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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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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b69c65><colbgcolor=#000> 엘든 링의 등장인물
미켈라
ミケラ | Miquella
파일:미켈라 프로필.jpg
본명 미켈라
ミケラ | Miquella
이명 무구한 황금[1]
無垢なる黄金 | Unalloyed Gold
성수의 미켈라
聖樹のミケラ | Miquella of the Haligtree
천부의 쌍둥이[2]
天賦の双子 | Twin Prodigies
종족 반신 (Empyrean)
머리카락 금발
부모 라다곤 (아버지)
마리카 (어머니)
형제자매 말레니아 (쌍둥이 여동생)
라단 (이복형)
라이커드 (이복형)
라니 (이복누나)
고드윈 (이부형)
모르고트 (이부형)
모그 (이부형)
친척 메리 (조카)
모린 (조카)
에이미 (조카)
밀리센트 (조카)
폴리아나 (조카)

1. 개요2. 행보3. 기타

[clearfix]

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데미갓의 일원이자 차기 신 후보인 반신이다. 작은 체구와 장발 때문에 여성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엄연히 남성이다.

2. 행보

2.1. 과거

미켈라는 말레니아와 함께 영원의 여왕 마리카라다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데미갓으로 후일 달의 왕녀 라니와 함께 엘데의 여왕 마리카의 후계자인 반신으로 점지되었다. 신과 엘데의 왕의 자식임에도 불완전한 태생으로 인해 쌍둥이는 결함을 지녀 미켈라는 영원히 앳된 운명을 타고 났고, 여동생 말레니아는 결여된 몸과 붉은 부패를 품고 태어났다. 결함을 지닌 남매는 서로 의지해야 됐기 때문에 사이는 매우 돈독했으며 미켈라는 아버지가 내세운 황금률 원리주의를 버리면서까지 누이의 병을 치료하고자 무구한 황금을 연구하였고 말레니아는 부패의 힘 없이도 오라비를 지키기 위해서 뛰어난 검술을 익혀 오라비의 검을 자청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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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자, 약한 자야말로
미켈라가 축복하는 자이다.
성관의 철 투구의 텍스트
미켈라는 성수의 묘목에 자신의 피를 먹이며 새로운 황금 나무로 키우고자 했다. 그리고 백금의 사람과 혼종을 비롯한 핍박받는 약자들에게[4] 비부절을 줘 성수를 뒷받침할 도시 에브레펠로 초대하였는데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계획을 준비하던 도중 친밀한 벗이었던 이부형 황금의 고드윈검은 칼날이 불러온 음모의 밤에 살해당하더니 곧 엘든 링의 파괴와 데미갓들의 파쇄전쟁으로 이어지면서 틈새의 땅은 큰 혼란에 빠진다.

본래 운명의 죽음을 분리한 황금률 하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영혼이 황금률에 묶여 다시 태어나게 된다.[5] 이를 알았던 검은 칼날은 황금 시대 초기에 엘든 링에서 배제되었던 운명의 죽음 일부를 훔쳐 고드윈을 살해하나, 변수가 발생하면서 고드윈은 영혼만 죽고 육신만 산 신세가 되버린다. 이에 미켈라는 반쪽 죽음을 맞이한 고드윈을 추모하는 검을 남기며 이는 미켈라가 훗날 재탄의 의식을 계획하는 계기가 된다.[6]

사태가 전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만큼 그 규모는 점점 커져만 갔다. 이에 미켈라는 파쇄전쟁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 대신 고드윈에게 온전한 죽음을 주어 그가 환생할 수 있도록 하는 일식 의식을 계획하고 그 과정들을 수행하였다.[7]
태양이여! 소르의 차가운 태양이여! 부디 좀먹히소서... 영혼 없는 시체에 재탄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미켈라 님 아직도 태양이 좀먹히지 않습니다
저희의 기도가 약한 탓에 당신의 벗은 계속 영혼 없는 채 남아 있습니다.
소르 성채 일식 교회와 성채 옥상의 유령들
미켈라가 찾은 방안은 일식으로 고드윈의 재탄을 위해서는 그의 영혼을 운명의 죽음으로부터 떼어내어 그가 올바르게 죽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했기에 미켈라는 일식의 의식으로 영혼없는 데미갓의 수호성 색 잃은 태양을 만들어 이를 이루려 했다. 황금 묘비의 묘사와 같이 미켈라는 간절히 기도하며 일식을 기다렸으나 라단에 의해 하늘이 멈춰 별들의 운명이 봉인되었기에 영혼 없는 데미갓의 수호성인 색을 잃은 태양 역시 끝내 발현하지 않았다.

