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23 15:40:33

아난타(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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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maroon><colcolor=#ffffff> 아난타
Ananta
<nopad> 파일:아난타등.jpg
종족 수라
형태 아난타족
계급 나스티카
성별 남성 (변경 가능)
외모 나이 10대 후반 (변경 가능)
속성 원천속성 天 (하늘)
종족속성 地 (대지)
신체 178cm, 64kg (10대 후반 기준)

1. 개요2. 성격3. 연애4. 능력
4.1. 시간 조작4.2. 수라화
5. 작중 행적6. 떡밥
6.1. 죽음과 부활6.2. 시간축6.3. 기록
7.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쿠베라》의 등장인물. 본작의 세계관 최강자.[1] 아난타족 나스티카수라이자 초대 왕.

금빛 도는 분홍색 눈에 긴 갈색 머리와 어두운 피부를 가진 중성적인 인상의 미소년. 소설 더 파이나이트에선 수려하고 신비한 미소년이라 언급되었다.

2. 성격

한 마디로 무사태평 특급 호구.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최강의 힘을 가졌음에도 어떤 야망도 없었으며, 남을 의심하지 못해 여기저기서 이용당하여 결국엔 자기를 죽이려는 의 말을 믿고 죽어버렸다.

다른 나스티카들과 달리 모든 생명체를 동등하게 여긴다.[2] 수라도 최강의 힘을 가지고도 다른 종족을 억압하거나 하지도 않았고, 자신에 비하면 그야말로 원자 하나 정도도 못한 인간들도 차별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면 때문에 동족들과는 약간의 마찰이 있었던 듯 하다. 당연히 개인적으로는 모두가 아난타의 친구였으나 ‘아난타족의 왕’으로서 행동하지는 않았던 탓에 다른 종족들과 더 어울리며 밖을 싸돌아다니면서 왕인데도 같은 동족들에게 잘 안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아난타의 가치관은 시초신인 브라흐마와의 회담에서 잘 나타나는데, 브라흐마가 태초 인류를 놔두면 미래에 머잖아 성장해 수라들과도 대등한 위치에 서 끔찍한 해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태초 인류 박멸 작전의 최종결정권을 줬음에도[3] 이런 일을 결정할 권한을 갖는 건 결코 좋은 게 아니라며 신중하게 검토하는 모습, 세상 모든 것은 나쁜 가능성을 품고 있으니 미래의 가능성을 이유로 현재를 벌하는 건 옳지 않으며, 미래는 가능성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니 나쁜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줄이는 방향으로 고민해 보는 게 어떨까 한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꽤 사려가 깊고 다른 종족들에 대해서도 자애를 베풀 수 있는 성품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사가라의 말에 의하면 자기 종족에게 꽤나 헌신적인 왕이었다고 한다. 사실 자신의 종족에게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어도 왕의 힘이 강할수록 일부가 플러스 형식으로 종족 전체에 더해지는 왕위 시스템을 볼 때, 타고난 그 힘 하나만 가지고도 아난타족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아난타가 왕이었을 때 아난타족은 함부로 다른 종족이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동급 수라도 다른 종족보다 훨씬 우월했을 정도이니 그냥 살아만 있어도 종족에 도움이 되는 수준이었던 것.

3. 연애

작중에서는 이미 500여 년 전에 고인이 되었지만, 우주의 나이와 맞먹는 세월을 살아온 나스티카인데도 자신을 좋아했던 나스티카급 수라가 다른 애인을 얻어도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진심으로 축하해줄 만큼 수도승마냥 연애에 무관심했다고 한다. 사가라가 그 세월 내내 아난타의 마음을 얻어보려 애썼지만 결국 헛수고. 아난타는 그렇게 자식을 남기지 않고 죽었다. 우주 초창기 세력 확장을 위해 번식하던 시기에도 아난타는 아예 빠져있었다는 것. 작가 블로그에서도 '생전'에 부인은 커녕 애인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식을 갖지 않고 홀로 살다 죽은 게 단순히 연애에 무심해서만은 아닐 수도 있다. 3부 197화에서 태초인류가 살아있던 시절, 사가라가 자신의 마음을 진짜 몰라서 이러냐고 물었을 때 굳은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면 알려진 것과 달리 아난타는 사가라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모른 척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제발 싸돌아다니지 말고 자신을 포함한 동족들과 어울려 달라 호소하는 것에 확답을 미루는 태도를 보였다.

외전 18화에서 진실이 밝혀졌는데, 지금 우주가 아닌 수라 종족의 구분도 명확하지 않고 시초신도 오랫동안 없었던 태초 우주의 아난타에게는 마나사라는 반려가 있었다. 그녀는 아난타 이상으로 시간의 힘을 잘 다루고 우주 전체를 평화로 이끄는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의 힘을 쓰는 대가로 점점 피폐해지다가 100억 년째에 우주를 먹어치우는 괴물 문제를 해결하는 대가로 죄악에 완전히 삼켜지며 폭주, 시바의 존재소멸에 당해 소멸한다.

아난타는 시초신들을 붙잡고 마나사를 살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보류하고 있던 다른 이름을 찢겨진 마나사의 영혼 일부에 부여하고, 흩어진 마나사의 이름을 최대한 끌어모아 재생된 이름을 다른 영혼에 부여한 뒤, 브라흐마의 힘을 빌려 혼의 일부를 지닌 '사가라'와 이름의 일부를 지닌 '마나스빈'을 만들어내는 것이 고작이었으며 마나사가 되살아난게 아니었다. 눈 앞의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아난타는 반려를 되찾기 위해 100억 년의 시간을 되돌렸지만 마나사의 자리를 사가라와 마나스빈이 대체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지는 못했다.

시초신들에게 항의했으나, 그들 모두 시간을 되돌리기 전 우주와 마나사를 기억하지 못했고, 아난타는 사랑하는 반려를 아무도 존재조차 기억 못하는 우주에서 그녀가 없는 100억년을 다시 살게 되었다. 마나사의 자리를 대체한 사가라와 마나스빈은 아난타가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마나사를 닮아서 그녀를 상기시키는 이들이었으나 마나사가 아니었다. 마나스빈과 사가라 둘 다 마나사의 영향인지 아난타를 아끼고 좋아했고 심지어 사가라는 아난타에게 열렬하게 구애까지 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었고 오히려 괴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아예 외면하지도 못했다.

