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6:44:01

붕괴3rd/숙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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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키리
2.1. 키아나 카스라나2.2. 라이덴 메이2.3. 브로냐 자이칙2.4. 무라타 히메코2.5. 테레사 아포칼립스2.6. 후카2.7. 리타 로스바이세2.8. 야에 사쿠라2.9. 카렌 카스라나2.10. 릴리아 아린2.11. 로잘리아 아린2.12. 제레 발레리2.13. 듀란달2.14. 엘리시아2.15. 뫼비우스2.16. 나타샤 시올라2.17. 캐롤 페퍼2.18. 파르도 필리스2.19. 아포니아2.20. 에덴2.21. 그리세오2.22. 빌브이2.23. 이소상2.24. 아이 히페리온Λ2.25. 수잔나2.26. 미스텔2.27. 프로메테우스2.28. 키라2.29. 시린2.30. 세나디아2.31. 헬리아2.32. 코랄리
3. 성흔
3.1. 과학 혁명3.2. 화하 전설3.3. 극동 폭풍3.4. 천명 기사3.5. 유로파 유니버셜리스3.6. 예술 거장3.7. 미분류(Comming Soon)

1. 개요

붕괴3rd 속 기숙사 컨텐츠의 스토리를 서술한 문서.
숙소 스토리 원문의 맞춤법이 엉망이거나 명칭을 통일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작성 시 수정해서 작성해 주십시오.

2. 발키리

2.1. 키아나 카스라나

투예복·백련
파일:숙소삐아나.jpg
제 3세대 발키리 슈트의 설계 이념은 「범용성 전영역 작전 슈트」 이다.
B등급 이상의 발키리만 사용할 수 있다.
제트엔진, 군용 보안경 등 다양한 장비를 장착하여 무장을 강화했다. 거의 모든 작전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기본 슈트이다.
「Burst Mode」 - 폭렬 시스템
등 부분의 동력로에 있는 붕괴 에너지를 원래 공급속도의 수배로 방출하여, 짧은 시간동안 슈트의 작전 능력을 대폭 증가시킨다. 해당 상태에서는 추진기가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
장갑의 연결 부분에선 금색 무늬가 나타난다.
이 시스템의 가동버튼은 목 부분의 V형 결정구조 안에 있으며, 사전에 설정해 놓은 목소리 패턴으로도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키아나가 설정해 놓은 명령어는 「Neko Charm」 이다.
극동지부의 발키리는 슈트를 받기 전 슈트에 원하는 개인 맞춤제작 세부사항을 서식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키아나의 「백련」 은 다향한 곳에 고양이와 오각별 같은 요소들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소문에 의하면 그녀 본인은 그 두가지를 특별하게 좋아하진 않고, 단지 히메코의 강압에 못이겨 억지로 서식을 전부 채워 넣었다고 한다.

발키리·레인저
파일:숙소총키.jpg
천명 극동 지부의 발키리 제복인 「레인저」 는 키아나의 특수 스타일 복장이다.
테레사는 학생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걸 권장하기 위해서 성 프레이야 학원의 발키리가 자신의 제복과 장갑의 커스텀 제작 신청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키아나, 메이, 브로냐의 제복 스타일은 제각각이다.
발키리 제복은 보통 일상생활에 쓰이기 때문에 방어 성능이 부족하다.
그래서 키아나는 제복을 입고 전투를 할 때 전투방식 또한 원거리와 근거리 전투를 결합한 건카타에서 단순 원거리 사격으로 변경했다.
허리춤에 매단 대용량 탄약은 보기에는 이쁘지 않지만, 키아나가 더 민첩하게 작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그녀의 스타일에 맞는 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키아나는 예전부터 아버지인 지크프리트의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어해서 제복을 긴 바바리코트 스타일로 맞춰서 만들었다.
그러나 코트가 너무 두껍고 무거운 바람에 결국 움직이기 편한 망토로 바꾸었다.
언제나 입으로는 망할 아빠를 싫어한다고 말하지만, 망토든 허리춤에 달고 있는 탄약이든, 지크프리트의 딸의 몸에는 그의 그림자가 곳곳에 남아 있다.

백기사·월광
파일:숙소월광.jpg
시작형(試作形) 4세대 발키리 멸신 장갑. 원래 S급 발키리만 사용할 자격이 있는, 붕괴에 대항하는 최종 슈트이다. 슈트 내 고속으로 유동하는 감마 입자가 부단히 등 뒤의 연결 부분에서 흘러나온다. ──그 형태는 마치 한 쌍의 신성한 날개와도 같다.
자동으로 위치를 추적하는 감마선 공격 시스템을 일명 「광익 전개」 라고 하며, 이 장갑이 탑재한 원격 섬멸 무장이다. 또한 이 장갑이 멸신의 이름을 얻은 이유이다. ──등에서 뻗어져 있는 몇십 가닥의 감마 입자선은 최대 50명의 적을 목표삼아 파멸적인 공격을 가한다. 마치 심판의 날을 맞이하듯이.
입자 헤비 캐넌 「궁니르」 는 키아나가 좋아하는 무기이다. 「백기사 · 월광」 착용시, 키아나는 업그레이드 된 추진 시스템으로 하늘로 올라 고공에서 지면에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다. 백기사의 빛의 창 앞에서 악의 무리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성녀의 기도[1]
파일:숙소성녀.jpg
키아나가 착용하고 있는 전투복은 붕괴 에너지 저항 소재로 만들어졌지.
겉보기엔 가벼운 옷 같지만, 발키리 제복보다 방어력은 한참 더 좋다구.
전투복은 천명 제1기의 발키리 제복을 참고로 한 기초로 해서 키아나의 생각대로 조금의 수정을 거쳐 만들어졌지. 예를들어 수녀복의 긴 치마를 짧은 바지로 만들었다거나, 등에 카스라나 가문의 휘장을 새겼다거나.
키아나는 전통적인 수녀의 이미지와 다르지만, 본인은 이 전투복을 엄청 아끼는 것으로 알고 있어.
그녀는 「성녀」 이 단어에서 이유 모를 친절함을 느낀다지, 마치 따뜻한 품속에 안긴 듯 한 그런 느낌이래.[2]

공간의 율자
파일:숙소율등어.jpg
2000년, 제2 율자 시린은 인류의 포위 공격 아래 소멸되었고 체내에 있던 율자코어의 여러 조각들은 각각 천명과 네겐트로피의 손에 떨어졌다.
그리고 후에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 지을 「시린 프로젝트」 의 서막도 열렸다...
K423은 생존에 성공한 율자의 복제품이다. 그녀의 체내에는 천명 프로젝트 중에 가장 강한 전사, 지크프리트와 세실리아의 딸 키아나의 유전자가 섞여 있다. 그녀는 율자가 다시 강림할 수 있게 해주는 몸이 되어 천명이 율자의 힘을 통제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10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공간의 율자는 결국 세상에 재림했다.
기록의 자료와 비교해 보면, 새로 태어난 율자는 겉보기에 과묵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그건 긴 시간의 영면 후에 새로운 몸에 적응하려는 것 뿐, 시린의 영혼은 전혀 변한 적이 없다. 시린이 이 몸을 장악했을 때 그녀는 다시 광기어리고 오만한 공간의 율자가 되었다.
단지 다른 점은 몸 안에 아직 다른 영혼도 같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신염의 율자
파일:신염숙소.jpg
그녀는 언제 꿈속 가장 깊은 곳에서 소녀의 슬픈 기억을 들여다본다. 시선을 돌리고 눈을 감은 채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몸속의 다른 존재는 비웃을 뿐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모든 것을 직시했고, 신분을 받아들이고 무거운 과거를 짊어졌다. 가시밭길임에도 짊어진 의지는 앞길을 밝혀줄 불빛이 될 것이다.
대검은 무겁다. 그녀의 스승은 검을 휘두를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적색 결정의 잔상 속에서 그녀는 스승을 만났다. 여정이 끝날 무렵 부드러운 눈빛은 그녀는 뭔가를 말하려 하지만, 말을 아꼈다. 스승이 그녀에게 주려고 한 것이 이미 그녀의 손에 있었기에.
지배 극장에서 마지막 일격을 날렸을 때, 손에 든 대검이 타인의 희망을 느낀 듯 빛줄기를 뿜어내며 동료들의 힘을 전달하고, 그녀에게 모인 희망에 불을 붙였다. 소녀는 뒤돌아보지 않았음에도 많은 사람의 시건, 동료들이 전해준 힘, 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는 불이 그녀의 뒤에 지탱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종언의 율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2. 라이덴 메이

펄스 슈트·비홍
파일:숙소삐메이.jpg
제 3세대 발키리 장갑의 설계 이념은 「백병전 특화 돌격 장갑」 이다.
중장거리 공격 수단을 희생한 결과로 근접 전투 능력에 대폭적인 특화가 이루어졌다.
장갑 본체는 반드시 근접 전용 무기를 장착해야 한다.
최초 설계 당시, 「비홍」 의 원본에는 비행 기능이 있었다. 이 설계를 구현하기 위해 장갑 전체를 경량화 했고, 스커트 장갑은 특별히 꼬리날개 형태로 제작했다.
그러나 이 설계 이념은 끝내 실현되지 않았고, 완성된 장갑에는 단시간의 공중 활공 기능만 탑재되어 있다.
「Exceed Mode」 - 초월 시스템
붕괴능을 공급 속도의 수배로 무기에 전달해 순간 대량으로 방출시켜 거대한 폭발 충격을 일으킨다.
「백련」 의 폭렬 시스템과는 다르게, 초월 시스템은 붕괴 에너지를 사용해 장갑 본체를 강화할 수는 없다. 그렇게 했다가는 얇고 가벼운 장갑이 버티지 못하고 분해될 것이다.

그림자의 춤
파일:숙소그메이.jpg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이에 대한 인상을 「붕괴에 율자로 선택받은 평범한 소녀」 로 알고있다.
하지만 사실 이 평번한 소녀는 기타 신분이 있었으니── 극동 고대 무술, 북진 일도류의 달인이였다.
북진 일도류는 전장의 무술이다. 한 동작 한 자세는 모두 상대방의 전투력을 박탈하며 상처가 없이 빨리 전투를 끝내는것이 목적이다. 비록 이런 기술은 체적이 큰 붕괴수에겐 무효하지만, 인간형인 적을 만나게 되면 메이의 검술은 그녀에게 아주 큰 도움을 준다.
메이의 검술은 그녀의 아버지 라이덴 료마로부터 전수받은 것으로, 검술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던 메이는 어린 나이에 북진일도류의 모든 오의를 전수 받았다.
지금은 아버지가 그녀의 곁에 없지만, 메이는 아버지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아버지와 다시 만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발키리·스트라이크
파일:숙소검메이.jpg
천명 극동 지부의 발키리 제복인 「스트라이크」 는 메이의 특수스타일 복장이다.
무척이나 소녀스러운 원피스 형태로, 사람들이 처음 봤을때는 전투용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이는 메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친근감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양손의 토시는 특수한 섬유 재료로 만든 것이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견고함이 있고, 심지어 날카로운 물건도 막아낼 수 있다. 태도를 사용하는 메이에게는 정말 실용적인 보호구라고 할 수 있다.
키아나의 강력한 요구 때문에 메이와 키아나는 비슷한 스타일의 상의를 주문 제작했다. 그러나 디자이너가 전체적인 걸 고려하여 제작 당시 「스트라이크」 의 맡오 길이를 줄여 어깨에 걸치는 스타일로 바꾸었다. 소문에 의하면 키아나는 그 스타일이 무척이나 불만이라고 한다.

뇌전 여왕의 귀신 갑주
파일:숙소귀메이.jpg
메이 체내의 제3율자의 힘이 아직 완전히 해방되지 않은 자태이다. 부서진 갑주에서 불안한 자색 빛이 반사되고 옷의 변두리도 고열에 완전히 연소되었다. 이는 마치 온 세상에 뇌전 여왕의 탄생을 선고하는 것 같다.
비록 제 3율자의 인격은 잠시 그녀에게 억제되었지만, 메이의 가슴에는 아직도 또다른 자신에 대한 응어리가 맺혀있다. 그녀는 자신이 이 상식에 벗어난 힘을 통제하지 못하고 결국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해치게 될까 봐 두려워 했다.
이러한 걱정과 천명기관이 그녀의 체내에 이식한 심장 폭탄의 제한으로 인해 지금의 메이는 번개[3]의 율자의 진정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는 한번도 키아나 등 사람들 앞에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여자애의 타고난 선량함과 친화력은 사람들이 자꾸 그녀가 율자라는 사실을 까먹게 한다.
항상 홀로 슬픔과 아픔을 이겨내고 남에게 웃을을 주는 소녀는 지금 열심히 이 붕괴의 세상속에서 자신이 의지할 곳을 찾고있다. 