한편 파쇄전쟁은 도읍 로데일을 노리고 두 번의 전투까지 치루른 등 점차 틈새의 땅 전역으로 뻗어나갔고 죽음의 왕자가 된 고드윈으로 인해 틈새의 땅 곳곳에 나타난 사근과 죽음에 사는 자들은 황금률의 질서를 망가뜨리기 시작한다.

남은 길이 일식 의식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마저 별 부수는 라단이 별의 운명을 묶어두어 가로막혔고 결국 파쇄전쟁 말기, 말레니아는 귀부기사들과 노장 오닐을 이끌고 케일리드로 진격하여 라단과 맞붙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말레니아는 라단을 쉽사리 죽이지 못했고 결국 붉은 에오니아 개방을 실행에 옮겨 라단과 케일리드 일대를 붉은 부패로 황폐화한다. 직후 측근 핀레이의 등에 업혀 케일리드에서 성수로 돌아오게 된다.[8]

한편 어느 시점에 성수 속으로 직접 깃들었던 미켈라는 갑작스럽게 실종되고 그 행방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렇게 성수는 새로운 황금 나무가 되지 못한 채 부패한 껍데기로 몰락해버리고 만다.

2.2. 본편

파일:불완전한 성수 미켈라.jpg
그래, 역시 성수는 빈 껍질이었나. 미켈라는 성수에 깃들고자 했다. 그러나 완전히 깃들기 전에 누군가가 성수를 절개해 아이를 빼앗았다. 그 말은 아무래도 사실인가 보군.
일이 귀찮아졌군. 온 지혜라 하면서 이렇게까지 알지 못하다니... 과연 여왕이 우려할 만했나...
기드온 오프닐 경
기드온 오프닐 경을 통해 행방을 알 수 없는 데미갓으로 처음 언급이 되며 주인공은 기드온의 의뢰로 미켈라의 행방을 조사하게 된다. 주인공이 비부절을 모아 도달했을 시기 성수로 이어지는 길은 이상하리 만큼 경비가 강화되어 오르디나 인근부터 백금의 사람들이 순찰을 돌고 성수 병사들이 성수 중심으로 향하는 길목을 차단하며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한 흔적이 발견된다. 이윽고 성수 최심부를 지키던 말레니아를 처치 후에야 미켈라가 어디론가로 홀연히 사라졌다고 밝혀진다.
...모그, 피가 저주받은 흉조의 아이 주제에
....돌려줘 미켈라 님을, 돌려줘... 옥과 같은 그 몸을 너 따위가 만져도 될 리 없다...
늙은 귀인 유령[9]
그러다가 설원에서 죽은 한 유령을 통해 실종의 단서가 드러나더니 인근에 있는 피 뭍은 전송문이 향하는 모그윈 왕조에서 진상이 밝혀진다.
파일:미켈라의 최후.jpg
그 범인은 피의 군주 모그. 미켈라는 자신을 신으로 삼고 그 반려인 왕이 되려는 모그에게 납치당한 것이었다. 모그가 목격자들을 제거하고 모그윈 왕조로 흘러 들어온 귀인과 백금의 사람이 다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아무도 미켈라의 흔적을 쫓지 못한 것이었다.

모그가 빛바랜 자에게 죽은 뒤에도 미켈라는 깨어나지 못한 채로 성수처럼 허무하게 몰락한 모습으로 남은 듯했으나, 기드온 오프닐은 미켈라의 현황을 두고 "미켈라가 지금은 무해하나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 죽여야 할지도 모른다." 라고 우려를 표한다.

2.3.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일:미켈라 DLC.jpg
DLC의 주요 등장인물로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그림자의 땅으로 향한 미켈라의 의중이 DLC 스토리의 주축을 이룰 예정이다. 주인공은 별 부수는 라단피의 군주 모그를 잡은 뒤 모그의 보스방에서 그림자의 땅으로 떠나 미켈라의 행보를 따라가게 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혀진 줄거리에 따르면 미켈라는 황금의 몸, 힘, 숙명마저 모두 버려가며 그림자의 땅으로 가 왕을 기다린다고 한다. 뉘앙스만 보면 모그에게 잡히고 스스로 고치화 된 것이 의도적인 것처럼 서술되고 있으며 미켈라가 어떠한 경위로 그렇게 된 것인지도 핵심 중 하나가 될 듯하다.

