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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토비 히루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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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품 내적으로
2.1. 호평
2.1.1. 닌자 육성 능력 및 지휘 능력
2.2. 비판
3. 작품 외적, 논란
3.1. 이미지 변화3.2. 아동학대? 횡령?3.3. 중급닌자 시험에서 보인 태도3.4. 예토전생 관련 논란3.5. 이유?
4. 작중 언급

1. 개요

사루토비 히루젠은 나뭇잎 마을에 3대 호카게이면서, 상술했듯이 여러 이색적인 특징들을 갖고[1], 1부시점부터 등장해,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를 포함한 몇몇 동기들의 목표인 카게의 자리에 위상을 톡톡히 보여준 인물이다.

1부 당시, 전설의 세 닌자의 스승으로서 선대와 후대의 기준을 나눠준 인물인 것도 꽤나 호평이었던 대다가, 초반부터, 임의 서 설정집과 우미노 이루카의 언급으로 역대 최강의 호카게 설정을 가졌었고, 작가가 직접 투의서 설정집에서 스승으로 삼고싶을 롤모델로 직접 선택했다[2]

또한, 그의 작품에서의 최전성기는 단연코 나뭇잎 부수기인데, 노쇠하고도 카게급 인물을 세명이나 상대하는 강함, 이때 보여준 닌자다운 개성적인 전투씬, 나뭇잎 마을 닌자 전원을 가족이라 생각하며, 금술 시귀봉진으로 희생하는 모습 등을 선보이며, 주가를 최대로 올렸다.

2. 작품 내적으로

2.1. 호평

2.1.1. 닌자 육성 능력 및 지휘 능력

'프로페서' 밑에서 재능을 키우다!
투의 서, '전설의 세 닌자' 소개란
사루토비, 상당한 실력의 닌자를 키워냈구나.
센쥬 하시라마, 토비라마를 구속하는 오로치마루를 보며.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그 전설의 세 닌자의 스승으로서, 작중에서 본인의 제자인 지라이야[3] 다음으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하타케 카카시보다 스승으로서 훌륭한 모습[4]을 자주 보여줬다.[5]

2.2. 비판

2.2.1. 단조를 방치

본인이 취임하고 오랜시간동안 나뭇잎 마을의 고문으로 군림하며 타국에 뒷공작을 해온 인물이 바로 단조다. 히루젠의 온화한 성격상 추악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겠지만, 이 조차 단조는 은밀하게 일을 처리했다. 그리고 그 오랜 친구라는 놈이 오래전 실패한 불법 목둔 생체실험에 성공한 부하를 휘하에 두어도 그 어떤 제재나 형벌을 내리지 않았고 그 결과, 나뭇잎의 닌자들이 수없이 개죽음 당했고 아카츠키가 범죄조직으로 타락하고 우치하 일족이 멸족하는 등의 사태가 연달아 벌어졌다.[6]

물론 단조가 지휘하는 뿌리는 쉽게 저지될 수 있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설사 그 진실을 모두 알았다 하더라도 당장 어떻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7] 뿌리를 고려하지 않아도 단조 본인의 전투력, 3대 호카게와 동기로 3대~5대에 아우르는 넘사벽 정치 경력[8], 무엇보다도 더러운 일을 죄다 대신 처리하기에 히루젠이 절대로 혼자 견제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9] 그러나 출세에 눈이 멀어 나뭇잎의 이미지를 밑바닥까지 끌어내린 이 녀석을 처음부터 통제할 수단을 강구했다면 모를까 최소한의 견제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혼자 견제하는 게 아무리 어려웠더라도 츠나데의 행보를 봤을 때 히루젠도 작정하고 뿌리를 억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단조가 현재 원로 수준의 대접을 받는 걸 고려하면 초창기부터 단조를 잘 잡았으면 단조의 입지가 이렇게 커지진 않았을 것이다. 이 때문에 훗날 호카게가 되는 제자인 츠나데가 단조를 끊임없이 경계하여 쓸데없는 짓을 못하게 막았다.[10] 그러나 뿌리를 통제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서열상으로 단조를 통제할 명분이 있는 츠나데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다음 호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일어났고, 부정적인 결과의 책임을 츠나데한테 돌려 단조가 반격할 명분을 주게되었다.

게다가 본인의 뒷공작으로 희생된 카부토가 훗날 4차 닌자대전의 핵심 인물이 되면서 단조는 닌자 시스템의 고질적 문제를 후대에 까지 끌고 왔으니, 수십년 지기 친구의 진면목을 하나도 파악하지 못한 인물이라 볼 수 있다.[11]

3. 작품 외적, 논란

* 해당 문서를 보기 전에 주의 사항
히루젠은 분명 강한 닌자이며 선한 인물이지만, 정에 너무 휘둘리다 보니 오로치마루시무라 단조 등 지인들의 죄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다고 평가받기도 하며 정치가/호카게로서는 단조와의 관계 및 기타 여러 실책을 저질렀다는 평을 받는다.

일단 공식 설정에서는 선한 인물로 묘사된다. 키시모토의 자캐라고 할 수 있는 나루토는 자신의 호카게로서의 롤모델을 히루젠으로 삼고 있으며, 호카게가 된 이후 입버릇처럼 말하는 "마을 사람들은 나의 가족이다"라는 말도 히루젠의 말에서 인용한 것이다. 또한 키시모토는 나루토가 호카게가 된 날 에피소드[12]나 사라다 외전 등을 통해 히루젠의 유지를 이어받았음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또한 1부 설정에선 히루젠이 호카게가 되어 5대국은 전례없던 평화를 맞이했다고 한다.[13] 적어도 팬덤의 취급과는 별개로 작중 내 취급이나 공식 설정으로는 선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꼭 설정만이 아니더라도 차기 나뭇잎 마을을 이끌어갈 어린 새싹들, 즉 나루토 세대의 닌자들에게 "지금 당장 이해할 필요는 없어도 후세의 누군가에게 '그 영감탱이가 한때 이런 말도 했었지.' 하고 떠올리기만 해도 좋을 것" 이라 말했던 유능한 수장이기도 했다. 당장 그의 제자이자 전설의 3닌자 중 한 명인 츠나데가 5대 호카게로의 취임이 거의 확정되었을 때만 해도 나루토가 들고 나온 반박 중 하나가 3대 할아버지처럼 마을을 잘 이끌 수나 있겠냐 라며 비교 언급을 했을 정도다.

3.1. 이미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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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래의 대다수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의 내용이고 원본과 다른 사건들이 생겨났다는 점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 애초에 원작 만화에서는 위의 짤과는 다르게 통장을 개설할 은행조차 등장하지 않았다. 나루토의 부모님은 전부 일족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런 경우 모든 재산이 집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 집도 구미 사태에서 파괴 되었던 것으로 묘사되었다.

작품의 장기 연재로 나루토의 설정이 변경 및 추가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물 중 한 명으로 1부에선 친절한 할아버지였지만, 2부에서 아동학대와 적폐의 횡령젠이 되어버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14] 사실상 장기 연재의 최대 피해자 중 한명이다. 작가가 주인공인 나루토를 나뭇잎 마을에서 영웅 취급받는 4대 호카게의 아들이라고 설정을 하고서도, 정작 초반부 스토리에서는 부모도 모르고 홀로 외롭게 자라며 왕따를 당하는 묘사가 서로 전면적으로 충돌한 탓에 4대의 스승이자 지인이면서도 그러한 상황을 초래하고 방치한 것이 되어버린 히루젠의 캐릭터성은 작가의 의도와 달리 왜곡되어 버렸다.