번개의 율자
파일:번율숙소.jpg
라이덴 메이가 창공시의 잔류 붕괴 에너지를 흡수한 후 해방한 힘으로, 그녀 자신의 의지로 각성시킨 율자 형태이다. 차가운 귀신 같은 그 모습은 정복의 권력이 이미 그녀 손에 쥐어졌다는 걸 상징하니, 지금, 세계는 뇌전 여왕의 귀환을 맞이했다
요르문간드에 들어온 메이는 차갑게 모두와 거리를 뒀다.. 그녀는 마음의 문을 닫고, 고독을 가시 삼아 자신을 보호했다. 암흑세계의 사람들도 그녀를 괴짜로 여기며 불만을 가졌다. 하지만 그녀가 남몰래 슬퍼하고 있을 때, 메이의 과거를 아는 어떤 이들은 소리 없이 떠나는 걸 택했다
뇌명이 창공을 가르던 날, 소녀는 자신의 과거와 철저히 결별했다. 그녀가 보물처럼 여겼던 모든 것은, 그 빛조차 보이지 않는 어두운 폭우 속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백발의 소녀가 깨어났을 때 폭풍은 이미 멈췄고, 구름도 피어올라 따스한 햇볕이 그녀의 몸을 내리쬐고 있었다. 천둥소리는 사라졌다. ──흐릿한 기억 속에서 계속 울리던 천둥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기원의 율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3. 브로냐 자이칙

발키리·채리엇
파일:숙소삐로냐.jpg
천명 극동 지부의 발키리 제복인 「채리엇」은 브로냐의 특수 스타일 복장이다.
브로냐 자신의 특수성 때문에 발키리 제복의 설계가 키아나와 메이하고 다른 기계 스타일이다.
브로냐는 X-10 실험의 영향으로 두 다리의 운동능력을 잃어버려서 의족에 의지해 움직일 수밖에 없다. 성 프레이야 학원에 들어온 뒤, 천명 측에서 그녀의 의족에 개조 작업을 해서 두 다리가 발키리 장갑과 잘 결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 브로냐는 둥둥 떠다니는 방식으로 다니길 좋아하지만, 사실 그녀는 지상에서 걸어 다닐수 있다고 한다.
맞춤제작 세부사항을 작성할 때 브로냐는 특별히 적어 낸 것이 없었고, 그래서 테레사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브로냐의 제복에 여러 가지 요소들을 더했다고 한다. 테레사는 네겐트로피에서 온 이 소녀를 환영했고, 학원 안에서 즐겁게 성장할 수 있었다.
테레사가 디자인한 제복은 브로냐에게 무척 잘 맞았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 아마 두 사람의 몸매가 서로 비슷했기 때문일 것이다.

기동장갑·황매화
파일:숙소황매화.jpg
제3세대 발키리 장갑의 설계이념은 「원거리 특화 지원 장갑」이다.
전투용 장갑의 기본 이념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브로냐는 옷깃에 자그마한 호무 휘장을 하나 달아 놓았다.
「황매화」 는 원거리 전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장갑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붕괴능을 사용해 전개하는 역장 방어막이다. 이 방어막은 사용자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실탄 및 빔계열 무기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강한 충격을 받으면, 방어막이 파괴될 수 있는데 이는 붕괴수와의 근접전에서 잘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황매화」의 사용자는 방어막 전개와 폐쇄에 능숙해야 하고, 보호막을 닫는 사이에 원거리 무기를 사용해 목표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브로냐는 여태까지 직접 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는데, 그녀는 주로 중장 토끼 19C에게 전투를 맡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녀는 항상 보호막 안에서 지원 작전을 하는데, 아마 그녀보다 이 장갑이 더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설원 저격수
파일:숙소빙로냐.jpg
「우랄의 은랑」이 입었던 옷. 보온 성능이 뛰어난 털외투는 시베리아의 악렬한 환경을 견뎌낼 수 있게 했지만, 소녀의 얼어붙어 있는 마음을 녹이진 못했다.
2000년, 시베리아 지역은 2차 붕괴의 여파로 내전에 휩싸였다. 전쟁 중 고아들의 대다수는 군벌에게 입양되어 감정이 없는 살인 기계로 키워졌다.「우랄의 은랑」 도 그중 한 명이다.
그녀의 마지막 암살 임무중, 「우랄의 은랑」 은 암살 타킷 쿠쿠리아에게 제압당했고 그녀에 의해 보육원으로 데려져왔다. 그리고 브로냐·자이칙의 인생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브로냐는 보육원에서 보낸 추억들을 잊지않기 위해 지금까지도 이 옷을 간직하고 있다.
그녀의 정성스런 관리 아래 이 외투는 아직도 예전의 때깔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브로냐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익숙한 목소리 "언니"는 남겨두지 못했다.

차원 경계 돌파
파일:숙소스로냐.jpg
전설속의 유저 「합금 장갑 브랑냐」, 게임중의 캐릭터 모형 티아라 형태의 어깨 장갑은 그녀가 최강자라는 증명이다.
동시에 이것은 브로냐가 생각하는 자신의 최강의 자태이다.
우아하고 깜찍한 셔츠, 청춘의 냄새가 가득한 후드티, 동화 색채가 가득한 요정 날개 장식...
이런 전혀 다른 아이 원소를 교묘하게 결합한걸 보면 브로냐가 이 코스튬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브로냐는 외톨이가 아니며 타인과 협력하여 싸우는것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방식이다.
그리하여 가끔 현실생활중에서도 그녀는 중장 토끼 19C를 보며「만약 토끼가 차가운 기계가 아니라 자아의식이 있는 친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어린이 색채가 가득한 환상을 한다.

은랑의 여명
파일:숙소은랑.jpg
브로냐가 네겐트로피 시기에 입었던 예복중, 귀걸이는 「어머니」 한테서 받은 선물이다.
2013년에 있었던 X-10 실험중, 브로냐라고 불리우는 소녀는 많은것을 잃었다.- 두 다리── 감정과 그가 어떻게든 잃고 싶지 않았던 물건들.
외로운 소녀가 전장에 서있었고, 살육은 그녀의 유일한 운명이였다. 마치 살육만이 자신이 이 세상에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것 처럼.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소녀는 창공시의 폐허에서 자신의 목표와 마주치게 되었다...
브로냐는 깜짝 놀라 깨어났다. 그는 아주 아주 오래전의 악몽을 다시 꾸게 되었다. 옆방에서 끊임없이 익숙한 코 고는 소리가 들려오고, 그는 성 프레이야 학생 숙소 침대에서 일어나서 천천히 창문 옆으로 걸어갔다. 빛이 커텐을 지나 브로냐의 얼굴에 비추었다. 그는 태양을 마주 향해 두 눈을 감았고 방금전의 악몽은 눈 씻은듯 사라졌다.
지금이 바로 - 「우랄의 은랑」의 운명의 여명이었다.

이도 흑핵 침식
파일:숙소쿠로냐.jpg
소녀는 친구들과 같이 지내며 성장해 나갔다. 그녀는 과거를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차가운 소리가 울려올 때 소녀는 갑자기 깨달았다, 자신은 아직 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도망쳐」 ──소녀는 결국 이 한마디를 말하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이 자기의 전우들에게 공격을 하는걸 보기만 할 뿐, 이 모든것을 멈추진 못했다.
그 이후, 극동지부는 「이도 흑핵 침식」 의 힘을 해석해냈다. 천명의 높은 기동성의 발키리 슈트와 다르게, 네겐트로피에서 만들어진 이 슈트는 섬멸에 능한 무기가 장착되어있다. 그 화력은 마치 하나의 이동식 소형 무기고처럼 강력하다.

이치의 율자
파일:숙소부릉냐.jpg
양자의 바다에서 이치의 보석과 융합한 브로냐는 이치의 율자가 되었다. 이는 웰트-양의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중장 토끼와 브로냐 모두 자신 마음속의 "이상적인 모습"에 따라 그 형태에 조금 변화가 생겼지만 그 변화가 제한적이다.
이치의 율자의 힘은 자신이 "완전히 이해"한 사물을 붕괴 에너지로 구현하는 것이다. 능력에 대한 운용은 주로 중장토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처음 이 힘을 접한 브로냐는 웰트처럼 방대한 수의 기갑, 전함, 전투기는 구현화할 수 없지만, 중장토끼와 그녀의 무기라면 이 세상 누구도 브로냐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비록 브로냐는 X-10 실험으로 붕괴 에너지 저항력이 생겼지만, 그녀에게 있어 율자 코어는 여전히 위험한 존재이다. 만약 긴 시간 이치의 율자의 능력을 사용하면 그녀의 신체는 웰트·양 처럼 심각한 손상을 입을 것이다.
하지만 브로냐는 나중의 일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양자의 바다에서 갈망의 보석을 찾고, 제레와 웰트를 구할 가능성을 찾는 것이다.

핵서 버니
파일:핵서버니숙소.jpg
장막으로 둘러싸인 천궁 도시에서 해커와 용병은 아주 흔한 존재지만, [핵서 버니] 같은 최상위 해커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녀는 팔 년 전의 [레이븐]에게도 실력으로 뒤지지 않는다. 어떤 의뢰든 보수만 충분하다면 기꺼이 수락하고 그녀가 수락한 의뢰는 반드시 성공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당신이 [핵서 버니]의 심기를 건드렸다면... 휴, 부디 무운을 빈다. 아. 전자 기기 멀리하는 거 잊지 말자.
[핵서 버니]가 어디서든 당신을 지켜보고 있으니까.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를 [해커 무장]이라고 부른다. 자주 사용하는 자동 소총 [토끼 사냥꾼]과 드론 [추적자] 외에도 유도 미사일 [분쇄토끼], 저격총 [톱니토끼], 고폭 수류탄 [깡총토끼] 등의 특수 장비 등이 있다. 모든 [해커 무장]은 브라우니의 프로젝터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정확한 [데이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무기를 만들어내 다룰 수 있다.
"편한 능력이긴 해요──적어도 평생 장비 수리랑 총알에 돈 쓸 걱정 안 해도 되니까요"
"근데 이건 비밀로 해 줘요,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건 딱 질색이니까... 알잖아요, 그 미친 연구광들을..."
브라우니는 오래전부터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녀가 태허문파에게 거둬지기 얼마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며칠 동안 굶주림에 시달린 브라우니가 쓰레기통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빵을 찾아 돌아가려고 할 때였다, 브라우니는 거리에 있던 거지의 눈에 띄어 죽기 직전까지 구타당했다──절체절명의 순간, 브라우니의 손에 갑자기 작은 나이프가 나타났다. 브라우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거지의 눈을 찔렀고 그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틈을 타 도망쳤다.
그 나이프가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브라우니 자신도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냥 그땐... 이러다 죽겠다 싶었어요. 나이프 하나만 내 손에 있었다면... 죽일 수만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이프가 제 손에 있었어요"

차생의 은익
파일:미로냐숙소.jpg
'브로냐·자이칙? 알지, 요즘 엄청 핫한 미소녀 레이서잖아?'
'뭐? 난 왜 이치 스튜디오의 수석 프로듀서로 알고 있지? 친필 사인이 담긴 게임도 산 적이 있는걸.'
'이봐, 역사 시간에 안 배웠어? 대붕괴 시절의 영웅 중 한 명이잖아, 레이서나 프로듀서 따위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라고.'
'잠깐, 내가 가방끈이 짧다고 놀리는 거야? 미소녀가 어떻게 역사 책에 나온다는 거야?'
'맞아! 게다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데, 왜 게임으로 돈을 벌어? 뭐가 아쉽다고.'
'윽... 그래,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 봐,'
'분명 그런 걸 거야.'
'쳇, 속을뻔했네.'
'궁금한 게 남았어, 브로냐?'
'새로운 무기가 필요합니다, 주교님.'
'새로운 무기? 중장토끼 19C는?'
'제가 천명에서 퇴임하면서 19C도 은퇴했습니다. 지금은 코딩과 버그 수정을 주로 하고 있죠. 아, 그리고 시올라네 애들과 놀아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교통 규제도 심해서...'
'그, 그렇구나. 그래서 요즘 소환을 안 했던 거구나. 흠흠, 알겠어. 너한테 맞는 무기와 슈트를 준비해 줄게, 특별히 요구할게 있어?'
'음... 외관이 최대한 우아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성능이 보장된다는 조건 하에 말이죠.'
'새로운 무기와 슈트는 어때, 생각했던 거랑 비슷해?'
'네, 괜찮아 보이네요. 이... 날개 같은 부품은 뭔가요?'
'헤헤, 새로운 무기에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보조 유닛이야, 착용자의 기동성과 방어 능력을 높여주는 기능도 있고, 우아함도 갖췄지. 어때, 이 정도면 완벽하지?'
'역시 연구개발부는 다르네요. 새로운 무기는 사격 위주의 원거리 장비인가요?'
'맞아. 맞다, 무기에 아직 이름이 없어서 개발 번호인 0019밖에 없는데, 직접 정식 이름을 지어줄래?'
'그럼 "중장토끼 0019"라고 하죠.'
'그럴 줄 알았어...'
'?'
진리의 율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4. 무라타 히메코

전장의 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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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코가 처음 천명기관에 들어왔을 때 입었던 발키리 전투복이다.
그 당시 천명 기관은 아직 일반적인 발키리 장갑의 개발을 하지 않았다. 당시 발키리가 사용하는 전투복에는 붕괴 에너지에 대한 방호 효과가 있는 옷감을 사용했지만, '슈트'라고 부르기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중무기를 사용하는 발키리 소대는 전투복에 특별한 요구를 할 수 있는데, 너무 두껍고 무거운 옷은 무기를 휘두르는 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들의 전투복은 보통 경량화 조치가 취해진다.
하지만 전투복이 너무 얇으면, 당연하지만 방어 성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잘 절충할지는 연구 인원들의 두 번째 골칫거리이다.
여담이지만, 첫 번째 골칫거리는 전투복의 방어 성능과 경량성 보장을 전제로 두고 여자아이들이 이뻐 보이는 복장을 어떤 식으로 설계하느냐였다.