3. 기타

  • 다크 소울 2에서 설정상으로만 언급되는 꿈의 신 네라를 셀프 패러디한 캐릭터다.[10] 우선 네라의 심볼은 미켈라와 동일한 황금색 성수(聖樹)이며, 네라의 영문 명칭은 쿠엘라(Quella)로 철자가 미켈라(Miquella)에 그대로 들어간다. 또한 네라의 우화에서는 미켈라와 같은 어린 소년이 언급되고, 후술할 트리나 관련 미사용 설정까지 감안하면 꿈의 신이라는 컨셉도 일치하기 때문.
  • 미켈라의 성수 등 일부 지역에 촛대를 든 미켈라의 석상이 있고 성수로 향하는 길도 석상이 든 촛대에 불을 밝히는 의식으로 개방된다.[11] 이외에도 성장한 말레니아와 포옹하는 모습, 그리고 유년기에 마리카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안기는 석상이 있다. 등장하는 대부분의 석상은 실물 캐릭터에 비해 이목구비가 넙데데하게 되어있는 편이라[12] 미켈라 역시 조각상이 실물과는 다를 가능성이 많다.
  • 황금나무을 대신할 새 성수와 규율을 세우고 외부신들의 간섭을 통제한다는 다른 이들과 차별화되는 상당히 거대한 계획을 세운 인물이다. 이런 권력을 놓고 벌어진 거대한 투쟁에서 누구보다 우승후보에 가까웠던 인물이,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어처구니없는 사태로 발목이 잡혀 역사의 무대에서 허무하게 퇴장하는 특유의 군상극 서사로 세계관에 기여한 작가인 조지 R.R. 마틴의 향기가 가장 짙은 캐릭터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 얄궂게도 본편에서는 음모의 밤에 벌어진 습격으로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목숨을 잃은 황금의 고드윈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똑같은 전철을 밟았다. 미켈라가 고드윈을 살리기 위해 작품 내에서 부단히도 애를 쓰던 모습을 생각해봤을 때, 작품에서 의도적으로 일치시킨 내러티브로 보인다.
  • 보호자가 없는 동안 친척이자 지하세계의 왕에게 납치되어 그의 아내이자 지하 세계의 여왕으로서 살아간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포네와 비슷한 점이 많다.[13] 그리고 지상은 그 보호자의 영향으로 황폐화되었다는 것도 비슷한 점. 또한 전승에 따라 페르세포네의 납치는 하데스가 에로스의 화살을 맞았기 때문인데 미켈라에게도 역시 유혹의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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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라의 고치를 올려놓은 좌대는 골반뼈의 형상을 하고 있어, 모체 안에 들어있는 태아나 자궁을 연상시킨다. 팔이 나온 모습은 살바도르 달리의 유화 “신인간의 탄생을 지켜보는 지정학적 아이”를 연상된다.

  • 제작 아이템 유혹의 나뭇가지에 따르면 미켈라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고 하며, 사랑함을 강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모르고트가 "천부의 쌍둥이"라고 칭하고 말레니아의 날개 투구 설명을 보면 미켈라에 대해 '신의 유혹', '가장 두려운 반신'이라고 나오는 걸 보면 이렇게 사랑받는 능력은 거의 권능에 가까운 능력이었을지도 모른다. 모그가 미켈라의 손에 입을 맞추며 찬미하는 부담스러운 반응도 이 때문일지도.