1부까지만 해도 인자한 노인이었지만, 2부에서 나루토의 출생의 비밀과 나뭇잎 마을의 여러 떡밥이 드러나면서 본인이 후견인을 자처했던 나루토를 방치하고 단조 일당의 쓰레기짓을 방치하는 무능한 위선자의 이미지가 되었다.[15] 공식 설정으로는 분명 인자한 노인에 나루토가 존경하는 인물이라지만, 마을을 지키다 죽은 영웅의 자식이 자기 부모님이 누군지도 모른 채 자라고 동네 사람들도 이유도 설명 안하고 왕따를 시키는 데다, 나루토를 최대한 성의껏 보살펴줬다는 설정과 달리 1부에서 어린 시절의 나루토의 집은 어질러져 있고 냉장고의 음식은 상했으며, 어렸을적에 잘 대해주던 아저씨가 주는 라멘을 주식으로 삼는 등 인주력에 4대의 아들임에도 호위 닌자는커녕 집안 살림을 돌보는 사람 한 명도 안 붙어있는 모습 등으로 인해 오히려 3대가 쓰레기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지는 역효과가 생겨버렸다.

자신의 손자인 코노하마루에게 엘리트 닌자를 가정교사로 붙여줄 정도로 부유하고 능력이 출중한데, 정작 친구이자 제자제자였던 4대의 아들이 별로 좋지 않은 환경에 처했던 것 때문에 재산을 횡령한 것이 아니냐는 왜곡도 있다. 오죽하면 팬들의 윤색으로 나뭇잎 부수기 당시 3개의 관중 소환하지 못했던 마지막 관이 나루토의 아버지인 나미카제 미나토라고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오로치마루가 시전한 예토전생 중, 더 강한 하시라마나 토비라마의 관짝도 냅두고 하필 그 관짝만 무력화시킨 이유가 유산 횡령을 한 걸 들킬까봐 그랬다는 드립이 나돌 정도이다.

일단 공식 스토리라인에 들어가는 극장판 더 라스트에서 묘사되기로, 사루토비 히루젠의 창고에 쿠시나의 목도리가 보관되어 있었다. 일단 연출상 횡령을 보여주는 목적도 아니였고, 지금까지 나루토에게 쿠시나의 물건이 전달되지 않은 것에 나름 개연성을 부가하려는 목적이였겠지만 오히려 이것이 횡령의 결정적인 증거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여전히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사실상 횡령했다는 요소는 원작에서는 물론이고 나뭇잎 마을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애니메이션에서도 전혀 언급이 되지 않은 요소로 후반부에 추가된 나루토가 4대 호카게인 미나토의 아들이라는 점이 밝혀지고 어렸을 적에 나루토가 기댈곳도 없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괴리감에 만들어진 네타거리다. 위에 있는 짤방과 마찬가지로 4대의 재산이 어마어마한 것처럼 왜곡되고는 하지만 실제로 작중에서 4대의 유산에 대한 언급은 나온 적이 없다. 그저 닌자가 최고의 직업으로 대접받는 세계관에서 그 정점인 호카게가 되었고 차기 인주력인 쿠시나와 함께살고있다면 당연히 부유할 것이고 대접도 괜찮지 않았겠느냐는 추측 때문에 나온 말이다.

이후에 사쿠라사스케, 나루토가 닌자대전이 끝나고 엄청난 실력을 쌓아서 자립할 능력이 충분히 됐는데도 나루토는 히나타에게 라면 사줄 돈도 없었고, 사스케와 사쿠라는 집을 대출해서 사는 등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묘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호카게라 할지라도 막대한 부를 누릴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나루토는 아직 금전감각이 없는 어린 아이였기때문에 흥청망청 돈을 써서 일을 낼 수도 있었으며 나루토를 싫어하던 사람들이 돈을 노리고 접근할 가능성도 있었기때문에 일부러 주지않았다고 할수있다.

다만 억지로 변명을 해주자면 나루토가 태어날 때 습격을 당해 구미의 봉인이 풀려났고, 결국 나뭇잎 마을은 어마어마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었다. 그에 따라서 미나토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호카게로서 경비를 소홀히 한 것[16]과 구미가 난장판을 칠 때 신속히 막지 못하여 마을에 큰 피해를 입히게 한 책임이 있다.[17] 결국 미나토의 어마어마한 재산은 나뭇잎 마을의 재건과 피해보상에 쓰여서 나루토한테 줄 돈이 없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게 전술했던 손자인 코노하마루 에게는 에비스를 붙여주는 것과 히루젠의 창고에서 쿠시나의 목도리가 나오는 모습때문에 팬덤에서는 유산을 빼돌리지 않았다면 쿠시나의 목도리는 왜 히루젠이 보관하고 있었고 미나토는 호카게인데 물려줄 게 겨우 목도리 뿐이라는게 말이 되느냐 똑같이 책임이 있는 히루젠의 재산은 왜 재건과 피해 보상을 위해 쓰이지 않았느냐 아무리 피해보상에 쓰인다 하더라도 어린애가 상한 음식을 먹을 지경이라니 대체 얼마나 해처먹은거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사스케는 본인이 나뭇잎 마을에 입힌 피해가 많아서 피해보상 차원에서 재산을 강탈당했거나 정식적인 닌자가 아니라서 돈을 못 받았을 수도 있다. 사쿠라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태극무공훈장처럼 사람들이 닌자에게 존경하거나 감사하는 마음은 있어도 국가가 닌자에게 주는 혜택이 좋지 않은것 같다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게 지도자의 역할 이라는걸 생각하면 어느정도의 비난은 피할수없다.

그리고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사안으로 하타케 사쿠모가 현역으로 뛰다 자살한 시대도 히루젠의 재임기인데, 전설의 3닌자 이상으로 평가 받던 뛰어난 인재가 결국 자살할 정도로 이지메에 시달린것에 대한 비난을 받기도 하는데, 후임인 미나토가 린을 죽인것과 암부 활동으로 멘탈이 박살나다시피한 카카시를 부인의 경호로 붙이면서 멘탈 케어를 해주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18] 다만 사쿠모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리라고는 지인들은 물론이고 아들인 카카시조차 짐작하지 못했기에 이를 감안해야 하며 당시 어떤 조치를 취하였는지 설정상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비난하기는 어렵다.

1대 인주력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자, 극비리에 소용돌이 마을에서 2대 인주력을 데려오는데 나뭇잎 마을에 오기까지 쿠시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약소국인 소용돌이 마을은 이미 나뭇잎 마을의 인주력 양성소로 전락하였고 쿠시나가 선택되어 3대에게 바쳐진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가 우즈마키와 센쥬 일족이 먼 혈연관계였기 때문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 와중에 쿠시나의 의견이나 인권은 저리가라였고 이 말을 들은 나루토는 사람을 물건 다루듯이 한다고 크게 분노하였다.[19]

미수를 제어하기 위해 하시라마의 세포를 타인에게 이식하는 실험을 직접 승인했다. 부작용이 심해 금술로 봉인한 기술을 호카게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이 되었으며, 이 때 상당수의 센쥬 일족 닌자들이 희생된 듯하다. 물론 히루젠 본인은 부작용이나 인명 피해가 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기에 이후에 금지된다. 그러나 이때 참관한 단조는 이후에 몰래 목둔을 연구할 빌미를 마련하게 된다.

게다가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선 히루젠이 반을 편성할 때 남자 2명과 여자 한명으로 이뤄진 팀으로 만든 이유가 바로 여자아이를 남자아이들 성장에 이용할 기폭제로 쓰기 위해서 그랬다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츠나데같이 여자의 몸으로도 엄청난 강자가 된 경우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러한 방침으로 인해 역대급 천재인 나루토, 사스케와 같은 팀이 된 사쿠라는 시종일관 열등감에 시달렸다. 게다가 나루토의 구미를 이용하기 위해 사스케를 나루토랑 같은 반에 넣었다고 하는 묘사까지 나와 3대 호카게는 7반 멤버들 전체를 도구 취급하는 흑막같은 인간으로 묘사되었다.