퓨전 아머·스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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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의 구형 발키리 장갑을 기초로 하여 여전히 테스트 중인 「Nexus시스템」을 장비후 만들어낸 특수한 장갑이며, 중무장한 전장형과 이동에 편리한 경장형 두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다.
경장형태에서 이 장갑은 독립적으로 작전할수 있다. 하지만 「Nexus시스템」의 진정한 힘을 발휘하려면 반드시 전장상태하에 기타 대형 에네르기 공급 장비와 연결해야 한다.
전함급의 에너지로 작동시 그 출력은 제왕급 붕괴수를 능가하나 장기간 작동하게 되면 장갑 자체가 과부하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완전 강화 특화형 시스템으로써 「Nexus시스템」은 안전을 목적으로 한 설계는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극동 지부에서도 이 시스템을 최후의 작전 수단으로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라타 히메코는 어려운 적을 직면하게 되면 추호도 주저없이 이 위험한 장갑을 작동하였다.

발키리·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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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극동 지붕의 발키리 제복인 「개선」은 히메코의 특수 스타일 복장이다.
성 프레이야 학원 선생님의 제복으로, 세부적인 곳들이 학생 제복과는 다르게 처리되어 있다.
히메코의 기본 전투복을 참고하여, 그녀의 제복도 몸에 맞는 경량화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등 부위의 망토는 설계 개념에 맞지 않는 것이었다. 제복은 주로 공식적인 장소에서 쓰이는 복장인 것을 고려했고, 미관을 위해서 전투 성능을 다소 희생해야 했다.
극동 지부의 발키리는 자신의 제복 제작 시 원하는 요구 사항을 작성할 때, 보통 선생님의 제복을 먼저 참고한다. 히메코는 자신의 제복에 무척 만족하지만, 많은 학생은 그 제복의 일부 대담한 디자인에 뒷걸음질 친다고 한다.

핏빛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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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수호의 집념은 심연에서 고독한 서약을 만들어 냈다. 길 잃은 여행자가 피묻은 장검을 집어 들었고 그와 같이 집어 든 것은 천년을 뛰어넘은 애원이었다.
무라타 히메코는 구유의 동굴에서 신의 열쇠 「헌원검」의 붕괴 에너지에게 심각히 침식을 당한 모습이다.
헌원검은 붕괴 에너지를 대량으로 흡수하여 다양한 원소로 방출해내는 「지배의 열쇠」이다. 수천 년 전, 이 황금 검의 주인은 심판급 붕괴수「치우」체내의 붕괴 에너지 결정을 파괴했고 봉인하였다.
붕괴 에너지에 감염된 히메코는 자아의식을 잃었고 인류와 망자사이의 존재로 변해 버렸다.
죽음에 대한 공포를 잃어버린 후, 예전 발키리 시절에 연마했던 무예가 더욱 격렬해졌다. 게다가 손에 꼭 쥐여있는 멸신의 검 때문에 그녀의 자태는 전장속에 피 흘리며 피어난 장미 같았다.

극지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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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무라타 히메코는 부친 무라타 류스케의 이해되지 않는 사망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천명의 인공 성흔 개조 수술을 받고 발키리 부대에 들어가 노력을 통해 발키리 돌격대의 일원이 되었다.
이 슈트는 돌격대가 사용하는 전투복이다.
발키리 돌격대는 전투 슈트를 제외하고 돌격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특징이 하나 더 있다 - 돌격대 전원 붕괴수의 단단한 표면을 산산조각 내기 위해, 전투의 지형을 개척하기 쉽게 하기 위해 중형 대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대검은 또 아군을 지켜주는 방패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2010년 발키리 돌격대는 모종의 임무에서 거의 전멸해 버렸고 부대 또한 뿔뿔이 흩어져 다시 설립할 수 없게 되었다.
죽은자들이 무기와 시체는 천명본부의 발키리 묘지에 뭍혔다. 그녀들의 부러진 대검들은 아직도 예전처럼 주인의 곁에서 그녀들을 지켜주고 있다.

진홍의 기사·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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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본부의 붕괴 에너지 실험실 「헬하임」에 보관되어있는 신비한 슈트. 슈트의 제식 장비인 대검은 뒤에서 날개처럼 펼쳐지고 가슴 쪽의 역병의 보석은 검붉은 불빛을 내뿜는다. 천명이 개발한 10구의 4세대 멸신 슈트가 양측에 진열되어있다. 마치 기사단이 수호를 받고 있는 신성한 전당처럼...
그 본체는 전 문명 기원이 남긴 과학 유산, MEI 박사가 주도하여 개발한 코드가 없는 신의열쇠 - 공백의 열쇠이다. 슈트 자체는 코어를 갖추고 있지 않지만 임의의 코어와 융합하여 율자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위험한 슈트이다.
일반적인 신의 열쇠와는 다르게 공백의 열쇠는 율자의 풀파워를 완벽하게 구현해낼 수 있지만, 사용자의 몸에 대한 손상도 예측할 수 없다. 제10율자 사건이 종료된 후 공백의 열쇠 프로젝트는 동결되어 잠시 중지되었다.
공백의 열쇠를 회수한 후 천명은 그 기술을 바탕으로 신세대 발키리 슈트 개발 프로젝트에 전면적으로 착수했다. 동시에 그들은 제2차 붕괴에서 얻은 최강의 파괴력을 지닌 불의 율자의 코어「역병의 보석」을 공백의 열쇠에 장착하여 최강의 대율자용 무기 - 진홍의기사·월식을 만들어냈다.

2.5. 테레사 아포칼립스

발키리·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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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기관이 일찍이 사용하던 통일된 발키리 제복이다.
이미 현대적인 제복으로 바뀌어서 널리 퍼졌지만, 몇몇 장소에서는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농후한 역사적 색채를 지닌 옷이다. 그러나 테레사의 제복은 통상적인 스타일보다 많이 작아서, 그런 역사적 색채도 희미해졌다.
수녀 같은 느낌의 머리 수건은 이 제복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이나, 테레사는 자주 모자를 쓰지 않은 채로 나타난다. 이는 그녀가 머리 두건을 싫어함을 뜻하는 것도, 기억력이 안 좋아 쓰는 걸 깜빡한 것도 아니다. 단지 머리 두건이 걸려있는 옷걸이가 그녀에겐 좀 높이 있어서일 뿐이다.
테레사가 입는 제복은 특별 주문 제작된 것이지만, 그녀 말고도 이 자그마한 수녀복에 푹 빠진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이 특수 제복의 봉제사이다. 어느 곳에서도 이 제복의 출처를 찾을 순 없지만, 옷의 흉부에 반짝이는 가문의 휘장이 마치 모든 걸 설명해 주는 듯하다.

[ruby(월하초옹,ruby=영혼각성,color=cri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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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그녀의 생명은 다른 의미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언니의 생명을 연장하는 인형으로 만들어졌다. 그녀는 어떠한 사람도 볼 수 없었고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할아버지와 잠을 자고 있는 언니만이 그녀의 유일한 말동무였다. 모든 것은 할아버지의 바람과 거짓된 망상을 위해서일 뿐이었다.
그녀는 언니의 도움으로 태어날 때부터 갇힌 나갈 수 없는 감옥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와 언니는 모든 걸 간단하게만 생각했다. 인류의 세계에서 그녀는 피를 마시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가 없어서 두려워하고 숨어다니다 그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온 힘을 다해 그녀에게 세계를 가르쳐줬고 그녀는 태어나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사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지 느꼈다.
그러나ㅡㅡ 그 사람과 그녀는 그 일들이 머지 않은 미래에 천명의 총성을 결정지을 계기가 되었다는 걸 알지 못했다.

처형복·반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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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에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는 테레사가 사용하는 발키리 슈트, 아마 그녀를 위해 특별히 어느 기능을 특화시킨 것 같다.
하지만 테레사는 대부분 수녀복을 입고 출전하기 때문에, 이 슈트의 성능은 아직까지도 미스테리이다.
디자인 방면에선, 상의는 고탕성 재료를 사용했고, 치마는 상당이 두꺼운 방어형 슈트를 사용했다. 치마의 가시는 테레사가 움직일 때, 날카로운 칼날로 변하여 적을 베어버린다.
하지만 이 디자인은 테레사의 전투 스타일과 미세하게 어울리지 않는다ㅡㅡ혹은 평상시의 테레사라든지.
이 슈트의 또다른 연구목표는 더 많은 전투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테레사만의 제 4대 멸신 슈트 「혈기사·월황」 을 만들었다.
「월황」 은 테레사 몸속의 비슈누 유전자를 활성화 시키고, 그녀의 평상시 힘을 초월하는 힘을 발휘시킨다. 이 상태에서 슈트 표면엔 핏빛 빨간빛이 비춰진다.

앵화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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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화염이 윤회 중에서 춤을 추었고, 고독과 증오의 이야기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야에 마을 무녀의 그리움은 500년 후인 지금에야 막을 내렸다.
야에 사쿠라의 성흔 공간에 연루된 테레사의 의식은 자태를 바꿨다.
처음엔 극동구역 무녀복과 비슷한 복장을 입었지만, 야에 사쿠라 성흔의 힘과 혼연알체가 된 후 그녀의 모습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성 프레이야 학원의 봄날, 몇 그루의 벚나무가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피어났다. 진주색의 꽃잎이 춤추며 날아가고, 따스한 바람에 따라 백발 수녀의 손에 떨어졌다. 「그대 맘 속에 있는 그 사람과 다시 만나길 기도해요.」 테레사는 낮은 목소리로 기도를 했고, 그녀의 등 뒤에 있던 세 개의 곡옥도 마치 공감을 하듯 은은한 형광 빛을 보였다.

신은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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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는 비옥환이 만든 악몽 후 환영화된 모드를 깨뜨렸다. 성결한 흰색 복장과 단정한 예복, 찬양 받는 성녀가 자꾸 연상 된다ㅡㅡ카렌·카스라나.
테레사의 악몽의 시작은 그녀의 할아버지, 천명 주교 오토다. 그는 테레사에게 생명을 부여했지만, 테레사의 목숨과도 같은 친구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악몽 속에서, 테레사는 결국 오토를 용서하기로 했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그녀에게 쏟아부은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ㅡㅡ그것이 비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것도.
한때 순간적이지만, 오토는 테레사에게서 카렌의 영혼이 겹쳐보였다, 하지만 그는 "영혼"이라는 존재 개념을 부정했다.
어쩌면 500년의 긴 세월 동안 이러한 모순의 순환은 여러 번 반복했다ㅡㅡ그 남자조차도 무엇을 찾는지 모르고 있었다.

