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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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비상선언》의 줄거리를 설명한 문서.2. 줄거리
항공기가 비행 중 연료고갈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조종사는 "이것"을 선포하여 관제당국에 상황의 위급함을 알린다.
"이것"이 선포된 항공기는 다른 어떤 항공기보다 우선하여 착륙할 수 있도록 우선권이 부여되는데
항공운항에 있어서 "이것"은 비상계엄 선포와 같다고 할 정도다.
모든 움직임을 중지시키고, 어떤 명령보다 앞서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이다.
비상선언
진석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는 비행기가 무엇이냐고 한 공항 직원에게 묻는다. 하지만 공항 직원은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넘기려 한다. 이에 진석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아 보이자 직원은 승객들의 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안 된다며 거부한다. 이에 진석은 갑자기 걸레년이라며 직원을 욕한다. 그 후, 화장실 대변기칸에 들어가 절개된 겨드랑이에 원통형의 무언가를 집어넣고 봉합하며 피를 흘린다. 변기칸에서 나와 피묻은 손을 씻은 후 거울앞에서 잠시 겨드랑이를 확인하는 찰나에 다른 변기칸 문이 덜컥하는 소리를 듣고 조사하려 한다. 그 사이 재혁이 딸 수민이를 찾으러 화장실에 오고 수민이는 변기칸에서 나와 재혁과 함께 나간다.[1] 화장실 밖으로 나온 진석은 갑자기 수민에게 다가와 네가 타는 비행기가 어디로 가냐고 묻고 재혁에게 부인은 어디있느냐, 이혼한 거냐 무례하게 묻기에 재혁은 그를 막아서며 물러나게 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러 떠난다.조종사는 "이것"을 선포하여 관제당국에 상황의 위급함을 알린다.
"이것"이 선포된 항공기는 다른 어떤 항공기보다 우선하여 착륙할 수 있도록 우선권이 부여되는데
항공운항에 있어서 "이것"은 비상계엄 선포와 같다고 할 정도다.
모든 움직임을 중지시키고, 어떤 명령보다 앞서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이다.
비상선언
한편, 인호는 경찰서에서 동료 형사에게 누군가가 영어로 비행기를 테러하겠다고 하는 영상을 배포했다는 말을 듣는다. 대부분의 동료 형사들은 장난으로 알고 무시하지만, 인호는 점심 먹은 후 운동삼아라는 핑계를 대며[2] 동료 형사와 함께 근처 아파트로 가 주변 아이들에게 이 영상에 대해 묻는다.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로부터 아이들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진석이 찍었다는 사실을 안 인호는 진석의 집을 발견하고 그 집으로 들어간다. 그 집에서 인호는 욕조에 있는 오염된 폐물을 발견하고 이어서 그의 방에 있는 랩으로 씌워진 출혈된 시신을 보게 되고 류진석의 집에서 과학수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진석의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해 쥐들에게 바이러스를 투여한 후 쥐들이 죽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게 되고 쥐들이 대량출혈로 죽어가는 모습처럼 그 사망자도 그렇게 죽었음을 확인한다.
재혁이 타는 비행기[3]를 예약한 진석은 바이러스를 천식 예방 도구에 넣어 심사를 통과하고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임시 봉합한 자신의 겨드랑이에서 바이러스 가루를 꺼내 천식 예방 도구와 결합 후 일부 살포한 후 휴지로 피를 지혈한 뒤 피범벅이 된 휴지를 사물함에 넣은 채 화장실에서 나와 웃음을 짓는다. 그 후 자신이 바이러스를 살포한 화장실에 들어가려는 수민에게 속삭이고 자리를 뜬다. 수민은 그 화장실에 들어가려 하지만 매우 급해 보이는 다른 승객이 대신 들어간다.[4] 그 승객은 화장실에서 머리에 묻은 바이러스 가루를 보고 승무원에게 그 가루를 청소해 달라고 한다. 한편, 재혁은 옆에 앉은 승객의 폰으로 형사들과 아이들이 본 누군가가 테러 예고를 하는 영상을 본다. 진석의 소행으로 확신한 재혁은 승무원들에게 그 영상을 보여준다. 이에 희진이 진석에게 명함을 받아 봤더니 국제 제약회사의 직원이며, 학회 일로 하와이로 가려 한다는 것을 재혁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수민이 진석이 자신에게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죽일 거라고 말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바이러스 가루가 머리에 묻은 승객은 결국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코피를 흘리고 눈이 출혈한다. 그리고 이를 화장실 거울로 본 후 승객석으로 나와 입에서 대량출혈을 하며 쓰러진다. 의사가 와서 본 결과, 그 승객은 사망했고 조사 중이던 인호는 승객들의 영상으로 자신이 발견한 시신과 사망한 승객의 시신의 증상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희진은 부기장 현수에게 전화하여 승객의 사망을 알리고, 현수가 달려온다.
