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0:07:04

뿔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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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족 뿔인간
2.1. 특징2.2. 악행과 그로 인한 몰락2.3. 평가2.4. 소속 인물2.5. 기타
3. 뿔인간 복수자
3.1. 작중 행적3.2. 평가3.3. 기타

[clearfix]

1. 개요

뿔인간
角人 | Hornsent[1]

엘든 링의 등장 종족이자 등장인물.

등장인물 뿔인간은 작중 본명으로 불리는 일이 없으며, 본 문서에서는 구분을 위해 그의 방어구 설명문에 나와 있는 '뿔인간 복수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2. 종족 뿔인간

그림자의 땅에 살고 있는 원주민로, 탑의 일족이라고도 불린다. 가시공 메스메르의 성전으로 그들의 도시는 불타 버렸고 문화권은 쇠퇴하였다.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으나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은 그림자와 같이 검게 반짝이는 모습을 하고 있다.

2.1. 특징

뿔인간들은 그림자의 땅에 자신들의 세력권을 구축하였고 곳곳에서 이들의 마을을 확인할 수 있다. 말은 없지만 그림자의 땅의 지배층이었던 것. 탑의 도시 벨라트를 보면 굉장히 높은 수준의 문화를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도가니의 영향이 짙게 남아 있는[2] 그림자의 땅에 살고 있는 종족답게, 이들은 도가니의 힘을 저주가 아닌 축복으로 여겨 여전히 신성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뿔과 그에 깃든 영성을 중히 여긴다. 뿔이 나선의 형상으로 돋아나는 것을 도가니의 흐름으로 여겨, 종국에는 신에게 도달할 기둥으로 여긴다.[3] 뿔인간 신관들의 기도는 '나선의 기도'라 불리고, 벨라트에는 나선탑이 여럿 세워져 있으며, 에니르 일림은 아예 탑 전체가 거대한 나선의 형상을 띄고 있다. 이 나선은 진화를 상징하는 도가니와 함께 DNA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도가니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지, 춤과 노래를 통해 신내림을 받기도 한다. 진짜로 강력한 힘을 받아서 휘두르는 이들이 있는 걸 보면 어떠한 존재가 있긴 있는 모양. 또한 영성을 쌓고자 수행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강한 영성을 얻은 이를 토지신이라 부르며 숭배하는 등 전반적으로 샤머니즘과 비슷한 신앙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도가니의 힘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이는 황금 나무의 축복과 서로 반발한다고 한다.[4]

2.2. 악행과 그로 인한 몰락

뿔에 대한 뿔인간들의 신앙은 정도가 지나쳐 선민의식으로까지 이어졌고, 이들은 뿔이 제대로 나지 않은 다른 종족들을 핍박하고 탄압하였다. 그림자의 땅 곳곳에서 이 악행을 확인할 수 있다.
  • 뿔이 나지 않은 일족을 노예로 부리고 학대하였다.[5] 혈귀와 같은 일족인지는 불명이나, 그림자 인간들 사이에서도 뿔이 없는 이들은 사슬에 결박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의 데이터 명칭은 ShadowDeadSlave(그림자 망자 노예)로 그들이 어떤 취급을 받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 무녀의 마을에 살고 있던 무녀들을 끌고 가 그들이 죄인을 '선한 사람'으로 만드는 살아있는 항아리의 핵심 재료로 이용하였다.[6] 해당 채찍을 얻을 수 있는 '채찍의 집'에 있는 유령의 대사를 보면 이들은 무녀들이 항아리 안에 들어가기 위해 태어났다고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채찍의 설명문과 유령의 대사 둘 다 너무 역겨워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 부분에 제일 큰 분노를 표한다.
  • 이렇게 뿔이 많고 큰 것을 중요시하지만 뿔이 과하게 자라난 한탄하는 사람은 되려 거절하고 감옥에 가둬 은폐해 버렸다.[7] 또한 수행에 힘쓰면서 수행에 실패한 주검사들은 자신들을 지켜줬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되려 기피하여 유폐하였다.[8]
  • 뿔인간들은 고문을 명예로운 것으로 여겼다.[9] 뿔로 인한 차별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나 고문관들이 나선의 기도를 사용하고 신관들과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뿔인간들의 종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볼 수 있다.