삭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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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사고 ㅡㅡ이계수의 강림으도 선황이 붕어했다. 공명의 평안했던 삶은 하룻밤 사이 산산이 부서졌다. 군신의 비난, 궁내의 배반, 이계수의 침략...... 내우의 외환, 생사의 존망, 황국의 미래라는 운명과 [황위 계승자]라는 무거운 칭호가 갸냘픈 한 소녀의 어깨 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바로 이 사고로 인해, 소녀는 [그]와 만나게 되는데......
하나의 약속 ㅡㅡ[그]는 돌연 공명의 앞에 나타나 추격병을 물리치고, 이계수의 봉인을 도왔으며 소녀를 위해 본래 그녀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상처를 감당했다. 하지만 공명도 점점 느끼고 있었다, [그]는 별에게 보낸 천등조차 닿을 수 없는 아주 머나먼 곳에서 왔다는 것을... 결국 [그]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갔다. 공명에게 두 사람만의 약속을 남기고, 하지만 그 약속은 그녀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만들었다...
하나의 선택 ㅡㅡ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천 년이 지났다. 천 년이란 긴 시간은 너무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천 년은 또한 한순간처럼 느껴졌다.. 그 약속이 눈에 선하다.
"서약은 그대로인데, 그대는 어디 있는가", 힘겨운 기다림, 떠나간 친우, 외적의 침략... 공명의 세계는 그녀가 닿을 수 없는 것에서부터 서서히 시들고 무너져갔다...
그리고 [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더욱 잔혹한 현실이었다. 그 현실 앞에 그녀는 그 운명이 달린 선택을 내려야만 한다...

2.6. 후카

발키리·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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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극동 지부의 발키리 제복인 「해청」은 후카의 특수 스타일 복장이다. 신주 출신인 후카는 자신의 제복을 주문 제작할 때, 고향의 느낌이 나는 스타일을 선택했다. 마치 무도복 같은 가벼운 설계로 후카가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있게 한다.
후카는 건틀릿 계열의 무기를 사용하는데 능숙해서, 제복의 손목 부분과 소매에도 특별 처리를 해 놓아 빠르게 자신의 무기를 탈착할 수 있게 하였다.
후카의 진지한 모습과 남다른 제복은 신입 발키리가 그녀를 성 프레이야 학원의 선생님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매번 발키리가 후카에게 조언을 요청하면, 그녀는 한 번도 거절하지 않고 그녀의 성격처럼 진지하고 엄하게 도움을 청한 학생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후카에게는 항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영기사·월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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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무장을 거의 하지 않은 프로토 제4세대 발키리 멸신 장갑은 「백기사·월광」과 달리, 온전히 근거리에 특화된 장갑이다. 하지만 원거리 무장을 포기한 대가로 얻은 것은 기타 어떠한 멸신 장갑과도 비교할 수 없는 초고속 기동성이다.
「Eclipse Mode」 - 월식 형태. 동력로 내의 고농도 압축 입자를 최대속으로 방출하여 허리 좌우 두 개의 비도 엔진을 완전히 펼친다. 전신의 장갑이 마치 개기월식처럼 주홍색으로 물들어진다. 장갑의 출력이 대폭 증가하여 원래부터 자랑스럽게 여기던 속도가 극치에 달한다.
맹렬한 기세로 적에게 접근해 질풍노도의 공격을 퍼붓는다.
신주 전설에 의하면, 예전에 어떠한 신이 이 땅을 재난에서 지키고자 보호해 주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춰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전설의 동화 이야기처럼 전하고 있지만 신선을 만났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 신은 암흑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녀는 여전히 신주 대륙을 지켜주고 있다.

백야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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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냐는 꿈속에서 자칭 현자라는 후카가 하얀 예복을 입고 자신 앞에 있는걸 봤다.
사실, 후카는 현실에서 비슷한 옷을 입은 적이 있다. 그녀는 상류층의 연회장에 잠입 하라는 임무를 받은 적이 있다. 그녀가 임무를 지정해주는 술집에 도착했을 때 건네받은 가방 안에는 하얀색 남자 예복이 조용히 누워있었다.
그때의 임무에서 그녀의 위장 신분에 의심을 품은 자는 아무도 없었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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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신주에는 선인이 한 명 있다. 매번 신주가 재앙을 맞이했을 때 선인은 나타나 재앙을 소멸시키고 신주의 평안을 유지시켰다. 외부 적이 침범하거나, 붕괴가 발발하거나 상관없이, 선인 앞에서는 신주를 손댈 수 없었다.
선인은 "정위"라고 불리웠다. 백발의 붉은 동공, 불길을 걸쳤으며 구름을 걸어다닌다.
하지만, 어느날부터 사람들은 선인을 본 적이 없었다. 누군가 말하기를, 선인은 태양으로 둔갑해 계속 신주를 보호하고 있다는 말이있다.
그녀는 많을 걸 경험하였고, 많은 것을 잊어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약속만은 낙인이 박힌 듯이 잊지를 못하였다.
비록 약속한 당시의 장면은 생각이 안 나지만 그리움과 슬픔이 느껴진다. 그녀의 마음속에서 그 느낌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심의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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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 사람들은 「후카」보단 「정위」선인이라고 부르는 게 더 익숙하다. 선인은 세상에 관심을 두지 않고 일 년 내내 신주의 각지를 돌아다녔지만, 붕괴가 신주에 침입할 때마다 사람들은 최전선에서 나가 신주를 보호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붕괴수가 감정이 있었다면 선인은 그들의 가장 두려운 적이었을 것이다
선인은 고독한 법. 그녀는 알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친구를 사귀든 결국 언젠가 세월에 굴복해 그녀의 곁을 떠난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녀는 세속을 떠나 혼자 신주를 지키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 그녀의 곁에는 오직 산을 떠돌아다니는 새소리와 물소리밖에 없었다......
후카의 오랜 삶 중 이런 추억은 점점 머릿속 가장 깊은 곳에 묻혀갔다. 그 익숙한 모습, 와닿는 생활, 모든 것이 낯설어져 갔다. 점차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포기하는 법과 고독, 어떻게 해야 우수한 수호자가 되는가를 배웠고, 자신을 「사명」이라고 불리는 것에 가두는 것을...... 배웠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진......

의식의 율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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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허검파의 창시자, CEO이자 합법적인 소유자. 의식의 율자는 전 세계에 위대한 공헌을 했다. 그녀는 세계에 있는 대부분의 붕괴를 처리하고, 인류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마련했다. 인류에 남긴 업적에 감사하며 의식의 율자에게 경례를!
의식의 율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모와 전 우주를 통틀어 가장 강대한 힘의 소유자다. 그녀는 언제 어디서나 붕괴 처리가 최우선이며, 붕괴의 습격에서 세계를 보호한다.
가끔은 전투 중 일으킨 피해가 붕괴가 일으킨 피해보다 심각하지만...
하? 마지막 말은 필요 없잖아! 칭찬 좀 해보라 했더니 이게 칭찬이야? 마지막은 안 써줄 거야!
미리 말하겠는데! 인간! 전 세계에서 내가 최강이야! 아무도 날 이길 수 없어! 알겠어? 끝!

2.7. 리타 로스바이세

검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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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로스바이세, 천명 최강의 발키리 부대 "불멸의 칼날"의 부대장이다. 그녀는 듀란달이 신뢰하고 있는 부관, 지략과 무력을 겸비한 베일에 싸여있는 전사다. 천명 기관의 최상급 S급 발키리인 그녀의 언행은... 의외로 공손하다?
리타는 이처럼 겸손하여 사람들이 가끔 그녀가 고귀한 S급 발키리라는 것을 잊게 만든다. 하지만 그녀의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가식이 아니라 좋은 교육을 받음으로써 나오는 예절과 우아함이다. 설마 그녀는 명문의 자제란 말인가? 하지만 아쉽게도 발키리 데이터에는 아무런 특별한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
리타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출신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안타깝게도 빈틈없는 리타 앞에선 대다수의 사람은 아무런 수확도 얻지 못하고 돌아간다.
어쩌면 같은 발키리 부대 "불멸의 칼날"에 소속되어 있는 듀란달만이 그녀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헌트 슈트·팬텀 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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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슈트·팬텀 아이언, 헬하임 실험실에서 개발한 생물체 사냥 특화 슈트. 슈트의 골격을 강화하여 사용자의 작전 능력을 향상 시킨다. 내부에 장착한 감시 시스템은 사용자의 신체 정보를 시시각각 측정하여 격력한 전투 중에 강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주사하여 발키리가 폭발적인 힘과 스피드를 얻게 한다.
팬텀 아이언의 제식 장비, "유전자 수확자"로 불리는 낫 형태의 작전 무기이다. 전투에서 채취한 조금의 유전자만으로도 목표의 생물 정보를 분석하여 슈트의 전술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더욱 위함한건, 이 무기는 상대방의 유전자 배열에 따라 독소 "눈사태"를 배합해 적의 피와 살을 와해시킨다는 것이다.
이 슈트는 코드가 HD-603(학명:"카본 수렵자")인 자율 추적 병기와 연동되어있다.
슈트의 착용자는 신경을 동기화하는 방식으로 이 사냥개에게 지령을 내려 멈추지 않는 사냥을 시킬 수 있다. 마주하고 있는 적의 수가 많더라도 이 수렵자는 몸에 탑재한 신경 독소로 적의 행동력을 봉쇄시켜 포위를 뚫을 수 있다.

창기사·월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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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발키리 살신 슈트 프로토타입, 천명 S급 발키리 리타·로스바이세의 전용 슈트, 달빛의 섬뜩함을 상징하는 이 슈트는 살인적인 냉기로 이 세상을 절망과 침묵 속에 잠기게 한다.
「Crescent Mode」 - 초승달 형태
창기사·월혼의 독특한 입자 살포 시스템으로 초승달 형태가 활성화되면 슈트 두시면의 날개형 구조물이 펼쳐지며 광대한 범위에 초승달 입자를 흩날린다. 이 입자들은 빠르게 전장의 열 에너지를 흡수해 주위를 극저온의 감옥으로 바꿔버린다. 기계는 멈추고, 생물은 얼어버리며, 세상 모든 것이 정적에 싸인다. 오직 은빛의 기사만이 그 안에 거대한 낫으로 적군의 생명을 수확할 뿐이다.
「Moon Silver」 - 은빛의 달
초승달 입자가 일정 농도에 도달하면, 슈트 뒷면에 신기루 같은 인형환영, 「은빛의 달」이 나타난다. 슈트의 이름이 「월혼」인 이유이다. 이 유령 같은 인형은 마치 침묵의 사신처럼, 암담하고 날카로운 달빛 아래에서 춤을 추며, 적의 시체 위에 무정의 서리를 내린다.

로스트 로즈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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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극요란
파일:별리타숙소.jpg
천명 조직 발키리 기록실에 노랗게 바랜 보고서가 놓여 있다.
암호 해독이 끝난 파일의 처음은 이렇게 시작한다.
기밀 작전: 'LONELY-PANTHLASSA'
시작 시간: 2012년 2월 29일
작전 장소: 이차원 공간•[양자의 바다]
작전 목표: 에테르 앵커 포인트 탐색
작전 상태: 종료
2015년의 어느 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소녀는 3년 전 '이세계'로 떠났던 장소로 돌아왔다.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 1054호 협만.
초여름, 쌓인 눈이 녹은 간석지에 얇은 이끼가 대지를 녹색으로 드문드문 물들였다. 이를 본 소녀가 감탄하며 말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극지의 이끼처럼 연약하지만, 완강한 존재가 아닐까요, 시간이 흐르며, 매년 돌아오는 녹색처럼 사람들의 열정은 이어지고 끊임없이 번성할 거예요."
처음부터 한결같이 나아가는 비앙카처럼. 비앙카를 만난 후, 다시 용기를 되찾은 그녀 자신처럼.

[라그나 선배... 선배도 보셨죠?]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아주 평범한 어느 날, 불멸의 칼날의 알비트 대원은 코로스텐의 버려진 다락방에서 노랗게 바랜 옛 서적을 발견했다. 책에는 예쁘고 화려한 글씨로 알비트가 알아볼 수 없는 사인이 있었다. 알비트가 책을 부대장에게 건네줬을 때, 부대장은 아리송한 대답을 했다.

[<호밀밭의 파수꾼>... 선배들이 이 책을 정말 좋아했었죠.]

2.8. 야에 사쿠라

역신 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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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 야에 마을의 무녀가 입었던 평상복이다.
원본은 평범한 무녀복이지만, 붕괴의 영향을 받고 나서, 외관에 변화가 생겼다. 허리에 드러난 금줄과 여우 가면은 그녀의 모습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야에 사쿠라는 일생 동안 자신이 자란 마을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태어났을 때부터 일족의 혈통은 그녀를 이 마을을 지키는 무녀가 될 운명으로 정해놓았다.
일족의 간절한 눈빛과 마을 주민의 존경의 시선에 무녀는 모두의 기대에 순종해서 자랐고, 그녀의 자아 또한 「무녀의 책임」에 조금씩 잠식되어 갔다.
여동생인 야에 린을 잃은 뒤 무녀는 마음을 굳게 닫아버렸다. 그녀는 스스로를 의식을 집행하는 흉도로 바꿔 버렸고,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무조건 들어주었다. 이는 그녀가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진 운명.
그래서, 모두를 지키려고 하는 그 수녀가 그녀 앞에서 큰 소리로 "너를 지켜주고 싶어"라고 말했을 때, 남을 위해 사는 무녀는 처음으로 구원을 느꼈다.

