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 제작
<colbgcolor=#DFD7D4><colcolor=#4B4138> Sidereus | |
제작 | <colbgcolor=#fff,#191919>랑 |
작•작사 | 백승우 |
작곡 | 이유정 |
공연장 | 초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재연: 아트원씨어터 1관, 예스24스테이지 1관 삼연: 플러스씨어터 사연: 플러스씨어터 |
공연 기간 | 초연: 2019.04.17 ~ 2019.06.30 재연: 2020.08.12 ~ 2020.10.25, 2020.10.31 ~ 2020.11.29[1] 삼연: 2022.07.26 ~ 2022.10.16 사연: 2024.07.24 ~ 2024.10.13 |
관람 시간 | 100분 |
기나긴 거리를 넘어 별들의 이야길 전하고
기나긴 시간을 견뎌 별들의 소식을 받고 있어
혼자선 알 수 없었던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천천히 변하기 시작하네
기나긴 시간을 견뎌 별들의 소식을 받고 있어
혼자선 알 수 없었던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천천히 변하기 시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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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식회사 랑의 2019 창작 뮤지컬. 제목 <시데레우스>는 별 혹은 별자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시두스(sīdus)에 명사에서 형용사를 형성하는 접미사 '-에우스(-eus)'가 붙은 형태다. 영어에서 '별' 혹은 '항성'을 의미하는 단어 '사이드리얼(Sidereal)'의 어원이며 작품에서 언급되는 갈릴레오의 저서『시데레우스 눈치우스(Sidereus Nuncius)』를 뜻하기도 한다. 라틴어로 '항성의 전달자(Sidereal Messenger)'라는 뜻이다. 풀어쓰면 '별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며, 작중에서도 이렇게 말한다.2017년 6월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창작 아카데미 독회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2017년 충무아트센터 블랙앤블루 시즌 4에서 리딩 공연을 올리고 그 후 약 2년 간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중국과 일본[2]에도 수출되어 라이센스 공연이 이루어졌다. 일본에서는 제목을 그대로 썼지만, 중국판 제목은 '성제신사(星际信使)'가 되었다.
2. 줄거리
갈릴레오에게 보낸 케플러의 편지에서 시작된 이야기
태양이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다 믿고 있는 1598년, 수학자이자 이탈리아의 대학 교수인 갈릴레오는 독일의 수학자 케플러에게 '우주의 신비'라는 책과 함께 우주에 대한 연구를 제안받는다. 갈릴레오는 단번에 거절하지만 끈질긴 케플러의 설득에 그의 가설이 틀린 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를 하던 중 언급조차 금기시 되던 지동설을 대입한다면 이 황당한 가설이 맞을 수도 있다는 답을 내리게 되는데... 또한 갈릴레오의 딸이었던 수녀 마리아는 그 시대에 이루어진 지동설 연구의 위험과 모두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시대의 혼란을 대변한다.3. 등장인물
- 갈릴레오 갈릴레이“시도해 보기 전까진 알 수 없겠지”“세상 전부가 외면하는 사실들, 이대로 끝낼 순 없어”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 어느날 케플러라는 낯선 수학자의 편지 한 통으로 위험한 연구를 시작한다.
- 요하네스 케플러“언젠가 숨겨졌던 사실들을 찾을 거야”“말도 안 되는 일이라도 질문 끝에서 답을 찾듯 상상 끝에서 사실을 찾아”
젊은 수학자. 자신에게 유일한 답장을 준 갈릴레오에게 진실을 알고 싶다며 우주의 연구를 제안한다.