이러한 뿔인간들은 무녀의 마을에서 생존한 소녀에 의하여 인과응보로 몰락을 맞이한다. 소녀는 뿔인간들의 성지인 에니르 일림에서 신으로 등극하여 영원의 여왕 마리카라 불리게 되었고, 뿔인간들의 문명은 잠시간 마리카의 황금 나무 신앙과 공존했으나 마리카가 보낸 메스메르의 성전군에 의하여 철저히 짓밟혀 크게 쇠락하게 된다.

다만 워낙 세력권이 넓었어서인지, 아니면 메스메르가 자비를 베풀어서인지, 메스메르군이 벨라트마저 침공한 뒤에도 뿔인간들의 세력은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상태다. 고문관들 역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에니르 일림은 침략조차 받지 않고 메스메르가 그림자로 모습을 봉인하는 데에 그쳤다.

뿔인간에 대한 마리카의 탄압은 틈새의 땅에서도 이어져, 틈새의 땅에서 뿔이 난 이들은 흉조라고 불리며 철저하게 배척받게 된다. 이는 마리카 본인의 자식인 모그모르고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2.3. 평가

...마리카 님은 메스메르 경에게 명령해 불을 지르고, 태워버렸지 ...뿔인간 님이 황금 나무를 용서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야. 하지만 언제든 사람은 사람을 괴롭히는 법. 탑의 일족도 다를 바 없다. 녀석들 또한 무고한 선이 아니라 그저 패배자였을 뿐이다 ...비참하네.
침의 기사 레다

DLC 발매 전 정보에서부터 메스메르의 정벌 및 전화가 계속 강조되었고, DLC 진행 초반에는 서글프게 울고 있거나 나무에 목이 매달린 뿔인간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기에 그저 메스메르의 압제에 시달리는 피해자들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이들의 악행이 계속해서 드러나게 되어, 결과적으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빠르게 최악의 비호감 종족으로 낙인찍혔다. 전반적으로 평가가 매우 좋은 메스메르에 대해 "유일한 실책은 뿔인간들에게 관용을 베푼 거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심지어 정황상 마리카가 자신의 자손들을 포함한 흉조들을 탄압하는 이유는 대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사적인 복수심에 의한 것인데,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근데 걔는 그럴 만 하다며 이해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프롬의 이전 작품들에서는 적대 세력이라도 긍정적, 적어도 중립적으로 볼 만한 여지가 있었는데 이들은 대놓고 악역으로 묘사되고 있다. 팬덤에서도 이들을 옹호하는 발언은 진지한 주장이 아닌 반어법으로만 사용되고, 흉조보다 원래 이름인 뿔인간이 멸칭으로 사용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2.4. 소속 인물

틈새의 땅에 사는 흉조가 아니라 그림자의 땅에 사는 뿔인간들 중 개별 항목이 있는 이들만 나열. 네임드는 굵게 표시.

2.5. 기타

  • 뿔인간과 흉조의 연관성은 뿔인간들이 사용하는 영혼의 색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비슷하게 뿔이 나 있는 선조령의 백성들과의 관계는 불명이다. 선조령의 백성이 사용하는 뿔장식 탈리스만들은 뿔인간들도 사용하고 그림자의 성에는 선조령을 닮은 유해도 트로피처럼 매달려 있긴 하나, 선조령의 백성의 문화와 뿔인간의 문화는 굉장히 다르기 때문이다. 애초에 본편에서도 선조령의 백성과 흉조들도 서로 다른 존재들처럼 묘사되고 있다.
  • 한가지 의문인 점은 원조인 그림자 땅의 뿔인간들의 뿔보다. 틈새의 땅의 흉조의 뿔이 평균적으로 더 많고 길다는 것이다.[10] 단순히 DLC이전 설정이 잡혀있지 않았거나 그림자 땅의 뿔인간들이 전쟁으로많이 줄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3. 뿔인간 복수자

