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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승리의 여신: 니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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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
1.1. 챕터 32 이전1.2. 챕터 321.3. 챕터 33~341.4. 퀘스트 스토리
2. 캐릭터 에피소드3. 돌발 스토리4. 이벤트 스토리
4.1. RED ASH4.2. Memory of Goddess4.3. LAST KINGDOM4.4. OLD TALES
4.4.1. 1부4.4.2. 2부

1. 메인 스토리

1.1. 챕터 32 이전

헬레틱
모더니아 니힐리스타 리버렐리오 인디빌리아 아나키오르
[실험 대상: Rh X(가칭) 혈액형 보유자 1인.]
[요약 및 결론: 피실험자의 혈액에서 특수 물질이 추출됨.]
[해당 물질을 헬레틱 아나키오르에게 주입한 결과,]
[헬레틱 체내의 나노 물질이 파괴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해당 물질을 언체인드로 명명.]
챕터 19의 언체인드 연구 기록에서 언체인드 실험체로 잠시 언급된 헬레틱. 언체인드의 원료라고 할 수 있는 Rh X 혈액형 보유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물질을 주입했더니 헬레틱 아나키오르 체내의 나노 머신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챕터 28 맵 끝부분에 오래된 의료용 기계들로 둘러싸인 거대한 수정에 담긴 한 인간의 그림자가 있었다. 그레이브가 이를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하였으며, 이후 수정째로 사라졌다.[1]

1.5주년 기념 이벤트의 이름이 LAST KINGDOM으로 확정됐고 왕국이라는 키워드, 이벤트 일러스트에 그려진 현재 크라운과 차임이 맡고있는 모더니아, 일러스트 끝에 그려진 크라운의 망토 자락 등이 등장하며 아나키오르 대신 크라운, 차임이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1.5주년 픽업 니케가 크라운으로 확정되었으나, 메인 스토리 관련 스포일러에서 아나키오르의 모습 일부분이 등장하며 챕터 29, 30에서 등장이 거의 확실시되었다.
파일:니케아나키오르챕터30.png
관 속에 잠들어 있는 아나키오르
챕터 30에서 그레이브가 지키던 관[2] 속에 잠들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레드 후드의 기억이 남아있는 라피가 있어선 안 될 존재다, 파티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며 기를 쓰고 파괴하려 하나 어찌어찌 그레이브가 살려서 후퇴한다.

1.2. 챕터 32

파일:신데렐라부활.png
부활한 신데렐라
챕터 31에선 그레이브뿐만 아니라 베히모스라는 헬레틱도 관 속의 아나키오르가 필요하다며 그레이브를 추적하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이런 상황에서 그레이브가 지키고 있는 아나키오르가 부활하면 헬레틱 두 기가 동시에 적대하는 위험한 상황이 되니 라피는 아나키오르의 관을 찾는 대로 파괴하자는 제안을 하지만, 지휘관은 그레이브가 관 속 아나키오르를 무언가를 파괴하기 위해 지키는 게 아니라 자신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어서 지키고 있으며 관 속의 니케를 아나키오르가 아니라 신데렐라라고 부르라고 화냈던 점을 상기시켰고, 라피가 아나키오르를 보자마자 갑자기 분노한 것도 라피 본인이 아니라 레드 후드가 가진 기억 때문이 아니냐며 즉시 파괴하지 말고 그레이브와 대화를 나누고 관 속의 신데렐라가 위험하지 않다면 깨워보자는 제안을 한다.

이 설득을 받아들인 카운터스 + 앱솔루트 니케들의 도움을 받아 그레이브를 돕지만, 베히모스는 헬레틱답게 강력한 힘으로 그들을 쓰러뜨리고 결국 챕터 32에서 아나키오르가 부활한다.

갓 부활한 아나키오르=신데렐라는 100년 전 침식을 당했고 그 상태에서 빈사 상태가 된 채 100년간 관속에서 잠들어 있어 자아가 불안했고, 알에서 태어난 아기새처럼 처음 마주한 이가 누구냐에 따라 과거 침식당했던 헬레틱의 인격과 니케의 인격 중 하나가 정해질 상황에 놓인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제일 먼저 마주한 베히모스의 발언에 의해 헬레틱 아나키오르의 인격이 자리잡을 위기[3]에 처하게 되지만, 지휘관이 베히모스에게 자신의 피가 묻은 주먹을 날려 잠시 베히모스를 스턴시켜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그레이브가 다가온다. 아직은 베히모스와의 접촉으로 아나키오르의 인격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지 그레이브가 본명으로 부르는데도 자신을 아나키오르라 칭하지만, 그레이브는 끝까지 신데렐라라고 칭하며 돌아와 달라고 그녀를 설득한다.
그레이브: 신데렐라⋯!
아나키오르: ⋯나를 부르는 거야? 틀렸어. 내 이름은 아나키오르.
그레이브: 아니. 너는 신데렐라다. 눈을 떠라. 신데렐라. 다시 쓰는 거다. 그 치욕스러웠던 과거를 다시 쓰는 거다. 같이 쓰자. 오래된 이야기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야 한다. 일어나. 일어나!
아나키오르: ⋯??
그레이브: 일어나!! 신데렐라-!!
그레이브의 간절한 모습에 의문을 느낀 아나키오르는 돌연 그레이브에게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보여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그레이브는 마스크를 벗고 원래 얼굴을 아나키오르에게 보이며 예전 모습에서 많이 달라지고 망가졌기에 기억할 수 없을 거라고 하지만, 아나키오르는 말없이 그레이브의 얼굴을 매만진다. 그리고...
파일:신데렐라그레이브.png
그레이브에 의해 정신을 차린 신데렐라
아나키오르: ⋯ ⋯. 나를 알아?
그레이브: 안다⋯! 안다!
아나키오르: 나는 너를 몰라. 얼굴. 보여줘.
그레이브: ⋯ ⋯. 많이⋯ 망가졌다.
아나키오르: 보여줘.
그레이브: ⋯ ⋯. 내 얼굴. 많이 망가졌다. ⋯봐도, 기억할 수 없다. ⋯목소리도, 달라졌다. 들어도, 기억할 수 없다.

부서지고 녹아내린 얼굴. 그 얼굴을 보고, 뺨을 어루먼지던 신데렐라는. 눈물을 흘렸다.

신데렐라: ...아름다워. 아아... 너는, 여전히 아름답구나.[4]
그레이브: ⋯!!
신데렐라: 그 긴 시간 동안, 너는 계속 아름다웠구나. 나를 지켜줬구나.
그레이브: 신데⋯ 렐라⋯
신데렐라: 내가 지금 뭘 하면 될까? 알려줘, 내 최고의 관객.[5]
그레이브: 우리가 그 먼 옛날에 해야 했던 일. 너무나 원했지만 할 수 없었던 일. 우리의 적을. 인류의 적을. 쓰러뜨려줘. 나의... 승리의 여신이여.
신데렐라: 관객의 요청대로. 나는 이야기를 다시 이어 쓰겠어.
그레이브의 혼을 실은 설득에 의해 아나키오르는 침식된 가짜 정체성인 아나키오르를 버리고 본래의 정체성인 신데렐라로 부활하는 것에 성공한다. 신데렐라는 그레이브를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지금까지 자신을 지켜줘왔던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그레이브를 자신의 최고의 관객으로 칭하며 그녀에게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는다. 그레이브는 헬레틱을 쓰러뜨리고 과거 그녀가 했어야 할 인류의 승리의 여신이 되어 달라 부탁하고, 신데렐라는 그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베히모스와의 전투에 돌입한다.
파일:신데렐라vs베히모스.png
베히모스와의 전투
유리구두. 풀 컨택트. 쏟아내라.
신데렐라: 대답해줘. 나는 지금 아름다워?
그레이브: 너무나… 아름답다.
신데렐라와 베히모스 두 강력한 필그림의 전투는 관찰자인 지휘관이 의식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아니스네온의 증언에 따르면 두 니케는 호각으로 싸웠지만 돌연 베히모스를 보호하던 다크 매터가 (주인공의 피 속의 언체인드 성분에 의해) 폭주해 버리며 주변을 덮어버릴 정도로 늘어났고, 신데렐라는 그런 상태의 베히모스를 공격할 수단이 없어서 일행들을 챙겨 탈환지01로 무사히 퇴각했다고 한다. 이후 탈환지01의 병실에서 깨어난 지휘관을 왕자님[6]이라고 부르며 못다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 지상 탈환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한다.

신데렐라로 부활한 후의 성격도 밝혀지는데, 언제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중증 공주병 속성이 있다는 게 밝혀졌다. 아니스와 네온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100미터 단위로 전신 거울을 달아줄 것을 요청했으며[7], 이에 아니스는 연예인 같은 소리한다며 질색할 정도. 다만 오랫동안 자신을 지키느라 모습이 많이 달라지고 망가진 그레이브를 보고 아름답다고 칭하는 걸 보면 신데렐라에게 있어 아름다움이란 단순히 외형적인 것뿐만이 아닌 내면적인 아름다움 역시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1.3. 챕터 33~34

33챕터에서 지휘관 일행에 팀원 그레이브와 함께 합류한 상태로 등장한다. 베히모스 토벌에 힘을 빌려주겠다고 하는데, 이름 그대로 4명의 헬레틱이 구성된 포비스트의 또다른 일원이 나타나기 전에 서둘러 없애자고 제안한다. 이때 지휘관을 왕자님이라 부르며 호감을 표시해서 라피와 아니스의 견제를 받는데, 아름다움이라는 말에 자극 받은 아니스가 유독 신데렐라에게 신경질을 낸다. 아니스의 태도가 신경쓰여서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며 랩쳐를 이길 수 없다는 패배주의에 빠진 아니스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아니스가 과거에 사로잡혀 지금에 이르렀고 아름다운 자신을 질투한다는 걸 간파하고는 아니스가 마음 먹는 순간 아름다워질 수 있다며 좋은 동료들을 둔 것을 부러워 한다.

