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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에서는 제12황녀. 2. 본래 오듀세우스의 누나이자 샤를의 첫 자식이었기에 본래대로라면 기네비어가 아닌 셰리가 제1황녀가 되어야 했으나 샤를이 황제로 즉위하기 전에 스메라기 가문으로 시집을 갔기 때문에 황녀의 직위는 받지 못 했다. | }}}}}}}}}}}} |
<colbgcolor=#e8d687><colcolor=#000>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 Schneizel el Britannia | ||
출생 | 황력 1991년 1월 12일[1] (27세) | |
국적 |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 |
신체 | 200cm, AB형 | |
직책 | 제 2황자,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재상 → 브리타니아 합중국 수상 | |
소속 |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황실 →
| |
인물 유형 | 악역, 최종 보스 | |
1인칭 | [ruby(私, ruby=わたし)] (와타시)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이노우에 노리히로 → 야마데라 코이치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트로이 베이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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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는 지금도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의 최종 보스.[2]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제2황자. 능력 부족으로 황위 계승을 포기하다시피 한 제1황자 오듀세우스 우 브리타니아를 대신하여, 현재 최고위 황위 계승자라고 볼 수 있는 인물. 즉 차기 황제 예정자[3]다. 랜슬롯을 개발한 특파부도 이 사람 휘하.
디트하르트 리트의 평에 따르면, 제로의 카오스마저 능가하는 완벽한 허무.[4]
2. 작중 행적
1기에선 오프닝에 얼굴을 비춘 것을 제외하고는 아예 나타나질 않아 신비감을 주는 인물이었다. 사실 초반에 잠깐 등장했는데, 1기 6화에서 클로비스 장례식에 샤를의 그 유명한 연설('사람은 평등하지 않다.'를 골자로 하는 연설)에서 카메라가 브리타니아 고위 인사들을 비추며 지나갈 때 등장했다. 물론 이때 시청자들은 누군지도 몰랐겠지만.그의 실질적인 등장은 18화부터. 시키네 섬으로 배를 타고 온다던 고위급 인사가 바로 슈나이젤로, 배를 타고 온다기에 모두가 함선 등을 통해 바닷길로 올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플로트 유닛을 장착한 공중부양 전함 아발론을 타고 나타나며 시작부터 제2황자의 위용을 제대로 보였다. 그의 첫 업적은 무려 유페미아의 기사가 된 스자쿠를 이용해서 를르슈를 외진 섬으로 불러들인 후 기습하여 스자쿠와 함께 를르슈에게 하드론포를 쏘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그의 '대를 위해 소는 희생되어야 한다'는 싹이 보였다.
브리타니아의 천재 재상, 황제 다음가는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라는 평가에 비해 외적으로는 매우 온화한 성품과 따스한 목소리의 소유자. 클로비스 라 브리타니아 사후 본국으로 연행되던 바트레 아스피리우스 장군을 사면시키는 대신에 자신의 부하로 만들고 클로비스가 진행하던 연구를 계속하도록 지원해 줬으며 능력과 인품 모두 인정받아 절대다수의 브리타니아 군/관으로부터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 로이드의 기술적 재능을 높이 사고 있으며 그와는 친분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그가 관청이 아닌 시키네 제도를, 그것도 극비리에 방문한 이유는 사실 따로 있었는데 이는 황제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아마 기아스일 것으로 추측)를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바트레의 추측에 따라 황제의 정복 전쟁 경로에 놓여 있던 세계 각지의 유적을 조사하려 했고 이를 위해 고도의 전자 해석이 가능한 드루이드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이를 위장하기 위해 가웨인을 만들어 탑재했다. 즉, 가웨인은 본래 전투 목적을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유적 조사를 위해서 만든 컴퓨터였던 것.
때문에 제로가 가웨인을 탈취할 때도 추격하지 않은 것은 유적을 조사했다는 게 들킬 경우 황제 반역죄로 몰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슈나이젤은 제로가 가웨인을 탈취한 후 드루이드 시스템의 존재를 보고 유적을 조사할 거라고 판단, 제로가 대신 조사를 한다면 이후 흑의 기사단을 공격해 소탕한 뒤 이 데이터를 몰래 빼앗으려는 계획까지 구상해 놨다. 하지만 제로는 드루이드 시스템이나 유적 따위 관심도 없었으며[5], 가웨인을 개조한 락샤타 챠울라도 이 드루이드 시스템의 본래 목적에 신경 쓰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슈나이젤의 몇 안 되는 삽질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에이리어 11의 치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코넬리아에게 조언을 하다가 유페미아가 행정특구 일본 계획에 대해 의견을 묻자 이에 적극적으로 찬동하며 승인한다. 유페미아의 감성적인 면모 너머 이 계획이 끼칠 진정한 영향을 꿰뚫어 본 몇 안 되는 인물. 그 계획을 이용해 흑기사단을 비롯한 테러리스트에게 활동할 명분을 없애 와해시키고 쿄토 6가와 커넥션이 있던 관리들을 물갈이하려 했다.[6] 다만 유페미아가 예정과는 달리 폭주해 버린 것은 예상하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도 기아스에 관한 내용까지는 몰랐을 테니까... 이후에는 R1에서는 등장이 없으며 제로가 마리안느의 죽음에 대해 코넬리아를 추궁할 때 슈나이젤이 사건 후 마리안느의 시신을 모셨다는 내용을 듣게 된다.
