영상이 매우 조리 있게 가짜 내추럴과 로이더들의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이었고 많은 내추럴 운동인들에게 공감을 산 만큼 핀트를 잘못 잡은 저격은 한주먹에게 적지 않은 후폭풍으로 돌아왔다. 흑자는 한주먹의 영상이 올라오기 9시간 전에 전국체전 관련 정정 댓글을 올렸다.

다만 해당 영상만이 문제는 아니고 평소에 한주먹이 보인 공격적이고 거만한 태도가 쌓여 구독자들이 취소를 벼르다가 해당 영상이 트리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서 한주먹이 고정시킨 댓글도 구독 취소를 한다는 유저들을 비난하는 댓글인데 그곳에도 한주먹이 직접 "찌질 특"이라는 대댓글을 달면서 비난에 동참해서 구독 취소 러시가 이어졌다. 한주먹은 평소에도 빠지는 구독자들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었지만 댓글을 고정하고 거기에 다시 댓글을 다는 것은 경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해당 댓글의 유저가 한주먹과 말투가 상당히 비슷해서 혹시 부계정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 문제의 영상이 2월 8일에 올라왔는데 41000명대를 바라보던 한주먹 채널의 구독자는 9일 기준으로 하루만에 900명이 넘게 빠져서 39000명대가 되었다. 평소에도 단언하는 어투를 보이면서 지적이나 다른 의견을 보이는 사람에게 욕설을 하고 구독자들을 과도하게 깔보는 태도와 다른 유튜버들을 지속적으로 저격하면서 인성에 문제가 많다는 평가를 받던 한주먹이었지만 특유의 거침없는 언행으로 간고를 두들기면서 얻은 많은 지지자들과 구독자들을 얻었으나 흑자헬스 저격 사건으로 그렇게 얻은 지지자들마저 적지 않게 잃어버릴 가능성이 생겼다.

2.29. 황철순과 흑자헬스의 저격전

상술한 흑자헬스가 황철순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황철순은 최근 이슈에 대한 질의응답 영상(12분 13초부터)에서 흑자의 영상을 보고 그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데 흑자가 11월에 올린 영상을 보고 언급했고 흑자가 2월에 황철순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영상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심지어 황철순은 해당 인터뷰 영상에서 흑자를 처음 보는 사람 취급했는데 인스타 라이브에서 가만 안 둔다며 흑자에 대한 비난을 일삼았다. 흑자는 해당 인터뷰를 보고 2차 영상을 올렸다. 흑자는 황철순의 주장을 일일이 논리적으로 반박했는데 황철순은 케미컬 보디빌딩 대회를 개조가 가능한 레이싱 경기라고 언급하며 흑자가 케미컬의 세계에서 내추럴로 도전해서 실패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단 한국에는 약물이 허용되는 보디빌딩 대회가 없다. 당장 흑자가 출전했다가 로이더들의 병풍을 서게 됐던 5차례의 대회는 내추럴 생활체육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였다. 흑자는 황철순의 논리를 두고 "한국은 레이싱 경기가 없는 나라고 약쟁이들은 불법개조해서 도로주행하는 미친놈들이냐"면서 돌직구를 날렸다.

흑자는 황철순이 본인을 논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 놀랍다면서 황철순이 이미 일부 매니아들 이외에는 대중들의 반감을 사고 있고 쿨하게 이제라도 로니콜먼이나 제이 커틀러, 리치 피아나처럼 약물 사용을 세세하게 인정하고 거짓말하지 않고 운동을 알려주며 행동하면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황철순의 영상은 싫어요 숫자가 약 8300, 좋아요 숫자가 약 2500이었고 댓글마저도 소수의 옹호자들을 제외하면 "비 내추럴이 내추럴과 논쟁해서 이길 리가 없지 않느냐"는 비판의 의견들이 압도적이었다.

박승현도 비슷한 시기에 자수 결과와 약쟁이들에게 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황철순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에서 박승현 본인은 약물 관련 자수 결과 기소유예가 나왔으며 본인이 떳떳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약쟁이들에게는 당당할 수 있다면서 "너희 약쟁이가 약쟁이라고 욕먹어야 하는 이유는 불법으로 유통되는 약물을 구매해서 사용하기 때문이다"라는 돌직구를 전국의 약쟁이들에게 던졌다.

2.30. 2차 약투 운동(+스포츠 모델 양경필 논란)

상기 언급된 황철순과 흑자헬스의 "비내추럴" 논란 속에서 보디빌딩 안티도핑 유튜버 갯츠비가 동참했다. 해외선수들의 약물 발언 영상 본 영상의 제목이 "비내추럴 특집 1탄"인 것으로 보아 시리즈로 업로드될 예정으로 추정되었는데 그동안의 내용을 보아 황철순의 비내추럴을 돌직구로 저격한다기 보다는 해외 스타들과 황철순의 태도가 상이함을 간접적으로 돌려깐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는 전국체전 출신 김효중 선수의 발언 영상 이 담겨 있는데 보디빌딩이 약물로 범벅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꼭 시청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실제로 전국체전에서 도핑 문제를 일으켜 시범 종목으로 강등시키고 실업팀들을 없애 버린 장본인들은 사설에서 잘 나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월 27일 내추럴 보디빌딩을 주로 다루던 운동 유튜버인 힘큐TV에서 처음으로 약물을 사용한 양경필 선수의 인터뷰#2를 실시했는데 약물을 오픈한 필그리거 양경필 선수의 솔직한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내추럴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거나 '내추럴을 지향하고 있는 비내추럴이다', '내추럴 끝판왕을 찍지 않으면 내추럴이라고 하면 안 된다'는 등 로이더로서 심각하게 부적절한 망언들이 쏟아졌고 그에 대해서 많은 내추럴 운동인들이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나아가 타 내추럴 유튜버들의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도 이어져 전반적으로 얼마 전에 있었던 송기흔 선수의 논란과 같은 형태로 다시 점화되면서 인터뷰를 진행한 힘큐TV에 대한 비판 여론까지 들끓었으며 '힘큐의 스승인 길브로 정봉길에게 미안하지도 않느냐'고 언급하는 댓글들도 쏟아졌다, 게다가 힘큐는 이전부터 내추럴 고수를 찾아서라는 컨텐츠를 꾸려 오고 있었는데 한주먹처럼 내추럴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물도 인터뷰했지만 점점 그저 내추럴이라고만 하면 내추럴이라고 믿고 출연시켜서 구력에 비해 상당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서 로이더로 의심되는 몇몇 선수까지 인터뷰하며 많은 논란을 빚어온 것도 모자라 내추럴 선수와 팬들마저도 심기가 불편한 영상을 만든 것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단순히 인터뷰 영상만을 꾸렸다면 비난의 화살이 양경필에게만 집중되었겠지만 힘큐는 양경필과 마치 친구처럼 히히덕거리면서 로이더로서 내추럴을 무시하는 망언을 듣고도 같이 웃음을 터트리는 등 기존 내추럴 컨텐츠의 진정성마저 의심하게 될 정도로 경솔한 태도를 보였고 그나마 기존 내추럴 고수를 찾아서 컨텐츠는 나중에 로이더임이 드러나면 박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비난을 회피하는 발언을 했었지만 이 인터뷰에 대해서는 본인도 비난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실제로도 구설수의 주축인 양경필 못지않은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 이후 같은 날 27일 내추럴 보디빌더인 총총TV 최은총 선수가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 영상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양경필의 발언들을 곱씹으면서 그에 대한 비판을 가한 것으로, 특히 내추럴로 운동하는 사람은 내추럴이라고 말하고 다니지 말라는 발언은 내추럴로 운동하는 사람들을 약쟁이가 깔아뭉개는 발언이었다며 반대로 '너는 불법 저지르며 약 써도 올림피아 못 나가고 스포츠 모델이나 하느냐고 물으면 기분이 어떻겠느냐'면서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내추럴 대회는 내추럴 티를 내고 싶어하니까 나가는 것이라는 양경필의 이상한 발언에 대해서는 '당연히 내추럴이니까 내추럴 대회 나가고, 내추럴인거 티 안내면 당신처럼 약쟁이인줄 아니까 내추럴대회 나가서 티 낸다'고 반박하고 내추럴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기에 내추럴 보디빌딩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당연히 모든 문화산업이 돈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니 문제가 없으며 약 써서 나온 몸으로 대회 나가고 피티 하고 광고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이냐', '로이더들만 상업적 활동을 해도 되는 것이냐? 오히려 반대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면서 평소 정중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던 최은총답지 않게 매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내추럴 보디빌더인 한주먹도 총총의 영상이 올라온 직후 비판 영상을 올렸다. 내추럴 보디빌더들이 내추럴을 강조하는 이유는 스포츠적인 부분도 당연히 존재하지만 무엇보다 불법 약물로 인해 운동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며 로이더들이 내추럴보다 몸이 좋아서 질투 때문에 그런 것이 절대 아니고 오히려 본인은 내추럴 보디빌더로서 약 쓰고도 고작 그정도밖에 몸을 만들지 않은 것이 진짜 한심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을 쓰면 누구 선수처럼 될 것 같냐는 질문이 자주 올라왔는데 본인은 약을 쓰면 그럴 수 있고 약물을 얼마나 사용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내추럴 보디빌딩의 입지에 대해서도 본인은 비내추럴들이 판을 잡았을 때에도 비판을 지속해 왔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내추럴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년 안에 불법 약물 제재가 강화되고 내추럴 보디빌딩쪽으로 완전히 기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이야기했으며 그 근거로 유튜브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로이더보다 내추럴의 인기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내추럴 끝판왕이 아니면 내추럴이라고 떠들지 말라고 하고 싶으면 약 쓰고 올림피아 못 갔으면 아가리 닥치십시오"라고 말했다.