- 마리아 첼레스테“신의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저는 아버지가 자기 자리를 지키시길 바래요”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 지금의 이름은 세례명이며, 본명은 '비르지니아 감바'이다.[3] 어느날 아버지에게서 온 편지를 받고 평생 연구만 하던 학자인 아버지가 왜 이단으로 몰리는지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4. 넘버
4.1. 초연[4]
- 답장(갈릴레오, 케플러)
- 답은 없을거야(갈릴레오)
- 살아나(케플러) 신성민 정욱진 신주협
- 불가능한(갈릴레오, 마리아) 고영빈 정민 박민성 김보정 나하나
- 내가 몰랐던 이야기(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 별을 기다려(갈릴레오, 케플러)
- 시데레우스 눈치우스(갈릴레오, 케플러) 고영빈 정민 박민성 신성민 정욱진 신주협
- 더 가까이(갈릴레오) [5]
- 답장 Rep.(갈릴레오, 케플러)
- 소문(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 얼룩(마리아)
- 돌아갈 수 없어(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 끝의 시작(갈릴레오)
-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Rep.(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4.2. 재연 이후
케플러 어릴 적 보았던 꼬리를 끌며 떨어지던 유성우 오랜 날 그날 밤 어두운 하늘 밝혀주던 나의 꿈 담은 한 권의 책 마리아 우주의 신비 케플러 할 수 있지? 그럼~ 5월 13일 존경하는 공작님께 저는 그라츠 대학에서 수학과 천문학을 가르치는 요하네스 케플러입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공작님께 편질 쓴 이유 제가 상상력을 토대로 연구한 우주의 신비 공작님께 인정받기 위해 편질 씁니다 5월 22일 요하네스 케플러에게 당신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탄하며 이것만은 말씀드리지요 종이를 낭비하지 마세요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상 아무도 관심 없는 질문들 난 아직 궁금해요 5월 20일 존경하는 귀족님께 6월 13일 훌륭하신 학자님께 6월 27일 사랑하는 조교에게 7월 16일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어릴 적 생각나 꼬리를 끌며 떨어지던 유성우 너무나 예뻐서 고백의 편지를 썼죠 한 번 더 나와 만나줘 답장을 기다릴게요 갈릴레오 아 또 실패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전 그라치 대학에서 수학과 천문학을 가르치는 독일의 요하네스 케플러입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감히 이탈리아에 계신 선생님께 평가를 부탁드리고자 제가 쓴 우주의 신비 사본을 동봉합니다. 이게 뭘까 낯선 필체 모르는 사람 왜 내게 이런 편질 보낼까 갈릴레오 우주의 신비? 케플러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우주를 생각해봐요 다른 별들이 지구를 주위로 돈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 불규칙하지요 단순한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건 우주는 커다란 거미줄이다! 갈릴레오 거미줄? 이게 뭘까 바보 같은 황당한 가설 근거도 없는 상상 아무런 가치도 없어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상 아무도 관심 없는 질문들 신경 쓸 필요 없는 공허한 외침일 뿐 갈릴레오 케플러 선생님 보내주신 우주의 신비 아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케플러 함께 심도깊은 토의를 해보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함께 심도깊은 토의를 해보고 싶지만! 