책략 측면에서 거리낄 게 없었던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가 초반부터 극도로 경계하며 두려워했던 인물이다. 어렸을 때부터 를르슈와의 체스에서 비긴 건 몰라도 진 적은 없다고 했고 R2 시작 시점에는 'EU의 절반을 가져온 남자'라며 최소 지략에 있어서는 를르슈와 호각을 다툴 만한 레벨임이 묘사된다. 중화연방과의 정략결혼 아이디어도 정황상 그가 제안한 것으로 보이며 전략적 판단 또한 매우 뛰어나다.
천자와 오듀세우스 황자의 결혼식 전야제에서 제로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슈나이젤을 경계하던 제로가 체스 내기를 제안했고 이에 흔쾌히 응한다. 이 게임에서도 호각의 승부를 펼치지만 갑자기 일부러 자신의 킹을 제로의 킹 앞에 가져다 놓아 제 발로 체크를 당하는 수를 두면서 제로를 떠본다. 상대가 일부러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을 던져줬을 때 제로가 그걸 낼름 받아먹고 자신을 과시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한 것. 결국 자존심이 상한 제로는 자신의 수를 물렸고 여기서 슈나이젤은 제로가 매너, 나아가 명예를 중시하는 인간형인지를 파악하고 유추해 낸다. 이 행동 직후, 그리고 중화연방 에피소드가 끝날 때 슈나이젤은 '황제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라고 스스로 질문하며 자신은 황제와 분명히 다른 성향의 인물이라는 선을 그었고, 곧바로 제로가 어떤 성격의 인간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한다. 결국 슈나이젤은 이때의 경험을 통해 오로지 추측만으로 제로의 정체에 거의 다가가게 된다.[7]
제로의 성향과 그것을 파악해 내는 슈나이젤의 노련함을 표현하고자 한 중요한 장면이지만 문제는 코드 기어스 제작진이 체스의 규칙을 제대로 모르고 표현하는 바람에 되도 않는 룰을 사용하는 브리타니아식 체스를 하고있다고 두고두고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 장면이다. 중간 과정의 체스판 상태가 말이 안 되는 것도 문제지만 제일 중요한 마지막 장면의 연출인 "스스로 체크 상태로 만든다"와 "그걸 잡지 않았다"라는 두가지가 모두 체스의 규칙상 성립이 되지 않기 때문. 첫째로 정상적인 체스 룰 아래에선 체스 플레이어는 스스로 자신의 킹을 공격받는 위치에 두는 것을 금지한다. 아예 시도조차 해선 안되는 반칙이라 컴퓨터 게임일 경우 프로그램적으로 아예 막혀있고, 현실에서는 실수로 저질렀을 경우 그 수를 물리고 패널티를 먹이거나 그냥 반칙패가 되어버린다.[8] 둘째로 매너 같은 것이 아닌, 체스의 규칙으로 킹은 잡을 수 없다. 체스는 킹을 잡는 것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체크를 벗어날 수 없는 상태", 즉 체크메이트를 만드는 것으로 이기는 것이다. 정식 규칙대로라면 슈나이젤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 게 아니라 그냥 반칙패한 것이고 애초에 잡으면 안 되는 킹을 제로가 잡지 않았다고 제로가 자존심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상황"을 그냥 넘겼다고 해버리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
체스의 세세한 규칙이야 어찌 됐건, 이 장면은 팬들에게 있어 슈나이젤이 샤를보다도 제로에게 더 큰 위협이자 이 작품의 진짜 최종 보스가 될 것이란 예측을 하게끔 하는 굉장히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슈나이젤이 제로의 성향을 파악하려 했다는 예리한 면모를 나타냄과 더불어 황제, 를르슈, 슈나이젤 세 사람의 각기 다른 성향을 동시에 조명한 장면이다. 샤를은 슈나이젤 말마따나 '본인이 룰(브리타니아의 약육강식 패권주의)을 세워놓고 그 룰 안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배하는 타입'이라면, 를르슈가 킹을 전진시키며 보여준 행동은 '왕이 앞장서지 않는다면 부하가 따라오지 않는다'는 패도의 길을 상징한다. 슈나이젤이 킹을 움직이는 장면은 본인이 킹으로 상징되는 '왕의 권위에 집착하지 않으며, 기존의 룰을 파괴하고 자신만의 것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미를 담는다.[9]
중화연방 내란에서는 대환관들의 부탁을 받고 흑의 기사단을 공격하지만 제로가 역으로 유도한 민중 봉기가 터져 환관들이 명분을 잃자 곧바로 철수한다.
이후 조용히 자신의 야심을 위한 계획을 진행하면서 글래스톤 나이츠에게 쿠루루기 스자쿠 감시를 지시해 화해의 기회를 잡은 스자쿠와 를르슈의 사이를 갈라놓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때 사로잡힌 를르슈가 탈출하자 이들의 작전을 눈치채고 도쿄에 병력을 집결시켜 흑의 기사단과 혈투를 벌였다. 그리고 준비해 두었던 히든카드 프레이야가 발사되자 승리를 확신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프레이야의 위력에 당황한 흑의 기사단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직접 특사로서 흑의 기사단 기함 이카루가에 찾아와 제로의 정체와 기아스의 전말에 대해 폭로하고 유려한 말빨과 특유의 교화력으로 흑의 기사단의 동요를 이끌어내 결국 이들이 제로를 버리도록 만들어 제로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로로의 도움을 받은 제로가 탈출에 성공해 놓치고 만다.
