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b69c65><colbgcolor=#000> 엘든 링의 등장인물 미켈라 ミケラ | Miquella | |
본명 | 미켈라 ミケラ | Miquella |
이명 | 무구한 황금[1] 無垢なる黄金 | Unalloyed Gold 성수의 미켈라 聖樹のミケラ | Miquella of the Haligtree 천부의 쌍둥이[2] 天賦の双子 | Twin Prodigies |
종족 | 반신 (Empyrean) |
머리카락 | 금발 |
부모 | 라다곤 (아버지) 마리카 (어머니) |
형제자매 | 말레니아 (쌍둥이 여동생) 라단 (이복형) 라이커드 (이복형) 라니 (이복누나) 메스메르 (동복형) 고드윈 (이부형) 모르고트 (이부형) 모그 (이부형)
|
친척 | 메리 (조카) 모린 (조카) 에이미 (조카) 밀리센트 (조카) 폴리아나 (조카) |
성우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나오미 맥도널드[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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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데미갓의 일원이자 차기 신 후보인 반신이다. 작은 체구와 장발 그리고 여성스러운 이름 때문에 여성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남성이다.2. 행보
2.1. 과거
말레니아와 함께 영원의 여왕 마리카와 라다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데미갓으로 후일 달의 왕녀 라니와 함께 엘데의 여왕 마리카의 후계자인 반신으로 점지되었다. 신과 엘데의 왕의 자식임에도 불완전한 태생으로 인해[스포일러] 쌍둥이는 결함을 지녀 미켈라는 영원히 앳된 운명을 타고났고, 여동생 말레니아는 붉은 부패를 품고 태어났다. 미켈라는 여동생의 붉은 부패를 고치고 싶어 아버지에게 기도를 올렸으나, 빛나는 생명의 시대를 표방한 황금률과 그 원리주의의 답신은 말레니아의 병에 무력했다. 이에 미켈라는 황금률 원리주의를 버리고 자신의 규율인 무구한 황금을 시작한다.[5]또한 어린 시절 미켈라는 유약한 자신과 대비되는 라단을 동경하였고, 그의 상냥한 성격에 반해 라단에게 자신이 신이 될 것이라 말하며 그것을 지켜냈을때 자신의 반려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훗날 파쇄전쟁이 끝나갈 때 말레니아가 라단과 맞붙으며 이 말을 다시 전하는 등 이 약속은 훗날 미켈라의 행보에 중추적인 키워드로 쓰인다.
성스러운 새싹의 묘목은 미켈라의 피를
받았으나 끝내 황금 나무가 되지는 않는다.
성수 문양 서코트
미켈라는 새로 기른 성수에 백금의 사람과 혼종을 비롯한 핍박받는 약자들[6]을 초대하여 머물게 하였으며 그들은 성수에서 교차수 등을 주제로 하는 그들의 신앙을 가지게 된다. 핍박받는 자들은 초대를 받았든 그러지 못하였든 꾸준히 험한 길을 지나며 성수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미켈라 신앙의 증거가 되었어야 할 성수는 미켈라의 피를 먹여 길러냈음에도 추하게 자라났고 아름다운 성수로 거듭나는 것은 환시로 그치고 만다.받았으나 끝내 황금 나무가 되지는 않는다.
성수 문양 서코트
그러던 어느 추운 밤 달의 왕녀 라니가 황금률과 두 손가락의 강요에 불만을 품고 흑검 말리케스로부터 죽음의 룬 일부를 훔치고 그것으로 의식을 치러 신을 죽일 검은 칼날을 만들고, 이것으로 자신의 육체만을 죽이고 버렸으며 이 힘은 영원한 도읍 출신 자객들인 검은 칼날에게 넘어가 황금의 고드윈을 죽이는 데 쓰이게 된다. 처음으로 죽은 데미갓인 고드윈은 이 사건으로 황금률의 순환을 따르지 않고 반쪽짜리 주흔을 가진 채 죽음에 살게 된다. 황금률 아래에서 생명의 순환은 죽은 자가 황금 나무로 돌아감을 받고[7] 재탄해 돌아오는 것으로 이뤄져 왔으나 고드윈은 그렇게 되지 못하였고, 미켈라는 반쪽 죽음을 맞이한 고드윈을 추모하는 검을 남김과 더불어 재탄의 의식을 계획하였다.[8]
잠식당해 색을 잃은 태양은 영혼 없는 데미갓의 수호성이며 그들을 운명의 죽음에서 떼어 놓는다고 한다.
일식 문양 대형 방패
일식 문양 대형 방패
태양이여! 소르의 차가운 태양이여! 부디 좀먹히소서... 영혼 없는 시체에 재탄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미켈라 님
아직도 태양이 좀먹히지 않습니다
저희의 기도가 약한 탓에
당신의 벗은 계속 영혼 없는 채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겠지요
당신의 성수를
소르 성채 일식 교회와 성채 옥상의 유령들
미켈라는 파쇄전쟁의 초기 전쟁들에 거의 연루되지 않은 채 고드윈에게 온전한 죽음을 줄 수 있는 재탄[9] 의식을 계획하는데, 이것에 필요한 일식이 일어나지 않아 끝내 실패하고 만다.[10] 고드윈의 재탄 실패는 소르 성채의 신자들에게 미켈라의 성수를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한탄을 남기게 하였다. 재탄 의식으로 저지되지 못한 죽음의 왕자 고드윈의 육체는 자신이 매장된 깊은 뿌리 밑바닥에서 큰 나무 뿌리를 통해 틈새의 땅 전역에 사근을 퍼뜨리고 죽은 자들을 이끌리게 하여 황금률의 치세에 있어선 안 될 죽음에 사는 자들을 늘려 나갔고, 이는 황금률 원리주의를 맹신하는 자들에게 적으로 여겨지게 되었다....뵐 면목이 없습니다, 미켈라 님
아직도 태양이 좀먹히지 않습니다
저희의 기도가 약한 탓에
당신의 벗은 계속 영혼 없는 채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겠지요
당신의 성수를
소르 성채 일식 교회와 성채 옥상의 유령들
미켈라는 파쇄전쟁 종반부에 귀부기사군 지휘관들을 빛고리로 무장시키고 그들과 함께 노장 오닐, 말레니아를 보내 라단에게 자신이 약속의 왕을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라다곤과 고드프리를 존경하는 라단은 말레니아에게 맞섰으며, 말레니아는 오랫동안 거부하고 저항하여 왔던[11] 자신의 부패의 힘을 개방하고 나서야 라단을 패배시킬 수 있었다.