케플러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께 편질 보내요 갈릴레오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케플러 답장을 기다려 갈릴레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상 아무도 관심 없는 질문들 케플러 비록 세상 아무도 관심 없는 질문들일지라도 난 갈릴레오 신경 쓸 필요 없는 케플러 내가 알고 싶은 갈릴레오 공허한 외침일 뿐 케플러 정답을 찾아 갈릴레오 희미해져 갈 거야 케플러 갈 거야 | }}}
| 갈릴레오 케플러! 조금만 기다려 너의 책 기본 이론부터 마지막 장까지 빈틈 하나 없이 부숴 줄 테니 그러면 넌 부끄러워하며 사과의 편지를 보내겠지 그러면 난 아무렇지 않은 듯 심심한 위로를 전해줄게 절대 기댄 하지 마 네가 원하는 답은 없을 거야 생각은 자유지 하지만 우주 끝에 있는 건 정해진 답 하나 아무도 그걸 바꿀 수 없어 지나버린 어린 시절 속에 나를 스친 질문들도 작은 방에 나를 가두었지 너에게 도움을 주는 거야 새로 배울 준비해 네가 원하는 답은 없을 거야 케플러 신께서 만든 가장 완벽한 형상이 원이라면 지금까지의 우주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 별의 움직임은 너무 복잡해요 행성 하나가 움직일 때 완벽한 하나의 원이 아니라 여러 개의 원이 필요하잖아요 전 유클리드 기하학에서 힌트를 얻어서 우주를 거미줄이라고 상상해봤어요 갈릴레오 시작부터 내 답은 명확해 변하지 않아 케플러 거미줄의 마디마단 다른 별이 있지요 첫 번째는 달, 두 번째는 수성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그 별들이 줄을 따라서 완벽한 원의 형태로 도는 거예요 갈릴레오 시작부터 내 답은 확실해 케플러 그럼 우주는 일정한 거리를 갖게 되고 갈릴레오 변하지 않아 케플러 하나의 원으로 도는 규칙을 갖게 되는 거죠 어때요? 훨씬 자연스럽고 아름답지 않아요? 갈릴레오 그럴듯한 상상 하지만 불확실한 자료 내 답은 확실해 완벽한 반박 내가 말해줄 답은 | }}}
| 케플러 선생님도 가끔 생각하지 않나요? 저 멀리 뭐가 있는지 상상하지 않으세요? 갈릴레오 난 요즘 내 눈 앞도 침침해 케플러 전 어렸을 대부터 눈이 좀 안 좋았거든요 지금은 안경을 써서 괜찮아졌지만 그래서 제가 어릴 적 주로 했었던 건 상상이었어요 아무리 깜빡여도 안개 낀 풍경 속에 조금씩 찾아오는 궁금증 먼지를 털어내듯 현실을 지워내면 조금씩 차오르는 상상들 차가운 우주 위를 헤엄치며 모험을 시작하는 새하얀 돛단배 눈부신 빛들을 견디고 부성한 별들을 지나서 끝없는 항해를 할 거야 말도 안 되는 일이라도 말도 안 되는 꿈이라도 펼쳐진 여백 속에 상상들을 그리면 멈춰진 어둠도 하나둘 살아나 움직이는 달 위에서 우릴 바라보는 우주를 여행하는 낯선 사람들 바다로 그림을 그리고 별들의 소릴 들으며 상상할 거야 다른 우주를 말도 안 되는 일이라도 말도 안 되는 꿈이라도 펼쳐진 여백 속에 상상들을 그리면 멈춰진 어둠도 하나둘 살아나 틀렸다 해도 상관없어 알 수 없기에 상상할 수 있어 이해할 수 없다며 외면받고 모두가 등 돌려도 말도 안 되는 일이라도 말도 안 되는 꿈이라도 질문 끝에서 답을 찾듯 상상 끝에서 사실을 찾아 펼쳐진 여백 속에 상상들을 그리며 언젠가 숨겨졌던 사실들을 찾을 거야 나만이 알고 있는 사실들을 난 찾을 거야 | }}} | 마리아 심판의 불씨가 피어나 고통 속에 죽어간다고 해도 당신 무덤에 꽃 한 송이 던져주지 않는다 해도 난 써야 해 갈릴레오 태양이 지구를 돈다면 풀 수 없는 문제들 하지만 지구가 태양을 돈다면 생겨나는 해답들 어린 날 꿈속에서 빛나던 가능성 마리아 신과 종교도 무지한 사람도 모두 적이 될 걸 알잖아? 세상이 남길 기록이 내가 아는 당신과 다르게 남는대도 난 써야 해 갈릴레오 꿈을 깼을 때 반짝이던 소년은 사라지고 없어 초라히 늙어버린 실패한 수학자만 남아서 마리아 별을 꿈꾸던 내 아버지 갈릴레오 답은 없을 거라고 중얼거리지 갈릴레오 마리아 지나버린 기억은 날 붙잡고 도망치라며 갈릴레오 내게 말을 걸어 마리아 계속 내게 말을 걸어 갈릴레오 남아있는 날들도 잿빛으로 마리아 난 어떻게 하죠? 갈릴레오 남겨두라고 마리아 말해줘요. 갈릴레오 지금까지의 계산은 틀렸어 지금까지의 계산이 틀렸어 마리아 당신이 이단이라면 갈릴레오 계산이 틀렸다면 갈릴레오 마리아 이유를 찾고 싶어 기억을 넘어볼게 마리아 비록 그 끝이 갈릴레오 기대와 다르더라도 마리아 고통 속이라도 갈릴레오 마리아 가볼게 갈릴레오 나의 두려움 마리아 나의 신념 갈릴레오 마리아 내 삶이 날 괴롭혀도 지나가버린 기억이 붙잡아도 갈릴레오 죽어버린 날보단 나을 거야 마리아 답을 찾기 위해 갈릴레오 기억을 넘어 마리아 기억을 넘어서 갈릴레오 마리아 끝을 가볼게 마리아 나 해볼게 | }}}
