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14:13:36

세트(엔네아드)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엔네아드(웹툰)/등장인물
,
,
,
,
,
파일:세트가면.jpg
파일:엔네아드_세트.jpg
신관을 쓴 모습 맨얼굴
1. 개요2. 캐릭터
2.1. 외모
3. 관계4. 작중 행적
4.1. 1부4.2. 2부
5. 여담

1. 개요

웹툰 엔네아드의 주인공이자 수(受) 포지션. 1부의 최종 보스이기도 하다. 모티브는 세트(이집트 신화). 드라마 CD 성우는 류승곤.[1]

자칼과 비슷한 형상[2]을 한 동물관을 썼다. 머리카락은 붉은 장발. 하늘의 신 누트와 땅의 신 게브 사이 4남매 중 차남이자 막내이다. 사막[3]과 폭풍, 전쟁의 신이며 아내 네프티스와 아들 아누비스를 두었다.[4]

2. 캐릭터

기본적으로 기가 드세고 다혈질적인 성격. 자기 할 말은 다 하며 입이 매우 험하다. 초기 설정에서는 치욕스러울수록 더 묵직하고 과묵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1부 시점에선 그야말로 악랄하고 오만방자한 악역의 행보를 보여줬으나 과거가 밝혀진 이후로 점차 그러한 모습이 희석되고 2부 시점에서 결국 선역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과거에는 현재와 같이 까칠하면서도 분명 선한 축에 들었고[5] 아들과 아내를 매우 아끼는 다정한 가장이었다. 하지만 1부 시점에서는 그야말로 폭군. 왕위 찬탈을 한 이후부터 성격이 정반대로 바뀌었다. 단적으로, 오시리스를 죽인 그 날 밤, 큰 누나 겸 형수인 이시스에게 자신과 동침하여 여왕 자리에 앉길 요구했었다. 또한 인간들을 학살하고 아내를 감금했으며[6], 아들도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가차없이 매질할 정도. 대외적으로 왕위 찬탈과 이후의 성격 변화는 세크메트의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족애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더 이상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단 걸 본인도 잘 알고 있다. 34화 ~ 35화에서 밝혀지길 부성애 또한 진심. 아누비스의 비명을 듣자마자 호루스를 죽이려는 걸 관두고 달려가기도 했다. 또, 28화를 보면 내심 모자(母子)가 자신에게서 벗어나길 바라는 것 같기도 한 건지 아누비스가 이시스 측과 협력하는 걸 짐작하면서도[7] 내버려두고 모르는 척한다.

작중 위상과 달리 행적에서는 당하고 깨지고 속는 등 최고신이라기에는 하기 어려운 행적이 좀 있다. 이 중 무력이 약해 보이는 문제는, 세크메트가 말하길 오시리스가 심어둔 어떤 암시 탓이라고 한다. 35화에서 세트는 그 암시 탓에 최고의 무력(武力)을 가졌음에도 자신의 본질에 의문을 가져 무력(無力)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그래서 아직 신이 되지 못한 일개 반신인 호루스에게 힘으로 밀려버렸던 것이다. 또한 세크메트의 꼬임이나 오시리스의 말장난에 부정하면서도 결국에는 넘어간 것 때문에 팔랑귀 속성이라는 의혹이 있다.

다공일수 BL물의 총수이지만 세트 본인은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 데다 1부 시점까진 유부남이었다. 이 때문에 2부에서는 하네카테에게 호루스의 애인으로 오해받자 남자끼리 징그럽다고 했다. 다만 호루스를 덮치려고 했던 것으로 보아 필요에 따라선 가능한 모양.

의외로 정신력이 강한 편인데 일례로 호루스에게 겁탈당한 뒤의 다음날, 별일 없었다듯이 평소대로 그와 대결을 이어나갔고 2부에서 자신을 따르던 캐러밴들에게 끔찍하게 유린당하고 영혼들의 저주까지 받은 뒤의 상태에서 크엔타멘과 덤덤하게 대화하며 매우 침착하게 상황 판단을 했다. 다만 이는 육체적인 것 한정인지 오시리스에게 겁탈당한 것도 모자라 정신적으로 가스라이팅을 당한 뒤론 언젠간 스스로 두아트에 갈 수도 있었을 정도로 망가져있었다.

군신인 만큼 서열에 민감한 지 자신보다 한참 어린 호루스나 이국신, 혹은 인간들이 조금이라도 기어들면 역정을 내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2.1. 외모

키는 184cm. 다른 신들에 비해 피부가 꽤 하얀 편에 들며 관 아래 진짜 머리색은 붉은색 장발. 원전 이집트 신화에서는 세트가 붉은 머리와 흰 피부를 지녔다고 묘사하기도 하는데 그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8]

1부에서는 기본적으로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부각되진 않았으나 굉장한 미인이라는 설정이다. 최종 판결에서 반신으로 격하되고 신들에게 얼굴이 공개되자마자 한 신은 못생긴 줄 알았는데 미인이었다는 것에 놀랐고 이국신은 아예 얼굴에 혹해서 따라가기 시작할 정도.

얼굴을 가릴 수 없게 된 2부에서부터 가면을 벗은 얼굴이 디폴트가 되면서 외모 관련 언급이 심심찮게 나온다. 세트를 윤간하는 캐러밴들이 살아있는 미인이라는 발언을 했고, 노예시장에 끌려갔을 때도 옆의 있던 남성 노예에게 곱상해서 꽤나 고생이 많겠다는 말을 듣거나, 캐러밴들이 미의 여신인 하토르의 신관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이시스의 신전으로 들어가기 위해 여장을 했는데 전혀 의심받지 않은 걸 보면 여성으로도 착각될 정도의 외모로 보인다.

또한 캐러밴들 사이에 적발의 미인이 신랑감을 찾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9] 이시스의 신전을 침략한 캐러밴들이 호루스가 붉은 머리의 미인을 끼고 나타났다는 소문이 파다하단 발언을 하는 등등 미인이라는 묘사가 많다.

3. 관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세트(엔네아드)/관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작중 행적

4.1. 1부

1~6화에서 호루스아누비스의 계획으로 엔네아드 재판에 회부된다. 재판대에서도 신들을 조롱하지만[10] 오시리스가 정말로 살아돌아오자 필요 이상으로 이성을 잃고 그를 매우 증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을 계속 거부하다가 마트의 제안으로 3가지 경기를 통해 왕이 되는 승부를 하게 된다.