말레니아가 개방한 붉은 에오니아는 라단의 등에서 피어났고 케일리드를 쑥대밭으로 만든다. 라단은 이 공격으로 말미암아 패배하였으나 말레니아 역시 꽃을 피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12] 잠들어버렸고, 그는 측근 핀레이의 등에 업혀 케일리드에서 성수로 돌아오게 된다.
2.2. 본편
그래, 역시 성수는 빈 껍질이었나. 미켈라는 성수에 깃들고자 했다. 그러나 완전히 깃들기 전에 누군가가 성수를 절개해 아이를 빼앗았다. 그 말은 아무래도 사실인가 보군.
일이 귀찮아졌군. 온 지혜라 하면서 이렇게까지 알지 못하다니... 과연 여왕이 우려할 만했나...
기드온 오프닐 경
기드온 오프닐 경을 통해 행방을 알 수 없는 데미갓으로 처음 언급이 되며 주인공은 기드온의 의뢰로 미켈라의 행방을 조사하게 된다. 주인공이 비부절을 모아 도달했을 시기 성수로 이어지는 구별된 설원에서 백금의 사람들과 귀인들이 누군가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미켈라가 부패를 억제할 수 있음에도 성수가 부패해가는 등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한 흔적이 발견된다. 이윽고 성수 최심부를 지키던 말레니아를 처치 후에야 누군가가 미켈라를 납치했음이 밝혀진다.일이 귀찮아졌군. 온 지혜라 하면서 이렇게까지 알지 못하다니... 과연 여왕이 우려할 만했나...
기드온 오프닐 경
설원에서 죽은 한 유령을 통해 실종의 단서가 드러나고, 인근에 있는 피 묻은 전송문이 인도하는 모그윈 왕조에서 진상이 밝혀진다.
모그가 빛바랜 자에게 패배해 사망한 뒤에도 미켈라는 깨어나지 못한 채로 성수처럼 허무한 모습으로 남은 듯했으나, 기드온 오프닐은 미켈라의 현황을 두고 "고치 안에서 계속 잠든다면 그걸로 되겠지만 어쩌면 멸해야 할지도 모른다" 라고 우려를 표한다. [14]
2.3. 황금 나무의 그림자
미켈라는 그림자의 땅에서 그림자의 탑에 도달해 상냥한 세계를 만들 신이 되고자 하였다. 그는 마리카 시대의 시작에 있었던 유혹과 배신, 성전을 개탄하였으며 자신의 태생인 몸, 반신으로서의 권능, 어머니에게 받은 눈동자, 자신의 반쪽인 트리나, 그리고 스스로의 망설임을 그림자의 땅 곳곳에 버려 가며 탑으로의 여정을 이어간다. 하지만 선량하다는 성품 및 딱히 잘못된 것 없어 보이는 미켈라의 의도와 달리, 그가 매료의 권능을 품은 자신의 거대한 룬을 부수었을 때 매료 하나만으로 묶여 이끌려 온 가신단에 균열이 일어나고 주인공은 안스바흐를 통해 미켈라의 진의를 알고 만다.
모그윈 왕조의 개막을 위해 미켈라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던 모그는 미켈라에게 매료당하여 자신의 모든 염원이 철저히 왜곡당한채 무력하게 이용당했으며[15] 그를 통해 그림자의 땅으로 가는 데 성공한 미켈라는 침의 기사 레다를 포함한 여러 전사들을 마찬가지로 유혹하여 가신으로 부리고 별 부수는 라단을 자신의 반려로 삼아 이 세상에 새로운 질서를 가지고 오고자 하였다. 어디부터 계획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주인공의 힘으로 두 데미갓이 쓰러지면서 미켈라는 사람을 시켜 모그의 시신을 운반하였고, 그것을 매개로 라단의 젊은 육체를 만들어 그 껍데기에 라단의 영혼을 불러오는 강령술을 계획한다. 주인공이 모그와 라단을 죽이면서 파쇄전쟁으로부터 오랜 세월 정체되어 있던 미켈라의 계획 역시 다시 움직이게 되었다.
...형님.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빛바랜 자여.
옛 규율의 왕 된 자여.
그대가 죄를 알고 세계를 걱정한다면.
우리에게 길을 양보하라.
미켈라와 내 약속의 왕, 라단에게.
2페이즈 미켈라의 왕 라단 진입 시
라단은 빛바랜 자에게 밀려 무릎을 꿇고 검붉은 기운을 피워내는데, 마침 그 때 미켈라가 신의 문에서 강림하여 황금색 기운으로 라단을 감싼다. 미켈라는 주인공을 옛 규율의 왕 된 자로 지칭하고는 약속이 이행되었다며 새로운 신인 자신과 그 반려 왕에게 길을 내어 달라 한다. 엘데의 왕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은 이들을 진 최종보스로서 대적한다.드디어 돌아오셨군요.
...빛바랜 자여.
옛 규율의 왕 된 자여.
그대가 죄를 알고 세계를 걱정한다면.
우리에게 길을 양보하라.
미켈라와 내 약속의 왕, 라단에게.
2페이즈 미켈라의 왕 라단 진입 시
미켈라에 합세에도 불구하고 라단은 끝내 빛바랜 자에게 패배하며,[16] 마지막 순간 신이 되는 데에는 성공하였지만,[17] 상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괴물이었던 미켈라의 계획은 최종적으로 저지당하며 틈새의 땅에는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게 된다.
형님.
저는 반드시 신이 되겠어요.