2020년 2월 26일 파워게르만도 본 이슈에 대해 작업 중이었음을 밝혔고 28일 영상을 올렸다. 평소에도 로이더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던 파워게르만이었는데 이 영상에서는 훨씬 강한 수위의 비판을 가했다. 전반적으로 황철순을 중심으로 한국에 판치고 다니는 약쟁이들에게 하는 이야기라고 선언하고 약쟁이들을 비판했는데 대표적으로 평소 내추럴인 척 행동하던 약쟁이들이 약물 사용 고백 이후 '나는 내가 내추럴이라고 한 적은 없다'는 변명에 대해 누가 봐도 성형한 사람인데 자연미인 태그 걸고 경락마사지 받아서 자기처럼 됐다고 인스타에서 떠벌리고 다니면 그게 자연미인 선언이라면서 황철순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본인은 파워리프팅 유튜버지만 보디빌딩식 운동을 먼저 했던 사람이고 몸 만드려면 보디빌딩식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나 가벼운 덤벨 깔짝거려서 근육 선명하게 만든다는 로이더들의 헛소리[28]는 믿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2.31. 간고의 거짓말, PT가격/약물 권유/판매 의혹 논란

헤헤튜브의 첫번째 폭로 영상 2차 폭로(3차, 4차)
흑자헬스의 사태 정리 및 헤헤 지원 영상 2차 정리 영상
2020년 4월 운동 유튜버 헤헤튜브가 구독자에게 제보받은 내용을 폭로하면서 이어진 논란들. 간고가 헤헤튜브의 구독자이기도 한 본인의 회원에게 40회에 500만원 하는 PT를 해 주었으나 3회차만에 손목 부상을 입은 회원이 환불을 요구하자 본래 본인의 PT는 회당 50만원이라면서 3회에 150만원, 그리고 환불 수수료가 10%이니 200만원을 제하고 돌려주겠다고 말했다는 피해사례를 시작으로 헤헤에게 제보되고 있는 비슷한 PT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간고가 호르몬 컨트롤을 홍보한 온라인 PT에서도 호르몬 컨트롤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며 거짓말을 했고 몇몇 회원들에게 약물을 권유 및 판매했다는 의혹과 제보가 나오면서 논란이 거세지면서 많은 운동인들과 운동 유튜버, 보디빌더들이 분노했다. 자세한 내용은 간고TV 문서 참조.

2.32. 약쟁이 보디빌더 내추럴 대회 참가 및 입상 논란

흑자헬스의 설명 영상 헤헤튜브의 설명 영상

2020년 7월 26일에 열린 NPC 코리아 클래식 IFBB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에서 1, 2위를 한 김 모 선수와 우 모 선수가 약물을 사용했으며 한 선수는 과거에 실제로 약물 사용을 밝혔었다는 것이 알려서 촉발된 논란. 3, 4, 5위를 한 선수는 태어나서 어떤 약물도 사용하지 않은 라이프타임 내추럴 보디빌더라고 밝히고 활동하는 선수들이었으며 그 외에도 약쟁이의 참여로 피해를 입은 선수들은 상위권을 차지한 선수들이 약물일 수 있다는 소식에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중들은 내추럴 선수들만 나와야 하는 대회에 약쟁이가 나왔다며 격하게 분노했다.

이것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보디빌딩 대회는 대부분이 굳이 약쟁이와 내추럴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약쟁이들이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밖에 없고 그 와중에 내추럴 타이틀이 붙으면서 내추럴 운동인들이 나가서 경쟁할 수 있는 소수의 대회가 점차 생겨나는 상황인데 여기서 내추럴 대회에 약쟁이가 뻔뻔하게 출전해서 양학을 해 버림으로써 가뜩이나 입지가 적은 내추럴 운동인들의 박탈감이 커진다는 점이다. 약쟁이들이 설치면서 전국체전에서 보디빌딩이 강등당하는 등 업계가 위축되는 것은 약쟁이들의 책임이 분명하다.

이 대회에서도 볼 수 있지만 약물 사용자와 내추럴의 근육량 차이는 분명히 있고 내추럴이 약쟁이를 근육으로 이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내추럴 대회에 약쟁이가 출전하는 경우는 이전에도 많았지만 약투 운동으로 대중들의 약쟁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더해 내추럴 보디빌딩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면서 세력이 점점 커지는 내추럴 빌딩에 약쟁이가 와서 물을 흐리는 것이 불쾌하게 비쳐진 것이다.

한편 인스타그램의 일부 상식 없는 네티즌들은 '내추럴인 게 무슨 자랑이냐'는 등 해당 사건을 비판하던 대중들을 두고 거꾸로 비난하는 황당한 모습을 보였다.