1번째 경기인 물속에서 숨 참기는 물속에서도 모래를 쓸 수 있는 세트가 승리했으나 2번째 경기인 돌배 경주는 이시스와 아누비스의 도움으로 호루스가 이기게 된다.
30화에서 세크메트의 꼬임에 넘어가 연좌제로 호루스를 덮치려고 했으나... 도리어 호루스에게 역으로 겁탈당한다. 여기서 호루스에게 힘으로 밀린 이유가 오시리스가 죽기 직전 세트에게 무력감을 각인시켰기 때문이며 세크메트가 이를 건드렸던 것이다.

그 후 수치심에 휩싸여 호루스를 찌르려고 했으나 아누비스의 비명소리를 듣고 소리가 들린 쪽으로 뛰쳐나간다. 이승에 잠깐 다시 올라온 오시리스에게 아누비스가 어디 있냐며 싸움을 거는데, 사실 오시리스가 빙의한 몸체가 아누비스였다. 겉모습은 오시리스인지라 세트가 이를 모르는 채 자신이 숨겨둔 비장의 수로 오시리스를 공격한다.[11] 그 순간 이시스가 끼어들어 싸움을 중지시켰다. 끼어든 것에 화냈지만 이시스는 오히려 역정을 내며 지금 누구와 싸우는지나 아냐고 묻는다. 그 말을 듣고 오시리스를 본 순간, 오시리스는 온데간데 없고 자신의 공격으로 중태에 빠진 아누비스만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세트는 저주가 더 이상 번지지 않게 하려고 아누비스의 팔을 자르려고 하는데, 이시스는 소용없다고 말린다. 세트는 충격받아 오시리스의 "저주는 내가 아닌 세트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말을 상기하고, 아누비스를 살려달라며 이시스에게 빈다. 하지만 이시스는 치료할 수 없었다. 세트가 아누비스를 침소 안에 눕혀두고 나오는데, 이때 아누비스에게 신이 되고 싶으면 신이 되고, 자신을 죽이고 싶으면 죽이라고 말한다.

복도에서 이시스와 대화를 하며 그녀가 단지 세트의 배신으로만 분노한 게 아니었단 걸 알고 있었다고 밝힌다. 이후 이시스가 모든 일의 시작이 된 밤부터 모든 걸 알고 있던 사실[12]에 경악한다.

40화부터는 과거 편. 초장부터 오시리스가 있는 곳을 박살내면서 아누비스 출생의 비밀 건으로 역정을 낸다. 하지만 오시리스한테 페이스가 말려 그만 화내러 갔다 고민상담을 하는 꼴이 된다. 조금 진정해진 세트가 네프티스를 원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자신이 그렇게 못미더웠는지 상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숨기느라 무서웠을 거라는 그녀를 걱정하기까지 한다. 네프티스에게 역정은 냈지만, 사실은 아누비스와 네프티스 안에서 자신이 사라질까봐 무서웠을 뿐이었다고.

그리고 41화, 오시리스가 권한 술을 마시고 쓰러져 식물로 결박당한다. 식물에 결박되자 모래의 권능도 부리지 못하는데, 사실 그 술과 식물의 재료는 세트의 로 만들어낸 꽃이었다.[13] 세트는 자신의 아내와 자신을 속였다며 분노하지만, 오시리스가 숨겨오던 속마음을 드러내자 화도 잊고 충격받는다.

42화에서 오시리스가 네프티스로부터 받은 창조의 권능을 자신의 몸에 집어넣으려 하자 모래로는 못 변해도 모래를 못 쓰는 건 아니란 걸 이용해 날카로운 모래로 오시리스를 뚫어버려 저지한다. 하지만 오시리스는 괜히 생명의 신이 아니어서 간단하게 재생한다. 그러고는 아누비스의 영혼이 담긴 단지를 꺼낸다. 오시리스가 하는 말이, 세트와 오시리스 사이의 새로운 신을 창조하기 위해 아누비스를 재료로 쓰려고 영혼을 발라냈다고. 네프티스의 창조의 권능을 쓴다고 해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영혼을 만드는 건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며, 결과물도 참담했기에 원래 있던 것을 쓴 것이다. 세트는 우리 남매가 함께 키운 우리 모두의 아이지 않냐고, 살려내라고 소리친다. 감정이 격해져서인지 그제껏 못 풀던 오시리스의 속박을 온 힘으로 풀어내어 아누비스의 영혼이 담긴 단지들을 안고 눈물을 흘린다. 아이 같은 건 필요로 하지도, 바라지도, 아들이라 생각하지도 않겠다, 그러니 아누비스를 있는 그대로 살아가게 해달라고 오시리스에게 빌었고, 결국 그와 강제로 동침하며, 그 일련의 과정을 아누비스의 영혼이 담긴 단지를 바라보면서 참아낸다.

44화에서 이시스가 오시리스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용납 못해 스스로에게도 저주를 건 걸 듣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46화에서는 이시스에게 오시리스를 증오한다면서 어떻게 부활시키고 자식까지 낳을 수 있었냐고, 자신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다 봐서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데도 자신에게 복수하려는 거냐고 화를 내고 억울해한다. 하지만 이시스는 오시리스 뿐만 아니라 세트 또한 자신을 배신했다고 반론했다.

이어 이시스가 그동안 자신에게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하자, 말하려고 했지만 그땐 자신도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시스는 세트가 그저 자신을 여왕으로 세워 인정받고 싶었을 뿐이라며 비웃었다. 그도 그럴 게 이시스는 세트에게 사랑하는 가족이자 동료였지만 신뢰받지 못했고, 오히려 세트에게 본인의 권력과 권리와 백성도 모두 빼앗겼으니 세트도 할 말을 잃었다.[14] 이시스가 할 말을 다 마친 뒤 어떻게 오시리스를 죽일 수 있었는지 세트를 추궁한다. 작가 말로는 아직 이시스와 세트는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았다고 한다.

다시 과거 이야기를 푼 47화는 아누비스의 영혼이 돌아갔음을 확인받고 세크메트가 잠재운 오시리스를 토막내지만 죽일 수 없었다. 다시 깨어난 오시리스는 또 세트를 구워삻으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온 말이 까마득한 옛날, 세트는 숭배하는 인간도 없고 꽃의 신 네페르템도 이기지 못할 정도로 약하고 보잘 것없는 모래의 신이었다 사실상 본인은 죽지 않는다며 세트의 무력감을 이용해 약화시켜려는 심술적 도발을 부리자 세트는 오시리스에게서 벗어나고자 자신의 심장을 찌르고 목을 베는 등 자살을 시도한다.[15] 그렇게 전쟁으로 인해 삶이 끝난 수많은 망자들에 의해 두아트로 끌려가는 듯 했지만... 세트는 오시리스가 당연히 세트를 따라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무려 창조신으로부터 불사의 권능을 받은 오시리스를 두아트로 끌어들여 죽인 것.
전쟁은 힘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거거든.
무력만이 아닌 전략, 전술에 탁월한 무패의 신화를 자랑하는 전쟁의 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시스가 괜히 세트를 경계한 게 아니다.