| 갈릴레오 케플러, 네 우주의 신비 전제에는 지동설의 증명이 필요해 그래도 함께 하겠나 케플러 좋아요 그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갈릴레오 처음부터! 갈릴레오 이건 공식도 수식도 없이 정답만 정해놓은 문제 케플러 이건 시작도 전개도 없이 결말만 정해놓은 이야기 갈릴레오 케플러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감춰진 과정을 찾아 마리아 여덟 살 목마를 태워주면서 우주를 얘기하던 아버지 저녁이 찾아오면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죠 방문을 두드렸죠 아빠, 날 보러 와요 케플러 작은 두 개의 유리조각 흐릿한 글자도 선명하게 머나먼 풍경도 가까이 보이게 해 우주도 그럴까? 마리아 아홉 살 돈 때문에 다투시던 나의 부모님들 아버진 또다시 심각한 얼굴로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죠 방문을 두드렸죠 아빠, 날 보러 와요 갈릴레오 수식으로 예상 값을 측정하면 또 다른 계산 새로운 공식 그렇다면 답은 절대 없는 거야. 케플러 아주 커다란 안경을 만든다면 겹쳐 쓰거나 더욱 두껍게 언젠가는 답을 찾을 수 있겠죠 갈릴레오 마리아 답을 찾아가 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작은 방 안 편지를 쌓아가며 마리아 내가 몰랐던 이야기 갈릴레오 케플러 과정을 찾아 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작은 창밖 어둠 속 저 너머에 내가 몰랐던 이야기 희미하게 들려 오네 마리아 내가 알 수 없던 그의 시간과 내가 알지 못한 그의 연구들 문을 닫고서 제가 보낸 자료들 차분하게 읽어봐요 무엇을 꿈꿨나요 풀리지 않았던 문제의 답안을 찾아봤어요 아버진 여전히 문 뒤에서 따라갔죠 일말의 가능성을 지금도 바라고 기도해요 내가 어떤 진실도 찾을 수 없기를 찾을 거에요 찾을 수 있을까? 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작은 방 안 편지를 쌓아가며 마리아 내가 몰랐던 이야기 갈릴레오 케플러 과정을 찾아 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작은 창밖 어둠 속 저 너머에 내가 몰랐던 이야기 선명하게 들려 오네 세상이 감춘 신의 비밀을 찾아 (진실을 찾아) | }}}
| 갈릴레오 천천히 해가 저물고 케플러 천천히 해가 저물고 갈릴레오 어둠이 찾아오면 케플러 어둠이 찾아오면 갈릴레오 케플러 조용히 별이 갈릴레오 떠오...르지 않아!! 뭐야? 구름? 케플러 사람들 말로는 당분간 좀 흐릴 거래요 갈릴레오 더이상은 안돼 잠깐의 틈이 있을테니 망원경과 절대 눈 떼지마 케플러 네 갈릴레오 천천히 해가 저물고 케플러 어둠이 찾아오면 갈릴레오 조용히 별이... 떠올랐는데 깊은 암흑 희미한 빛 불명확한 구체 모든 게 흐릿해 케플러 지상의 사물들은 계산대로 확대되고 있으니까 망원경의 배율이 잘못된 것 같진 않아요 갈릴레오 그러면? 케플러 우리가 놓치고 있는 조건들이 있을 거예요 케플러 달이 밝지 않은 날 달빛에 가려지지 않도록 갈릴레오 달이 밝은 10일부터 20일 사이는 피한다 별 하나에 고정해 미세한 떨림조차 없도록 목성! 케플러 왜요? 갈릴레오 계산에 따르면 우리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가장 먼 거리야 갈릴레오 케플러 북쪽 하늘 가장 빛나는 별 북극성 가장 빛나는 별 북극성에서 갈릴레오 천천히 남동쪽으로 케플러 조금씩 오른쪽 위로 갈릴레오 케플러 북쪽 하늘 갈릴레오 가장 빛나는 별 북극성 케플러 가장 빛나는 별 북극성에서 갈릴레오 하나의 렌즈를 더해 갈릴레오 케플러 그곳에 감춰진 별 다시 밤을 기다려 별을 기다려 | }}} | 케플러 갈릴레오, 보여요? 