약물 사용자인 김 모 선수는 인스타 사과문에서 본인이 약물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으며 내추럴이라고 속일 생각은 없었고 일정이 맞아서 나왔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욕 하는 사람은 차단하겠다고 선언하고 비판자들을 전부 차단했다. 물론,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는데 약쟁이가 내추럴 대회를, 그것도 IFBB 프로 카드를 딸 수 있는 대회에 일정이 맞는다고 나들이하듯 나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이었다. 심지어 대회 심사위원이 김모 선수에게 신경쓰지 말라는 댓글을 다는 등의 말도 안 되는 옹호를 하는 행태를 보여서 주최측과 약쟁이들이 전부 한통속이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내추럴 보디빌더 최은총 선수의 경기 브이로그 영상
위 영상의 최은총 선수(썸네일 가장 좌측)는 성악하는 내추럴 보디빌더로 유명한데 약물 사용자(모자이크된 2인)에게 밀려 클래식피지크 부문은 4위, 맨즈 피지크 부문은 6위에 그쳤다. 약물 사용자에게 져서 죄송하다고 했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오히려 내추럴 선수들이 사과받아야 한다고 분노했다. 최은총 외에 여러 선수들을 트레이닝한 빅 리 코치가 8분 44초에 관중석에서 로이더들이 무대에 올라온 것을 보고 "내추럴 맞아? 저게 어떻게 내추럴이야?" 하면서 분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무대 장면을 보면 내추럴 선수들에 비해 얼굴이 모자이크된 약쟁이 선수들의 근육량이 최은총 선수를 비롯한 여타 내추럴 빌더들에 비해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약쟁이의 내추럴 대회 참가 논란은 유튜브와 운동 커뮤니티 내에서 뜨겁게 불타올랐으며 그 와중에 잠백이를 위시한 약물 사용자들의 카페에서는 '과거 약물을 썼다는 것이 내추럴 대회의 참가 규정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고, 도핑 테스트에 걸린 것도 아닌데 이렇게 과도하게 반응할 일이냐'는 어처구니없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런 반응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시선은 냉랭했다. 내추럴이라고 못박은 대회에 약물 사용자가 나오는 일은 이전에도 매우 흔했지만 약투 운동으로 약물 사용의 나쁜 점이 대중들에게 부각되면서 분노를 더욱 이끌어낸 것이지 관례적으로 행해지던 약쟁이들의 내추럴 대회 출전은 절대 정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논란이 내추럴 보디빌딩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약쟁이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긍정적인 현상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김승현 선수의 내추럴 보디빌더 사과 영상
위 영상은 갯츠비 채널에 출연한 내추럴 보디빌더 김승현 선수의 영상으로 내추럴 보디빌더들이 약물 사용자들에게 잘못했다, 사과한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당시의 세태를 비꼬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설기관 선수의 소신발언
본인이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내추럴임을 증명하기 위해 갖은 고생을 했던 보디빌더 설기관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사태에 대해 발언했다. 로이더 사이에서 경쟁하는 내추럴 보디빌더로서 겪는 고충에 대한 발언들을 이어가며 대니 조에 대한 직간접적인 저격 등 상당히 과감한 발언들을 이어갔다.

2.33. 흑자헬스의 선전포고

한 차례 비판 영상을 올린 흑자헬스는 해당 사태에 격노했는지 '흑화헬스'라는 영상으로 본격적인 약쟁이들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내가 약을 빨고 약쟁이들의 이미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겠다고 선언했다.(흑화헬스 1탄) 이에 대해서는 많은 구독자들과 내추럴 보디빌더들이 말렸다. 그리고는 흑화헬스 2탄 영상을 통해 약쟁이들을 대상으로 광역 도발을 하는 발언을 하고 약쟁이들에게 반격을 해 달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흑화헬스 3탄에서는 다수의 내추럴 보디빌더들이 약을 꽂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이슈화 시켜준 것으로 감사한다. 약물 사용은 하지 않길 부탁한다'는 연락을 취해 왔지만 사태의 원흉인 약쟁이들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보디빌더 강경원, 김준호의 실명을 언급하며 약물 사용자의 장이었던 전국체전에서 활동하고 본인들도 약물을 사용해서 업계에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내추럴과 약쟁이 모두에게 존경받는 보디빌딩계의 어른으로서 해당 사태에 대한 발언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무례한 요구를 해서 죄송하다고 먼저 밝힌 뒤 48시간 이내에 응답이 없다면 실명을 거론해서 공격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는데 흑자는 디시인사이드 시절의 필력을 적극 활용해서 황철순의 실명을 거론하고 사실상의 전쟁을 벌여 황철순이 본인의 스택을 털어놓게 하는 결과를 낳게 하고 파토코치의 오점을 밝혀내 그의 채널을 날려 버리는 등 유튜브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실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두 보디빌더의 채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생겼다.

실제로 흑자헬스가 해당 요구사항을 올린 뒤 강경원과 김준호의 유튜브 채널에는 문제의 이슈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는 의견이 댓글 상위에 올라왔다. 물론 '흑자가 뭔데 해라마라 하는 것을 들어줘야 하느냐'는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공론화를 시키고자 하는 흑자의 의도 자체는 명확하고 많은 사람들이 로이더의 네추럴 대회 침범에 대해 분노했기 때문에 그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의도에는 동의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두 빌더의 입장에 주목했다.

의외로 흑자헬스의 영상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강경원과 김준호가 아닌 두 사람보다 선배 격에 있는 심현도 교수였는데 심현도가 흑자헬스를 염두에 두고 남긴 메시지를 심교수 특유의 장황한(?) 화법을 추려 정리해 보면 '역량에 맞지 않게 너무 과도한 일을 벌이려다가 그 무게에 짓눌릴 수 있고, 본인이 실력과 지성에 비해 과도한 관심을 받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해보라'는 조언과 경고의 메시지다. 추가로 심현도는 현실적으로 로이더들을 곧바로 단죄할 수 없는 세상이지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팔룸보이즘 등)에 클래식 보디빌딩이 신설됐듯이 차차 내추럴들이 유리할 수 있는 기준의 대회가 많아지는 좋은 영향력이 있는 세상이 만들어 보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흑자는 심현도의 우려와 경고에 대해 본인은 헬스 갤러리에서 10년 동안 굴렀던 적이 있고 멘탈이 쉽게 깨지지 않기 때문에 본인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영상(흑화헬스 4탄)을 올렸다. 심교수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고 흑자의 행적에 대해 우려하는 구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8월 1일에 흑자는 흑화헬스 5탄 영상의 메인 댓글로 강경원이 관련하여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김준호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내츄럴 vs 비내츄럴이라는 주제로 공개토론을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강경원은 당시 이슈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추럴이 아닌 선수가 내추럴과 로이더 대회가 나누어진 대회에 출전하여 물의를 일으킨 것은 당연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제가 해당 대회나 협회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왈가왈부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개개인을 넘어 이를 주관하는 협회의 문제도 어느 정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대단한 사람도 아닌 저에게 많은 분들이 메세지를 보내주시고, 궁금해 하셨습니다. 영상 내용처럼 제가 말주변도 부족하고, 성격상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지만 추후 영상, 세미나 등에서 제 방식으로 제 의견을 나누면 어떨까 합니다" 라는 입장을 표했다.