4.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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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타족의 초대왕이자 단신으로 우주를 멸망시킬 수 있었던 우주 최강의 존재.[4][5]

여덟 종족의 수라, 더 나아가 우주의 전 생명체 중 최강이었던 우주 최강의 존재로, 육탄전/재생능력/초월기 모두가 뛰어나며 심지어 지형이나 상성의 제약도 존재하 않는, 약점이란 게 없는 완전무결한 최강자이다. 드물게 머리의 존재와 무관하게 모든 활동이 가능하여 머리가 날아가도 책까지 읽을 수 있다. 중력과 정신계 초월기는 완전히 면역 전기, 독기는 오히려 흡수하며 그나마 통하는 게 열기, 냉기, 물리 공격이지만 이마저도 저항력이 엄청나고 피해를 대지로 흘려보내는 것까지 가능하다.

여성형 브리트라만이 그와 우주 최강의 자리를 논할 수 있었지만, 서로 싸워보기도 전에 브리트라의 여성형이 봉인되었기에 사실상 현재 우주에서 아난타가 유일한 최강자가 되었다.[6] 초월기가 봉인된 상태에서 신계 최강의 병력을 상대하다고 해도 단신으로 모조리 학살할 수 있을 정도로, 신들조차 아난타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대책을 세울 수 없었다고 한다.[7] 작가의 표현으론 작중 등장인물들 중 최강의 공격력을 가진 최강의 창.

3부 내용과 단행본 설정을 보면, D0년 인간들이 마성마법을 끊었을 때 수라들이 인간들에게 보복을 했을때, 이게 점점 신과 수라의 대착이 되고, 수라들이 일부러 우주 곳곳을 파괴하자, 우주 수명이 줄어든다는 언급이 있다. 이 때 우주를 가장 많이 파괴한 게 아난타였다. 수라형이 너무 거대해서 수라화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만으로 우주에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미 상식을 벗어난 우주적 존재라 할 수 있다.[8]

인간형에서도 몹시 강력한데, 2부 148화에서 셰스의 언급에 의하면 수라화는 물론, 초월기도 일체 사용하지도 않고, 겨우 단 혼자서 오직 순수 인간형의 신체 능력만으로 타라카족을 쓸어버릴 수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3부에서 부분수라형 상태의 라바나의 수많은 군체들을 일격으로 인식조차 불가능한 속도로 순식간에 다 박살내 버렸다. 라바나 본인의 말에 의하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군체 하나를 숨겨두지 않았다면 그날로 죽었을 거라는 모양.[9] 3부 195화에서 마루트가 자신의 공격을 피한 마루나를 본 마루트의 언급에 의하면, 아난타 외에는 신들 전원이 모여있는 곳에 혼자서 인간형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아무도 하지 않을 미친 짓이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즉, 수라들 중에서 홀로 인간형으로 신들 전원이 모여있는 곳에서도 멀쩡히 살아돌아올 수 있는 존재는 오로지 아난타 밖에 없다는 소리다.

심지어 죽었을 때도 죽어준 것이지, 살고자 하면 살 수 있었다. 시초신 칼리가 타라카족을 데리고 와서 아난타족 나스티카들을 전부 인질로 잡고 있었고, 신계에서는 아그니 정도만 빼고 정예 병력을 모두 데려온 상태였으며, 수라도에선 자연의 변화가 극도로 제한되어 해당 속성의 신이 협력하지 않는 한 에너지 흡수가 불가능하기에 에너지 흡수마저도 안 되는 최악의 상황. 작가가 이럼에도 불구하고 아난타가 인질을 무시하고 싸우면 신들은 전부 야마와 인사하러 가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아무 기력 흡수 없이 인간형의 육탄전으로 사실상 신계 전체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지와 하늘 속성을 지닌 나스티카는 지각이 있는 행성 여럿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번개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한데, 마나스빈의 힘으로는 초월기가 아닌 마성 마법으로는 11개의 행성을 동시에 공격할 수가 없지만, 아난타라면 마성 마법으로도 그럴 수 있다. [10]

가능성의 우주에선 최대로 분노한 야크샤에게 한 번 죽은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지상의 왕이란 초월기의 의한 약화와 친우였던 야크샤를 제압하려고만 했던 상황이었기에 논외.

4.1. 시간 조작

신들과 수라가 아난타 격살을 위해 모인 시점인 3부 165화에서 찬드라시간과 관련된 존재 중 한명으로 아난타를 언급하면서 시간과의 관계가 던저졌다. 그리고 197화에서 아난타는 자신이 움직이는 과정을 지우고 움직이는[11] 시간 조작 능력을 썼다. 떠나가는 마루나에게 "만약 너의 미래에서도 사가라가 나를 쫓고 있다면 대신 좀 전해줘. 잡으려 하지 말라고...나를 그만...놓아주라고..."라고 한 말을 보면 자신의 미래를 알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마루나에게 원래 시대로 돌아가는 문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주는 것을 보면, 다른 시간대로 향하는 문이 열리는 방향과 위치도 파악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때가 언제인지도 파악이 가능한 듯 하다.

3부 216화에서 미래의 아난타가 마루나 앞에 나타났고, 3부 232화에서 가루다에게 저 너셕 또한 시간을 거스른 존재라고 언급하고, 다른 시대의 누군가를 마성마법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의 시대로 불러오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다른 시간대로 향하는 문이 열리는 방향과 위치, 그리고 열릴 때 뿐만이 아닌, 시간 여행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아이라바타가 교체되어 시초신 브라흐마에 의한 기억 개변이 일어났을 때 다른 이들과 달리 원래의 아이라바타를 기억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여타 피조물과 격이 다른 위상의 존재임을 보여줬는데[12], 3부 200화에서 사가라의 말을 보면 그는 '시간'의 기록이 있는 공간을 자력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같다.[13]

그리고 밝혀지길, 마성마법이 쓰이던 시절에는 아난타를 시간의 신으로 모시던 자들도 있었고, 제단까지 있었다. 아스티카와 나스티카가 사실 신, 악신 정도로 구분됐던 시절도 있었으니 사실상 아난타는 시간의 신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는 존재다.

현대까지 아난타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명된 ‘시간’ 조작 능력은 주변의 모든 것을 멈추고 혼자 움직이는 능력[14]과 그리고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이다. 첫 번째 시간정지는 마성마법으로 인간에게 빌려주기도 할 만큼 유명한 힘이었지만, 두 번 째 능력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고 단지 눈치챈 이가 존재했을 뿐이다. 그러나 그 가루다는 이 힘을 근거로 아난타를 매우 강하게 비난했다. 아난타가 시간 역행의 힘을 휘두르는 이상 우주의 모든 생명체의 자유의지는 무의미해지며, 오로지 아난타가 인정한 우주만이 존속하고 그렇지 못한 모든 우주는 가능성으로 버려질 것이라며 ‘그 우주에 존재하던 생명의 숫자를 생각하면 너의 죄는 간다르바보다 깊다.’는 말로 결정타를 가했다.[15]

자신의 마성마법인 상요가 아난타는 나스티카이자 초대 왕인 현재의 아이라바타조차 멈출 수 있는 효과에다, 자신이 허락한 대상만은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다.

