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15:58:06

아독 선장

1. 개요2. 작중 모습3. 애주가4. 독설가
4.1. Mille sabords4.2. Tonnerre de Brest
5. 모델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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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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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
''Capitaine Archibald Haddock''[1]
첫등장 황금 집게발 달린 게

1. 개요

땡땡의 모험의 등장인물이다. 애니메이션 국내 더빙판 성우박영화고 애니메이션 일본판 성우는 우츠미 켄지다. 2011년판 영화에서는 앤디 서키스(국내 더빙 : 유해무)가 연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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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영어식이라 영문판에서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벨기에로 귀화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영어식 이름을 가지고 있으므로 '하독'이 맞는 표기지만, 오리지널이 프랑스어판이라 프랑스어의 H 묵음을 고려해 정발에서는 '아독'으로 표기되었다. 1990년대에 나온 코스모스 출판사 판에서는 하독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MBC 땡땡 애니메이션은 영문판을 번역한 것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하독이라고 지칭했다. 참고로 아독 선장의 조상인 프랑수아 아독은 프랑스 왕립 해군의 기사이자 태양왕 루이 14세의 사생아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2]

첫 등장 때 직업은 상선 카라부잔 호 선장이었는데, 알란 톰슨에게 낚여서 찌질하게 술만 마셔 대다 땡땡을 만나고, 후에 땡땡과 함께 계속 모험을 하게 됐다. 목숨보다 소중한 모자가 해군 장교 모자인 것으로 보아 은퇴한 영국 해군 장교로 보인다. 실제로 <검은 황금의 나라>에서는 아독 선장이 해군에 의해 징발된 민간 상선의 지휘를 맡는 것으로 보아 해군 예비역 장교일 가능성이 높다. 해바라기 박사의 도움으로 겐트에 위치한 물랭사르 성의 성주가 되고, 그 성 안에서 선조의 보물을 발견한 이후 백만장자가 되어 선장일을 그만두었다. 다만 예비역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상황을 걸면 다시 함선에 배속된다.

즐겨 입는 의상은 검정 바지와 검정 외투, 해군 장교 모자, 파란 스웨터다.

2. 작중 모습

<황금 집게발 달린 게> 이후로 전편에서 등장한다. 땡땡과 달리 개그 캐릭터 기믹을 가지고 있다. 입담이 거칠고 재치가 있으며 잘 망가지는 데다 성질 괄괄하고 거친 주당 스코틀랜드인. 특히 200개가 넘는 거친 영국 욕설[3] 을 구사할 수 있는 포스때문에 주인공 땡땡을 제치고 인기도에서 늘 1위를 먹는다. 땡땡 연구자 마이클 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릭터의 인기는 아독 선장이 1위, 땡땡이 2위, 밀루가 3위라고 한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찌질이에 불과했으나, 인기에 힘입어 점점 땡땡을 보호하려 하는 인정 많은 아버지이자 인생 선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 땡땡과는 최고의 콤비를 자랑하며 스스로도 땡땡을 '내 절친한 친구' 라 소개하지만, 묘하게 땡땡을 애 취급하는 면이 있다. 꼬마 선원, 애송이, 어린애 등등 땡땡을 부르는 호칭부터[4] 모험을 겪을 때도 혼자 가겠다는 땡땡을 굳이 짐 꾸려 쫓아가는 면모까지 옴짝달싹 못하는 애 취급. 물론 아독은 못해도 40대 중후반, 땡땡은 잘 쳐줘봐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5] 둘의 나이차를 생각하면야 과한 면은 아니긴 하다만. 가끔은 굳이 나서서 과잉보호 비슷한 면을 보이다가[6] 안 찍어도 될 개그씬을 찍는 수모를 겪기도(...).

그러면서도 땡땡에게 츤데레적 면이 있다. <티베트에 간 땡땡>에서 "따, 딱히 네가 걱정돼서 따라온 건 아니야! 네가 카메라 두고 가서 돌려주려 온 것 뿐이라고!" 난 안 간다며 큰소리 떵떵 쳐놓고 막상 땡땡이 혼자 떠나려는 날이 오자 가방 꾸려놓고 기다리질 않나, 혼자 적진에 잠입한 땡땡을 손톱 물어뜯으며 기다리다가 그가 위험해지자 달랑 등산 스틱 하나 들고 돌진하기도. 그리고 예티에게 전속력으로 치였다.