2.34. 김준호 유튜브 토론회 논란

김준호는 몬스터짐 유튜브에서 토론회를 열었는데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만 토론에 참여할 수 있었고 내추럴 선수인 갯츠비 김승현아이언라이프 김훈일이 토론회에 참여했으며 약물 사용이 들통난 선수는 한 명만 나왔다. 토론이 열렸다는 사실에 대한 반응은 당연히 약쟁이가 내추럴 대회에 나오는 것 자체가 잘못이지 무슨 토론회까지 하느냐며 사태 파악이 안 되던 김준호를 비판하는 여론이 대다수였다. 내추럴 빌더 두 명은 내추럴 대회와 로이더 대회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고 약물을 사용한 빌더 역시 자신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김준호의 태도인데 약물을 어느 정도 사용해야 내추럴이냐는 사태의 논지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발언을 이어갔다. 당연히 이에 대해서도 약물을 태어나서 한 번이라도 쓰면 로이더지 무슨 구분을 짓냐면서 어이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흑자 라이브 재 업로드 영상
흑자도 몬스터짐 라이브 직후 라이브를 켜고 토론에 참여한 김승현과 김훈일에게는 감사를 표하면서 '너무 착한 사람만 데려다놓았다. 나 같은 돌I가 가서 직설적으로 말했어야 했다'며 '김준호 선생님은 하급 약쟁이들의 심리를 전혀 모른다'며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깨닫지 못 한 김준호를 비판하였다. 특히 '약물을 사용했다가 오랫동안 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느냐'는 김준호의 의견에 대해서 "약 3년 끊은 사람만 모으고, 5년 사람, 10년 끊은 사람들을 모아서 따로 대회를 열면 좋지 않겠냐, 시간이 지나면서 약이 빠지면 몸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볼 수도 있으니 그렇게 대회를 해 보자"며 극딜을 날렸다. 당연히 대다수 대중들의 반응도 분노한 흑자와 같은 입장을 보이면서 '이혼한 사람이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가 결혼하면 초혼이냐'는 등의 조롱을 날렸다.
파워게르만의 비판
약쟁이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던 파워게르만은 해당 토론회를 기록한 뒤 그것을 기반으로 애초에 토론 같은 게 열려서도 안 됐다며 김준호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애초에 김준호가 내추럴 중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소신발언을 할 비내추럴을 데리고 토론을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약쟁이는 명백한 가해자고 내추럴 빌더들은 피해자 입장인데 논지를 흐리고 있다는 비판이다.

2.35. 약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2021년 6월 29일 국회 본회의에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는데 내용은 스테로이드, 에페드린 등 불법 경기력 향상 약물을 구입한 자도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스테로이드를 전문적으로 유통해 오던 판매 조직 관계자가 검거되었다.

3. 각계 반응

MBC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약투 이슈를 접한 일반 대중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운동을 좀 해 본 사람들이고 이런 문제들을 이미 알고 있던 헬스, 격투기,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대개 "터질 것이 터졌다"는 입장을 표했다. 헬스 갤러리를 위시한 웨이트 트레이닝 커뮤니티에서는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사용자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강한 편이기도 하고[29] UFC[30]프로레슬링[31] 같은 장르의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야구[32] 같은 각종 구기종목 커뮤니티에서도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이 사실이라[33] 폭로자들을 응원하겠다는 여론이 우세했는데 금지 약물 복용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부정행위라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약물을 사용해서 대회 등에서 이득을 본 적이 있는 박승현, 김동현이 약투 운동을 주도했다는 것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게 나왔는데 약물 사용을 비판하는 역할은 피해자이면서 당당한 입장인 내추럴 운동인의 것이지 약물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내추럴과 같은 선상에서 약물 사용자를 비판하고 약물의 문제점을 알리는 것은 아이러니하다는 것이다. 가령 평소에도 로이더에 대해 강한 비판 발언을 이어오던 보디빌더이자 유튜버인 한주먹은 약쟁이의 약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며 박승현과 김동현을 강하게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고 그 때문에 댓글창이 시끄러워져서 댓글이 사용 중지되기도 했다. 물론 주창자들을 곱지 않게 보는 쪽에서도 약투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현역 보디빌더들이나 트레이너들이 본인의 약물 사용 여부에 대해 해명하거나 약물 사용을 시인하면서도 본인의 노력은 거짓이 아니라고 변명하는 일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물론, 미스터 올림피아 같은 분야에서는 약물을 사용하는 이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재능이 있고 노력한 사람이 성과를 얻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이런 약물 사용에 대해서 일반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약물 사용을 노력으로 포장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편이다. 약물 사용을 고백한 사람들 중에는 상당히 유명한 방송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보디빌더나 트레이너도 적지 않게 끼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대체적인 웹상의 여론이 폭로자들을 응원하며 약물 사용 실태에 대해 우려하는 반면 스테로이드 관련 정보나 불법 브로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나 커뮤니티에서는 본인이 선택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의사들이 입을 모아 예외없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약물을 사용해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34][35] 그에 더해 이들은 약투 운동을 시작한 이들을 배신자로 취급하거나 돈독이 올랐다고 비난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런 약쟁이들의 반발 여론에 대해서 다른 커뮤니티와 일반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할 뿐이었다.

나아가 피트니스계에 종사하는 적지 않은 약쟁이 보디빌더나 트레이너 등이 개인 SNS 등을 통해 약투 운동을 비난하거나 박승현을 비난하는 모습도 아주 흔히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업계 위축을 언급하거나 박승현의 개인적인 부분을 공격하며 약투 운동의 본질적인 의도와 목적은 외면하는 교묘한 화법을 사용해 비난을 일삼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거짓말쟁이 내추럴들이 약물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력이 어쩌고 하는 식으로 답변을 회피하며 논점을 흐리는 답을 하는 것과 비슷한 사례라고 이해하는 것이 편하다. 당연히 이런 약쟁이 종사자들의 논지를 흐리는 발언들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실화탐사대에 나왔던 의사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역 의료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실제로 보디빌딩에 사용되는 약물은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이 대한민국에서 일반 보충제마냥 거래될 수 있는 물건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이후 따라오는 수많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거 당연하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스테로이드 사용자들이 직접 약물을 주사해서 사용하는데 의사들은 이를 위생적으로도 절대 좋지 못하며 향후 조직 괴사의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사례자로 나온 김동현 전 보디빌더 겸 트레이너는 엉덩이 피부조직 괴사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36] 그 증세로 인해 약을 끓게 되자 김동현 본인도 자조하듯이 발기가 안 되는 상태이며, 효과가 가장 센 비아그라 2개를 먹어도 거의 반응을 안 한다고 밝혔다. 본인 스스로도 "그냥.. 좀 많이 멋있는 고자?"라면서 굉장히 후회했다.#

아놀드홍이 박승현과 녹화를 진행하려다가 불발된 후 약투 운동에 편승하여 소위 빨대를 꽂으려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내추럴 코스프레를 하는 운동인을 약투 운동이 강력하게 비판하던 상황에서 내추럴 코스프레라는 의혹을 매우 강하게 받은 황철순이라는 인물을 김동현이 미심쩍은 의도로 만난 사실이 공개된 후 더욱 많은 이들이 약투 운동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박승현이 이제 혼자라는 식으로 인스타에 올린 것을 보아 김동현이 박승현과 함께 약투 운동의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추측이 우세한 상황이었고 한동안 김동현의 입장이 나오지 않다가 인스타에 해명글을 올리고 박승현도 김동현과는 화해했다는 식으로 글을 올렸으나 두 사람이 함께 약투를 진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박승현의 이야기와 이후 나온 여러 폭로들을 보면 이전처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며 소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이후 김동현은 황철순과의 만남, 황철순과의 합동라이브가 무산된 이유에 대해서 해명하는 영상을 올렸으며 박승현과 오해는 풀었다고 하며 박승현과의 합동방송은 박승현이 응하면 계속 하고 싶으나 박승현이 초대손님 없이 진행한다고 하기에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승현은 박승현대로 방송하며 김동현 또한 피트니스계 성상납 관련 폭로 영상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피트니스 업계의 약물 이슈를 위시한 잘못된 관행에 대한 폭로 방송을 진행했다.

