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06:09:55

비상선언/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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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동진 리뷰 영상 비공개 요구3. 관객 수 조작4. 역바이럴 주장5. 익스트림무비 비상선언 역바이럴 및 운영진 권한 남용 사건
5.1. 문제
6. 쇼박스측의 대규모 관객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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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비상선언》의 제작과 상영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들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이동진 리뷰 영상 비공개 요구

입장문 전문

〈비상선언〉 개봉 전 올라온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에 올라온 리뷰 영상을 스포일러를 이유로 비공개 요구해 개봉일까지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리뷰 영상은 7월 27일 채널에 최초 업로드된 후 하루 정도 공개되었다가, 7월 29일 경부터 배급사 요청으로 비공개 처리되었기 때문에 하루 정도의 기간 동안 동영상에서 언급한 내용은 웬만한 영화팬들은 한 번씩 리뷰를 시청했거나, 관련 커뮤니티에 퍼날라진 요약글을 보고 요지를 알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배급사 측은 갑자기 스포일러를 이유로 게시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그런데 다른 경쟁작들도 마찬가지로 이동진이 개봉 전 리뷰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영화의 약점에 대해 공평하게 평론한 바 있고, 개봉 시까지 영상 비공개를 요구한 사례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비공개 전 기간 동안 이미 수많은 시청자들이 최초 업로드된 영상의 내용을 시청하였으나, 이동진의 발언들이 영화의 감상을 저해할 정도의 스포일러를 포함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배급사가 지나치게 과민했다는 의견이 대세를 보였다. 게다가 배급사인 쇼박스는 이번 사례 외에도 쇼박스 배급 영화에 악평을 한 영화 유튜버들의 영상에 대해 저작권을 이유로 다수의 계정 신고를 해 온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1] 영화팬들의 인심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때문에 게시중단을 요구한 같은 배급사의 태도는 '뭔가 흠결이 있는 영화'라는 의혹을 오히려 증폭시키는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일으키고 말았다.

3. 관객 수 조작

메가박스의 〈비상선언〉 심야 상영 테스트 발권 물량이 영화진흥위원회의 관객 수 통계에 포함되었으며, 이로 인해 〈비상선언〉의 개봉 이틀차 관객 수 순위가 실제 2위에서 1위로 잘못 집계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2년 8월 4일, 익스트림무비에서 메가박스 안성스타필드점과 영통점에 새벽 회차가 '[스페셜] 비상선언'이라는 이름으로 26:30 시간대로 여럿 열려있고 모두 매진이 된 것을 발견했다.#1 #2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더쿠 회원이 코로나 이후로 사실상 사라진 25시 이후 심야 회차로 모든 관이 매진되는 기현상이 여러 지역의 다수 극장에서 확인되고 있음을 발견해냈다. 그 규모가 몇십 석 정도도 아니고 3만 석 이상에 달하는지라 벌써부터 예매율 관리를 위해 꼼수를 부리냐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사실 메가박스는 영화가 개봉 끝 무렵에 다다랐을 때 상영관을 대관 형식으로 잡아주며 예매율을 끌어올리는 꼼수 개봉에서 코로나19 이후 선두주자 격으로 올라선 상황이었고, 자사 배급작 〈유체이탈자〉에서 새벽 시간대를 매진으로 잡아 예매율과 관람객을 뻥튀기했던 전적이 있다. 보통 VOD 직행인 영화가 '극장 동시 개봉작' 타이틀을 달기 위해 지방 상영관의 아무도 안 보는 새벽 시간대를 매진으로 잡는 편법 정도로 취급되고 있는데, 〈비상선언〉은 개봉한지 단 하루 만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관련한 논란에 공식 홍보대행사 측에서 올린 해명글을 통해 이는 예정된 심야 예매 이벤트의 테스트가 진행된 부분이라 주장하며, 실제 예매율이나 박스오피스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위의 논란이 불거진 것이 늦은 밤이었던 탓에 해명문을 올린 시간 기준으로 배급사와 메가박스의 공식 공지는 아직 올라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어서 제작사인 쇼박스에서도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심야상영 이벤트 관련 내부 테스트로,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공지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관련 이벤트 논란의 완전한 해소를 위해서는 상영관인 메가박스 측에서도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메가박스 측에서는 며칠간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가 8월 10일, 영진위 입장이 밝혀진 이후에야 해당 발권 내역이 허수인데 영진위 누적관객 집계에 반영된 것을 시인하며 영진위 측에도 발권 취소 데이터를 보내 누적관객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혔으며,기사 실제로 8월 18일경, 관객 수의 재조정이 이뤄졌다.
||<-6><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fff,#1f2023><table bordercolor=#000000,#4E5862><bgcolor=#B0C4DE,#4E5862>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rowcolor=#000000,#ffffff> 날짜 정정 전 일일 관람 인원 정정 후 일일 관람 인원 순위 정정 전 일일 매출액 정정 후 일일 매출액
2022-08-04. 2일차(목) 218,906명[취소선] 207,112명 1위[취소선]
2위
2,016,959,360원[취소선] 1,993,371,360원
2022-08-05. 3일차(금) 213,574명[취소선] 198,576명 2위 2,094,794,151원[취소선] 2,064,808,151원