그러니, 저희가 약속을 지켜내면
저의 왕이 되어주세요.
...세계를, 상냥하게 만들고 싶어요.
남겨진 미켈라의 추억
저는 반드시 신이 되겠어요.
그러니, 저희가 약속을 지켜내면
저의 왕이 되어주세요.
...세계를, 상냥하게 만들고 싶어요.
남겨진 미켈라의 추억
3. 거대한 룬
미켈라의 거대한 룬 |
꽤 심하게 부서져 멀쩡했을 때는 고리 모양이었을 것이라는 점과 원래 색상 정도만 간신히 짐작해볼 수 있다. 담당 신수탑이 없고 거대한 룬으로서 장착할 수 없고 사용횟수 무한대인 소비 아이템이다. 버프나 부가기능 없이 매료에 저항하는 힘만이 남아 있으며 이 모호한 힘은 모독의 손톱과 유사하게 DLC 최종보스의 기믹 파훼에 쓰인다.
4. 평가
본편의 미켈라는 라니와 함께 반신이자 유이하게 남은 차기 신 후보로,[18] 두 손가락과 씨름하느라 숨어버린 라니와 달리 미켈라는 신이 되는 데 필요할 만한 것들을 준비하였다가 번번이 꼬이고 실패하였다는 설정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성수는 추하게 자라나 손쓰지 못했고, 고드윈의 재탄은 일식의 부재로 실패한 뒤 더 언급되지 않으며, 성수에 깃드는 일은 모그로 인해 없던 일이 되었다.
본편 중 미켈라 추종자의 대사나 아이템 툴팁상으로는 동정심 많고 선량한 반신으로 묘사되지만, 주요 인물들인 말레니아와 기드온 오프닐 경의 평가가 그와 사뭇 다르다는 특이한 떡밥도 남겨 두고 있었다. 그의 칼날인 말레니아는 미켈라를 가장 두려운 반신이라 하며 기드온 오프닐 경은 그를 멸해야 할지도 모르는 존재라고 우려하기도 한다. 본편에서의 미켈라는 라니와 달리 자신의 사상을 자기 입으로 설명할 기회가 없었기에 그 어처구니 없는 말로만이 확인되었을 뿐이자 잠재적으로 원탁의 적일 수도 있다는 의문의 인물로 남았다.
라단의 등 뒤에 업혀있는 미켈라의 모습 |
그리고 상당한 시간이 지나 발매된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는 직접적으로 그의 행적이 드러나면서 평가가 갱신된다. 대의와 성품에 대한 연출은 본편 때와 달라지지 않았으나 신으로 등극하기 위해 밀어붙인 계획이 많이 일그러져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다소 추상적이었던 사랑의 반신 이미지에서 현실적이고 복합적인 다른 데미갓 군상들과 마찬가지의 잣대로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미켈라의 행적과 계획은 완전무결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두 형제의 죽음을 매개로 왕을 빚어내고 그것을 영매로 신에 등극하고자 하였다.[19] 이것이 모그의 관점에서는 그의 죽음에 대한 모욕으로 평가되며 그 모욕의 결과 라단의 몸에는 흉조의 뿔과 혈염의 능력이 남아버렸다. 이때까지의 신들이 모두 완전하지도 영원하지도 않았듯[20] 이러한 트집거리가 있는 시작은 그의 시대가 끝날 때 마치 「라다곤은 마리카다」처럼 중요한 영향을 남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21] 즉 미켈라가 마리카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가며 신이 된 것은, 겉으로는 마리카의 결점을 극복할 새로운 신이 되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그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훗날 마리카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DLC에서의 설정 추가로 인해 미켈라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파쇄전쟁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게 되었다. 그가 모그의 납치부터 매료로 조종하여 계획하였는지 혹은 납치된 김에 새로운 계획을 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그는 모종의 사유로 계획을 변경하여 파쇄전쟁 여러 세력에게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그의 마지막 계획은 아래와 같다.
- 자신의 동생 말레니아를 출격시켜, 말레니아로 하여금 라단을 죽이게 한다.[22]
- 모그에게 납치된 미켈라 본인은 매료한 모그를 통해 그림자의 땅으로 향한다.
- 모그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죽으면, 에니르 일림의 신의 문에서 그 육체에 라단의 영혼을 영매시켜 라단을 살려낸다.[23]
- 영매되어 돌아온 라단을 왕으로 삼고, 미켈라는 그것을 영매로 재강림하여 신에 등극하고 모두가 상냥한 세상을 만든다.
이 계획으로 영향을 받은 세력들은 아래와 같다.
- 말레니아를 포함한 성수 세력은 적사자군과 케일리드 전쟁을 벌이고 말레니아의 중태와 미켈라의 실종으로 성수 방어 외에는 외부에 힘을 미칠 수 없는 세력이 되었다. 성수는 계속해서 침공의 대상이 된데다[24] 부패 교단의 음모로 인해 부패해가기까지 했으며, 말레니아 역시 계속 최심부에서 침입자들을 막아서다 주인공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미켈라 본인까지 주인공에게 사망함으로써 결국 마지막까지 미켈라가 돌아오는 일은 없었다.
- 모그는 유적에 틀어박히며, 그의 세력은 추대할 반신이 왕조의 출범에 응답하지 않았을 때 다른 어떤 대안도 찾지 못하고 영원히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피의 군주의 위치를 보고받았을 때 반신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기드온 오프닐 경조차도 "(피의 군주는) 계속 숨어있으라고 해라"며 모그를 한심하게 여긴다.
- 라단의 적사자단은 말레니아의 귀부기사군에게 침공받았으며 비룡과 전사의 땅이었던 케일리드는 붉은 부패로 몰락한다.