현신화·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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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en Fantasy VII》의 최종보스 동방의 여우가 사용하는 전투 슈트. 게임 설정 내의 성 프레이야 학원의 최강자로서, 동방의 여우는 줄곧 학교의 정점에 머물며,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밀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와 교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동방의 여우는 근거리의 베는 공격과 원거리의 주술 두 가지 거리의 공격방식이 있다. 더불어 그녀의 움직임은 민첩하고 움직일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녀는 기계형식의 슈트를 입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최저한도의 방어력을 구사하고 있다. 그녀가 공격 후에 만든 빈틈을 찾아 반격하면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물망초》는 게임 내에만 존재하는 슈트지만, 그 각종 디자인은 경이로운 완성도와 현실성을 겸비한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게임 내 《성결예장•금양》과 매우 흡사한 점이 있다. 어쩌면《Kallen Fantasy VII》은 단순한 게임이 아닐지도 모른다. 

진염행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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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흔 공간에서 야에 사쿠라는 비옥환의 힘의 영향을 받아 변화된 모습이다.
원본의 무녀복은 견고한 적홍색 갑옷으로 바뀌었고, 긴머리는 전투에 더 쉽게 대응하려고 묶어버렸다. 무녀라기보단, 지금의 그녀를 「무사」라고 부르는것이 더욱 어울릴것 같다.
한 번도 마을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야에 사쿠라는 검술을 체계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사용하고 있는 검술은 수련중에서 터득한 자신만의 기술이었다.
하지만 이런 자태에서도 태도와 와카자시를 능숙하게 사용하여 적에게 맹렬한 참격을 줄 수 있다. 이것은 비옥환의 힘을 하사받은 것일 수 있으며 오직 성흔공간에서만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야에 사쿠라는 영원히 성흔공간에 머무는것을 선택하였고 500년이 지난 후 그를 사랑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모두 존재하지 않았다.
야에 마을의 꿈나라는 이 낯선 세상속에서 유일하게 그녀에게 익숙함을 주는 경치이다.

밤 그림자 카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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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사쿠라......이 이름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지금은 그녀조차 기억이 흐릿하다. 비록 코드네임일 뿐이지만 [카스미]로 불리는 것이 더 익숙하다.
[카스미]는 뛰어난 닌자이다. 그녀는 냉혹하고 잔인하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모든 대가를 감수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과거의 기억은 없지만 자신의 사명이 가슴에 남아 있는 한 그녀는 게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임무 완료가 [카스미]의 유일한 목표일뿐 그것 외에는 어떠한 걱정도 없다
어떠한 걱정도 없다......그랬어야 했다...
그 사람이 나타났을 때부터 [카스미]는 변했다.
그녀의 곁에서 [카스미]는 따뜻함이 무엇인지 느꼈고, 밤의 어둠에 익숙해진 눈조차도 빛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2.9. 카렌 카스라나

성결 예장·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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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en Fantasy VII》게임의 여주인공 카렌이 쓰는 전투 슈트. 게임상 설정으로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카렌에게 내려준 「마법 슈트」지만, 아무리 봐도 기계로 된 스타일의 현대식 갑옷이다. 쌍권총과 십자가형 기관포, 두 가지 무기를 장착하였다.
발차기 공격을 주로 하는 카렌의 전투 스타일에 맞춰, 하반신 장갑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대신 상반신 보호에 중점을 두었다.
근접 격투 이외에도 중거리에 있는 적은 쌍권총으로, 원거리에 있으면 자율 기관포로 폭격을 가한다. 또한, 광학렌즈 등 다양한 강화 무장의 지원을 받아서 카렌은 능숙하게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적을 소탕할 수 있다.
「금양」은 게임 속에서만 존재하나, 장갑의 여러 설계는 놀라운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허나 안타깝게도 이 장갑이 가진 「단독으로 소대급 화력 실현」이라는 개발 이념은 사용자에게 너무 높은 자질을 요구하였고, 그 만능형 전투 스타일을 완전히 재현할 수 있는 발키리는 지금의 천명 기관 내에서도 소수만 존재한다. 어쩌면 전설의 그 발키리만이 이 장갑의 진정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제6 야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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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5년, 킵차크 초원에서 발생한 전투는 카렌·카스라나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10년간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그녀였지만 극동의 선인 앞에서는 당해낼 힘이 없었다. 카렌은 정의를 신봉하고 사람들을 위해 싸웠지만, 천명의 부패는 그녀의 신념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귀향길에서 그녀는 전쟁의 불길 속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사람들을 보았다. 패전한 기사로서 내부에서부터 썩어버린 천명을 바꿀 방법은 없었지만, 카렌으로서는 화신이 되어 빛에 맞서는 그림자가 되기를 택했다.
괴도 아이리스는 카렌의 반역 의지이다. 그녀는 성직자가 요구하는 터무니없는 세금을 백성들에게 돌려주고 감옥에 갇힌 평민들을 풀어주며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는 보안관들을 처벌한다. 그녀는 이 시대에서 버려진 모든 정의를 집행한다.
하지만, 소녀는 결국 그녀가 기대하던 미래를 보지 못했다- 아이리스가 된 지 1년 후, 카렌의 생명은 끝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카렌은 암흑기의 정점에서조차 어둠 속에서 바둥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사람들은 아이리스의 전설을 노래했고 괴도가 한 일들을 시와 연극으로 만들어 반역자의 영혼을 영원히 계승했다.
그녀는 몸을 바이올린처럼 칼을 현처럼 움직여 깜깜한 밤을 무대로 삼았고 음영 중에 들려오는 야상곡은 여명의 목소리가 울리는 것 같았다.

원죄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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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계속 우리들은... 처음부터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해왔다. 이미 500년 전에 사라졌어야 하는 몸은 테레사의 능력으로 다시 깨어났다. 하지만 깨어난 대가는 잃어버린 대부분의 감각과 기억 속에 남아있는 먼지처럼 작은 카렌이라는 사람의 기억 파편이다. 그녀는 내가 아니다... 적어도 지금만큼은.
날 부활시킨 그 남자는 나한테 뭐든지 아낌없이 줬다. 그게 사랑이든... 물건이든... 난 그의 눈에서 간절함을 느꼈다. 하지만 난 알고 있다. 그 감정은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예전에 카렌이라 불리는 소녀에 대한 감정이라는 것을. 그는 자기 기억 속에서 살아있는 카렌이라는 환영을 쫓고 있을 뿐이다. 지금이 나는 그저 그 남자가 환상을 부정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도구는 이름이 필요하지 않다. 필요한 건 그저 코드. A-872를 보는 순간 난 나에게 말했다. 그녀는 나와 같은 존재라고. 그 때문에 나는 그녀에게 "테레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만약 이 소녀가 자신의 발로 파멸을 향해가면 난 내손으로 그녀를 죽일것이다. 나의 이 허상에 지나지 않는 목숨도 같이 그녀에게 돌려줄 것이다... 결국 우리 둘은 모두.... 원래부터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2.10. 릴리아 아린

블루베리 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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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약해 항상 병을 달고 살던 릴리아는 언니의 보살핌 아래서 자라왔다. 로잘리아와 비교해서 릴리아의 '치료'는 불완전하여 작은 장치의 도움을 받아야만 언니와 함께 싸울 수 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릴리아는 로잘리아와 함께 태양 아래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실험의 후유증으로 릴리아는 매일 밤 7시만 되면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지만 이전의 허약한 자신보다 지금의 제한적인 자유에 더 만족하고 있다. 매일 갑작스레 찾아오는 졸음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하지만 릴리아는 전혀 두렵지 않다 - 로잘리아가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있기 때문이다.
「블루베리 특공」은 로잘리아가 어떤 칵테일의 이름에서 따와 제멋대로 릴리아에게 붙인 이름이다. 릴리아는 음주를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그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늘의 청량한남 색일까 아니면 바다의 짙은 남색일까? 뭐가 되었든 릴리아는 언니가 자신에게 최고의 이름을 지어줬다고 믿고 있다.

2.11. 로잘리아 아린

체리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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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리아 아린은 어렸을 적부터 강력한 힘을 손에 넣어 몸이 허약한 동생을 지키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신기한 의사의 '치료'를 직접 받은 후 그녀의 몸에서 뿔과 꼬리가 자라났지만... 결국 로잘리아는 릴리아를 지켜줄 충분한 힘을 손에 넣었다.
로잘리아와 릴리아는 오늘날 이름을 떨치고 있는(자칭) 스타 그룹 "보드카 소녀"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쿠쿠리아 고아원에서 한 번의 연기만 했을 뿐이다. 향후 공연 일정과 발전 계획에 당사자는 얼버무리고 있고 다른 당사자는 언니만 기쁘다면 만사 오케이라는 입장이다.
「체리 폭탄」 이란 이름은 어떤 칵테일의 이름에서 따왔지만 로잘리아는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무슨 맛인지는 모른다. 분명 1년에 한 번 먹을 수 있는 생일 케이크 위에 올라간 달콤한 체리의 맛과 비슷하리라──로잘리아는 입에서 곧 떨어질 것만 같은 침을 닦으며 왜 릴리아랑 생일이 같을까, 혼자 다 먹고 싶은데... 라는 100번째 원망을 하고 있다.

2.12. 제레 발레리

환해의 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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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의 바다에서는 별도 볼 수 없고, 빛도 볼 수 없으며 제레가 가장 좋아하는 그 사람도 볼 수 없다. 시간이 가는 소리도 들을 수 없고, 공간의 끝이 어디인지도 알 수 없는 곳. 고독한 소녀는 끝없이 펼쳐진 어둠 속에서 사람들에게 잊혀졌다.
제레는 일기장에 끊임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했다. '지나간 추억, 브로냐에 대한 그리움, 막막함에 가까운 소원'을... 제레는 다른 사람이 영원히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일기장을 집요하게 써내려갔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녀의 [자아]마저 양자의 바다에 삼켜져 소멸해 버렸을 것이다.
제레는 항상 자유로운 파란 나비가 되어 차원의 좁은 틈에서 바깥세상을 보며 자신이 가장 그리워하는 사람을 찾는 상상을 하곤 한다. 이 모든 건 나비의 꿈일까, 제레의 꿈일까... 하지만 비록 꿈일지라도 제레는 희망을 놓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제레를 구해줄 거라고 '그녀'가 약속했으니까 - 그렇지, 언니?

피안쌍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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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제레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자신의 몸 강네 있는 '그림자'의 존재를 느낀 것이었는데, 그 그림자는 또 하나의 자신 같았다. 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 기억이 시작된 때부터 '그림자'는 항상 제레를 쫓아다녔다.
제레가 성장하면서 그림자의 기운도 점점 강해졌다. 제레는 심지어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그림자를 볼 때도 있었다. 무섭고 두려울수록 마음속의 그림자는 그녀를 통째로 집어삼킬 것처럼 커져만 갔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제레는 그 그림자에게서 슬픔과... 따뜻함을 느꼈다.
얼마지 않아 제레는 자신의 몸 안에 '성흔'이라고 하는 힘이 잠들어 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태생부터 연약하고 착한 성격인 그녀는 이 '선물'을 통제할 수 없었다. 순간 제레는 다른 자신이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가 통제를 잃을 때마다 그 미지의 힘을 대신 억제해준 것이다. 그녀는 진정한 의미의 그림자처럼 언제나 제레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레의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울렸다.

염야성연
맨 처음 눈을 떴을 때 끝없는 어둠만이 반겼지만, 온 힘을 쥐어짜 소리치자 그 사람이 응답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왜 그 소녀의 삶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지 그녀는 모른다. 단지 그 소녀의 미소가 이 어둠 속에 존재하는 이유라는 것만은 알고 있다.
[제레]라는 소녀는 그녀 삶의 전부다. 그녀는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지만, 섬세하고 민감하다.
이상했다. 제레의 마음에서 생겨난 물결이 왜 그녀의 마음에도 피어오르는 걸까? 제레의 슬픔, 공포, 고통, 무력함 같은 부정적 감정이 본능처럼 마구 흡수되어 그녀를 흉포하고 가학적이며 위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단 하나, '소녀를 지키자'라는 그녀의 소망만은 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애매하고 혼란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꽃다운 소녀의 몸속에 사는 괴물을 누가 좋아할까?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으려 해도 제레를 이단으로 볼까 두려웠다.
[또 다른 나], 소녀는 그녀를 이렇게 부른다. 그녀는 이 단어가 좋았다. 소녀가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준 셈이니까, 마음속 한편으로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인 '제레'로 불리는 그날이 오기를.

