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17:59:17

악역 영애로 전생했을 텐데 마리 앙투아네트였습니다

악역 영애로 전생했을 텐데
마리 앙투아네트였습니다

悪役令嬢に転生したはずがマリー・アントワネットでした
파일:악역영애 마리앙투아네트1.webp
장르 악역 영애, 대체역사, 환생
작가 코이데 요시토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KADOKAW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연재처 코믹 플래퍼
레이블 MF 코믹스 플래퍼 시리즈
연재 기간 2020년 9월호 ~ 2022. 02. 18.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3권 (2022. 02. 22.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인공5.2. 프랑스5.3.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왕가)
6.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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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대체역사 만화. 작가는 코이데 요시토.

제목에 악역 영애가 들어가지만 실상은 악역 영애물을 가장한 대체역사물로, 주인공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환생하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 줄거리

세기의 사망 플래그 전생!!!
눈을 뜨니 모르는 궁전으로 전이!? 왠지 모르지만, 분명 이거 이세계 전생이란 거네!
아무래도 초고귀한 신분이고, 일하지 않아도 되고...

나의 인생, 승자 확정!! 대승리!!! 인 줄 알았는데...

3.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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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악역영애 마리앙투아네트1.webp 파일:악역마리앙투와네트2.jpg 파일:악역마리앙투와네트3.jpg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02월 22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07월 21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2월 2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년 월 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년 월 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년 월 일

2022년 2월 15화로 완결되었다. 루이 16세 치세 동안의 이야기를 더 풀어갈 수 있었지만 15화라는 짧은 회차로 마무리되었다.

4. 특징

대체역사물이지만 주인공은 역사적 지식이 적으며 그녀가 알고 있는 것은 프랑스 혁명 같은 커다란 사건 일부와 옛날에 나온 순정 만화와 그것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에 나온 단편적인 정보뿐이다. 참고로 순정 만화의 남장 미인은 100% 가공의 인물.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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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주인공

  • 마리 앙투아네트(독일명: 마리아 안토니아)
    오스트리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로 태어나 정략 결혼으로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왕비가 된다. 사치의 극에 달한 유럽 최대의 궁정 베르사유 궁전에서 화려한 생활을 하며 영화를 누린다. 평민들은 나라의 재정난에서 비롯된 과도한 세금에 시달리고 있었고, 치솟는 백성의 분노는 왕비에게 향했다. 프랑스 혁명이 발발했고, 그리고 최후엔 단두대에서 목숨을 잃는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비극의 왕비.

    본래는 현대에 사는 27세의 평범한 직장인 여성으로 엄마에게서 결혼하라는 잔소리를 듣고 딸기 케이크 한 조각으로 스트레스를 풀며 자신의 생일을 홀로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실수로 떨어진 에펠탑 모형의 날카로운 부분에 등을 찔려서 사망.

    눈을 떠 보니 아름다운 미소녀가 자신을 깨워서 고급 샹들리에가 있는 커다란 방으로 데려가고 사람들은 자신을 '안토니아 공주님'이라고 부르고, 오늘이 자신의 열한 번째 생일이라고 한다. 자신의 생일에 딸기 케이크가 없다는 말에 귀족들과 시녀들이 당황하며 허둥지둥거리자 자신이 이세계에 전생한 공주인 악역 영애라고 착각한다. 그뒤 자신의 집안이 16남매의 황제가라는 걸 알지만 그저 배드 엔딩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순진하고 착한 공주로 지내면서 화려한 궁정 생활을 즐긴다.

