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02:16:38

풍월주(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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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등록된 공연만 기재함. (내한 공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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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月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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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colbgcolor=#fff,#1c1d1f>CJ E&M (2012)
CJ E&M, 연우무대 (2013)
CJ E&M (2015)
(2018~)
작·작사 정민아
작곡 박기헌
공연 장소 초연: 쁘띠첼 씨어터[舊]
재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삼연: 쁘띠첼 씨어터[舊]
사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오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육연: 플러스씨어터[舊]
공연 기간 초연: 2012.05.04 ~ 2012.08.02
재연: 2013.11.09 ~ 2014.02.16
삼연: 2015.09.08 ~ 2015.11.22
사연: 2018.12.04 ~ 2019.02.17
오연: 2020.05.27 ~ 2020.08.02
육연: 2021.08.31 ~ 2021.11.07
관람 시간 110분

1. 개요2. 줄거리3. 넘버
3.1. 사연 버전
4. 등장인물 5. 캐스팅
5.1. 2012년 초연5.2. 2013년 재연5.3. 2015년 삼연5.4. 2018년 사연5.5. 2020년 오연5.6. 2021년 육연
6. 기타
6.1. 재관람 혜택6.2. MD
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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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초연 2013 재연 2015 삼연

풍월주를 소재로 만들어진 한국 창작 뮤지컬. 이지만 실제 풍월주와는 거리가 멀고, 이름과 시대만 따와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삼각관계, 기생 등의 소재를 이용한 클리셰가 많아 팬픽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노래가 너무 좋아서 달린 덕들이 많았다. 회전문[4]을 돌던 덕들조차도 ‘스토리의 구멍을 넘버와 배우의 연기가 메웠다’고 평가할 정도.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귀족을 접대하는 일을 하는 천한 신분의 남자기생 풍월. 열과 열의 몸종인 사담[5]은 어릴 때 운루에 들어와 함께 지내는 친구 사이다.

운루에서 제일 인기가 좋은 풍월인 열은 여왕인 진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여왕은 자신이 열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뛸 듯이 기뻐하며 열을 궁에 들이려 하나 열은 그 청을 거절한다.

열이 자신을 거부한 이유가 사담 때문이라고 생각한 진성은 사담을 불러 ‘너 때문에 열이가 천하를 얻지 못한다’며 죽으라 명하고, 사담은 열을 위해 떠나길 결심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눈치 챈 열 때문에 마지못해 같이 떠나자고 약속한다.

먼저 가서 기다리는 열을 두고 짐을 정리한 사담은 열을 두고 그대로 투신자살하고, 사담의 죽음 후 절규하던 열은 결국 진성의 칼로 걸어 들어가 스스로 죽음을 맞아한다.