4. 보디빌딩에 사용되는 약물들

현재도 지속적으로 온갖 약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여기서 설명하는 약물은 극히 일부이고 여기 서술된 온갖 부작용도 일부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물론 부작용이 100% 일어난다는 것은 아니다. 단 한 번의 약물 복용으로도 부작용으로 인한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는 사례가 있는 반면 긴 기간 남용했음에도 끊은 이후 복용 이전의 상태로 복원된 사례도 있다. 약물들이 한번 복용하는 걸로도 영구적으로 성불구가 된다거나 하는 등으로 부작용만 심각한 제품이었다면 아무리 벌크업에 욕심이 있는 프로 보디빌더들이라고 해도 그들이 인간인 이상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운동계에서 스테로이드가 마법의 물약처럼 남용된 시기[37][38]가 있으나 당대 운동선수들 중 성불구, 사망에 준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례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부작용으로 인한 영구적인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해도 그게 '높다.'고 표현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선수들은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증상의 치료를 위해 다른 약물을 추가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추가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부작용이 적은 확률로 일어난다도 한들 그 적은 확률이 자신이 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이 부작용을 겪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 로이더라는 명칭이 있을 만큼 가장 대표적인 약물. 운동 수행능력, 지구력, 회복능력을 강화시켜 준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WHO IARC 지정 발암물질이며 인체의 호르몬 항상성을 박살내 버리기 때문에 점차 고환이 남성호르몬을 자체적으로 생성하지 못하게 되며 복용이 장기화되면 고환의 기능이 정지하여 무정자증을 일으키고 고환이 위축된다. 그 밖에 간 손상, 신경/정신장애, 여드름, 여유증, 심장질환 등의 부작용이 있다.
    • 윈스트롤(스타노조롤) -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약물이다. 강한 아나볼릭 특성과 낮은 안드로게닉 특성과 수분정체가 없어 컷팅, 린매스 사이클에 많이 이용되며 근육을 단단하게 강화시킨다. 부작용은 간독성이 심하고 남/여성화 부작용, 심혈관계 질환, 내인성 호르몬의 감소 등이다.
    • 데카 듀라볼린(난드롤론) - 전체적인 근육을 단단하게 높히는 약물이다. 부작용은 남/여성화 부작용, 심혈관 부작용, 내인성 호르몬 억제(남성만)
    • 트렌볼론 아세테이트(트랜/Tren) - 줄여서 트렌아세라도 많이 불리며 주로 컷팅 시 많이 사용된다. 지방 없이 유지하기 쉬운 근육발달을 촉진한다. 근육조직에서 igh-1 성장인자 생산을 폭발적으로 촉진시키고 근육내 질소 보존을 높인다. 부작용은 여성화 부작용(프로게스테론(황제호르몬)) (프로락틴), 남성화 부작용, 간독성 부작용(신장), 심혈관계 질환, 남성호르몬 억제(hpta 억제)
    • 이퀴포이즈(EQ) - 이 약물은 동물한테 쓰이는 약물인데 전체적인 가슴과 어깨 근육을 성장시킨다. 부작용은 남성/여성화 부작용, 간독성 부작용, 심혈관 부작용 등이다.
  • 경구제 - 흔히 디볼 등으로 대표되는 복용하는 약물. 복용하는 스테로이드가 대표적인데 기본적인 부작용은 위의 스테로이드와 같으나 사용법이 다른 탓에 생기는 추가적인 부작용이 존재한다. 정맥주사나 근육주사로 혈관에 직접 투여하여 바로 전달되는 인젝션과 달리 위와 간을 비롯한 소화기관을 거쳐서 몸에 퍼지기 때문에 소화 및 해독 과정에서 위와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은 모든 종류의 복용 약물이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이다.[39]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약물 가운데서도 간독성이 강한 편이며 불법 유통되는 약물들은 의료용 약물과 달리 불순물이나 다른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독성 문제가 더 심각하다. 게다가 로이더들은 가뜩이나 해로운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가 허다한 데다 강한 독성을 지닌 약물을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복용하기 때문에 간 건강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심지어 많은 로이더들이 경구제 정도는 내추럴이라는 Half Natty[40] 같은 헛소리를 하는데 경구제도 어디까지나 약물이니 눈 가리고 아웅인 셈이다.
    • SARMS - 2019년도에 유튜브 등지에서 헬스 보충제인 것마냥 신나게 광고를 때려대서 심각한 문제가 된 경구제. 특히 헬스나 운동 관련 컨텐츠를 자주 보는 사람들의 웹 환경에서 자주 뜬다.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로 근육 소실이나 비만 등의 대체 치료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하지만 대부분 운동용 약물로 판매된다. 판매자들은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피하게 제조되었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임상실험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특정 호르몬 수용체만 높이도록 강제로 조절하는 약물에 아무 부작용이 없다는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는지 의심이 간다. 실제로 몇몇 항목에서 정자수 감소, 남성호르몬 생성량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심지어 2020년 기준으로 정식 의료용으로 승인된 약물조차 아니라 연구용, 임상실험용으로만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웹상에서 헬스 보충제마냥 판매되는 삼스 제품들은 죄다 불법 약물 유통에 해당한다. 세계 반도핑기구에서 2008년부터 국제적 금지약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로 유명 유튜버 대니 조가 도핑 후 내추럴 대회에 출전했다가 해당 기구의 hall of shame에 박제되었는데 그때 복용한 약물이 이것이다.
  • 커팅제 - 다른 약물들이 근육을 크기와 강도를 키우는 데에 쓰인다면, 커팅제는 근육의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을 줄여주는 약물이다. 보통 지방을 걷어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면 필연적으로 근손실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데 커팅제를 쓰면 다이어트의 효과는 높이면서도 근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준다.
    • 에페드린 - 마황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시즌기 커팅제로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약물이다. 급성심근경색이나 고혈압, 뇌졸중, 부정맥 등등 수많은 부작용이 있다.
    • 클렌부테롤 - 베타2 작용제로 약학에서는 주로 천식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인 클렌부테롤은 보디빌더들 사이에서는 다이어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지구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지구력 운동선수들에게도 이용되는 약물이다. 에페드린과 비슷하고 똑같은 다이어트 컷팅제라고 불린다. 암브로콜이라는 약물도 있다. 단기간 내내 지방을 제거하기 쉽지만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심박수증가, 심계항진, 불면증, 목마름, 구토, 손 떨림, 경련 등이 있다.[41]
  • 성장호르몬 - 회복능력을 높여 주고 근육조직의 재생과 합성 능력을 높여 주지만 원하는 근육만 키워 주지 않기 때문에 말단비대증, 내장비대로 인한 배불뚝이 현상인 팔룸보이즘이 생긴다. 만약 암세포가 있다면 암세포에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 인슐린 - 보디빌더들이 근육에 들어가는 영양소 양을 늘려 체중을 올리고 벌크업을 할 때 사용하는 약물이다. 부작용은 인슐린 항상성 파괴로 인한 저혈당 쇼크, 당뇨 등이다.
  • 신톨 - 약점 부위의 근육을 부풀리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 종종 남미나 러시아 쪽에서 팔뚝이나 가슴이 기묘하게 커다란 사람들의 사진이나 영상이 돌아다니는데 신톨을 이용한 것이다. 근육은 부푸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근섬유의 석회화가 진행되어 괴사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보디빌더 리치 파아나(Rich Piana)나 데이브 팔룸보, 브라질, 러시아[42] 등 여러 나라의 운동인들이 그 위험성에도 불과하고 팔 근육을 키우기 위해 그 약물을 쓰는 경우가 많다. 가짜 근육에도 불과하고 팔만 크고 어깨와 다른 부위가 작으면 진짜 답이 없다.
  • 히알루론산 - 근육을 늘리고 싶은 부위에 주입해서 커 보이게 한다. 일종의 필러인 셈.