이런 이미지 붕괴에 대해 정치적 배경을 기초로한 합리적인 해석이 있을 정도.

3.2. 아동학대? 횡령?

위에서 언급된 재산 횡령은 작가 본인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의 제작진들조차 언급하지 않은 팬들의 자체적인 해석 및 왜곡에, 과거 미나토의 생활상을 보면 딱히 큰 재산이 있어보이는것이 아닌 일단 평범한 월급생활을 하는 재산상으로는 서민층정도로 묘사되나, 그럼에도 어린이 나루토가 영웅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대우받기는 커녕 왕따 당하고 어린아이 홀로 제대로 된 지원 없이 라면하나 제대로 먹기 힘들정도로 가난한 시절을 보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20]

나루토의 성장 환경은 상당히 불행하여 경제 관념이 없는 어린애가 혼자 살면서 가사일도 모조리 하게 내버려 두는 등 후견인으로서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비록 나루토를 체벌하거나 직접적으로 괴롭히진 않았다 하더라도 아동을 방치하는 것도 엄연한 학대다. 비록 3대의 성격이 어쨌든 온정하기는 하여 대놓고 자신에게 장난을 치고 말썽을 피우는 나루토를 야단치거나 학대하지는 않더라도 그저 처벌을 하지 않는 선에서 내버려 두었을 뿐,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하는 장면은 작중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에 최대한 좋게 포장해도 이것은 사실상 방치나 다름없었다.

심지어 나루토는 자기 부모가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나뭇잎 마을에서 나루토가 받은 가장 큰 상처는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아서가 아니라 남들처럼 자신과 함께 있어줄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4대 호카게이며 동시에 마을을 구한 영웅이기에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게 해주지 못할 망정, 부모의 정보를 나루토에게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더욱 쓸쓸한 마음만 부각시켰다. 나루토는 매일 호카게 바위상을 보면서 호카게의 꿈을 키웠는데, 즉 아버지의 초상을 매일 보고도 아버지인 줄 모르며 집에 돌아와 혼자서 쓸쓸히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는 것이다.

작품 초반에 카카시가 히루젠과 함께 나루토의 집에 처음 방문했을 때 나루토의 집에 있던 우유의 유통기한이 한참 지났다는걸 발견한 적도 있다. 우유의 유통기한은 일주일 남짓인데 한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니 최소 몇주는 지났을 것이다.[21] 나루토의 의식주에 문제가 없는지 최소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어른이 와서 확인하는 절차조차 없었다는 것. 게다가 카카시와 함께 나루토의 방에 방문했음에도 히루젠은 그 우유에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오히려 나루토를 향해 멍청한 녀석이지만 자네가 감시하는게 제일이지라고 말한다.(...)

사실 어째서 히루젠은 물론이고 4대의 제자였던 카카시와 스승이였던 지라이야를 포함해 다른 닌자들이 나루토의 부모의 정체를 가르쳐주지 않았는지는 지금도 상당한 의문으로 남아있다. 작품 외적으로는 후반부에 반전으로 미나토와 쿠시나의 감동적인 만남과 같은 연출을 위해서 어쩔수 없는 전개이기는 했다만, 작품 내부 요소로써는 어째서 3대가 나루토에게 이런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는지 그저 의문일 뿐. 팬덤에서는 나루토가 스스로 자립할만한 나이가 되면 알려주기 위하여 숨겼을 것이라 추측하기는 한다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22]

나루토를 방치한 것은 다른 관점으로 보더라도 귀중한 전력인 인주력을 개판으로 관리한 것으로, 국방 정책의 관점으로 보면 핵무기 등의 전략무기를 그냥 방치한 것과 다름없는 심각한 문제다.[23] 다른 마을에서도 인주력은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지만, 나루토가 영웅의 아들이 아니더라도 인주력이 자기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닌 이상, 그리고 인주력이 잘못 자극받으면 폭주할 위험이 따라다니는 존재인 이상 각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분명 마을 사람들이 차별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작중에서 그런 묘사는 찾아볼수가 없다. 이상하게도 나뭇잎 마을 사람들은 나루토가 인주력인 것은 알면서도 소수를 제외하면 나루토의 부모가 4대 호카케 부부라는 것은 잘 모르며, 우즈마키 일족이 인주력 제어를 위해 중요하게 대접받아야 할 혈통이라는 것도 모른다는 점에서 히루젠의 나루토 비밀 유지 정책의 실효성은 거의 없고 나루토 본인을 옭아매기만 했을 뿐이다.[24]

아내인 사루토비 비와코는 나루토가 태어나던 날 출산을 도와주러 갔다가 토비에게 살해당했는데, 이때문에이걸 4대 부부와 나루토 탓으로 돌려 원한을 품고 이렇게 대했다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이때 습격 당했을 경우를 누가 생각했겠는가? 거기다가 당시에는 결코 호락하지 않은 4대 호카게 본인이 있었고 상급닌자도 어느 정도 호위로 붙였기에 그 누구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나뭇잎 마을의 최고책임자로써 워낙 관리할 일이 많아서 일일이 신경써주지 못한다는 변명도 있지만, 나뭇잎 마을의 닌자 인구 규모란 것이 그렇게까지 거대하지는 않기에[25], 그 정도 경영을 하면서 핵심 자원이 이렇게 관리가 안되는건 고의가 아니라면 무능이나 태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나루토의 가정 상황만으로도 히루젠을 까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우치하 사스케의 경우를 봐도 까일 소지가 다분하다. 어린 나이에 우치하 일족 전멸 후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지닌 사스케에게 특별한 대처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나루토보단 생활 환경이 나아보이긴 하지만 사스케 역시 우치하 일족이 남겼을 유산 등으로 안정된 생활을 한다는 묘사가 없다. 오히려 사스케는 계속 복수만을 갈구하며 그 나루토보다도 더 불안정한 정서 하에 성장했다. 외전에서 사쿠라가 겨우겨우 노력해서야 집을, 그것도 할부로 얻어서 사는 것을 보면 논란은 더욱 증폭된다.[26]