난 아무것도 안 보여요 안경 끼고 있는데 갈릴레오 케플러 케플러! 우리는 이제껏 아무것도 몰랐어 너와 난 지금부터 새로 알게 될 거야 두 눈을 믿지 마 상상을 믿지 마 말해줄게 모든 걸 갈릴레오 셀 수 있었던 황소자리와 오리온자리 수많은 별들이 주변을 이루고 있어 케플러 먼지처럼 보이지 않던 은하수 조그만 별들이 갈릴레오 별들 갈릴레오 케플러 무리를 짓고 있어 갈릴레오 달은 안경처럼 매끄럽지 않아 케플러 굴곡져 있어 갈릴레오 네 개의 별이 거대한 목성의 주위를 돌아 케플러 주위를 돌아 갈릴레오 네가 어둠 속을 헤매도 걱정하지 말아 내 눈에 담긴 모든 걸 전해줄게 케플러 안갯속을 헤매도 걱정하지 않아 갈릴레오 케플러 별들이 담긴 편지를 받게 될 테니 케플러 붉게 빛나는 커다란 저 먼 태양 속 조그만 점들이 줄지어 머물러 있어 갈릴레오 밤하늘 위에 하얗고 희미한 구름들 수많은 별들이 갈릴레오 케플러 무리를 짓고 있어 갈릴레오 달은 안경처럼 매끄럽지 않아 케플러 굴곡져 있어 갈릴레오 원형의 고리 거대한 토성의 주위를 돌아 케플러 주위를 돌아 케플러 이게 다 사실이에요? 분명 저랑 방법은 같았을텐데 이거 저한테 거짓말하는 거 아니죠 갈릴레오 내가 그럴 이유가 없잖아 케플러 와 믿을 수가 없어요 갈릴레오 내가 해냈어 내가 해냈다고 물론 네 도움도 조금 있었고 케플러 진심이죠? 갈릴레오 뭐 그게 사실이긴 하니까 갈릴레오 케플러 기나긴 거리를 넘어 갈릴레오 별들의 이야길 전하고 갈릴레오 케플러 기나긴 시간을 견뎌 케플러 별들의 소식을 받고 있어 갈릴레오 케플러 혼자선 알 수 없었던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천천히 변하기 시작하네 케플러 기나긴 거리를 넘어 갈릴레오 호기심에 케플러 별들의 이야길 전하고 갈릴레오 시작했던 케플러 기나긴 시간을 견뎌 갈릴레오 편지가 케플러 별들의 소식을 받고 있어 갈릴레오 케플러 혼자선 알 수 없었던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천천히 변하기 시작하네 갈릴레오 케플러 우리가 본 걸 책으로 만들자 그리고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거야 케플러 좋아요 책 제목은 뭘로 하는 게 좋을까요 갈릴레오 제목, 글쎄 케플러 이거 어때요? 별들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갈릴레오 별로야 유치해 케플러 싫으면 하지 마요 갈릴레오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케플러 기나긴 거리를 넘어 갈릴레오 별들의 이야길 전하고 케플러 기나긴 시간을 견뎌 갈릴레오 케플러 별들의 소식을 받고 있어 | }}}
| 갈릴레오 존경하는 메디치 전하 지금 보시는 건 지금까지 보신 적 없는 그런 것입니다 문학과 예술은 한순간의 유행일 뿐 언젠간 바뀌고 뒤쳐질 뿐이죠 하지만 변치 않는 게 있죠 바로 저 하늘의 우주! 그리고 이건, 제 작품입니다. 가까이 오세요 자세히 들여다봐요 그래요 그게 바로 달이에요 새초롬한 수성도 볼 빨간 화성도 온 우주가 이 안에 있어요 자, 잠깐! 저 약 팔러 온 게 아닙니다! 우주의 기록 담은 책을 작업하고 있죠 그 책의 출판을 도와주신다면 망원경을 바치겠어요 이게 바로 메디치 망원경 전하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우주를 보여주는 겁니다 가까이 와요 더 가까이 신비의 우주를 가져봐요 아뇨 제가 갈게요 더 가까이 하늘 너머엔 뭐가 있을지 돈을로도 살 수 없는 저 우주를 가져요 네? 별로요? 조잡하다고요? 유리에 그림을 그렸다 이거 진짜입니다 이것도 불만족스러우시다면 그럼 이건 어때요 책에 이름을 남겨요 영웅은 길이 이름을 남기는 법 그것도 싫으시면 책의 수입을 나눠요 돈밭에서 수영을 하신다? 그렇다면 이건 어때요? 사랑하는 메디치 전하 제 망원경을 통해 발견한 위대한 업적을 전하께 선물합니다 목성의 주변을 도는 작은 네 개의 별 전하의 아드님도 네 분이시죠 아드님 네 분 이름을 따다 별에게 붙일게요 세상이 낡아 사라진대도 영원히 남을 그 이름 케플러 에이 말도 안 돼 갈릴레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도 말도 안 되는 꿈이라도 하나둘 살아나 가까이 와요 더 가까이 당신의 별을 가져 봐요 세상이 기억할 영원한 빛 가까이 와서 손에 쥐어요 자비로운 전화의 자비로운 맘처럼 영원히 지상을 비출 별의 이름을 전하께 드려요 | }}}