이후 정신줄 놓은 쿠루루기 스자쿠가 찾아와 황제 암살을 제안하자, 세계의 질서를 다시 쓰겠다는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황제에게 반기를 들 것임을 선언한다. 이전부터 현실을 속세 일이라며 외면하고 고대 유적에 빠져있는 샤를을 곱지 않게 본 듯. 하지만 막상 C의 세계에서 제로가 황제를 광탈시킬 때는 뭐하고 있었는지 도통 소식이 없다 샤를 지 브리타니아의 죽음 한 달 뒤 를르슈가 돌아와 황제에 등극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자신의 계획대로 일이 풀리고 있다며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를르슈의 황제 등극을 기점으로 반란을 본격화. 프레이야로 제도 팬드래건을 송두리째 날려버리면서 신황제로 나나리 람페르지를 추대해 를르슈 일행과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나나리에게는 수도의 모든 주민을 대피시켰다고 했으나 새빨간 거짓말. 참고로 이때 날린 프레이야로 수도에 있던 수많은 황족들마저 일순간에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버렸고, 이로써 최다 존속 살해 패륜아로 등극한다.
이때 밝혀지는 그의 진정한 목적은 다모클레스를 우주로 올려 자신의 뜻에 반대하는 분쟁 지역에 닥치는 대로 프레이야를 날려서 신세계의 신이 되어 프레이야를 통해 분쟁을 억제하는 것. 그래서 를르슈가 황제가 되었음에도 별로 동요하지 않았던 듯 싶다. 이런 황당무계한 논리에 놀란 코넬리아는 슈나이젤을 막으려다가 오히려 총알 세례를 받아 쓰러진다.[10]
전력 부족을 핑계로 흑의 기사단의 전 병력을 접수해 를르슈의 황제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지만 애초에 별로 아낄 생각도 없었던 탓에 적당히 굴리다가 흑의 기사단 병력을 버려버렸다.
마지막 순간 비장의 수단으로 나나리를 찾아온 를르슈를 다모클레스째로 자폭시키고 자신은 탈출하려다 그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던 를르슈에게 잡히고 만다. 여기서 애초에 생명, 심지어 자신의 생명에 대해서도 존엄성을 갖지 않았던 그의 정신적인 문제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그가 허무를 상징하는 캐릭터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C의 세계를 거치며 그 허무마저도 극복하고 성장한 를르슈는 그런 슈나이젤에게 제로를 따르라는 기아스를 걸어 그를 살려낸다. 만약 를르슈가 슈나이젤을 죽였다면 슈나이젤의 원하는 바와 비슷해졌겠지만[11] 살려두었고 제로를 따르라는 기아스에 걸렸기 때문에 그의 패배가 확정되었다.
반란에 실패한 뒤 를르슈의 공개 처형에 끌려나오지만 를르슈의 계획에 따라 그가 제로에게 암살당하면서 풀려나고, 나나리 람페르지를 보좌하는 제로를 따르면서 함께 일하게 된다.
결국 신세계의 신으로 사망 플래그를 세워놓았지만 마지막까지 죽지 않았다는 점에서 놀라운 인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덤으로 를르슈가 파악한 그의 의도는 오늘이란 이름의 변화 없는 현실로 고정된 세계.
사실 본인이 너무 잘난 덕에 남을 과소평가하거나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바로 이 때문에 결국 패배할 운명이었다. 우선 를르슈가 가면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조소하는데, 이는 를르슈가 악역 황제라는 가면을 쓰고 제로 레퀴엠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뜻이다.[12] 다모클레스는 여러모로 슈나이젤이라는 인간을 잘 보여주는데, 사람들 머리 위에 올라서 공포로 교육한다는 오만함은 물론, 블레이즈 루미너스로 요새를 보호하니 그 어떤 대공 화기도 준비하지 않은 것에서 그의 오만방자함을 보여준다. 결국 이에 화근이 되어서 를르슈군이 블레이즈 루미너스를 돌파하자 다모클레스를 포기해야 했다.
Re; 코믹스에선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소망이 없었고 그래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뭔가를 바라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다고 나온다. 그들 곁에 있으면 자신도 열망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그들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 했고 그것이 유일한 소망이었다.[13][14]
2.1. 부활의 를르슈
이때도 를르슈가 건 기아스가 해제된 건 아닌지[18] 제로(스자쿠)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제로와 나나리가 납치되자 카렌, 로이드, 사요코를 불러 지르크스탄 왕국[19]으로 잡입하라는 밀명을 내린다. 이후 지르쿠스탄에 지원을 위해 나이트메어 등을 보낼 때 랜슬롯 SiN과 랜슬롯 용 프레임 코트까지 보냈다는 말에 부관인 카논이 그 기체는 압제의 상징으로 취급받는데 괜찮겠냐는 반응을 보이자 제로가 무사하다면 필요할 테니까라는[20] 이유로 보냈다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제로에게 절대 충성해도 슈나이젤은 슈나이젤임을 보여주었다.[21]
정상적인 외교로는 지르크스탄이 딴청만 부리고, 일이 제대로 해결될거 같지 않자 후반부에는 직접 브리타니아 공화국 제5함대를 이끌고 지르크스탄으로 향하기 시작해서 샤무나를 조급하게 만들어[22] 판단을 그르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코믹스판을 보면 제로의 권력을 늘리거나 흑기사단의 전력을 늘려서 억제력을 강화한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공포 정치라고 제로(스자쿠)를 비롯한 흑기사단 수뇌부가 거부했다.[23]
2.2. 탈환의 로제
제로 레퀴엠 이후 브리타니아는 여러 나라 분열 됐는데, 슈나이젤은 이 나라들을 하나로 통일해 브리타니아 공화국을 건국했다.2.3. 반공의 스자쿠
본작의 최종 보스애니메이션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나이트메어 슈트의 개발을 지휘했고 C.C.의 능력을 얻어 불로불사가 되려 한 점이 다르다. 하지만 뜬금없이 기아스를 얻은 스자쿠의 칼에 찔려 사망.[24]