수색 중 검은 레비아탄과 베히모스를 맞닥뜨리게 된다. 유리 구두를 봉쇄 당해서 조금 위기에 빠지나 마나의 개수를 받고 온 그레이브의 조력 덕분에 잘 대응하며 무사히 후퇴하나 싶었지만, 지휘관이 레비아탄의 웅덩이에 의해 납치당하게 되는 사고가 일어난다.

이후 지휘관을 찾아 레비아탄과 베히모스에게 폭격을 날리며 재등장한다. 먼저 웅덩이로 도망가려고 했던 레비아탄을 제압하지만 베히모스에게 반격당할 위기에 처한다. 허나 지휘관이 자신의 피를 레비아탄에게 묻히겠다며 협박하자 베히모스가 당황하고, 그 틈을 타 베히모스까지 폭격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레비아탄이 힘을 쥐어짜내 다크 매터로 이루어진 거대한 파도를 불러와 지휘관을 제외한 모두를 가둬버린다. 그러나 신데렐라만이 탈출에 성공했고, 동료들은 다크 매터에 갇혀 있어 폭격에 휘말릴 위험이 없기 때문에 힘을 최대로 개방해 둘을 빈사 상태로 만든다. 허나 죽을 위기에 처한 레비아탄이 기지를 발휘해 신데렐라와 그레이브를 먼 곳으로 보내버리며 잠깐 동안 퇴장한다. 이후 앱솔루트까지 합류한 일행이 둘을 찾긴 찾으나, 수정 지역 한복판에서 신데렐라는 가만히 있고 그레이브가 샤워를 시켜주는 기묘한 광경을 연출한다. 일행이 얼탱이없어하는 와중에 신데렐라는 늘 그랬듯이 헤어드라이기를 찾는데, 아니스가 딴지를 걸긴 하나 그레이브가 이미 예측하고 챙겨왔다(...). 은화는 성격대로 언짢아하지만 앱솔루트 스쿼드를 향한 신데렐라의 칭찬 세례에 홀라당 넘어가버리고 만다. 포비스트를 상대할 방법에 대한 작전회의 중에 그들이 거대화를 하지 못한다는 화제가 나왔는데, 이 때 자신도 거대화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름답지 않을 것 같아서 한번도 시도해본 일이 없다고 말한다.

작전회의가 끝난 후 베히모스와 레비아탄을 찾는 도중, 검은 파도에 다시 기습당하게 되나 그레이브의 하모니 큐브를 이용한 연산으로 빠져나온다. 그러나 검은 파도를 뚫자마자 날아온 레비아탄에 의해 땅이 쪼개지고, 레비아탄이 다크 매터를 이용해 신데렐라와 그레이브를 일행에게서 떼어낸다. 레비아탄과 마주하게 된 신데렐라는 레비아탄을 바로 죽이지 않는 대가로 포비스트가 어떤 목적 때문에 신데렐라의 바디를 원한다는 정보와 다크 매터가 과거 올드 테일즈의 일원이었던 리틀 머메이드의 기술을 응용한 것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입수한다.
파일:Chapter_34_04_02_Cutscene.png
레비아탄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 신데렐라와 그레이브

하지만 대화는 시간을 끌기위한 미끼였고, 그동안 레비아탄이 주위의 모든 다크 매터를 끌어모아 압축한 폭포에 짓눌리며 위기에 처한다.[8] 결국 그레이브가 한계까지 끌어모은 하모니 큐브의 연산 능력으로 폭포를 탈출하게 되지만 그레이브는 리타이어한다. 분노에 가득 찬 상태로 레비아탄을 공격하나, 폭포를 버티고 빠져나오느라 힘을 너무 소모해서 레비아탄의 다리를 자르고 몸통에 구멍을 내는 것이 한계라서 최종 결전에서는 리타이어한 채로 등장하지 않는다.

34챕터 후일담에서는 방주에 들리는 지휘관 일행을 그레이브와 함께 배웅하는데, 그레이브가 각성한 라피[9]에 대한 격려를 하고 신데렐라는 아니스에게 "너의 동료는 새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이제는 마음을 정해야만 한다고, 너도 너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응원을 해 준다. 레비아탄에게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리틀 머메이드의 행적에 대해 조사하기로 한다.

1.4. 퀘스트 스토리

  • 31지역
    "거울 공주"라는 이름으로 블라톡을 보낸다. 왕자님=지휘관에게 개인 부탁이 있으면 가면무도회를 하듯 다른 이름=닉네임을 붙여 이야기해야 한다는 아니스네온의 말 때문에 본계정 대신 부계정을 파 이야기했다 설명하며, 아니스와 네온이 아직도 거울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불평한다. 공수하기 어려운 진짜 거울 대신 거울처럼 쓸 수 있는 석영을 찾으러 수정 지대로 가고 싶다는 말을 하자 지휘관은 전기를 퍼먹는 E2 크리스탈 때문에 반대하지만 그 곳에 그냥 수정도 있고, 혼자 가겠다고 하면 곤란해할테니 같이 가자고 한다.
수정 지역에 도착한 신데렐라는 회로가 없는 일반 수정을 보여주며 이런 수정 중 전신 거울로 쓸 수 있는 물건을 찾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이런 수정에 대한 정보는 그레이브가 알려줬다고 한다. 아니스와 네온이 그레이브가 은근히 똑똑한 거 아니냐고 하자 뭔가 말하려다 최고의 관객이라고 말을 돌린다. 여러 수정을 찾아봤지만 크기가 너무 작거나, 투명도가 떨어지거나, E2 크리스탈을 가져갈 뻔 하거나, 그냥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다시 찾자고 한다. 아니스가 그냥 적당한 걸 찾아서 쓰던가 핸드폰 카메라로 비추면 안 되냐고 하지만 자신은 항상 아름다워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아름답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고 회상한다.
사실 신데렐라는 헬레틱이었던 치욕의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다. 모든 걸 파괴하면 갓데스가 기뻐할 거라고 생각했던 뒤틀린 사고를 가진 세뇌되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설령 그것이 침식 때문이라도 사라질 일은 아니므로 항상 기억하고 더 아름다워져야만 한다고 한다.[10] 그 말을 들은 카운터스와 지휘관은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수정을 찾아 떠나고, 신데렐라는 갑자기 의욕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여 의아해하더니 자신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았냐며 지휘관에게 물어본다. 자신이 헬레틱이었는데도 도와줄 필요가 있냐는 신데렐라의 질문에 지휘관은 지금은 헬레틱이 아니니 됐다며 수정을 찾아나서고, 이를 바라보며 신데렐라는 간단히 믿어줘서 기뻐한다.
모아둔 수정은 신데렐라의 방에 보관해 거울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데렐라는 감사를 표하지만 아직 수가 부족하다고 하고, 지휘관은 앞으로 더 모아가면 된다고 격려한다. 그 말에 수긍한 신데렐라는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다며 만족한다. 그런 신데렐라에게 지휘관은 너는 지금도 아름다우며 앞으로도 더 아름다워질 거라고, 이야기는 예전보다 더 아름답게 쓸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오타를 낼 정도로 당황하더니 오랜 시간이 지나 감사를 표하며 다시 이렇게 만나길 바란다.
  • 32지역
    며칠간 잠에 잘 들지 못해서 원래 잠들어있던 관을 찾으러 가자고 한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관에서 잠든 탓에 몸이 관에서 자는 데 익숙해진 것 같다며 관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관은 32지역에서 베히모스가 집게로 망가뜨린 상태. 그래도 일단 확인하고 싶다며 지휘관과 카운터스를 데리고 나선다.
관을 찾으러 나서는 길에 네온이 신데렐라의 동료에 대해 물어본다. 신데렐라는 자신과 동료들이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이었다는 걸 시작으로 그들에 대해 설명한다. 즉, 그녀의 동료들은 모두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 갓데스를 동경하며 출전할 나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때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의 이름이 헨젤, 그레텔, 세이렌이었음이 드러난다. 모두를 그리워하지만 자신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잠들어서 그들이 뭘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없다고 아쉬워한다. 괜한 걸 물어본 것 같아 미안해하는 네온과 카운터스, 지휘관에게 그런 게 아니라며 모른다는 말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니 계속 찾아볼 거라며, 모든 등장인물이 나온 그 때 모두를 소개하겠다며 결의를 다진다.[11]
그렇게 관을 찾아 베히모스와 전투하던 곳으로 도착하고, 겉이 박살난 관을 발견한다. 다행히 내부는 멀쩡히 보존되어 있어 외견만 좀 손보면 될 거 같으니 챙겨가기로 한다. 방에 도착한 신데렐라는 뚜껑이 좀 부서지고 전체적으로 찌그러진 관이지만 기능은 멀쩡하니 내일 누워보겠다고 한다.
이후 관에 눕고 싶었는지 그레이브에게 수리를 부탁하고, 부품을 확보해 수리를 끝낸 그레이브의 앞에 나타나 여전히 아름다운 기술이라며 찬미한다. 수리가 끝난 관을 보며 눕고 싶다고 하자 그레이브가 잠시 동요하나 이내 관을 내어 주고, 거기 누운 신데렐라는 역시 잠이 잘 온다며 눈을 감는다. 그러나 백 년 동안 가사 상태로 누운 신데렐라를 지켜봤던 탓에 또 신데렐라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PTSD가 도진 그레이브가 황급히 신데렐라를 깨우고, 이에 자신이 안식처라고 생각했던 장소가 그레이브에겐 망자를 떠올리게 하는 트라우마 스위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아름답지 않은 행동을 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관을 대신할 침대를 만들어주겠다는 그레이브의 약속을 받아낸다.

