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17:29:23

아사노 가쿠호

파일:암살교실 한글로고.png
{{{#!wiki style="margin: 12px -10px 0px"
{{{#!folding 관련 문서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table width=100%><table bgcolor=#f9d74f,#2d2f34> 암살교실 · 애니메이션(에피소드 가이드) · 극장판 · 실사 영화 · 평가
삽입곡 청춘살벌론 · 자력본원 레볼루션 · Hello, shooting-star
Question · Byebye Yesterday
이지러진 달 · 다시 너를 만나는 날 · 여행의 노래
등장
인물
3학년
E반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담임
살생님
부담임 교과 담임
카라스마 타다오미 이리나 옐라비치
학생
아카바네 카르마 이소가이 유마
오카지마 타이가 오카노 히나타
오쿠다 마나미 카타오카 메구
카야노 카에데 칸자키 유키코
키무라 마사요시 쿠라하시 히나노
시오타 나기사 스가야 소스케
스기노 토모히토 타케바야시 코타로
치바 류노스케 테라사카 료마
나카무라 리오 하자마 키라라
하야미 린카 하라 스미레
후와 유즈키 마에하라 히로토
미무라 코우키 무라마츠 타쿠야
야다 토카 요시다 타이세이
자율사고 고정포대 호리베 이토나
}}}}}}}}} ||
주역 살생님 · 카라스마 · 이리나
나기사 · 카르마 · 카야노
작중
행적
살생님 · 카라스마 · 이리나
나기사 · 카르마 · 카야노
조역 이사장 · 이사장 子 · 나기사 母
유키무라 아구리 · 초대 사신
암살자 시로 · 사신 · 로브로
레드아이 · 스모그 · 그립 · 가스트로
정부
인물
총리 · 자위대 대장 · 타카오카
군인 · 크레이그 호죠
설정 학교 · E반 · 촉수 · 대촉수 무기
방위성 · 임시특무부
기타 마츠이 유세이 · 엔드 카드 · 인기투표
게임(일러스트) · 살생님 Q!(카라스마)
}}}}}}}}} ||

파일:external/www.ansatsu-anime.com/chara4.png
이름 [ruby(浅, ruby=あさ)][ruby(野, ruby=の)] [ruby(學, ruby=がく)][ruby(峯, ruby=ほう)]
나이 41세
생년월일 1973년 4월 12일
신장 183cm
체중 76kg
경력 하버드 대학 졸업→쿠누기가오카 학원 원장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이사장→은퇴 or 제명 (1년후)[1]
취미, 특기 교육, 경영
좌우명 내일 죽는다는 생각으로 살며 영원히 산다는 생각으로 배워라.
보유자격 너무 많아서 생략
올해 연휴를 이용해 공부해서 딴 자격 채소 소믈리에, 컬러 코디네이트, 점보제트기 조종[2]
파일:암살교실 이사장.png
원작
파일:가쿠호.jpg
TVA

1. 개요2. 작중 행적3. 괴물 본심의 시작4. 평가5. 능력6. 살생님과의 비교

1. 개요

암살교실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시카와 히데오 (VOMIC판), 하야미 쇼 (TVA판) / 크리스 레이거

작품의 배경이 되는 쿠누기가오카 중학교의 이사장이자 아사노 가쿠슈의 아버지.[3] E반의 존재를 이용해 학교의 평균 실력을 높이는 아이디어의 입안, 실행자이며 교사로서의 살생님의 라이벌이다.

1인칭은 와타시, 2인칭은 아나타 또는 키미[4]로 그 위치와 성격에 비하면 아주 공손한(?) 편이지만[5] 작중 행적과 교사로서의 가치관을 보면 이사장에게서 그런 느낌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3학년 E반이 그를 부르는 별명은 최종 보스.

실사극장판에서는 뒷모습만 보여주면서 자신의 교육방침을 카라스마에게 설교하는 걸로 등장 끝이기 때문에, 정확한 배우가 누구인지는 불명. 그러다 보니 비중이 엄청 적다. 그러나 확실한 건 원작에서는 미중년으로 묘사되었지만. 실사극장판에서는 노련한 음성으로 보아서 연세가 지긋한 분으로 추정만 가능할 뿐.
전용 OST는 그의 이름과 같은 제목인 "아사노 가쿠호(浅野學峯)." 지배자라는 이명에 걸맞는 브금이다.

2차 창작에서는 주로 카라스마 타다오미와 엮인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카라스마 타다오미가 자신 또한 E반의 교사로 있겠다고 할 때 허락하는 것으로 뒷모습이 첫등장. 본격적인 등장은 2권.

암살 건에 대해선 알지만 노터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애초에 암살을 허락해 준 것도 엔드의 E반이라서 허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 대신 큰 액수의 뒷돈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교사의 윗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여서 압박을 준다. E반을 '대표적인 차별의 본보기'로 내세우는 작전의 주도자인 만큼 날아오르려는 E반과 살생님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으며, 그 때마다 권력을 이용하여 압박한다.

4권에서 교내 야구시합에서 E반이 야구부를 이길 것 같자 야구부들에게 E반을 짓뭉개라고 세뇌(...)하였지만 결국 E반이 승리하고 만다.