5. 한계와 부작용

  • 약물 사용자 구분?
약투 운동으로 약물 사용자를 경계하고 그들이 대중을 현혹하는 것에 대해 비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긴 것 자체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지만 약물 없이 정말 열심히 운동한 사람과 약물을 사용하고 적당히 운동한 사람의 몸은 구분할 수 없으며 흔히 약물 사용자 구분법으로 언급되는 안면홍조나 여드름, 여유증 등은 모든 약쟁이가 지니는 것도 아니고 약이 아니더라도 생길 수 있는 증세다. 더군다나 개인마다 유전적인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필 히스처럼 운동을 조금만 해도 마구 근육이 붙는 체질을 타고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몸이 커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약쟁이가 본인의 유전자가 좋다고 해버리면 구분할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진다. 약물 사용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양심에 달려 있기 때문에 괴물같은 몸을 지니고 있으면서 내추럴이라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확신할 수는 없으며 현역 보디빌더 등의 전문가들은 대개 어느정도 약쟁이를 구분하는 눈이 생기게 되지만 그것이 100% 확실한 구분은 아니다.

그나마 개개인의 운동 구력이나 청소년기의 운동 경험 여부와 체형 등으로 어느 정도 약물 여부를 추측이 가능하기는 하다. 근육 자체는 생각 이상으로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지며 만약 청소년기부터 운동을 해 왔고 보디빌딩 경력이 10년인 사람과 청소년기 운동 경험이 없이 보디빌딩 경력이 1년인 사람이 같은 수준의 근육량과 몸을 가지고 있다면 전자의 경우가 의심을 덜 받을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후자의 1년만에 근육을 만든 사람이 보디빌딩 이전에 아무 운동도 하지 않은 소위 멸치 체형이었다면 그는 1년 사이에 약을 꽂아서 근육을 만든 약쟁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시간에 따른 득근 속도를 시간대별 인바디나 몸 사진이 있는 경우 득근량의 타임라인에서 갑자기 많은 벌크를 올린 경우에는 약물 의심 수준이 올라가겠지만 모든 약쟁이들이 시간대별 근육 사진을 가진 것도 아니고 약투 운동이 시작된 뒤 적지 않은 약쟁이들이 인스타 사진 등을 삭제해서 증거가 없어졌다. 문서 상단에서 언급했다시피 제삼자가 약쟁이의 득근 타임라인을 분석해 약물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거나 아예 약쟁이 당사자가 주사를 꽂거나 경구제를 먹는 모습을 보더라도 그것을 폭로하는 것은 큰 리스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법 테두리 안에서 내부 폭로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시피하다.
  • 로무새 현상 증가
약물을 사용했으면서 내추럴 코스프레를 하는 약쟁이들을 적발하고 걸러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정말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운동 관련인들에게도 약물을 했다는 식의 의심과 무례한 질문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이런 쪽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 약물을 사용한 몸으로 내추럴 코스프레를 하는 악질 운동인들은 분명 비판해야 하는 것이 맞으나 모든 운동 관련인들을 붙잡고 일종의 약물검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 특히 헬스 갤러리에서는 로무새(로이더 + 무새)로 대표되는 몇몇 사용자들에 대한 인민재판식 스테로이드 복용 여부 검증 요구를 하는 이용자들이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로무새 현상은 상당히 심각한 편이라 내추럴의 한계를 운운하며 조금 몸이 좋은 유명인이나 내추럴 보디빌더에게도 약을 100% 했다고 단언하는 악질 유저들이 다수 보였다.

대표적으로 IFBB 내추럴 프로 카드를 따낸 내추럴 보디빌더 최한진 선수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 로이더라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이 쏟아진 적이 있다. 최한진 선수가 내용을 추가하고 싶다는 요청으로 영상이 새로 편집되어 올라왔는데 해당 영상에도 내추럴이 아니라는 식의 댓글이 올라왔다. 다른 채널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로이더라는 악플들을 의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비뇨기과 검사 결과를 보여주며 몸을 해치면서까지 운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막말로 현존하는 내추럴 보디빌더들이 100% 라이프타임 내추럴이라는 것은 검증할 수 없으니 그런 대상들이 정말 약을 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전술했다시피 사람마다 내추럴로 도달 가능한 근육량은 유전적, 재능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당장 로니 콜먼, 필 히스 등의 정상급 보디빌더들은 기본적인 유전적 재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하기 전부터 이미 일반인은 약물을 사용해도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의심스러운 경우도 있을 수 있다.
  • 근육 운동법에 대한 잘못된 이해 증가
또다른 약투 운동의 부작용으로는 운동법에 대한 편협한 이해가 있다. 리치 피아나의 발언을 필두로 하여 유튜버 길브로, 박승현 등이 내추럴 보디빌딩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은 분명히 내추럴 운동인들에게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내추럴 보디빌더는 펌핑 위주로 훈련하기보다는 고중량으로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 이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내추럴 보디빌딩은 파워리프팅과 동의어라거나 파워리프팅식 고중량 저반복으로 운동하는 것이 보디빌딩식보다 근육이 더 큰다거나 심지어 아예 고립과 펌핑, 자극은 로이더들의 헛소리라는 등 파워리프팅을 보디빌딩에 교묘하게 섞어서 파는 유튜버[43]나 유튜브를 위시한 각지의 키보드 헬서들의 비약까지 나왔는데 이는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고립과 자극, 펌핑, 동작의 통제는 보디빌딩에 있어서 여전히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리치 피아나의 말은 이러한 요소들을 잃지 않는 선에서 끝없이 수행능력에 향상심을 가지며 로이더들보다 훨씬 더 강한 타격을 근육에 입혀야 한다는 뜻이지 절대로 고중량 저반복의 스트렝스훈련 자체만으로 근비대가 따라온다는 뜻이 아니다.