데미갓들 중에서 가장 신에 가까웠다는 묘사답게 빛바랜 자의 조력을 받는 경우의 라니를 제외하면 데미갓들 중 유일하게 계획을 성공시켰다. 비록 그 직후 주인공에게 패배해 온전하게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다른 데미갓들이 거대한 룬을 놓고 서로 싸우다 아무도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공멸해버린 반면 신으로 등극하는 데에 성공하고 자신이 만들 시대의 왕까지 포섭한 행적은 미켈라의 능력이 정말 비범했음을 증명한다. 이외에도 후술하듯 윤리적인 문제가 있기는 하나 세계를 자신의 지배 하에 두겠다는 야심이 아닌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상냥한 시대를 만든다'라는 순수한 대의로 계획을 시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남을 이용하는 것도 서슴치 않으며,[25] 계획을 달성해가는 과정에서의 피해에는 다소 무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6] 물론 본편 시점까지 미켈라의 계획은 아직 달성되지 않았고 미켈라가 그림자의 땅에서 홀로 계획을 준비하는 상황이었기에 이들을 돕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으나, 자신의 계획을 우선시하며 이들을 사실상 방치하다시피한 행보를 보인 것은 명백한 비판점이다.[27] 상술한 트리나를 버린 건에 대해 근처의 영체가 말했듯, 모두를 구하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묵인한다는 건 엄연한 모순이다.[28] 마냥 선하다고 보기도 악하다고 보기도 힘든 복잡한 캐릭터.
미켈라가 내건 무구한 황금은 황금률에게 배척받는 약자들에게 있어서 구원의 상징이었으며, 실제로 반신 시절에 만들었던 무구한 금의 침이나 미켈라의 침이 완벽하지는 않을 지언정 그럭저럭 효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29] 또한 가이드북에서 신으로 등극한 미켈라의 무구한 황금의 빛을 그 어떤 신적 존재보다도 순수한 빛의 힘이라 묘사하는 것을 보면, 황금률을 제외한 다른 신들의 힘과 비교해봐도 '무구한' 황금이라는 이름답게 미켈라의 규율과 힘 자체는 틈새의 땅 입장에서는 그나마 긍정적으로 바라볼 여지가 있을 것이다.
미켈라의 매료는 매료가 망가지기 전의 추종자들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화합시킨다는 효과만큼은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정신을 지배하여 이루어지는[30] 평화라는 윤리적인 문제가 존재하며, 이를 차치하고서라도 매료가 망가진 후에 추종자들이 서로 분열되어 죽고 죽이는 상황이 발생했듯이 외부의 변수로 인해 미켈라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그 평화가 얼마나 쉽게 깨어질 수 있는지도 분명하게 드러난다.[31]
정리하자면 그 의도는 순수하고 선량했으며 그의 시대가 긍정적으로 평가될 여지도 존재하나 그것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희생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무책임했으며, 이를 당연시한 시점에서 미켈라는 결국 다른 데미갓들과 마찬가지로 틈새의 땅에 거대한 혼란을 가져온 또다른 악이 되었다. 그리고 그 뒤틀린 순수함은 자신이 세뇌해서 이용한 피해자의 가신과 자신이 내다버린 반쪽의 추종자, 그리고 진정한 엘데의 왕에 의해 저지됨으로서 인과응보로서 끝을 맺었다.
5. 추측
본편의 미켈라는 고드윈의 재탄을 기획하였는데 이것이 미켈라가 신이 되기 위한 플랜 A였다고 보기도 한다. 소르 성채 유령은 고드윈의 재탄과 성수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듯 말을 하는데, 미켈라는 고드윈을 살려내서 다음 시대의 정상적인 왕으로 삼으려 했을 수도, 혹은 자신이 신이 되는 시대에 죽음의 왕자라는 신격이 경쟁자로서 존재하는 것을 막고 싶었을 수도 있다.DLC의 미켈라는 차기 신이 되기 위해 그림자의 땅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고, 다른 인격인 성녀 트리나마저 버렸다. 버려진 트리나는 미켈라를 죽여달라며 그의 계획을 반대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케일리드 전쟁 당시 말레니아가 잠든 이유를 트리나의 권능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런 한편 트리나는 여전히 미켈라를 용서해달라며 가여워하고[32] 미켈라 역시 트리나를 버린 곳에 "내 망설임을 여기에 버린다.", "내 사랑을 여기에 버린다." 라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견해 충돌에도 불구하고 둘의 관계가 나쁘지는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미켈라는 프레이야가 에오니아 늪에서 부패에 당했을 때 그녀를 치료해 주었다고 한다. 프레이야가 파쇄전쟁 당시에도 활동하던 인물이었음이 확인되었으므로,[33] 그것이 파쇄전쟁 당시의 일이었다면 미켈라는 라단과 말레니아의 격돌 당시 자유행동이 가능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이후 가이드북에서 프레이야의 치료가 라단이 말레니아에게 패배한 직후의 일이었음이 확인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미켈라의 소생 의식에 대한 라단의 견해는 그가 이미 죽었고 살아난 뒤에도 대사가 없기에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오갔는데, 후일 가이드북에서 라단이 스스로 약속을 이행하기로 결단하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된 내용 및 상술한 추측에 대하여서는 약속의 왕 라단 문서 참고.
ミケラは、全てを受け容れ、抱こうと望み
だがひとつだけ、そうできぬものを知っていた
絶対の神も、その王も
決して並び立つことはない
미켈라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품기를 바랐으나
단 하나, 그럴 수 없는 존재를 알고 있었다.
절대적인 신도, 그 왕도
결코 나란히 서는 일은 없다.
Miquella sought to accept all that was and would be, but found one that refused to be embraced.
No wonder, as one god, and one king consort, is all the world needs.
기도: 미켈라의 빛[34]
위 텍스트에서의 품을 수 없는 존재와 나란히 섬에 대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가 일/영/한 모두 모호하여 추측의 영역이 되었다. 어쩌면 그 주체가 주인공이어서 미켈라가 품지 못한 단 한명이 주인공이고 그를 포섭하는 데 실패하여 셋이 나란히 한 편이 되는 일이 없었다는 결과를 알려주는 문구일 수 있고, 거대한 의지만큼은 지상의 신이 포용할 수도 나란히 설 수도 없는 초월적 존재라는 것을 암시하는 문구일 수도 있다. 가이드북의 묘사를 보면 해당 문구가 가리키는 주체는 주인공으로 보인다.だがひとつだけ、そうできぬものを知っていた
絶対の神も、その王も
決して並び立つことはない
미켈라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품기를 바랐으나
단 하나, 그럴 수 없는 존재를 알고 있었다.