죽음과 생명의 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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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먼 [바다]에 눈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마을이 있었어."
"신기한 건 떨어지는 게 눈이 아니라 눈과 같은 흰 소금이라는 사실이었어. 마을에 있는 사람들은 소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좋은 날은 오래가지 못했어. 소금 마을은 바다 괴물의 표적이 되었거든. 거대한 바다 괴물은 배를 채우기 위해 바닷속의 모든 것을 삼켰어. 이번에는 소금 마을을 한입에 삼키려고 했지!"
"다행히 마을 고탑에는 자상하고 강한 현자가 있었어. 용감한 현자는 괴물과 결전을 벌였고, 마지막에 결국..."
"로잘리아 선생님..."
"윽... 무슨 일이야? 지금 중요한 부분이니까 방해하면 안 돼!"
"Zzz..."
"야, 릴리아!"
"휴..."
"중장 토끼, 왜 한숨을 쉬지?"
"양 씨... 크흠, 웰트 씨, 다음 개발 버전 스케줄 보셨나요?"
"브로냐가 보낸 메일? 일단 훑어봣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
"무슨 문제라도? 휴가 계획이 전혀 없잖아요! 문제가 없어요!?"
"아, 신작 개발 진척이 조금 느려서 그렇지. 브로냐가 어떻게든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
"당신도 그녀와 같은 타입의 사람이었군요... 이렇게 된 이상 제레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겠네요! 제레만이 절 생각해 주니까요!"
"제레라면 [또 다른 제레]하고 양자의 바다에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에?"
"목적지는 이전의 [쌍생의 거품 우주]야. [사]라고 불리는 존재로 인한 영향은 이제 사라졌지만, 두 사람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것 같더군."
"그럼 제레는... 언제 돌아오죠?"
"일이 잘 풀린다고 해도 2주는 걸리지 않을까. 응? 안색이 안 좋은 것 같은데, 괜찮나?"
"다 끝났어..."
"......"
"제레? 거울 앞에서 뭘 보고 있는거야?"
"바...바보야! 소리 없이 갑자기 뒤에 서지 마!"
"아, 미안해. 그렇지, 옛날이랑 다르게 지금의 제레는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나도 거리감에 익숙해져야겠다."
"흥,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이건... 네 몸이잖아?"
"아니, 이제는 제레 거야."
"훗, 그렇네. 지금의 제레는 권능이 준 새로운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궁금한 게 있는데, 그 몸은 전과 어떻게 다를까?"
"꺄악! 제, 제레, 갑자기 날 그쪽 몸으로 빨아들이지 마..."
---"아, 제레, 여기 있었나요?"
"브로냐 언니! 응, 지금 제레랑... 어?"
"쉿... 소리 내지 마, 잠깐 [안]에 있게 해줘..."
"제레, 쑥스러워?"
"시...시끄러워!"

2.13. 듀란달

발키리·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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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듀란달'·아타지나. 천명 최강의 발키리 부대 '불멸의 칼날'을 통솔하는 S급 발키리.
창생의 열쇠·백화흑연의 계승자. 그녀의 이름은 신화 속의 영웅처럼 조직 내에서 전해지고 있다.
그를 따르는 발키리들은 이 전사의 사적을 기록하면, 그녀에게 '광휘기사', '성창의 전승자', '그 발키리님', '비✩앙✩카✩님' 등 많은 이름을 부여했다
영웅의 과거는 늘 사람들의 화젯거리가 되곤 하지만, 듀란달의 과거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무도 그녀의 내력을 모르고, 다만 그녀가 10살에 발키리가 되었고, 12살에 이미 주교가 직접 내린 임무를 집행했다는 소문이 있을 뿐이었다. 그녀를 흠모하는 이들은 그녀 주변의 사람들에게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예를 들면 불멸의 칼날의 부대장, 리타·로스바이세.
하지만 그녀들은 곧, 그 메이드 씨가 더 신비로운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흠모자들은 단서를 찾아냈다. 어느 해의 1월 1일, 듀란달 방 밖의 복도가 갑자기 바다처럼 쌓인 선물에 파묻혔다. 본인은 리타의 말을 듣고서야, 그 당시 요양원의 의사가 무심코 파일에 적은 날자를 그녀의 실제 생일로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해를 풀기 위해, 그녀는 일일이 방문하여 보낸 사람들에게 감사와 함께 이 일에 대해 해명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이듬해 선물이 더 많아졌다.

성휘의 기사·월백
4세대 살신 슈트 프로토타입,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술 충돌용 자가 기동 슈트. 헬하임 실험실이 여러 4세대 살신 슈트의 특성을 이 슈트에 융합하려 했으나, 방대하고 복잡란 구조로 프로젝트가 한동안 보류됐었고, 이후 뮈르크레임 연구소로 넘겨져 삭감 조정을 받은 후에애 완성될 수 있었다
월광 슈트의 장시간 체공과 월륜 슈트의 폭발식 돌진은 공중 전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성휘의 기사·월백]의 광익 시스템은 이 두 가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치마의 양쪽의 추진 날개가 완전히 펼쳐지면 강력한 동력로가 감마 입자를 분출해 푸른 불꽃으로 빛의 날개를 형성, 사용자를 하늘을 달리는 혜성처럼 만들어준다
가방 먼저 월혼 슈트에 사용한 무인 전투 병기 [자가 환령 (PHANTOM)]은 실전에서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고, 듀란달은 일반인을 뛰어넘는 공간 지각 능력과 전장 처세 능력으로 복수의 자가 기동 환령을 조작할 수 있었다. 이 흰색과 파란색 외형의 공수 호흡을 보여주는 두 환령에게 듀란달은 [킹]과 [퀸]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데아 앵커
비앙카·아타지나는 12살이 되던 해에 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관 리타와 함께 양자의 바다에 들어갔다. 그 당시 그녀들은 이 간단한 조사가 앞길을 알 수 없는 모험으로 바뀔 줄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 이 임무에서 그녀는 이야기와 친구들, 그리고 "듀란달"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여정에서 그녀는 거품 우주의 책임과 힘을 자신의 몸에 품었다. 그때부터 별은 그녀와 함께 했으며, 그녀의 몸 안에서 부품을 기다리고 있다
"그때가 오면..." 남자는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난 네가 그 공주를 동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어린 비앙카와 천명 주교의 첫 만남이었다. 그녀가 병실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의 '주치의'라 주장하는 눈앞의 금발 남자는 그녀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메데이아라는 공주가 사랑을 위해 두 손에 피를 묻렸지만 결국 자신의 애인에게 버림받았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그녀는 오토 의사가 무슨 말을 해주려는 건지, 그게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불멸의 칼날의 리더가 된 비앙카는 십 년 전의 이 대화를 다시 회상했을 때 비로소 금발 남자의 뜻을, 그리고 그가 말한 '그때'가 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금색 갑옷은 듀란달에게 종종 비현실적인 위화감을 준다. 거품 우주의 힘을 구현한 갑옷은 공간 개념 상의 형체는 존재하지만, 무게감이 거의 없다. 갑옷이 지고 있는 세계의 무게감과 달리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가볍다.
12살 무렵의 그 여정은 마치 머나먼 기억과도 같았다. 듀란달도 최근에야 한 선구자에게서 이 힘을 다루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녀에게 있어서 이 별의 인도자 형태는 마티 어릴 적의 자신이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가 긴 세월을 돌고 돌아 다시 그녀의 손에 들어온 것 같았다. 별의 인도자 형태는 그녀는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닌, 지켜야 할 친구가 있고 그 친구들도 그녀를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것이 예전이든 지금이든

천원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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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붕괴와 붕괴 근원의 힘을 초월하고, [카스라나]와 [샤니아트] 성흔을 상징으로 삼아, [천원]의 경기에 오른 천명 최강의 발키리.

그녀의 인생은 10년 전을 분기점으로, 오토에게 둘로 나눠졌고──[키아나 카스라나]였던 그녀는 [비앙카 아타지나]로 이 세상에 탄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영원히 [듀란달]이다. 이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전 거인들의 어깨에 선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렇지만──거인들이 역으로 세계의 존속을 위협할 때는... 전 그들을 막을 거예요.]

소녀의 소망은 끊임없이 강해지는 것이다. 그녀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선배들의 희망을 계승할 수 있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소녀는 그 힘의 유래를 따지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힘으로 소소한 행복을 지키고, 소박한 이상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소녀의 [선택]이다.
[겸손하도 정중한 것도 좋지만, 역시 난 소탈한 네가 더 좋아.]

[...음. 리타도 그렇게 얘기할 때가 있었죠. 하지만, 그게 '성장'이 아닐까요?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무언가를 얻고, 무언가를 잃으면서──결국 겉으로 보기에 과거와 많이 달라질 거예요. 하지만 알다시피 당신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켰어요. 수년 전의 가장 진실된 자기 자신을 말이죠.]

소녀는 미래의 길을 계속 이렇게 걸어갈 것이다.

2.14. 엘리시아

핑크 엘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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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자유분방한 소녀. 도무지 부대장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불을 쫓는 영웅의 창립자이자 13명을 모은 핵심 인물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시간을 쓰지만, 모두를 좋아하며, 흥미로운 일에만 시간을 쏟지만, 모든 게 흥미롭다── 그런 신념으로 진심과 열정을 다해 매일을 맞이하는 순수한 소녀이다♪
그녀의 관심을 끌 것인지, 흥미를 잃게 할 것인지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불을 쫓는 영웅의 2인자인 만큼 어딜 가나 주목을 받는다. 행동거지가 다소 방정맞긴 해도 엘리시아에 관해 물으면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영웅 제도의 창시자이자 강하고 믿음직한 전사다.''
"엘리시아는 열정적이고 활기차. 다소 짓궂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것이 그녀의 진실한 모습이지. 재밌는 사람과 재밌는 일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내."
"그녀와 접점이 별로 없지만, 엘리시아가 맡은 임무는 실패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 나한테는 까다로운 적도 그녀는 [식은 죽 먹기]라고 보고하지. 이게 바로 [2인자]의 실력 아닐까?"
"나한테 묻는 거냐?"
"합류 초기에 엘리시아는 날 많이 챙겨줬어요. 그녀는 모든 사람과 가까이 지내죠. 항상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고,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스타일은 다르지만, 그녀는 두말할 것 없이 케빈처럼 뛰어난 리더예요."
"우와, 나 엄청 잘 나왔다! 원본 보내줘. 고마워~"
음... 예외도 있는 것 같다.
<<신화 속 영웅의 신화>> 머리말
보다시피 난 이 책의 저자, [비화처럼 아름다운 소녀]이다. 굳이 내 정체를 캘 필요는 없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이름 없는 기록자에 불과하니까. 13명의 영웅의 이야기──대서사시 같은 역사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열심히 펜을 굴린다. 이런 복잡하고 중요한 일은 여려분을 사랑하는 나만이 할 수 있으리라.
말은 이렇게 했지만, 특정 영웅의 분량이 너무 많다거나 거의 다 그녀에 관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면.... 음, 그건 그녀가 펜을 내려놓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시기 때문이다!
어쨌든, 즐겁게 읽길♪

<<신화 속 영웅의 신화>> 제4장
[엘리사아]라는 귀여운 소녀가 사용하는 무기는 그녀만큼 우아하고 아름다운 활이다. 물론 활만 잘 쏘는 게 아니다──다루지 못하는 무기가 없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그런데도 결국 활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까지 읽었다면, 눈치챘을 것이다.
그렇다. 무기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엘리시아는 사랑의 신의 보호는 받는 소녀이다. 그녀의 마법에 걸린 사람을 요정의 축복에 마음을 빼앗겨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사거리와 정확도를 겸비한 활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물론 위의 내용은 농담일 뿐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길. 하지만... 절반은 진짜다. 뭐가 진짜인지는 한번 맞혀볼 텐가?