한 네티즌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이번 논란과 관련된 발권 데이터의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문의 메일을 남겼는데, 영화진흥위원회는 전산운영실 명의의 답장을 통해 문의한 발권 데이터는 영진위 측에 정상 발권 데이터로 접수되었으며, 취소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아 예매율 등 박스오피스 집계에 적용되었다고 안내했다.# 즉, 3만 장가량으로 추정되는 위 발권 데이터가 2일차 상영의 관객 수로 접수되었다는 것인데, 마침 그 데이터가 포함된 날이 2일차이기 때문에 여태까지의 의혹은 모두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왜냐하면 2일차에서 〈비상선언〉은 박스오피스 1위를 가까스로 지켰으나, 매출액에서는 〈한산: 용의 출현〉에 밀리는 이상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위 3만 표를 실제 매출이 아닌 주작으로 간주해 수정 조치하면, 2일차의 박스오피스 1위는 〈한산: 용의 출현〉으로 수정되어야 하고, 〈비상선언〉의 누적 관객 수도 3만 명 가까이가 빠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는데, 8월 18일 관객 수 재조정이 반영됨에 따라 실제로 2일차에 2위를 기록한 것으로 기록이 정정되었다. 이 사태는 경우에 따라서는 승부조작에 버금가는 수준의 소비자 기만이 되고, 영진위 데이터의 신뢰도에 근본적인 손상이 가해지는 상황이어서 문제가 결코 작지 않다. 게다가 이러한 관객 수 조작이 오로지 이 영화만 행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일 다른 영화에서도 관객 집계의 오류가 드러날 경우, 대형 스캔들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해당 사태를 '해프닝'이라는 프레임을 짜며 사태 확산을 경계하는 논조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2023년 6월 1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박스오피스 조작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과 배급사 3곳(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7월 17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관객 수가 조작된 영화 편수는 전체 462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 여파로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을 관객 수에서 매출액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

4. 역바이럴 주장

2022년 8월 6일, 영화평론가 김도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외계+인 1부〉, 〈헌트〉에 투자한 바이럴 회사가 〈비상선언〉을 역바이럴[7]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 또한 해당 바이럴 회사는 다수의 CJ 영화 패키지 투자로 많은 손해를 본 상황이고, 주요 여러 영화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이며, 이미 음원 사재기로 벌어먹은 회사라서 악명이 높은 곳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도 본인의 평가와 달리 관객들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얻는 중이다. 김도훈 평론가 본인부터 〈외계+인 1부〉를 개봉 전부터 혹평해서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여론이 많았고, 본인이 하는 혹평은 옳고 남이 하는 혹평은 바이럴이냐차가운 반응이 대부분이다. 운영자가 〈비상선언〉을 긍정적으로 봐주는 익스트림무비[8]에서도 바이럴 의혹 제기글을 보고 회원들끼리 논쟁이 일었으나, 운영자도 바이럴 관련으로는 확실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언급을 하지 말아 달라는 공지를 올렸다. 지금까지는 주장 자체가 제대로 된 물적 근거가 없는, 본인이 답을 정해놓고 억지로 우겨대는 주장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의혹 제기 몇 시간 후 이동진이 별점을 5점 만점에 2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주면서 이동진도 역바이럴이냐는 비아냥을 듣게 되었다.