사실 땡땡에게뿐만 아니라, 겉으로는 거칠지만 기본적으로 품성이 정의롭다. 티베트에서는 추락한 비행기 잔해에 도달했을 때 밀루와 땡땡이 발견한 곰인형을 보고 욕을 하면서도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빙벽에서 떨어져 줄에 매달린 상황이 되자 연결된 땡땡을 살리기 위해 담담하게 줄을 끊으려 했고,[7] 인종차별을 하는 노예상에게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떠돌아다니는 집시들을 위해 물랭사르 성에 딸린 들판에 머물게 해준다. 뒤퐁과 뒤뽕 형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쿠데타에도 기꺼이 가담하는 등 자기보신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다혈질에 그만큼 단순해서 도발에 잘 넘어가곤 한다. 특히 자신이 거칠고 산전수전 다 겪은 뱃사람이라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겁쟁이나 늙은이 취급받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편. 물론 이 역린을 계속해서 건드리는 사람은 다름아닌 뒤뽕퐁 브라더스이다(...). 물론 뒤뽕퐁 브라더스의 특성상 시비를 걸기 위해 말을 꺼낸 건 아니고 순수하게 걱정되는 마음에서 꺼낸 말인데, 아독 선장이 이에 발끈해 버리는 것이 개그 포인트. 그 예로 <달나라에 간 땡땡> 편에서 뒤뽕퐁 브라더스가 당신 나이에 달에 가는 건 미친 짓이라며 우주 여행을 포기하려던 아독의 편을 들어 준 일이 있다. 그러자 3초 전까지만 해도 우주 여행을 포기하려던 아독 선장은 발끈해서는 "달에 가면 토끼랑 찍은 기념사진 한 장 보내 주지" 라며 마음을 바꾼다(...).

후술할 술과 개그 속성에 가려져서 그렇지, 뱃사람으로서의 능력 하나는 출중하다. 선상을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이 사람이 선장 노릇을 하며, 능숙하게 배를 조종하고 폭풍우에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등 베테랑 선장으로서의 면모는 확실하다.

3. 애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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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뱃사람이자 선장답게 엄청난 애주가로, 술을 달고 살아서 맹물을 못 마실 정도이다. <황금 집게발 달린 게>에서 처음 등장할 때부터 술을 무지 퍼마시는 것부터 시작한다. 왜냐하면 알란이 아독 선장 몰래 아편을 밀수하려고 꾸민 일이 애주가 아독 선장에게 위스키 무한 리필로 퍼주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독 선장은 1등 항해사 알란에게 배 지휘권을 전부 위임하고 혼자 선실에 쳐박혀 술을 퍼마시며 필요할 때 술이나 더 달라고 알란을 불렀는데, 땡땡을 만나고 알란이 배신자임을 알게 되어 각성하고 엄마가 보고 싶다며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를 도와 주어 친구가 된다. 그런데 문제는 본디 술을 좋아하는 데다 술을 비우면 이성을 상실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 땡땡에게 각종 민폐를 끼쳤다. 아래는 주요 민폐 목록이다.
  • 땡땡이 알란 몰래 아독 선장 선실에 들어와 알란의 추격을 피해야 할 상황인데 자신을 한탄하다가 "엄마! 엄마! 엉엉엉!"하며 마구 울며 소란을 피워 알란 일당을 선실로 불러왔다.
  • 바다 한가운데 표류된 상황에서 "땡땡이 추울 거야"라며 나무로 된 배 위에서 노를 땔감으로 썼다.[9]
  • 폭풍우 한가운데서 비행기 추락을 막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 땡땡에게 내가 조종하겠다며 떼를 썼다. 당연히 땡땡이 안 된다고 하자 술병으로 머리를 구타해 비행기가 사하라 사막에 추락했다.[10][11]
  • 사막에서 땡땡을 샴페인 병으로 착각하는 환각을 보고 코르크 마개를 딴다며 땡땡을 질식사시킬 뻔 했다.[12]
  • 알란 일당에 납치당해 채찍으로 고문당하고 있었는데,[13] 땡땡이 나타나자 신나게 달려가서 껴안는 과정에서 땡땡이 알란 일당에게 겨누었던 권총이 떨어져 빼앗겼다. 상황이 역전되어 알란 일당한테 추격을 당했다.
  • 우주로 갔을 때 선내 반입금지인 위스키를 몰래 들고 들어가서 마시고, 엄청나게 취한 후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우주복만 입은 채 우주선에서 나갔다. 땡땡이 아독 선장을 가까스로 구하지만, 오히려 땡땡에게 왜 자기를 말리냐고 화를 냈다.