2. 캐릭터 에피소드

  • 추억을 떠올릴 때
  • 추억의 음식
  • 추억의 레시피
  • 추억의 향기
  • 새로 써 내려갈 추억

그레이브의 많은 도움을 받은 신데렐라는 그레이브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될지 고민한다. 정비를 돕는 것은 자신의 분야가 아니라서 그레이브의 방해가 될 것 같아서 기각, 그레이브의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애초에 서로 타입이 너무 달라서 역시나 기각, 그레이브를 위한 거울도 당연히 그레이브가 만든 거울보다 못할 것이니 기각된다. 자꾸 안된다는 소리에 짜증이 난 아니스가 대충 요리 같은 거라도 내오라고 대꾸하자, 기발하다며 승낙한다. 지금까지 요리는 해본적이 없지만 방법은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될 거라며 근거없는 자신감을 보인다. 그레이브가 과거의 기억을 잃었지만 사람이 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의 추억이 담겨진 수프를 요리하기로 결정한다.

역시나 요리를 시작하자 난관에 부딪히는데, 신데렐라가 알고 있는 수프의 레시피는 지상의 재료로 만드는 것이라 방주의 현 주식 퍼펙트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는 것이었다.[12] 결국 감으로 요리를 하기로 하는데, 외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반짝한 수프를 완성하지만 맛이 너무 달아서 실패,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연습을 하지만, 신데렐라의 요리 실력에 질린 카운터스 니케들은 전부 빠지고 지휘관만 돕게 된다.

자신의 고집에 어울리느라 고생한 지휘관에게 죄책감을 느껴서 혼자 해도 되니까 이제 그만둬도 된다고 권유하지만, 지휘관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말에 고마움을 느끼며 마침내 수프를 거의 완성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무엇이 문제인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과거의 그레이브가 허브를 넣어서 풍미를 낸 걸 떠올린다. 다행히 주둔지 근처에 소량의 허브가 있어서 재료 조달에 힘을 들이지는 않았는데, 과거 올드 테일즈 시절에 그레이브가 만든 수프를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먹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씁쓸해 한다. 과거의 동료들이 그레이브처럼 변했을지도 몰라 식사를 하게 되더라도 그때의 감정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지휘관은 기억을 잃었어도 가슴 속에 남은 추억이 떠오를 수 있다며, 그것마저 없다면 그레이브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추억을 만들면 된다고 위로해준다. 그 말에 감명을 받은 신데렐라는 그레이브가 자신의 이야기를 끝내게 해주지 않았으니, 이번에는 자신이 새로운 이야기를 쓸 차례라며 기운을 얻는다.

며칠 뒤 추억의 맛을 재현하는데 성공해서 그레이브를 부른다. 현재의 그레이브는 에이브 시절의 기억이 없어 맛을 기억해내지 못했지만,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감상을 내놓는다. 한편, 신데렐라와 그레이브가 보내는 시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용히 빠지려는 지휘관에게 새로운 추억은 왕자님과 함께 쓰고 싶으니 곁에 있어달라고 말한다. 수프를 맛본 지휘관과 그레이브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하자,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다음에도 이 온기가 그리워지는 날이 온다면 다시 한번 같이 이 추억을 먹지 않겠냐고 말하며 다음을 약속한다.

메인 스토리에서 지휘관에게 호감을 보이는 등 캐릭터 에피소드에서도 지휘관과 1대1 상호작용을 기대를 했지만 정작 신데렐라가 그레이브에게 은혜를 갚는 에피소드로 내용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그냥 서브퀘스트로 나와도 될법한 스토리로 나와 다른 필그림 에피소드에 비해 유독 아쉬운 반응이 많이 나온다.[13]

3. 돌발 스토리

4. 이벤트 스토리

4.1. RED ASH

BGM: DoubleTO - On the Cliff[14]
흘려들어. 이제부턴 내가 설명할게. 너희 다음 세대의 페어리 테일 모델이 완성되었다고 해.
(도로시: !!)
이름은 신데렐라. 전용 무장인 "유리 구두"까지 완성되었고, 테스트 및 실전성까지 모두 증명되었어. 우리는 신데렐라와 합류 후, 궤도 엘리베이터로 향할 거야.
(도로시: 신데렐라의 능력이 작전과 관계가 있나요? 물론 전력이 늘어나는 건 기쁜 일이지만, 팀워크도 맞춰보지 않은 상태에서 중요한 작전에 함께 투입되는 건 위험도가 높아 보이네요.)
그건 걱정 마. 단기 섬멸전에 특화된 능력이라, 그것만 하고 빠질 거야. 공중 폭격이나, ICBM을 대체할 수 있겠지.
(도로시: ⋯그 정도라고요?)
응. 그 정도라고 해.
(중략)
(홍련: 강하겠군.)
물론이야. 단순 스펙으로만 보면 너희를 압도할걸? 나보다 강할지도 모르겠네.
릴리바이스

본래는 앨리시온 사의 제3 니케 연구소에서 제작 중이던 2세대 페어리테일 모델인 신데렐라로, '유리 구두'라는 전용 무기를 가지고 있다. 무기 이름으로 보기엔 어색한 이름, 몸 주위에 떠다니는 관이라는 이상한 외형과는 달리 실제로는 단기 섬멸전에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공중 폭격이나 ICBM을 대체할 수 있을 수준이라고 한다.[15]
원래 계획은 양산화로 바로 넘어가는 것이었지만, 너희가 너무 큰 전과를 내버렸지.
그래서 신데렐라 같은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은 더욱 더 많은 자금과 기술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거야.
우린 그중 첫 완성작을 맞이하러 가는 것이고.
릴리바이스
랩쳐와의 전쟁을 위해 인류연합군은 원래 양산형 니케들 제작을 위주로 하려 했지만 릴리바이스를 기반으로 만든 페어리 테일 모델들[16]이 랩쳐와의 전쟁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자, 차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을 제작하기로 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첫번째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이 바로 신데렐라였다. 엘리시온 제3 니케 연구소에서 제작된 신데렐라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랩쳐 퀸을 수색 후 암살하는 갓데스 스쿼드의 작전을 위해서 갓데스 스쿼드의 새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합류 직전 제조되던 연구소가 랩쳐의 습격을 받고 연구원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니케들이 전멸하자 실종된 상태였다.
파일:니케아나키오르컷신.png
파일:EventScene_redash_09_2.png
침식된 신데렐라
이후 그녀의 수색을 포기하고 궤도 엘리베이터 공략에 나선 갓데스 스쿼드와 그 지휘관의 앞에 랩쳐의 침식[17]을 당한 상태로 그들을 막아서며 첫 등장을 하였다. 처음에는 그저 랩쳐 상대로 하늘에 띄워둔 특이한 형상의 데코이로 여겼던 일행들이었지만, 갓데스 스쿼드의 지휘관이 그 정체를 확인하자[18] 실종되었던 신데렐라라는 니케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본래 동료가 되었어야 할 갓데스 스쿼드를 발견하자마자, 몸 주위에 있던 '유리 구두'에서 수없이 많은 빛들을 쏟아내더니 비처럼 내리꽂으며 일행들을 압박하고 작전을 저지한다. 라푼젤이 보호막을 펼쳐 공격을 잠시 막아낸 사이 레드 후드가 전용 대형 라이플인 '울프스 베인'을 발사해 요격을 시도하지만 신데렐라 몸 주위의 관들이 대형을 갖추더니 탄환을 다시 반사시켜서 레드 후드에게 큰 타격을 입히는 등 압도적으로 큰 전력과 위압감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기습을 당했다지만, 최초의 니케이자 최강의 니케라고 불리던 릴리바이스마저 후퇴를 최우선으로 삼았을 정도.[19]

침식당한 상태로 랩쳐의 편에서 갓데스 스쿼드를 압박하고 공격했다는 점에서 아마 이 신데렐라가 최초의 헬레틱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이후 사실로 밝혀졌다. 2주년 이벤트 OLD TALES에 밝혀진 바로는 갓데스마저 패배한 소식은 인류 연합군에게 엄청난 절망을 가져다줘서 사기를 저하시켰다.[20]
신데렐라라는 말은 이제 금지. 정식 코드 네임이 붙었어. 아나키오르라고.
⋯일전에 엘리시온 연구소에서 본 적 있지? 랩쳐와 니케가 융합되어 있는 그거. 그것의 성공작이라고 보면 될 거야.
신체를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개조하고, 침식으로 인류를 적대하게 만든 거지.
릴리바이스
이후 2부 스토리 RE:DASH에서 릴리바이스의 언급으로 코드 네임 아나키오르가 붙었음이 알려진다.