<colcolor=#AA9872><colbgcolor=#000> 엘든 링의 등장인물
뿔인간
角人 | Hornsent
파일:elden-ring-shadow-of-the-erdtree-preview-2024-05-31-067784.webp

미켈라 가신단의 일원으로, 뿔인간 일족을 학살한 가시공 메스메르에게 복수하려 이를 갈고 있다. 황금 나무 세력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고 이 때문에 통성명조차 안 했는지 다른 가신들도 그저 뿔인간이라고만 부른다. 그가 사망하면 얻을 수 있는 방어구에서만 그를 '뿔인간 복수자'라는 다른 명칭으로 부르는데, 영어 번역을 보면 이것도 어떠한 호칭이라기보단 '복수를 갈망하는 뿔인간' 정도의 표현이다.

3.1. 작중 행적

묘지 평원 - '세갈래 길의 십자' 축복 옆에서 첫 조우 시 묘지 평원에 있는 미켈라의 십자 3개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간이 지도를 건네준다. 그러나 자신은 황금 나무의 죄를 용서하지 않았다면서 플레이어를 비롯한 '미켈라의 인도를 따르는' 동지들 모두에게 눈에 띄는 적의가 담긴 말을 한다. 또한 그런 적개심에도 불구하고 미켈라가 자기 일족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겠다 약속하였으니,[11] 너희가 미켈라의 인도를 따르는 한 너희는 내 적이 아닐 거라고도 말한다.

탑의 도시 벨라트의 NPC 뿔인간 노파에게서 받을 수 있는 뿔인간들의 전통 음식인 '전갈조림'을 줄 수 있는데, '옛날의 그리운 추억의 맛이지만 역시 그때와는 완벽하게 같지 않다' 면서 한 번 깨진 지난 날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탄한다. 이후 추가로 전갈조림을 주려 하면 추억에 잠기는건 이제 됐다며 너와 친분을 쌓을 생각은 없다면서 선을 긋는다.

이후 플레이어가 그림자 알터 지역에 진입하면 엔시스 성채 북쪽에 있는 미켈라의 십자('가도의 십자') 근처로 이동한다. 대화하면 새로운 십자 4개를 찾았다며 추가 지도를 주고 마리카가 그림자의 땅에서 일으킨 학살에 관해 말해주기도 한다.

플레이어가 그림자의 성에 인접하면 미켈라의 거대한 룬이 부서지는 고정 이벤트가 일어나며 매료의 힘이 망가졌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 다음에 찾아가면 매료가 풀린 지금도 내가 너희 동료일 줄 아냐며 으르렁대지만 여전히 나는 미켈라가 일족을 구원해줄 것이라는 약속을 믿으니 그런 건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 후엔 가시공 메스메르에게 일족의 원한에 대한 복수를 해야겠다면서 그림자의 성으로 이동하며, 황금 하마 보스전에서 협력자로 소환할 수 있다. 황금 하마는 위치상 성의 정문을 지키는 문지기인 보스인데 뿔인간의 사인이 있는 걸 보아 그도 이쪽 길을 통해 성채로 왔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 또한 그 노골적인 적개심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플레이어를 도와준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찬가지로 매료가 풀린 침의 기사 레다에게 말을 걸면 '그 같은 복수귀는 결국엔 미켈라 님에게도 칼을 돌릴 것'이라면서 뿔인간 복수자를 적대한다. 플레이어는 레다에게 뿔인간 복수자를 처단하자고 제의할 수 있고 굳이 그러지 않아도 레다는 뿔인간이 성으로 떠나자마자 그를 처리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이후 그림자 성을 공략하다 보면 종자 보관고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의 계단 근처[12]에 본편의 셀렌이나 밀리센트 퀘스트의 마지막 단계와 비슷하게 암령으로 침입/협력자로 소환 사인이 나타나고, 플레이어는 레다가 뿔인간 복수자를 죽이게 도울지 그와 함께 레다를 저지할지 선택할 수 있다. 뿔인간을 도와줄 시 전회 '속참'을, 레다를 도와줄 시 탈리스만 '꿰뚫는 교차수'를 획득할 수 있다. 레다를 도울 경우 복수자가 죽고, 복수자를 도울 경우 레다의 퀘스트가 바로 종료되니 탈리스만에 관심이 없거나 두 사람의 퀘스트를 모두 진행하고 싶다면 해당 이벤트를 넘겨야 한다. 사인을 무시하고 메스메르 보스방에 한번이라도 진입했으면 이벤트를 넘긴 것으로 간주하여 두 사인은 사라진다.