2.4. 쌍모의 오즈
마리벨이 글린다 기사단을 설립하게 도와준 인물로 나오며 마리벨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기말 중 하나로밖에 보고 있지 않으며 마리벨도 그것을 알고 있다. 또한 행사를 하는 장소에서 마리벨과 함께 미소를 짓는 모습이 나오지만 사실은 선전을 위해 자신과 마리벨에게 붙인 가면일 뿐이며 TV에서 그것을 보았던 올드린은 마리벨의 가면의 미소를 보고 웃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후에 중화연방에서 홍건적과의 싸움으로 전쟁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프레이야 같은 무기를 만들기로 결심한 듯하다.3. 평가
약육강식이 모토인 브리타니아 제국 계승자답게 친족 중에서도 가장 능력치가 뛰어나다. 어릴 적에도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와 체스를 둬서 진 적이 없다.[25][26]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나이가 올라가며 성장하고 제로로 활동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를르슈에게는 체스로 점점 밀리고, 전략 대결에서도 패배했다. 다만 패배하긴 했어도 를르슈 본인도 전략 싸움은 상당히 애를 먹었고[27] 체스 또한 초반에는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어 성장한 를르슈를 상대로도 호각으로 둔다.[28], 슈나이젤은 를르슈에 거의 필적하는 천재였다는 소리. 작중에서도 몇 번이고 를르슈의 수를 읽고 계획을 미리 파토 낸 어마어마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둘의 지능차이는 카렌과 스자쿠의 나이트메어 실력 차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그러나 그런 뛰어난 재능에 반비례해서 지독한 허무주의자에 사람을 도구로 취급하는 점에서 정신 이상자가 수두룩한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 내에서도 독보적인 인간 말종, 싸이코패스이자 소시오패스이다.[29] 목적을 위해서 타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제로도 마찬가지지만, 죄책감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흔들리는 제로와는 달리 이 사람은 그런 걸 전혀 느끼지 못한다.[30] 필요있는 자는 포섭하려고 하지만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버린다.[31]
전략가로서는 무조건 이기는 데 매달리기보다는 지지 않는 것을 우선시하는 유형이다.[32][33] 대단히 공격적이고, 위험한 수단을 써서라도 승리에 집착하는 를르슈와는 대조적이다. 이런 전략적 성향 차이는 두 사람의 배경 차이에서 기인한다. 를르슈는 게릴라로 시작하여 적보다 열세한 조건에서 세력을 키워야했지만, 슈나이젤은 처음부터 초강대국의 군대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단, 슈나이젤이 어디까지나 배경에만 의존하는 그저 그런 지휘관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적보다 열세한 전력을 가지고 있을수록 지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전황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슈나이젤이 그저 공격전보다는 지구전이나 수성전에 좀 더 특화된 타입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다만 팬들이 슈나이젤을 를르슈보다 저평가하는 것은, 슈나이젤은 황자이자 재상으로서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재원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에, 를르슈는 모든 걸 빼앗기고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일어서야 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슈나이젤의 생각은 솔레스탈 비잉의 "무력으로 전쟁을 막는다"라는 사상과 비슷하다. 물론 솔레스탈 비잉은 전쟁을 막겠답시고 핵미사일로[34] 몰살시켜 버리는 놈들은 아니니 좀 다르지만…[35]
그리고 그의 성격을 본다면 블리치의 아이젠 소스케와도 비슷하다.[36][37] 처음에는 존대어를 쓰는 신사적이고 친절한 사람으로 등장했지만 자신의 계획과 야심이 드러나면서 위선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가식적이고 비정하며 냉혹한 본성을 드러내면서 사람의 감정을 목적에 이용하여 농락하고 아군을 장기말로 쓰고 목적을 위한 암약적인 계략과 숙청을 하는데 능통하다는 것이 공통점이고 주인공을 압도할 만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강력한 힘으로 승기를 잡았을 때 교만으로 냉철함을 잃어버려 주인공에게 역전의 결정타를 맞고 결국 패배한다.[38][39] 또한 둘 다 사형당해도 할 말 없는 죄를 지었는데도 슈나이젤은 기어스에 걸려 제로의 부하가 되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고[40], 아이젠 역시 무간에 수감되었지만 나중에 소울 소사이어티의 위기를 핑계로 빠져나왔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41] 그리고 주인공들이 적대하였어도 세계를 정복하려는 목적이 있는 적이지만 악감정이 없거나 원한이 없는 미형의 인기 악역이라는 것도 비슷하다.[42]
슈나이젤이란 캐릭터 자체가 를르슈가 뛰어넘어야 할 벽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족 중에서 슈나이젤의 학업, 스포츠 등등의 기록은 어느 누구도, 심지어 를르슈조차 뛰어넘지 못했다고 한다.
제로를 흠모하던 디트하르트가 슈나이젤에게서 제로 이상의 카오스와 허무를 봤다며, 바로 제로를 배신하는 모습에서도 를르슈보다 더한 슈나이젤의 냉혹함을 엿볼 수 있다. 어찌보면 제로를 연기하지만 정을 버리지 못했고 오히려 제로의 존재 자체가 정에 기인하는 를르슈에게서 그 정을 떼어낸 제로의 완성형이 슈나이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를르슈는 코넬리아나 황제인 샤를보단 슈나이젤을 더 두려워했다.