| 갈릴레오 2월 15일 존경하는 공작님께 저는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입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공작님께 편질 쓴 이유 제가 곧 출판할 책과 망원경을 선물하기 위해 편질 씁니다 혼자서 헤매며 근거도 없이 허둥대던 그 시절 사소한 질문도 고통스러웠던 시절 이제 난 답을 찾찼어 답장을 기다려볼까 케플러 축하해요 우리 둘이 바라던 결과 하지만 저는 헤매고 있죠 괜찮아요 바보 같은 황당한 제안 그래도 우린 알죠 함께한 연구라는 걸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에게 친애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에게 갈릴레오 갈릴레이에게 알고 싶어도 알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상 아무도 관심 없는 질문들 난 아직 궁금해요 | }}}
| 마리아 듣지 못했나요? 왜곡된 이야기 변해버린 사실 듣지 못했나요/? 당신을 향하는 비난의 목소리 갈릴레오 마리아 모든 편지들이 조각난 채 남아 있어 갈릴레오 누군지 알 수 없어 무례한 짓 용서 못해 갈릴레오 누군가의 장난이가? 누군가의 위협인가? 케플러 망원경은 속임수 눈을 현혹시키는 주술과 같다 케플러 마리아 사기꾼 갈릴레오 갈릴레오 유리에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그를 조심하라 그를 믿지 마라 갈릴레오 나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은 모르는 사이에 사실이 되어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나의 계획은 완벽했었어 이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어 케플러 답장은 오지 않아 하지만 알 수 있어 위험한 상황 말해줘 갈릴레오 어떻게 당신을 도울 수 있는지 갈릴레오 망원경은 속임수가 아냐 보이는 걸 믿어야 해 마리아 사기꾼 갈릴레오 위험한 연구가 담긴 강연을 열다 케플러 마리아 로마의 교황청과 학자들은 당부한다 그를 조심하라 그를 믿지 마 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나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이 우- 우- 내 목을 죄어오는 우- 우- 사실이 되어가 아- 갈릴레오 훌륭하신 학자님께 존경하는 선생님께 위대한 메디치 전하께 편질 보냅니다 이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어 | }}} | 마리아 꿈속에 발 디딘 누군간 조용히 멈춰 서고 꿈속에 빠져든 누군간 헤어 나오지 못해 검은 잉크로 휘갈겨 쓴 말들 당신의 목을 조르게 될 얼룩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하라 그러자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었다 성경을 부정하는가? 신을 부정하는가? 편지 속 잉크는 번져가며 검은 욕망을 물들이며 퍼져가고 당신의 말들은 흘러넘쳐 검은 얼룩을 만들어 더럽혀질 당신의 얼굴을 봐 하나둘 모든 게 사라지잖아 더 이상 뭐가 필요해? 작은 바람에도 허점은 드러나고 작은 균열에도 믿음은 무너질 거야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은 세상에 흩뿌려진 채 끊임없이 번져가 모든 것을 버릴 거야? 더 이상 뭐가 필요해? 