재혁은 때마침 혼란 속에서 마주친 진석을 보고 그의 멱살을 잡아 그가 범인임을 알린다. 진석은 도망치지만 결국 승객들에게 둘러싸이고, 천식 예방 도구를 풀어 바이러스를 비행기 전체에 살포한다. 혼란 끝에 진석은 결국 잡혀 격리되고 현수와 희진은 승객석의 상황을 기장에게 알린다. 한편, 상황이 끝나고 현수는 재혁과 대화를 하는데 차라리 같이 타지 않았으면 했다고 둘의 관계에 대한 것을 암시한다. 이후 인호는 사람이 붐비는 공항이 아닌 비행기에서 테러를 저지른 것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현수와 희진에게 포박당한 진석과 대화를 해보자고 하며, 그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다. 이에 진석은 자신은 이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전부 죽었으면 좋겠으며, 거기서 쥐새끼들처럼 살아남으려고 하는 모습이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분노하며 넌 살 수 있도록 백신을 만들어두지 않았냐고 따지는 현수에게 자신도 죽기 위해 여기에 탄 것이라며 토혈을 하고, 이 피는 현수의 얼굴에 튄다. 그 역시 애초에 비행기에 탔을 때 감염되었던 것. 그런데 갑자기 기체가 마구 미친듯이 곧두박질 치며 바다로 추락하기 시작하는데 원동연 기장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하여 비행기 조종간이 그의 시신에 깔려버려 제어를 할수가 없기 때문이었다.[5] 이로인해 비행기는 크게 흔들리며 기내에서는 혼란이 일어난다. 자리에 앉아있지 않은 상태였던 사람들은 이리저리 부딪히며 부상을 당하는데, 이때 쉬고 있던 장영석 기장이 안전벨트를 풀고 일어나 조종실로 급하게 달려가 문을 열고 기장이 죽어 눌리고 있는 조종간을 잡아 당긴다. 하지만 혼자서는 비행기가 바다에 직격으로 꽃힐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옆에서 재혁이 나와 도와주고, 다행히도 바다에 직격으로 추락하기 전에 비행기를 바로잡는데 성공한다. 그 후 현수와 희진이 조종실로 들어와 현수가 자리에 앉아 조종하고 장 기장은 객실에 옮겨져 쉰다. 하지만 그 사이 벙커에 있던 류진석은 토혈을 한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고[6] 이 상황은 기내의 승객이 촬영하여 외부에 알려지게 된다. 국토부장관 숙희가 이에 대한 발표를 하는 동시에 기내에서는 감염 증상을 보이는 승객과 그렇지 않은 승객의 격리에 들어가고, 이 과정에서 수민의 손에 난 아토피를 수포 아니냐고 트집을 잡는 윤석 때문에 재혁은 꼬리칸으로 보내진다.[7] 꼬리칸에서는 이미 증상을 심하게 보이고 있는 장 기장을 비롯하여 감염자들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었고, 일단 해열제라도 투여하여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는 것이 최선의 조치인 상황, 현수는 미국에 착륙하려 하나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비행기라는 정보를 듣자 미국측에서는 자국민들에 안전때문에 착륙을 불허, 결국 인천공항으로 회항 조치가 내려지며 기내는 패닉이 된다.[8] 한편 진석의 전 근무처였던 브리콤에서는 류진석과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하는 경비원들과 이를 뚫으려는 인호와의 몸싸움이 벌어지고, 그러던 도중 브리콤의 내부고발자가 류진석의 공조자가 월차를 내고 사라졌다는 제보를 하여 인호와 윤철은 형사들을 이끌고 그를 뒤쫓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차가 전복당하나, 곧장 일어나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사실 그는 공범이라기보다는 진석에게 이용당했던 사람으로 과거 중동쪽에서 들여온 변종 출혈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관리하던 사람이 류진석이었는데 당시 감염된 사람 중 한 명이 진석이 그들을 의도적으로 감염시켰다고 주장, 경찰에서는 혐의가 없다고 결과가 났으나 회사측에서는 꼬리를 자르기 위해 진석을 해고하는 선에서 끝냈고, 진석은 최근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정보를 달라고 그에게 부탁했던 것이다. 진석에게 이용당했다며 분개하는 그에게 인호는 그 생존자라는 사람은 어디있냐고 묻고, 인호는 그녀를 찾아가 바이러스의 현재 성분이 그 때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받는다.