3. 넘버

  • 그것이 인생이지
    사담이 죽은 후 망연자실한 열에게 운장이 다가와 그를 위로하는 넘버. 극은 여기서 열의 회상으로부터 시작된다.
  • 담이 세상
    극 내에 몇 없는 발랄한 곡. 사담과 열이 자신들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서로에게 서로가 필요하다고 부르는 노래이다. 재연 때는 삭제되었다. 뒤에서 잠수중인 궁곰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 예전에 우리
    재연 때만 들어 있었던 곡. 재연 때 사담이 풍월로 설정이 바뀌며 담이 세상이 이 곡으로 변경되었다.[6] 역시 어린 시절에 대해 부르는 노래이다.
  • 밤의 남자[7]
    여왕이 열에게 춤을 추라 명하자 열이 독무와 함께 부르는 노래. 느린 반주와 함께 독무를 춰야 하는 곡으로, 열을 맡은 배우의 춤 실력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곡 중 하나다. [8]
  • 밤의 남자Rep
    여왕과 열이 함께 있는 방 바깥에서 사담이 부르는 노래. 곡조는 밤의 남자와 동일하고, 가사 역시 ‘내’ 가 ‘너’로 바뀐 것 이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춤이 없지 춤이 짠내 퍼레이드
  • 주령구 놀이
    흥청망청한 운루의 술자리를 표현한 곡. 이 곡에서 귀족 부인들의 희롱을 못 견딘 사담이 폭발하고술주정 세상에 주량이 술 석 잔이라니, 진노한 부인들을 열이 달려와 막아선다.
  • 나의 얼굴
    진성의 솔로. 부인들의 험담을 뒤에서 듣고 있던 진성이 부르는 곡이다.
  • 술에 취한 꿈
    술에 잔뜩 취한 사담이 열에게 유람을 가자며 조르는 곡. 사담 역을 맡은 배우들의 술주정이 압권이다.
  • 너의 이유
    아픈 진성에게 열이 불러주는 곡. 가사가 좋아 의외의 힐링곡으로 꼽힌다.[9]
  • 꿈의 소리
    진성이 자신이 열의 아이를 가진 사실을 알게 되는 곡. 이전까지 그냥 운루 큰 주인이었던 운장이 진성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슬쩍 내비치는 곡이기도 한다 사실 뜬금없다는 반응이 많다
  • 앞날
    여왕이 열을 궁에 입궁시키려 옷을 지어다주며 시작되는 노래. 네 사람의 파트가 저마다 자신이 바라는 앞날을 노래하며 합쳐지는 곡이다. 이 곡에서 열은 입궁을 거부하고, 진성은 그 이유를 사담에게서 찾는다.
  •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열에 대한 질투에 눈이 먼 진성이 사담을 불러 죽이려 하는 곡. 자신이 열에게 족쇄가 된다는 말에 죽을 결심을 한 사담은 여왕에게 하루만 말미를 달라고 청하고 열을 떠날 준비를 한다.
  • 부르지 못하는 이름짠내 퍼레이드 222
    사담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열에게 글을 가르쳐달라며 시작되는 곡. 사담은 열의 이름이 자신은 부를 수 없는 고귀한 이름이라고 노래 부르고, 일부러 열에게 모진 말을 해 열을 떼어내려 한다. 포인트는 배우의 글씨솜씨 가끔 문맹 설정인 사담보다 글씨를 못 쓰는 열도 있다
  • 술에 취한 꿈Rep
    모든 사실을 깨달은 열이 사담에게 도망가자며 부르는 곡. 원곡과는 달리 서로에게 넣어주던 코러스가 없다.
  • 너에게 가는 길
    열은 짐을 싸서 기다리고, 사담은 죽을 준비를 하는 곡. 행복한 표정으로 사담을 기다리는 열과 처연하게 뒷정리를 하는 사담의 모습이 대비된다. 두 사람의 파트를 따로 떼어놓고 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가사가 일품.[10]노래 마지막 절에서 사담은 투신해 자살한다.
  • 초혼 의식
    죽은 사담을 위해 열이 춤을 추는 곡. 밤의 남자와는 달리 배우의 춤 솜씨보다는 감정이 더 중요한 곡이다.일단 끝이 무반주라 아무리 잘 춰도 감정이 별로면 웃기다 감정이 좋아도 웃기다 그냥 웃기다
  • 죽음으로 너를 안으면
    여왕은 반쯤 넋이 나간 열에게 매달리고, 이에 열이 여왕의 칼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 목숨을 끊는 곡. 앞의 곡 서너 개가 합쳐져서 변주되는 형태의 노래다. 초연 때는 이 곡이 끝나고 흰 천이 떨어져 무대를 가렸는데, 재연 때는 사라져서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재연 때 아쉬운 게 과연 그거뿐일까
  • 앞날 Rep
    열과 사담이 다시 만나 부르는 노래. 사후 세계라는 해석이 가장 일반적이다. 밤의 남자 초반부 나레이션을 장난처럼 재연하면서 사담이 진성의 역할을 하는데(...) 배우별로 보는 재미가 있다. 배우들은 유쾌한데 관객들은 울고 있지

3.1. 사연 버전

  • 그것이 인생이지
    {{{#!folding 【가사/접기】
아픈것이 맘이다.
다 그런거다.
꾹 누르고 살면
다 살아지더라.
다 잊고 사는거지.
다 묻고 사는거지.
바람같이 달빛같이
잡히지 않지 미치겠지.
다 그런거다. 다 그런거야.
살아보니 것도 인생의 길이더라.
한걸음 그렇게 한걸음 살다보면
잊을 수 있습니까?
한걸음 그렇게 한걸음 견뎌보면
묻을 수 있습니까?
지나는 것이 세월이니
사라지는 것은 마음이니.
}}}
  • 술에 취한 꿈
    {{{#!folding 【가사/접기】
넓은 바다에
작은 배를 띄우고
금강산이나 백두산
발길 닿는 대로 가다가
어느 빈집에 들어가 밥을 짓고
굴뚝에 연기를 피우며
바람이 부는 대로
계절이 지나는대로
}}}
  • 너의 뱃속까지
    {{{#!folding 【가사/대사】
''담아, 너 그거 모르지?
너 거짓말하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아주 새빨게지는거''
내가?
여긴 땀이 송글송글
입술은 씰룩씰룩
손은 허둥지둥
네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한순간 변하는 얼굴
하지마!
커지는 목소리.
감출 수 없는 네마음
나 그렇게 쉬운 놈 아니거든?