절대적인 신도, 그 왕도
결코 나란히 서는 일은 없다.
Miquella sought to accept all that was and would be, but found one that refused to be embraced.
No wonder, as one god, and one king consort, is all the world needs.
기도: 미켈라의 빛[34]
그는 징벌 요새 동쪽 그림자 나무를 향한 십자에 자신의 눈동자를 버렸다. 안스바흐의 말에 따르면 미켈라의 눈동자는 단순한 육체가 아니며 특별한 축복이 깃드는 곳이자[35] 황금 나무의 반신이라는 증표이며, 안스바흐는 그가 눈을 버린 것을 황금 나무의 아이라는 숙명을 끊어내려는 것인가 하고 추측한다. 작중 눈과 축복은 각인 및 저주로 불릴 때도 있는 대상으로, 미켈라의 눈 역시 이러한 것과 상관이 있었기에 딱 짚어서 버렸는지도 모른다.
보스전에서의 미켈라는 왼팔이 없으며 눈을 뜨지 않는다.# 십자에서 왼팔과 눈을 버렸다는 문구가 있긴 하나 왼팔과 눈 뿐만이 아닌 오른팔, 심장 등 다른 육체도 전부 버렸기에 자세한 사정은 불명. 뿐만 아니라 군데군데 반투명한 부분도 보인다. 후술하듯 아예 미켈라를 타격할 수 없는 것을 보면, 새로운 육체를 얻은 것이 아니라 아예 육체가 없는 영체 상태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켈라는 그림자의 땅에서 육체를 버렸는데, 그렇다면 모그윈 왕조의 고치 안에 있는 육신은 무엇인지도 의문이 남는다. 가이드북에서는 이 육신을 '시체'라고 표현하기에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
각각이 별도 개체인 구작의 쌍왕자와 달리 라단에게 매달린 미켈라는 체력바와 피격 모션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보스전 내내 라단과 붙어있다가 라단이 쓰러지면 함께 죽는다.[36] 추억에서도 빛바랜 자가 상대한 대상은 엄연히 라단으로 묘사되기에, 라단을 쓰러뜨렸을 뿐인데 왜 미켈라까지 쓰러지냐는 의문이 남는다. 이에 대해선 현재까지 명확한 해답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미켈라가 육신이 없는 영체 상태에서 라단의 인도로 귀환했기에, 라단이 쓰러지면 육신이 없는 미켈라까지 같이 사망한다는 추측을 포함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었다. 이 추측대로라면 방식은 다르지만 라다곤과 마리카가 그러했듯 미켈라와 라단 또한 서로에게 묶여있는 셈.
미켈라는 라단과의 약속에 관해 라단에게 "저희가 약속을 지켜내면"이라고 언급한다. 이는 약속을 이행하는 대상에는 미켈라 이외에도 다른 누군가 역시 포함됨과, 라단을 부활시켜주는 것만이 약속의 전부가 아님을 시사한다. 약속의 정확한 내용은 현재는 알 수 없으나, 케일리드에서 말레니아와 라단이 부딫혔던 이유가 불명으로 남은 상황에서[37] 약속의 내용 중 '미켈라의 세력이 라단을 꺾을 것'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즉 미켈라가 라단을 상대로 승리한다면(=라단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면) 라단은 자신의 야망을 꺾고 미켈라의 왕이 되어준다는 추측.[38]
6. 기타
- 다크 소울 2에서 설정상으로만 언급되는 꿈의 신 네라[39]를 셀프 오마주한 캐릭터다.[40] 우선 네라의 심볼은 미켈라와 동일한 황금색 성수(聖樹)이며, 네라의 영문 명칭은 쿠엘라(Quella)로 철자가 미켈라(Miquella)에 그대로 들어간다. 또한 네라의 우화에서는 미켈라와 같은 어린 소년이 언급되고, 후술할 트리나 관련 미사용 설정까지 감안하면 꿈의 신이라는 컨셉도 일치하기 때문.
- 보호자가 없는 동안 친척이자 지하세계의 왕에게 납치되어 그의 아내이자 지하 세계의 여왕으로서 살아간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포네와 비슷한 점이 많다.[41] 그리고 지상은 그 보호자의 영향으로 황폐화되었다는 것도 비슷한 점. 또한 전승에 따라 페르세포네의 납치는 하데스가 에로스의 화살을 맞았기 때문인데 미켈라에게도 역시 유혹의 힘이 있다.
- 소울 시리즈와 엘든 링에 많은 영향을 준 만화 작품인 베르세르크의 중요 등장인물인 그리피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추측하는 팬들이 많다. 만인에게 사랑받는 금발/은발의 중성적인 미청년으로, 억압받고 버려진 자들의 구세주를 자처했다는 점이 유사하다. 감금되어 앙상한 꼴이 되어버렸으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주변의 모든 이를 이용했다는 점도 닮은 점. 다만 주인공의 적대 세력이 된 이유는 전혀 다른데, 그리피스의 경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운명에 농락당한 끝에 파멸의 길에 빠져들어 고드 핸드의 일원이 되었지만, 미켈라는 자발적으로 라단과 모그를 타겟팅하고 주변 사람 모두를 계획에 끌어들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 목적으로 주인공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주인공의 사명을 포기할 것을 종용했다.
- 고치 속 미켈라의 모습은 축복왕 모르고트의 시체 모델링을 재활용한 것이다.
- 본편 당시에는 성수와 에브레펠의 여러 모자상, 쌍둥이상들의 주체를 미켈라와 말레니아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DLC 발매 후 공개된 얼굴은 그런 석상들의 얼굴보다는 조금 더 선이 가는 외모로 연출되었다.