레다 이벤트에서 뿔인간 복수자를 죽이지 않았거나 아예 이벤트를 무시했을 경우 가시공 메스메르 보스룸 안에 뿔인간의 소환 사인이 나타난다. 보스룸 안에서 소환하기 때문에 보스의 최대 체력을 높이지 않아 아무 페널티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메스메르! 일족의 원수!
불의 보복을 지금 너에게 새겨주겠다!
뿔인간 복수자를 소환하여 그가 죽지 않은 상태로 메스메르를 격파하면 보스방의 축복 옆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대화를 하지 않고 축복에서 쉬었다면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가도의 십자' 축복으로 가보면 다시 만날 수 있다.
...아, 너인가
봤나? 그 메스메르의 최후를
경멸해 마땅한 뱀의, 추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잘도 우리를 오물이라 불렀겠다
어느 쪽이 진정 오물이었는지 스스로도 알고 있었을 텐데!
너에게는 신세를 졌군
...하지만, 나는 이제 복수를 멈출 수 없다
...메스메르의 죽음은 시작에 불과하다
마리카에게, 그 자식들에게
모든 황금 나무의 백성에게
불의 보복을 내 칼날로 새겨야만 한다
...미켈라가, 그 구원이 복수를 잊게 한다 해도
나는, 이미 그런 것은 필요 없다

레다가 예견했던 것처럼 그는 결국 복수귀가 되어 메스메르뿐만 아니라 마리카의 핏줄들, 더 나아가 황금 나무의 백성들 모두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이 시점에서 레다는 그는 이미 미쳐버렸으니 굳이 손 댈 필요가 없다며 더 이상 그를 적대하지 않는다.

이 다음에는 라우프의 옛 유적 - '꽃봉오리의 교회' 앞에서 암령으로서 플레이어에게 침입해 오며, 따로 대사는 없다. 정황상 플레이어 또한 빛바랜 자로서 황금 나무가 부여한 사명을 따르는 자이므로 복수의 대상에 포함된 모양이다. 처음 만났을 때 '황금 나무는 적이다' 라고 단호하게 말하던 대사가 나름의 복선이었던 셈. 메스메르가 뿔인간들에게 한 만행들을 보고 그를 돕기로 한 플레이어들의 입장에서는 속이 터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왜냐
왜 복수를 뺏는 거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나
내 칼날은 원수에게 닿을 수 없나

…아아, 어머니 사랑하는 아내여, 아이여
복수는, 이제 어디에도 없는 건가?
…내 칼날은, 무엇을 새겨야…
만약 뿔인간 복수자를 소환하지 않은 상태로, 혹은 소환했는데 그가 죽은 상태로 메스메르를 격파한다면 역시 메스메르 보스룸 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복수마저 빼앗겼다며 크게 망연자실한 상태이고 이 경우에도 레다는 그를 죽이는 것을 관둔다. 이 분기에선 그가 꽃봉오리의 교회에서 침입해오지 않으며, 에니르 일림 상층에서 레다를 비롯한 미켈라의 가신들이 플레이어를 막기 위해 단합할 때 침의 기사 레다 쪽에 합세하여 공격해 온다. 그를 물리치면 미켈라에게 일족을 구해달라는 말을 하며 사망한다.