무식하게 힘만세고
천방지축 안하무인
아무리 배고파도
콧대 꺾지 않던 똥고집
너를 먹여 살린 사람 바로 나
안 그래도 고마워하고 있거든?

한 푼 줍쇼 두 푼 줍쇼
부모 보낸 거리에서
한 푼 줍쇼 두 푼 줍쇼
배고프던 거리에서
너랑 나랑 함께였지
혼자는 힘들었던 그 시간
우리 둘이 함께였지
나 아니고야 누가 널

한 푼 줍쇼 두 푼 줍쇼
외로웠던 거리에서
한 푼 줍쇼 두 푼 줍쇼
막막했던 거리에서
너랑 나랑 함께였지
혼자는 힘들었던 그 시간
우리 둘이 함께였지
나 아니고야 누가 널
나 아니고야 누가 널
너 아니고야 이런 날
}}}
  • 운루곡
    {{{#!folding 【가사/대사】
밤이 온다 문을 열어라
불을 밝혀 맘에 곳곳
구름을 지붕으로 얹고
바람으로 기둥을 세우니
흘러가는 바람처럼
흩어지는 달빛처럼
마음의 빗장을 여니
운루의 문이 열린다
문을 열어라 외로운 밤
치맛자락 달빛에 스미니
공허한 맘, 가슴에 바람만 스치니
이내 걸음 어디에 둘까

한 발 한 발 오소서
그저 흘러가는 바람처럼
영영 흩어지는 달빛처럼
어차피 사라질 밤

아주 사는 것 아니라니
영영 사는 것 아니라니
놀아볼까 오늘 밤
태워볼까 이 밤을
흘러가는 바람처럼
흩어지는 달빛처럼
마음의 빗장을 여니
운루의 문이 열린다.
}}}
  • 밤의 남자
    {{{#!folding 【가사/접기】
난 문을 두드리네
그댄 활짝 열어주오
태양보다 뜨거운 밤
우릴 모두 가려줄 밤
모든 건 다 그대의 맘
내가 바로 밤의 남자
바람과 달의 주인

슬픔 어둠에 묻고
눈물 어둠에 묻어
비밀보다 짜릿한 밤
모든 문이 열리는 밤
슬픔 어둠에 묻고
눈물 어둠에 묻어
비밀보다 짜릿한 밤
모든 맘이 열리는밤

난 깊이 그 속으로
모든 건 다 그대의 맘
내가 바로 밤의 남자
이 밤은 허락된 밤
내가 바로 밤의 남자
바람 같은 그대
달빛 같은 그대
나를 열어줘요
불러줘요
}}}
  • 밤의 남자 Rep
    {{{#!folding 【가사/접기】
난 문을 두드리네
그댄 활짝 열어주오
태양보다 뜨거운 밤
우릴 모두 가려줄 밤
모든건 다 그대의 맘
네가 바로 밤의 남자
바람과 달의 주인
나를 열어줘요
불러줘요
}}}
  • 주령구놀이
    {{{#!folding 【가사/접기】
나 먹어요
오늘밤 술도 한 입 고기도 한 입
당신도 한 입 아~
나 먹어요
오늘밤 그대 한 입 그 입술도 한 입
앙 아앙 앙
꽃 같은 그대여 고개 숙인 그대여
외면말고 불러봐요 나를 앙
오늘 밤 먹어요 그 맘 한 입
오늘 밤 먹어요 내 맘도 먹어요
고개 숙인 그대여 내 맘 활짝 받아줘요

금성작무
소리 없이 춤추기
중인타비
여러 사람 코 때리기
음진대소
술 먹고 크게 웃기
하하하 하하하하
이 작은 돌멩이에 무엇이 들었나
굴려라 돌려라 한 판 인생 던져라