  • 플레이어의 선택에 상관없이 생존하는 몇 안 되는 데미갓들 중 하나이다. 미켈라 외로는 레날라의 태어나지 않은 데미갓과 영혼과 육신만 각각 죽어버린 고드윈과 라니가 있다.
  • 소울 시리즈와 엘든 링에 많은 영향을 준 만화 작품인 베르세르크의 중요 등장인물인 그리피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추측하는 팬들이 많다. 만인에게 사랑받는 금발/은발의 중성적인 미청년으로, 억압받고 버려진 자들의 구세주를 자처했다는 점이 유사하다. 감금되어 앙상한 꼴이 되어버린 것도 비슷하다.
  • 성녀 트리나와의 관계가 암시된다. 미켈라와 트리나를 상징하는 꽃이 수련으로 서로 겹친다는 점,[14] 트리나 또한 미켈라처럼 중성적인 인물이라는 점, 트리나의 햇불이 구별된 설원으로 향하는 마차에서 발견되고 트리나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전해지는 파리스의 제작서로 유혹의 나무가지를 제작하는 점까지 연관점이 많다. 성'녀'로 불린 이유는 단순히 여장을 하고 성녀 행세를 해서 그러했을 수도 있지만, 그의 부모를 생각해보면 미켈라 역시 성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미켈라를 납치한 모그의 계획 역시 종종 몽상으로 비유되며 이 역시 미켈라가 가진 유혹의 힘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 미사용된 NPC 대사에서 직접적으로 미켈라와 트리나가 동일인물이라 지칭한다. 최종 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미켈라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퀘스트라인이 존재했음을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술된 NPC 리코에게 꿈의 안개를 필드에서 잠든 몹들에게서 모아 트리나의 수정구에 담아 가져가면 꿈의 음료를 증류하고 일부 NPC들에게 이 음료를 권해 섭취하게 할 수 있으며, 이후 이들은 잠에 빠져들고 리코가 묘사한 대로 각자의 정체 혹은 비밀을 드러내는 숨겨진 대사를 들려 주는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었다.

    • 처음에는 말레니아 보스전과 연계되려다 모그의 납치로 노선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미켈라의 보스전 대사와[15] 미사용된 엔딩 구절로 추정되는 구절이[16] 서로 비슷한 표현이 있어 계획되어 있던 엔딩이 폐기되었다고 추측되기도 한다. # # 유출 크레딧에서는 미켈라의 성우도 존재했으나 정식 버전에서는 크레딧에서의 언급도 사라졌다. 쌍둥이와 관련된 쌍날검도 미사용된 채로 아이콘과 초기 설명문만 남아있다.

  • 일반적으로는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으나 고치 속 미켈라의 모습은 축복왕 모르고트의 시체 모델링을 재활용한 것이다. \ 머리는 전부 빠지고 피골이 상접해 마치 시체같은 모습이 변해있는데 작중 따로 설명되지는 않느다 미켈라가 스스로를 봉인하자 그를 깨우려 모그가 피를 지속적으로 바치면서 나타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17][18]
  • 외부의 신의 간섭을 피하는 법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그 일례로 미켈라의 금침의 설명을 보면 미완성이긴 하나 외부의 신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 금침이 말레니아나 밀리센트의 붉은 부패를 억제하고 있었단 걸 생각하면 미켈라는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를 창조한 마리카 역시) 언젠가 틈새의 땅을 외부의 신이 간섭하지 못하는 곳으로 만들려고 했던 걸지도 모른다.[19] 주인공도 미친 불의 세례를 받았을 경우 용왕의 보스룸에서 침을 사용하여 미친 불 루트를 끊고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
  • 가장 두려운 반신이라는 표현대로, 게임의 아이템들에서 묘사되는 설정 혹은 데이터 마이닝으로부터 얻는 정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의 강력한 권능을 확인할 수 있다. 미켈라는 타인이 자신을 사랑하게끔 강제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 무구한 금의 침/미켈라의 침을 통해 그가 외부에서 온 신들의 간섭을 거부하는 능력을 갖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성녀 트리나로써, 미켈라는 꿈의 세계를 지배하며 무의식 깊은 곳의 비밀을 털어놓도록 할 수도 있다. 비록 실패했지만, 엘든 링의 설정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정황상 각 세대마다) 반복되는 세계수 (교차수, 촛불 나무, 황금 나무 등)의 하나로 황금 나무를 대체하는 다음 세대의 세계수로써 기능할 능력도 갖고 있었다. 동침의 피아 퀘스트라인의 최종 단계에서 꿈을 통해 고드윈의 죽음과 포르삭스를 대면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엘든 링에서 꿈과 죽음이 어떠한 연관이 있으며, 미켈라는 이를 통해 (‘무구한’ 상태의 틈새의 땅에서는 외부의 규율에 해당하는) 죽음을 특정한 방식으로 제한적으로나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해 볼 수도 있다.
  • 여러 매력적인 설정을 갖고 있으며, 상당한 단계까지 계획되었으나 출시된 버전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퀘스트라인 및 본인과 주변 캐릭터들의 관련된 미사용 대사들이 있고,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반신들, 데미갓들 및 마리카의 계획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또 이들 중 유일하게 플레이어 빛바랜 자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갖지 않는 존재라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는 미켈라가 신수탑들 중앙의 가려진 지역 및 콜로세움과 함께 DLC의 새로운 컨텐츠, 특히 보스로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기드온 오프닐이 라니와는 다르게 거대한 룬을 버렸다는 언급도 없고 모르고트, 모그 형제처럼 거대한 룬을 쌍둥이인 말레니아의 신수탑에서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것 등 보스로 나올만한 환경도 갖춰져 있다. 마침 공개된 DLC 아트에서 미켈라가 나왔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 본편에서 미켈라의 거대한 룬의 행방은 묘사되지 않았으나 친형제가 서로 비슷한 형태의 룬을 지녔음을 생각하면 말레니아의 룬과 같은 형태이라 유추할 수 있다. 한편 레날라에게서 얻는 태어나지 않은 데미갓의 거대한 룬도 말레니아의 룬과 유사하며, 이는 태어나지 않은 데미갓 역시 라다곤, 혹은 라다곤과 마리카 둘 모두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주지시킨다.