하지만 그 슈나이젤과 디트하르트는 결국 를르슈에게 패배하게 된다. 제로 레퀴엠을 위해 싸우는 를르슈가 슈나이젤이라는 벽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여준 셈이다. 슈나이젤은 아무런 위기도 없이 안락하게 지내면서 장기말을 움직였지만, 를르슈는 직접 구르고 위기를 넘어서면서 부하들과 함께 싸웠다. 진보가 없는 슈나이젤을 진보하는 를르슈가 뛰어넘은 셈.[46] 슈로대에서도 그 성장이 프로모션이라는 단어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실제로 를르슈가 마오에게 한 것처럼 슈나이젤의 주의를 끄는데 사용한 녹화로 한 대화를 보면 '내일을 추구하는 를르슈'가 '오늘을 추구하는 슈나이젤'에게 황족으로서 세계를 내려다보던 그의 한계를 지적하며, 자신은 세계에 내던져져서 수많은 사람들을 봐왔다고 하면서 슈나이젤의 본질을 꿰뚫고 승리를 거둔다. 즉, 를르슈는 여태까지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성장해서 슈나이젤의 한계를 넘은 셈. 여담으로 절대로 평정을 잃지 않는 슈나이젤을 식겁하게 만든 유일한 인물이 바로 유페미아였다.(…) 제로 레퀴엠에서 를르슈가 자신을 죽이려는 게 아니라 기아스를 걸려는 것을 눈치챘을 때에도 이 정도로 심하게 동요하진 않았다.[47]
4. 기타
- 작중 등장인물 중에서 나이, 생일이 변경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작진이 1기 때의 나이가 다소 많다고 느꼈는지 조금 수정했는데 그러자 여동생인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보다 생일이 늦어지는 해프닝이 생겨 결국 마지막에는 생일이 변경되어 코넬리아와 단 하루 차이로 오빠가 되었다. 단 하루 차이임에도 코넬리아는 슈나이젤을 오라버니라고 엄격하게 명칭을 구분해서 부른다.
-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파계편 시점에선 트레이즈와 같이 동조해 흑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이후 재세편에서는 반 허큐리를 꼬드겨 브레이크 필러 사건을 일으키게 하는 흑막역이 되었고 후반부에는 원작대로 다모클레스를 타고 보스로 등장. 원작 루트에서는 원작대로 를르슈에게 기아스로 세뇌당하지만, If 루트에서는 패한 후에 를르슈의 말에 과오를 인정하고 세계를 위해 힘쓰게 되는 갱생 루트로 가게 된다.
분석과 탈력 무효라는 흠많무한 에이스 보너스를 갖고 있지만 게임 중에서는 습득하지 않았다. 하지만 삷에 대한 집착이 없다는 점 덕에 저력이 없어서 설령 습득했더라도 무찌르는 덴 큰 지장이 없었을 듯.
- 작중에서 망가지는 면모가 거의 없는 캐릭터였지만, 본격 개그 노선인 R2의 사운드 에피소드 중 '를르를 미팅 랩소디'에서 등장해 그야말로 완벽하게 망가진다. 특히 압권은 모 브라콘의 농간으로 합동 미팅 장소에 남자들만 나타나고 모 아저씨에게 미팅 참석 여성진들을 전부 뺏기자 뭘 그렇게 신경 쓰냐며 '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하곤 남자들끼리 미팅을 하자라고 제시, 이후 반대하는 를르슈에게 "작구나.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달려있느냐 달려있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란다. 그런 걸 신경 쓰다니. 를르슈. 너의 그릇은 랜슬롯의 새끼손가락 끝 정도밖에 되지 않는가 보구나."라는
정신 나간궤변으로 를르슈가 남자들끼리의 합동 미팅을 결국 하게 만들었다.[49] 함락어 제시에서는 여자의 털을 칭찬하는심히 매니악한면모를 보여주고, 스자쿠의 함락어인 '네가 만들어준 밥은 정말 새하얗구나'에 심쿵하질 않나(…) 왕게임 때에 빠지려는 를르슈를 겁쟁이로 몰아버려서 왕게임을 하게 만들곤, 자기는 계획대로라는 듯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노래방의 사용 시간이 끝난 전화를 신경 쓰며 판을 정리하려고 한다.그러나 를르슈가 연장을 외치며 나만 당할 수 없다면서 왕게임을 재시작했는데
- 미디어믹스 중 하나인 코드 기아스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 에서는 스자쿠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개념인으로 묘사된다. 자기 아버지의 계획을 알게 되었을 때 아버지보고 대놓고 미쳤다며 비난했을 정도.