자 이제 부인 차례십니다
삼잔일거!
어, 다른거
삼잔일거!
어, 다른거
삼잔일거!
음진대소! 호탕하게 웃기요
하하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사는 거 별 거 있나
두 번 없는 인생살이
다 함께 놀아 보세

''자, 궁곰아 이제 네놈 차례다
예''
금성작무!
아까 했는데?
금성작무!
또 하라구?
금성작무! 금성작무!
또야?
소리없이 춤추거라
하하하 하하하하
인생 뭐 별 거 있나
오가는 웃음 속에
끝나는 한 판 인생인걸

삼잔일거
아니 이게 중인타ㅂ…
술 석잔 마시거라
삼잔일거
이게 저 여러사람 코 때…
술 석잔 마시거라
하하하 하하하하
이 작은 돌멩이에 무엇이 들었나
굴려라 돌려라 한 판 인생 던져라
}}}
  • 나의 얼굴
    {{{#!folding 【가사/접기】
거울을 치워도
술잔을 치워도
세상이 비춰내는 내 모습
입을 막아도 귀를 막아도
세상이 수군대는 내모습
죽인 피를 덮어 써 그렇다
여자의 더러운 몸으로 꾼 꿈
하늘이 벌했다
안다 다 들려
눈이 있으니 귀가 있으니
나도 사람이니 다 알아
허나 나는 세상의 왕
떨리는 두려운 그 순간
세상을 비출 태양이 될거라
밤마다 흔들리는 무릎을 부여 잡았지
허나 외로움 속에서 찾아오는 것은 공허뿐
일그러지는 것은 내 마음 뿐
내 곁에 아무도 없구나
}}}
  • 술에 취한 꿈 Rep
    {{{#!folding 【가사/접기】
열아, 우리 유람이나 갈까? 그때처럼
넓은 바다에 작은 배를 띄우고
금강산이나 백두산
발길 닿는대로 가다가
어느 빈 집에 들어가 밥을 짓고
굴뚝에 연기를 피우며
바람이 부는 대로 계절이 지나는대로
''야, 금강산이 뭐냐? 저기 저 앞산도 못 넘고 붙잡힐 걸?
그렇겠지?
그래도 가고싶어?
응''
낮은 언덕이라도 오를 수 있는 길이라면
얕은 강일지라도 담글 수 있는 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
  • 너의 이유
    {{{#!folding 【가사/접기】
무엇이 이리 당신을
힘들게 하는지는 몰라도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니
무엇이 이리 당신을
상하게 하는지는 몰라도
이렇게 세상의 무거운 짐은
모두 다 모두 다 내려 놓고서
이렇게 아플 땐 좋았던 일만
이렇게 슬플 때는 기뻤던 일만
당신의 마음만
그저 당신만을 생각하며 사소서
이렇게 아플 땐 좋았던 일만
이렇게 슬플 때는 기뻤던 일만
당신의 마음만 그저 당신만을 생각하며 사소서
}}}
  • 꿈의 소리
    {{{#!folding 【가사/접기】
하늘 문이 열리고
작은 용 내 품으로 들어오는 꿈
내가 용을 탔는지
용이 나를 탔는지
세상이 내 것 같더라
바람을 타고서 마마께 날아가거라
하늘을 나는 듯 마마께 날아가거라
꿈 지난 밤날의 꿈
마마 환하게 웃는 꿈
꿈 나의 꿈 내 아이
간절히 원했던 단 하나의 꿈
당신의 그 꿈 이루어 줄 수만 있다면
당신만 행복할 수 있다면
꿈 버리지 못한 꿈
내가 이루지 못한 꿈
마마
날 놀리는 게지 그런 거지
마마
꿈 마마의 꿈
가는 실을 타고 오는 소리
사락사락 사락사락 나를 두드리는 소리
사락사락 사락사락 나를 놀리는 소리
나의 꿈 뒤척이는 소리
마마 속에 나의 꿈
사는 소리 흐르는
그토록 기다리던 나를 두드리는 소리
천 년을 기다린 소리
}}}
  • 소문
    {{{#!folding 【가사/접기】
연두 고 놈
고 놈 엉덩이가 탱글탱글한 게
그렇다고 사내 엉덩이를 깨물면
좋았소
좋았지
헌데 부인 혹시 그 소식