3부 389화에 나오기를 시간 정지는 아난타의 능력이 맞지만, 시간을 역행하는건 본디 아난타의 힘이 아니라고 한다. 비슈누와 칼리처럼 아난타 이전에도 시간을 거스르던 자들은 있었고, 칼리가 아난타가 시간역행이 가능케 하도록 하였다. 그래서인지 아난타 이름의 힘을 갖고 있으면, 회귀의 검을 제대로 못 쓴다고 한다.

4.2. 수라화

파일:external/981998ed986e0f2ae7d89b52d65e5ad15480edd15e5215ac9397ca4f53b11bd3.png
초은하단 규모의 수라형

세계관 최강자 답게 수라형 또한 수라들 중 가장 거대한데 아난타의 수라형은 은하가 자갈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은하단, 혹은 초은하단 규모의 수라형을 가지고 있다.[16] 이 엄청난 크기로 인해 수라화 자체로 은하들이 파괴되어 우주의 수명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우주 파괴에 일조한 셈이다. 애초에 아난타의 본질은 우주를 감싸는 큰 뱀으로, 다시 말해 최대 수라형은 아예 우주 전체의 크기에 근접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부분 수라화만 해도 행성이 날아간다.

심지어 브리트라의 궁극기이자 세계관 내에서 손꼽히는 사기 기술인 무저화도 아난타에겐 통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그냥 너무 커서 안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욕심 없는 무사태평한 성격임에도 수라화만으로도 엄청난 민폐인지라, 본의 아니게 죽인 인간의 수는 많은 편이고 신을 가장 많이 소멸시킨 수라였다.[17] 신 쿠베라는 이런 엄청난 수라형은 칼리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대사를 하기도 했다.

참고로 나스티카들이 수라화를 했을 때 몸집이 커지는 속도는 광속인데, 아난타는 수라형이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빛의 속도로 수라화를 해도 몇 십억 년 씩 걸리는거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아난타의 경우 시간 조작 능력이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며, 반대로 시간의 힘을 가지지 못한 다른 몸집 큰 나스티카들은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18]

심지어 부분수라화마저 최소크기가 엄청나다. 아난타가 인간형으로 라바나와 싸운 것도, 부분수라화하면 행성이 멸망하기 때문에 행성을 지키려고 한 것이다. 간다르바마저도 팔 하나를 부분수라화하는 것은 인간 사이즈를 유지하는데 아난타는 전체수라화도 아닌 부분수라화의 최소치마저 행성멸망일 정도로 거대히다는 것. 추후 공개된 아난타의 부분수라형은 전래가 없을 정도로 격노한 완전 수라화 야크샤와 덩치가 비슷한 걸로 나왔다. 야크샤의 완전수라형은 앞발로 태양을 덮을 정도로 거대하다. 즉 부분 수라형만으로 G형 주계열성을 한 손(?)으로 집을 정도로 거대하다.

아난타의 수라형은 갑옷과 같은 비늘이 있는 황금빛 뱀에 가까운 모습으로 추정된다. 아난타가 라바나를 상대하면서 펀치를 날릴 때도 황금빛 잔상이 나타났다. 아난타의 신전이라 추측되는 곳[19]에서도 갑옷같은 비늘을 지닌 뱀의 몸통이 돌기둥을 휘감은 광경이 나왔다.

인간화 불가능한 수라의 신체부위는 불명. 종종 묘사되는 인간형의 팔을 보면 손목에서 팔꿈치까지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3부 216화에서처럼 인간 피부로 나올 때가 있어서 아닐것이다. 눈의 경우에도 수라형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평소 인간들처럼 평범한 형태의 분홍색이나 3부 216화에서 흰자위 없는 흰 눈동자의 노란색 눈이 된 적이 있다. 일단 이쪽도 킨나라처럼 수라 부위가 거의 티나지 않고 인간과 매우 유사한 인간형을 지녔다.
===# 최강에 대한 어록들 #===
아난타(Ananta). 뱀의 형상을 한 아난타 족의 초대 왕이며 속성은 땅(地) 그리고 하늘(天). 육탄전과 재생능력, 초월기, 심지어 지형이나 상성에 관한 부분마저 약점이라는 것이 존재하질 않는 우주 최강의 존재.

그렇기에 그 힘은 반드시 올바르게 통제할 수 있는 영혼과 공존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2부 173화 아난타에 대한 설명 中[20]
아난타 님은 인간형의 육탄전만으로도 타라카족을 쓸어버릴 수 있었던 분입니다.[21]
2부 148화 셰스
수라형이 터무니 없는 아난타, 혹은, 재생력을 뚫을 방법이 안 보이는 간다르바...
이들을 모두 죽일 수 있겠습니까?
3부 75화 신 쿠베라
온전히 부활시킬 수만 있다면 그건 막을 게 아니라 도와야 할 일이잖아요...타라카족이 판치는 이 상황을 단숨에 역전시킬 수도 있을 텐데!
3부 142화 브릴리스 루인
현재의 수라도도 대부분 아수라족/킨나라족을 중심으로 양분되어 있을 뿐, 아난타족은 경계대상조차 되지 못해. 하지만 아난타가 제대로 부활하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판세는 뒤집힌다.[22]
3부 158화 삼파티
으...분해...아무리 그래도 내가 2인자인데, 아무리 그래도 인간형인 상태로 그렇게 일방적으로.../ 아무리 강해도 그 정도인줄은 몰랐다고...! 딱 한 대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정신 차리기도 전에 전멸해있었어... 그런 게 어딨어? 너무 빨라서 동시에 맞았다고밖에 생각이 안 될 정도였단 말이야! 만일을 대비해서 근처 소행성에 숨겨둔 개체가 없었다면 나 정말 죽었을거야...
3부 186화 아수라족의 2인자 라바나[23]
그래. 그 놈은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놈이지... 너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닐 거야. 라바나.
3부 186화 아수라족의 초대 왕 아수라
제법 빠르네...대충 날린 거긴 하지만, 스치지도 않을 줄이야. 그렇다 해도, 신들이 이렇게나 모여있는 곳에 혼자서, 그것도 인간형으로 접근하는 건 미친 짓이지. 아난타 말고는 아무도 못할 짓을 잘도 하는구나, ...
3부 195화 마루트
뭐야... 빨라서 안 보였나? 아냐. 그저 빨리 움직인 거면 바람이일든 소리가 나든 했어야 한다.바로 내 옆에 있던 자가 움직였는데 그게 전혀 느껴지지 않을 순 없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마치 움직이는 과정 자체를 지워버린 것처럼...
3부 197화 마루나
존경하든 멸시하든 그런 건 상관없다. 지금 오간 얘기에 동의하는가 아닌가가 중요할 뿐이지. 다른 시초신들과 합의된 문제라면은 너의 동의를 구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나 혼자 결정한 일이니... 네가 방해한다면 나로서는 더 추진할 수가 없다.
3부 199화 브라흐마
전부터 궁금했었어. 어째서 그런 규격외의 최강자가 필요했을까. 창조주의 힘조차 넘어서는 최강의 존재가, 왜 만들어져야만 했던 걸까.
3부 200화 아난타족의 3대 왕 사가라
나스티카들을 인질로 잡고 있긴 하지만 만약 아난타가 인질을 무시하고 싸우겠다 하면 신들은 야마랑 인사하러 가야 합니다.
3부 304화 후기에서 작가인 카레곰의 코멘트. 당시 상황은 칼리가 타라카족을 풀어 ‘눈’으로 수라화와 초월기를 막아 놓은 상태에서 신계에서 아그니 정도만 빼면 정예 병력을 모두 이끌고 온 상황. 즉 아난타는 인간형의 육탄전으로 타라카족과 신계 정예 병력을 압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아난타는 대지+하늘 속성인데 열기와 냉기에 강했던 건가요? 그건 의외네요.(란)
아니, 그 반대다.
중력, 정신에는 완전면역이고 전기, 독기는 오히려 흡수.
열기 냉기 물리공격이 그나마 통하는 편이야.[24]
3부 367화