다만, 오시리스 사후 이집트의 상황을 보면 정치력, 통치력이 경험이 없는 듯.[16] 작가가 개인 블로그에서 독자와의 Q&A 형식으로 풀어놓은 만화 중 쫄보새끼들이 내가 무서워서 이빨까나본데 그래도 내가 이겨라는 대사가 있는데, 세트의 성격과 무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49화에서 오시리스와 대화를 나누며 저렇게 해도 오시리스를 못 죽였다면 그냥 두아트로 갔을 거라고 말한다.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오시리스가 먹인 술은 생명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몸이 반 토막나도 숨통은 붙들 수 있었다. 주변 것으로 이어붙여 위장할 수 있었다. 자신이 아는 형이 왜 이렇게 망가졌냐며 안타까워한다. 몸이 갈려나간 오시리스와 대화하면서 연애해본 적 없냐고 팩폭 날린다. 하지만 35화의 오시리스의 그럴싸한 언변에 도리어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서 심문을 끝낸 이시스에게 자신이 아누비스에게 했던 말을 돌려받는다.

51화의 세번째 시합인 사냥이 세트에게 너무 유리하다며 왈가왈부하자 신들의 사냥이니 신을 사냥하자고 하지만, 마트가 "그렇다면 네프티스와 아누비스도 그 사냥의 사냥감으로 넣겠다"는 초강수를 두어 결국 철회한다.[17] 결국, 사냥은 하지만 이시스가 한 지적[18]으로 페널티를 진 채로 임하게 된다. 그러자 자신도 조건을 거는데... 그 조건은 바로 ‘사냥꾼은 서로를 사냥할 수 있다. 그리고 사냥꾼을 사냥해도 승리한다.’는 것. 호루스와 마트가 이를 받아들여 적용되었다. 패널티는 ‘모래로 만드는 무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 오로지 지급된 무기만 사용한다. 무기가 파손되면 임의로 다른 무기를 쓰거나 호루스로부터 빼앗을 수 없고 새로 무기를 지급받을 때까지 육체의 힘을 사용해야 한다.’가 되었다. 무기를 지급하는 건 아누비스로, 과거 세트가 아누비스에게 선물한 주술이 걸린 칼을 지급받는다. 결국 자신이나 이시스 등이 말림에도 아누비스가 움직이게 되자 늙은이들이 핏덩이를 부려먹지 못해 안달이라고 화를 낸다. 이에 여기서 가장 어린 건 자신이라고 츳코미를 거는 호루스는 덤.

54화에서 과거 자신이 칼에 걸어둔 '피가 묻을수록 무거워지는 주술'에 대해 회상하다[19] 자기에게 다가온 호루스와 검을 버리고 한 판 붙는다.
허나 아누비스에게 선물할 때[20]가 생각이 나 검을 부수지도, 피를 묻혀놓는데도 놓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갖고 다니다가 호루스가 나타나서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척 하지만...[21]

56화에서 호루스를 제압했는데, 호루스의 현재 쓰는 검이 세트에게 방해만 된다는 지적에 화를 내며 끝내 모래 폭풍을 일으킨다. 57화에서 이시스가 호루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나일강을 터뜨린 걸 알아차린다. 호루스의 무릎에 검을 박아버리고 목을 조르며 호루스에게 빈정거린다.

58화에서 호루스의 목을 조른 채 이대로 그를 죽이면 진짜 왕이 될 수 있나, 왕이 되면 아내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22] 과거 이시스의 환영을 보며 주춤거린다. 이에 그의 손의 힘이 약해진데다, 무릎에 꽂힌 검도 손잡이가 헐거웠기에 호루스가 역전한다. 호루스는 역전하고도 세트에게 그만두자며 설득하지만, 세트는 어린애 투정이라고 일축한다. 그리고는 모래로 호루스를 제압한다.[23] 이때 나일 강의 물이 빠지는 걸 감지하고 이시스가 아직 시합을 원하는 거냐고 의아해한다. 그때 자신에게 다가온 아누비스[24]를 발견하는데, 심상찮은 기운에 저주가 심해진 거냐며, 여긴 왜 왔냐고 묻는다.

59화에서 승부는 끝났다고 하지만 아누비스가 모래 폭풍으로 마트의 시야를 가리긴 해도 이대로는 반칙패로 끝날 거라고 지적하자 아누비스의 입만 막으면 된다고 하다가 그가 내민 물건인 팔찌를 보고 익숙한 기운을 느낀다. 그리고 그 팔찌를 네프티스가 만든 걸 알고는 이런 게 무기냐고, 딱 봐도 저주에 걸린 걸로 보이며 숨길 생각도 안한다고 한다. 네프티스가 자신을 수백년간 저주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며 체념한 듯 받아들려 하지만 호루스가 저지한다. 그리고 호루스의 말로는 성장하지 않는 저주를 건 존재가 바로 세트였다![25] 물론 이 시점에서 호루스는 같은 저주라고 했지 같은 신이 건 저주라고 한 건 아니기에 아누비스의 저주는 다른 존재[26]가 걸었을 수도 있다.

60화에서 이시스가 숨어있다고 확신한 켐미스라는 도시에 갔을 때에 어린 호루스를 만났었다는 게 드러난다. 그 전에 들고 있던 검을 떨어트리며 이시스를 괴롭히지 말라고 애원하는 어린 아누비스를 때리고 폭언을 퍼부었으며 그를 잡는 아누비스를 뿌리치고 가버렸었다. 그에게 바쳐진 제물들을 모두 죽이는 과정에서 술과 향에 잔뜩 취해 있었기에 어린 호루스를 아누비스로 착각해서 불렀다.