들으셨소
무엇을 말이오
미친 왕이 드디어 일냈소
무슨 일을
열이를 왕궁으로
풍월을 궁에 들여
그것도 네 번째 부군으로 말이오
미쳤군 드디어
그 년이 미쳤어

어디 감히
어디 감히
천한 풍월을
궁에 들여
하늘이 놀라고 땅이 웃을 일을
드디어 미친 게지
천한 놈을 감히 궁에 들이다니 돌았군
드디어 돌은 게지

어디까지 갈 참인지
끝이 없네
음탕한 년
그러다가 죽겠지 뭐

그렇게 웃지마오
갑자기 왜 그러오
누가 들을까 겁나오
당신 목소리가 더 컸소
그랬나?


드디어 미친 게지
걸레가 따로 없네
썩을 년 돌았군
미쳤군 드디어
그 년이 미쳤어
}}}
  • 앞날
  •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folding 【가사/접기】
내가 열이 씨를 배었다
헌데 다 싫다는구나 왕의 옷도 천하도 모두 다
내가 어찌 하면 좋겠냐
답이 너한테 있지 않겠느냐

네가 아니면 네가 죽으면
열이는 천하를 난다
네가 아니면 네가 죽으면
열이는 왕의 사내다
그 맘에 너만 없다면
그 맘에 너만 없다면

너만 사라지면
열이는 무사할 것이다

정말, 정말 그렇습니까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열이가 천하를 납니까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열이가 왕의 사내 됩니까

그 맘에 너만 없다면
그 맘에 너만 없다면

미안하구나

제가! 제가 하겠습니다
머리가 똑똑합니다
정도 많습니다
눈치도 빠릅니다
마음도 약합니다
고집도 셉니다
제가 이렇게 가면 열이가,
열이가 끝내 마마 뜻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제게 하루만 주십....
소인 비록 미천한 놈이여도
무엇이 길인지 무엇이 아닌지 잘 압니다
그러니 그때 마마의 손에
이놈의 피를 묻혀도 늦지 않을 것이니
제가 하겠습니다 제가 가겠습니다

내 너를 한 번 믿어보지 허나 명심해야 할 것이야

네가 아니면 네가 죽으면
열이는 천하를 난다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열이는 왕의 사내다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열이는 천하를 난다
네가 아니면 내가 아니면
네가 죽으면 내가 죽으면
열이는 왕의 사내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
  • 부르지 못하는 이름
    {{{#!folding 【가사/접기】
이래서 기억이나 할 수 있겠나
천한 뼈로 감히 쓸 수 없는
내가 감히 부를 수 없는 이름
여왕이 부르는 그 이름
세상이 부르는 네 이름
끝까지 묻고 가야겠지
부를 수 없겠지 그 이름
내 손에서 떨리는
나 할 수 없는 말
이래서 기억이나 할 수 있겠나
이래서 외울 수나 있겠나

자 이제 너 혼자 써 봐

응 알았어

여왕이 부르는 그 이름
세상이 부르는 네 이름
끝까지 묻고 가야겠지
부를 수 없겠지 그 이름
내 손에서 떨리는
나 할 수 없는 말
이래서 기억이나 할 수 있겠나
이래서 외울 수나 있겠나
이래서 부를 수나 있겠나
}}}
  • 너에게 가는 길
    {{{#!folding 【가사/접기】
깊고 어둡네
넓고 환하네
너에게 가는 길
한 걸음 이렇게 한 걸음
두 걸음 이렇게 세 걸음
나 이제야 너에게로 가고있어
세 걸음 네 걸음 이렇게 걸으면
나 너를 만날 수 있을까
네 걸음 다섯 걸음 이렇게 걸으면
나 너를 만날 수 있어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더이상 슬프지 않은 곳에서
한 걸음 이렇게 한 걸음 너에게로
나 가고 있어
나 바람이 될까 너를 지나갈까
나 달빛이 될까 너를 지켜줄까
보고싶다
빨리와
나 가고있어
너 오기만 기다릴게
다음 생에서
달려와
다시 만날 때까지
한 걸음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또 이렇게 한 걸음
너에게 가고있어
깊고 어둡네 넓고 환하네
너에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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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혼(술에 취한 꿈 Rep)
  • 죽음으로 널 안으면
  • 앞날 Rep
    {{{#!folding 【가사/접기】
그토록 기다린 이 순간
투명한 영롱한 앞날
달빛이 이 밤을 비추듯
당신이 나를 비추네
당신이 나를 부르네
이제 내가 네 밤의 달로
이제 내가 네 낮의 해로
이제 내가 네 밤의 달로
이제 내가 네 낮의 해로
이제 내가 네 맘의 달로
이제 내가 네 맘의 해로
나를 불러준 한 사람
바람과 달의 주인
}}}