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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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떡밥

6.1. 죽음과 부활

신들이 타라카족을 이용한다는 위험한 길을 걸으면서도 아난타를 죽였는데 3부 15화에서 아난타가 살아있으면 우주가 멸망한다는 미래만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찬드라와 아그니가 이야기를 한다.

이 미래 자체가 정말로 진짜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가짜라 생각하는 근거로는 다음과 같다. 신 쿠베라가 아난타를 죽인 것을 후회하고, 아난타를 죽인 뒤 오선급 신보다 더 뛰어난 통찰 능력을 가진 비슈누를 포함한 시초신들이 표정이 안 좋았고, 셰스는 아난타가 살아있는 미래가 최상의 미래였기에 우주 최강의 이름을 받았다고 말했다. 거기다 아난타가 죽어서 타라카족을 막을 자가 사라져서 현재 타라카족 때문에 멸망할 위기다. 아난타가 어떻게 어떤 식으로 우주를 멸망시키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5선급 신들이 과정을 모르고 결과만 알았다면 현재 정말로 이런 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아난타 죽음 - 쿠베라의 이름의 힘이 흩어짐 -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자들을 죽임 - 쿠베라가 아난타를 되살림 - 금발을 가진 아난타 부활(아난타 + 쿠베라) - 자아도 없는 아난타로 인한 우주 멸망. 이러면 정말로 아난타로 인해 멸망의 미래는 맞다. 이게 사실이라면 신들은 스스로 우주 멸망의 길을 걸은 것이나 다름없다.

반대로 아난타가 살아있었으면 우주가 멸망하는 미래가 맞다고 생각하는 근거로는 다음과 같다. 나스티카의 미래를 제대로 읽는 게 가능한 건 시초신뿐이고, 그 중 비슈누나 칼리가 주로 미래를 얘기해 주는데, 칼리의 말은 보통 믿지 않는다고 작중에 언급되는 걸 감안하면 이 미래를 말해준 건 아난타에게 이름을 준 비슈누다. 아무리 신들이 나스티카를 죽이려 한다 해도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엄청나게 위험한 타라카족을 풀면서까지 죽이려 한다는 건 의문이 든다. 찬드라만 해도 아난타가 살아있으면 미래가 멸망할 거라 생각했는데도 타라카족의 사용은 반대할 정도였다. 설령 신들이 칼리 등에 속아서 아난타를 죽이려 했어도 비슈누는 간단하게 막는 게 가능한 상황이었는데도 사실상 방치했다.[25][26] 참고로 위에서 언급된 셰스가 한 말("아난타님이 우주 최강의 이름을 받게 된 건 아마 그 분이 살아있는 미래가 가장 나은 미래였기 때문일 겁니다.")은 '아마', '~일 겁니다.' 등의 표현으로 봤을 때 어디까지나 셰스의 추측이다.

3부 164화에서 밝혀지길, 500년 뒤에 아난타의 폭주로 우주의 90%가 파괴된다는 예언을 비슈누가 해서 신들이 아난타를 죽이려 했다는 게 드러난다. 또한 아난타를 죽일 수 있었던 것도 브라흐마가 만들어 준 무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이 점들로 신들 중 찬드라를 제외하면 시초신들의 허락을 받고 아난타를 죽이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드러난다. 이 때 타크사카가 바스키만을 구했는데, 정황상 관여한 신이 비슈누인 것을 보면 비슈누는 아난타를 구할 방법이 상당히 많았는데도 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슈리의 말에 따르면 비슈누가 쳐놓은 시간의 그물에 걸리면 어떤 식으로든 죽고, 또 비슈누는 시간을 오가면서 죽어야 할 존재가 살아있으면 죽게 만들기도 한다. 즉 비슈누에게 있어서 아난타는 구할 필요가 없는 존재, 혹은 어떤 식으로든 배제해야 할 존재였을 가능성이 높다. 저 시점에서 500년 뒤에 대변동이 일어나는데 대변동이 아난타와 매우 큰 연관이 있는지, 저 시점에서 이미 대변동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이 일이 수라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난타가 이 때까지 살아있을 경우에 폭주할 수밖에 없었다면 우주는 광역 파괴되었을 것이다.