결론적으로 사루토비의 가장 큰 잘못은 나루토를 방치한 것이다.[27] 본인이 나서서 해를 끼치거나 애물단지 취급한 건 절대 아니었으며 나루토 역시 아무리 선대 호카게의 핏줄이라고 해도 고아가 되어버린 인주력이면 일반인은 물론 닌자들 중에서도 꽤 높은 비율로 나루토를 최소한 쫒아내거나 최악에는 죽이고자 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호카게가 후견인이기에 이런 사태 자체를 원천봉쇄했을 것이고, 이후로도 에로변신술을 같은 마을 닌자한테 써서 골탕먹이거나 호카게 바위에 성대한 장난을 치는 등의 정신나간 짓을 해도 혼나는 선에서 그쳤다는 점을 봐선 후견인 노릇을 아예 안한 건 아니었다. 물론 호카게는 노는 자리가 아니기에 실질적으로 대리 후견인을 누구로 삼을지 정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였겠지만[28] 나루토는 '마을을 구한 영웅의 유일한 후손 + 고아 + 원한있는 사람이 아주 많은 위험한 상황 + 다시 폭주할 우려가 있는 후대 인주력'이라는 누가봐도 절대 방치하면 안되는 조합을 가졌으므로 아무리 어려워도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고 인주력의 그릇으로 성장할 수 있게 관리해야 했다. 하다못해 방치하더라도 나루토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단과 요리법을 호카게 관저에서 교육시키고 목둔으로 미수의 해방 수준 확인과 억제가 모두 가능한 야마토 주변에 거주시켜 둘을 주기적으로 암부 측에서 감시 및 보호하는 방법으로 관리했다면 방치는 그렇다고 해도 맨날 라면만 먹는 불량한 식사를 하지도, 미수로 인해 안전을 지적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미나토가 쿠시나와 함께 죽어가며 아기의 이름이 나루토라는 것을 알려주며 히루젠에게 맡기는데, 이 때 3대의 대답이 ‘내가 책임지고 기억하겠다’ 이다. 물론 지라이야 관련 일화를 생각하며 의미있게 지은 이름이니 기억하는 것도 중요는 하겠지만, 이름은 사람들에게 알리면 곧 모두에게 기억되는 것이고, 죽어가며 아들을 남기는 제자 부부 앞에서 상식적으로는 ‘책임지고 돌봐주겠다’ 같은 말이 나오는 게 보통일텐데 어색함을 감출 수 없다. 작가가 생각해도 불우한 나루토의 유년기를 생각하면 차마 그런 대사는 넣지 못하고 대신 이름을 기억하는 것에 과하게 포커싱을 맞췄다는 의혹이 드는 부분. 때문에 ‘정말로 기억만 해 줬다’ 거나 ‘돌봐준다고는 안 함’ 등으로 웃음거리가 되었다. ##

원작과 다른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스토리에서는 사스케와 나루토를 같이 배치한 것도 구미를 막기 위해서는 사륜안이 필요하다는 계산 하에[29] 한 것으로, 아이들의 인간관계 파악 등은 배제되어 있다.[30][31] 게다가 이렇게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탄 같은 나루토와 사스케의 담당 선생은 역시 피폐한 환경에서 살아온 카카시. 마치 7반이 위험요소를 떨이로 묶어 관리하기 위한 것인가[32] 하는 의심마저 들게 된다.[33] 다만 이 문단의 요소들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의 내용이므로 원본과 다른 사건이 들어갈 가능성을 어느정도 고려해야 한다. [34]

3.3. 중급닌자 시험에서 보인 태도

중급닌자 시험에서 히나타와 네지의 대결을 보며 재밌겠다며 속으로 웃고 있는데, 이 둘의 과거[35]를 모조리 알고 있으면서도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다.

담당 상급닌자인 유우히 쿠레나이나 가이[36]는 물론이고, 전후 사정도 확실히 모르는 키바, 조차 히나타가 네지와 싸운다는 것에 놀라며 걱정을 하는 판에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3대의 반응은 명백히 이상하다. 그리고 시합이 끝났는데도 네지가 히나타를 죽일 기세로 덤벼서 상급닌자 셋과 심판이 단체로 말릴 정도였다. 팬덤에서는 아예 싸이코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

단순하게 생각하면 장르가 배틀물인 이 만화에서 백안+유권이라는 독특한 전법의 사용자끼리 붙었으니 과연 어떤 싸움이 나올까 하는, 이 대결이 독자들로서도 궁금하고 기대를 가질만한 매치임을 환기시키는 흔한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별 생각없이 화자를 3대로 설정한 게 문제가 된 것. 구경하던 오로치마루나 그 부하의 독백으로 넣었으면 딱히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3.4. 예토전생 관련 논란

본디 히루젠은 나뭇잎 부수기 당시 오로치마루가 예토전생의 산제물로 자신의 부하들을 이용하자 죽은 자들을 도구로 부리고 자기 부하의 목숨까지 멋대로 가지고 논다며 크게 분노하여 눈물까지 흘렸고 애니판에서는 아예 이자들은 너를 믿고있던게 아니냐는 대사까지 추가 됐는데 이때 당시에는 이 술법의 창시자가 오로치마루로만 여겨졌으니 해당 장면은 큰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정작 이런 끔찍한 술법의 창시자가 2대 호카게 센쥬 토비라마이며 히루젠은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은 물론 한술더떠서 아예 제4차 닌자대전에선 토비라마 본인이 예토전생은 이렇게 쓰는거라고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하는데도 히루젠은 이전이나 이후에나 토비라마를 비판하거나 어떠한 질책도 하지 않았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없기에 제식구 감싸기라며 욕을 먹었다.

다만 이를 보고 히루젠이 오로치마루의 예토전생은 잘못이고 토비라마의 예토전생만 괜찮다는 식으로 생각했다고 단정짓는건 금물이다.일단 작중에서 히루젠이 토비라마의 예토전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확히 나오지 않았고 토비라마는 누구를 제물로 썼는지는 밝혀지지 않은데 비하여(4차 닌자대전 당시 예토전생된 토비라마의 경우엔 오로치마루가 사스케한테 들러붙어있던 하얀 제츠를 제물로 이용했다. 하지만 그 제츠들조차 예전에는 평범한 인간이었으나 카구야의 무한 츠쿠요미로 인해 변했다는 걸 생각한다면...)오로치마루는 자기 마을의, 자신을 위해 싸운 하급닌자 어린이를 제물로 썼기에 누가 봐도 비윤리적인 방식이었던 만큼 토비라마와 상관없이 오로치마루의 행위는 욕먹고도 남을 행동인 것.

결국 오로치마루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엄연한 잘못이고 예토전생이 나뭇잎에서 금술로 지정된 것 등을 보면 히루젠도 예토전생을 혐오한 건 분명해 보이지만 가 그랬던 것처럼 토비라마에 대해서도 안좋게 생각하거나 토비라마의 행동에 대해 지적을 하는 장면이 들어갔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나루토가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오만가지 문제가 터져나왔고 캐릭터 붕괴도 심각해 졌는데 히루젠도 이같은 마수를 피하지 못한 것.

3.5. 이유?

나루토 등의 주요 인물들의 비극을 강조하기 위해 그리고 부족한 작가의 역량으로 일어난 설정오류 및 애니메이션 제작진의 독자적인 연출로 인해 일어난 피해라고 볼 수 있다.[37]

히루젠의 모순적인 평가는 근본적으로 나루토의 작중 세계가 폭력의 악순환으로 유지되는 디스토피아 사회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남녀 가리지 않고 10대 초반부터 군인이 되어 전장에서 죽어나가는 매우 극단적인 전쟁과 인명경시가 팽배한 세계인데, 이런 배경을 설정한 이상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필연적으로 망가져버린 사회의 모습과 그 원인을 묘사해야 해야할 당위성이 생겼다. 그러나 히루젠은 무려 수십년동안 지도자로 있었기 때문에 실패한 체제를 구축한 원흉 중 한 명이 되어야만 하는 포지션을 부여받게 되었고, 그 결과 초반에 묘사한 인자하고 유능한 할아버지라는 묘사와 상충되는 묘사가 시간이 갈 수록 많이 등장해야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런 모순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권력욕에 뒤틀린 시무라 단조, 그런 단조의 편에 서서 힘을 실어준 마을의 원로 미토카도 호무라우타타네 코하루를 묘사했지만 결과적으로 무능한 측근에게 휘둘린 무능한 지도자 이미지와 부하와 측근의 악행을 모두 묵인한 위선자 이미지만 강조되는 악영향만 나타났다.