5권, 새로운 체육교사이자 사이코패스 과격군인 타카오카 아키라가 시오타 나기사와의 싸움에서 패배하자, 그를 해고하면서 결국 자기가 이 학교의 지배자라는 사실을 공고히했다.

11권, 아들 아사노 가쿠슈가 외국에서 불러온 190cm 이상 장신 운동선수 친구들까지 동원하고도 E반에게 기둥 쓰러트리기로 패배하자, 비정하게 꾸짖는다. 이 때 가쿠슈의 미국인 친구 케빈이 '아버지라면 패배에서 배우는 것도 있다고 말해줘야지'라고 지적하자, 가쿠호는 친구들 넷에게 한꺼번에 덤벼도 좋으니 자신을 무릎 꿇려서 뭔가를 배우게 해보라고 도발한다.

넷이 동시에 덤벼들지만 전부 떡이 되도록 맞는다. 이 때 이사장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권력욕과 승부욕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나는데, 가라테를 배우기 시작해 검은띠(도장 사범)를 쓰러트리는데 걸린 시간이 단 3일이라고. 첫날은 대련에서 구토할 만큼 당한 뒤 다시 지면 인격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미쳐버린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다음날은 사범의 대련을 보기만 하면서 모든 움직임과 노하우를 파악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뒤 셋째 날부터 한 대도 안 맞고 가지고 놀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쿠슈에게 이게 패배에서 배운다는 것이라면서, 왜 졌다는 것에 대해 죽을 만큼 분해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때 묘사가 작가의 전작 마인탐정 네우로 시절을 연상케 하는데, 두 눈이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지고 그 두 눈이 일그러지듯이 Y축으로 한 줄에 모이는 굉장한 안면기예다. 아들에게 '괴물'이라고 불릴 만하다.(이후 밝혀지지만, 이 일화는 복선이면서 일종의 서술 트릭이다. 아래의 스포일러 참조.)

작품에서 거의 최종 보스급으로 묘사되고 연출과 캐릭터에서도 독보적이다 보니 대체 왜 이런 인물이 일개 학교의 이사장으로 지내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수준. 연출만 보면 한 나라를 뒤에서 조정하는 흑막이라던가 암흑가 보스에 더 걸맞아 보인다. 작중에서도 E반 아이들 입을 통해 '총리나 경제계의 지배자도 될 수 있는 사람이 왜 학교 하나의 교육자로 있는 걸까'라는 말이 나왔다. 그냥 학생을 키워내는 것을 좋아하는 참교육인 아닐까 생각될 정도. 이에 관해선 120화에서 살생님이 말이 떡밥인데 사람이 뭔가를 알려주고 싶다고 바라는 건 2가지의 경우. 자신의 성공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싶거나 아니면 반대로 자신의 실패를 되풀이하게 하고 싶지 않을 경우라고 하면서 이사장의 경우는 어떤 경우냐고 묻는데 이사장은 대답을 하지 않고 넘겼으나, 젊은 시절에 E반 교사를 했던 것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왔으므로 후자일 것이다. 124화에서 확실하게 나오며, 지금의 이사장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 없을 정도 어린이들과 어울려 상냥하게 웃는 모습.

여담이지만 나기사의 이미지가 뱀으로 비유된다면, 이사장의 이미지는 지네로 나타나곤 한다. 특유의 미소 짓는 표정 뒤로 지네의 형상이 나타나면 최종 보스의 포스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119화에서는 지네를 넘어 드래곤(...) 수준의 거대 괴수 지네로 이미지가 나온다.

그리고 123화에서 A반이 2학기 기말고사에서 완패하자, E반의 구교사를 철거시키고 자신의 직권으로 살생님을 해고하려 하며, E반의 학생들을 새로이 개설하는 형무소 같은 교사로 이동시켜 졸업까지 철저하게 교육시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해고당하고 싶지 않다면 자신과 내기를 하자고 제안하는데 내기의 내용은 외견이 동일한 대 살생님용 수류탄 4개와 일반 수류탄 1개를 무작위로 섞은 뒤 수류탄 핀을 뽑은 상태로 문제집에 끼워 넣는다. 이후 문제집을 열어 그 페이지의 오른쪽 위에 있는 문제를 푼다. 문제를 풀 때까지는 움직일 수 없다. 살생님이 네 권을 연속해서 풀고 이후 이사장이 한 권을 마저 푼다. 살생님이 죽으면 이사장 승, 이사장이 죽거나 포기하면 살생님 승. 해고라는 카드로 이런 치사한 게임을 강요하면서 암살은 약자가 강자에게나 하는 짓이고 강자는 약자 따위 언제든지 죽일 수 있다고 말한다. 보다시피 수류탄이 이사장에게 올 확률은 20%로,그런데 도중에 테라사카한테 식을 세우라는데 그거 꼭 세워야 돼?? 그리고 다섯 권 중에서 한 권이면 20%인걸 테라사카는 분수를 써가면서 푼다 [6] 평소부터 20퍼센트의 법칙에 따라 E반을 차별해 온 참으로 이사장다운 게임이다.