그리고 61화, 결국 세트가 아누비스에게도 저주를 건 게 맞았다. 영혼의 수명을 깎아낼 정도로 무언가를 강하게 원할 때 저주는 실체가 되는데, 세트는 아누비스가 성장하길 원치 않았고 영원히 자신의 곁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한 아이로 있길 바랐던 것이다. 정작 세트 본인은 저주를 건다는 자각도 없었다. 과거에 호루스를 아누비스로 착각해 울면서 그를 끌어안고 뺨과 손에 입을 맞추며 절박하게 자신이 아누비스의 아버지이며 이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 아누비스와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기쁨과 행복을 말하고 용서를 빌며 자기를 미워해도, 용서못해도 좋으니 자기를 버리지 말고 자기 아들로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해댔다.

63화에서 호루스를 패더니 뭔데 끼어드냐고, 아누비스에게 무슨 말을 했냐고 모래로 그의 목을 조르면서 추궁한다. 저주가 깃든 위험한 무기니 받지 말라는 호루스에게 자신이나 다른 자들이 그걸 모르겠냐며 자신이 이런 저주를 무서워하겠냐고는 받으려 한다. 호루스가 바람의 힘으로 무기를 위로 올리자 모래를 조종해 회수하려 하고, 역시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호루스가 날개를 드러내자 날개를 뜯어내 제압하고는 이 물건이 호루스에게 치명적인 무기냐며 받으려 한다. 순간 아누비스가 비명을 지르자 멈추고는 그를 찾는데 호루스가 그동안 숨기던 바람을 조종하는 능력으로 인해 공격받는다. 그리고 호루스가 아누비스를 제압해 피가 많이 묻어 무거워진 칼로 아누비스를 겨누는 걸 보고 놀란다. 움직이지 말라는 그에게 감히 아누비스를 인질로 삼았냐고 화를 내며 모래를 대규모로 일으키는데 모래속에서 튀어나온 괴수가 호루스를 잡은 걸 보고 오시리스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결국 무기를 받아들인다.

65화에서 자기 검과 같은 저주가 팔에 퍼지는 걸 보고 의아해한다. 그러다가 저주하는 원령들을 마주하고는 그들이 복수할 대상은 자신이 아니라고 외쳐댄다. 피가 날 정도로 팔을 마구 할퀴는데 어떤 손이 나타나 자기 팔을 붙잡자[27] 아누비스를 부르며 놀란다. 그리고 네프티스의 잔상이 나타나 눈물을 흘리며 그 저주가 세트가 만든 저주이기에 도망칠 수 없단 걸 알린다.

66화에서 네프티스의 잔상과 대면해 대화를 나누다가 오시리스가 끼어든 걸 확인한 이후, 어떤 일을 네프티스가 하면서 그의 주위를 감싸고 있던 저주의 기운이 하늘까지 이어져 만들어진 기둥이 소멸하면서 기절한 상태로 발견된다. 팔찌가 여전히 채워진 걸 본 호루스가 이를 불길해하며 빼내려고 다가가려 한 순간, 괴수가 세트를 낚아채서 두아트에 끌고가려 하지만 다행히 이시스 일행이 나타나 저지한다.

67화에서 최종 판결을 앞두고 구속된 상태로 나온다. 토트 말로는 구속구를 다 모래로 만들어버리고, 이것저것 시도해도 가둘 수가 없어서 애먹었는데 아누비스가 있으면 얌전해져서 어쩔 수 없이 아누비스가 감시하고 있다고 한다. 아누비스와 이것저것 대화하는데 아누비스가 자신이 켐미스에서 저지른 일을 이야기하자 놀란다. 아누비스의 심정을 들으며 계속 동요하다가 그가 죗값을 치르고, 또한 아누비스의 저주가 풀리는 날, 셋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작가가 트위터에 남긴 말도 있고, 작중에서 이시스의 저주가 아직 유효하다는 사실, 세트가 동요했다지만 멈칫하거나, 덜덜 떨고, 놀라는 모습이 나온 데다가 다음화부터 진행될 재판도 있기에 세트와 아누비스의 관계가 또다시 파국에 가까운 형태로 달라지는 건 아닌가 예상하고 있다.

68화에서 구속된 상태로 재판정에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크눔이 실수로 저주에 걸린 팔을 건드려 아누비스가 비명을 지르자 이시스와 더불어 돌아보기는 한다.

69화에서는 세트와 이시스와 호루스만이 알고 있었고 세트 자신은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던 걸로 보이는 사실 일부를 다른 신들 앞에서 네프티스가 밝히자 허탈했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70화에서 라의 제안[28]을 듣고 충격받는다. 71화에서 완전히 패닉하며 네프티스에게 알려지면 안 된다, 자신을 남자로 보지 않을 거고 역겨워할거라고 생각하여 거칠게 숨을 몰아쉬다가 쓰러지며 몸을 떨고 계속 비명을 지른다. 결국 죽여라, 어차피 형량도 바뀌지 않을 텐데 심문이 무슨 소용이냐, 차라리 자신이 죽여주겠다고 외치며 자신의 몸에 걸린 구속구와 주위의 결계를 파괴하고 발광한다. 이에 호루스가 달려들어 그를 끌어안고 아누비스와의 약속을 들먹이며 진정시키려 하자 호루스에게 상처를 내고 호루스를 욕하며 그가 자신을 죽일 때까지 신들을 한 명씩 죽이겠다고 한다. 더는 죄를 늘리지 말라는 네프티스의 외침을 듣고 멈추는데 이 때에 그가 낀 팔찌에서 저주가 올라온다. 그리고 호루스가 쳐서 기절한다.

72화에서 밝혀지지만 호루스가 쳐서 기절한 건 호루스의 제안으로 한 연기였다. 이에 어째서 모두 앞에서 자신을 조롱할 수 있었을 텐데 밝히지 않은 것인지, 자기 입을 막아서 오시리스를 감싸려는 거냐고 생각하다가 호루스가 세 번째 시합에서 한 말들을 떠올리며 혼란을 느낀다. 이후 호루스가 만약 세트가 라의 태양배에서 노를 젓게 되는 벌을 받는다면 남은 모래[29]는 이대로 버려지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고 네프티스도 동의하며 저주에 걸린 아누비스를 이야기하자 움찔한다. 세트에게 분쇄된 영혼을 모으고 저주를 풀 시간을 달라는 네프티스의 간청을 듣고 이내 아누비스와의 대화를 떠올린다. 그리고 몸을 일으켜 악신이라 불리는 것이나, 신전 몰수, 신격 격하 등 그 어떤 처벌도 모두 받아들이겠으며 자신의 죄를 자신의 눈과 귀, 영혼으로 직접 느낄 수 있게 형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한다. 그로서는 한번도 보이지 않던 진중하고 예의바르고 담담한 어조와 태도로 말한다.