- 코드기어스가 진행되면서 를르슈와 적대하면 안티가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나지만 슈나이젤은 그렇지 않고 오히려 팬이 증가했는데 애시당초 최종보스로 예상된 캐릭인 것도 있지만 를르슈를 지략으로 여러번 몰아붙일 정도로 능력이 뛰어난 게 가장 크다.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로스트 스토리즈~에도 등장하는데, 메인 스토리의 경우 이노우에 노리히로가 사망하기 전까지 녹음한 부분은 그대로 수록되어 있으며, 그 이후로는 모두 야마데라 코이치가 담당한다. 파일럿의 경우 초기 3성 책략 슈나이젤만 이노우에 노리히로 보이스고 나머지 슈나이젤은 야마데라 코이치이다. 또한 일일 로그인 보너스 목소리는 이노우에 노리히로고 이벤트 로그인 보너스의 슈나이젤은 야마데라 코이치로 나오는 등, 이노우에 노리히로의 마지막 수록 게임이다보니 예우를 다하고 있다. 연기 스타일은 이노우에 노리히로가 자신의 삶에 집착하지 않는 전 세계의 '허무'한 평화를 추구하는 슈나이젤이라면, 야마데라 코이치의 경우 슈나이젤 본인이 추구하는 평화를 위해 뭔가 꾸미고 있는 흑막 성향이 강하다.[50]
[1] 연도로만 보자면 코넬리아와 동갑이다, 하지만 하루 늦게 태어나서 그런지 코넬리아는 슈나이젤을 오라버니라고 엄격하게 명칭을 구분해서 부른다.[2] 정확히 말하면 나나리 람페르지와 더불어 공동 최종 보스다.[3] 샤를은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킨 후 속세의 일은 슈나이젤에게 맡길 계획이었다.[4] 제로(를르슈)는 그래도 그 행동원리와 이념은 지극히 인간적이며, 타인을 말로써 써먹고 버린다지만 이에 대해서 죄책감을 확실히 가진다. 거기에 삶에 대한 집착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슈나이젤은 타인을 말로 보는건 제로와 똑같지만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으며, 타인의 의사를 제로 이상으로 철저하게 무시하고 유린하길 거듭하며 삶에 대한 집착도 없으니 디트하르트의 이 평은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5] 사실 를르슈는 이미 기아스를 갖고 있고 기아스의 본질을 알고 있는 C.C.가 아군이기 때문에 굳이 힘들여 조사할 필요도 없었다. 그냥 C.C.에게 물어보면 되니까.[6] 유페미아가 힘없는 부총독으로서 자격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행정특구야말로 유페미아였기에 세울 수 있는 아주 놀라운 방식이라며 그녀를 적극적으로 치켜세워 줬다. 이때 이전과는 달리 유피라고 부르지 않고 유페미아에게 감사해야겠는걸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그의 판단력 혹은 가식이 드러난다.[7] 황족에 대한 증오, 유페미아와 스자쿠와의 관계 등으로 슈나이젤은 제로가 를르슈일 것이라는 것을 이때 이미 짐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 근거로 차후 글래스톤 나이츠에게 스자쿠를 감시토록 해 제로를 잡아내려 했으며 결국은 성공하게 된다.[8] 이 규칙과 체스에서는 "한 수 쉬기"가 없다는 점으로인해 스테일메이트가 성립되어 엔드게임에서 실수하면 다 이긴 게임을 무승부로 내줄수 있기때문에 나름 중요한 규칙이다.[9] 슈나이젤은 샤를과 를르슈와는 달리 유일하게 '왕의 힘'으로 일컬어지는 기아스를 갖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10] 슈나이젤의 계획이 얼마나 정신나간 계획인가에 대한 복선이 있었는데, 본인의 발언에 따르면 자신에게 동조했던 사람들 중 몇몇은 못하겠다며 이탈했다고 한다. 이는 를르슈 쪽으로 합류한 것이 아닌 슈나이젤의 계획에 경악해서 도망친 것이었다.[11] 슈나이젤은 자신이나 타인의 목숨에 미련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죽고 를르슈가 사망했다면 오히려 그걸로 만족하면서 죽었을 것이다.[12] 동시에, "가면을 완벽히 써내지 못하는 자에게 승리는 없다"라고 말한 것은 완벽한 가면을 쓴 를르슈의 승리를 암시한다.[13] 이렇게 사이코패스 악역이지만 심리적 공허함을 느꼈다는 점에선 어떻게 보면 코토미네 키레이와 비슷하다.[14] R2 후반부에서 병상에 누워있던 코넬리아가 ‘오라버니는 욕망이 없었고 좋은 세상을 만났더라면 성군이 되었을 것’이라고 비슷하게 평가한다. 어떻게 보면 슈나이젤도 결국은 를르슈와 마찬가지로 샤를, 마리안느, V.V.에 의한 피해자였던 셈.[15] No.1은 최고평의회 의장인 스메라기 카구야, 혹은 제로가 된 쿠루루기 스자쿠로 추정.[16] 스메라기 카구야는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이가 어려 실무경험이 부족한 탓에 슈나이젤만큼 통치하지는 못한다. 나나리 람페르지는 사실상 얼굴마담일 뿐이며, 현 제로는 무력은 뛰어나지만 정치적 역량은 뛰어나지 못하다.[17] 코믹스판에서는 No.1이 쿠루루기 스자쿠인 것으로 나온다.[18] 이 인간은 그저 를르슈가 건 '제로를 따르라'는 기어스 때문에 를르슈 사후의 초합집국에서도 얌전히 중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뿐이며, 만약 기어스가 해제된다면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기 때문에 초합집국 내부에서의 음모와 반란이 일어나는 식으로 새로운 코드 기아스 차기작을 만들게 아니라면 기아스가 풀릴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제로(를르슈)가 최고의 통제수단을 달아놓은 셈.[19] 부활의 를르슈의 무대가 되는, 중동 지역으로 추정되는 나라. 락샤타가 자기가 잘 아는 지역이라고 하는 걸 보면 남아시아일 가능성도 높다.[20] 당시 눈동자에 기아스 특유의 붉은 빛이 잠깐 나타난다. 어쩌면 스자쿠처럼 본인에게 걸린 기어스를 응용하는 단계가 된것일지도 모른다.