<<신화 속 영웅의 신화>> 제7장
[안녕, 어머, 자, 봐봐, 안 그래, 좋아, 어때...]
이 단어들 꽤나 귀에 익지 않은가? [엘리시아]라는 착한 소녀가 칭찬과 격려를 주체로 타인에 대한 긍정과 존중을 언어에 녹여낸 대화 예절이다.
이 단어들을 사용하며 애정 어린 눈빛으로 주위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들에게 관심을 표현하며 모두를 잇는 연결고리가 된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우리 모두 문명화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매력적인 대화법을 따라 해보자♪
진아·인간의 율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15. 뫼비우스

무한·우로보로스
파일:뫼비숙소.jpg
[인류는 대체 어떤 존재인가]
뫼비우스는 오래전부터 이 질문의 답을 찾고 있었다. 가식적인 미소, 위선적인 눈물, 인류에게는 왜 쓸모없는 [기능]이 이렇게 많을까, 참으로 가엽고 추악한 생물이다.
하지만 추악함은... 아름답게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녀는 반드시 인류의 완전한 [탈피]를, 인류를 [신]마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 것이다.
융합 전사가 나타났을 때, 그들은 [인도]에 따라 심문했다. 그레이 서펜트와 다른 창조물이 탄생했을 때, 그들은 [책임]을 빌려 비난했다. 그녀가 [성흔 계획]을 제안했을 때, 그들은 [선]으로 반대했다. 후후, 인류가 이렇게 우스운 생물이다. 변화와 미지를 두려워하고, 생명에 존재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그들의 두려움이 오히려 그들을 보호하고 생존하게 만들었다.
그렇다. 그녀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존재해야 하는 [선]을 넘은 지 오래다.
배양실에 있는 뱀의 머리는 여전히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고, 미세한 새살이 절단된 목의 상처에서 더디게 자라나고 있었다.
과거, 그녀는 극히 드문 천재들이 왜 항상 [죽음]의 운명을 피할 수 없는지 개탄하고 했다.
찬란하게 빛나는 지혜는 그렇게 쉽게 땅속에 묻혀서는 결코 안 됐다. 인류가 [무한]한 생을 살 수 있다면 과연 어떠한 존재가 될까? 그리고 바로 지금, 그 문제의 답이 그녀의 눈앞에 펼쳐져 있다. 그녀는 [유한]한 육체가 [무한]한 생명을 만나면 어떤 가능성으로 [진화]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싶어한다.

2.16. 나타샤 시올라

한밤의 압생트
파일:레이븐숙소.jpg
붕괴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했을 때, 여자아이의 인생은 단 한 번의 재난으로 너무나도 쉽게 변해버렸다. 서펜트의 사절은 막다른 길에 들어선 그녀를 어두운 그림자로 인도했고, 그녀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요르문간드는 몸을 의탁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과거 그녀는 요르문간드를 떠나 자신만의 떠돌이 여행을 떠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간부의 신분으로 다시금 뱀의 일원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마 그녀도 정확하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운명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요르문간드의 [레이븐], 카론 리스트 1위의 [용병], 레이븐's의 [오너], 둥지의 [선생님]... 하지만 그녀의 진짜 이름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부드러운 말투로 그녀를 [나타]라고 부르던 이들은 이미 그녀의 과거와 함께 눈부시게 흰 백설 아래 잠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의 위스키, 프랑스의 브랜드, 쿠바의 럼... 그녀의 늘씬한 손가락은 익숙하게 술 진열대에 놓인 맛 좋은 술들을 스쳐지나, 결국 비취처럼 그윽한 담녹색 액체 앞에서 멈췄다.
오늘 같은 고즈넉한 밤, 그녀는 정원의 과일 향으로 가득한 술보다 차디찬 압갱트에서 약간의 단맛을 찾는 게 더욱 즐거웠다...
여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사냥감을 구석으로 몰았다.
"너...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 난 내 라이벌을 제거하려고 널 고용한 건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남자는 어제 금방 의뢰비를 눈앞의 여자에게 건넸기에, 그는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설마, 그 [카론 리스트] 1위에 랭크된 [레이븐]이 계약을 어기려는 건 아니겠지?!

"아니," 여자는 드디어 입을 열었다. "하지만 네 라이벌이 똑같은 가격으로 랭킹 2위의 [페더]에게 네 제거를 의뢰했거든."
"뭐라고...?" 순간, 남자의 머리에 무언가 떠올랐다. "설마...!"
말이 끝나기도 전, 남자는 홀연히 쓰러지고 말았다.
"음." 여자는 만족스러운 듯 입을 열었다.
"이러면 의뢰 두 개 전부 완료인가."

2.17. 캐롤 페퍼

매콤달콤 소녀
파일:캐롤숙소.jpg
[성숙하지 않은 나이에 성숙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게 인생이야!]
성 프레이야의 학생, 천명의 대붕괴 특공대원, '스파이스 걸'의 창립자, 모두 캐롤·패퍼의 행동 원칙을 잘 나타내는 수식어이다.
청춘인 또래들과 달리, 청춘에도 끝이 있다는 걸 아는 그녀는 활발함과 무모함을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품성으로 보고 있다.
캐롤은 [청춘]이란 단어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찌 않는 그녀의 신진대사일 것이다.
[특별한 의미란 게 있을 리가 없잖아... 귀여운 액세서리는 귀엽기만 하면 돼]
믿기지 않는 점은 캐롤이 착용한 수많은 액세서리는 [미츄 베개]처럼 각자의 이름이 있다는 것이다.
——이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캐롤은 소녀다운 단어를 눈여겨보고 자신의 [작명]으로 사용한다.
인형이 살아있다고 믿는 여자아이들처럼, 캐롤은 소녀다운 단어를 눈여겨보고, 자신의 [작명]으로 사용한다.
인형이 살아있다고 믿는 여자아이들처럼, 캐롤은 자신이 물건에 지어준 이름을 거의 바꾸지 않는다. 3소대에 들어간 후, 누군가의 강경한 요구에 운동 외투에 [경량 냥이]라는 이름을 포기했다. 이건 예외지만... 시작이기도 하다.
[나서는 건 귀찮지만... 필요하다면 나도 그렇게 행동하겠지?]
성장 과정에서 캐롤은 살아있는 [역사]를 많이 접했다. 붕괴 시대의 대다수 사람에게 그들은 역사 교재에 나오는 이름이었고, 세계의 변화에 영향 준 결정 그 자체였다.
하지만 캐롤의 눈에 비친 이들은 그보다 복잡하다. 너무 복잡해서... 어떻게 언제나 옳은 선택을 내리고, 환골탈태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엇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캐롤의 마음에는 보통 사람과 다른 관념이 자리 잡았다. "다른 이름이 되는 건 쉽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어렵지 않아."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빠르게 흘러갔고, 캐롤 역시 영웅들이 섰던 갈림길에 섰다. 그리고 캐롤은 점차 깨닫는다, 운명의 결정권이 한 사람의 손에 들어갔을 때, 선택의 여지는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2.18. 파르도 필리스

환몽·꿈꾸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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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파르도 필리스의 곁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침묵을 깨고 황혼 거리의 과거사를 얘기해 주곤 한다.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그 거리에는 파르도처럼 '성실하게 물건을 매입'하는 부랑아가 그나마 도덕성이 있는 수준이다. 진정 두려운 것은 '불법 매매'를 하는 녀석들이다. 길모퉁이와 외진 골목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냥터이다. 운 없는 녀석이 사냥터에 걸려든다면, 대개는 비명이나 신음을 내지른다. 발가벗겨진 채 깨어나는 건 그나마 행운일 것이다.
"그 나쁜 놈들이 우릴 노린 적도 있어. 근데 맨날 고양이들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조금씩 고양이들의 담을 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었거든. 그 녀석들... 날 붙잡을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지."
"화가 그랬는데, 우리의 몸놀림이 '[상형]의 이치와 일치하는 [냥냥 펀치]'... 라나 뭐라나... 어쨌든, 도망쯤이야 가뿐하지~"
하지만 고양이처럼 민첩한 파르도 필리스도 귀찮은 일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날 따라잡지 못하는 그 나쁜 놈들은 엄청 지독한 계획을 세웠어. 정말 뺏속까지 나쁜 놈들만 세울 수 있는 계획을 말이야!" 얘기를 하는 파르도의 얼굴에 두려운 표정이 떠올랐다.
"우린 반짝반짝거리는 물건들을 가장 좋아하잖아? 어느 날 저녁에 거리의 한 골목을 지나가는데, 골목 가장 깊은 곳에 뭔가가 반짝거리더라구... 얼른 오라고 손짓하는 것처럼!"
"그래서 우린 아무 생각도 없이 달려갔지. 근데 순식간에 좌우로 각각 두 명씩, 네 명이 무기를 들고 깊은 곳에서 불쑥 뛰쳐나오는 거야... 와, 진짜 놀라서 죽는 줄 알았어!"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건 값어치가 안 나가는 인조 상품이었어. 그 녀석들이... 날 함정에 빠뜨리려고 수를 쓴 거야. 봐봐, 얼마나 지독해야 할 수 있는 일이냐구!"
파르도 필리스는 상점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
하나, 업무가 낮잠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둘, 노점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고르되, 물건을 매입하는 곳과 너무 가까우면 안 된다.
셋, 단골손님을 제외한 고객에게 할인은 안 된다. 먼저 비싼 값을 부르는 경우는 예외.
넷, 이미 판매한 물건은 교환, 환불 불가! 상대방이 돈을 추가하는 경우는 예외.
다섯, 잃어버린 물건은 무슨 수를 써서든 되찾아야 한다──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은 다른 문제.
여섯, 모든 종류의 화폐 및 물물교환이 가능하다.
일곱, 물건보다는 목숨이 먼저다. 양자택일의 경우, 목숨이 우선!
여덟, 음... 아직 모르겠어, 생각나면 추가할게!

2.19. 아포니아

계율·죄의 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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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에덴

황금·찬란한 노래
파일:에덴숙소.jpg
음악가 가문에서 태어난 에덴은 어렸을 때부터 높은 수준의 예술 교육을 받았다. 클래식을 유난히 좋아했던 에덴은 오페라에 마음을 빼앗겨 언젠가는 모두가 주목하는 무대에 서리라고 꿈꿨다.
하지만 매니지먼트 회사는 "그런 건 이제 아무도 안 들어!"라고 에덴에게 말했다.
그들은 갓 데뷔한 에덴이 그들의 뜻대로, 즉 대중이 좋아하는 팝을 부르길 원했다. 하지만 당시 패기 넘치던 에덴은 매니저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기만의 무대를 찾기로 했다.
그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다만.. 눈 부신 별빛은 시대의 먼지에 묻히지 않는다.
한 자선 공연에서 신성 [에덴]은 노래로 단번에 유명세를 떨쳤다. 에덴은 별빛처럼 반짝이고 황금처럼 찬란했다.
에덴이 사랑했던 무대와 에덴의 모든 성과, 그리고 찬란했던 시대는 산산이 조각난 꿈이 되어 불타버렸다.
까맣게 탄 폐허에서 구조대가 에덴의 손을 잡았지만──에덴은 차라리 그들이 잡지 않길 바랐다. 그럼 에덴은 먼지로 어둡게 물든 시대에서 홀로 그럭저럭 살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름다운 과거와 함께 사라졌을 것이다.
결국 에덴은 낯선 곳으로 안내되었다──그곳은 불을 쫓는 나방의 기지였다.
바로 그곳에서 에덴은 [엘리시아]라는 소녀를 만났고, 그 소녀는 에덴이 평생을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하늘을 뒤덮은 황사가 눈에 들어왔다. 울부짖는 바람이 눈에 들어왔다.
시대의 업은 향해 가고, 가수는 홀로 그곳에 서 있었다.
모래언덕 하나하나가 이 시대의 마지막 관중이었다.
바람소리는 이 시대의 마지막 환호였다.
가수는 홀로 그곳에 서서 미소 지으며, 보이지 않는 별하늘에 손을 뻗었다. 마치 별하늘을 손에 넣으려는 듯이, 마치... 별하늘을 품에 안으려는 듯이.
그녀의 친구가 그곳에 있었다. 그녀의 추억도 그곳에 있었다. 그녀가 사랑한 모든 것,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그녀도 곧 그곳으로 갈 예정이었다. 끝나버린 이번 공연은 그녀에게 아마도... 조금 늦었을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기다려줘, 나의 친구들.
──너희를 위해서, 이 시대를 위해서... 마지막 곡을 바칠게.