73화에서 마트의 판결에 따라 반신으로 격하된다. 그가 분쇄한 영혼들을 모으는 잠깐의 유예 기간 동안 저주를 풀고 죽은 자의 질서를 되돌리면 라의 태양배에서 평생 노역, 다시 한 번 영혼을 파괴하거나 반란을 꾀하면 완전 소멸하게 된다. 그리고 이시스와 호루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막을 걸어 어딘가로 떠나게 된다.

과거 회상을 보면 오시리스에 대해서는 그냥 자신들 남매의 맏이이자 주군으로 존중했었다. 남매 중 가장 편하게 여긴 건 이시스, 가장 좋아한 건 네프티스였다.[30] 그리고 종합적으로 볼 때에 작중 묘사처럼 바람을 따라 흘러가는 자유로운 모래였기에 광활한 이집트의 대지 너머 미지의 세계로 떠나 자유롭게 어디든 가보고 싶다는 모험심을 가졌고, 더불어서 지금까지의 묘사를 보면 본인이 상당히 흔들리기 쉬운 성격이기도 해서 자신이 떠나도 언제든 돌아가 머무를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이 되어 마음을 지탱해주고, 함께 있어줄 존재를 필요로 했으며 이에 따라 자연히 가족을 갖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

작가가 트위터에서 밝히길 세트에게 남성성은 중요한 키워드로 그의 자부심이자 정체성이었고 이후 그를 괴롭히는 열등감의 원천이다.[31] 마지막 재판에서 세트가 가장 두려워한 건 그의 남성성이 네프티스앞에서 무너지는 거였단 데서 알 수 있듯 네프티스는 사랑하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둘 사이에 사랑만 있는 게 아닌 그를 남자로 정의내려주는 결정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시리스는 일부러 세트를 굴복시키고 그의 남성성을 건드려 둘을 무너뜨리고 자신이 파고들 틈을 만든 것.

4.2. 2부

시즌 2 예고편을 보면 이국의 신과 함께 자신이 저지른 죄가 인간 세계에 끼친 영향을 확인하고 이를 어떻게든 속죄하고 해결하기 위해 움직일 듯하다.

공개된 1화-3화에서 2달 동안 저주를 풀기 위해 그동안 인간들 틈에서 후회와 절망도 경험하고 선행도 해보았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고 한다. 그에게 채워진 네프티스와 아누비스의 팔찌를 통해 인간들의 영혼을 모을 수 있다고 한다. 호루스를 찬양하는 내용의 비문을 읊는 신관, 자신의 추종자 혹은 후손으로 오해받아 억울하게 죽임당할 뻔한 인간을 보고 화를 내며 나섰다가 돌을 맞고 쫓기기까지 한다. 배고픔에 시달리고 맹수들이 자신을 노리는 걸 감지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과일을 준 한 인간 아이가 간 마을을 캐러밴이 습격한 걸 목격한다. 이후 다른 지역에서 용병을 모으며 자신을 찾아다니던 캐러밴들을 만나 그들의 절을 받는다. 더 이상 제물을 받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고는 그들에게 대접받는다. 이후 정체를 숨기고는 자신을 찾아다니던 이국의 신, 그리고 이국의 신이 함께 행동한 인간 중 크엔타멘이라는 인간이 중심이 되어 이끄는 캐러밴과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캐러밴에게 계속 의심과 시험을 받고 있는데 이를 어느 정도 눈치는 채서 짜증낸다. 또한 호루스가 보낸 매랑 정식으로 마주했을 때도 그가 자신을 그동안 따라다니며 보호해준 건 알지만 호루스가 보낸 존재인지는 완전히 확신하지 못한 걸로 나온다.

12화에서 아누비스와 마주하고 그의 공격을 맞고는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

13화에서 일단은 상황을 넘기고 어찌 깨어난다. 아누비스가 맞다고는 확신하지 못한 걸로 나오며 확실히 알기 위해 캐러밴 중 하나를 첩자 삼아 헬리오폴리스로 보낸다.

16화에서 캐러밴의 은신처로 찾아가는데 그들이 자신을 맞이하기 위해 이시스 신관의 시체를 바치자 충격받은 채 자리에서 뛰쳐나간다.

18화에서 그 이시스 신관의 시체가 어떻게 됐는지를 전해듣자 감히 신 앞에서 사자를 모욕하냐면서 격노한다. 하지만 크엔타멘이 과거 세트가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면서 팔찌의 저주에 삼켜지기 시작하고 미리 대기시켜놓은 캐러밴들에게 제압당한다.

19화와 20화에서 결국 인간들에게 처참하게 학대와 유린당하는 과정에서 자기가 죽인 자들의 원망과 분노를 마주해 육체도 정신도 만신창이가 된다. 여기에서 그가 그동안 인간들을 죽이며 느낀 죄책감, 그보다 더 큰 자신이 뭔가 더 빼앗기거나 별 거 아닌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공포, 거기에서 기인한 아내와 아들에 대한 혐오, 당사자가 누군지 알면서도 마주할 용기는 없고 화풀이는 하고 싶은 동시에 인정받고 우월감을 느끼고 싶었던 심리 등을 지적받는다. 이런 상황인 21화 끝과 22화에서 오시리스를 마주해 또다시 두아트로 끌려갈 뻔하는 위기를 맞았다. 지금 상황이 오시리스가 원흉인 걸 잘 알기에 이를 지적하며 공포에 질린 상황에서도 저항하려 애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소용없는 걸로 보이는 데다가 오시리스와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정신이 아득해졌는지 아무 말도 못하는 상황에서 호루스가 오시리스를 제압하면서 그와 만난다. 23화에서 호루스가 확인하길 세트에게 채워진 팔찌는 불길한 기운은 정돈되었지만 흡수되어 저주에 더 가까워졌다. 호루스를 주먹으로 한 대 치기도 한다. 이국의 신이 자기 예상대로 신이란 것과 그동안 자신과 같이 다녔던 새가 호루스가 붙인 존재였단 걸 알았다.

21화의 네프티스가 남긴 말, 24화에서 호루스의 조언을 듣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자 최종 재판에서 말한 속죄의 시작이 자신에게 죽은 인간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이란 걸 직감하고 이를 시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매우 고통스러워한다. 25화에서 모래를 다루는 힘의 일부를 되찾아 폭발시켰다. 그리고 호루스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이 저지른 무수한 화풀이식 살인에 대한 회한을 드러내고 자신의 피해자들이 원하는 게 자신을 버티게 하는 자신을 향한 믿음, 존경, 애정과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자기 손으로 없애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27화에서 정신을 잃고 사흘만에 깨어나는데 아누비스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서 혼자 사막을 배회한다.