    그러나 9번째 언니 요제파의 죽음으로 결혼 순서가 앞당겨지면서 프랑스 황태자의 정략 결혼 상대가 되버린다. 그리고 그때서야 자신이 이세계가 이닌 과거 유럽 왕가로 전생했다는 것과 프랑스어로 자신의 이름이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것을 듣고 자신이 역사상 가장 비참한 악역 영애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것에 충격을 받으며 절망한다.[1]

    왕비 노릇을 잘 하면 단두대를 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프랑스어와 궁중 예절을 배우고, 14살에 역사대로 프랑스 황태자 루이 16세와 정략 결혼을 한다. 시할아버지인 루이 15세와 첫 대면을 갖으면서 이후 미화된 초상화와 달리 생기 없는 표정에 자신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루이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루이가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해 주고 있고, 겉보기와 다르게 다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역사대로 시고모들의 이간질 때문에 뒤바리 부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시고모들이 남을 험담하는 데 완전히 지쳐버린다. 그런데다 루이에게 뒤바리 부인에 대해 투덜댔을 때, 루이가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고 대답하자 자신이 그 동안 시고모들의 말만 듣고 뒤바리 부인을 판단해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랑발 공작부인에게 뒤바리 부인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 자신의 생각과 달리 뒤바리 부인이 인정이 많아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야말로 뒤바리 부인에게 악역 영애 같은 짓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연회에서 뒤바리 부인에게 말을 걸려고 다가가지만, 시고모들이 마리의 앞을 가로막는다. 시고모 중 대장격인 아델라이드가 '뒤바리는 신의 뜻을 거역하는 천한 창녀'라며 자신을 붙잡자, 그녀의 팔을 뿌리치며 "왕족이나 평민이나 다 같은 인간이야. 국왕의 딸로 태어난 것뿐이면서 뭐가 그렇게 잘나셨는데?"[2]라고 현대인의 입장에서 말해버린다. 그 발언에 시고모 3자매와 주변의 왕족, 귀족들이 경악하자, 자신이 '법 아래의 평등'이 없는 시대에 살면서 경솔하게 말했다는 것[3]을 알고 경악한다. 그래도 그 덕분에 뒤바리 부인과 화해하게 되어 함께 차를 마시고 그녀에게 조언을 들을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된다. 덩달아 시할아버지 루이 15세도 뒤 바리와 친하게 지내려는 손자 며느리에게 호의를 보이며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도 발전된 모습을 보인 딸에게 칭찬 편지를 보내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연회장 사건 이후 더 서먹해진 루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루이의 사냥에 따라나섰다, 낙마(落馬) 사고를 당할 뻔한다.[4] 때마침 루이가 말을 타고 달려와 위험을 무릅쓰고 마리를 구하고, 내심 마리를 계속 걱정해 왔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그날 밤 침실에서 루이와 첫 키스를 하고 자신을 좀 더 편히 대해도 된다고 말하며 소리 내어 웃는 모습과 백성들을 걱정해 주는 모습 등, 이전에는 몰랐던 루이의 면모에 호감을 쌓아가게 된다.
성관계 같은 부부간의 사적인 문제까지 대놓고 물어보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와 메르시 대사의 모습에 속으로 질색하며, 결혼 때문에 잔소리를 듣던 전생의 모습을 떠올린다.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않아 두 나라와의 동맹이 깨지고 전쟁이 일어나면 전범으로 몰릴 거라는 생각에, 부부관계를 맺어서 진정한 부부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루이를 다그친다. 루이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양국의 동맹이 깨지고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마리가 도망칠 수 있도록 결혼 무효를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루이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스트리아로 돌아가면 단두대에서 확실히 벗어날 수 있는데도, 마리는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해 주고 다정하게 대하는 루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루이 곁에 남아 루이도 자신도 단두대에서 벗어날 길을 스스로 찾겠다고 다짐한다.
1774년 시할아버지 루이 15세가 천연두로 승하하자 프랑스의 왕비가 되며 왕위의 무게를 버거워하는 루이를 곁에서 지켜보며, 실제 역사가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래도 프랑스 귀족들의 의심과 험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메르시 백작과 랑발 공비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정치 공부를 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던 백성들을 도와서 평민들의 인심을 사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5] 그 결과 루이를 설득해 파리 고등법원의 부활을 막아 오를레앙 공의 방해 공작을 이겨내고 자신을 도발하는 아르투아 백작 부부에게 웃으며 받아치고 출산 선물을 보내는 등 왕비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뒤 루이와 진짜 첫날밤을 보내고 진정한 부부가 되어 역사대로 마리 테레즈, 루이 조제프, 루이 샤를 세 아이[6]를 가지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며 단두대를 피할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루이와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 이후 어떻게 된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리가 후계자 문제를 해결했고 프랑스 국민들의 삶 개선이나 세금 제도를 개혁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기에 조금은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확률이 높다.
  • 루이 16세
    루이 15세의 손자이자 프랑스의 왕태자. 마리 앙투아네트보다 1살 연상. 첫 대면 때에는 미화된 초상화와 달리 흐리멍텅한 눈을 하고 있었다. 마리의 표현으로는 죽은 물고기 같은 눈이라고. 루이 15세의 명으로 첫 대면에서 마리에게 포옹과 키스를 해주지만, 포옹은 그냥 옷에만 대충 해주고, 키스는 귓가에 대고 소리만 낸다. 마리는 어이가 없어하며 루이 15세도 특이한 포옹과 키스라며 난감해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마리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냥터로 자신을 따라온 마리가 낙마 사고를 당할 뻔하자 목숨을 걸고 마리를 구하고, 마리를 걱정하는 마음을 털어놓는다.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 줄 몰라 표현하지 못했던 것뿐, 혼자 타국에 와 온갖 중상모략과 의심에 시달리는 마리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날 밤 마리에게 키스를 하고 마리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려 하지만, 오를레앙 공이 마리가 연회장에서 한 발언을 트집 잡아 마리가 암살당할 수 있다고 위협하자 마리가 더 위험해질까 걱정되어서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