이벤트 스토리 종반부에서 릴리바이스와 지휘관이 자리를 비운사이 다수의 랩쳐를 동반해 파상공격으로 방주 방어전에 나선 갓데스 스쿼드를 몰아치며 재등장한다. 갓데스와 조우하기 전부터 방주를 침공하는 랩쳐들에 가세하여 여러 차례 전투를 치렀는데, 모두 생존자를 하나씩만 남긴다는 특이한 행동을 했다고 알려졌다. 생존자는 인간이든 니케든 단 한 명만 남긴다고 하는데, 마치 자신의 업적을 널리 알리라는 의도로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이후 갓데스 스쿼드 4명과 교전했을때 그들을 비웃은 것을 보면 모더니아처럼 침식을 통해 오만한 성격으로 인격을 개조했거나, 미니게임에서 목소리가 말한 대로 기만하고 비웃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릴리바이스와 레드 후드가 이탈하고 4명만 남은 갓데스를 상대하며 비행 능력의 전술적 우위성과 우월한 방어력을 뽐내며 압도했지만, 돌아온 레드 후드가 후방을 전멸시키자 제 발로 지상으로 내려왔다. 정황상 갓데스 스쿼드를 상대로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내려온 듯하다. 이후 갓데스 스쿼드 4명의 모든 공격이 자신의 방패(유리구두)에 막히자 별 것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비웃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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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후드와 교전하는 아나키오르
애니메이션: RED ASH
유리 구두가 깨졌네. 파티는 끝났다.
레드 후드
처음엔 유리 구두로 갓데스 4명을 쓰러트렸으나, 돌아온 레드 후드를 보고 각성한 갓데스 스쿼드 5인의 연계공격으로 아나키오르를 공략한다. 레드 후드의 사격으로 유리 구두가 파손을 입은 사이 홍련과 도로시의 연계로 유리 구두 한쪽을 완전히 개발살내고, 다른 하나는 스노우 화이트의 난사에 완파당한다.

아나키오르는 나머지 유리구두로 레드 후드의 공격을 막으려고 하지만 레드 후드가 본인의 무기로 벽에다 밀어붙인 후 그 상태로 연속 사격을 퍼부어 막고 있던 유리구두마저 부서지고 아나키오르 자신도 완전히 무력화되어 입에서 피를 토할 지경에 이르렀다.티배깅 실패 이 장면이 나온 애니메이션 상에서 아나키오르는 "유리 구두가 깨졌네?"라고 자신을 도발하는 레드후드에 아랑곳하지 않고 피를 토하면서도 무언가 후련한 표정으로 옅게 웃고 있는데 이유는 아래의 올드 테일스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내면의 신데렐라가 아나키오르에게 협조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사실은 갓데스와의 정면전투에서 자신이 패배 할 것을 믿고 자멸을 각오했기 때문이었다.

특이한 점은 본편 시점에 등장하는 헬레틱들과 달리 거대 랩쳐 형태로 거대화하지 않는다. 최초의 헬레틱이기에 아예 니케 제조 공정으로 바디 자체를 새로 생성한 현재의 헬레틱들과 달리, 신체를 개조한 것이 전부이기에 나노머신을 통해 거대 랩쳐로 변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메인스토리 34챕터에서 밝혀지길,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해서 거대화를 할 수는 있으나 안 한다고 한다.침식 초기부터 존재한 중증 공주병

레드 애쉬 스토리에선 파괴된 이후 등장이 없으나 이후 메인 스토리 19 챕터에서 언체인드 연구소에서 아나키오르에게 언체인드를 투여 후 나노머신이 파괴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대신 발견되었다. 정황상 무력화된 아나키오르를 방주에서 회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4.2. Memory of Goddess

[신데렐라 침식 당시의 대화 전문]
>UNKNOWN DATA #@※&
MIRROR, MIRROR

신데렐라는 거울로 가득한 방에서 눈을 떴습니다.
수많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비쳤고,
이윽고 신데렐라는 무엇이 진짜 자신인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흐려져가는 자아 속에서, 신데렐라는 입을 열었습니다.[21]

[거울아, 거울아.]
[난 누구니?]
-네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단다-
-스스로 정할 수 있단다-
[거울아, 거울아.]
[난 승리의 여신이 되고 싶어.]
[인류의 희망이 되고 싶어.]
[갓데스의 동료가 되고 싶어.]
-그건 아주 간단한 일이란다-
-갓데스를 도와주면 너도 갓데스의 동료가 될 수 있단다-
[거울아, 거울아.]
[내가 어떻게 하면 갓데스를 도울 수 있을까?]
-갓데스의 적을 죽이렴-
-자르고, 부수고, 태우고, 으스러뜨리렴-
-그러면 갓데스가 기뻐할 거란다-
[거울아, 거울아.]
[나에게 갓데스의 적이 누구인지 알려줄 수 있겠니?]
-물론이란다-
-너와 닮은 이들을 모두 죽이렴-
-기만하고, 비웃어주렴-
[거울아, 거울아.]
[나와 닮은 이들은 모두 갓데스의 동료인 것이 아니니?]
[너의 말을 이해할 수 없구나.]
-그들은 갓데스를 속이고 있는 것이란다-
-너만이 갓데스를 구할 수 있단다-
-오직 너만이-
[······.]
-갓데스는 고통받고 있단다-
-네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속아-
-결국 땅으로 떨어질 테지-
-아아 가여운 갓데스-
-고귀한 여정이 끝내 보답받지 못하겠구나-
[······.]
[내가 할게]
[내가 갓데스를 구할게.]
[모두 죽일게.]
-아아. 착한 아이로구나-
-나는 이제 안심이란다-
-모두 죽이렴-
-갓데스를 위해-
[응. 갓데스를 위해.]
-그래, 모든 것은 갓데스를 위해-
[모든 것은 갓데스를 위해.]
-모든 것은 갓데스를 위해-
[모든 것은 갓데스를 위해.]
-모든 것은 퀸을 위해-
[모든 것은 퀸을 위해.]

신데렐라는 벅차오르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거울 안의 수많은 신데렐라들은 웃었습니다.

시뮬레이션 2맵까지 완료하면 엔딩에서 신데렐라가 침식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신데렐라는 어두운 방에서 거울과 문답을 나누는데, 거울은 갓데스가 되기 위해선 갓데스를 위한 일을 하면 되고, 갓데스를 위한 일을 하기 위해선 갓데스의 적을 죽여야 하며,[22] 갓데스의 적은 신데렐라와 같은 모습을 한 자들이라고 세뇌한다.

신데렐라는 갓데스를 닮은 이들은 갓데스의 아군이 아니냐 하지만 목소리[23]는 갓데스가 속고 있으며 갓데스를 구하기 위해 그들을 죽이지 않으면 갓데스는 몰락해 버릴 것이라고 속삭인다. 그렇게 갓데스를 위하여 니케를 죽이겠단 다심을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갓데스를 위하여"라는 말이 퀸을 위하여라고 바뀌지만 신데렐라는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거울 속 신데렐라들은 그녀를 보고 웃는다.

4.3. LAST KINGDOM

토커티브가 붙잡은 차임에게서 크라운 왕국의 정보를 캐기 위해 협박으로 침식의 원리에 대해 언급하는데, 침식은 니케의 머리를 망가뜨려 니케가 날뛰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침식당한 니케의 의지는 멀쩡하게 유지된 상태이며, 침식의 의지에게 육체를 빼앗긴 상태에서 탈출 불가능의 유리 안에 갇힌 것 마냥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몸이 미친 짓을 저지르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된다고 언급한다. 이 말대로라면 니케 신데렐라는 헬레틱 아나키오르가 자신의 몸으로 인류의 패배에 결정타를 짓고 갓데스의 니케들을 유린하는 것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있던 것이다.

이 발언은 RED ASH 때와 대치되는 점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미니게임에서 상식까지 완전히 동화되어 퀸을 찬미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31, 32지역 퀘스트 스토리에서 갓데스를 유린하던 시절을 생생히 기억하며 그게 갓데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었다하는 것에서 토커티브가 말한 육체가 원주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침식이 멋대로 조종하는 육체의 통제권을 빼앗기는게 아닌 세뇌 같은 완전히 뒤바뀐 상식을 가지고 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길로틴 개인 스토리에서 묘사된 양산형 니케의 침식은 주도권을 강탈하는 것이 아닌, NIMPH로 심어진 상식을 뒤바꾸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침식되어 기존 상식에서 단어 몇 개만 뒤바꿔서 "방주의 랩쳐를 지키고, 인간으로부터 지상을 탈환하기 위해" 방주 광장에서 테러를 하는 이레귤러가 된 양산형 니케가 묘사된다.