레다를 도와 복수자를 죽이거나, 꽃봉오리의 교회에서 침입해온 복수자를 죽이거나, 가신단과의 전투에서 죽일 경우 뿔인간이 사용하던 곡검 '팔스'와 방어구를 드롭한다.
===# 대사 #===
  • 대화 - 첫만남, 세갈래 길의 십자
…흥, 너도 미켈라의 인도를 받았나
그러면 우리는 그 여자가 말하는 동지인 셈이겠군
하지만 착각하지 마라 난 너희를 용서하지 않았다
…황금 나무는 적이다 마리카는 우리를 배신하고 불을 질렀지
미켈라가 아무리 사죄하고, 구원을 맹세하고… 그 말이 확실한 진실이라고 해도
…나는 도저히, 네놈들을 좋아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약속을 어기진 않는다
네가 미켈라를 쫓는다면 동지로서 알려주마
십자가 있는 곳을 기록했다, 가져가라[13]
…미켈라를 쫓아라
그러는 한, 적어도 너는 내 적이 아니다
  • 대화 - '전갈조림을 준다' 선택
…선물이라니 갑작스럽군
대체 무슨 속셈이지
…하지만 이건…
익숙해, 이건 탑의 음식이다
…계속 잊고 있었던 그리운 맛이다
…하지만 같지는 않군
…당연하겠지
한번 망가진 것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걸 가져가라
너에게 빚은 지지 않을 것이다
  • 대화 - '전갈조림을 준다' 두 번째로 선택
…두 번은 필요없다
지난 날을 그리워할 생각은 없다
너와 친분을 쌓을 생각도 없고
  • 대화 - 알터의 십자에서 재회
…너냐, 좋은 시기에 나타나는군
새로운 십자를 찾아냈다 가져가라
…미켈라는 말했지 모든 것을 버릴 생각이라고
그리고 그 아픔은 황금 나무의 큰 죄를 씻는 목욕재계라고
십자는 그 말이 확실한 진실이라는 증표
…그래서 나는 미켈라를 믿는다
…그 뒤틀린 그림자 거목으로 가라[14]
그리고 어디 실컷 죽여봐 황금 나무에게 주어진 자들끼리
  • 대화 - 매료의 힘이 망가진 후
…호오, 아직도 나에게 말을 건다고?
미켈라의 매료가 무너진 지금, 내가 아직도 너희 편일 거라고 생각하나?
…뭐, 됐어
미켈라가 그 맹세를 어기지 않고 일족을 구할 신이 된다면
마리카를, 황금 나무를 신의 자리에서 끌어내린다면
…그거면 된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복수가 필요하지
메스메르, 그 꺼림칙한 가시공에게
불의 보복을, 내 칼날로 새겨주겠어
그래, 두 번 다시는 잊지 않아
구원은 복수 너머에만 존재한다는 것을
…절대 날 방해하지 마라
그러는 것들은 전부 내 적이다
  • 대화 - 첫만남, 매료의 힘이 망가진 후
…흥, 너도 미켈라의 인도를 받았나
그렇다 해도, 잘도 무방비하게 말을 거는군
미켈라의 매료가 무너진 지금, 내가 아직도 너희 편일 거라고 생각하나?
…뭐, 됐어
미켈라가 그 맹세를 어기지 않고 족을 구할 신이 된다면
마리카를, 황금 나무를 의 자리에서 끌어내린다면
…그거면 된다
  • 침의 기사 레다와의 전투
…그래, 그렇지
결국 너희의 본성 따위 그 정도다
방해하지 마라 충성스러운 양 구는 암캐 자식이!
  • 침의 기사 레다와의 전투 - 레다와 협력
…너도 역시 잡종견에 불과했나
조금이라도 기대한 내가 어리석었다
알 것 같군 왜 미켈라가 너희를 매료했는지…
  • 침의 기사 레다와의 전투 - 레다 혹은 플레이어 처치
내 복수를 방해하지 마…
  • 침의 기사 레다와의 전투 - 사망
…미안, 해…
어머니, 사랑하는, 아내여, 아이…
  • 침의 기사 레다와의 전투 - 뿔인간과 협력
…너, 무슨 생각이지?
가세 따위를 부탁한 기억은 없는데
  • 가시공 메스메르와의 전투 - 뿔인간 소환
메스메르! 일족의 원수!
불의 보복을 지금 너에게 새겨주겠다!
메스메르여, 알겠는가!
일족의 괴로움을! 원통함을! 마음을!
네 자신의 추함을!
  • 대화 - 뿔인간과 함께 메스메르를 물리친 경우
…아, 너인가
봤나? 그 메스메르의 최후를
경멸해 마땅한 뱀의, 추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잘도 우리를 오물이라 불렀겠다
어느 쪽이 진정 오물이었는지 스스로도 알고 있었을 텐데!
너에게는 신세를 졌군
…하지만, 나는 이제 복수를 멈출 수 없다
…메스메르의 죽음은 시작에 불과하다
마리카에게, 그 자식들에게 모든 황금 나무의 백성에게
불의 보복을 내 칼날로 새겨야만 한다
…미켈라가, 그 구원이 복수를 잊게 한다 해도
나는, 이미 그런 것은 필요 없다
  • 대화 - 뿔인간이 없이 메스메르를 물리친 경우
…왜냐
왜 복수를 뺏는 거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나
내 칼날은 원수에게 닿을 수 없나
…아아, 어머니 사랑하는 아내여, 아이여
복수는, 이제 어디에도 없는 건가?
…내 칼날은, 무엇을 새겨야…
  • 정화의 방 전투
…그 여자의 말이 맞았나
네가 황금 나무의, 마리카의 왕이라면
확실히 복수에 걸맞군
…네가 황금 나무의, 마리카의 왕이라면
내 복수에 걸맞군
  • 정화의 방 전투 - 플레이어 처치
…너의 왕은 죽었다
다음은 너다, 마리카…
  • 정화의 방 - 사망
…미켈라여
부디, 일족을... 구원…