그리고 살생님은 이사장의 계산대로 해고당할 것이라는 사실에 의한 동요로 인해 처음 문제인 수학 문제를 시간에 푸는 데 실패한다. 하지만 살생님은 일본에 있는 모든 문제집의 문제의 답을 알고 있어서 학생에게 오랫동안 빌려줘서 잊어버린 수학 문제집을 빼곤 간단하게 기폭 하기 전 문제를 풀고 다시 문제집을 닫는 걸로 쿨하게 진짜 수류탄이 들어있는 마지막 문제집을 이사장에게 넘겨버린다. 이사장으로서는 살생님에게 지혜의 고리를 던져주는 등 살생님의 순발력의 한계를 파악하여 짠 계획이었으나, 살생님의 스피드와 지식을 간과한 결과 이사장의 암살 계획은 졸지에 자살 계획이 되어버린 것이다.[7][8]
죽기 전에 본다는 주마등... 그 완벽한 뇌리에 뭐가 떠오릅니까? -살생님

이후 과거 회상을 하는데, 사실 이 E반 구 교사에서 처음으로 쿠누기가오카 학원을 열었고, 좋은 학생을 길러내려 했지만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졸업생 중 하나가 자살하며 '좋은' 학생에서 '강한' 학생을 기르는 것으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과거의 회상이 끝나고 이사장은 "나는 지구가 폭발하는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되는 것. 그것도 내가 생각하는 하나의 교육 이상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하며 망설임 없이 문제집을 연다. 사이에 껴있던 건 진짜 수류탄이었는데 살생님의 탈피 껍질로 보호받는다. 그리고 시험 전 이사장이 가르쳤던 옛 제자를 만나 이사장의 과거 교육사상과 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에 대해 들어 알고 있었던 살생님은 의아해하는 이사장에게 "내가 내기에서 이긴다면 당신은 망설임 없이 자폭을 선택할 거니까."라면서 탈피를 온존 해놨다고 하면서 자신과 같은 이상을 지닌 교사였음을 강조한다. 덧붙여 자신이 이사장보다 축복받은 것은 이 E반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E반을 만든 이사장은 무의식 중에 자신의 교육 이상을 실현하고 있었다고 설명해준다. 또한 대 살생님용 나이프로 죽일 수 있는 건 살생님뿐이라는 것과 그것이 인간의 목숨을 빼앗으라고 가르칠 리 없다면서 이 이상한 암살 교실을 존속하게 만든 이사장에게 서로의 교육 이상을 관철하자고 하면서 대 살생님용 나이프를 넘겨준다. 이에 이사장은 자신의 교육 시스템을 인정하는 살생님의 은정으로 E반 교사를 남겨두고 가끔 자신도 죽이러 와도 되냐고 하면서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1기생들을 가르칠 때 짓던 웃음을 띠게 된다. 이후 E반 교사를 내려오면서 아들인 가쿠슈와 가정폭력 소송에 대해 논의하는데,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네가 아무리 성장해도 날 이길 수 없다고 말하자 가쿠슈는 왜 그렇냐고 물어본다. 이에 "나도 계속 성장을 하기 때문이다. 교사로서, 부모로서."라고 말하면서 또다시 웃음을 짓는다.
가정폭력 말인데 명예훼손으로 역 고소하면 네가 200만은 물릴 거다. - 아사노 가쿠호
무르시군요 아버지. 당신에게 맞았다는 정신적 피해 보상으로 500만은 뜯어내 보이지요. - 아사노 가쿠슈
그거 기대되는군! 이번 주에라도 같이 소송을 내러 가지. - 아사노 가쿠호

이후에도 E반 차별 정책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전 에피소드로 어느 정도 성장한 듯 E반에 불리한 환경만 조성할 뿐, 직접적인 방해공작은 하지 않았다.[9] 연극 발표회 에피소드 말미에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면서 그러한 일이 벌어졌을 때 살생님이 교사로서 남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마음속으로 질문한다.

160화에서는 전에 말했던 것처럼 살생님을 대뜸 암살하러 와서는, 수영복 사진[10]에 헬렐레하고 있는 살생님을 보고 근무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월급을 깎는다(...). 만약 3월까지 살아남는다면 계속 E반의 교사를 맡는 것은 어떠냐는 제안을 하며 본인이 위에서부터 지배하며 유키무라 아구리나 살생님 같은 교사가 아래에서 지탱하는 시스템이 본인의 교육의 이상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독백한다. 또한 의외로 유키무라에 대해 몇 년 후에는 유능한 교사가 되었을 거라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살생님과 차를 마시면서 아들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친우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훈훈한 관계가 되었다.

166화에서 살생님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단의 질문에 자신이 '손해'를 볼 것이란 것을 알면서도 "나는 가 훌륭한 교사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를 채용했다."라고 대답하여 살생님을 보호한다. 또한 그 대답에 큰 불만을 가진 기자 몇 명을 이사장실로 불러 전매특허 세뇌술을 이용해 기자들을 "쿠누기가오카 최고, 이사장 최고, E반 최고"라고 세뇌시켜 돌려보낸다. 가쿠호는 살생님을 호의적으로 보고 있으니 그런 기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11]

이후 졸업식에서 나기사에게 좋은 눈을 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담임의 교육이 남긴 산물이라며 졸업을 축하해준다.