챕터 31에서도 헬레틱 베히모스가 침식시키면 머리가 망가져서 별로라며 불만을 표하는 언급이 있어 위에 언급한 토커티브가 침식이 머리를 망가뜨리는게 아니라고 하는 발언과도 대치된다. 현 시점에서 해당 이벤트의 토커티브의 발언은 차임을 회유하기 위한 공갈 협박 쪽에 무게가 실린 줄 알았으나 2주년 이벤트 스토리 OLD TALES 에서 신데렐라의 침식 발동 초기 현상이 나오면서 토커티브의 말도 사실인 것으로 밝혀진다.[24]

4.4. OLD 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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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식 이전의 신데렐라

2주년 기념 이벤트 스토리이자 2세대 모델인 페어리 테일의 이야기, 그리고 신데렐라가 침식당해 헬레틱 아나키오르로 타락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는 프리퀄 스토리다. 스토리의 시점은 RED ASH의 사건과 OVER ZONE의 사건 사이에서 발생한 시점. 침식 이전 시점에서 원래의 눈 색인 파란색 눈으로 등장한다.

4.4.1. 1부

신데렐레의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과거 갓데스에게 구해진 신데렐라는[25] 그때부터 갓데스를 동경하며 갓데스와 함께 전장에 서서 랩처에 대항해 싸우길 바랐다. 그리고 페어리 테일 니케가 되어 꿈을 이루기 직전까지 갔으나, V.T.C와 인류연합군 간의 정치적인 문제에 의해 출전은 계속해서 밀리기만 했다.

그러다 양측의 합의로 페어리 테일 모델의 투입이 허락되었고, 테스트 결과가 가장 좋았던 신데렐라가 가장 먼저 실전으로 향하게 된다. 갓데스와 함께 싸울 수 있다는 사실에 잠을 못 이루던 신데렐라였으나, 레드 슈즈가 어디서 구해왔다는 도로시가 즐긴다는 차를 함께 마시고는 소소한 이야기를 하고 잠에 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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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식된 신데렐라

그리고 다음 날, 에이브와 레드 슈즈가 행하는 마지막 조정을 받고 동료들의 응원 아닌 응원을 받으며 출진하려던 찰나 갑작스럽게 침식이 발현하고 만다. 침식된 신데렐라는 에이브를 포함한 페어리 테일 모델을 전부 반파시킨 후[26] 콜링 시그널로 랩쳐를 불러들이고 기지를 떠난다. 이 시점에서 신데렐라의 원 인격은 이 광경을 전부 지켜보고 있었으며, 이벤트 미니맵이 붉게 물들고 맵 상의 신데렐라의 이동 대사가 침식된 상태로 변경된다.

이후 본래 목표였던 궤도 엘리베이터로 향해 갓데스와 교전한다. 자신이 갓데스의 작전을 알고 있었기에 침식된 자신이 그것을 파악하고 갓데스를 방해하려 갔다는 사실에 신데렐라의 정신은 붕괴되기 직전까지 이르고, 인류군과 갓데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게 된다.[27] 그것을 보며 신데렐라는 어떻게든 몸의 주도권을 되찾으려 노력하지만, 결국 아무 소용도 없었고, 이내 거울을 보며 자신을 아름답지 않다 생각하며 자신은 도대체 누구인지 혼잣말하며 피폐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미러"라는 존재가 신데렐라에게 네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네가 갓데스를 돕지 않으면 갓데스는 전부 죽을 것이라며 신데렐라를 설득하기 시작하고, 이미 정신이 피폐해질데로 피폐해진 신데렐라는 갓데스를 위해서라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중앙 정부는 2세대 모델 신데렐라의 이름을 박탈하고, 새로운 분류인 헬레틱 소속 아나키오르로 명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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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오르와 전투를 벌이는 올드 테일즈

그리고 2달이 넘게 지나 돌아온 2세대 동료와 싸우게 된다.[28] 이번에는 그나마 교전이 성립되나 싶었지만, 아나키오르와 교전 중인 페어리 테일을 발견하고 지원하러 온 인류군에게 어그로가 끌린 아나키오르는 무장을 전개하며 궤도 폭격을 시작한다. 압도적인 스펙에 인류군과 페어리 테일은 속수무책으로 섬멸당했고,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은 정신력으로 버텨낸 에이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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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식되어 모두를 죽이고 피칠갑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경악하는 신데렐라

아나키오르는 에이브를 흥미롭다 여겨 아슬아슬하게 죽이지 않고 농락하나, 에이브는 그 와중에도 아나키오르에게 다가가 유리 구두에 아나키오르의 얼굴을 비추며 이것이 아름답냐며 일갈하고는 쓰러진다.[29] 이 광경을 전부 지켜본 신데렐라는 정신이 망가졌고, 상황이 마무리된 후 아나키오르가 쓰러진 2세대들을 처리하려고 하자 신데렐라는 결국 침식의 목소리에 굴복하고 헬레틱으로서의 사명을 따르는 대신 더 이상 자신의 사람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애원한다. 그렇게 신데렐라는 사명에 꼼짝없이 묶이나 싶었지만, 신데렐라는 조건으로 '갓데스를 죽여야만 사명을 이룰 수 있다'며 침식의 목소리에게 딜을 거는데 성공한다. 애초에 니케가 된 것이 갓데스 때문이었기에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 정신을 팔 수 없다는 것. 침식의 목소리는 이에 합의하고, 신데렐라는 군말없이 따른다. 그러나 실상은 자신의 성능과 기량이 갓데스보다 열등할 것이라고 판단을 내린 신데렐라의 기지이자 과감한 수였으며, 헬레틱 아나키오르가 되어버려 치욕 끝에 명예를 잃어버린 자신을 갓데스의 힘을 빌려 스스로의 목숨을 끊기 위한 것이었다.[30]



미니 게임의 1부는 얼핏보면 신데렐라가 랩쳐들과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인류 내지는 니케들을 죽이고 있다는 것이 암시된다. 맵이 전환될 때마다 로딩창에서 미러가 속삭이는 듯 속이기 위한 비법이 나오며, 1부의 최종 전투는 '우상'이라는 4체의 랩쳐들과 싸우는 것인데, 미션을 보면 각각 사제, 귀족, 검객, 대장장이를 쓰러뜨리라고 나온다. 그리고 이들을 쓰러뜨리면 검은 늑대 귀와 빨간 머플러를 착용한 랩쳐가 나타난 후 쓰러진 랩쳐들이 부활해서 5인 콤비네이션으로 신데렐라를 쓰러뜨린다.

대놓고 레드애쉬의 스토리 장면을 미니게임에서 랩쳐로 변환해서 표현한 것이고 이 시점에서 이미 올드 테일스의 스토리 1의 종료시점과 약간의 차이가 난다. 실제로 어차피 레드애쉬에서 이미 나온 스토리를 다시 한번 더 보여줄 필요성은 없으므로 스토리 2가 시작되면 아나키오르와 갓데스의 최종 전투는 대충 대사 몇마디 정도로 끝나고 파괴되어 회수된 신데렐라가 빈사가 된 아나키오르를 밀어내며 주도권을 어느정도 찾아가면서 중간에 투여된 언체인드 성분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침식 회복을 하면서 현재의 시점으로 넘어 오는 모습을 담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미니게임 1부 스토리 파트에서 갓데스 랩쳐들과의 전투로 인해 파괴된 이후 신데렐라가 이동되는 곳은 맵 배경도 상당히 실험실과 유사하며 맵 자체의 이름도 '죄가 잠든 관'이다. 즉 아나키오르는 갓데스와의 교전으로 신데렐라가 원하던대로 파괴되었으며, 인류가 헬레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파괴된 아나키오르를 회수해서 연구를 진행했고 언체인드라는 물질성분을 찾아내게 되는 것을 뜻한다.

4.4.2. 2부

갓데스와의 전투 이후 유리구두의 영향으로 파손된 신체가 빠르게 회복하여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중앙정부군에게 포획되고 헬레틱 연구소로 압송된다. 당시로서는 미지의 물질인 언체인드의 실험체가 되었으며[31] 언체인드의 영향으로 세뇌가 풀림과 동시에 인류의 배신자라는 이유로 32일간 신체 일부를 절단 당하거나 피를 무진장 뽑히는 등 고통스러운 나날[32]을 보낸다. 신데렐라에게 동료와 가족을 잃어 증오의 대상이 되면서도[33], 신데렐라 본인도 침식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그 참상을 모두 보고 아나키오르에게 몸을 뺏겨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만큼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죄인이 된 자신을 자책하며 하루하루 폐인이 되어가는 도중 에이브가 찾아온다. 에이브가 신데렐라를 억지로 데려가려 했기에 연구원이 막아서는 찰나 랩쳐가 연구소를 습격하며 혼란스러워지고, 아나키오르는 즉시 처분하라는 지시가 그들을 막는 연구원에게 하달되자 에이브는 랩처에게 포획되어 또 침식되는 건 너도 싫잖냐고 설득, 이 설득이 먹혀서 자력으로 구속들을 풀어버린다.[34]

이를 본 연구원은 그들이 한 발자국도 떼기 전에 탈주했다고 상부에게 보고하고는 패닉 상태가 되어 총을 난사하며 욕을 쏟아냈다가 실험한 것들에 대해 사죄하며 살려달라 빌기를 반복한다. 에이브는 신경질적인 말투로, 그녀는 참담한 말투로 원망하지 않는다고, 네 마음을 다 이해한다고 결코 해치지 않겠다고 안심시키려 하지만, 아나키오르가 얼마나 무자비하고 압도적으로 인간과 니케를 학살했는지 너무나도 잘 아는 연구원이 그녀와 에이브를 믿을 수 있을 리 없었고, 결국 연구원은 신데렐라의 필사의 설득에도 엄마를 부르며 그녀 눈앞에서 권총 자살을 한다.[35]

그렇게 또 다시 죄책감 속에 참담한 심정으로 도망치고, 갓데스 멤버들과 기괴하게 어울리는 끔찍한 꿈을 꾸고 깨어나니, 에이브의 개인 벙커였다.