3부 시간의 무게 편에서 태초 인류가 이전 우주에서부터 브라흐마가 가장 완벽한 종으로서 총애했다는 것, 그런 태초 인류가 살 터전이 될 우주를 구성하고 관리할 조력자로서 신(아스티카)들을, 태초 인류에게 쓰러져야 할 악당으로서 수라를 창조했으나, 태초 인류가 너무 선한 탓에 수라를 포함한 패배자마저 포용하고자 그들에게 안배된 이상향 대신 현재의 우주로 넘어왔다는 것, 브라흐마가 태초인류의 그런 선성을 지나치다 여겨 고까워했다는 것, 야크샤와 아난타 모두 비슈누가 철저한 계략을 짜서 죽였다는 게 밝혀지면서, 아난타가 죽은 것은 시초신들이 바라던 악역의 역할에 어긋나게 무척 선하고 태초 인류와 친하게 지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 시작했다.[27][28]

이후 마성마법 시기 당시에 마루나와 신 쿠베라와의 대화에서 이렇게 해도 저렇게 가도 상황은 나빠지기만 한다는 아난타의 한탄과 시간능력을 남용하면 반려(마나사)처럼 될거라는 비슈누의 발언, 그의 방관죄까지 합쳐 생각해보면 비슈누가 아난타가 죽는 것을 막지 않는 이유는 죄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죄업 때문에 한계가 보이는 상황에서 더 이상 방치하면 아난타가 폭주하게 될 것이 명약관화하게 되었으니 살려주고 싶어도 살려줄수가 없게 된 것.[29]

3부 86화에서 칼리는 아난타 부활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유타가 죽고, 그 이후 부활한 유타가 모든 것을 잊고 걸리적거리는 것을 먹고 자라나 종국엔 우주를 삼켜버리며, 이것이 우주 멸망의 가장 빠른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왜 아난타 부활을 성공시키면 유타가 죽는지에 대해선 칼리가 말해주질 않았는데, 아난타가 죽을 때 칼리가 어떤 조치를 해서일 수도 있다.

신 쿠베라의 창이 예전에 킨나라가 원래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받았던 수라를 죽이고 이름의 힘을 앗아간 창과 비슷한 외형[30]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3부 112화에서 밝혀졌다. 킨나라가 창으로 아이라바타를 베고 그 이름의 힘을 앗아갔듯이, 쿠베라도 창으로 아난타를 베어 그의 이름의 힘을 앗아간 것 같다. 이 때 간다르바는 '이름을 두 개 가지고 있다 이름 자체가 산산조각 난 놈을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이바라타의 이름을 빼앗은 킨나라에게 경고한다. 즉, 정황상 저기서 간다르바가 언급한 것은 아난타의 이름을 빼앗은 쿠베라일 가능성이 높다.[31] 그리고 155화에서 0차원에 있어야 할 아난타의 이름이 인간에게 이름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스포일러]

원래 아이라바타는 레니로 환생했으므로, 이름을 빼앗긴 나스티카는 환생이 가능하니 리즈의 꿈에 아난타가 나왔단 점 그리고 리즈는 순혈 인간이면서 웬만한 야크샤족 하프보다도 신체 능력이 우월하고 신성친화도는 없는데 초월 수치가 매우 높다는 점 때문에 리즈가 아난타의 환생이라는 설이 있다.[33] 이러한 설과 더불어 어떤 팬은 칼리의 목표가 사가라랑 신 쿠베라를 이용해 아난타의 환생인 리즈에게 아난타란 이름을 줘 리즈의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고, 아난타를 부활시켜 우주를 멸망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마성마법 단절 사태 직전인 약 1000년 전을 시점을 다룬 3부 216화에서 아난타 본인이 '시간'을 적으로 돌리면 가장 두려운 것은 누군가의 모든 노력이, 일궈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한낱 가능성으로 사라지는 거라고, 그런 게 지배하는 우주가 무슨 의미가 있냐면서 본인을 포함해서 시간에 개입할 수 있는 자들(비슈누, 칼리, 아난타)이 모두 우주에서 사라지기를 노골적으로 희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성 마법 폭주 사건의 흑막 후보로 의심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후 망상 속에서 마지막 편에서 이 말이 의미가 드러난다.[34]

6.2. 시간축

3부 외전18 '내 망상 속에서'는 아난타가 본편과는 아예 다른 우주에서 반려 '마나사'와 함께 했던 이야기, 그녀의 소멸 이후 태초까지 100억 년의 시간을 되돌려 본편 우주로 회귀하면서 겪은 이야기인데, 있었으나 없어진 가능성이 된 마나사와의 이야기를 들은 비슈누는 시간축이었던 마나사가 죽었다면 그 세계는 붕괴했을 텐데, 아난타가 시간을 되돌리면서 새로운 시간축이 되었기에 우주에 새로운 기회를 준 것이 되었다고 아난타를 격려한다.

즉 아난타의 역할은 ‘가능성’인 우주와 ‘현실’인 우주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시간을 다루는 힘은 그 부산물 같은 것이었다.

이 장면 때문에 D500년에 아난타가 자신의 생존본능을 버리고 신 쿠베라에게 이름의 힘을 빼앗기고 소멸해준 사건에 대한 의문이 새롭게 생겨나는데, 이 때부터 쿠베라 리즈가 미래 언젠가에서 '시간축'임이 명백한 모습으로 각성할 때까지는 누가 시간축의 역할을 떠맡아 우주멸망을 막았냐는 것.[35] 의문에 대해선 아난타의 이름도 얻은 신 쿠베라가 대신 해주고 있다는 설, 라오 리즈가 임시 시간 축 역할이었다는 설[36], 시간축이 없어서 이전 시간축인 아난타의 시체를 이공간에 온존시켜 놓고 타이랄리카 왕족을 아난타의 제물로 바쳐가며 겨우 연명했지만 한계에 이르러 대변동 등등의 사건이 터지자 부랴부랴 쿠베라 리즈를 탄생시켰다는 설이 있다

N20 에피소드에서 아난타와 브리트라가 1억 년도 전의 과거, 타라카족이 유타가 4단계 성장을 앞둔 시점만큼 강해졌을 때에 동맹을 맺었던 사실, 그리고 브리트라의 꿈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특유의 공간 조작 능력을 활용한 평행세계 이동일 수 있다는 떡밥이 등장한다.