8월 7일, 익스트림무비 운영자가 00~1시 사이에 바이럴 관련 취재글을 올리겠다는 예고를 했으나, 1시 29분경 취재 내용은 검토 후 올리겠다는 공지를 올리며 한발 물러섰다. 예고글이 올라온 시간부터 2시간가량 기다리고, 긴장감과 불안감에 시달린 회원들은 바이럴 글이 안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게시글을 시작으로 더 이상 익무에 관련글을 올리지 않고 쇼박스나 언론에 직접 제보해 주기를 바라며 여러 의견을 내고 있다. #영화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유저들의 의견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익무 내에서도 〈외계+인 1부〉에 대한 조롱이나 어그로를 제대로 대처해 주지 않았던 운영진에 대한 불만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계+인 1부〉는 그렇게 혹평해놓고 〈비상선언〉에만 바이럴 문제를 거는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상업영화 마이너 갤러리 유저가 최근 익무 시사회 관계 및 운영진 평점 정리를 해본 결과, 〈외계+인 1부〉는 익무 시사회를 하지 않았고 평이 좋지 않았던 점도 부각되어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이병헌소속사 대표가 인스타 스토리로 김도훈 평론가의 의혹 제기글을 공유하면서 의혹 제기만으로 끝날지 여부를 알 수 없게 되었다.

8시 44분경, 뜬금없이 더쿠 드영배 카테고리에 김ㄷㅎ이 말한 회사…(아카이브)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음원 사재기를 주도했던 바이포엠스튜디오[9]가 세 영화에 투자를 했고 페이스북 페이지로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과연 긍정 바이럴만 했을까?'라는 의혹 제기를 하고 있으나 반응이 매우 좋지 않다. 이 글을 쓴다고 〈한산: 용의 출현〉의 스탭롤을 촬영한 것부터 저작권 문제고, 글 도입부의 '대부분 전문 투자사인 가운데 낯선 이름' 부분은 전문 투자사와 낯선 투자사를 어떻게 구별하는지 일반적인 영화팬들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쿠 내에서는 업계 관계자가 작성한 글로 간주하고 있다. 텐트폴 개봉작 중 바이럴 마케팅을 안 하고 있는 영화는 사실상 없기 때문에 〈비상선언〉의 에그지수와 평점을 다룬 게시글이 단 하나 올라왔다는 이유만으로 역바이럴이라는 의혹 제기를 할 수 있느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이다.

김도훈 평론가는 인스타그램 게시글 댓글에서 문제 제기 이후 업계가 자체적인 조사를 하게 만들기 위해 역바이럴 의혹 제기를 했다고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부분을 반박하려다 '미투 운동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를 비롯한 실언을 계속 하면서 이 역시 반응이 좋지 않다. 다른 게시글에는 남은 일은 내 일이 아니며 이미 제보 드린 훌륭한 방송사와 언론사들의 몫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13시 48분경, 익스트림무비 운영자가 올린다고 했던 취재글에 대해 글이 올라간 후, 게시판의 피로도가 급상승할 수 있기에 보류한다는 공지를 올리고 회원가입을 막았다.