    • 이 셋은 재탄에도 관련이 깊어 말레니아를 섬기는 부패의 권속들은 부패를 윤회로 여기며 레날라의 데미갓이 지닌 룬은 다시 태어나기를 완전하게 한다.

  • 리에니에 학원 문 앞 마을의 손가락 읽는 노파는 주인공을 보고 미켈라와 인연이 있다고 말한다. 백금마을에서 성수의 비부절 조각을 얻을 수 있다는 힌트로 이 대사를 근거로 멜리나가 미켈라의 영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20] 그러나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 컨샙아트에서 그려진 모습을 보아 라니가 언급한 토렌트의 전대 소유자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노파가 토렌트를 부를 수 있는 황금반지를 알아보고 이러한 대사를 했음을 알 수 있다.
  • 유저 추측 의견 중 하나로서 사실 검은 칼날의 음모의 진정한 원흉이었다는 의혹도 존재한다. 고드윈의 죽음에 대비한 계획이 지나치게 철저했던 점이나 미켈라의 진정한 의도가 바로 외부신으로부터의 해방이었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마리카가 획책하고 미켈라가 거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획책한 주체는 미켈라쪽이었고 마리카가 여기에 희망을 걸어 찬동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 작중 가장 주체적인 움직임을 보인 데미갓인 만큼 외부 사건에 휘말렸다는 설정보다는 본인 스스로 움직인 것이란 추측도 의외로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21] 그러나 라니가 죽음의 룬 조각을 훔쳐내어 자신의 육체만 죽이는 바람에 죽음의 룬에 영혼을 죽이는 힘만 남고 말았고 이는 고드윈이 영혼만 죽어 뒤틀린 죽음의 저주의 근원이 되어버리는 참사가 벌어진다. 이에 미켈라는 황금률의 힘으로 그를 올바르게 죽이기 위해서 황금 묘비라는 무기를 만들기까지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다.[22] 그래서 이런 영혼이 죽는 경우를 조사하여 영혼없는 데미갓이 재탄한 흔적을 찾아내었고 이를 재현하기 위해서 의식을 벌였지만, 라단의 봉인으로 별이 정지되어 일식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말레니아를 보내 라단을 처치하려고 했다는것이다.
  • 2차 창작으로는 보통 여성과 다름없는 얼굴과 몸매로 그려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주로 모그나 말레니아와 엮인다.
  • 다른 많은 엘든 링의 설정과 마찬가지로 미켈라의 납치는 고드윈이 죽은 이후라는 것 이외에는 그 시점이 분명하지 않다. 말레니아의 라단 원정까지는 무사했고 말레니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납치당했다는 설이 주류이지만 이것도 결국 가장 그럴 듯한 추측일 뿐 명확한 언급이나 정황 증거는 없다.