179화에서는 결국 학생들을 위협에 빠뜨렸다는 지탄을 엄청 받았다고 한다. 또한 E반의 시스템도 세간에 알려지면서 문제시되어 이로 인해 E반 시스템을 폐지시키고, 결국엔 이사장 자리에서 사임하게 된다. 솔직히 현실에 E반과 같은 차별 시스템이 있으면 언론이나 교육단체,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피할 수 없었을 테니 당연한 수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마침 자신의 첫 제자 두 명이 찾아오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셋이서 건배를 올린다. 당시의 순수한 교사의 성격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7년 후 나기사를 극락고등학교에 스카우트한 사람이 가쿠호라고 하는데 정황상 극락고등학교의 이사장인 듯하다. 후일담에서 공개된 바로는 살생님이 새로 만든 E반 시스템을 비틀어 암살교실을 이용해 양아치 학교들을 교정하는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나기사 스카우트도 그 일환이라는 듯.

3. 괴물 본심의 시작[12]

파일:과거 가쿠호1.jpg파일:과거 가쿠호2.jpg

죽을지도 모르는 순간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옛 추억이 나오는데, 이사장으로 보이는 남자가[13] 아이들과 웃으며 E반 교사에서 하교를 하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과거에는 지금과는 다른 성향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마등에 따르면, 원래 E반의 교실은 이사장의 맨 처음 차린 학원 교실이었다. 이 때의 이사장은 "잡음 하나 없는 산 속에서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성장시켜 좋은 학생으로 교육한다."는 이상을 가지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좋은 점을 습득한, 지금의 살생님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완벽한 교사였다. 아이들에게 각자가 가진 '좋음'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는 교사인 자신부터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좋음'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한마디로 완벽초인... 돈 버는 수완도 엄청나서 학원 자체는 적자지만 주식투자로 메꿔 50만 엔 정도 흑자라고(­…).바로 다음에는 700만엔 흑자...

그리고 이런 생각으로 교육한 1기생 초등학생 셋은 정말 착하고 바르게 자란데다 원하는 중학교에도 입학, 이사장의 명성은 점차 퍼져 3년이 지난 시점에는 학원이 대성황이었다. 이 1기생들이 졸업할 때 상수리(쿠누기가오카의 쿠누기는 상수리나무라는 뜻)나뭇잎 모양 넥타이 핀을 선물해 주었고, 이것을 처음 등장한 12화때부터 끝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1기 학생 중 한 명인 이케다가 자살하고 마는데, 그 이유는 학교폭력.
본래는 장난기 심한 성격이었지만 이사장의 교육을 통해 '착하고 배려심 많은' 학생으로 성장한 이케다는 동아리의 불량한 선배들에게 폭행당하고 돈을 많이 뜯겼음에도 변화한 성격 탓에 한 번도 저항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것을 들은 이사장은 자신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좋은 학생을 기른다."는 목표를 "강한 학생을 기른다."로 수정[14], 새로운 학교를 만든 다음 자신의 첫 학원이었던 교실은 과거의 자신의 약함과 약한 자들을 몰아넣는 본보기로 활용하기로 한다. 그 결과가 약육강식의 쿠누기가오카 중학교와 E반이었던 것.[15] 즉, 이사장이 쿠누기가오카 학원에 비인도적인 체제를 만들고 온갖 더러운 수단을 동원해 가면서까지 학생들에게 약육강식을 가르치려 한 이유는 자신의 학생들을 누구보다도 강하게 키워 이케다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은 수류탄이 든 문제집을 펼칠 때 한 지구가 멸망해도 괜찮다는 대사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지구가 멸망한다면 모든 인류에게 평등한 결말이 찾아올 것이고, 그렇다면 자신의 학생들만이 불이익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가 흑화하게 된 요인이 자신의 제자가 왕따로 자살한 것 때문이고[16] 그 사건 이후 그의 교육은 '단순한 완력'이라는 불공평한 힘과 대등 혹은 넘어서는 힘을 가진 제자를 만드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모두가 죽는 것 역시 자신의 꿈인 '내 제자들이 사회에서 남들 아래로 가지 않고 최소한 평등해지는 것'의 한 양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며,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자기 목숨조차 아끼지 않고 던져버릴 정신력까지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케다를 죽음으로 몰아간 놈들에 대한 복수도 빼놓지 않고 실행했다. 학교를 새로 열기 전에 세상을 돌며 강함을 배운다고 나온 장면 중 하나인 가라테 사범을 3일만에 격파하는 장면이 그것. 그 때의 가라테 사범이 바로 이케다를 자살로 몰고 간 불량 선배들 중 한 명이었다. 그 가라테 사범에게 토할 정도로 맞으면서 가라테를 배운 이유도, 죽은 이케다의 복수를 위해서였던 것.[17] 참으로 무서운 집념이 아닐 수 없다. 한편 그 불량배들 중 다른 한 명은 교묘한 언변을 통해 도박 중독에 빠뜨린 뒤 폐인으로 만들어 복수했으며 세뇌 기술도 이 과정에서 익혔다고 한다. 119화에서 차를 타고 가던 중 한 노숙자를 보고 돈을 던져주고는 "그것 밖에 살아가는 낙을 느낄 수 없도록 너를 교육한 건 나지만 말이지."라고 말하는데 실은 그 장면이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

덤으로, 이 에피소드를 보면 이사장이 친아들에게 괴물 같은 인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가쿠슈를 가혹하게 키운 이유가 부모로서 아들을 정말로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말도 안 돼...[18] 가쿠슈가 자신조차 지배할 정도로 강한 인간으로 자란다면 세상의 누구도 아들(가쿠슈)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불행하게 만들 수 없을 것이므로.