대부분 술김에 벌인 경우.[14] 그나마 <황금 집게발 달린 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상당히 순화되었다. 오히려 영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에서는 한심도가 강화되어 할아버지 유언을 듣고 술을 마구 퍼마시고 일어났는데 유언을 까먹고 한참 기억을 못해냈다.(...) 하지만 땡땡 덕분에 보물을 발견하고(<유니콘 호의 비밀>, <라캄의 보물>) 부자가 된 후 막장도가 감소했다. 술로 가산을 거의 다 탕진해 빈털터리였을 시절에는 염세적 성향이 강했는데, 역시 돈이 문제였던 것 같다. 하지만 부자가 된 이후로도 술마시는 것을 즐기는 것은 여전하다.

모든 종류의 술을 좋아하지만 특히 위스키를 자주 마시는데,[15] 그 때문에 <라캄의 보물>에서는 간 건강이 나빠져 의사한테 금주 처방을 받은 적도 있었다. 그런데도 마셨다. 또한 달에 간 땡땡 일행이 지구로 돌아왔는데, 착륙의 충격으로 아독 선장이 의식을 잃고, 산소마스크를 씌웠는데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데 의사가 평소에 위스키를 많이 마셨더니라고 지나가는 이야기로 말하자마자 "위스키" 소리에 정신이 바로 돌아와 벌떡 일어났다.

<땡땡과 카니발 작전>에서는 해바라기 박사가 만든 술을 끊게 만드는 약 때문에 술을 마시는 족족 뱉어내게 되어 버렸다. 다만 이것이 원작자가 집필한 마지막 편이다보니 이후 행적은 알 길이 없게 돼버렸다. 하지만 술보다도 아독 선장을 약방의 감초 주인공 반열에 올린 요소는 역시 욕설이다.

4. 독설가

기본적으로 언어구사력이 뛰어나며, 감상이 들어간 수사학적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이 중에서 특히 아독 선장을 인상적인 인물로 남게 만드는 한 요소는 욕설이다. 그런데 욕이 욕 같지 않은 욕들을 내뱉는 것이 개그 포인트다.[16] 또한 직업이 선장이라 그런지 바다와 관련된 욕도 많이 한다 "'"해삼, 말미잘, 수억마리 물귀신''' 등등. 애초에 이 만화가 어린이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만화였기 때문에 원서의 프랑스어 욕설들은 까놓고 본다면 말장난이다. 프랑스 위키에 잘 정리되어 있는데# 그 동안 나온 모든 욕이 알파벳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1990년대 중반 코스모스 출판사에서 나온 <땡땡 티벳에 가다>(솔 출판사 버전은 <티베트에 간 땡땡>)에서는 아독 선장의 아스트랄한 욕들이 잘 나와 있는데, 번역자가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그대로 직역하기도 했고, 어른들의 단어 내지는 한자를 많이 썼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서 나온 욕으로는 시체해부광, 백정-내장척출원, 고문경찰, 무장공비가 있다(...)

솔 출판사에서는 어린이 컨셉으로 판권을 사들였는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한다고 한자를 많이 줄였고, 초딩들이 공감할 만한 단어(받아쓰기 빵점 등)를 넣거나 다소 수위가 높은 욕을 집어넣었다. 예를 들어, 구판에서는 예티가 자신의 위스키를 훔쳐가자 선장은 예티한테 '절도광'이라고 욕했는데, 현대판에서는 원서 표현과 전혀 상관 없이 'X통에 빠질 놈'이라는 애먼 단어를 쓰고 있다.(...) 코스모스 출판사판의 우라질은 엉뚱하기는 해도 Mille sabords 자리에 쓰인 말인데, 앞의 사례를 포함해 솔 출판사는 이런 것과 관련이 없는데도 가끔씩 이런 대사를 넣는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수백 가지의 욕설을 사용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키워드 급 욕설은 아래의 2개다.

4.1. Mille sabords

솔 출판사판에서 "물귀신(뱃귀신)"으로 번역된 "Mille sabords!"는 아독 선장의 주요 욕설이다.[17] 길게 풀어쓰면 "Mille millions de mille sabords!"가 되는데, 이것은 "억만 마리 물귀신(뱃귀신)!" 혹은 "조억 마리 물귀신(뱃귀신)"으로 번역되었다. 코스모스 출판사판에서는 "우라지고 우라질"이라고 번역되었다.