- 본편 한정으로 레날라의 호박알, 고드윈, 라니와 함께 플레이어가 해칠 수 없는 데미갓 중 하나이다.
- 본편에는 미켈라와 관련된 더미 퀘스트와 더미 NPC가 있다.#. 잠든 적에게서 꿈의 안개를 모으고 트리나의 수정구에 담아 미사용 NPC 리코에게 전달하면 음료를 만들어 주며, 이를 여러 NPC에게 먹여 각자의 정체나 비밀을 말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기획하였다가 삭제하였다.
- 개발 초기 말레니아 보스전과 연계되려다가 모그의 납치로 기획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미켈라의 보스전 대사와[42] 미사용된 엔딩 구절로 추정되는 구절이[43] 서로 비슷한 표현이 있어 계획되어 있던 엔딩이 폐기되었다고 추측되기도 한다. # # 유출 크레딧에서는 미켈라의 성우도 존재했으나 정식 버전에서는 크레딧에서의 언급도 사라졌다. 쌍둥이와 관련된 쌍날검도 미사용된 채로 아이콘과 초기 설명문만 남았다가 DLC에서 설정을 바꿔 에우포리에로 재활용되었다.
- DLC 발매 전 디렉터 미야자키는 DLC에서 미켈라와 트리나의 관계가 다뤄질 예정이고 둘이 완전히 동일한 존재는 아니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본편에서 다소 모호했던 둘의 관계는 DLC에서 라다곤과 마리카처럼 하나이되 둘인 존재로 설정이 구체화된다.
- DLC의 미켈라는 왼팔이 없다. 모그가 납치한 유체에는 왼팔이 있으며 고치에 튀어나온 팔은 오른팔. 말레니아와 컨셉을 맞춘 듯 보이나 왜 있던 게 없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또한 보스전에서 나온 모습은 키가 크고 목이 굵어지고 어깨가 떡 벌어져 마치 2차 성징을 겪고 성장한 듯한 모습이다. 앳된 저주를 품은 몸을 버리고 강림하면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작중에서 언급된 앳된 육체는 엔딩 컷신에서 뒷모습과 옆모습으로만 잠깐 볼 수 있다.[44] #, #2
- DLC 프로모션 이미지에서 토렌트를 탄 아트가 공개되면서 토렌트와 관련이 있는 NPC가 하나 늘어났다. 다만 DLC 내에서 토렌트와 미켈라 간의 관계와 관련된 정보는 일절 없으며, 이는 개발 기간 부족으로 인한 분량 축소나 설정 변경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 본편 당시 유저들은 미켈라의 권능이 매혹일 것이라고 추측하였고, DLC 발매로 이는 맞아떨어졌다.
- 미켈라의 매료 권능에는 특정한 사실을 떠올리지 못하게 하는 부가기능이 있는 것으로 연출된다. 매료된 가신단이 잊고 있던 그들의 과거는 대개 미켈라에 대한 충성에 방해되는 일들이었다.
- 레다 : 의심과 잔혹함을 잊게 했다. 미켈라에게 매료되기 전 다른 서약 기사들을 처리하면서 레다 본인에겐 지워지지 않는 피의 냄새가 배였고, 매료가 깨지자마자 다른 가신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 뿔인간 : 복수심을 잊게 했다. 매료가 깨진 뒤 메스메르에게 복수하러 나섰고, 메스메르를 주인공과 함께 처리한 뒤에는 미친다.
- 안스바흐 : 자신이 왜 매료되었는지 잊게 했다. 안스바흐는 본래 모그의 가신으로서, 매료된 모그를 구하려다 반대로 미켈라에게 매료당했다. 매료가 풀린 뒤 진실을 알게된 안스바흐는 미켈라에게 대적하게 된다.
- 티에리에 : 트리나의 잠을 잊게 했다. 본래 그는 미켈라 본체가 아닌 트리나 인격을 따르는 존재였으며, 실제로 매료가 풀린 뒤 트리나를 찾으러 떠나고 선택지에 따라 트리나의 뜻을 알게 된 뒤 미켈라와 대적하게 된다.
- 무아 : 자신이 어머니에게 버려진 존재임을 잊게 했다. 기억이 가려진 무아는 조달에 충실하며, 매료가 깨진 뒤에는 과거를 떠올리고 슬퍼할지 잊을지 결단을 내리고 싶어한다.
- 프레이야 : 알 수 없으나 매료가 깨진 뒤 미켈라와 자신의 옛 주군이 맺은 약속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단독행동을 한다.
- 단 :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폭포 아래에 냉수 마찰을 하러 간다는 이벤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낙엽파의 출범 당시를 떠올리고 무언가에 대해 고민했을 것이라는 등의 추측은 가능.
- DLC 발매 전에는 멜리나가 미켈라와 상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45] DLC 프로모션 이미지를 통해 둘 및 라니 사이에 토렌트라는 직접적인 접점이 생기기는 하였다.
- DLC 발매 전에는 음모의 밤의 흑막 중 하나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파쇄전쟁에 끼지 않았던 데미갓, 구체적인 재탄 계획과 실행, 외부 신의 간섭 배제 등 엘든 링이 싫었던 마리카의 입맛에 맞을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 DLC에서는 이 때의 이야기들이 배제되면서 아무래도 그만인 추측이 되었다.
- 2차 창작으로는 보통 여성과 다름없는 얼굴과 몸매로 그려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주로 모그나 말레니아와 엮인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도 성별만 남성이고 얼굴은 곱상한 미인인 것으로 묘사되며 검은 태양 그윈돌린, 신성한 계승자 쿠로에 이어 미야자키가 맡은 작품마다 보추 캐릭터가 하나씩은 있다는 전통을 잇게 됐다.