물론 고중량 저반복으로도 근비대는 생기지만 파워리프팅은 보다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리는 목적에서 근육의 비대가 따라오는 것이고 보디빌딩은 근육의 비대를 위해 더 무거운 무게를 드는 것이다.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목적은 엄밀히 다르다. 근육량 발달에 중점을 둔 보디빌딩식 훈련으로는 3대중량 등의 수행능력 향상에 제한이 있듯, 중량을 드는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파워 리프팅식 훈련만으로는 근 비대가 목적 분야인 보디빌딩보다 많은 근 비대를 이룰 수는 없다. 1~5rm의 고중량, 저반복 스트렝스 루틴은 근육이 낼 수 있는 최대 파워와 주변 근육과의 협응력을 발달시키는 데 좋고 08~12rm의 근비대 루틴은 목표 근육에 집중하여 근육의 부피를 키우는 것이 목표이다. 나아가 두 운동방식 다 속근을 발달시키지만 속근은 세부적으로 근육의 부피가 쉽게 크는 type IIa와 파워가 좋은 type IIx로 나뉘는데, 보디빌딩식 운동은 전자의 발달이, 파워리프팅식 운동은 후자의 발달이 우세하다고 한다. 따라서 파워리프팅 식으로 무게를 올리면서 보디빌딩식 근비대를 바라는 것은 옳지 않다.