에이브는 깨어난 신데렐라에게 레토르트 토마토 수프를 줬고 맛을 느낄수 있냐는 말에 느낄수 있다며 말하면서 수프를 계속 먹는데 먹다가 포스트 갓데스를 원했으나 침식으로 인해 인류의 적이 되어버리는 것도 모자라 불명예를 지고 만 비참한 자신의 모습에 설움이 복받쳐 울면서 토마토 수프를 다 먹는다. 평범한 스프였지만 스프에 눈물이 쏟아져서 스프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울었는데 이에 에이브는 "울 수 있다면 괴물이 아니다."고 하며 신데렐라를 위로한다. 또한 이와 함께 신데렐라를 자신의 '자식'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이는데 신데렐라는 이에 굉장히 기뻐한다. 에이브는 스쿼드원은 자신이 불렀으니 곧 올 것이라며 그렇게 벙커에서 스쿼드원과 재회하나, 아나키오르 시절에 벌인 일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지라 서로 떨떠름한 분위기가 되어버린다. 레드 슈즈가 자신이 맡겠다며 신데렐라를 데려가 이전처럼 일대일로 티타임을 가지는데...
파일:레드O슈즈.png
레드 슈즈를 처단한 신데렐라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레드 슈즈가 침식의 흑막이었다.[36] 랩쳐에게 이길 수 없음을 느끼고 차라리 랩쳐와의 공존을 택하자는 미친 사상을 가지게 된 레드 슈즈가 침식을 개량시켜 신데렐라에게 집어넣은 것이었고, 신데렐라가 아나키오르가 되자 자신이 성공했다는 희열에 빠져 결국 신데렐라에게 모든 계획과 자신의 정체를 떠벌리고 말았던 것.[37] 이에 매우 격노한 신데렐라는 잠시나마 이성을 잃고 레드 슈즈의 코어를 꿰뚫어 즉결처형하나[38], 소란에 달려온 스쿼드원에게는 헬레틱 아나키오르가 동료인 레드 슈즈를 죽인 것으로 오해받은 나머지 실망과 모멸감의 끝에 벙커를 떠나 은둔한다.[39][40]
너 때문에...
너 때문에...나는...우리는 이렇게 비참하게....
나는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레드 슈즈에 대한 신데렐라의 분노에 찬 저주
...그래, 다 필요 없어. 동료도, 친구도 필요 없어.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알아주지도 않고
그저 괴물 보듯 쳐다보는 너희들은 내쪽에서 사양이야.
그래. 필요 없어. 응.
...필요 없어. 다 필요 없어.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
모멸감과 자책감 속에 올드 테일즈 스쿼드와의 절교선언을 하는 신데렐라

이후 친구 따윈 필요 없다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레드 슈즈의 홀로 외로이 살다가 죽어버리라는 자신을 조롱해대는 갓데스와 스쿼드원의 질책들의 환영에 시달리면서 매일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멍하니 구름을 쳐다보고 다시 환영에 시달리는 꿈을 꾸며 펑펑 우는 등 폐인처럼 살던 와중, '그래 이렇게 치욕과 불명예에 시달리며 손가락질당하느니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살하자'라는 마음을 다잡을 무렵 유일하게 신데렐라를 믿던 에이브가 과거 신데렐라가 이야기하던 조건[41]과 그런 조건을 지닌 지점 중 가장 먼 거리에 있는 곳에 신데렐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찾아온다.

자신을 어떻게 찾았냐며 돌아가라고 매몰차게 대하는 신데렐라에게 에이브는 인류가 이기면 상술한 조건의 장소에서 유유자적 지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점과 이야기는 다시 쓰면 된다고 말하며 자신이 최고의 관객으로써 신데렐라가 다시 쓰는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신데렐라를 설득한다. 에이브의 진심어린 설득 끝에 다시 마음을 다잡은 신데렐라는 결국 자신의 더럽혀지고 불명예스런 이야기를 다시 써 속죄하기로 다짐하며, 자살기도를 멈췄고 이후 에이브와 향후 대책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 때문에 실패한 일이니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퀸을 치기로 결정, 스쿼드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야기 도중 오스왈드가 데려온[42] 스쿼드원과 오해를 풀고 화해하며 퀸 섬멸 작전을 개시한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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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식을 이겨내는 신데렐라

궤도 엘리베이터로 향한 올드 테일즈 스쿼드는 그곳에서 레드 슈즈의 무장을 장착한 랩쳐를 쓰러뜨리나, 랩쳐가 최후의 발악으로 꽂은 침식 유발 장치로 신데렐라는 다시 내면에 갇혀 침식의 의지에게 세뇌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다잡은 신데렐라는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금 쓰겠다는 굳은 의지이자 불명예를 씻는다는 사명감 하나로 침식을 기적적으로 이겨내고[44], 퀸을 잡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하지만 궤도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올라가던 도중 퀸이 쏜 광선에 엘리베이터가 반으로 갈라지며 리틀 머메이드와 헨젤&그레텔은 땅으로 떨어져 실종된다. 그리고 에이브마저도 떨어지려고 해 신데렐라가 구하려고 들지만, 자신을 포기하고 올라가 퀸을 상대하라는 에이브의 말에 상층부로 향한다.
이후 스테이션에 도착하여 이질적인 푸른 부품이 떨어진것을 보고 그것을 주워 관찰하지만 무언가 손길이 자신을 어루만지는 오싹한 느낌에 주위를 둘러보니 그곳에는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한 랩쳐가 있었고 본능적으로 그것이 퀸이라 직감한 신데렐라는 퀸과 싸움을 시작한다. 랩쳐 퀸의 강력한 레이저 빔을 유리구두 빔으로 상쇄하고 역으로 랩쳐퀸에게 큰 피해를 주지만 랩쳐 퀸은 그 공격을 맞고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입에서 쏜 강력한 광선을 맞고 궤도 스테이션 밖 우주 공간으로 튕겨나간다.
"이걸로 ···. 해피엔딩이 되기를 ···."
유리구두로 스테이션을 파괴하며 추락하는 신데렐라의 마지막 말
퀸과의 전투에서 패배했지만 최후의 수로 유리 구두를 난사하여 궤도 엘리베이터와 스테이션에 큰 피해를 누적시키고 유성이 되어 대기권으로 추락하며 실종된다.[45] 신데렐라는 퀸의 본거지를 고립시켜 랩쳐의 보급을 끊었기에 인류를 지하에 피신시키는 아크 가디언 작전을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운 숨겨진 주역이었다.

그 후에는 오스왈드의 시점으로 전환된다. 자신의 권한으로 실패작인 페어리 테일 2세대의 모든 정보를 파기하며 신데렐라와 올드 테일즈 스쿼드는 방주에 어떤 이야기로도 전해지지 않게 된다.[46] 갓데스와 비견되는 스펙을 가진 스쿼드가 일말의 정보도 남지 않았던 것은 이유가 있었던 것. 그리고 신데렐라가 언젠가 다시 승리의 여신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이 스토리를 전부 다 본 후에 필드로 나가면 신데렐라가 마치 영혼이 된 것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푸른색 형체가 되어 있고,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비추는 거울이 전부 깨졌다는 것을 연출하고자 거울 관련 UI가 전부 깨진 거울로 바뀐다. 이후 필드 어느 곳을 터치해도 신데렐라의 말이 나오지 않는다.[47]

전반적으로 그 동안 유리구두보다는 오히려 '거울'이라는 정체성이 더 크게 박힌 신데렐라[48]가 여기에 더해 지속적으로 '아름다움'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신데렐라라기 보다는 백설공주[49]에 가깝다. 심지어 메인스토리에서의 관에 잠든 것도 독사과를 먹고 가사상태가 된 백설공주처럼[50] 그레이브의 보호를 받으며[51] 겨우 왕자를 만나 깨어난터라 캐릭터 서사든 컨셉이든 그냥 백설공주에 더 가깝다. 캐릭터 디자인조차도 매우 하얀색임을 강조하는데다가 정작 진짜로 백설공주의 이름을 받은 스노우 화이트는 미모는 커녕 사실상의 복수귀가 되어서 자신의 몸조차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며 지상을 떠도는데다가 지금의 사고전환 이전의 시기에도 백설공주보다는 오히려 건스미스의 모습에 입각해서 일곱 난쟁이의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52] 때문에 오히려 신데렐라 쪽이 더 백설공주 같은 이미지를 가져갔는데 그나마 이번의 2주년 기념 이벤트 스토리이자 사실상의 신데렐라 본인의 단독 스토리나 다름없는 올드 테일스에서 모든 영광과 명예를 빼앗기고 추락한 영웅이 자신에게 묻은 오물과 죄를 씻어내기 위해 다시 일어선다.는 내용이 되며 그나마 '재투성이'라는 뜻의 신데렐라라는 이름과는 어울리게 되었다.
따뜻한 수프
평범한 레토르트 수프.
화학조미료로 맛을 낸, 특별할 것 하나 없는 그저 평범한 수프지만 괴물이 아님을 일깨워 주었다.


