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14:29:36

아만시오 오르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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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스페인의 방송국 안테나3가 스페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가장 위대한 스페인인 100명'을 선정
TOP 10
1위 2위 3위 4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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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펠리페 6세 파블로 피카소 예수의 테레사 펠리페 곤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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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시오 오르테가 마놀레테 에두아르도 칠리다 페란 아드리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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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같이 보기: 위대한 인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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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373A74557F796FC38.jpg
Amancio Ortega
1936~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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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기업인.

거대 기업 인디텍스그룹회장으로, 패스트 패션 브랜드 ZARA의 창립자이다.

2. 상세

1936년 3월 28일생으로, 철도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여러 지역을 전전했던 그는 가난했던 집안 사정 등이 겹쳐 1949년 의류 가게의 심부름꾼으로 일하면서 처음 이 길을 접하게 된다. 즉, 자수성가형 인물. 학교를 관두고 옷 가게 점원으로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 오르테가는 실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점장이 되는 등 나름 승승장구하다 1963년부턴 개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제작한 의류를 상인이나 소매업체에 납품해 목돈을 모은 그는 1975년 라코루냐 지역에 직접 자신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소매매장을 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ZARA의 시작이었다.

오르테가는 옷 가게 직원으로 일하면서 부유한 여성들만 잘 차려 입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1], 재고 관리를 통한 창고 비용 절감과 무분별한 광고 자제 등 마케팅 비용 절약으로 저렴한 물건들을 소비자에게 내놓는다. 다만 한국의 ZARA는 예외다 그리고 자라만의 특색으로 내세우려던 빠르고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위해선[2] 기획과 생산, 유통까지 직접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오르테가는 오늘날 SPA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 중 한명이 된다.

1980년대 들어 스페인 전역으로 매장을 넓히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1984년 첫 물류센터를 개설했고, 1985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기업명을 인디텍스그룹으로 변경, 이후 1988년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멕시코, 스웨덴, 브라질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기업 규모를 대폭 키우게 된다. 2001년 인디텍스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고 이후 온라인 스토어도 개설하는 등 경영일선에서 활동하다 2011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철저한 매장 중심주의자로, 매장 직원을 경험해보지 않으면 고객의 니즈를 알 수 없기에 본인도 그저 사무실에 앉아있는 회장이라기보단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 중 한명일 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캐치해 최적화된 공급망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공급하는 것을 사업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옷 가게는 생선 가게와 같다. 유행이 지난 옷은 어제 잡은 생선처럼 신선도가 떨어진다." 는 말은 그의 패션 사업 철학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3. 여담

2016년 포브스세계 부자 순위 1위, 오랫동안 세계 부자 순위 10위 안에 위치해있는 등 엄청난 갑부임에도[3] 빌 게이츠 등 다른 갑부들에 비해선 인지도가 많이 낮은 편인데, 이는 스페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지 그가 길을 걸어가도 못 알아보는 스페인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고 한다. 이는 오르테가 본인이 중간계층의 평범한 삶이 좋다며 철저히 익명성을 추구했기 때문인데, 실제 오르테가는 언론 인터뷰에 거의 응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며, 대외 활동이나 본인의 사진도 스스로는 공개한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그가 공식적인 자리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1년 인디텍스 그룹이 상장했을 때뿐이었다고. 오죽하면 스페인 국왕이나 총리가 초청한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 2011년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도 퇴임식을 거부하고 "나 혼자만이 이루어낸 일이 아니며 우리 모두가 해낸 일이다. 나는 그 중 한 명일 뿐이다"라는 메모 한 장으로 퇴임사를 대신했을 정도로 철저한 은둔형 CEO 스타일을 고집했다.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LVMH그룹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와도 비교되는 지점이 있는데, 유럽 최대 부호급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둘 다 패션 사업에서, 그것도 한명은 재벌 2세로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 한명은 자수성가로 대중적인 SPA 브랜드에서 성공한 사업가라는 점이 더 재미있는 특이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부턴 이전부터 하던 기부 활동도 하면서, 부동산 사업에 관심이 생겼는지 특히 세계 각지의 상권 지역 부동산을 사들이는 모양. 그중엔 명동의 복합상업시설 '엠플라자'와 가로수길라이벌H&M 건물도 있다.#


[1] [세계의 기업가-자라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패션은 부자들 전유물 아니다”…‘옷의 평등’ 꿈꾸는 패션왕.[2] 자라는 지금도 인건비를 줄이려고 아시아로 대거 공장을 옮기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빠른 배송을 위해 여전히 전 제품의 절반 이상을 주 무대인 유럽의 공장에서 생산한다.[3] 한 예능프로 썰에 의하면 배당금만 1조원이 넘는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자산이 아니라 자산을 바탕으로 받는 이자격의 돈이 1조원이라는 소린데 물론 이런 프로 특유의 과장은 감안해야겠지만 이러나저러나 엄청난 부자라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