-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 나온 모습이 기존의 유저들이 상상하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딴판이다보니 DLC발매 이후에는 이를 조롱하는 밈들이 많이 생겨났다. 일단 성별이 같은 이복형을 반려로 맞이한다는 목적 탓에 기존에 모그의 근친게이라는 희대의 오명을 전부 그대로 뒤집어쓴 것은 물론이고, 매혹의 힘으로 가족과 부하들을 조종해온 행적은 최면어플 사용자라고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
-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Mastermind에 맞춰서 만든 팬 애니메이션. 가사가 절묘하게 DLC 스토리와 들어맞는다. 가사 해석
[1] 불순물이 혼합되지 않은 순수한 황금이란 의미이다. 황금의 일족도 사용하지 않는 미켈라만의 이명으로 다른 데미갓들과 달리 부모 모두가 신적 존재임을 은유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2] 말레니아와 공유하는 이명이다.[3] 여성 빛바랜 자와 중복이다.[스포일러] 라다곤과 마리카는 동일인물이기 때문. 그렇기에 부패의 여신의 추억에서도 유일한 신의 자식, 즉 실질적으로 마리카 혼자 낳은 자식들임이 언급된다. 한국판은 번역이 애매하게 되어있어 마리카가 유일신임을 가리키는 것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원문에서는 唯一人の神, 영문에서는 single god으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마리카 혼자서 낳은 것임을 뜻한다.[5] 출처: 부패의 여신의 추억, 기도: 라다곤의 빛고리, 고리의 대사. 무구한 금의 침을 살펴 본 고리의 반응으로 보아 많은 연구를 통해 생명에 대한 정통한 지식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6] 작중 황금의 축복을 받지 못한 더러운 생명으로 간주되는 대표적인 존재들로 노예로 삼거나 책문에 끌려가 고통받는다.[7] 작중 등장하는 뼛가루들은 황금 나무로 돌아갔어야 할 영혼들이지만 돌아가지 못한 자들이다. 일부 기사는 '황금 나무로 돌아감을 받았다'라는 예외적인 텍스트가 부여되어 있으나 결국 파쇄전쟁으로부터 작중 시점까지 재탄은 못하였고 플레이어가 거둬서 소환수로서 사용한다.[8] 미켈라와 고드윈의 관계에 관한 내용은 소르 성채 내부 일식 교회 유령에서 확인할 수 있다.[9] 재탄(再誕)은 일본어로 환생의 동의어이다. (일본 단어 사전) 다만 전생(転生), 윤회보다 "본인의 귀환"이라는 뉘앙스가 조금 더 강하다.[10] 정황상 라단이 별의 운명을 멈춰버렸기에 영혼 없는 데미갓의 수호성인 색을 잃은 태양 역시 발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DLC 발매 이전에는 케일리드 원정의 계기가 라단을 처치해 별의 봉인을 풀어 고드윈을 재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 추측하는 경우가 많았다.[11] 밀리센트의 대사를 통해 말레니아가 부패에 저항하는 사람으로서의 긍지를 한때 가졌던 자라는 것까지는 알 수 있으나, 왜 라단을 상대로 그 긍지를 꺾고 부패의 힘을 이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12] 에오니아 늪의 유령을 통해 붉은 부패와 함께 말레니아가 검을 휘둘렀다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에오니아를 개방한 직후 얼마간은 전투를 이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13] 얼어붙은 강 중부에서는 뿔피리를 두른 늙은 귀인도 함께 돌아다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그 옆에서 피의 군주에게 살해당하고 위의 대사를 남긴 만큼 그들이 미켈라를 찾던 귀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14] 이후 드러나는 DLC에서의 행적을 고려하면 온 지혜라는 이명답게 꽤나 날카로운 의심이였던 셈이다.[15] 모그에게 납치된 것이 미켈라가 유도한 것인지는 판별할 수 없다. 모그가 미켈라에게 매료되었고 그를 이용해 미켈라가 그림자의 땅으로 향했음은 명확한 사실이나, 매료의 시점이 납치 이전이 아닌 납치 이후일 수도 있는 만큼 최대한 언급되는 묘사만을 추려서 서술한다.[16] 소환 여부와 관계없이 보스전 이후 안스바흐와 티에리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면 빛바랜 자와 안스바흐, 티에리에가 공투하여 미켈라와 라단을 쓰러트린 것이 정사로 보인다. 자신에게 몸과 마음을 모두 빼앗긴 피해자와 자신이 버린 마음을 따르는 이들에게 맞이한 인과응보에 가까운 최후가 아닐 수 없다.[17] 격파 문구: GOD SLAIN.[18] 말레니아 역시 반신이나 그는 죽을 때까지 미켈라의 칼날을 자처하기에 평가에서는 배제한다.[19] 뿔이 많이 달린 모그의 시체를 이용한 것을 보면 아마 신수 사자무처럼 신내림을 통해 왕을 빚어내려던 것으로 추측된다.[20] 외부신인 부패와 미친 불은 봉인, 쌍조의 신은 현재는 완전히 잊혀졌다. 심지어 영원할 거라는 신앙의 대상, 현세대의 황금 나무도 스스로 종말을 깨닫고 존재할 리 없다는 종자를 뿌렸다. 작중 영원이라는 요소는 계속 부정된다.[21] 또한 후술할 추측 문단에도 적혀있지만 미켈라의 육체는 흐릿한 형태이며 라단이 죽으면 함께 사망한다. 자세한 사정은 불명이나 이 또한 미켈라가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다.[22] 말레니아가 전투 종반 에오니아를 피우기 직전에서야 미켈라가 약속의 왕을 기다린다는 말을 전한 것을 보면 미켈라가 라단과 타협을 제시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즉 오로지 라단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것.[23] 처음부터 이것까지 계획하였는지, 의도 여부가 불확실한 모그의 납치 이후에 새로 짠 계획인지는 알 수 없다. 미켈라 납치에 그의 매료가 연관되어있다면 처음부터 온갖 데미갓들을 농락한 냉혹성이 부각되고, 납치가 모그가 세운 모종의 계획의 일환이었고 미켈라가 그에 맞춰 계획을 수정한 거라면 유능함이 돋보이는 셈이다. 전자의 경우 미켈라가 행방이 묘연했던 모그를 어떻게 납치 이전에 매료할 수 있었는지, 후자의 경우 라단이 재탄할 육체를 어떻게 확보하려 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어느 쪽이든 가장 두려운 반신이라는 평가에 걸맞는 행보.