4. 평가

"당신의 교육은 모순이 있습니다. 약한 상대를 짓밟는다고 강자가 되는 건 아닙니다."

"적을 미워하고, 경멸하며, 함정에 빠뜨려 손에 넣는 강함에는 한계가 있어."

"지금 아버지는, 자기의 합리교육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사로잡혀 있다. 그건 사람을 망가뜨릴 뿐, 기르지는 못한다."

- 아사노 가쿠슈

이 만화에서 가장 모순적인 인물이다. 이지메로 제자를 잃은 트라우마로 지금의 교육관을 가지게 되었다는데, 정작 이 사람의 학교는 특정 학급 전원을 사회 단위로 이지메하는 악질적인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암살 포상금을 유용해 전국, 사회 전반에 이런 문화를 확립하고자 했다. 강한 학생을 만들어 이지메에 지지 않게 만들겠다고 하면서, 강하지 못한 학생은 낙오시켜서 이지메 시켜준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론이다. 간단히 말해 얘네를 왕따시키는 건 안 되고, 쟤네를 왕따시키는 건 돼라는 말도 안 되는 사상이다. 애초에 왕따란 하는 거 자체가 잘못이지, '왕따를 당해선 안 될 사람들을 왕따할 경우'만 잘못인 게 아니다. "왕따를 당해도 되는 사람들이 있나?[19] 그렇다면 그건 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사장의 결론에 따르면 E반이었다. 그 결과 E반 학생들 대부분은 살생님 부임 전까지 괴로워하고 있었으며 웃음이란 전혀 찾아 볼 수 조차 없었고, 아카바네 카르마, 테라사카 료마 같이 불량배, 문제아가 되곤 했다. 만약 잘못됐으면 E반 대부분이 잘못된 길을 걷거나 자살하는 등 사상자들을 만들어버릴 뻔했다. 게다가 이런 방침으로 이 학교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E반을 깔보며 인간 말종으로 변화하는 걸[20] 생각하면 절대로 올바른 방침은 아니다.[21][22]

강자는 강자로써, 약자는 약자로써라는 것은 결국 또다른 약자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교육 끝에 자신의 비뚤어진 사고관을 전교생에게 세뇌하여, 그 결과 남을 괴롭히고 학대하길 즐기는, 이케다의 원수나 다름없는 오만하고 비굴한 인간군상을 만들어 냈다. 당장 (인성과는 별개로) 진짜 머리 좋고 능력 있는 엘리트인 이사장 아들 아사노 가쿠슈를 포함한 오영걸 멤버들을 제외한 나머지 쿠누기가오카 학생들과 교사들 다수만 봐도 강자(이사장, 아사노 가쿠슈)에겐 약하고 고개 숙이며 약자(E반)에겐 강하다. 인성만 문제인가 하면 그것도 또 아니라, 학생들에게 과도한 상한선을 설정하고 과도한 학습량을 밀어붙였다. 살생님과 직접 대결하는 부분에서도 잘 나타나지만 목적을 위해 학생들을 세뇌해서 정신 이상자처럼 만드는 짓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즉 어디를 봐도 학생을 생각하거나 염려하는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그가 진정으로 학생들을 생각하는 교육자였다면 옛 제자를 자살로 몰고 간 원인을 찾아 개혁하고 수정하는 방향으로 갔어야 했다. 그런데 이사장은 그런 교육환경과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지 않고 그냥 인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에서, 그리고 그 단편적인 원인인 왕따 가해자의 인생을 망치는 쪽으로 교육했다는 점에서 이미 교육자로부터 거리가 멀어졌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사장의 교육 방침이 '현실의 부조리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강하게 키우는 것' 정도에서 그쳤다면, 그 정당성이나 윤리성에 많은 논란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의 과거에 비추어볼 때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사장은 부조리를 '인정'하는 정도를 넘어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이용'하였으며,[23]지구멸망조차도 말이다.] 학생들을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가르치지 않는' 학생으로 나누어서, '가르치는' 학생들을 현실 부조리의 맞춤형 인간으로 개조하려 했다. 이 시점에서 교육자로서의 정당성은 단 1%도 찾아볼 수 없게 된 것. 실제로 첫 등장 시 살생님을 찾아 E반은 계속 이대로 낙오자 반으로 남아야 한다고 말하며 내세운 논리가 '20퍼센트의 법칙'이었다. 다수의 강자를 양산하기 위해 소수의 희생양이 필요하고 그게 E반이라는 것.