29화에서 결국 네프티스가 자신을 배신하고 오시리스의 아이를 낳은 것에 분노하다가 이내 아누비스에게 용서를 빌며 후회하고 자신을 때린다. 갑자기 자기 이름을 들었다며 나타난 아누비스를 마주하고 오시리스가 아누비스에게 수를 썼다고 직감해, 달려가서 그의 관을 벗겨 얼굴을 보고 맞다고 확인해 신이 되면 이렇게 생겼구나라고 중얼거리며 눈물을 흘리면서 아누비스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30화에서 아누비스가 자신이나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자 자신에게는 그와의 약속만이 남았다고 울부짖는다. 31화에서 자신이 아는 아누비스의 탄생 과정, 자신과 아누비스의 추억, 그리고 아누비스가 무의식 중에 자신을 기억하기에 목의 끈을 유지하고 관의 모양이 유사한 거라고 필사적으로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하지만 그가 자신과의 부자관계를 부정하자 아누비스에게 수를 쓴 오시리스에게 분노하고 절망해 자신을 공격하는 그에게 대응하지 못한다. 호루스가 와서 아누비스와 싸우자 공격받는 아누비스를 경악해서 부른다.

32화에서 아누비스를 공격한 호루스를 때린다. 아누비스가 자신을 망자의 신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역시 오시리스가 무슨 짓을 했단 걸 완전히 확신하고 자신이 아누비스를 먼저 찾아서 보호했어야 했다고, 자신은 아버지 자격이 없다고 자책하며 기절한다. 또한 이 화에서 라의 가호를 받고 있다고 밝혀지며 기절한 그는 호루스가 데려간다.

35화에서는 이시스의 신전에서 깨어난다.[32] 그동안의 스트레스 때문인지 감기에 걸린 상태라 호루스의 간호를 받고 있는데 자기가 싫어하는 거라며 음식은 물론 물도 거부하며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인다.

37화에서는 하네카테의 과거와 심정을 듣고 죄책감을 느낀다. 그 후 몰래 신전을 습격하려는 캐러밴들을 퇴치하지만 39화에서 호루스에게 들키고 포박당한다.

40화에서 하네카테를 회유해서 흑발 흑안으로 자기 모습을 바꾼다. 그리고 결국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밝히고 신전에서 쫓겨난다.

41화에서는 병이 악화되어 쓰러지면서 아누비스의 악몽을 꾸다가 노예 시장으로 납치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음식을 나눠준 소년과 재회한다.

42화에서 소년을 데리고 탈출을 시도하는데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고 44화에서 혼자만 붙잡힌 채 경매장에서 깨어난다.

45화에서 성노예로 전락한 채 또다시 인간들에게 능욕을 당한다. 끔찍한 치욕 속에서 이시스가 나일강을 터뜨려서 이집트를 침수시키려고 했던 이유를 깨닫고 자신이 이런 역겨운 세상을 만들었다며 후회한다.

46화에서 결국 이국신이 세트를 사들이게 된다. 여기서 다시 잡힌 경위가 나오는데 소년과 그 옆에 있던 남성 노예와 함께 도망치다가 남성이 결국 배신해서 뒤통수를 맞고 다시 노예상에게 끌려간 것.[33] 약기운 때문에 죽어가다가 이국신이 약을 먹이면서 정신을 차리는데 시종에게 노예로 들여진 소감이 어떠냐는 이국신의 말에 욕을 한바가지 쏟아내며 자기 주변엔 왜 이런 미친 변태들밖에 없냐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47화에서 약기운을 없애기 위함이라는 이국신의 말에 넘어가서 그와 밤새 동침을 하게 된다.[34]

재연재가 시작된 48화에서 자신을 얻기 위해 전쟁을 운운하거나 붉은 꽃을 보여주는 이국신에게 당연히 열불을 내며 화낸다.[35] 이국신에게 끌려다니면서 지도를 찾는 이국신이 전쟁을 위해 이집트 지도를 원하나 생각하고, 그가 호루스가 자신을 찾기 위해 퍼뜨린 새에 대해 언급하자 자신에 대한 호루스나 하네카테의 친절한 태도를 떠올리며 그 친절은 잘못됐다, 그 신전에 간 것 자체가 잘못됐다, 자신은 시궁창에서 구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49화에선 이국신에게 이끌려 달의 신전으로 향하다가 캐러밴들에게서 무언가 이야기를 듣고 심상치 않음을 직감해서 자신을 찾던 호루스에게 귀걸이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서 불러낸다.

50화에서는 호루스에게 이국신과 캐러밴들을 쫓아내도록 시킨 뒤 둘만 남은 상황에서 자신을 걱정하는 호루스를 황당해한다. 그러다 우연히 키스 자국을 보고 호루스가 격하게 반응하자 그가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이 소유욕이라고 생각하며 몹시 경멸한다.

51화에서 호루스가 켐미스에서 세트가 자신을 아누비스로 착각했었던 때부터 그를 좋아했다고 고백하지만 세트는 당시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호루스가 그저 훔쳐본 걸 지어내서 얘기했다고 생각하며 쓸데없는 소리로 치부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머리가 적발로 돌아오자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호루스에게 이시스 신전의 결계가 깨졌다고 알린 뒤 함께 신전으로 돌아간다. 신전에서 캐러밴들을 처리하던 도중 하네카테에게서 이시스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이시스가 죽은 거냐며 충격을 받는다.

이후 백치가 되어 나타난 아누비스를 걱정하며 자꾸 신경전과 육탄전을 벌이는 호루스와 아누비스에게 짜증을 낸다. 또한 자신의 희생자들의 저주를 마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시리스가 아누비스에게 한 짓을 알고 분노한다.

그리고 하네카테가 찔린 걸 계기로 제정신으로 돌아온 아누비스와 대화하면서 또다시 자신이 잘못 표출한 복수심으로 인해 맞은 업보를[36] 마주하고 망연자실해 주저앉는다.