3.2. 평가

굉장히 비호감스러운 인물로 꼽힌다. 일단 무녀에 대한 만행을 저지른 큰 항아리 도공 출신이며,[15] 종족을 떼어놓고 본인의 행적만 보더라도 내로남불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기껏 원수인 메스메르를 죽이도록 도와주면 본인도 감사하다고 하면서 마리카의 친자식들과 그 백성들에게까지 복수하겠다면서 플레이어를 죽이려 쳐들어오는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렇다고 가만히 놔두면 또 마리카의 왕이라는 이유만으로 빛바랜 자를 죽이러 쳐들어오는 식으로 태도를 휙휙 바꿔 버린다. 이런 후안무치한 행적에도 불구하고 상술한 침입이나 가신단의 사생결단 때 외에는 죽일 수도 없는 NPC 취급이라 더더욱 이를 가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설정 외적으로는 레다 퀘스트에서 도와주고 얻는 전회 속참이 PVP 환경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설정에 관심 없는 플레이어들에게도 욕을 먹고 있다.

이런 나쁜 인식을 대변하듯, 미켈라의 가신단 보스전을 끝내고 보스방에 남은 가신단들의 시신 앞에는 안타까움을 표하는 메시지들이 즐비하지만 뿔인간 복수자의 앞에는 "이 너머, 배신자 있다"나 "배설물, 바라볼지라" 같은 쌍욕 가득한 메시지들만 한가득이다.