이 캐릭터는 전형적인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가 아니다. 독자에 따라서는 타카오카마냥 잘못된 짓은 하지 않았다거나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위에 열거한 것처럼 이 사람이 행하는 교육은 사람의 인격과 도덕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것이다. 또 타카오카가 패배했을 때 해고 통지를 하면서 한 말이 타카오카의 교육관에는 동의하지만 방식이 폭력뿐이라 넌 3류임이라는 내용이라 타카오카와 방식만 다를 뿐 교육관의 근본은 사실상 거기서 거기다.[24] 만약 조금만 더 미화시켰으면 우치하 이타치, 나라쿠, 나키리 아자미처럼 작품 전체를 망치는 캐릭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좋게 봐줘서 이사장의 이와 같은 행보는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가해자가 된 피해자 클리셰, 마지막회 한정으로 피해자가 된 가해자로 볼 수도 있다. 즉 이사장이 벌인 행각은 제자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과, 자신이 생각한 믿음은 어떤 방식으로든 밀어붙이는 이사장의 성격, 그리고 이것을 실행에 옮기고도 남는 이사장 개인의 뛰어난 능력이 만나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된(비뚤어진) 거라고 볼 수 있겠다. 실제로 작중에서 이사장의 교육방침이 어떤 의미에서 모순되어 있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지적하고 있는 인물이 다름아닌 그의 아들이자 수제자인 아사노 가쿠슈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이러한 모순이 확실히 잘못되었음이 179화에서 E반의 존재에 대한 언론의 질타 및 E반의 직접적인 폐지, 그리고 본인의 이사장직 사임 등으로 증명된다.

다만, 본인의 모든 행동과 교육 방침은 어디까지나 수정되었을 뿐, 기본적인 틀이었던 '좋은 학생을 기른다'란 틀은 그에게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의 자살한 제자는 아무도 없이 혼자였기에 모든 고통을 짊어질 수 밖에 없어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이에 비해 E반은 같은 상처와 고통을 서로 공유하고 있기에 적어도 그 제자만큼의 고통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반 전원의 감정 혹은 힘이 두터워지는 효과를 간접적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이는 누군가의 인도적인 손길과 만나자 이사장이 길러낸 엘리트 집단까지 무너뜨리는, 문자 그대로 "성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낙오자들끼리 모아놓은 E반 시스템을 만든 사람은 바로 이사장 본인이었다. 살생님의 말처럼 그는 무의식적으로 본인의 틀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행해온 자신의 교육 방침의 모순 때문에 살생님의 E반을 제외한 전년도까지의 E반들은, 모두 절망 속의 구렁텅이에 박힌 꼴이 되어버렸다. 정리하면 이사장은 암살교실에서 가장 모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보다 약한 상대만 상대하며 정점에 서는 것은 강해진 게 아니다. 계단도 밑에 있는 계단만 밟으면 올라가지 못하는 법이다. 위에 있는 계단을 힘을 들여 밟아야 비로소 끝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래도 나중에는 자신의 모순과 교육방식이 얼마나 정신나가 있는지 뒤늦게서야 깨닫는다. 전부 알고 나서야 이사장 직을 내려놓고 10년 전 자신의 학생들과 밑바닥부터 새출발하기로 결심한다.

5. 능력

예리한 감각이다. 최종 암살 계획까지 눈치채고 있었다니. 대단한 남자야. 방위성이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고 있어.
카라스마 타다오미
이사장님은 그만한 능력이 있으니 총리나 재계의 거물이 될 수도 있을 텐데.
후와 유즈키

말 그대로 초인이다. 신체 능력은 혹독한 훈련을 받은 정예 군인 수준. 뺨을 한번 때린 것만으로 자신의 아들을 몇 미터씩 날려버린다거나,[25] 가라테를 시작한 지 사흘만에 가라테 검은띠의 고수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26] 정도다. 옷을 탈의한 모습은 없었기에 자세한 신체 스펙은 알 수 없다. 과거 에피소드에서는 등 뒤에서 공격하려는 학생을 돌아보지도 않고 가볍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초창기 쿠누기가오카 학원이 적자였던 시절에는 주식 투자로 적자를 매워 흑자를 50만 엔이나 낸 전적이 있다.

교사로서의 실력은 일류. 평소 A반을 가르치는 교사와 비교하면 10배는 알기 쉽게 가르쳐주지만 그 대신에 진도를 20배 빨리 나간다고 한다.[27] 그 외에도 카리스마, 리더십, 사람을 좀비로 바꿔 버리는 듯한 세뇌술, 무술 등의 능력도 완벽히 갖춘, 인간으로서의 능력만 따지면 살생님에 맞먹는 완벽초인. 당장 내년에 지구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국가기밀을 듣고도 꿈쩍하지 않고 살생님을 받아들이며 학교를 이끌어가는 걸 보면 인간의 근원적 공포심을 초월할 정도의 거대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166화에서 스스로 독백하기를 마음만 먹는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책임 전가를 하고 단 하나의 피해도 입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아들인 아사노 가쿠슈의 독백으로 보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마저도 계획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살생님은 진짜 괴물이기라도 하지, 가쿠호 쪽은 평범한 인간인데 이건 뭐...