4. 등장인물


  • 운루 최고의 풍월현대로 치면 호스트 바 에이스. 여왕인 진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왕에게는 사랑보다는 강한 연민을 느끼는 듯 보이며[11] 함께 운루로 온 친구인 사담을 매우 아낀다.[12] 사실 작중 행적을 보면 여태 안 죽은 게 더 신기한 배역. 사담이 곤경에 처하면 제가 먼저 가서 깽판을 치거나 똑같이 갚아준 전적이 한 두 번이 아닌 듯싶다. 나라의 최고 권역자인 진성을 처음 봤을 때 이름이 뭐나고 물어보고 웃는다거나, 왕에게 한 손으로 술을 따른다던가, 입궁을 대놓고 거부한다던가...다 잘생겨서 그래 더러운 세상
  • 사담
    열의 절친한 친구[13]. 한자는 '내려놓을 '에 '짐 '이다. 처세술이 좋았다는 본인 표현과 달리 작중 종종 튀어나오는 넌씨눈을 보면 아직 목이 붙어 있는 게 신기한 배역222. 글을 모르는데다가 숫자도 잘 못 센다는 설정이 있다,여섯이요! 여덟이요! 여섯 다음에는 일곱이지! 열이보다 글씨 잘 쓰는 담이는? 배역 이름은 사담이나 작중에서는 거의 담이로 불린다.
  • 진성 여왕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여왕. 병이 심해 몸 곳곳에 심한 흉터가 있다. 궁에 부군이 셋 있으나 아직 아이는 없다는 설정. 배우별로 정말 철권통치를 휘두를 것 같은 폭군도 있고, 내강외유형의 여성도 있다.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열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의 아이를 가지나, 열의 입궁 거부에 분노하면서 사담의 자살을 조장한다. 누구보다도 사랑받고 싶어 했지만 정작 사랑하는 법을 몰라 비극을 빚은 인물.
  • 운장
    운루의 큰 주인. 여왕을 남몰래 사모하고 있다. 사담의 죽음 후 방황하는 열에게 ‘마음은 잊혀진다’는 충고를 건넨다.
  • 궁곰
    운루의 감초역할. 행동이 둔한 편이라 운장에게는 혼나고 열이에게는 자꾸 장난의 대상이 된다. 어떻게 보면 운루 최고의 대인배. 친구랍시고 매번 열과 사담을 다 받아주니... 참 대단하다..

5. 캐스팅

5.1. 2012년 초연

초연 버프를 감안[14]해도 가장 풍월주스러운 풍월주라는 의견. 무대를 여러 층으로 올려서 공간을 분할하고 여백을 많이 살렸다. 특히 마지막의 흰 천은 덕들에게 재연 때 사라져서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꼽히는 연출.

5.2. 2013년 재연

연출이 이종석이종석이 아니다!으로 바뀌었는데, 이 연출이 일전에도 여러모로 덕들을 고통 받게 했던 전적이 있는지라...[15]

5.3. 2015년 삼연

5.4. 2018년 사연

초연의 궁곰이 운장으로 돌아왔다. 전반적으로 초연과 많이 닮은 무대이다.

5.5. 2020년 오연

5.6. 2021년 육연

6. 기타

  • 삼연 포스터는 그닥 좋은 평을 받고 있지 않다.
  • 초재연에선 허용되었던 커튼콜이 삼연에선 금지. 극의 특성 상 여운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라는데 커튼콜 촬영을 위한 별도의 회차 구성을 논의하겠다는 말로 미루어 스페셜 커튼콜 데이를 계획하고 있는 듯. 여운 없는 날
  • 2015년 11월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풍월주 - 바람과 달의 주인"이란 웹툰이 연재중이다. 독자중에 뮤지컬을 관람한 사람들이 많은 듯 양쪽을 비교한 댓글이 곧잘 올라온다. 특히 뮤지컬 속 넘버를 대사로 풀어낸 장면이 웹툰 속에 나오면 '나의 열은 이렇지 않아. 저 장면에선 부채 살랑살랑 흔들어야지.'식의 댓글이 줄줄이 달려서(...) 댓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6.1. 재관람 혜택