68화에서 아누비스를 걱정하며 그를 구하기 위해 두아트로 가야 한다고 횡설수설하다가 자신을 붙잡고 달래던 호루스의 얼굴을 보고 그를 만난 적이 있던 걸 기억해낸다. 또한 아누비스에 관한 사실을 호루스에게서 듣게 되는데…

69화에서 신으로 각성하면 과거를 잊는다는 걸 믿지 못한다. 하지만 호루스와 아누비스에게 성장하지 않는 저주를 걸었던 게 자신이란 건 확실히 알게 되었으며[37] 호루스가 자신을 보는 눈이 심상치 않단 것도 느낀다. 그리고 호루스를 통해 이시스가 자신에게 품었던 애정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다 과거라고 한탄한다. 또한 호루스에게 이제 그만 지우라고 하는데 정황상 아직 반신인 호루스에게 신으로 각성하라는 의미에서 하는 말로 보인다.

70화에서 초반에는 부정했지만 점점 호루스의 진심이 사실이란 걸 느끼고 자신의 외로움이나 이집트에 대한 헌신을 알아준 그에게 감정이 복받쳐오를 정도로 감사하고 감격했는지 눈물을 흘리며 욕을 하더니 호루스에게 키스한다.

71화에서 호루스와 관계가 진전될 기미를 보이며 엄청난 수의 캐러밴이 처들어온 걸 알고는 72화에서 호루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을 현재 있는 무기들로 상대하기 위해 나간다. 자신에게 삶을 바친 인간들의 신이 된 책임을 지고 자신이 치러야 하는 죄의 대가로서 잊혀지고 자신이란 신이 숭배할 가치가 없고 숭배해선 안 되었음을 숭배자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스스로 저주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관을 다시 쓴다.

자신의 힘과 저주를 이용해 캐러밴들을 처리하고 거둔 뒤에 각혈하며 쓰러진다. 하네카테로부터 치료를 받고는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이국신과 다시 만나 옥신각신하다가 자신의 명으로 그가 심어뒀던 첩자가 보낸 메시지의 내용(하토르가 이집트를 장악했다)을 보고 놀란다. 헬리오폴리스로 가려던 계획을 수정해 자신은 호루스와 헤어진 뒤에[38] 이국신과 같이 달의 신을 찾으러 헤르모폴리스로 떠난다.

80화에서 돛이 있는 배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자신을 배신하고 도망쳤던 남자가 생선 거래를 하는 걸 우연히 찾아 그를 욕하며 화를 내고는 죽어라 쫓아간다.

81화에서 그 남자를 추궁해 함께 도망치려고 했던 아이의 행방을 물어보지만 갑자기 사라졌다는 대답만 받고 그가 사는 마을의 부자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게서 배와 사공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남자의 안내를 따라 잔치에 방문한다.

82화에서는 부자와 만나 배를 구입할 의사를 전하지만 세트를 노예로 착각한 그는 세트를 대가로 요구한다. 당연히 세트는 분노하고 이국신이 그는 노예가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자신은 노예밖에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자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이전의 노예증서를 이용해 잠시 노예로 있는 사이 이국신이 그 틈을 타 배를 준비하고 떠날 준비가 끝나는 대로 달아나기로 계획을 세운다. 이후 잔치에서 시간을 보내다 호루스의 권속으로부터 출항 준비가 끝났다는 신호를 받자 바로 부자와 그의 병사들을 제압하고 배가 마련된 장소로 떠난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떠나려고 하지만 팔찌가 반응하자 물 속에 무언가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뛰어든다.

83화에서 바닷속에서 그 실체인 괴물을 마주하고 잡아먹힐 뻔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호루스 덕분에 위기에서 빠져나온다. 곧 자신을 추격해온 부자의 배와 맞닥뜨리는데 갑자기 더 심해진 팔찌의 저주로 인해 자신이 만난 괴물이 희생당한 여성들의 자식들이며 아기의 영혼을 물 속의 괴물로 만든 자가 부자임을 알아차리고 호루스와 이국신에게 이를 설명한다. 이후 진실을 알기 위해 둘의 도움을 받아 여러 방법을 동원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그 과정에서 호루스가 잡아온 부자를 추궁하기로 한다. 이후 부자로부터 그가 아기들을 수장시킨 것이 아니라 배를 타고 도망가던 여인들이 직접 자식들을 물에 빠트렸고 이 행동이 이시스에게 그들의 아이들을 맡기기 위함이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부자가 전혀 상황 파악하지 못하고 그의 앞에서 여인들이 이시스를 언급한 것은 자신들의 죄책감을 덜기 위한 수작이라며 조롱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행한다.

84화에서 부자의 증언으로 마을 사람들의 책임이 있었단 걸 알게 되어 저주를 쓴다. 이후 배를 어찌 마련하여 떠나며 호루스에게 이시스 소식을 물어본다.

5. 여담

  • 희한하게도 세트의 외모는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외모는 안닮은 대신 어머니와 할머니의 이목구비를 닮았다. 오시리스는 세트와 반대로 어머니와 할머니는 안닮은 대신 할아버지와 아버지쪽의 이목구비를 닮았다.