유능함만으로 따지자면 정제계의 높은 자리를 간단히 차지할 수 있을 정도. 심지어 총리가 될 수도 있다고. 학생들도 그 정도의 능력이 있으면서 고작 학교의 이사장이나 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졌다. 뛰어난 신체 능력부터 명석한 두뇌, 세뇌에 가까운 수준의 언변과 심리학 등 다방면에 전문가 수준으로 능통한 인물.

6. 살생님과의 비교

2명의 괴물들이 같은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 한명은 강함에 절망하며, 다른 한명은 약함에 절망하며...
- 작가의 코멘트 (125화)

살생님과 공통점이 많으면서도 반대되는 점이 많다. 둘 다 1인칭이 와타시인 초일류 교사에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지닌 것은 물론이고 명석한 두뇌를 지니고 있는 완벽초인이다. 처음에는 그런 묘사나 언급이 일절 없었으나, 살생님의 과거가 밝혀진 후에는, 이사장의 과거와 살생님의 과거, 그리고 그로 인해 걷기 시작한 두 사람의 삶이 서로의 반대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사장의 과거 회상까지 놓고 본다면 강함에 절망한 것은 살생님, 약함에 절망한 것은 이사장이다. 그리고 둘 다 그 절망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반대로 살기 시작했다.[28]

이사장은 냉혹무도하고 자신의 이상을 관철하는 교육자로, 살생님은 누구나 죽이고 싶을 정도로 약해지고 촉수에 닿는 작은 생물조차도 지키고자 하는 교육관을 가진 교육자가 된다. 살생님이 이사장에게 말한 서로 닮은 꼴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또한 이케다는 이사장에게 있어서 살생님유키무라 아구리라고도 할 수 있다.[29] 어떻게 보면 살생님이 평화로운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과거의 이사장과 같은 인물이, 또 이사장이 온갖 비리와 부정으로 가득찬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과거의 살생님과 같은 인물이 되었을 가능성도 높다.

한 마디로 살생님과 아사노 가쿠호는 안티테제라기보다는 그냥 악우이자 라이벌에 가깝다. 126화에서 살생님이 서로의 이상의 교육을 관철하자고 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고 아사노 가쿠호도 가끔은 살생님을 암살하러 오겠다고 한 걸 보면은 알 수 있다.[30]