아직 시간축임이 확실시된 두 존재가 동시에 있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았고, 만약 시간축이 동시에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밝혀지지 않은 터이니 브리트라가 아난타의 뒤를 이은 시간축이었을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6.3. 기록

3부 149화에서 사가라가 '시간'에 기록된 아난타에 대한 기록이 매우 방대하다고 말한다. 게다가 나스티카인 사가라조차도 모르는 언어로 기록된 내용까지 있었는데, 이 압도적인 기록량은 방관죄.[37]

아난타는 물리적으로 우주를 멸망시키는 게 가능한 우주 최강의 존재이며, 시간을 되돌리는 힘까지 있기에 이론상 어떤 사건이라 할지라도 이를 막아낼 능력을 갖고 있다. 다시말해 우주의 그 어떤 존재가 죄업을 쌓으려고 해도 단독으로 저지할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오직 그 이유 때문에 그게 누구이든지 이 우주의 누군가가 죄를 지으면 막을 수 있는 힘이 있음에도 막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난타가 그 죄업의 일부를 떠맡는 구조로 세계가 구축되어 있다.[38] 따라서 아난타에 대한 기록들은 '이 우주가 쌓아온 죄업'의 기록이며, 관점에 따라선 이 우주의 모든것에 대한 기록에 가까웠기에 그 양이 어마어마했던 것.
아난타는 이러한 우주의 죄악을 분산하여 억누르고 있고, 아난타가 없어지면 우주는 1000년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 언급되며 아난타의 존재가 곧 우주의 수명이라고 한다.[39]

아난타의 죄를 기록한 종이가 수없이 같은 자리에 겹쳐 써서 읽을 수 없는 검은 종이처럼 보이는 것도 수없이 같은 시간을 반복했기 때문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고, 3부 외전인 '내 망상 속에서' 에피소드에서 실제로 아난타가 몇 번이고 우주의 시간을 초기화했다는 게 밝혀진다. 동시에 세계를 유지하는 시간축으로 고정된 상태에서는 설령 스스로 자살하고자 해도 시초신이 부여한 생존본능에 의해 자살도 불가능하다. 심지어 마나사의 케이스와 시초신의 발언으로 미루어보면 시간을 되돌리는 일 자체가 죄를 쌓는 것으로 보인다.[40] 한 마디로 시간를 되돌리지 않아도 죄, 되돌려도 죄가 되는 셈. 회귀를 통해 죄업을 아예 지울 수 없으니 사고를 뒷수습하든 미연에 방지하든, 아니면 아예 방치하든 어떤 선택을 해도 아난타의 죄는 쌓이기만 한다.

3부 232화에서는 그동안 쌓여온 죄로 인해 출혈을 하기 시작했는데, 본인(아난타)의 언급에 의하면은 지금 당장이라도 터져나오려 할 만큼 이젠 더 이상 쌓아두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41]

3부 234화에서는 결국 그동안 쌓였던 죄에 침식당하기 시작한 모습이 나왔다.