사루토비의 이미지가 이렇게 악화된 것은 후반부에 들어와 스토리가 길어지고 점차 설정이 변경 및 추가가 진행되면서 일어나는 설정붕괴 때문에 시작되었는데. 애초부터 본작의 주인공인 나루토가 불쌍한 삶을 살았던 것은 3대가 재산을 횡령하거나 고의적으로 따돌림을 시켰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성장형 주인공이 설정인 만큼, 마을에서 천대받는 왕따에서 점차 강해지고 성장하면서 이후에 마을에서 인정을 받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작중 진행이다. 4대 호카게의 아들인 것을 숨긴 것 역시 이후에 나루토의 혈연이 밝혀지면서 일어나는 반전 효과를 위한 진행이라고 봐야할것이다.[38]

게다가 나루토의 어린 시절에 관한 문제는 비단 히루젠에게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미나토와 엮인 적이 있던 대부분의 인물들에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제자이자 부하였고, 미나토가 특별히 그의 트라우마를 걱정해 측근에 두고 보살폈던 카카시는 나루토를 자기소개에서 '이녀석 상당히 재미있는 성장을 했군.' 하고 독백하는데 이는 그동안 나루토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몰래 가 보거나 하는 관심조차 전혀 쏟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나루토에게 있어서의 이루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카카시에게 있어서도 미나토는 소중한 스승이었고, 미나토 반이 전멸한 지금[39] 나루토는 그 인연의 마지막 끈이나 다름이 없었음에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점에는 괴리감이 든다. 심지어 미나토는 심지어 카카시의 힐링에 도움되라고 카카시에게 나루토를 임신한 쿠시나의 호위까지 맡긴 적이 있었는데 말이다! [40]그외에도 미나토의 상급 닌자 시절 구름마을 에이비 형제와 겨룰 때에도 함께 있었고 그외에도 이런저런 임무를 함께 해 왔을 것으로 보이는 아키미치 쵸자[41]는 1화에서 보면 아예 나루토를 없애버리자는 모임에 동조하고 있는 장면이 나와 더욱 괴리감이 커지는 장면이 나왔다. 심지어 초반에 나루토를 보살펴줬다는 이루카조차도 나루토가 졸업시험에 낙방해서 외롭게 실의에 빠져있을 때는 정작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딴맘을 품은 미즈키가 나루토를 거짓말로 위안하고 있다.[42]

게다가 지라이야는 쿠시나로부터 직접 나루토의 이름이 자신의 소설에서 나온 등장인물에 따온 것에 대부가 되는 것이냐면서 감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죽기직전에 그걸회상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정작 나루토를 처음 만났을 때 미나토의 아들이라는 것을 부각하는 장면은 없었고 제자가 죽은 것은 알았지만 정작 제자의 아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아예 신경쓰지 않았다는 모순이 발생하게 된다. 심지어 2년 동안 함께 수행을 다녔는데도 나루토는 그동안 지라이야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4대라는 정보를 듣지 못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후에 미나토 본인이 선인모드를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단 쓸 수 있다는 것과, 가마분타를 미나토가 소환했다는 것 또한 밝혀졌는데, 가마분타는 물론이고 묘목산의 두꺼비들조차 미나토에 대한 언급은 조금도 없던 것 또한 의문이다. 2대 선인인 후카사쿠는 과거 나루토에게 선술을 가르쳤을 때 아무나 이런 선술을 배우는 것이 가능한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오직 지라이야와 나루토만이 배울 수 있다고 말을 하였고, 이후에 나루토가 성공적으로 선술을 배웠을때도 오직 지라이야와 비교만 하였지 미나토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으니.

게다가 나루토의 정체를 나뭇잎 마을에서 몰랐다는 것 또한 의문이 가는데 미나토의 금발과 벽안이 흔한 것도 아니고 친근하게 지내면서 서로를 다 알고 지내는 마을에서, 미나토의 사망과 당시의 쿠시나가 만삭이었음 등등을 카카시와 쵸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닌자들이 몰랐을 리도 없다. 심지어 우즈마키 일족은 작중 시점에서는 거의 멸족 상태여서 흔한 성도 아니었을 거고, 초대 호카게의 아내와 4대 호카게의 아내가 우즈마키 일족인데,[43] 나루토가 이들의 아들이라는건 모르더라도 이들과 모종의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조차 다른 이들이 짐작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결국 이런 오류를 방지하려면 적어도 미나토와 동시기에 활발히 활동하던, 작중 초반에 주민들은 아니더라도 사정을 아는 닌자 몇명 정도는 나루토에게 남몰래라도 따뜻한 관심을 보내고 격려해 주거나 돕는 묘사가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그러면 나루토의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는데 방해가 되고 그저 부모도 없는 인주력인 줄 알았던 나루토가 사실은 마을을 구한 영웅인 4대의 아들로 밝혀질 때의 임팩트와 영혼이 된 상태의 미나토와 쿠시나를 만났을때의 감동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었기에 이런 모습은 전혀 나오지가 않았다. 게다가 이후에 미나토가 나루토의 아버지인 것이 밝혀지면서 선인모드를 비롯한 설정이 붙었지만, 이 역시 이전에 있던 설정과 맞지 않으면서 설정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즉 후반부의 반전과 감동을 부각시키기 위한 어쩔수 없던 연출, 혹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장면이였던 셈.

이 두 가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데 실패한, 혹은 당시에 아예 고려하지도 않았던 작가는 그냥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나루토를 단순히 싫어하거나, 잘해봐야 무관심적인 방관 정도로 일관하는 태도를 가진 것으로 묘사해버렸다. 후반의 나뭇잎의 온갖 병크들과 설정 변경 및 추가는 무리한 장기연재 등 감안해 줄 여지가 있으나 미나토와 나루토의 혈연관계는 외모 등만 봐도 처음부터 확실히 부자관계로 설정한듯 한데, 그럼에도 이런 앞뒤가 맞지 않은 묘사가 발생한 것은 빼도박도 못할 작가의 실책이다.

게다가 원작에도 나오지 않는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연출은 이런 요소를 더욱 악화시켰는데 단순히 마을 사람들에게 터부시 받으면서 간섭받지 않는 나루토를 대놓고 주민들이 폭언을 하거나 괴롭히는 장면들이 나오고,[44] 나루토가 히루젠에게 부모가 누구에게 물었음에도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거나 나루토에게 쿠나이를 던져 입을 다물게 하는 괴상한 행동을 하는 등 이미지를 안좋게 만드는데 더욱 일조했다.

비록 이런 애니메이션 연출만 보고 히루젠이 나루토를 그저 방치했다고만 하는 것도 사실은 아니다. 지라이야가 힘들 때 스승으로서 위로해주고, 나루토와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루카가 나루토를 소중히 대하도록 한 것 역시 사루토비 히루젠의 영향이였다.[45] 그리고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히루젠 역시 그렇게 하리라고 믿은 모양이다.

더불어 우치하 일족의 몰살을 반대한 유일한 상층부 역시 3대 본인이였다. 심지어 최종보스 중 1명이던 토비조차 3대만이 우치하와의 충돌을 막으려 했다고 사스케에게 얘기했다.[46] 그 이타치조차 유일하게 믿으면서 사스케를 맡긴 것도 3대였고, 이후에 나루토 역시 원작에서나 극장판에서나 끝까지 히루젠을 자신의 정신적 지주로 삼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3대를 그저 단순한 악인으로 몰고 가기에는 어려울 것이다.[47] 게다가 이후에 사실 나뭇잎 마을이 저질렀던 암약들은 사실 시무라 단조가 일으켰다고 서술한 것을 보아 캐붕이나 설붕같은걸 떠나서 일단 작가 본인은 히루젠을 악인으로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작가의 본래 의도로 평가하자면 작중에서 히루젠은 나루토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나뭇잎 마을을 위하여 스스로의 목숨까지 내던지는 영웅이였으며, 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악역인 오로치마루와 정적이였던 단조밖에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이들에게 존경받고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인물이였기에 결코 악인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인물이다.작가가 본래 의도했을 히루젠의 캐릭터 해석[48]

사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작가가 별 생각 없이 나루토의 처지가 얼마나 비참한지 보여주려고 설정을 변경한 덕분에 후반 밸런스 붕괴와 더불어 이미지가 변경된 캐릭터. 애초에 정말 사루토비가 나쁜 인물이였다면 굳이 한 화를 소비하면서 까지 비극적인 분위기의 장례식을 연출하지도 않았을 것이고,[49] 그 이후에 예토전생으로 재등장하여 활약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작가가 원치 않았음에도 설정 변경 및 추가로 인하여 캐릭터의 이미지가 수직하락한 경우.[50]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히루젠은 젊은 나이에 호카게로 즉위하였고 재임 기간에 닌자 대전을 2번이나 연이어 겪고, 구미의 폭주나 오로치마루의 탈주와 같은 온갖 예상치 못한 재앙의 뒷수습을 해야 했다. 단조 등이 장로들을 등에 업고 내부에서 견제한 건 덤이다. 재임 기간이 역대 호카게를 다 합친 것보다 길었고, 작가의 설정 변경과 나뭇잎마을 정치 설정 부족 등의 작가의 역량 부족이다.