[1] 은퇴했긴 하지만 옛 제자 나가이, 모리와 함께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만들 거라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2] 근데 일본의 점보제트기 조종은 민간인이 딸 수 없고 항공 분야 전공자만 획득 가능해서 설정오류로 보인다. 하지만 이 사람이라면 전공을 몇 개씩 갖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3] 아내의 모습은 작중 11권 아사노와 밥을 먹는 장면 왼쪽구석에 뒷모습으로 중정되는 장면이 있다. 신혼~가쿠슈가 아주 어릴 때만 해도 정상적인 부부 관계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괴물이 된 이후의 이 양반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나기사의 아버지처럼 가쿠호에게서 벗어나고 싶어서 도망갔을 수도 있다. 일단 팬북에서는 가정주부라 하는데....두 부자의 정신 상태를 감안해 보면 버티고 있다면 특이한 일.[4] 단순히 카라스마나 살생님 같은 교사에게만 쓰는 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쓴다.[5] 보통 이 정도 위치에 있는 캐릭터들의 1인칭은 99%의 확률로 오레이며 2인칭으로는 오마에는 기본으로 쓴다는 걸 생각하면 공손(?)한 건 맞다. 참고로 아나타는 아랫 사람에 대한 경칭으로 쓰이는 표현이다.[6] 살생님이 무작위로 다섯 권 중 네 권을 고르는 경우가 이사장이 무작위로 다섯 권 중 한 권을 고르는 경우와 일치하므로 살생님이 다섯 권 중 네 권을 고르고 나머지 한 권에 진짜 수류탄이 있을 확률은 이사장이 다섯 권 중 한 권을 골랐을 때 진짜 수류탄이 든 책을 고를 확률과 같고 이는 전체에 대한 진짜 수류탄의 비율인 20% 임을 바로 알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다섯 권 중 두 권에 진짜 수류탄이 들어있고 세 권에 살생님 전용 수류탄이 들어 있는 상황에서 살생님이 세 권을 뽑을 때 살생님 전용 수류탄이 든 세 권을 전부 뽑을 확률을 구한다면 테라사카처럼 3/5x2/4x1/3로 구해야 한다. 물론 [math(\dfrac{{}_3\mathrm C_3}{{}_5\mathrm C_3})] 로 1/10이라고 바로 구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역시 살생님이 다섯 권 중 무작위로 세 권을 고르는 경우와 이사장이 무작위로 다섯 권 중 두 권을 고르는 경우가 일치하므로 살생님이 다섯 권 중 세 권을 고르고 나머지 두 권에 모두 진짜 수류탄이 있을 확률은 이사장이 다섯 권 중 두 권을 골랐을 때 두 권에 모두 진짜 수류탄이 있을 확률이 일치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전체에 대한 진짜 수류탄의 비율 또한 같다고는 할 수 없다.[7] 문제집이 아니라 프린트물로 문제를 적어서 풀게 했다면 성공했을 거라는 생각도 있지만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살생님은 공격당하는 방향과 타이밍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몸을 경직시켜서 총알을 멈출 수도 있었다고 한다. 교육자로서의 이사장을 신뢰했기에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폭약을 조절했으리란 것도 예상했다고 한다.[8] 다만 살생님이 가장 위험한 암살이라고 생각되는 암살중 3위라고 한다. 1위는 학생들이 섬 여행에서 시도한 단체암살이고 2위는 촉수로 폭주한 카야노가 시도한 암살이다. 사실 1위는 학생들 전원이 시도한 것이고 2위는 인간의 힘이 아닌 촉수를 이용한 것이었으니 그저 인간의 힘만으로 단독으로 암살한 것들 중 가장 강력한 암살은 이사장의 암살이었던 셈.[9] 아마도 E반이 경쟁자라는 위치에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차별 정책을 어느 정도 남겨놓은 것일 수도 있다.[10] 발렌타인에 카야노 카에데에게 받은 유키무라 아구리의 사진이다.[11] 여기에 정부가 자신에게 알리지도 않고 암살 계획을 강행한 것에 대한 불만도 한몫했다.[12] 작가의 코멘트 (125화).[13] 스타일도 지금과 많이 달라서 딱 아들이 자라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14] 이때, 이마를 덮은 덮수룩한 앞머리를 옆으로 가르면서 현재의 헤어스타일로 변모한다.[15] 암살 건을 묵인한 것도 자신의 교육에 이용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 내린 결정.[16] 특히 첫 학생 세 명 중에서 가장 불량했던 학생을 '좋은 학생'으로 겨우 교육시킨 결과가 자살로 이어졌기 때문에...[17] 그냥 원한으로 두들겨팬 것도 있겠지만 겨우 3일 배운 사람에게 처참하게 패배했다는 것은 단순한 굴욕을 넘어서 사범의 자존심을 박살내는 것이다. 또한 3일밖에 배우지 않은 사람에게 참패했다는 사실로 사범의 평판을 땅에 떨어트리는 것도 목적이었을 것이다.[18] 가쿠호 曰 "기구하네, 나도 널 평생 가축으로 부릴 심산이었는데."[19] 학교폭력 가해자, 성범죄자 등의 범죄자라 할지라도 법과 교칙을 따라 처벌해야 한다. 악한 자에게라도 괴롭힘을 가하는 것은 또 다른 잘못이다. 사회로 시각을 넓혀보면 사적제재는 엄연히 범죄다.[20] E반을 감싸거나 지키면 그 자리에서 E반과 같이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게 된다. 원치 않아도 반 강제로 E반을 따돌려야 하는데 이건 엄연히 멀쩡한 학생들에게 강제로 집단 따돌림을 강요하는 짓이다.[21] 애초에 껄렁한 이케다를 착한 아이로 교화시킬 정도의 능력을 가진 양반이 이런 과격한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 것부터가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 진정 부조리에 당하지 않고 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학생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면 무력을 앞세운 부조리에 대해선 체육 시간에 가라테 같은 투기 종목의 체육을 도입하여 사범을 채용하거나 자신이 직접 가르쳐 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방침을 정하고, 사회적인 부조리에 대해선 법정에서 우위에 서는 법 같은 것을 알려주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서도록 세뇌하는 것까지는 오케이라 치자. 그런데 자기보다 약한 약자에게 부조리를 행하며 강자에게 꼬리 마는 인간 말종들을 양산할 가능성이 다분한 차별 시스템은 사회적, 도덕적 측면으로 봤을 때, 완전히 아웃이다.[22] 허나 이케다의 죽음으로 인해 교육자로서의 자신을 완전히 불신하게 되어 가쿠호 본래의 교육 방침을 완전히 버리고 타락한 거라면 이해가 조금이나마 가긴 한다.[23] 이사장에게는 살생님조차 자신의 사상을 위한 수단 중 하나였다. 심지어 살생님이 일으킬[24] 실제로 타카오카가 짠 훈련뿐인 시간표도 이사장의 승인을 거쳤다는 언급이 만화판에서 나왔다. 마에하라 히로토가 이를 두고 이사장이 E반을 낙오시키기 위해 승인한 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25] 거의 기습이나 다름없었다지만 가쿠슈 또한 175cm의 작지 않은 체격이다.[26] 첫날엔 무참히 패배, 둘째날엔 패배의 굴욕을 발판 삼아 하루종일 그저 지켜만 보았고, 셋째날에 단 한 번의 공격도 받지 않고 승리했다. 첫날에는 패배했다고 해도, 단순히 하루 동안 눈으로 본 것만으로 그 정도 경지에 이르는 것이 이미 초인이다. 참고로 이때 그의 나이는 운동을 배우기엔 적령기를 지난 30대였다.[27] 근데 이건 의도적으로 진도를 빠르게 나간 것이고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면서 진도를 천천히 나가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28] 어지러운 세상에서 태어나, 소중한 존재를 잃고 인간이 된 괴물(살생님)과, 평화로운 세상에서 태어나, 소중한 존재를 잃고 괴물이 된 인간(아사노 가쿠호)이라는, 그야말로 완전히 반대루트이다.[29] 이케다와 아구리의 죽음은 각각 이사장과 살생님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두사람의 최대 트라우마라는 것이다.[30] 게다가 살생님도 호적수한테는 나이프가 어울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