7. 기타

  • 이름의 유래는 인도 신화의 뱀 계열 환상종인 나가 중 하나인 아난타. 모든 뱀들의 왕이라고 전해지며, 비슈누와도 연관이 있다. 신화에서 아난타는 카드루의 자식들 중 하나로 첫째. 그의 이명은 셰샤(Shesha), 혹은 셰샤나가로 온화하고 사려깊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뱀의 좋은 면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모친과 형제들은 그와 반대로 잔인했다. 그래서 그는 가족들의 그런 면에 질려 수행을 했고 브라흐마에게 인정받아 축복받고 진리를 추구하며 수행에 정진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아난타는 세상이 멸망해도 그대로 남는다고 한다.[42]
  • 사탕과 같은 단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 3부 첫 등장시에도 롤리팝 사탕을 물고 있었고, 파이나이트에서는 수라의 입맛과는 동떨어진 취향을 가진 킨나라의 과자를 먹기도 하였다.
  • 시간의 신으로 숭배되고 신전까지 있었던 것 치고는 자신을 '시간'으로 칭하지 않고 '시간과 친하다'라고 표현하는 묘한 버릇이 있다. 최측근인 사가라조차도 이 표현을 썼기 때문에 마루나는 아난타 본인이 시간이리라는 생각은 못하고 단순히 아난타가 비슈누와 친하다는 뜻으로 알아들었다. 물론 이미 찬드라가 아난타가 시간 중 하나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듯이 아난타 본인도 엄연히 비슈누, 칼리와 마찬가지로 시간능력자가 맞다.
  • 신 쿠베라와 아난타가 정확히 무슨 관계인지는 불명이다. 아난타와 쿠베라가 절친이라는 설정이 있고, 죽기 전 아난타는 쿠베라를 자신의 친구라 칭했으나 막상 3부 타이탈리카에서 아난타가 마루나와 있을 땐 쿠베라가 나타나자 아난타는 마루나에게 쿠베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과정에 동조하되 결말까지 속아주지는 말라는 말을 한다. 쿠베라도 3부에서 야마, 비나타, 아카샤와 함께 아이라바타와 싸울 때는 아난타를 위해 싸운다고 했지만 본편에서 막상 쿠베라가 아난타를 죽여버리고 이름의 힘까지 빼앗아버렸으며 이 과정에서 쿠베라는 아난타와 자신의 친분까지 미끼로 삼았다.최근 화인 293화에서 신 쿠베라가 '꼭대기'의 존재의의를 왜곡하고 다음 우주를 도피처 삼아 현 우주에 필사적이지 않은 시초신과 아스티카들을 비판하며, 그렇기에 다음 우주 따윈 없게 우주를 닫겠다 선언하며 '아난타'의 힘을 쓰며, 이 계획을 알고 어울려준 것일 가능성이 생겼다.
  • 외전 19에서 브리트라에게 한 말이나 아난타가 구하려고 한 이들 중에 브리트라가 포함된 점 때문에 그저 아난타의 망상으로 남아버린 우주에서 브리트라는 야크샤와 아이라바타 대신 반려와 함께 가장 친하게 지내던 존재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1] 다만 어디까지나 무력적인 영역에서 최강이란 의미다. 시초신 시바의 경우 존재 소실로 아난타와 동급이었던 마나사를 모든 시간선에서 지워버렸고, 브라흐마의 신벌도 이론상 아난타를 죽이는 게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런 초월기들은 무력적 수단이라기보단 창조주급 존재의 권능에 속하는 것이고 함부로 남발할 수 없다.[2]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나스티카들이 다른 종족을 깔보는 건 종족에 따른 선민의식이라기 보단 그냥 자기들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나스티카들 조차 아득히 초월하는 아난타 앞에선 다른 나스티카건 신이건 수라건 인간이건 평등하게 약자다.[3] 아난타에게 이런 권한이 주어진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냥 아난타가 반대한다면 작전 자체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싸우면 질 테니까(…). 뒤에서 몰래 그냥 저질러버리는 것도 불가능한게 아난타는 시간축이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권한을 가진 사람들끼리 경쟁하는게 아닌이상 무슨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몇번이고 시간을 되돌려 없던일로 만들수가 있다.[4] 예외로 브리트라는 지금은 불가능한 여성형에서 아난타와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또한 분노의 멸룡도 신을 소멸시키는 능력으로 우주를 멸망시킬 수 있는 존재 중 하나로 여겨졌었지만 작가의 언급을 통해 이는 외전 소설에서의 카사크의 독백일 뿐 실제 설정이 아님이 드러났다. 다수의 항성계를 파괴할 수 있어도 결국 자신 이상의 강자에 의해 제지, 살해되기에 우주 멸망은 불가능이라고..[5] 그러나 우주 최강의 생명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아난타는 그 어떤 소망도 이루지 못하고, 그 무엇도 지키지 못한 채 그 누구보다 불행하게 살다 죽은 우주에서 가장 불행한 생명이었다.[6] 아난타에게 시간을 다루는 힘까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브리트라가 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아난타에게 시간을 다루는 힘이 있듯이, 브리트라 또한 차원 등 공간을 다루는 특별한 힘이 있고 시간 조작 내성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정확한 우열은 알 수 없게 되었다. 용족이 남성형이 고정됐을 때 야크샤의 반응으로 보면 적어도 대외적으로는 여성형 브리트라와 아난타의 싸움은 승부가 성립될 정도로 비슷하다고는 평가되던 모양이다. 다만 이러한 평가도 공식으로 인정된 절대적인 평가가 아니고 등장 캐릭터들의 추측에 불과하며, 작가가 일반적으로 독자가 생각하는 강함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난타가 전투력 1위인 것밖에 없다고 했다.[7] 병력을 총동원하여 아난타를 죽이긴 했으나 사실상 대놓고 아난타가 죽어준 것으로 묘사된다. 애초에 속은 것도 아니고 자신 하나를 대가로 종족 전체의 목숨을 보장했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3부 304화 후기에서 작가가 실제로 아난타가 인질들을 무시하고 신들을 공격한다면 신들은 다 죽는다고 공인했다.[8] 같은 초대왕이자 아난타와 반대로 최강의 방패라 불렸던 간다르바는 최대 사이즈로 목격된 것이 고작 적색거성을 삼키는 정도이다. 그마저도 바루나는 '아그니가 그랬다는데, 아그니는 그때 죽어서 정확하진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즉, 초대왕이나 최상위권의 나스티카 중에도 적색거성을 삼킬 사이즈는 흔하지 않다는 의미인데, 아난타는 수라형 너머로 은하들이 무수하게 보일 정도다.[9] 다만 아난타의 능력으로 보아 라바나가 아난타로부터 간신히 살아남았다기보단 아난타가 일부러 죽이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 작정하고 죽일거였으면 시간 조작 능력이 있는 아난타에게서 도망칠 수 없기 때문.[10] 3부 218화. 인드라의 언급.[11] 마루나 입장에서는 이렇게 보였지만, 아난타의 마성 마법이 범위 내 시간정지이니, 실제로는 시간을 멈추고 혼자 움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12] 가루다가 자신의 첫사랑인 가루다족 초대 2인자는 물론 그 자식들까지 잊어 방치하거나, 바로 이전에 구)아이라바타를 만난 지 얼마 안 된 야크샤가 (이게 내 기억이 맞냐고 위화감을 느끼긴 했지만) 킨나라를 아이라바타라고 떠올리는 등 초대 왕일지라도 시초신의 숙청에 의한 기억 개변은 피할 수 없으며, 심지어 나스티카보다 파괴적인 능력이 약한 대신 정신력과 창조 능력이 넘사벽으로 우월한 종족인 아스티카, 그것도 그들의 정점에 해당하는 5선급 신들조차 나스티카들보다 덜 할 뿐 예외가 아니다.[13]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가능성이 기록되어 있는 아카식 레코드 같은 곳. 사가라는 '호티 비슈누'의 여파로, 마루나와 란은 칼리의 신전에 있는 통로를 통해 헤매다 도달했다.[14] 3부 225화에서 마루나가 멀쩡히 움직이는 것을 보고 어떻게 내 허락도 없이 움직이는 거냐고 묻는 것을 보면, 영향을 받을 대상과 받지 않을 대상도 정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15]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난타 입장에서 상당히 억울한 항변일 것이다. 아난타가 인정하지 못한 우주가 가능성으로 사라져 버린 것은 맞지만, 지금의 우주는 아난타가 찾아낸 최선의 가능성이라기 보단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도달한 우주이고, 오히려 아난타는 정말로 다른 이의 자유의지를 묵살하려는 이들에 저항해 온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아난타는 단 한번을 제외하면 이기적인 용도로 쓰지 않았다. 물론 가루다의 발언은 아난타의 존재 자체가 다른 이들의 선택과 결정을 부정하게 된다는 말이었지만, 그 말은 정말로 우주를 손바닥 위에서 굴리려하는 시초신들에게 하는 게 더 적절할 것이다.[16] 우주 9할을 파괴시킬 수 있다 라는 언급을 보면 그보다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17] 대부분 멸망한 행성에 휩쓸린 생성신들로 보인다. 