8월 8일 11시 5분경, 스타뉴스에서 [단독]'비상선언'은 댓글 조작부대에 역바이럴을 당했나?..바이포엠 대표 "연관無" 기사가 올라왔으며 익스트림무비 운영진에 따르면 운영자(다크맨)가 올리려고 했던 내용이라고 한다. 제보했던 내용을 스타뉴스가 기사화한 한 것으로 보이는데, 역바이럴 의혹을 받고 있는 바이포엠스튜디오 유귀선 대표가 "지금까지 바이럴 마케팅을 하면서 잘 되라고 마케팅을 했지, 망하라고 역바이럴이란 걸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역바이럴이란 말도 이번에 처음 들었다. '비상선언'과 관련한 역바이럴을 우리 회사가 하고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와 무관하다"라고 입장을 이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혔고 "그렇게 글을 올린 평론가에게 우리가 무슨 나쁜 일을 했다는 것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SNS에 문의도 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다.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만나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익스트림무비의 경우 기사 마지막에 "공교롭게도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중 '외계+인'만 익스트림무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진행하지 않았다. '외계+인'에 대한 호불호가 퍼진 과정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는 부분을 보고 회원들이 익무 저격이냐며 분노하고 있으나, 각종 커뮤니티는 역바이럴 의혹 제기라더니 정말로 더쿠에 올라왔던 내용이 다였냐고 황당해하며 오히려 익무가 역저격을 당한 것에 뿌린 대로 거뒀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독기사가 나오자 쇼박스에서도 ‘비상선언’ 측, 역바이럴 피해 입었나‥“제보 들어와 정보 수집 중”이라는 공식입장 기사를 냈으나, 처음 바이포엠 의혹글이 올라왔던 더쿠에서는 테스트 상영 3만 석이 가량이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반영되어 있는 건 왜 아직도 정확하게 해명하지 않는가, 3만 석 논란을 덮으려고 역바이럴을 띄우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월 9일, 김도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업체명을 거론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게시글에도 객관적인 증거 제시 없이, 자신의 이론만 펼쳐서 커뮤니티의 여론은 싸늘한 편이다.

이후 2023년 9월 27일, 바이포엠과 김도훈 간의 약식 재판 결과, 김도훈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 명령이 내려졌고, 김도훈이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되었다.# 여론은 그럴 줄 알았다며 비웃는 중.

5. 익스트림무비 비상선언 역바이럴 및 운영진 권한 남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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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문제

'대중의 혹평은 역바이럴 때문이다'라는 주장의 정당성은 별도로 하고 '역바이럴' 자체의 문제만을 두고 볼 때, 의혹을 제기하는 주장들은 이 문제가 중대하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지만, 실상 본인들이 그 중대함을 제대로 인지하고 그에 맞춰 주장하고 있지는 못하다.

당장 '역바이럴'이라는 단어 선택부터 그러한데, 이 단어 선택에 의하면 '정(正)바이럴'이 될 바이럴 마케팅은 최대로 보아도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어긴 불공정 광고일 뿐이다. 그러나 이른바 '역바이럴'이 주장 대로 다수의 기업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이것은 일개 평론가와 일개 사이트 운영진이 말잔치를 벌일 '역바이럴' 따위가 아니라, 당장 피해 회사에서 비방·중상·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영업방해형사고소하고, 동시에 수백억 원 대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야 할 중대한 범법 행위다.

또한 도의적·사회적 측면에서 볼 때도 바이럴 의혹 제기와 '역바이럴' 의혹 제기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는다. 바이럴 마케팅은 장기적인 인터넷 리뷰의 신뢰 하락을 논외로 하면, 영화 산업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일반적인 광고와 마찬가지로 산업의 시장 크기를 키우거나, 가장 불리한 가정[10]을 할 때에도 단순히 제로섬 게임일 뿐이다. 그러나 '역바이럴'은 가장 유리한 가정[11]을 해야 겨우 제로섬 게임이 되며, 상식적인 조건 하에 모든 기업이 '역바이럴'이란 비방·중상을 행하는 가정을 할 경우 영화 산업의 전체 시장 크기는 모두 다 같이 0으로 추락할 뿐이다. 따라서 이른바 '역바이럴'이 기업에 의해 실행되었다면, 그것은 중대한 범법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칫 영화계를 공멸에 빠뜨릴 사태로, 역시 일개 평론가와 일개 사이트 운영진이 말잔치를 벌일 '역바이럴' 따위가 아니라 전체 영화계 관계자들이 들고일어나 범인격 회사를 추방하고도 남을 일이다.

중대한 주장에는 중대한 근거가 필요하다. 그러나 의혹 제기자들은 자신들이 제기한 의혹이 중대하므로 자신들을 지지할 것만 주장하고 있을 뿐, 주장의 이런 중대성과 심각성에 걸맞은 중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기껏해야 "바이럴이 있었으니 역바이럴도 있었을 것이다"라는 수준의 억측 내지는 "내가 역바이럴로 의심하는 작품들에 특정 회사가 끼어 있으니 역바이럴이다"라는 식의 뒤집힌 논리만 내놓았을 뿐이다. 물론 모든 생각을 필터 없이 제시하기에는 법적인 문제가 있기는 할 것이나, 어쨌든 주장은 자신들이 실제로 제시한 근거에 의해 판단될 수밖에 없다.