편지 속 잉크는 번져가며 검은 욕망을 물들이며 퍼져가고 당신의 말들은 흘러넘쳐 검은 얼룩을 만들어 더럽혀질 당신의 얼굴을 봐 아버지, 당신이 해온 일들이 내게 검은 얼룩을 남겨요 | }}} | 케플러 아무것도 계산할 필요 없어요 목숨을 걸고 싸울 필요도 없어요 여기서 포기한다면 두렵잖아요 떠나면 돼요 갈릴레오 언제나 똑같아 또 다른 실패뿐 이겨내지 못하면 다음은 없을 거야 문을 열고 나면 영원한 도망자 발걸음을 떼고 나면 돌이킬 수 없잖아 케플러 떠나야 해 손때 묻은 책들도 희미해진 낭만도 짙게 쌓인 기억도 다시는 꺼낼 수 없겟지만 젊은 날의 고민도 쓰라렸던 실패도 여기 그대로 버려두고 우린 떠나야 해 갈릴레오 답을 찾아 눈을 반짝이던 넌 어느새 나와 너무 닮아있었어 실패와 절망이 익숙한 수학자 도망친 길에서 계속 제자리만 맴돌 거야 너의 별이 다시 보이도록 괜찮은 다음을 줄 거야 시간이 지나 답을 찾으면 다시 내게 편질 써줄래 살아난 우주를 이젠 알아 내가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었어 앞으로 나아가서 온몸에 불꽃을 끌어안아 설령 나의 무덤에 꽃 한 송이 없다 해도 나는 이제 떠나볼게 이젠 안녕 | }}}
| 마리아 나의 믿음이 진실이라 믿었을 때 다른 선택진 존재하지 않았고 답은 선명하고 영원했어 나의 발밑의 땅이 멈춰 서있을 때 내게 정해진 길을 따라 걸었고 다른 꿈을 꿀 수도 없었지만 이젠 돌아갈 수 없어 케플러 내가 찾던 모든 꿈들은 흩어지고 끝이 없는 안갯속에서 헤매 케플러 마리아 내가 알던 모든 것들이 무너지고 끝이 없는 고통 속으로 걸어간다 해도 진실이 날 두렵게 하고 거짓이 날 위로하여도 돌아가선 안 돼 예전의 그 때로 갈릴레오 난 알고 있어 신과 종교도 무지한 사람도 모두 적이 될 거야 내가 할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사실 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당신이 모든 것을 멈춰버린 옛날 불가능한 걸 변치 않은 사실들 옳다고 생각했던 답을 따랐어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제는 알아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그 끝이 행복은 아니어도 아- 할 수 있는 건 하나뿐 새로운 시작이 되겠지 이 재판의 결말이 이제 난 보여 끝을 향해도 줄곧 멈춰있던 최후가 된대도 돌아갈 수 없어 별이 움직이기 시작해 이젠 | }}} | 갈릴레오 우린 왜 바보처럼 강요된 진실을 믿어야 하나 이성도 지성도 신이 주신 능력인데 왜 신의 이름으로 부정하게 하는지 멈춰진 상식의 시대에 작은 말 한마딜 던져 고요한 상식의 세상을 내가 움직일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젠 알아 내가 실패했다는 걸 이 커다란 진리 앞에 무너졌어 이제 나는 이 진실 앞에 멈춰 서야 해 잘 있거라, 나의 오래된 꿈들이여 잘 있거라, 나의 오래된 별들이여 나 이제 눈을 감고 빗장을 걸어 저 하늘 우주를 어둠에 가두네 끝을 시작하네 누군가 나를 믿어준다면 별의 소식을 받아줬다면 난 실패한 게 아니야 난 아직 살아있어 잘 있거라, 나의 오래된 꿈들이여 잘 있거라, 나의 오래된 별들이여 나 이제 눈을 감고 빗장을 걸어 저 하늘 우주를 어둠에 가뒀지만 새어 나오는 빛, 새겨져버린 별 지울 수 없는 답, 감출 수 없는 이야기 나는 별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 | }}}
| 케플러 말도 안 되는 일이라도 말도 안 되는 꿈이라도 펼쳐진 여백 속에 상상들을 그리면 멈춰진 어둠도 하나둘 살아나 케플러 마리아 셀 수 있었던 황소자리와 오리온자리 수많은 별들이 주변을 이루고 있어 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달은 안경처럼 매끄럽지 않아 굴곡져 있어 네 개의 별이 거대한 목성의 주위를 돌아 갈릴레오 케플러 마리아 기나긴 거리를 넘어 별들의 이야길 전하고 기나긴 시간을 견뎌 별들의 소식을 받고 있어 혼자선 알 수 없었던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천천히 변하기 시작하네 기나긴 거리를 넘어 아아- 호기심에 별들의 이야길 전하고 시작했던 기나긴 시간을 견뎌 편지가 별들의 소식을 받고 있어 혼자선 알 수 없었던 아아-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천천히 변하기 시작하네 | }}}5. 캐스트