[1] 정황상 그레이브가 관 속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2] 지휘관의 말에 따르면 관 자체가 몇 세대 전의 인큐베이터나 콜드 슬립 장치에 가까운 의료용 기기라고 한다.[3] 오죽하면 그레이브가 다시 한 번 아나키오르로 타락해 신데렐라가 더렵혀질 굴욕을 당할 바에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며 동귀어진을 저지르려 할 정도로 최악 중의 최악의 상황이었다. 운이 좋게 언체인드라는 기능의 사용이 가능한 지휘관의 존재 덕분에 무마할 수 있었지, 지휘관이 없었다면 그레이브의 동귀어진이 제일 베스트 플랜이 될 수밖에 없는 수준으로 위험했다.[4] 이 대사와 함께 이름이 아나키오르에서 신데렐라로 바뀌게 된다.[5] 이벤트 스토리 올드 테일즈 2장에서 에이브가 레드 슈즈정의구현한 뒤 팀원들의 오해로 잠적했을 때 자신을 믿고 찾아온 에이브가 "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어. 내가 지켜봐줄게. 최고의 관객으로써"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신데렐라의 인격이 주도권을 되찾으며 이를 기억해내서 최고의 관객이라 지칭한 것이다.[6] 유리 구두를 찾아주고 자신을 깨워준 귀한 사람에게 왕자님이라는 호칭 말고는 떠오르지 않아서라고 한다.[7] 이마저도 처음에는 50미터 단위로 요청하려다 참은 거라고 한다.[8] 레비아탄에게 다른 직계 헬레틱들처럼 방심하는 특성이 있다고 조롱당하기까지 한다.[9] 신데렐라가 라피를 보면 뭔가 배가 욱신거린다는 건 덤.[10] 실제로 2주년 이벤트에서 나오는 신데렐라의 3D 애니메이션에서 헬레틱의 침식에 홀리려 들 때 자신의 손에 한가득 묻혀진 피를 보며 표정이 심각해지며 두려움에 잠기는 심상의 연출이 드러나면서 신데렐라가 자신의 죄를 얼마나 끔찍하게 여기며 괴로워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11] 불행히도 RED ASH 이벤트 스토리에서 완성된 신데렐라를 제외한 준비 중이던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 니케들은 100년 전 엘리시온 연구소를 습격한 랩쳐들에 의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처참하게 완파됐다는 언급이 있었으나, 이후 OLD TALES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 신데렐라를 포함한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 5기( 신데렐라, 레드 슈즈, 리틀 머메이드, 헨젤, 그레텔)로 이루어진 올드 테일즈 스쿼드가 이미 준비되어 있었음이 밝혀졌다. 다만 이를 통해 또 다른 떡밥을 던졌는데, 공식적인 올드 테일즈 스쿼드 소속은 신데렐라, 레드 슈즈, 리틀 머메이드( 신데렐라가 부르던 세이렌은 공식 명칭이 아닌 별칭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기였으며 헨젤, 그레텔은 계획에 없던 니케임이 공개된 것. 동시에 공식 스쿼드원임에도 신데렐라에게서 언급되지 않았던 레드 슈즈라는 니케의 존재까지 새로이 등장했다.[12] 참고로 신데렐라의 말로는 퍼펙트로 가공한 음식이 지상의 음식보다 조금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13] 그럴 만도 한게 RED ASH에서 처음 등장하고 1년 후에야 메인 스토리에서 등장해 지휘관한테 호감을 보이는 모습 덕분에 캐릭터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그냥 신데렐라와 그레이브에 관계만 부각되는 내용으로 나와버리니 기대를 한 유저 입장에서는 실망일 수 밖에 없다.[14] Chapter.32에서 아나키오르가 부활했을 때에도 이 BGM이 삽입되었다.[15] 굳이 니케가 공중 폭격이나 미사일을 대체한 이유는, 작중 설정상 ICBM과 같은 탄도미사일을 흡수하여 에너지 형태로 변환해 반격하는 랩쳐가 있기에 랩쳐를 상대로 핵무기는 소용이 없으며, 공중 폭격도 타일런트급 랩쳐 '스톰브링어'가 제공권을 장악했기에 불가능하다. 미래 배경, 그것도 인류 절멸 위기 상황에서 대규모 탄도미사일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16] 양산형임에도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는 홍련을 제외한 갓데스 스쿼드 구성원들.[17] 해당 이벤트의 미니게임인 'MOG'의 마지막 챕터 '시뮬레이션 룸-II'를 클리어하면 신데렐라가 어떤 방식으로 침식 및 세뇌당했는지에 대한 과정이 나온다.[18] 여담이지만,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확대해서 식별했다(..), 개그성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쉽게 말해 인간인 지휘관의 맨눈 정도로는 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고도에서 부유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다른 갓데스의 니케들은 확대 장치 같은게 탑재되어 있었겠지만 신데렐라를 모르니 지휘관이 카메라로 직접 확인해야 했던 것, 휴대폰 카메라의 줌인 기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에 비유하면 최소한 10배까지는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아무런 차폐물이 없는 공중의 대상을 인식 하는 것이므로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카메라로 확대해야 했다면 기본적으로 250미터는 떨어져 있었을 것이며 작중 묘사로 보건데 대략적으로 700~800미터 고도에 떠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정도면 확실히 근접전인 홍련의 경우 손발을 내밀 수 없을 정도고 대구경 저격사수인 레드후드 정도가 되어야 요격이 가능하겠지만 이 때 레드후드는 스쿼드를 나간 상태였다.[19] 이는 릴리바이스 항목에서 서술되지만, 아나키오르의 전투력 때문이 아니라 릴리바이스의 전투 방식이 광역 범위에 피해를 주기에, 아군인 갓데스 스쿼드에 피해를 줄 수 있었다. 그럴 바에는 모두를 짊어지고 후퇴한다는 선택을 했다고 한다.[20] 홍보 포스터 담당자의 1~4 유실물은 희망은 남아있다는 식의 문구가 적혀있지만, 마지막 유실물에서는 완전히 실성한 듯 갓데스도 졌으니 모두 죽을 거라고 적었다.[21] 대괄호는 신데렐라의, --는 거울의 대사이다. 임의로 정한 것이 아니라 인게임 텍스트에도 저렇게 표기되어 있다.[22] 이때 죽이는 것 외에도 그들을 기만하고, 비웃어주라고 말한다.[23]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 목소리의 정체는 다름아닌 침식의 의지라고 한다.#[24] 종합해보면, 침식된 니케는 기존의 인격과 랩처에게 세뇌된 인격으로 따로 분리됨과 동시에 세뇌된 인격쪽이 신체의 주도권을 잡고, 기존의 인격은 토커티브가 한 말처럼 육체를 빼앗겨 자신의 행동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데렐라가 아나키오르를 설득하는 것처럼 서로간의 대화도 가능은 한 모양.[25] 손발이 더럽게 안 맞고 홍련이 없는 모습을 보면 설립 극초창기인 듯. 릴리바이스가 승리의 여신 구호를 부끄러워했던 건 덤.[26] 언령을 사용하는 리틀 머메이드는 턱을 형체도 남기지 않고 부숴버렸고, 하반신의 특수 장비를 이용한 고출력의 물리력이 장점인 레드 슈즈는 다리를 뜯어낸다. 양손으로 들어야 하는 거대한 무기를 합쳐 싸우는 헨젤과 그레텔은 각각 팔을 잘라냈다. 이벤트 스토리 일러스트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복선이 있었는데, 거울에 비춰진 올드 테일즈 스쿼드들의 깨진 부위가 다름아닌 스토리에서 부상을 입은 부위다.[27] 원래는 작전 내용을 에이브가 브리핑 하는 것처럼 기초 설계부터가 정예 백병전보다는 막강한 화력과 방어력으로 광범위를 빠르게 타격하는 섬멸병기로 제작된 니케라서 글러트니에 의해 인류의 기존 섬멸병기인 ICBM 등의 무장이 사용이 불가능 한 상태에서 갓데스가 궤도 엘레베이터를 향할 때 그 주변에 모인 비상식적인 물량의 랩쳐들을 자신의 제작 목적대로 쓸어내면서 갓데스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것을 생각하며 작전을 수행하려던 자신은 침식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면서 반대로 오히려 갓데스의 길을 막아버리면서 멘탈이 급격히 무너진다.[28] 부상이 그나마 심하지 않았던 에이브가 그녀들을 고치는 데 성공했다.[29] 실제로는 "진짜 아름답지!?"라면서 대놓고 반어법으로 아나키오르를 깠다. 