<rowcolor=#EAF3F8> 오연 풍월주인
3회 적립
전 배우 컨셉사진 엽서 세트
5회 적립
50% 할인권 2장
7회 적립
포토북, 영상집 중 택1, 전석 35% 상시 할인권
<rowcolor=#EAF3F8> 육연 풍월주인
3회 적립
전 배우 컨셉사진 엽서 세트
6회 적립
공연사진 포토북

6.2. MD

<rowcolor=#EAF3F8>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초연 1차 프로그램북 -원 #
2차 프로그램북 -원 #
엽서 8종 세트 -원 #
재연 프로그램북 8,000원 #
노트 4,000원
볼펜 3,000원
엽서 1,000원 #
전자파 차단 스티커 2,000원 #
일본 OST[18] 15,000원 #
이어캡 (열/사담) 5,000원 #
오연 프로그램북 -원
폰스트랩 2종 5,000원 #
리릭스티커 3종 3,000원 #
악보집 (보컬 버전) 10,000원 #
실황 OST (2CD)[19] 25,000원 #
육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무대(운루) 뱃지 10,000원 #
자수 손수건 10,000원 #
담이 세상 뱃지 12,000원 #
단검 뱃지 10,000원
참 뱃지 12,000원
변온 머그컵 12,000원 #
실황 OST (3CD) 45,000원 #

7. 둘러보기

정민아 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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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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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연도 작품
2012 풍월주
2014 살리에르
2015 고래고래
2017 베헤모스
광염소나타
}}}}}}}}} ||



[舊] 컬처스페이스 엔유[舊] [舊] [4] 반복적으로 같은 공연을 보는 행위. 공연예술의 특징 상 같은 공연도 배우 따라 다르고 페어 따라 다르고 날마다 다른 경우가 많아 연뮤덕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5] 초연 한정 설정. 재연 때는 사담 역시 풍월이었다.[6] 사실 곡 내용은 별 차이가 없지만 담이 세상은 궁곰이 몸종인 사담에게 물을 떠다 달라 하자 열 받은 열이 잠수 내기를 제안하면서 시작하는 노래라 재연 설정으로는 집어넣을 수 없었다.[7] 재연 때는 열의 노래[8] 춤을 잘 추는 배우라면 관계없지만 몸 쓰는 게 어색한 배우의 경우 객석에서 애써 웃음을 참는 관객도 볼 수 있다. 특히 라울 시절부터 몸 못 쓰기로 유명했던 정상윤 배우의 경우...[9] 이렇게 아플 땐 좋았던 일만, 이렇게 슬플 땐 기뻤던 일만[10] 보고 싶다 / 빨리 와 / 나 가고 있어 / 너 오기만 기다릴게 / 다음 생에서 / 달려와 / 다시 만날 때까지[11] 배우 별로 해석에 차이가 있다.[12] 작중 대사를 보면 사담에게 먼저 운루로 가자고 한 사람이 열임을 알 수 있다. 초연 한정으로 사담에게 풍월 일을 시키기 싫어 사담과 함께 있게 해주겠다는 조건 하에 여왕을 성심성의껏 모시기도 한 듯.[13] 혹은 연인. 역시 배우별로 노선이 다르다.[14] 창작이든 라이센스든 공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연출이 아예 뒤집어엎지 않는 한 초연 때 잡히는 경우가 많다. 초연 배우가 엄청나게 호평 받았을 경우 재연을 맡는 배우가 자신만의 새로운 캐릭터 해석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15] 재연 끝난 지 꽤 된 지금까지도 재연 연출에 대해서는 악평이 대다수다. 희한하게 기울여서 설계한 무대라던가, 무대 가운데의 전자레인지라던가, 의상이라던가...사관생도들은 그런 거 안 입어요 믿고 피한다는 사람까지 있다[16] 데뷔작이다.[17] 첫공도 하기 전에 손승원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당시 차량 동승자임이 밝혀져 하차하였다.(불기소, 즉 무혐의로 판명났다.)[18] 이율, 이창용, 이주광, 김재범, 김지현 참여[19] 트랙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