이외에 의혹 제기자들의 지지자 중 일부는 "비상선언을 비방하는 가계정다중 계정이 적발된 바 있다, 따라서 역바이럴은 입증되었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이 또한 정당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 우선 지지자들이 제기하는 사례들에서 악의적인 가계정이란 규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졌는지 의문의 여지가 있다. 또한 가계정 및 다중 계정의 존재와 그 악의성이 명백하게 입증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 계정주의 악의만 입증할 뿐이며, 개인이 아닌 기업이 조직적으로 비방·중상을 가했다는 주장은 별도로 입증해야 한다. 악플러 개인이 자신에겐 아무 이득도 되지 않는데도 어떤 대상에 대해 가계정과 다중 계정까지 이용하여 공격을 가하는 일 또한 인터넷상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만일 기업이 '역바이럴'이라는 비방·중상모략을 벌였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기업이 조직적·계획적으로 모략을 꾸몄다는 것을 완전히 입증하려면 기업 내부 자료나 신뢰성 있는 내부고발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이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술했듯이 중대한 의혹 제기에는 중대한 근거가 필요하며, 개인이라도 예컨대 '특정 기업 내부인이 경쟁사 작품을 비방하는 글을 다수 썼다고 볼 증거가 있다'는 정도의 근거는 가져와야 할 것이다. 이런 수준의 근거는 개인이 충분히 추적 가능하며, 시드노벨 리그베다 위키 수정사건판타지 갤러리의 개인이 그 의혹을 제기하였다. 이것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회사 차원의 비방을 입증하진 못하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중요한 문제임이 인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역바이럴'이란 것이 '대중의 의견은 한 회사와 그와 결탁한 영화사들의 바이럴 마케팅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할 만한 것일지는 별도로 논의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역바이럴이라는 표현부터가 이상한 말인데다 '바이럴'의 개념이 현 상황과 맞지도 않다.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작품이 혹평을 받는 것을 오로지 음모론만으로 치부해버리는 매우 미숙하고 유치한 발상이기에 대중의 반응은 차가운 편이다.

6. 쇼박스측의 대규모 관객 고소

쇼박스(고소 대리인)는 리뷰를 남긴 관객들에 대해 역바이럴이 이뤄졌다며 대규모 고소를 진행했고, 2024년 1월 10일경부터 웹 커뮤니티에 경찰 조사가 끝나고 결과를 통보받은 국내 시네필들의 증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결과는 당연히...

전원 무혐의 불송치. 이렇게 하여 비상선언의 역바이럴 소동은 막을 내리게 됐다.‘비상선언’ 역바이럴 주장 역풍맞나···영화혹평 누리꾼 ‘무혐의’ 처분 결국 쇼박스는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으며, 여태껏 타 국내 배급사들은 보여주지 않았던 놀라운 행보에 대해 대중들과 국내 시네필들의 경각심만 오르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1] 물론 해당 유튜버들이 영화의 장면을 저작권자 허락 없이 마음대로 따다가 자료로 쓴 점은 비판의 여지가 있으나, 신고는 악평을 한 유튜버 쪽에만 집중되었다는 점 때문에 저작권 침해를 미명으로 언론통제를 하는 게 아니냐는 악평을 받았다.[취소선] 관객 수 조작으로 오인된 수치가 포함된 통계자료이다.[취소선] [취소선] [취소선] [취소선] [7] 특정 제품에 대해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를 일컫는 신조어.[8] 마찬가지로 〈외계+인 1부〉는 개봉 전부터 혹평하고 〈비상선언〉은 한국 영화 장르를 넓히고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은 영화로 보았다.[9]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멤버 의 허위사실을 퍼트린 회사다.[10] 예컨대 전 국민이 볼 영화의 수는 이미 정해져 있고 광고는 그것을 바꾸기만 할 뿐이라는 가정.[11] 전 국민이 아무리 볼 영화가 없어도 이미 정해진 수의 영화는 무조건 본다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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