    후계 문제 때문에 압박감을 느낀 마리가 부부관계를 가져서 진정한 부부가 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다그치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아직 서로를 경계하고 있어 언제 전쟁이 날 지 모르니, 결혼 무효[7]를 해서 마리를 빈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마리가 행복하다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다고. 둘의 관계가 진전되면서 마리가 루이를 부르는 호칭도 '음침 왕자'에서 '루이 군'으로 바뀐다.

    역사대로 할아버지 루이 15세가 1774년 승하하자 프랑스의 새로운 왕이 되는데, 자신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압박감을 못 이겨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국왕이 되면서 나오는 부담감과 어릴 적부터 가져 온 우유부단함이 그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나온다. 그러나 마리의 격려로 자신감을 얻고 귀족들의 이권이 달린 파리 고등법원의 부활을 막는 데 성공한다. 그 이후 모든 계급이 참여하는 의회를 신설한다. 마지막에 마리가 미래의 프랑스는 왕정을 버린다는 말에 떨떠름해 하는 반응을 보이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하나 루이가 마리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고 백성들의 삶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역사와 다르게 단두대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5.2.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로부터 시작된 전쟁과 사치로 벌어진 거액의 빚과 루이 15세에 의해서 벌어진 전쟁으로 인해서 궁전과 귀족들이 사는 저택의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그 뒤편에는 폐허가 된 건물,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여주며 혁명이 일어나기 전의 프랑스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루이 16세 시점에서는 루이 14세와 루이 15세의 실책으로 누적된 나라의 빚을 해결하는 게 불가능했다.
  • 루이 15세
    프랑스 국왕으로 루이 16세의 할아버지이자 마리의 시할아버지. 마리를 귀여워한다. 마리에게 가벼운 농담을 할 정도로 유쾌해 보이는 인물이지만 화낼 때는 왕답게 확실히 무서운 모습을 보인다. 물론 나라를 다스리는 국왕으로서 유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1774년 천연두에 걸려 딸 세 명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쓸쓸하게 승하한다.
  • 뒤바리 부인
    평민 출신이자 루이 15세의 애첩. 마리도 그녀를 처음 본 순간 그녀의 아름다움에 완전히 할 말을 잃었을 정도로 미모가 빼어나다. 시고모 3자매는 그녀를 못마땅해 하며 궁전에서 쫓아낼 궁리만 하고 있다. 뒤바리 당의 핵심 인물이지만 본인은 역사대로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루이 15세의 애첩으로서 권력 중심부 가까이서 지내다 보니 프랑스와 타국과의 외교 관계나 거미줄보다 더 복잡하게 얽힌 유럽의 외교 관계와 정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마리를 음해하는 악역으로 나온 것과 달리, 진심으로 마리와 친해지고 싶어하고 순박한 면모에 랑발 공작부인의 말에 따르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인정 많은 사람[8]이라고 한다.