[9] 한편 기내에서는 희진 역시 감염의 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재혁은 그런 그녀에게 해열제를 놔주며 위로하던 중 현수 역시 감염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며 재혁을 기장으로 부른다. 이 때 재혁과 현수의 과거가 자세히 드러나는데 과거 재혁은 기상 악화로 인한 착륙 도중 관제탑의 지시에 불응하며 착륙을 했는데, 결과는 승객 전원 생존이었지만 이 때 짐을 챙기려던 승객들 때문에 승무원 두 명이 꼬리쪽에서 희생되었고 그 중 한 명이 현수의 아내였던 것. 객실에서는 팔에서 감염 증상을 보이는 여고생을 윤석이 닥달하여 꼬리칸으로 내쫓고, 이를 참다못한 인호의 아내가 이들과 동행한다. 정보를 들은 숙희는 브리콤에 직접 쳐들어가 대표 제임스에게 협조할 것을 명령하고, 항바이러스 및 백신 협조를 약속받는 한편 이에 대한 소송은 진행될 것이라 말한다. 기내에서도 바이러스 백신을 확보했다는 보도를 받아 일단은 모두가 안심하게 된다.
그렇게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정보가 확인되면서 이들은 부기장 현수의 감염 증세가 각혈을 시작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재혁 역시 비행에 대한 PTSD 증상으로 인해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고 감염 증상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려 하지만 일본측에서 이를 불허한다. 바이러스의 항바이러스제가 애초에 먹히는지 안 먹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데다 진석이 샘플을 받아 잠복기를 줄이는 등의 실험을 한 만큼 변수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이에 현수는 본작의 주제인 비상선언을 선포하며 착륙을 강행하려 한다. 이에 일본 항공 자위대가 섬광탄을 쏘며 이를 막으려 들고, 경고사격까지 진행하다 못해 충돌을 일으키려 하자 재혁과 현수는 간신히 충돌을 막아낸다. 일본측은 공식적으로 KI501의 착륙을 거부하고, KI501은 어쩔 수 없이 서울공항으로의 회항을 결정하지만 서울에서는K1501을 '생화학 미사일'이라 표현하며 그들이 지상으로 내려오면 온 대한민국 전역이 바이러스로 감염되는건데 그렇게 될 바엔 그냥 어쩔수없이 그 기내에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상공에서 희생해야 남은 국민들이 안전하다는 의견들과 여론이 우세를 점하여 KI501의 착륙을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옴과 동시에 그들의 착륙을 막는 시위대까지 공항으로 몰려오며 심지어 인터넷 뉴스 기사에선 네티즌들이 '니들때문에 우리까지 죽을수 없다. 니들 끼리만 얌전히 죽어라' 라는 식에 댓글들까지 막 달리는걸 기내의 생존자들이 보게된다. 이에 윤석은 이것이 말이 되는 거냐며 따지지만 그 역시 꼬리칸으로 오기 전에는 사람들을 쫓아냈었기 때문에 그가 쫓아낸 여학생의 말을 듣고 입을 열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 그 역시도 감염되었음이 확인된다.[10]
인호는 이러한 상황에 아내라도 살려야 한다며 자신에게 항바이러스제를 직접 투여하고, 이 사실은 숙희에게 전해지나 엄청난 수준의 발작과 각혈을 하는 등 상태가 심각하고, 설상가상으로 확보한 백신이 아무런 효능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모두가 절망한다. 결국 인호의 아내는 우린 비행기에서 내려봤자 어차피 죽을 목숨이고 우리때문에 본토에 있는 우리 남은 가족들까지 죽게 만들수 없다며 시위대 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우리가 내리지 말고 이 안에서 희생해야 만이 모든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고 시인한다. 이러한 의견은 모든 승객들에게 퍼지게 되고, 어린 수민마저 재혁에게 나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아토피를 옮길까봐 두려웠다며 그냥 내리지 말자고 한다. 결국 모든 승객들이 이에 동의하자 재혁은 국민들에게 착륙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결국 이 모든 일은 재난이고 우리는 나약한 인간이 아니겠냐는 말만을 남긴채 연락을 두절한다.[11]