[21]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인데, 외교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압제의 "상징"인 랜슬롯이 필요했던 제로는 스자쿠가 아닌 를르슈다. 애매하게 중의적인 표현으로 넘어갔지만 보고를 듣고 를르슈가 제로로 돌아온걸 추리로 예측하고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22] 제5함대는 그 자체만으로 지르크스탄을 단번에 멸망시킬수 있을 규모의 대함대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슈나이젤이 거기 기함에 타서 직접 오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샤무나는 큰 위협을 느꼈다. 그냥 함대만 보내는 것은 단순 위협용일 수도 있지만 슈나이젤 수준 최고위직이 직접 그걸 타고 오고 있다는 건 진심으로 끝장을 보기 위해 오는 것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고, 작중 샤무나도 이렇게 판단한다.[23] 짧지만 슈나이젤이라는 인간을 잘 보여주는 장면인데, 슈나이젤이 중시하는 것은 표면상의 평화지 사람의 자유나 행복이 아니다. 애초에 기아스로 건 세뇌도 제로에게 충성하라라는 말이지 그 외에 슈나이젤의 사고방식을 뒤틀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 한마디로 이전까지 수령으로 있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2인자라는 위치에 만족하기 때문에 굳이 이전처럼 극단적인 기질을 '대놓고' 보이지 않을 뿐 그 본질 자체가 바뀐건 아니다.[24] 참고로 이때의 구도가 애니메이션 마지막에 를르슈가 죽었을 때의 구도와 비슷하다. 애니보다 먼저 완결되었으니 별 관계는 없을 듯.[25] 하지만 훗날 를르슈는 슈나이젤이 이기는 것보다는 지지 않는 것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거의 무승부였다는 얘기. 또한 를르슈와 슈나이젤의 나이차를 고려하면 이는 당한 결과다.[26] 이것이 계기인지 를르슈도 슈나이젤을 완벽하다고 평가했으며 신일본 정부를 스자쿠가 단독으로 어지럽혀 이레귤러 상황을 만들고 설령 스자쿠가 실패해도 코넬리아가 움직이기 쉬워지는 작전을 세운 것, 오듀세우스와 천자의 결혼의 흑막이 슈나이젤인 것을 짐작하기도 한다. 게다가 나나리도 를르슈가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고 하자 슈나이젤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27] 대결 내내 몇 번을 제외하면 슈나이젤은 여유가 넘쳤지만 를르슈는 초조해했다. 다만 이는 를르슈가 극복하기 힘든 슈나이젤과의 전력 차이도 있었을 것이다.[28] 체스 자체는 호각이었다. 처음엔 슈나이젤이 밀리다가 한 수로 바로 역전하자 를르슈도 역전 했다고 슈나이젤의 체스 실력을 인정하는 듯한 말을 했으니.[29] 어떤 의미로 가장 아버지를 닮은 자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 샤를도 본래 지독한 인간을 불신하는 인물이었으나 형제를 의지하고 연인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그러면서 이미 충분히 뒤틀린 인간이 카오스적인 존재가 되어버려서 세상 자체를 바꾸려고 들었지만, 슈나이젤은 인간 불신만 품은 그대로 세상을 완전히 거세하고 통제하려고 들었다. 그렇기에 둘이 자신의 진의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었건만 슈나이젤은 샤를이 뭘 목표로 하는지는 몰랐으나 대략 그가 어떤 마음으로 그러한 일을 벌어지는지 파악하고 있었고 샤를 또한 자신이 죽으면 슈나이젤이 어떤 세상을 만들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30] 유페미아 사건 때에는 경악한 표정으로 인해 그런걸 느끼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이후 를르슈와의 최종전에서 나나리에게 프레이아 발사를 스위치를 주는것을 보아 유피때는 그냥 놀랐었다는 것 그 이상도 아닌것으로 결론지어졌다.[31] 제로를 처음엔 간접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다가 정체가 자신의 동생인걸 확신하자 뒤로 나나리를 빼돌리면서 형제관계를 이용해 설득했다. 이는 를르슈의 우수함을 알고있기에 샤를의 계획을 알아내고 막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를르슈가 샤를을 죽이고 자신의 이상과 거리가 멀어지자 바로 를르슈의 역린인 나나리를 이용해서 망설임 없이 죽이려고 나섰다. 를르슈에 넘어간 자신의 모든 친족을 포함해서.[32] 사실 이러한 성향 자체가 제 3차 도쿄 결전에서 슈나이젤을 패배로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지지 않는 싸움을 하던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아군의 힘이 빠지던가 적이 재정비를 하기 때문.[33] 언쟁에서도 이런 부분을 알 수 있는데 를르슈의 말에 헛점을 잡아서 반격하는 식의 대화법을 많이 쓴다. 상대방을 완전히 무릎 꿇리기보다는 약점을 찔러서 상대방의 논리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카운터를 날리는데 그러면서도 언성은 전혀 변하지 않기에 상대방이 자신보다 아래에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 이런 토론법은 현대에서도 세계의 명문대가 가르치는 교육중 하나로 이기지 않아도 되지만 지지는 않게 만들어서 자신보다 상대방이 더 크게 소진되게 만드는 고도의 전략이다.[34] 냉전시기 지속된 핵무기 위의 평화에서 핵만 프레이야로 대치하면 들어맞는다.[35] 엄밀히 따지자면 슈나이젤의 생각은 건담 더블오의 알레한드로 코너나 리본즈 알마크 일당과 비슷하다. 자세한 것은 코너 쪽은 위의 신세계의 신 항목 참조, 그리고 리본즈 쪽은 프레이야와 똑같은 부류의 대량 살상 병기인 메멘토 모리 때문에... 