사적인 감정으로 생명체를 죽이는 경우는 브리트라와 비슷하게 드물었다. 후술하겠지만 애초에 야망 따위는 조금도 없는 데다 여기저기 속고 이용만 당하다가 자신을 속이려는 신조차도 믿는 바보 천치라고 여겨졌다는 것을 보면, 개인적인 이유로 생명을 죽이는 일은 아예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시초신들이 이런 측면에서 이 둘에게 다른 생명체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강함을 부여했다.[18] 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아난타의 경우 수라화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수라화 상태에서 움직이는 게 문제다. 은하보다 거대한 몸의 운동속도가 광속보다 낮다면 이번엔 움직이는 데 천문학적인 시간이 걸릴 테니(…).[19] 시간의 신전.[20] 후자는 나레이션을 넘어서 아예 비슈누의 기록에 남아있는 서술이다.[21] 타라카족은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초월기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나스티카의 경우에는 수라화도 초월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타라카족 앞에서는 수라화조차 할 수 없다.[22] 해당 컷에서는 각 진영의 왕(심지어 초대 )을 비롯한 티카들이 대립하는 구도로 마주하고 있다. 사실상 삼파티의 말대로라면 그들을 비롯한 나스티카들까지 포함한 타 종족 수라들을 아난타의 존재 하나만으로 견제할 수 있다는 것.[23] 라바나는 작중 현 시점 기준 2인자 내 최강이라 불리는 나스티카인 동시에 간다르바와 더불어 죽일 방법이 없다고 알려질 정도의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 라바나조차 아난타의 강함을 두려워했으니 아난타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 심지어 그 때의 아난타는 '인간형'이었다.[24] 그마저도 저항력이 높은데다, 대지와 접해있는 상태에선 그 피해를 대지로 흘려보낼 수 있다고 한다.[25] 비슈누가 이런 미래를 모를 리도 없는 데다 신들은 칼리보다 비슈누를 신뢰한다. 또한 비슈누의 절친인 간다르바, 가루다, 슈리, 타크사카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신들의 연합 따위는 그냥 이기는 게 가능하다. 오히려 절친인 이들은 아난타의 죽음을 돕거나 방치했다.[26] 간다르바가 메나카에 의해 평화주의자가 된 게 그 쯤이고, 메나카가 간다르바에게 시간을 언급한 것과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둘이 이어지게 한 게 비슈누란 추측이 많다. 이렇게 되면 간다르바가 아난타를 돕는 미래를 비슈누가 의도적으로 바꾼 거라 볼 수도 있다.[27] 브라흐마는 태초 인류의 포용력에 대해 이런걸 바라는게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수라들이 태초 인류가 쓰러뜨려야할 적 아니면 악당, 결과적으로 패배할 자로 설계되었다면 태초 인류와 어울릴만한 선성을 갖춘 아난타나 야크샤같은 존재가 나타나는 것도 이상하다. 즉 시초신들이 세계를 창조하고 운영해도 의도치 않게 어긋나는 부분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8] 다만 이는 태초 인류의 멸망 여부를 결정할 때 사가라의 말 몇마디에 순순히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설득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태초 인류 멸망에 적극적으로 적대한 모습은 보인 적이 없을 뿐더러 본인을 포함해 인류와 어울릴만한 선성을 지녔던 다른 수라 즉 야크샤, 슈리, 아이라바타, 메나카, 샤쿤탈라 등의 수라들이 현재 모두 사망 혹은 리타이어 상태임을 감안하면 완전히 틀렸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 인간들에 대해 우호적으로 대한 수라들은 이미 사망했고 작중 등장하는 대다수의 수라는 무수히 많은 인간들을 죽여온 학살자들이다.[29] 란과 마루나가 길을 헤매다 멸망이 결정된 우주로 갔을때 나스티카들을 학살하던 4단계 유타를 아난타의 이름의 소유권을 얻게 된 리즈가 손가락으로 밀어버리는 것만으로도 우주 저편으로 날려버린듯한 묘사가 나온다. 이게 진정한 아난타의 힘이라고 한다면 폭주한 아난타는 4단계 유타정도는 따위로 보이게 만들만큼 거대한 위협이 되며 비슈누가 확실한 우주의 멸망이라고 경고하는게 과언이 아닌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30] 정확히는 색상을 제외한 외형이 모조리 일치한다.[31] 어쩌면 쿠베라가 이후 그의 이름의 힘을 잃게 된 것은 쿠베라가 아난타의 이름을 가져가 사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칼리가 유타를 낳기 위해 나스티카의 이름을 쓴 후 시초신의 이름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리즈의 추측을 칼리가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과 연관지어 보면...[스포일러] 죽음 속성 무언 마법으로 인간의 수명을 볼 때는 본명도 함께 보이는데, 쿠베라 리즈의 본명, 아니 풀네임이 다름아닌 쿠베라 리즈 아난타로 떠올랐다.[33] 공교롭게도 리즈는 트리플 대지속성인데 아난타의 속성에도 대지가 포함된다. 그리고 아난타와 연관깊은 신 쿠베라도 대지 속성이다. 다만 인간의 생일속성은 신성마법에만 관여하며, 마성마법이 있을 때도 '대지 속성의 마성마법'이라고 불렀지 '쿠베라 속성의 마성마법'이라고는 하지 않았다.[34] 3부 225화에서 아난타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3부 216화 시점에서 마루나 앞에 나타난 자신(아난타)는 분명 자신(아난타)이 맞을 것이나, 지금보다도 더 많이 실패하고 더 많이 좌절한 나머지, 종국에는 재도전이 아닌 포기를 택했을 시점에 온 자신(아난타)일 거라고 한다.(그러면서 분명 마루나가 맡은 역할은 지금의 자신에게 알리는 것일 거라고 덧붙여 말한다.) 이해를 잘 못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마루나에게 '쓸데없이 살아온 시간이 길다는 얘기야.'라고 말한다. 이에 독자들은 3부 216화에서 등장한 아난타는 미래에서 왔거나, 아니면 수많은 갈래의 우주의 아난타로 여기는 중.[35] 리즈가 시간축으로 각성하는 미래로 인해 리즈가 태어난 순간부터 시간축으로 인정받았다고 하더라도 리즈가 태어난건 D1000 = N0년이기 때문에 무려 500년의 공백기간이 생긴다.[36] 그렇다 해도 라오 리즈가 수라나 태초 인류 같은 존재가 아니고서야 무려 5백 년이나 맡을 수 있냐는 의문이 생긴다. 다만 이부분은 미래의 존재가 과거로 시간이동 할 경우 자신이 탄생한 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수명이 깎이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37] 3부 200화[38] 다른 존재, 예를 들어 동일하게 시간에 간섭하는 시초신은 방관죄를 받지 않는다. 아난타보다 약한 건 둘 째치고, 시초신의 이름은 모든 인과를 초월해있기에 무슨 일을 저질러도 대가를 치를 필요가 없다.[39] 이건 인간 기준에서는 시간개념이 아득한 신들의 관점에서나 같은 순간이라는 뜻이라 아난타 사망=우주멸망은 아니고, 다만 3부에서 막장으로 치닫는 사건사고들이 그 과정일 수는 있다.[40] 왜냐면 시간을 되돌려도 시간축이 되는 아난타가 과거로 이동할 뿐 우주는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난타라는 시간축을 잃은 우주와 그 안에 있던 모든 생명체는 천천히 소멸한다. 즉 아무리 사소한 일로든 시간을 되돌려 역사를 바꾸는 순간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한 번 씩 죽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41] 그러면서 가루다에게 네(가루다)가 무리하게 맞서지 않아도 자신(아난타)의 최후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덤. 그러면서, 아난타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꽤나 고생해가면서 3부 216화에서 나타났던 미래의 자신(아난타)이 본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내었는데, 그것은 바로 현재 자신(아난타)에게 쌓여있는 죄로, 현재로서는 자신(아난타)이 쌓아온 죄에 잠식 아니면 그전에 터트리는 것 둘 중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아난타)이 죄에 잠식되었을 시의 결과가 희망이 없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누군가가 받아줄 그릇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언급을 하면서, 다른 시대에 있는 누군가를 불렀다고 한다.[42] '세샤' 라는 이름부터가 (다른 모든 것이 남지 않았을 때) '남아있는 것'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난타란 이름의 뜻은 '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