    원 역사와 달리 전술한 거울의 방 사건으로 마리와 화해해 함께 차를 마시고 친하게 지내며 평민들의 삶에 대해 날카롭게 조언도 해주는 등 마리가 기댈수 있는 어른이 되준다. 루이 15세가 승하하기 직전 베르사유를 떠나면서[9] 마리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한다. 최종화에서 수녀원에서 지내다가 이후 마리의 도움으로 살롱을 열며 여러 부르주아 혁명가들을 지원해주는 평화로운 여생을 보내게 된다.
  • 시고모 3자매
    루이 15세의 딸들이자 공주들로 아델라이드, 빅투아르(실눈, 뚱뚱한 체격), 소피(실눈, 마른 체격). 아버지인 루이 15세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친근하게 접근을 하면서 뒤바리 부인에 대한 악담을 해서 황태자비 마리를 충동질하며 뒤바리 부인과 적대하도록 만든다. 사실 마리 앙투아네트를 이용해서 평민 출신인 뒤바리 부인을 베르사유 궁전 밖으로 몰아낼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체스말이자 삐에로로 이용할 셈. 뒤바리 부인은 신의 뜻을 거스른 천한 평민 출신의 창녀라고 말하지만 두뇌가 현대인인 마리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그렇게 6개월 동안 황태자비 마리에게 붙어다니며 뒤바리 부인에 대한 험담, 그 외 타인에 대한 욕설과 악담만 하면서 현대인의 관점과 사고방식을 가진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녀들에게 완전히 질려버린다. 당대 사람들의 관점에서 어마어마한 망언이 나온 연회장 사건으로 마리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다. 그 후 마리가 후계자를 낳는다는 왕비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고 비웃는다.
  • 슈아죌 공작
    유능한 대신으로 반(反) 뒤바리 당. 마리 황태자비가 뒤바리 부인과 친해지자 당황하며 서둘러 다음 수를 계획하다 루이 15세에게 딱 걸려서 1770년 12월 24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쫓겨난다.
  • 랑발 공작부인
    '마리 덕후'라고 할 만큼 마리를 좋아하고 따르는 귀부인. 마리로 환생한 주인공은 '란짱'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마리가 뒤바리 부인에 대해 물어보자 뒤바리 부인에 대한 얘기를 해준다. 실제 역사 속에서도 앙투아네트가 폴리냑 백작부인을 가까이 하기 전 시녀장을 맡고 있었을 정도로 앙투아네트와 친밀했던 측근이었다. 마리 왕비에게 오를레앙 공에 대해 얘기해 주며 그의 행실이 좋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최종화에서 마리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 오를레앙 공 루이 필리프 조제프
    루이 13세의 후손으로, 루이 16세의 먼 친척인 방계 왕족. 루이 16세보다 7살 연상. 흑발에 얼굴에 눈물점이 있는 미남으로 묘사된다. 방계 왕족 중에서 왕위 계승권 1위인 인물로, 역사대로 교활한 성격에 왕위를 향한 야심이 가득하다. 루이 16세가 루소의 저서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앙투아네트가 많은 왕족, 귀족들이 보는 앞에서 "귀족이나 평민이나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간파한다. 그런 위험한 사상을 가진 여자를 왕비로 둬서는 안 된다며 마리가 암살당할 수도 있다고 위협해, 루이 16세를 두려움과 불안에 떨게 만든다. 루이를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겁쟁이로 여기고 깔보고 있다. 사실 그가 루이 16세를 말로 은근히 압박하며 루이의 우유부단함을 증폭시키는 것이라 봐야 한다. 말투와 태도를 봐선 여러 번 압박해 온 것으로 보인다. 랑발 공작부인도 그의 행실이 좋지 않다고 말해준다.