[1] 이시스를 맡은 박신희의 남편이다. 류승곤 쪽이 4살 연하. 대본 리딩을 하며 열심히 싸우는 연기를 해서 평생 안싸울것 같다는 박신희의 인스타그램 태그는 덤이다(...)[2] 세트 문서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세트의 상징동물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까지도 난제이다. 중동에서 오랫동안 사육된 견종 살루키(아라비안 하운드)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땅돼지하마라는 설도 있다. 이 때문인지 세트의 동물관은 자칼이라고 확언하기엔 좀 애매한 모양이고, 작중에서 세크메트는 땅돼지, 이시스는 하마를 언급하기도 한다.[3] 사막에서는 사막의 하늘까지도 그의 영역이기에 그야말로 무적이다.[4] 현재 시점에는 별거 상태였으나 2부 시점에선 네프티스와 이혼해 네프티스는 말을 할수 없게 된채 이시스의 시종이 되었고 아누비스 또한 자신의 친아들이 아닌 것이 밝혀지고 기억을 잃은 채 오시리스를 따라 두아트로 떠나서 세트의 가족은 완전히 파탄나 흩어졌다.[5] 아누비스가 데리고온 고양이 심바를 정성껏 돌봐주거나 과거 사막에서 죽어가던 캐러밴을 도와주기도 했다.[6] 다만 네프티스가 스스로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69화에서 밝혀지길 네프티스에게 이후 무관심했지만, 그녀가 언제든 나갈 수 있도록 감옥 문은 열어놨었다고 한다.[7] 두번째 시합인 돌배 경주에서 호루스가 이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배가 아누비스 것이었다.[8] 이는 이집트에서 불길하게 여기는 색이다.[9] 그 일대의 유일한 적발인 세트는 이 소문을 듣고 어이없어하며 어떻게 그딴 식으로 소문이 퍼질 수 있냐며 식겁했고 호루스는 눈치 없이 선착순이냐고 물어봤다가 정강이를 걷어차였다.[10] 호루스가 이미 죽은 오시리스의 아들이란 것도 믿지 않고 이시스가 몸 팔다가 얻은 아이 아니냐고 성희롱까지 했다.[11] 그를 상대하기 위해 여인들과 아이들의 카와 바를 갈아 모래로 만들었다. 그렇게 죽은 사람들의 원한은 저주가 되는데, 하필 여인과 아이인 이유는 순수한 영혼일수록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저주도 커지기 때문이다.[12] 세트와 오시리스 간 있던 일까지![13] 이전부터 오시리스가 세트와 마주할 때마다 나온 식물의 정체. 세트의 씨로 만들어진 만큼 모래 사이사이에 생명이 스며들어 뿌리를 내려서 세트의 육체가 생명의 신인 오시리스의 권한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세트가 그동안 이 식물이 나올 때마다 모래로 변하거나 이 식물이 자란 모래를 조종하지 못했다. 게다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것.[14] 이시스는 같은 오시리스의 피해자로서 세트에게 먼저 손을 내밀 의사도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런 그녀에게 사실을 전부 말하지는 못할지라도, 혹은 이시스에게 세트를 도와줄 의사가 없었거나, 그녀가 정말 아무것도 몰랐을지라도(만약 그녀가 사실을 알았던 몰랐던 상관없이 세트를 비난했다면 그건 다른 문제가 되었겠지만) 절대로 그녀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려선 안되었다는 걸 세트 본인도 어느 정도 깨달은 듯하다. 물론 당시 세트도 본인 해명대로 멀쩡한 상태가 아니었단 것, 그리고 세트가 선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던 최악의 상황이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그 후에 벌인 짓들이...[15] 물론 상처들에서는 세트의 죽음을 막으려는 오시리스의 식물이 자라나 이를 재생시킨다.[16] 원래 '머리가 좋다'라는 개념도 기억을 잘 하는 것, 분석을 잘 하는 것, 정치력이 좋은 것, 전략을 잘 짜는 것, 술수를 잘 쓰는 것 등등 분야가 다 다르니 세트가 전략으로 오시리스를 제압할 수 있다 해도 이집트를 잘 다스리리라는 법이 없는 건 당연하긴 하다.[17] 즉, 세트는 여전히 네프티스와 아누비스를 깊이 아끼고 있다...[18] 호루스는 아직 완전한 신이 아니다.[19] 회상장면에서 이시스의 말에 의하면 정말 도움도 안되는 걸 걸었냐 칼이 날이 없는데 피가 묻었을 때에 나지 그렇게나 소용도 없는 주술은 왜 그리했냐며 세트를 책망을 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더욱더 재밌는 건 회상이 끝날 때의 세트의 표정은 스스로 피가 묻을수록 무거워지는 주술을 쓸데없이 걸었다란 인정하고 후회의 자책이 압권...[20] 이시스가 나온 이야기 한참전 아누비스가 세트에게 첨 받은 선물을 받아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거의 눈물콧물이 날 정도...[21] 후에 58화에선 검이 부러지자 남의 물건에 집착하냐고 말하고 또한 56화에 버린 검으로 호루스를 공격하는데 이용하는데....[22] 네프티스가 자신이 아닌 오시리스를 흠모해 아이까지 낳았다고 알고 있는 세트 입장에서는 애정을 얻을 수 없다면 차라리 최고 지도자로라도 인정받길 간절히 바란 걸로 보인다.[23] 이때 대화를 보면 세트 본인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15금판 32화의 세트의 심리에서도 묘사되듯이 오시리스가 만들어놓은 강력한 정신적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다른 방법을 선택할 수도 없는 걸로 보인다.[24] 새 무기 지급을 위해[25] 거짓말일 수도 있지만 호루스가 처음으로 자신이 눈앞에서 본 신이자 자신에게 저주를 건 신이 아누비스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숙부라고 말하는데, 이 대사에서 가리키는 존재가 높은 확률로 세트밖에 없다. 당시 오시리스는 두아트에 있었고,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누비스와 거래하여 이승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된 시기도 오래되지는 않았던 걸로 보이며 감이 좋은 호루스가 오시리스를 못 알아볼 일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호루스의 과거 회상에서 세트와 만난 적이 있다는 암시가 있다.[26] 가능성이 높은 건 오시리스[27] 정황상 그 손의 주인으로 보이는[28] 세트를 악신으로 타락시킨 배후에 관해 세트 스스로 증언하게 하자[29] 정확히는 세트에 의해 형체를 잃은 영혼들[30] 작가가 2017년에 트위터에 올린 만화 중에 이시스와 네프티스가 이어졌을 경우를 그린 게 있는데 이시스 말로는 그녀가 네프티스와 이어짐에 세트가 화풀이로 신전이나 조각상을 때려부숴서 이시스와 싸웠다고 한다. 네프티스에게는 내숭떨어도 이시스에게는 착하게 군 적이 없다고 한다.[31] 시즌 2의 마트와 토트의 대화에서도 언급된다.[32] 원래 이시스의 아들인 호루스를 제외하면 남자는 절대 들어갈 수 없으나 호루스가 신관에게 세트에 대해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라고 얘기해서 들일 수 있었다고 한다.[33] 캐러밴으로 변복하고 나가려고 했지만 세트가 키가 너무 큰 탓에 곧 눈에 띄어 들킬 테니 배신했다고 하며 아이도 자신이 대신 책임진다면서 함께 사라졌다.[34] 참고로 트위터에서 작가가 밝히길 세트는 수천년 동안 섹스 경험도 많기에 그냥 어쩌다 지나가는 수많은 섹스 중 하나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뒤가 뚫린 게 화가 나도 지금 자신이 힘이 없기에 어쩔 수 없다 이 정도만 느끼며 크게 충격받진 않았다고 한다. 단지 이국신이 과하게 장난친 것에 빡치고 그냥 이걸로 떨어지라는 감정만 느낄 뿐이라고.[35] 특히나 붉은 꽃은 오시리스와 관련해서 트라우마가 됐기 때문에 주변을 부수며 발작할 정도였다.[36] 자신에게 누구보다 소중한 아누비스에게 자신의 저주가 돌아간 것.[37] 물론 처음에는 이를 부정하다가 자신에게 죽어간 자들의 조롱을 상기하며 표정이 변하며 마구 화를 냈었다.[38] 대신에 권속을 받았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3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3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