영문판에서는 "(Blue) Blistering Barnacles"이라고 번역되었는데, 이것이 땡땡 영문판 연극에서도 그대로 나와 후에 애들이 "뮤지컬 내용은 기억 안 나는데 Blistering Barnacles"는 기억난다"는 모양이다. '물집같이 들러붙는 따개비'이니 뱃사람다운 욕설이다. 세상에 마상에 급 대사다. 영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에서는 조개같은이라고 직역에 가까우면서도 욕설과 유사한 번역을 했다.(...)

MBC 더빙 애니메이션인 틴틴의 대모험에서는 "세상에 마상에"로 번역되었다.(끝에 맙소사를 붙이는 것은 옵션이었다.) 확장판은 "세상에 마상에 바상에 파상에"였다. 이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은 다른 건 기억 안나는데 '세상에 마상에'를 외친 선장님은 확실히 기억난다고 한다.(...)###

4.2. Tonnerre de Brest

솔 출판사 판에서 "(마른 하늘에)날벼락"으로 번역된 "Tonnerre de Brest!"도 유명하다. 틴틴의 대모험으로 국내에 방영되었을 때는 그 유명한 "세상에 마상에", 코스모스 출판사 판에서는 "제기랄"이라고 부연설명해 두었다. 영문판에서는 "(Ten thousand) thundering typhoon!"이라고 번역되었다.

박영화가 세상에 마상에를 외치면서, 그 이후로 한국어로 무언가 놀랄때 "세상에 마상에!"라고 외치는것은 이쪽이 유래가 되었다.

위의 두 욕을 합친 최고의 확장판은 "Mille millions de mille sabords de tonnerre de Brest!"다.[18]

일본에서도 이를 번역한 "コンコンニャローのバーロー岬", "何とナントの難破船"이 일본 팬들에게는 초월번역으로 추앙받고 있다.

5. 모델

모델은 에르제어시였던 만화가 에드가 자코브다. 자코브가 덩치가 크고 목소리가 컸는데도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19] 오페라 싫어하는 에르제 입장에서는 그저 민폐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의 영감을 얻은 일화로, 에르제의 아내가 대구 요리를 했는데 대구를 '슬픈 영국 물고기'라고 해서 이걸 듣고 바로 이름으로 썼다고 한다. 아독 선장의 성격이 부정적인 것도 이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지나가는 얘기지만 자코브의 만화 블레이크와 모티머의 주인공 모티머가 물랭사르 성주가 된 후의 아독 선장과 닮은 점이 많다. 유머감각이 있다거나 덩치가 크고 턱수염이 있다거나 영국과 관련 있는 점 등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알렉세이 스투코프와 닮았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2에서 판박이다.

6. 기타

땡땡과 항상 엮이며, 사실상 게이 커플 취급을 한다. DeviantArt에서는 관련 그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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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의 상어들>[20](노예선)의 에피소드 중에서 알란이 아독 선장에게 잘때 수염을 이불속에 넣고 자는지 수염을 이불 바깥에 내놓고 자는지 물어보자 그날밤 잠자리에서 자신이 수염을 어떻게 하고 자는지 알아보려 하니 정작 수염을 이불 속에 넣고 자려고 하니 갑갑하고 수염을 이불 밖에 내놓으니 불안해져서 아예 이불을 걷어버리고 문제의 근원을 제거한다. 나서야 숙면을 취하는 모습이 나온다.[21] 이 내용은 어느 할아버지와 손주 이야기로 각색되어 한국에서도 꽤 유명하지만 그 이야기의 원전이 땡땡의 모험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맨 위 왼쪽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항상 쓰고 다니는 모자를 정말 아낀다.

땡땡에 의해 은근히 자주 조종당한다. 주 패턴은 술을 먹여 놓고 아독의 자존심을 살살 건드려 아독이 발끈하게 만드는 것. <티베트에 간 땡땡>에서 땡땡이 이 방법을 아주 잘 써먹었다.

기본적으로 개그캐인데다 술만 먹었다 하면 어린애처럼 구는 속성 때문에 원작이나, 영화에서나 "나이는 아독이 훨씬 많은데 땡땡이 부모 노릇을 하고 있다" 는 평이 대다수이다.