그리고 둘 모두와 공통적으로 닮은 점은 가증스러운 데다가 간사하기 짝이 없고, 자신은 뒤에 숨어서 조종하고 부추기는 식으로 남의 손만 더럽히며 선량한 척하는 위선자인 것, 특유의 선민의식과 최종적으로 교만방자하기 그지없는 성품 등... 다만, 차이점이라면 코너와 리본즈는 둘 다 구제불능의 나르시스트였던 반면, 슈나이젤은 그런 자기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미화나 애착조차도 없고, 미안하다는 식으로 위선 떨면서 할 짓 다하는 인물이라는 점이다.[36] 다만 슈나이젤과 다르게 아이젠은 나중에 외전 등으로 추가된 설정으로 인해서 반란의 동기가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아이젠역을 맡은 성우와 슈나이젤역을 맡은 성우도 나이가 같다는 것도 비슷하다.[37] 그리고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면서 위선의 가면을 벗어 던진 이후에 악행도 비슷하다. 아이젠 자신이 이용해먹은 중앙 46실과 슈나이젤은 수도 팬드래건에 있는 를르슈에게 세뇌된 브리타니아 황족과 상부층을 몰살시키고 자신에 대한 악행에 대해 말같지 않은 합리화를 하는 점과 자신의 계획에 이용해 먹은 여자들[51]를 내쳐버리는 등 비슷한 점이 많다.[38] 그래도 슈나이젤쪽은 그럴만도 한게 프레이야를 무력화할 수단이 있다는걸 몰랐고 알았더래도 19초안에 현장에서 환경데이터 입력후 0.02 초안에 찌른다는 신기를 벌이는걸 가능하다 생각할 리가 없다.[39] 그러나 블리치는 선악 캐릭터가 분명하여 아이젠의 배신과 본색을 드러내는 반전이 독자들이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이지만 코드기어스는 피카레스크물이기 때문에 슈나이젤이 본색을 드러내는 반전을 표현하더라도 시청자들에게는 별로 놀랍지가 않다.[40] 다만 슈나이젤의 성격을 생각하면 감옥에 가거나 죽는 것보단 이게 더 처벌이 쎄다.[41] 다만 전쟁이 끝나고는 다시 무간에 수감됐으며 봉옥과 융합해 죽을 수도 없었다.[42] 아이젠 소스케의 경우 쿠로사키 이치고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 원흉이기는 하지만 이치고 입장에서 그는 반대로 보면 어머니를 잃고 오랜 기간 방황하던 그가 어머니의 진실마저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인물이다. 그리고 마지막 싸움에서 이치고가 소스케의 고독을 이해하게 되면서 서로의 입장에서 미워할 수 없는 적이라는 입장에까지 도달했다. 를르슈 또한 슈나이젤에게 개인적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며, 슈나이젤이 를르슈를 막아서는 듯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딱히 적대할 이유도 없는 대상이다. 결국 나나리를 이용한다는 를르슈의 역린을 건드리는 작전을 실행한 탓에 기아스에 걸리는 꼴이 되어버렸지만...[43] 심지어 북미판 한정으론 이치고와 를르슈는 성우도 같다.[44] 다만 아버지 샤를이 슈나이젤보다 더 강한 답이 없는 적인게 능력으로는 슈나이젤이 샤를보다 더 뛰어나기는 하지만 샤를은 불노불사여서 를르슈도 집합무의식이란 수단을 사용했을 정도다.[45] 다만 나나리와 흑의 기사단 같은 사정을 잘 모르는 제 3자들은 악행이 그다지 별로 눈에 띄지 않은 슈나이젤과 달리 악행이 눈에 띈 를르슈를 더 극악한 악인으로 생각해 작중 내내 그를 슈나이젤보다 더 적대했으며 제3차 도쿄 결전에서도 슈나이젤과 손을 잡아 를르슈랑 싸웠다. 물론 이것마저도 전부 를르슈의 계획이기는 했지만. 이쯤되면 를르슈가 홀로 세계를 위해 싸우는 다크히어로 같다.[46] 사실 를르슈가 언급한 것처럼 그는 정체를 원했지만 를르슈는 성장과 변화를 원했다. 그 차이가 둘의 결과를 바꿔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47] 사실 슈나이젤도 유페미아의 계획을 나름 존중했고 이를 이용해서, 제로의 계획을 저지시키고 일본 자체를 날로 먹으려는 속셈을 짰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최악의 방식으로 계획이 틀어져 버렸으니 놀라는 것도 당연하다. 그리고 유페미아의 그런 순수한 면을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유페미아가 총을 들고 직접 일본인들을 학살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저런 표정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불어서 자신이 바라는 완전 통제 세계에서 유페미아 같은 상징적인 존재가 있다면 그만큼 원활하게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들어있을 것이었다.[48] 슈나이젤은 다모클래스 결전에서 패배했을 때와 를르슈의 기아스에 걸렸을 때 모두 패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고, 를르슈의 기아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정보를 모으며 연구했기에 그 좋은 머리로 전후 사정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유페미아가 학살을 벌였을 때에는 슈나이젤도 기아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학살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이해조차 되지 않는 일이니 표정 수습도 못 할 정도로 경악하는 게 당연했다.[49] 이때 신쿠는 "아니,(그릇이 랜슬롯의 새끼손가락 끝이면) 꽤 크다고 생각하는데..." 라고 말한다.[50] 게임 주인공이 슈나이젤 직속 특파부의 군인이다보니 슈나이젤의 비중도 늘어서 메인 스토리 1.5부부터 슈나이젤의 속내가 드러나는 부분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