    마리가 준비한 루이 16세와의 작은 다과회에서의 대화를 통해, '왕좌에 관심이 있지 그 이후의 목표나 복잡하게 얽힌 타국과의 외교관계 등에는 관심도 없다'는 것이 밝혀진다. 역사에서 루이 16세가 죽은 지 10달이 채 안되어 같은 해에 단두대행인 것을 보면 이 인물도 개혁 및 혁명과는 거리가 멀다.

5.3.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왕가)

(라틴어) Bella gerant alii, tu felix austria, nube!
(독일어) Kriege führen mögen andere, du, glückliches Österreich, heirate
다른 이들은 전쟁을 하게 두어라, 너 행복한 오스트리아여, 결혼하라!
  • 마리아 테레지아
    보기 드문 뛰어난 정치적 재능과 강철의 의지로 오스트리아의 "여제"로 군림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마리아 안토니아)의 어머니이자 오스트리아의 여제.[10] 주인공은 안토니아로서 11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 그녀를 처음 대면하고, 왠지 압도적인 라스트 보스 분위기를 내는 여성이자 몸도 마음도 강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안토니아의 언니 요제파가 천연두로 인해서 16살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할 수 없이 안토니아를 프랑스 왕가로 시집 보낸다. 안토니아가 프랑스로 떠나는 날 안토니아에게 한달에 한 번씩은 편지를 써보내 달라고 말한다. 마리가 뒤바리 부인과 화해한 것을 알게 되고 마리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하지만, 무엇보다 마리가 후계자를 낳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뒤바리 부인의 말에 의하면 아들 요제프가 국제 정세도 신경 쓰지 않고 폴란드 영토를 차지하려고 들어 골치를 썩고 있다고 한다.
  • 메르시 백작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오스트리아 대사.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을 따라 성관계 같은 사적인 일까지 마리에게 물어, 마리(로 환생한 주인공)는 점잖아 보이는 사람이 변태 짓을 한다고 속으로 질색한다.[11] 정치학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마리의 부탁으로 정치학을 가르친다.
  • 마리아 카롤리나
    마리아 안토니아와 가장 친한 언니. 침대에서 같이 잘 정도로, 낯선 세상에 갑자기 떨어진 주인공에게 의지가 되어주었다. 마리보다 3살 연상. 원래는 카롤리나가 프랑스 왕태자와 결혼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언니 요제파가 갑자기 천연두로 사망하면서 혼인 순서가 앞당겨져, 요제파와 결혼하기로 했던 나폴리 왕국 왕세자에게 시집을 간다. 어린 나이임에도 나라를 위해 정략 결혼을 하는 것을 의연하게 받아들여, 이 모습을 본 주인공은 성인인 원래의 자신보다도 어른스럽다고 느낀다. 이후 마지막 편에서 나폴리 왕비가 되어 아이 3명을 둔 어머니가 되었고 마리와 편지를 주고 받는 걸로 나온다.

    실제 역사에서도 안토니아와 가장 친했으며 마리아 안토니아가 프랑스에서 말도 안되는 각종 죄명으로 처형당한 이후 한평생 프랑스를 증오하며 살았다.
  • 요제프 2세
    마리아 테레지아의 아들이자 황태자, 마리와 카롤리나의 오빠. 마리의 기억상으로는 어머니의 말을 안 듣는 불량아. 실제 역사상으로도 마리아 테레지아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사실상 어머니와 공동 통치를 하면서 어머니와 갈등을 빚었다.