여자와는 단 하나의 접점도 없건만, 무려 결혼설이 난 적이 있다. 그것도 본인이 질색하는 비앙카 카스타피오레와(...). 기자들 특유의 뻥튀기 화법에 해바라기의 까막귀도 한몫하여 기사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약혼자로 부풀려 놨는데, 이 기사 내용이 아주 걸작이다.[22]

[1] Haddock은 영어물고기 대구를 뜻한다.[2] 영문판에서는 영국 왕립 해군의 기사(남작)으로 나온다.[3] 영문판에서는 Bloody(육시럴), Wacker(씨부럴) 표현을 많이 쓴다.[4] 스필버그 영화판에서는 '어린애 얼굴을 한 암살자' 라고 부르기도 했다.[5] 땡땡의 모험 연재 초반의 공식 나이는 무려 17세였다.[6] 일단 땡땡을 건드리는 놈들은 전부 아독 선장 특유의 걸쭉한 욕설을 한 바가지는 먹어야 했다. 땡땡의 숙적인 라스타포풀로스부터 땡땡을 매달고 날아간 콘도르(...)에 이르기까지 욕을 안 먹은 이가 없다.[7] 생각해보면 땡땡이 꿈에서 봤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죽은 게 당연한 사람을 구하러 먼 곳까지 와서 자신이 죽게 되었는데 탓하지도 않는다.[8] 우주선에 술을 가지고 못 타니까 천문학개론 서적으로 위장해서 들고 온 장면이다.[9] 그런데 처음에는 안 마시려고 노력했다.[10]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땡땡의 조종을 도와주다가 묶여있던 도적이 줄을 끊고 아독 선장과 땡땡의 머리를 내려치는 것로 변경되었다.[11] 영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에서는 비행기에서 의료용 알코올까지 퍼마신다. 더 무서운 건 알코올 트림으로 비행기 엔진이 과열되는 바람에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것이다.(...)[12] 이 장면에서 불건전한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고 한다.(...)[13] 원판에서는 흑인이 채찍질을 하고 있었는데 인종차별 논란으로 개정판에서 백인으로 변경되었다.[14] 아독 선장이 민폐를 많이 끼치기는 했는데, 귀가 더럽게 안 들리는 양반에 비하면 부수적이다. 이 쪽은 민폐가 아예 사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15] 그가 고집하는 브랜드는 스카치 위스키인 LOCH LOMOND. 위스키 증류소가 위치해 있는 실존하는 지역인 로크 로몬드(로몬드 호수)에서 따온 이름으로, 에르제가 만들어낸 가공의 브랜드였지만 나중에 실제로 로크 로몬드라는 상표로 위스키가 출시되었다. 상표권 위반이 아닌가 싶지만 실제로 이 브랜드도 로몬드 호수 주변에 증류소를 세웠으니 논리적으로 할 말은 딱히 없어진다. 다만 아독이 즐겨 마셨다는 위스키로 이후에 나름 마케팅적으로 버프를 받은 것도 사실.애들 보는 만화에서 위스키를 너무 맛깔나게 표현해놨다[16] 일례로 노예선에서 거의 10컷에 걸쳐서 욕으로 구수한 랩을 하는 구간이 있다. 정발본 기준 살인마, 사기꾼까지는 나름 현실적인데, 유인원, 잡상인 시작으로 벽에 똥칠할 놈(...)과 같은 아스트랄한 욕까지 구사한다. 배타고 도망가는 노예상인을 쫓아 뱃머리까지 올라가서 화를 이기지 못해 확성기에 대고 얼굴이 시뻘개지도록 쌍욕을 퍼붓는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상한 감자, 썩은 감자, 으깬 감자들아!![17] 코스모스 출판사판에서는 "우라질"이라고 다소 강도 높게 번역되었다.[18] 영문판은 "Billions of bilious blue blistering barnacles in a thundering typhoon!"이다.(...)[19] 오페라에서 바리톤 가수도 했었다. 여기서 카스타피오레 자코브 기원설이 나오기도 한다.(...)[20] 링크 내의 Over or under 문단을 참고한다.[21] 이렇게 평소에는 무의식적으로 하던 일상적인 습관을 의식하게 되면 오히려 그 습관이 불편해지는 이런 현상을 지네의 딜레마라 한다.[22] 원문: '곧 그녀의 낭군이 될 파독씨는 은퇴한 해군 제독으로 성품이 부드럽고 인자하며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호인으로 알려져 있다.' 독자들은 모두 알다시피 이름부터 성격까지 들어맞는 게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