작가의 역량부족일 수밖에 없는 것이 나뭇잎 마을의 정치적인 설정은 지금까지도 애매하다. 무슨무슨 카게들과 마을, 영주와 나라의 관계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관계다. 묘사되기로는 이 세계관에서 최고의 힘을 가진 전투원들이 바글바글하게 집합했는데 규모로는 고작해야 마을 하나에 불과하고[51] 그 강력한 전투원들 대부분이 노동계급이나 중산층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루토 닌자마을이다.[52] 즉 기껏해야 한국 기준으로 시나 군 두세개 넓이의 영토를 가진 설정에 지나치게 많은 소동과 문제, 사건과 사고, 음모와 비밀을 갖다박고는 정치적인 설정은 지극히 모호하고 애매하니 당연히 모든 잘못은 히루젠 잘못일 수밖에 없다.[53][54] 묘사를 어떻게 히루젠에게 잘 해줬니 안 해줬니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설정이 그렇게 되어 있다.

사실상 이런 중요한 설정은 항상 미리 준비해두든지 아니면 독자가 납득할만한 변경이 있어야 한다는 중요점을 창작자들에게 몸소 보여준 반면교사가 될만한 캐릭터라고 할수도 있다.

나루토 세계관은 미성년자들이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 심지어 사스케처럼 부모가 있음에도 상황 때문에 역시 미성년자인 형이 돌보는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아동학대 운운할 여유가 없다.[55] 게다가 히루젠의 직책은 마을 전체를 총괄하는 수장이지 고아원 원장이 아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마을의 온갖 문제들을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다. 훗날에 나루토가 평화로운 시기에 호카게로 취임했음에도 아들과 같이 놀아줄 여유가 없었고, 급기야는 그림자 분신술까지 동원해서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는 걸 생각해보자.[56] 결국 부모처럼 시시각각 돌보는 건 무리고, 이루카에게 맡기는 식으로밖에 처리할 수 없었던 것이다.[57][58]

결국 정치적인 설정부족, 불행한 주인공의 유년기와 비밀에 감싸인 고귀한 혈통, 자애로운 할아버지이자 뛰어난 지도자이고 강한 전투원이라는 충돌하는 설정을 관리할 수 없는 작가의 역량부족을 잘 나타낸 캐릭터이다.