에이브가 가진 원래의 신랄한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30] 레드애쉬 스토리 최종부의 애니메이션을 보면 자신의 복부를 레드후드가 연사로 뚫어버리며 치명상을 입혔는데 옅게 웃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31] 다만 언체인드가 헬레틱을 죽이는 물질이 이미 알려진 시점이라 신데렐라 이외에도 헬레틱이 출현했을 것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32] 니케들은 NIMPH를 통해 통각이 차단되지만 언체인드를 통해 NIMPH가 제거됨에 따라 침식이 풀린 상태에서 마취도 없이 신체를 절단 당하는 등 32일간 이런 잔인한 고통을 견뎌냈다는 것이다.[33] 이는 후에 오스왈드를 통해 언급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을 죽여 인류 전체의 적이 되었고, 랩처 전체는 규모가 거의 재앙 취급될 정도로 크고 가지각색인 반면 헬레틱 아나키오르는 단 하나의 개체이기에 자연스럽게 욕받이가 되었다고 한다.[34] 즉, 신데렐라는 본인이 원하면 구속을 풀 수 있음에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감으로 끔찍한 인체실험을 견디는 길을 선택했다. 이게 그녀가 더 이상 아나키오르가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이다.[35] 이벤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환영 중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인류를 위해 싸워준 승리의 여신인 니케가 아니냐며 실험 진행을 꺼려하는 연구원에게 상관이 "저건 니케가 아니며 내 가족은 저것에게 다 죽었다. 자네 고향이 어딘가?"라고 질문 하였으며 거기에 대답한 연구원에게 "거긴 괴멸했다."라고 말했으며 고향에 어머니가 남아있었고 그동안 연락이 안되던 이유를 깨달은 연구원이 절규하며 "연구를 못하겠다, 연구가 아니라 그냥 복수가 될 것 같다."라고 한다. 이후 신데렐라가 깨어난 뒤에 해당 환영 속 연구원과 깨어난 신데렐라 앞에서 자결 한 연구원의 성우가 같은 걸 봐서는 아무래도 동일 인물로 보인다. 여하튼 대부분의 인간들에게 있어서 신데렐라는 정말로 가족을 죽인 원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36] 사실 유일한 용의자였다. 이미 오버존 등 메인스토리까지 진행하다보면 침식은 랩쳐의 촉수나 프로그램이 들어가야 한다. 전날밤 신데렐라를 1대1로 만난 것도 레드슈즈였고 이벤트 시작 전부터 에이브=그레이브로 알고 있던 유저들인지라 이미 에이브는 알리바이가 충분했다. 더욱이 출격 당일 신데렐라의 정비를 도와줬던게 에이브와 레드슈즈였던만큼 에이브를 제외하면 유일한 용의자는 레드슈즈가 된다. 게다가 1부 이벤트 필드서 대놓고 침식된 신데렐라의 환경에서 레드슈즈가 있었으며 아예 2부 스토리의 메인 화면에는 레드 슈즈의 얼굴만이 깨져서 금이 가있는 상태다.[37] 신데렐라에게 티타임 도중 지속적으로 침식 상태가 어땠는지 계속 물어보면서 희열에 가득차 랩쳐의 진화 수준이 매우 높다며 웃는데 신데렐라는 여기에 대해서 자신의 끔찍한 경험을 아주 즐겁게 받아들이는 레드슈즈에게 이미 경악을 넘어 매우 화가 나 살의를 품고 있던 상태였다. 그래서 "왜 웃는거냐"고 다그치듯이 추궁하는 신데렐라에게 레드슈즈가 정체와 계획을 떠벌린 것.[38] 이 때 신데렐라가 한 말이 "내가 널 죽이지 않을 이유를 말해봐" 정도였다.[39] 일단 레드 슈즈는 겉이라도 상냥한 중재자이자 이해자로써 활동하며 팀내 입지가 튼튼했었고 출격 당일, 신데렐라가 갑작스러운 침식 영향이긴 하지만 일행들에게 중상을 입힌데다가 언체인드로 인해 침식이 풀렸다 한들 침식된 눈을 아직 가지고 있었기에 두려움과 의심이 더 강하던 도중이었다. 그랬던 레드슈즈를 신데렐라가 죽여버렸으니 또 침식이 발동해 레드슈즈를 죽인게 아닐까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심했던 것이고 에이브도 언체인드의 효력을 전부 알기에는 힘들었기에 당황했고 레드슈즈가 침식을 자신에게 심었다는 말에 물증이 없었기에 할 말이 없던 것이였다.[40] 결국 스쿼드원들이 신데렐라는 모든 일의 원흉 레드슈즈를 신뢰하는 반면 침식되었을 때의 죄도 있었다고 한들 팀원들이 자신을 걱정해주거나 사정조차 들어주려고 하지 않고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죽여버리려는 모습에 크게 실망해버린다.[41]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곳[42] 말로는 사살하려고 왔다지만, 영락없이 중앙 정부의 눈에서 올드 테일즈를 떼어놓고 신데렐라에게 데려다 주려는 의도였다. 그리고 레드슈즈의 개인 연구실에서 랩쳐 및 니케로 침식 실험을 진행하여 침식코드를 배양하고 있었던 것 때문에 레드슈즈 사살 건에 대해서도 다른 여파는 없었다. 사실상 인류 패배의 흑막을 처단 한 것이니...[43] 이 당시에는 인류를 방주로 피신시키는 아크 가디언 작전이 한창 진행중이었으며 대량의 랩쳐가 이를 막으려 파견된 만큼 랩쳐의 본진인 궤도 엘리베이터에는 그 숫자가 확연히 줄어있었는데 그럼에도 궤도 엘리베이터에 상당수의 랩쳐가 남아있기는 했다. 원래 신데렐라의 첫 실전투입이 됐을 퀸 섬멸작전을 결국 이때서야 실행하게 된 셈이다.[44] 언체인드에 의해 NIMPH의 98%가 사멸한 것도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침식의 기본 원리가 NIMPH를 조종, 혼동시키는 것인데 조종할 NIMPH가 거의 남아있지 않으니.[45] 또한 애니메이션에선 이 장면과 동일 시기에 릴리바이스가 지상의 한 기지에서 벽에 기대 앉은 상태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46] 여기서 오스왈드가 선역임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오명을 백지로 돌리겠다'는 언급을 한다. 또한 오스왈드가 가진 정부 입장에서의 직위나 권한이 생각보다 꽤나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하다.[47] 신데렐라의 고뇌가 해소되어 더 이상 슬픈 대사를 하지 않게된 동시에, 큰 피해를 받아 훗날 31장에서 지휘관과 카운터스 스쿼드, 그리고 자신을 찾아 기다려준 에이브에 의해 깨어날때까지 긴 시간의 가사 상태에 빠졌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48] 공주병 기질 때문에 거울을 찾는 건 둘째치고 침식 도중의 상황도 유리 너머에서 상황을 보기만 하는 상황이라는 점과 아예 대놓고 자신의 스토리인 올드 테일스 스토리에서는 그냥 모든 이벤트가 거울 및 유리라는 컨셉에 치중해있다.[49] 그것도 주인공인 백설공주가 아니라 백설공주를 제거하려는 여왕[50] 실제로도 독사과를 준 것은 마녀로 변장한 여왕이기 때문에 랩쳐 퀸과의 교전에서 패배하여 가사상태에 들어간거라 이것도 맞다.[51] 그레이브는 이 때 스노우화이트가 제작한 장비를 들고 다니며 전투했는데 이 장비 이름이 또 세븐스 드워프 제로라서 독사과를 먹고 가사상태에 빠진 백설공주를 일곱 난쟁이가 지키는 모습이 되었다.[52] 사실 갓데스 스쿼드의 인물 전반이 자신이 받은 동화의 이름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라푼젤은 허무주의, 니힐리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허무와 니힐리즘과 가장 거리가 먼 성욕을 띄는 이중적인 성향을 띄는데 원본 라푼젤에서 라푼젤 자체가 보여주는 부분이 적다보니 착안점이 적다고는 하지만 홍련의 경우 장화 홍련전에서 장화는 간통혐의를 뒤집어 쓰고 물에 빠져 자살하였으며 홍련도 이를 따라 같은 연못에 뛰어들어 자살한다. 니케 장화의 경우 사실상 혐의는 뒤집어 쓴 것도 아니고 진짜로 쿠데타를 일으킨게 사실이었으나 이는 동생인 홍련을 살리기 위해서였고 결과적으로 홍련에게 스스로 베어지는 방향으로 사실상의 자살을 하는데 장화의 서사는 원본과 유사하다고 할 수는 있으나 홍련은 현재까지도 끝까지 살아남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장화홍련전의 내용과 확연히 다르다. 레드후드의 경우 사실상 후드도 안쓰고 대신 머플러로 퉁치는데다가 본인부터가 레드후드보다는 오히려 늑대에 더 가까운 디자인과 성향을 띄고 있다. 도로시의 경우 일이 잘 풀렸다면 퀸을 물리치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가장 자신과 어울리는 서사를 가졌겠지만 일이 뒤틀리면서 원판에서 오히려 토끼를 쫓아 땅굴을 통해 이상한 나라로 들어갔음에도, 그 이상한 나라인 방주에라도 들어가고 싶어했으며 소시민의 극한을 보여주는 원판의 도로시와는 달리 인간시절부터 상류층 그것도 꽤나 극 상류층에 최종적으로 바라던 마음도 승리의 여신으로 칭송 받는 것이었다. 또한 원판의 도로시는 이상한 나라인 원더랜드의 파멸은 커녕 이 신비한 나라를 나름대로 존중해줬지만 지금의 도로시는 그딴 건 없고 방주를 업신여기며 파멸시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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