[24] 미켈라를 기다리다 지친 성수 병사들은 자폭한다는 계시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지경에 이르렀고, 성수 하층에는 먼저 쓰러진 자들의 무덤이 즐비해있다.[25] 모그는 미켈라에게 이용당한 것도 모자라 그 시체까지 영매의 제물로 사용되는 치욕을 당했으나, 미켈라는 이것이 그에게 치욕이 될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26] 미켈라의 계획을 위해 말레니아는 부패에 인간으로서 저항하겠다는 긍지를 버렸으며, 미켈라가 없는 성수를 방어하기 위해 수많은 병사들이 희생되었다.[27] 설령 미켈라가 아예 그들을 도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이 또한 자신이 부재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의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말이 되므로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28] 다른 데미갓들 역시도 목적을 위해 다른 이들을 이용하거나 다소의 희생을 감수하는 군주적인 면모를 보이긴 하나, 라이커드 같은 긍정적인 평가의 여지가 없는 악인들을 제외하면 적어도 자기 세력들을 잘 대해줬거나 아꼈음을 나타내는 묘사가 존재한다. 심지어 라이커드는 뒤틀려 있는게 문제긴 하지만 자신에게 먹힌 이들을 가족이라 부르며 어쨌든 이들을 아끼긴 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그 고드릭마저도 함께 돌아가자며 자신의 세력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은 보여줬기 때문에 미켈라와 대비된다. 특히 미켈라의 목적이 지배가 아닌 구원인만큼 자기 세력이 입을 피해에 대해 무심한 점이 더욱 부각되어 비판을 받는 것.[29] 무구한 금의 침은 부패를 완전히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억누를 수는 있으며, 미켈라의 침은 미완성이라 특정 장소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미친 불을 정화할 수 있다.[30] 침의 기사 레다나 노병 안스바흐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매료는 화합하는데에 방해되는 성격이나 기억을 억누르며, 안스바흐는 이를 사람을 사랑으로 표백해버린다 표현했다.[31] 매료의 나뭇가지에 툴팁에서도 '미켈라는 서로 죽고 죽이던 자들마저 손을 맞잡는 동지로 만든다. 언젠가, 그 매료가 망가지지 않는 한.'이라고 묘사된다.[32] 레다 또한 트리나는 미켈라를 자신의 반쪽이라서만이 아닌 그 이상으로 사랑하기에 그녀를 따르는 티에리에가 미켈라를 등지지 않을 거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진상은 달랐지만, 그 의심 많은 레다 조차 트리나가 미켈라를 해하려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할 정도였다는 것.[33] 본인 입으로 라단과 함께 싸웠다고 언급하고, 라단이 검투사였던 그녀를 근위기사로 들였다는 묘사가 있다.[34] 아래는 영문판 텍스트로, 의역하면 ‘미켈라는 만물을 받아들이고 싶어했다. 그러나 하나, 받아들여지기를 거부한 자가 있었다.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은 신과 그 반려 되는 왕, 한 쌍이면 족하기에.‘ 가 된다. 의역이니만큼 경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음에 주의.[35] 빛바랜 자들이 축복이 사라지자 눈동자의 빛이 바랜 것으로 보아, 반신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인간들도 축복은 눈동자에 깃드는 것으로 보인다.[36] 다만 구작에서도 2인 보스이나 체력바를 공유하고 한쪽이 쓰러지면 같이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37] DLC 발매 이후 기존에 추정되던 이유인 고드윈의 재탄 의식과 에오니아 전투는 연결점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라단이 스스로 약속을 이행하기로 결단했다는 것도 밝혀졌다. 두 세력 간의 전쟁은 파쇄전쟁 최후의 전투로서 그 규모가 굉장히 컸음이 여러 번 묘사되는 만큼, 라단은 약속을 받아들일 생각이었는데 왜 구태여 전쟁까지 치루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38] 에오니아 전투에서 말레니아는 라단을 죽이기 위해 부패를 해방했으며, 그 후 라단이 퇴각한 통곡 사구에서도 귀부기사들의 흔적이 발견된다. 즉 원정군의 목적이 라단을 죽이는 것이었다는 점은 명확하다.[39] 2에서는 '이름을 새기는 반지'로 특정 플레이어와 멀티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 있는데 그중 선택할 수 있는 이름중 하나가 꿈의 신 네라다. 멀티 시스템을 위해 만들어 놓은거라 게임내 메인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는 설정상으로만 존재한다. 해당 시스템은 3때부터 플레이어가 암호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40] #1#2#3[41] 미켈라는 남성이긴 하지만, 미켈라가 잠들어 있는 곳의 이름이 여인의 침실을 의미하는 '규방'이라는 것이나 스토리 상으로도 모그의 반려자가 되었다는 점, 컷신에서 묘사되는 모그의 애정표현 등 실질적으로는 미켈라 역시 모그윈 왕조의 여왕 같은 취급임을 알 수 있다.[42] 미사용 대사 - 사랑하는 동생아, 받아주렴 나의 풍양, 마지막 물방울을 아름다운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모두 그대로 싹트기를.[43] 미사용 구절 - 작은 묘목, 작은 묘목 자, 대지로 돌아가렴 아름다운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전부 너인 채로 괜찮아 그러니, 받아주렴 나의 풍양, 나의 물방울을 갈증을 채우고, 그 몸에 순환 시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싹트렴 그렇게 커지고, 커져서 언젠가 꼭 나와 함께 꿈을 꾸자 엘든 링, 엘든 링 아름다운 규율의 상냥한 꿈을 왕이 되고자 하는 자여 부디 나의 환시를 잊지 말아줘 새로운 당신의 세계에서 아름다운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모두 그대로 싹트기를.[44] 성장한 미켈라의 모습이 트랜스젠더, 여장 남자를 연상케 한다거나 상했다는 등 외모에 너프를 먹었다는 의견이 자주 보인다.[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