6. 외부 링크


[1] 사실 실제 마리 앙투아네트는 악역 영애와는 거리가 있으며 사생활이라고는 전혀 없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좋게 말하면 자유롭게, 나쁘게 말하면 세상 물정을 모른 채 철없이 생활했을 뿐이다.실제로 베르사유를 가면 화려한 본궁이 아닌 후원에 비교적 수수한 저택에서 생활하였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닌 말로 당대 유럽의 제1강대국 프랑스에 귀족들은 오스트리아 출신 왕비를 약간 따돌렸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 와 같은, 그녀에 대해 알려진 악평들은 대부분 만들어진 것이나, 구금돼있던 왕가가 도주를 시도하다 잡힌 이후에는 위와 같은 소문이 떠돌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당시 프랑스 국민들의 왕가에 대한 감정이 안좋았던 것도 사실.[2] 현대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론(正論)이지만, 신분제가 존재하던 시대에는 엄청난 망언으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사실 신분제는 문명화된 어느 나라마다 있었고, 신분제를 철폐하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수많은 희생과 시행 착오를 겪어 왔다. 산업혁명도 환경오염·노동계급 등 여러 문제는 많았고, 그 단계를 거쳐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거다. 평등한 사회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게 아니다. 신분제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이세계물 작품들을 본다면 작가들이 얼마나 무지한지 알 수 있다.[3] 연회장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루이도 그날 밤 침실에서 가장 높은 신분을 가진 제국의 황녀로서 굉장히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마리를 나무란다.[4] TV 드라마나 애니, 영화에서는 낙마 사고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가 있겠지만, 100% 가깝게 사망 확률이 엄청 높다. 그나마 살아남은 게 운 좋은 거다. 그 유명한 칭기즈 칸도 병사들을 이끌고 야생마들을 잡으러 갔다가 낙마 사고를 당해서 운 좋게 살았지만 그게 치명타가 되어서 남은 인생을 평생 침실에 환자로 지내다가 결국 그것 때문에 사망했다.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낙마 사고로 사망하거나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5] 실제 역사에서 마리가 황태자비, 왕비 시절에 원만하지 못한 결혼 생활로 인한 외로움과 권태를 잊으려 사치와 도박에 빠졌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6] 막내이자 차녀인 소피는 최종화 시점에서 아직 낳지 않았는지 사망했는지 등장하지 않는다.[7] 가톨릭에서는 이혼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성관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부부 관계가 유지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결혼 무효를 허용한다. 부부관계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서 결혼을 아예 무효로 하겠다는 것.[8] 사실 베르사이유의 장미에 나온 뒤바리 부인의 모습은 앙투아네트와의 대립 구도를 위해 과장되고 왜곡된 모습이자 빼도 박도 못한 명백한 고증 오류이다. 실제 역사에서 뒤바리 부인은 순박하고 다정한 성격에 사치보단 자선활동을 지원했다고 한다.[9] 성직자들이 뒤바리 부인이 떠나지 않으면 루이 15세에게 종부성사(임종 직전인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해주는 성사)를 해주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뒤바리 부인은 루이 15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베르사유를 떠나야 했다.[10] 정확히 말하면 마리아 테레지아는 합스부르크 왕조의 작위들은 몰라도 살리카법이 적용되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위만은 물려받지 못해 남편 프란츠 1세의 황후로서 공동즉위했지만 실세가 마리아 테레지아라서인지, 아니면 편의상 표현인지 만화속에서는 '오스트리아 여제'로 써있다.[11] 실상은 정략결혼인 오불 동맹이 깨질까 염려해서 후세를 남길 것을 종용한 것. 마리도 뒤바리 부인과의 대화를 통해 이를 뒤늦게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