[1] 불순물이 혼합되지 않은 순수한 황금이란 의미이다. 황금의 일족도 사용하지 않는 미켈라만의 이명으로 다른 데미갓들과 달리 부모 모두가 신적 존재임을 은유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2] 말레니아와 공유하는 이명이다.[3] 기도 라다곤의 빛고리고리의 대사 참고. 무구한 금의 침을 살펴 본 고리의 반응으로 보아 많은 연구를 통해 생명에 대한 정통한 지식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4] 작중 황금의 축복을 받지 못한 더러운 생명으로 간주되는 대표적인 존재들로 노예로 삼거나 책문에 끌려가 고통받는다.[5] 작중 이름이 유지되는 인물들의 뼛가루도 이와 유사한 원리이다. 영혼의 자아가 유지되는 형식이기에 보편적인 환생보다는 부활의 개념에 더 가까운 편.[6] 미켈라와 고드윈의 관계에 관한 내용은 소르 성채 내부 일식 교회 유령에서 확인할 수 있다.[7] 작중 재탄(再誕)이란 표현은 한국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한자어이고 일본에서는 환생의 의미로 사용된다. 일본 단어 사전에서 용도를 확인 가능하다.[8] 말레니아 역시 부패의 개방 이후 검을 휘두른 것은 작중 유령의 언급 내에서 언급된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케일리드에 남아 싸우고 있는 무장은 그의 군기에 나오듯 오닐뿐이었으며 귀부기사들 역시 상당수 남아있었는데 핀레이는 홀로 말레니아를 옮기는 의외의 행동을 보인다. 그 내막은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라 성수쪽의 변고를 보고받았다는 설과 같이 다양한 추측이 나타난다.[9] 얼어붙은 강 중부에서는 뿔피리를 두른 늙은 귀인도 함께 돌아다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그 옆에서 피의 군주에게 살해당하고 위의 대사를 남긴 만큼 그들이 미켈라를 찾던 귀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10] #1#2#3[11] 불이 붙은 촛대나무는 황금 나무를 불태우는 대죄를 상징하는 예언이기에 금지된 문양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에브레펠의 기도실에는 대놓고 나무 형태의 촛대가 제단 양 옆에 서 있다.[12] 마리카, 라다곤 등등. 특히 라다곤은 다른 사람을 조각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넙데데하게 조각되어 있다.[13] 미켈라는 남성이긴 하지만, 미켈라가 잠들어 있는 곳의 이름이 여인의 침실을 의미하는 '규방'이라는 것이나 스토리 상으로도 모그의 반려자가 되었다는 점, 컷신에서 묘사되는 모그의 애정표현 등 실질적으로는 미켈라 역시 모그윈 왕조의 여왕 같은 취급임을 알 수 있다.[14] 수련의 한자어는 睡蓮, 즉 잠자는 연꽃이란 뜻이다. 밤이 되면 꽃봉오리가 닫혀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15] 미사용 대사 - 사랑하는 동생아, 받아주렴 나의 풍양, 마지막 물방울을 아름다운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모두 그대로 싹트기를.[16] 미사용 구절 - 작은 묘목, 작은 묘목 자, 대지로 돌아가렴 아름다운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전부 너인 채로 괜찮아 그러니, 받아주렴 나의 풍양, 나의 물방울을 갈증을 채우고, 그 몸에 순환 시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싹트렴 그렇게 커지고, 커져서 언젠가 꼭 나와 함께 꿈을 꾸자 엘든 링, 엘든 링 아름다운 규율의 상냥한 꿈을 왕이 되고자 하는 자여 부디 나의 환시를 잊지 말아줘 새로운 당신의 세계에서 아름다운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모두 그대로 싹트기를.[17] 탈리스만 피의 군주의 환희 문구 - 피의 군주에게 피를 바치라. 그대의 규방을, 고치를 피로 채우라. 어린 반려가 눈을 뜰 그때 우리의 왕조가 개벽하리.[18] 미켈라가 기거하던 성수에도 사람이 같은 자세로 웅크린 형태의 고치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고치 자체는 미켈라가 만든 것이고 모그는 그 고치를 피로 채우기만 한 것으로 추정된다.[19] 엘든 링에서 무구함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의미하며, 황금나무 시대 이전의 외부 신들의 간섭을 받지 않았던 고대 틈새의 땅의 (어쩌면 최초의) 신으로 묘사되는 존재 또한 동일한 이름 (무구함)을 공유한다. 미켈라의 이명 ‘무구한 금’은 미켈라의 존재 목적이 외부 신들의 간섭을 공지 않는 순수한 황금률, 정확히는 ‘무구한 (외부의 것이 합금되지 않은) 금’의 규율에 있음을 은유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20] *[21] 올바르게 죽어달라며 추모하거나 그의 영혼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등의 행적이 망해버린 계획을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한 행동이라는 것.[22] 황금묘비의 전투기술인 애도의 묘비는 사용시 미켈라의 문양이 나오고 그 효과는 전기 성률 공유와 비슷하지만 더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