그렇게 모든 희망이 전부 물거품이 돼 사라져 버린 그순간, 인호에게 실험용으로 투여한 항바이러스제가 거짓말처럼 효능을 보이기 시작해 죽어가던 그가 기적적으로 깨어나 바이러스의 백신이 효과가 입증된 것이 바로 밝혀지게 된다. 그 사실은 간신히 겨우겨우 KI501에게 전달되어 이들은 비로소 당장 즉시 착륙하라는 허가를 받게됨으로 모두가 감격과 기쁨에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이미 연료는 고갈되기 직전의 상황이라 서울공항까지 다시 가는 것은 불가능했고, 재혁은 자신이 훈련 받은 경험이 있던 성무 공항에 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바람이 너무 거세 활주로를 지나칠 것이라고 만류가 들어오지만 바람이 관측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파악한 재혁은 다른 방법도 없었기에 성무 공항으로 향하고 도중 연료가 고갈되어 아파트 단지에 추락할 뻔 하지만 극적으로 남아있던 연료 덕분에 무사히 착륙하는데 성공한다.[12]
얼마 후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열리고 국토부장관에서 사퇴한 숙희는 류진석이 어머니가 죽은 후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벌인 범행이라는 질문에 그것은 그가 소시오패스였던 점이 더 크게 기인했음을 주장한다. 한편 인호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고 초기 약 투여가 잘못되어 그가 후유증을 겪는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래서 사퇴한 것이 아니겠냐고 답한다. 재혁과 수민은 생존자들의 축하 파티에 참석, 현수와 재회하고 인호를 다시 만난다. 인호는 항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말조차 제대로 못하는 등 정상이 아닌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윤철은 의사의 말로는 의지가 좋아 금방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 말해주고, 재혁과 인호의 인사, 바닷가에서 미소를 짓는 숙희를 마지막으로 그들이 착륙했을 때의 상황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1] 여자화장실이 바깥에도 줄을 설 정도로 길게있어 어쩔 수 없이 남자화장실로 왔다가 봉변을 당할 뻔 했다.[2] 인호의 부인이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 할 예정이라, 비행기 테러에 매우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었다.[3] 스카이코리아 항공 KI501편[4] 원래는 비지니스석 승객이었는데, 비지니스쪽 화장실이 사용중에 있어 이코노미석 화장실로 오게 되었다.[5] 현수와 희진과의 통화에서 기장의 손에 물집이 난 것을 볼 수 있다. 정황상 스테이크 섭취 이후로 보이는데, 스테이크를 주기전에 승무원의 옷에 묻어있던 바이러스 가루가 스테이크에 떨어지는 묘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이 스테이크는 원래 부기장인 현수가 섭취할수도 있었던 것으로, 기장이 원하자 현수가 바꿔준것이다.[6] 이미 감염된 상태라 신체 기능이 저하되던 상태에 여러 번의 충격까지 겪으며 아예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7] 재혁은 이를 아토피라며 부인하려 했으나, 수민이 그냥 가자며 재혁을 만류한다.[8] 이 때 윤석은 하와이든 어디든 세우라며 난동을 피우지만 그의 애인, 혹은 아내로 보이는 이가 미국에서 우릴 거부한거라며 제지시킨다.[9] 이 때 생존자의 상태가 말이 아닌데 수포 자국이 아직까지 남아있으며 심박수도 요동치는 등 사실상 언제 죽을지조차 모르는 삶을 살고 있었다.[10] 장갑을 꼈는데 어째서 감염된거냐고 울분을 토하지만 애당초 꼬리칸에 오기 전까지 턱스크를 하고 있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기간 겪어온 관객 시점에서 보면 딱히 방역을 잘 한 것도 아니다.[11] 이때 남은 생존자들이 가족들과 마지막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부터 관객을 눈물샘 강제로 막 쮜어짜는 그놈에 지긋지긋하고 골때리는 신파 쇼가 미칠듯이 작렬한다![12] 결과적으로는 나리타에 간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 물론 당시 상황에서는 현수는 병세가 악화되어 비행을 더 이상 하기 어려운 수준인데다 장 기장은 더 심각한 상황이었고, 일본측에서 자위대를 보내 비행기에 경고사격 내지는 충돌을 유발하려는 대응을 보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