6. 기타
6.1. 공식 영상6.2. 재관람 혜택 | 초연 | |||||||||||||||||||||||||||||||||||||||||||||
3회 적립 포토카트 9종 중 택1, R석 30% or S석 40% or A석 50% 중 할인권 택1 | |||||||||||||||||||||||||||||||||||||||||||||||||||||||||||||||||||||||||||
※별도의 재관람 카드를 제공하지 않음 |
재연 눈치우스 카드 | |
3회 적립 40% 할인권 | 6회 적립 공연 사진 포토북 |
삼연 우주의 신비 카드 |
4회 적립 40% 할인권 |
사연 🌟 𝑁𝑢𝑛𝑐𝑖𝑢𝑠 𝐶𝑎𝑟𝑑 | |
4회 적립 40% 할인권 | 7회 적립 포토북 |
6.3. MD
공연 | 제품명 | 가격 | 실물/링크 |
초연 | 프로그램북 | 6,000원 | # |
그립톡 3종 | 7,000원 | # | |
리릭스티커 4종 | 3,000원 | # | |
포토북 | 18,000원 | # | |
플래너 | 6,000원 | # | |
자수 파우치 | 8,000원 | # | |
실황 OST (2CD) | 25,000원 | # | |
재연 | 프로그램북 | 12,000원 | # |
리릭스티커 4종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갈릴레오&케플러) | 3,000원 | # | |
리릭스티커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 3,000원 | # | |
자수 파우치 | 12,000원 | # | |
망원경 체인 뱃지 | 12,000원 | # | |
띠용이 뱃지 | 9,000원 | ||
편지 뱃지 | 7,000원 | ||
무대 뱃지 | 10,000원 | # | |
실황 OST (3CD) | 40,000원 | # | |
무지 노트 (유선/모눈/무지) | 9,000원 | # | |
코듀로이 에코백 | 20000원 | # | |
삼연 | 프로그램북 | -원 | |
캐릭터 브로치 뱃지 | 20,000원 | # | |
'살아나' 스마트톡 | 10,000원 | ||
패브릭 포스터[10] | 30,000원 | ||
사연 | |||
달-별-십자가 금속 배지 | 10,000원 | # | |
입체 실링왁스 금속 배지 | 12,000원 | ||
띠용이 2024ver. 금속 배지 | 12,000원 | ||
무대- 살아나 금속 배지 | 12,000원 | ||
망원경 체인 금속 체인 배지 | 13,000원 | ||
자수 파우치 | 15,000원 | ||
별자리 오로라 컵 | 15,000원 | ||
문진 | 28,000원 | ||
프로그램북 | 12,000원 | # | |
2024 뮤지컬 시데레우스 OST(Studio Ver.) | 48,000원 | # |
6.4. 무대
무대 |
6.5. 이벤트
[1] 연장공연. 캐스팅은 그대로이다.[2] 2022년 6월 17일~6월 30일 자유극장, 고정된 페어로 공연하며 페어 이름이 별자리이다. <오리온> <페가수스> <페르세우스> <카시오페아>. 이 중 <카시오페아>의 마리아는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에서 텐도 마야를 연기한 토미타 마호가 맡았다. 공식 홈페이지(일본어)[3] 성이 갈릴레이가 아닌 이유는 법적 혼인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작중에는 이 사실이 언급되지 않는다.[4] 2019 실황 OST 기준[5] 중간에 갈릴레오의 대사인 “아, 약 팔러 온 거 아닙니다.” 에서 따 와 관객들 사이에서 일명 약팔이 송이라고 불린다[6] 2019년의 불가능한에서 바뀐 넘버[7] 재연에서 추가된 넘버. 초연에서는 대사로만 이루어졌던 부분이 노래로 바뀌었다.[8] 맨눈으로 관측하던 시절 황소자리의 별은 6개로밖에 안 보였지만, 갈릴레오가 자신의 망원경을 사용하자 약 6배 정도인 35개의 별들을 셀 수 있었다. 또 그가 망원경으로 오리온을 관측하기 시작했을 때 약 80개의 별들을 셀 수 있었는데 이전에 관측되었던 숫자는 9개였다.[9] '괜찮지? 그럼~'이라는 말도 나온다.[10]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