4. 작중 언급

가장 닌자다웠던... 에게 딱 어울리는 마지막이었다...
원후왕 엔마
당신은 호카게로서 할 일을 다 하셨어요.
사루토비 아스마


[1] 이점은 제자인 츠나데도 마찬가지다.[2] 이유는, 히루젠의 성격때문이며, 덧붙여서 "무엇보다 3대 호카게는 강하니까"라고 말했다. 확실히, 1부시점에선 작품 내외적으로 세계관 최강자 이미지가 있었던 듯[3] 지라이야는 작중 네임드 닌자들 중 4대, 7대 호카게의 스승이자, 나가토, 야히코, 코난 5명을 카게급 혹은 그 이상의 강자로 키웠고, 인성까지 이중 3명에 인성을 올바르게 성장시켰으며, 흑화한 나머지 두명이 돌이킬 수 없을 범죄자가 되고 설득이 먹히질 않자 단호히 죽이려고 하는 등 공 사 구분 역시 확실한 본작 최고의 스승이다[4] 물론 카카시가 스승으로서 좋지 못하다는 건 아니다. 그의 평가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그는 충분히 본인의 제자들을 아끼고 있다. 단, 사스케 편애 논란이 짙은 카카시와 달리 히루젠은 오로치마루에게 약간의 편애가 있었을지언정 지라이야에게 선인모드를 익힐 계기를 만들어주는 등 성과가 뚜렷할 뿐이다.[5] '프로페서' 자체가 작중에선 거의 모든 술법을 쓸 수 있기에 붙여졌다고 언급됬지만 원래 뜻은 교수이기 때문에 술법을 모두 마스터한 것 말고도 가르치는 능력 역시 탁월하기에 더 이명에 적합한 셈이다[6] 아카츠키가 타락하는 데 직접적으로 개입했으며 이 때문에 훗날 그 수장이 나뭇잎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본인은 나뭇잎 침공 당시 뿌리의 닌자들과 같이 숨어있다가 상황이 종료되자 다시 기어나왔다.[7] 뿌리는 단조가 거두어들인 최고 클라스 닌자들이다. 각 일족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끌어들여 만든 정보기관으로, 자칫 잘못하면 내전을 감수해야 할 정도의 세력인 셈이다.[8] 어찌 보면 히루젠보다도 짬밥이 높다. 미나토의 재위 기간이 아무리 짧다고 해도 사루토비는 이 기간 호카게 자리에서 은퇴했었다. 물론 전대 호카게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위치지만 공백기 없이 2인자로 페인전까지 근무했기에 수뇌부 근무 경력만 따지고 보면 히루젠보다 앞설 것이다.[9] 아무리 마을의 영주들이 나사빠진 듯 보여도 자기가 호카게 하겠다 나선다고 해서 아무한테나 호카게 자리를 주진 않았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봐도 국방부 장관이 피습으로 의식불명에 빠져 장관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수 십년 현역으로 일한 국방부 차관이 '이 상황에서 신입 뽑는 것 보단 내가 장관하는 게 낫지 않소?'라고 하면 더 윗사람 입장에서는 민주주의도 아닌데 전투력, 경력, 라인까지 입증된 사람이 저러면 솔깃할 수밖에 없다. 당장 단조를 매우 억압한 츠나데도 뿌리를 감사하거나 다른 기관으로 대체시키지 못하고 유지시켜야 했다.[10] 모래마을은 히루젠이 집권하던 시기 오로치마루의 소리마을과 손 잡고 나뭇잎을 침공할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그 오로치마루가 단조와 손잡고 인체실험을 줄줄이 해오던 시기였던 것이다. 이 싸움에서 히루젠이 전사하고 본격적으로 츠나데가 집권하면서 단조가 쓸데없는 짓을 못하도록 끊임없이 경계했다. 그리고 같은 나이대에 있던 단조를 제외한 고문 코하루, 호무라에게도 쩔쩔매던 히루젠과는 다르게 츠나데는 오히려 소신껏 대범하게 일을 처리했다. 그 결과 악화된 모래마을과의 관계도 서서히 회복되었고 암덩어리도 전락한 아카츠키를 모두 소탕할 수 있었다.[11] 사실 단조의 경우에는 설정변경으로 인해 생긴 부작용이라고 봐야한다. 히루젠이 죽었을 때 호카게자리를 탐내던 단조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은 원래 단조라는 인물 자체는 없었다가 새로 생긴 인물이라는 것이다.[12] 원작에선 언급되지 않지만 애니에선 히나타와의 밤 중 대화로 히루젠을 언급한다.[13] 다만 2차대전과 3차대전 모두 히루젠의 재임기간에 발생했다.[14] 진짜 대사는 아니고 합성으로 일단 작중에서 미나토는 횡령에 관한 내용이나 자신의 아들인 나루토가 가난하게 사는걸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루토비를 향해 원망을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15] 사실 아무 떡밥이 없는 1부를 기준으로 해도 그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 2부에서 본격적으로 뒷배경이 드러나면서 1부의 행각도 재조명되고 있는 것. 1부에선 나루토를 강하고 자유롭게 키우려고 한 것이지 않을까라는 입장도 있었으나, 2부 오면서 거의 대부분 떡밥을 풀어나가기 때문에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16] 마을 하나를 없앨 수 있는 위험한 존재를 갖고 아무리 상급닌자라 해도 6~10명 남짓한 사람들에게 경비를 맡기는 것은 문제가 좀있다.[17] 애초에 미나토는 나뭇잎 마을의 총 책임자이고 자신은 토비를 막고있었고 구미를 막는 일은 히루젠의 일이였고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해도 나뭇잎 마을 전체에 생긴 문제이니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18] 자신의 직속 제자라 더 신경써준것도 있지만, 카카시가 자신의 아버지의 뒤를 따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19] 작중에서 나루토가 분노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자.[20] 하지만 만약 부유하게 살았던 나루토고 이미 4대호카게의 아들 즉 영웅의 아들로 취급받는 나루토였다면 지금의 성장형 소년만화의 스토리진행에서 나루토의 최종목표인 호카게와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는 목적 자체가 사라지는것이다.만화의 전개를 위해 불가피하게 만든 설정인 셈인데 현실적으로 볼 때 분명 문제가 심각한,한마디로 설정의 디테일이 떨어지는 문제[21] 우유는 냉장보관하면 한달 이상도 무탈하지만 냉장고가 아닌 그냥 식탁 위에 있었다.[22] 알려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자기 부모가 제 몸에 괴물을 봉인하였고 그로 인해 마을 단위로 왕따를 당했는데 원망하지 않을 자식이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이런 감정의 동요는 다시 구미호를 불러내는 최악의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23] 사실 그냥 방치한 건 아니고 우미노 이루카한테 나루토 담임을 맡기면서 어느 정도 돌봐주라고 부탁하긴 했다지만 이루카는 어릴 적 자신의 부모가 구미에게 죽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 이루카에게 구미의 인주력인 나루토를 맡긴다는 게 문제다. 다행히도 이루카가 특 대인배라 나루토를 진심으로 잘 대해주긴 했지만 이루카가 나루토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으면 언제 암살하려고 들었을 지 모른다.[24] 사실 이런 대우는 나뭇잎 마을의 문제기보다는 설정 변경에 따른 일이라고 봐야할것이다.[25] 세계관이 최대로 확장된 최종장 4차 닌계대전에서도 총동원된 나뭇잎 마을의 닌자는 1만명대 규모이다.[26] 일단 사스케야 당시엔 탈주닌자에 사루토비 히루젠을 죽게만든 오로치마루의 밑에 있었고 로 활동하면서 아카츠키와 함께 행동하거나 킬러 비를 포획하려 하는등 안좋은 짓도 많이했고, 이후에 연합군에 합류한 것이고 엄연히 범죄자니 어느정도는 이해할수가 있다지만 사쿠라는 범죄자도 아니고 치요와 함께 사소리를 잡는 활약을했고 분명 전쟁 후반부에는 예토전생된 호카게들조차 전쟁에 끼지도 못하는 와중에 카구야 봉인의 주역 중 한 사람으로서 충분한 공을 세운 공신이 맞다. 거기다 의료닌자로서 많은 부상병들도 치료했으니 공신 대우가 개차반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27] 본래 나루토라는 작품에선 나루토 스스로가 많은경험과 역경을 이겨내고 그 바탕을 토대로 성장하는 소년만화 이기에 스토리 진행설정상 마을 최고권력 호카게를 나루토에게 직접적으로 도와준다거나 하는 행위는 스토리 진행에 곤란함을 야기하기에 설정상으로도 직접적으로 엮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다.[28] 가족, 친척, 친구, 애인 등의 광범위한 인간관계에서 나루토에 대한 원한이 아예 없고 나루토가 독립할 때까지 사회적인 비난을 10년 이상 견디면서 경호, 교육, 식사를 바로 옆에서 전반적으로 수행하면서 문제 발생시 온전히 본인이 책임 사람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아주 어려운 일이다.[29] 원작에서도 나루토 세대의 조편성은 처음부터 아이들의 특기를 고려했다고 본인이 언급한다. 록 리가 포함된 체술 전문팀이나, 키바가 포함된 탐색 전문팀 등이 대표적.[30] 실제로 둘은 초창기에는 앙숙이나 다름 없었다.[31] 남자와 여자의 혼성 편성으로 서로를 의식하며 발전할 것이라고 카카시에게 말한다.[32] 유일하게 그나마 위험요소가 없는 인물로는 평범한 여자애인 하루노 사쿠라가 있지만 이마저도 일각에선 유명 일족의 아이를 저런 위험부담이 넘치는 반으로 보내기엔 부담되니 만만한 애 하나 골라서 대충 배정한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있을 정도다. 