보디빌딩계가 로니 콜먼을 위시한 파워리프터 출신 보디빌더들이 많은 강점을 보이는 분야이기도 하고 근육의 크기나 모양이 수행능력과 연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수행능력=근비대 수준은 절대 아니다. 강경원이 자주 하는 이야기가 벤치 프레스를 60kg에서 100kg으로 증량하는 데 10년이 걸렸다는 것인데 보디빌딩식 증량에 대해서 무지한 이들이 비난을 하기도 하지만 오로지 가슴을 이용해서 벤치를 든다면 당연히 들 수 있는 무게는 확 낮아져서 100kg 치는 사람이 50kg도 쉽게 들지 못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운동 방법에 따라 벤치 100kg 치는 사람이 벤치 120kg 치는 사람보다 충분히 가슴이 크고 예쁠 수 있으며 이 영상에서 밝히고 있는 흑자헬스의 말마따나 본인보다 수행능력이 낮은데 몸이 좋다고 로이더 취급하는 로무새 마인드는 스스로의 발전에 방해가 된다.
  • 오히려 당당해지는 로이더들
약투가 잠잠해지면서 유튜브 등지에서 약물을 사용했거나 약물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내추럴 코스프레를 하거나 약물을 이전에 사용했지만 지금은 내추럴로 돌아왔다면서 약투와 내추럴이 각광받는 흐름을 이용하려는 로이더들의 움직임을 쉽게 볼 수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당장 약투의 주창자인 김동현만 하더라도 황철순에 붙고 박승현을 차단하는 등 타락을 거듭하면서도 '돌아온 내추럴'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면서 각종 어그로를 사방에 뿌렸고 그 밖에도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몸이라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우람한 근육을 인스타나 유튜브에 전시하는 약쟁이로 추정되는 수많은 이들의 행적도 다시 대두되고 있어 많은 문제가 되었으며 상술했듯이 약물을 사용한 보디빌더가 내추럴 보디빌딩을 비판하는 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약쟁이들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더욱 커졌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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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도 정말 할 거라면 약의 부작용을 제대로 알고 하라는 의견도 있었고 때문에 이들의 영상을 보면 어떤 약품이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 그리고 어떤 약물들이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위험한 약물들인지 설명하는 내용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2] 대한민국의 보디빌더, 피트니스 모델들도 특정 보충제나 의류, 운동기구와 같은 각종 업체들의 후원을 받는 경우가 많고 이런 기업들에서 자사의 모델이 약물을 했다는 것을 좋아할 리가 없다. 사람 자체가 상품이어야 하는 연예인은 말할 것도 없다.[3] 실제로 각종 지역 보디빌딩 대회에 나갔던 영상 등이 뒤늦게 주목받았다. "훗날 이 사람이 모든 약쟁이들의 적이 되었다"는 언급은 덤.[4] 이런 경우들은 빼도박도 못하는 의료/약사법 위반이다.[5] 리치 피아나도 약물의 위험성은 말하면서도 자신도 끊은 건 아니었고 심지어 대부분의 보디빌더들이 50대쯤에 죽으니 자신도 아마 그럴 것이라며 넘길 정도였다. 즉, 일찍 죽으면 죽었지 근육 없는 자신의 몸이나 약해진 모습은 용납이 안 된다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날아갈 테지만 놀랍게도 운동선수들 중에는 이런 사람이 꽤 있는 편이다. 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과는 별개로 자신이 직접 끊는 것에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다.[6] 거식증에 걸린 여성들을 생각해 보자. 그렇게 극단적으로 마른 몸은 매력적이지 않다고 남들이 말해도 거식증 환자들은 계속 더 마른 몸을 갖는 것에 집착한다. 이미 거식증에 걸릴 정도면 심미적 기준도 정상에서 크게 멀어져 있을 뿐더러 거식증은 단순히 외모에 대한 집착으로 걸리는 게 아니라 심리적인 공허감이나 자기 통제감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오버트레이닝을 하는 남성의 심리 도식도 이와 비슷하며 몸을 만드는 데 집착하는 남성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실제로 섭식장애를 겪는다. # 한 번 스테로이드에 빠지면 이미 자의로 약을 끊고 평범한 몸으로 돌아가는 것은 대단한 의지력을 요하는 일이 된다.[7] 물론 스테로이드를 하는 운동선수의 대부분이 휴지기, 즉 시합 등에 나가지 않거나 도핑 테스트 기간 등을 피해 약을 안 하는 시기가 있긴 하다. 다만 박승현은 더 이상 시합 등을 나가지 않고 자기만족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였고 약투로 인하여 사람들이 계속 약을 하는지 안 하는지 주목하는 입장이 되었으니 정말 끊는 중일 가능성이 더 높다.[8] 기해남 본인도 약물 브로커로서 활동했고 약물 유통 혐의로 전과 기록도 있다고 한다.[9] 영상에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후술할 황철순과의 갈등을 꽤 염두에 둔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10] 리치 피아나는 약물 투여 사실을 인정하고 관련 활동을 해 오다가 아쉽게 세상을 떠난 미국의 보디빌더이며 그런 행적으로 인해 피트니스계에서는 엄청나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즉 박승현에게는 죽으라는 저주를 날리면서 리치 피아나에게 고인 모독을 한 것으로, 용납되기 힘든 행위를 한 것이다.[11] 항상성이 흐트러진 사람들에게 강제로 항상성을 부여해 주는 건데 이걸 항상성이 정상인 사람이 쓰니 당연히 교란될 수밖에 없다. 심지어 투여한 양도 비정상적으로 많은데 4cc는 당뇨병 환자들이 흔히 말하는 '단위'로 환산하면 400이나 된다. 1형 당뇨병 문서에서 실제 환자들이 몇 단위를 맞는지 참고하면 얼마나 많은 양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실제 환자들도 양을 잘못 계산해서 위험에 빠지는 일이 수두룩하다.[12] 성장호르몬 과다로 인한 질병인 거인증을 자기 몸에 인공적으로 발현시키는 격이라 자연스럽게 말단비대증이 찾아온다.[13] 현역 시절 사진을 올렸는데 무모하게 헤비급을 뛰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키가 눈에 띌 정도로 작은게 보인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서도 '호빗의 무모한 헤비급 도전...다시는 까불지 말아야지' 라는 멘트를 했을 정도. 그도 그럴것이 헤비급 보디빌더들이 아무리 작아도 178cm이상은 다 넘어가는데 163cm 키로 헤비급을 뛰었으니...[14] IU가 효과를 기준으로 하고 cc는 용량을 기준으로 하는 상대적이고 모호할 수 있는 기준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주사제 원액용량(약제를 용해시켜서 써야 하는 바이알인 경우 주입해야 하는 식염수나 증류수의 용량)을 cc로 표기한다. 그 주사액에 증류수나 생리식염수로 희석시켜서 사용하는데 그렇게 희석시켜서 쓰는 단위가 IU.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알약으로 비유하면 IU는 알약 개수로, cc는 약통으로 생각해도 된다.[15] '간지나는 고자'의 약자. 후술할 김동현이 겪은 대표적인 약물 부작용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6] 2000만 원을 줄 테니 박승현과 라바코리아 회장 등을 비난하는 라이브 방송을 하자고 제의했다고 한다. 김동현은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을 배신할 수 없어서 거절했다고 유튜브라이브에서 주장했다.[17] 김동현이 녹화본 편집을 할 줄 몰라서 라이브로 진행하였는데 무슨 이유인지 라이브 영상이 느려지고 먹통이 되어서 중간에 다시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영상이 2개로 나누어졌다. 채팅창에는 로이더들이 해커 고용했다는 드립이 난무했다...[18] 후일담으로 그 중 일부는 김동현 본인과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19] 이건 한때 약투를 같이 했던 김동현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김동현도 방송 중 눈물을 자주 닦았는데 역시 수많은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을 쓴 부작용이다.[20] 애초에 약물은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자. 물론 이 경우에도 운동선수라면 해당 약물을 제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도핑 문서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운동선수라도 정말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의사소견서 등을 같이 제출하는 식으로 약물 사용허가를 받아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도핑이 단순히 페어플레이 정신훼손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신체와 생명보호라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인 투수 이와타 미노루가 1형 당뇨를 앓고 있어 인슐린을 투약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 경우는 약물을 안 쓰면 생명 자체에 지장이 가기 때문에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약투와는 다르다.[21] 마약 및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약을 쓰는 경우로 대입해서 생각하면 된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쓰는 것과 마약 거래를 통해서 약을 쓰는 것의 차이로, 후자는 당연히 범죄이지만 전자의 경우는 범죄가 아닌 것과 같다.[22] 하루에 한방.[23] 하루에 두곽(...).[24] 사실 로이더가 도핑 테스트를 피하는 방법은 많기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 통과했다는 점이 그가 내추럴이라는 사실을 보증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한주먹의 로이더들을 향한 아주 과격한 비판 때문에 그 자신이 로이더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25] 그래서인지 이에 반박한 내추럴 보디빌딩 유튜버들 중에도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는 스탠스를 취하는 이가 있었다.[26] World Natural Bodybuilding Federation(세계 내추럴 보디빌딩 연맹)의 약자.[27] 그래서 2019년에 구매자에 대한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쟁점)[28] 해당 유튜버가 평소에도 비판해 왔던 대니 조를 염두에 둔 멘트다.[29] 이쪽은 약투 운동에 반대 의견을 내면 스테로이드 복용자로 몰릴 만큼 약투 운동에 대한 옹호 성향이 강하다.[30] 특히 문제가 크게 드러나는 분야다. 다른 종목만큼 스테로이드 등이 경기력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공정한 경기가 불가능해지고 약물 파동으로 인해 수많은 선수들이 장기간 출전 금지를 당하거나 승리를 박탈당하는 일이 빈번하고 그런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여론도 부정적이다. 그래도 USADA의 도움을 받아 도핑적발에 힘쓰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31] 선수의 육체미가 중요한 종목 특성상 암묵적으로 약물 사용이 진행되어 왔고 에디 게레로 같은 선수가 약물 부작용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는 등 약물과 관련해 안 좋은 기억을 가진 팬들이 매우 많고 약물 사용에 대해 유명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금지하자는 여론이 우세한 업계다.[32] 스테로이드 시대 문서 참조.[33] 특히 KBO의 김재환, 최진행, 마이너리거 최지만 선수로 대표되는 금지 약물 복용 선수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다.[34] 물론 의사들은 이에 대해 부작용이 최소화되는 게 아니라 잠시 묻힐 뿐이라고 반박하는데 '케어가 가능하다'는 약쟁이들의 주장 자체가 정신승리의 일종이고 결국 부작용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카드 돌려막기를 생각하면 편하다.[35] 약쟁이들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각종 영양제나 보충제, 건강식품에 대해 (일반인보다 건강식품 등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내추럴 운동인들과 비교해서도 집착이 대단히 심하다는 것인데 언제 여유증, 고환 위축, 발기부전, 간 건강 악화 등 약물 부작용이 올지 모르고 그에 대한 공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약물로 망가져 가는 본인의 몸을 온갖 건강식품으로 커버하려는 것이다.[36] 위생적이지 못한 주사방법도 문제이지만 대한민국에 암암리로 어둠의 루트로 들여오는 스테로이드 & 성장호르몬 약물들은 동남아 등에서 대량으로 싸게 이윤을 남기려고 저급한 원료로 만들다 보니 약물 자체에도 세균이 상당히 많으며 식약청이나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을 공인된 약물이 아니라고 김동현이 밝히기도 했다. 즉 저급한 원료로 대량으로 찍어내서 불법으로 수입된 약물 자체의 위생 상태도 문제라는 것이다.[37] 특히 2000년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선수들[38]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문에 스테로이드같은 고전적 도핑 약물들이 2000년대에 들어서 새로 등장한 듣도보도 못한 성분의 약물보다 효과나 부작용 면에서 검증된 면이 있다. 스테로이드는 운동계에서 1940년대부터 사용되었으며 프로 운동선수나 보디빌더들이 그 자신의 몸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인 80년 이상의 임상시험을 해 온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약물을 사용할 거라면 듣도보도 못한 이상한 약물을 사용하느니 부작용과 그 대처법이 검증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라는 일견 어처구니 없어 보이는 조언이 로이더들 사이에서 나올 지경이다.[39] 감기약으로 자주 쓰이는 타이레놀은 강한 간독성을 가지고 있어 간에 부담을 준다.[40] 피트니스 스타 맷 오거스가 창시한 단어이다. 맷 오거스 본인은 하프내티를 근육 발달 수준이 마치 로이더로 보일 정도로 훌륭한 내추럴 빌더를 뜻한다고 주장했지만 웹상에서는 경구제만 먹은 자칭 내추럴을 뜻하는 의미로 더 넓게 사용된다. 당장 맷 오거스도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약물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인물이다.[41] 이를 줄인답시고 물을 많이 마시고 타우린, 마그네슘, 칼륨을 같이 섭취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증상을 좀 줄여줄 뿐 부작용을 없애 주는 것이 아니므로 약물을 끊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특히 고혈압 같은 부작용은 그렇게 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42] 한 청년도 신톨을 쓰다가 팔에 시뻘건 피부가 보인다.[43] 주로 파워 리프팅 장르를 다루는 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