3.3. 기타

  • 가족은 어머니 및 아내와 아이가 있다. 죽을 때 뿐만 아니라 복수가 실패했을 때도 찾는 걸 보면 이미 성전에 휩쓸려 사망한 모양. 그에게 동정심을 가지라는 의도로 넣은 대사로 보이지만 하는 짓이 워낙 악랄하다 보니 그냥 감성팔이로밖에 안 느껴진다는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저들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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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이 보낸 이' 라는 뜻의 Godsend를 변형한 것으로, '뿔이 보내준 이들' 이라는 뜻이다. 일어 명칭에 비하여 그들의 뿔에 관한 선민의식이 더 잘 드러나는 명칭이 되었다.[2] 짐승 뿔, 그림자의 땅의 짐승은 도가니의 영향이 짙어 종을 불문하고 뿔이 난 개체를 볼 수 있다.[3] 스피라, 나선은 도가니의 흐름이며 언젠가 신에게 도달하는 기둥인 것이다.[4] 뿔 전사의 투구/신수의 투구/신조의 투구, 신내림으로 인해 (특정 능력치)가 높아지나 황금 나무의 축복이 이를 좋아하지 않기에 물방울의 성배병의 회복량이 감소한다.[5] 혈귀 주술사의 뼛가루, 학대받았던 노예 일족은, 전쟁의 상흔에서 이형의 신성을 찾고 혈귀가 되었다. 진실의 어머니는 구원이었다.[6] 이빨 채찍, 추한 이빨을 아무렇게나 박아 넣은 채찍. 더러워진 이빨은 온갖 잡균투성이이며 그 이에 상처를 입으면 맹독이 축적된다. 이윽고 상처에 고름이 생기고 짓무르며 무녀들은 다른 살과 잘 섞였다고 한다.[7] 한탄하는 사람의 가면, 그것은 낙원에 사는 사람의 모습이나 탑의 사람들은 그를 거절하고 은폐했다. 어리석게도 행복을 무서워한 것이다.[8] 주검사 밀라의 뼛가루, 원형 칼날을 춤추듯 휘두르는 주검사는 토지신이 되지 못한 수행자이며 뿔인간의 땅을 침범하는 자들의 재앙이다. 과거, 이 땅에 침략의 그림자가 없었을 때 재앙은 기피되고 주검사들은 감옥에 유폐되었다.[9] 황금 뿔 화폐, 과거에 그것은 고문의 명예에 주어졌다.[10] 뿔인간 복수자를 비롯한 시민급 뿔인간들의 뿔은 거의 보이지않는 수준이고 주검사나 뿔전사,고문관 정도가 뿔다운 뿔을 가지지만 흉조들은 그정도 크기의 뿔이 전신에 수북하다. 그리고 덩치도 더크다. 이정도 수준의 뿔은 뿔인간 중에는 한탄하는 사람 말고는 극히 드물다.[11] 물론 약속만으로 마리카의 자식인 미켈라를 따르는 것은 아니고, 황금 나무에서 받은 모든 것을 버린 행적을 보면서 미켈라를 믿게 된 것으로 보인다.[12] 엘리베이터 앞에는 부채꼴 모양 계단과 거대 미끄럼틀 같은 계단이 있는데 사인은 미끄럼틀 계단으로 내려가는 곳 옆에 있다.[13] 그림자 알터 - 알터의 십자에서 처음 만날 경우 "내가 아는, 십자가 있는 곳이다"로 변경.[14] 그림자 나무의 역할이 개발 과정에서 축소되었음을 암시하는 대사로, 작중 미켈라 및 가신단, 주인공의 행적과 그림자 나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나마 미켈라가 그림자 나무 근처에서 버린 거대한 룬을 그림자 나무의 화신이 소유하고 있긴 하나, 이 말을 하는 시점은 거대한 룬을 버리기 전이므로 뿔인간이 이를 의도했을 가능성은 없다.[15] 털벌레 가면, 수많은 털벌레를 굳힌 이상한 가면. 보니 마을의 큰 항아리 도공들의 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