당장 다른 반들을 보면 제 3반 인원들과 8반의 히나타를 제외한 나루토 동기 중 다섯은 대놓고 각 일족들의 정식 후계자들이어서 끼리끼리 묶어놨다는 의구심이 든다는 반응도 있다.[33] 다만 결과적으로 3명의 아이들 모두 훌륭한 닌자로 성장하기는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관점이며 여러모로 운이 엄청나게 따라줘서 결과가 좋게 된거지, 현실적으로 보면 모두 심리 치료를 받아야 될 군상들을 갖다가 교관 + 사관생도들로 묶어놓고 같이 두면 알아서 서로 잘 관리하면서 제대로 성장하겠지~ 하고 얼렁뚱땅 날림처리를 해버린 것이나 다름없는 짓에 가까웠다. (실제로 사스케의 경우 바로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탈주해서 사고치는 전개로 이어졌다.) 괜히 현실에서 관심병사를 지정해 따로 문제되는 군상들을 일반병 사이에서 분리해놓는 것이 아니다.[34] 원작에서 나루토는 어렸을 적에 쓸쓸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자신의 부모를 3대에게 묻거나 하는 요소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요소에서 나루토에게 윽박을 지르거나 수리검을 던지는 등 괴상한 이미지만 부각될 뿐...[35] 과거 히나타가 구름 마을에게 납치당했을 때, 네지의 아버지인 휴우가 히자시휴우가 히아시 대신 죽어서 구름 마을에 넘겨진 것 때문에 이 당시 네지는 히나타와 종가를 증오하던 상태다.[36] 가이는 네지에게 종가-분가 일을 시험에서 거론하지 말라는 약속까지 했다.[37] 이러한 설정오류와 연계로 인해 히루젠 뿐만 아니라, 나뭇잎 마을 전체가 독자들에게 졸렬잎 마을이라고 불리는 피해를 보게되었다. 다만 졸렬잎 마을이라 불리는 것은 원래 작품 내에서 닌자들의 세계가 매우 어둡고 모순되는 면이 많다고 작중에서도 많이 언급되듯이 작가가 나뭇잎 마을이나 닌자 세계의 어둠을 의도적으로 보여줬으니 완전 설정오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루토비 히루젠의 경우에는 아니다.[38] 작중에서 나루토가 미나토의 아들이었다는 것에 점점 복선을 던졌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러나 초기안에선 미나토와 나루토는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말도 있다. 즉 중도 설정 변경 이후 복선이 던져진 것까지 합해서 묘사가 이상해졌다고 볼 수도 있다.[39] 물론 오비토는 살아있긴 했지만 카카시는 그 사실을 몰랐다.[40] 하지만 카카시는 그 당시 친구와 선생님이 모두 죽고 PTSD에 시달리고 있었으니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긴 했다.[41] 쵸지의 아버지로 카카시의 친우인 마이트 가이의 담당닌자였으며 따라서 카카시를 가르친 미나토와 동세대인 인물.[42] 나루토가 주인공이고 이루카와 관계가 좋으니까 당연히 와서 위로해줘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나루토가 졸업한 이후라면 몰라도 졸업하기 이전에는 한 학생에 대한 편애가 되며 나루토와 이루카와의 관계도 이 이후에 더 좋아지기도 한다.[43] 게다가 저 두명 모두 나루토와 마찬가지로 9미 인주력이었는데.[44] 초반부에 이런 행동은 히루젠이 금지시켰다고 했으니 이 또한 설정오류다.[45] 이루카가 나루토와 같은 힘든 상황일 때 곁에서 보살펴준 게 히루젠이었다.[46] 이때 무능설이 떠돌기는 했지만 그때는 잘못만 하면 전쟁이 터질 판이라 함부로 간섭할 지경이 아니였다.[47] 하다 못해 나루토는 사라지는 미나토에게 3대를 존경한다는 말을 했고, 아들과 딸을 낳은 지금도 사루토비를 정신적 지주로 삼고 있다.[48] 정작 히루젠을 늙었다면서 비웃던 오로치마루는 팔을 봉인당하여 이후에 자신의 몰락을 불러왔고, 단조는 죽는 순간에는 자신도 히루젠과 같이 희생해야한다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단조의 경우 그 당시 더 살려고 해봤자 살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남은게 죽음밖에 없으니 발악적으로 희생한 것에 가깝고(물론 단조가 죽은 직후 사쿠라와 카카시 그리고 곧이어서 나루토까지 왔고 뿌리의 부하들도 자신을 찾으러 오고있는 상황이였으니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끈후 의료닌자인 사쿠라에게 치료를 받았다면 목숨은 건졌겠지만 어차피 본인은 그런걸 몰랐고 회담장에서 한 짓이 있으니 살아서 돌아간다해도 이전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겠지만), 자기가 싸지른 사단의 결말에게 인과응보당하는 전개에 히루젠과 달리 최후까지 자기미화(…)를 시전하고 죽어서 똑같이 희생했다고 쳐도 썩 고평가를 받지는 못했다.[49] 심지어는 사스케에게 마저 히루젠에 대한 짧은 추억이 있다는듯이 묘사된다. 그만큼 마을 사람을 두루 둘러보았다는 것.[50] 거꾸로 생각하면 이 정도의 설정오류를 감수하지 않으면 초반 그 만큼의 나루토의 비참함은 도저히 그려낼 수가 없을 만큼, 나루토의 배경은 ‘불행해지기가 힘들 만큼’ 화려하다는 것이다. 미나토는 공적으로도 훌륭한 호카게였지만 개인적으로도 위로는 3대 호카게와 3닌자, 아래로도 카카시 등 엘리트 상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사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도 흠을 잡을 거리를 찾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물론 부모님을 잃은 고아라는 것은 그 자체로 커다란 불행이지만, 작중 나루토의 유년기는 그것에 보태어 이유없는(본인 잘못이 아닌) 멸시와 따돌림, 경멸, 방치 등등이 수없이 +α가 돼 있었다. 만약 이것들이 상식적으로 주어질 ‘원래도 실적과 인망이 좋았고 젊은 시절에 마을을 위해 희생한 4대 호카게가 남기고 간 아들에 대한 범마을적 따뜻한 배려와 관심’ 으로 대체되었다고 생각해 보자. 여전히 나루토는 슬픔이 없는 아이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작중묘사보다는 훨씬 나은 소년기를 보냈을 것이 분명하다.[51] 이것조차도 상위 영주들이 있다는데 지나치게 크고 넓긴 하다.[52] 기본적인 계급이나 정치 설정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얘기다. 인간의 욕망상 우리가 강하니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아카츠키가 자연스러운 것이다.[53] 완전히 원시인이거나 고대인 수준이라면 모를까 문명이 크게 발달했고, 사람들의 수준도 높은 시점에서 거대한 광역대도시권 수준의 인구를 자랑하는 것도 아니니 권력이 있는 지도자가 열심히 발로 뛰면 다 해결할 수 있다.[54] 미나토는 끽해야 1년 정도도 안 가서 구미를 봉인하고 죽었으니 사실상 1, 2대 시대 종결부터 중급닌자 시험 당시까지 3대가 계속 통치한 셈이다.[55] 사실 이것도 나루토 세계관이 중세인지 현대인지 애매한 세계관이라 미성년자가 싸우는 건지 소년병인지 아니면 그냥 옛날 중세처럼 나루토 나이 정도면 충분히 싸워도 되는 나이인지 알 수가 없다. 현대 우리 기준으로 보자면 가혹할 수도 있는데 뭐가 뭔지 알기 어렵다. 사스케도 사실 현대 한국에서도 종종 생기는 일이다. 단지 사회 수준상 아동학대가 어쩌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닌 거 같긴 하다.[56] 아무리 불의 나라의 위상과 히루젠 시대보다 훨씬 늘어난 외교적인 일까지 다 생각한다 해도 불의 나라 크기를 생각해 보면 나루토가 짬이 안 나는 건 나루토가 무능한 것이다. 현대 기준으로 따지면 초졸에 초등학교 시절 공부도 못하고 머리도 별로 안 좋은데 지자체장, 혹은 그 정도 크기 나라의 수반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사실 히루젠도 싸움을 잘 한 건 알겠는데 이런 부분에선 알 수가 없는 것이다[57]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나루토는 평범한 고아가 아니라 내부에 미수라는 위험요소를 품은 인주력이기에 사실상 매우 조심스레 다뤄야 할 살아있는 핵병기 포지션이라는 것과 이루카가 그의 부모를 구미 사변 때 잃어서 구미와 연관된 나루토에게 처음엔 좋지 않은 인식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이다.[58] 실제로 작중에서 마을의 중요 비대칭전력으로 취급되는 인주력들이 정작 마을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 + 허술한 관리체제 덕에 밖에 싸돌아다니던 경우가 잦았고 나중에 대다수가 아카츠키에게 잡혀서 죽음을 맞이했고 이것이 4차 닌자대전에서 적 세력의 전력 증가에만 톡톡히 도움이 됐던 점, 나루토도 인주력이라는 이유 하에 아카츠키에게 노려지던 점, 이루카가 히루젠의 가르침과 의도를 그대로 따라줬기에 망정이지 운이 나빴다면 보복범죄의 일환으로 나루토를 해칠 가능성이 완벽하게 0이 아니라는걸 부정할 수 없었다는걸 고려해보면 이런저런 변명이 붙더라도 결국 대충 다룬게 맞다. 그러나 이런 설정이나 현실적인 불안요소를 고려해 히루젠이 나루토의 관리를 최소한 '위험한 병기를 지키기 위한 수준으로라도 관리했다면' 나루토의 비참한 과거가 희석되는 효과가 나와버리므로 이 부분 역시 나루토의 비참한 과거사 문제 묘사를 위해서, 그리고 부주의한 설정변경 탓에 또 개연성이 이상한 데서 희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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