2.21. 그리세오

번성·세상을 그리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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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빌브이

나선·환상의 상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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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23. 이소상

옥기사·월흔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24. 아이 히페리온Λ

시간의 인도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25. 수잔나

2.26. 미스텔

2.27. 프로메테우스

2.28. 키라

2.29. 시린

2.30. 세나디아

2.31. 헬리아

2.32. 코랄리

3. 성흔

성흔들의 속성
질서 선량 복희, 여와, 비올라, 오토벨라, 시구레 키라, 빅토리아, 롤랑, 세실리아·드레스
질서 중립 에디슨, 뉴턴, 루시아
질서 사악 클레오파트라, 피카소
중립 선량 아인슈타인, 사카모토 료마, 나가미츠, 플랑크, 오지에, 제갈공명
절대 중립 슈뢰딩거, 예카테리나
중립 사악 불명
혼란 선량 노히메, 셰익스피어, 나오에 카네츠구, 샤를마뉴, 이이 홍, 제레·드레스
혼란 중립 테슬라, 아자이 차차, 케플러, 사나다 유키무라
혼란 사악 비옥환, 엘리자베스·바토리, 드라큘라, 시린

3.1. 과학 혁명

테슬라
파일:테슬라숙소.jpg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 (자칭), 천재의 화신 (자칭), 세상을 개변 하는 자 (자칭).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아름다운 단어를 그에게 전달해 주세요-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녀는 쉽게 화를 낼 것입니다. (자칭)
비록 「현시대를 창조한 사람」으로 자칭하지만, 처음엔 그녀도 무선 판매를 좋아하는 소녀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은 이 아이가 성장하여 이 마을에서 유일한 여자 전기 기술자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뜻밖으로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학부의 입학시험을 통과하게 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과목마다 성적 편차가 큰 테슬라 (수학 불합격)가 채용된 이유는, 천명 기관에서 특수한 인재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 천명 본부에서는 한창 붕괴눙 엔진을 연구하고 있었고 테슬라가 전기영역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은 그녀가 두각을 나타나게 하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북미 지부로 가게되었다.
천명 본부의 관리 체계에 불만이 있었던 테슬라는 북미 지사에서도 즐겁게 지내지 못하였다. 지사의 배후 세력 에디슨이 그녀에게 진행한 「특훈」덕분에, 두사람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만약 플랑크가 제때에 그녀를 자신의 밑으로 빼돌리지 않았더라면 그녀의 독특한 재능은 영원히 묻혀버리고 말았을 것이다.[5]
테슬라는 역시 보기 드문 발명 천재야. 일반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고, 대량생산을 추구하는 에디슨과는 달리 그녀의 상상력은 네겐트로피에게 대량의 기술돌파를 가져다 주었다- 비록 이 과정중에서 「터무니 없는 말」로 증명된 것이 조금 더 많지만...

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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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산업가 중의 한명. 기타 부분은... 여러분들 스스로 평가해 보도록.
통용 그룹의 큰아씨, 말 그대로 「현시대를 창조한 사람」이라 할 수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붕괴로 인한 사건으로 세상을 돌아가신 후, 17살의 이른 나이에 그녀는 혼자서 통용 그룹의 사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졌다.
그때부터 그녀는 붕괴를 소멸하기에 애썼고 이 때문에 그녀는 전체 회사를 대가로 천명 기관과 합작하였다- 상대방의 지지를 얻었으나 사실 북미 지사의 명령을 따랐다.
그녀의 뛰어난 경영 능력 덕분에 회사는 천명 기관에게 자본을 착취당하지 않고 도리어 부단히 투자하여 더욱 더 강대해졌다. 북미 지사쪽에서도 그녀는 플랑크, 슈뢰딩거를 우두머리로 하는 일련의 인재들을 모집하여 본부와 대항하는 세력을 가지게 되었다.
부모가 제때에 구원을 받지 못한것은 그녀가 천명 기관을 불신했기 때문이다. 그 후로 이런 불신은 쌍방의 세계관, 가치관의 미묘한 차이에서 더욱 커졌다. 천명은 사람을 근본으로 하는 기관이 아니며 심지어 진심으로 붕괴를 대항하는 기관도 아니라는 에디슨의 생각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강렬해졌다.

슈뢰딩거
인류 역사상 가장 집요한 학대광- 슈뢰딩거·고양이과 동물 학살자. 농담이야.
쟝자 역학에서 교과서 같은 슈뢰딩거 방정식 외에, 그녀는 「네겐트로피」 개념의 선두자이기도 하였다. 그녀는 생명의 과정을 일종 에네르기를 소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국부적인 네겐트로피를 실현하는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했다.
학생 시절 그녀에게도 걱정이 타오르는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중병을 앓고 요양원에서 2년간 요양한 후, 지금의 냉정한 모습이 되었다. 덤으로 말하자면 그녀가 쓴 가장 유명한 몇편의 논문도 역시 요양원에서 쓴것이다.
「한마리의 고양이, 독이 차있는 유리병, 작은 방사성 물질을 밀봉된 박스에 넣었다. 박스내에 카메라가 방사성이 약해지는 것을 감치하게 되면 유리병을 깨부수고 고양이가 독에 걸려 죽게한다. 양자 역학에 의하면 실험이 일정한 시간 진행된 후, 고양이는 죽고 되살아나는 상태 반복 현상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실험자가 박스내부를 관찰해 본다면 그는 한마리의 산 고양이와 죽은 고양이를 관찰하게 되지 생사가 동시 반복 상태의 고양이가 아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그것은 가상 세계의 상상 실험일뿐이었다. -하지만, 「고양이」, 「양자 역학」, 「생사 불예측」의 조합으로 인해 미래주의 블랙 코미디의 풍으로 잠정적 정의가 되면서 지금까지도 철학의 범위를 뛰어넘어 고사성어 같이 사람들에게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지고 있다.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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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천재의 화신. 인류가 인지하고 있는 세계관을 개변 할 사람.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아름다운 단어를 그에게 전달해 주세요- 이 분은 모든 찬양에 어울립니다.
8살 때 미적분학과 선형 대수학을 독학하였고 16세 때,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제출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만유 인력을 시공의 굴절로 간주하였으며- 이 인지는 인류 전체가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을 심각하게 개변시켰다.
스승은 그녀와 친구이자 스승인 플랑크다. 아인슈타인이 8살때 어느 심리학자로부터 플랑크에게 소개 받은 후, 플랑크는 줄곧 그녀의 실질적인 보호인을 담당하고 있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나이는 테슬라와 슈뢰딩거보다 어리지만, 서열을 따지면 그녀들의 선배인 셈이다.
웰트, 플랑크, 테슬라와 같이 네겐트로피의 창시자이다. 네겐트로피 기관의 전신은 천명 기관의 북미 지부였지만 밝혀지지 않은 어떠한 원인[스포일러2]으로 인해 1955년 11월 24일 폭력적인 방식으로 천명 기관에서 벗어났고, 그 후 아주 빠른 속도로 천명 기관과 대항할 수 있는 세계적인 힘을 가진 기관으로 성장했다.
네겐트로피 맹주인 제 1율자 웰트와의 사이에 미묘한 과거가 있는것 같다. 설령 지금의 아인슈타인이 여전히 예전의 아인슈타인이더라도...웰트 또한 예전의 웰트가 아니다.[7]

케플러
당시에 화술의 달인이라고 칭해지는 천문학자, 그녀의 경이로운 관찰력은 천체관찰 등 학술영역에서 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드러난다.- 특별히 여성에게 더욱...
케플러는 점성학을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 살기 위해 예전에 점성학으로 먹고 살았었던 적이 있다. 이로서 황실의 귀부인들의 엄청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여리 귀족 영감은 그녀를 딱히 내키진 않는것 같았다. 그녀가 획득한 재산을 천문 기계에 사는것 외로, 일부를 가난한 이들을 도와줬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유명한 사기꾼"이라는 소문이 났다.
취미는 판타지 소설을 쓰는 것이고, 내용은 케플러가 천체를 관찰한 후의 기발한 생각과 사상, 그리고 그가 눈으로 확인한 황실의 실태이다. 신기한 것은, 그녀가 언급한 것들은 그 당시엔 "판타지"였지만, 이후 그 일부의 진실을 증명해냈다.
소름 끼치게 여자들이 잘 달라붙는다. 심지어 업무시간이 아닐 때, 귀부인으로부터 같이 식사 혹은 산책하자고 초청을 많이 받는다. 그렇지만 케플러는 오로지 같이 식사하는 것만 승락한다. 왜냐하면 그녀 생각에 식사는 단순히 "생리적인 식욕"이라 여기기 때문에 다른 초청에는 "천문관찰의 준비를 해야한다."라는 이류로 항상 거절한다. 이런 행동이 오히려 귀부인들에게 그녀의 매력을 어필한 셈이다.
케플러는 혼자 지낼 때도 재잘재잘 혼잣말을 한다. 이건 습관이 아니라 특별히 수련한 성과다. 그것보단 "말하기"는 머릿속의 기억들을 견고하게 다스리는 것이다.

뉴턴
파일:뉴턴숙소.jpg
"진리의 기사"-후대의 사람들이 아이작·뉴턴에게 붙여준게 아니라 그녀 자신에게 대한 솔직한 생각이다.
물론 세상에서 제일 뛰어난 물리학 교수로 새로운 차원의 세상을 열어주는 많은 발견을 했다. 그 밖에 천문학과 철학 분야에서도 이름을 떨쳤다.
어릴 적부터 시골에서 자랐으며 왕성한 호기심에 높은 상식을 소유하고 있다, 그녀는 종종 이해할 수 없는 문제를 제시하였고 주변인들은 그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성인이 된 후, 동안인 얼굴로 열정적인 질문 공세를 할 때, 그녀를 모르는 사람들은 "귀족 아가씨의 천진난만"으로 보곤 한다.
가끔 일반인들이 이해 못 할 자존심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물리연구 발표를 발표할 때 자신만만하더라도 앞서 찾아낸 우위성보다는 입증 부족으로 인한 불완전함을 걱정하고 검증을 계속하다 시간을 허비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뉴턴의 위상이 오름과 동시에 비록 잘못된 결과라 하더라도 그 논증은 절대적인 신조로 추앙받는다.
뉴턴은 경마를 좋아한다. 또한 이 취미를 "진리의 기사"로 자신을 비하한다. 하지만 먼저 취미를 갖게 된 건지, 칭호를 먼저 자칭하게 된 건지 뉴턴 자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니면 이 모든 것들은 그녀가 어릴 적 시골에서 말타기에서 얻은 영감일 수도 있다. 경마 시 뉴턴은 안경을 벗는다. 헬멧을 쓴다 해도 그 동안 얼굴은 경마장에서 유독 주목을 받는다.
뉴턴의 지식 범위를 벗어난 문제와 현상에 대해 그녀는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해석을 시도한다. 또한 그 사건들을 자신이 세계를 구하는 예지 또는 암시로 환상을 한다.

플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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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물리학의 발전에 비약적인 기여를 한 과학자로, 일찍이 대학 역사상 가장 젊은 물리학 교수였다.
p.s. 태연하게 상대를 희롱하는 게 그녀의 특기 중 하나다.
장난을 좋아하는 플랑크는 사실 처세술에 정통한 사람이다. 만약 에디슨이 천명 북미지부의 '안'이라면, 플랑크는 '밖'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랑크는 또한 에디슨과 천명 본부에 없어서는 안 될 윤활유이기도 하다.
음악 연주에 있어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플랑크는, 바이올린이든 피아노나 오르간이든 능숙하게 다룬다. 만약 당시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아마 세계 음악 역사에 위대한 음악가가 한 명 더 추가되지 않았을까.
플랑크는 인재양성에도 수완이 탁월해, 성격이 정반대인 슈뢰딩거도, 에디슨과 상극인 테슬라도 플랑크의 밑에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었다.
플랑크와 아인슈타인은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서로 친구이자 멘토이기도 한 파트너다.
아인슈타인에게 있어, 8살 때부터 자신과 함께해 온 플랑크는 단순한 스승이 아니라 그녀를 인도하는 빛이었다. 그래서일까, 그녀만이 플랑크의 장난에도 능숙하게 대응하곤 했다.

3.2. 화하 전설

복희
기원전 문명의 인류는 헌원검 소녀의 자태를 보호하기 위하여 천년전의 신주에서 다시 깨어났고 「만물을 통찰」하는 신으로 불리웠으며, 그중에는 쌍둥이 여동생 여와가 있었다.
전 문명기원 과학지식이 기록된 구형 양자 계산기 「단말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적당한 시기에 그것을 이 시대 인류에게 넘겨주곤 했다. 현재 이 구체들은 세계 각 곳에 있는 유적지에 널려져있고 천명 기관에서 일부분을 회수하였으며 그 중의 한 구체를 사용하여 무기 「복희의 서」를 만들어 냈다.
쌍둥이중, 언니지만 일상생활은 늘 여와가 보살펴주고 있었다. 게다가 그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였고, 동생이 본인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들은바에 의하면 전사로서는 위풍당당하고 냉혹한 존재이며 평소의 무기력한 모습과는 선명하게 대비를 이룬다고 한다. 하지만 복희는 자기자신이 줄곧 「불필요한 에네기를 소모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고 느낀다.
복희는 전투에 능할뿐만 아니라 지혜롭기도 하였다. 그녀는 만물의 변동과 동향에 놀라운 관찰력이 있었으며 규칙을 정리하는데 능하였다. 그것 또한 그녀가 전 문명기원에서 「선구자」라고 불리운 이유였다.

여와
기전 문명의 인류는 헌원검 소녀의 자태를 보호기 위하여 천년전의 신주에서 다시 깨어났고 「만물을 창조」하는 신으로 불리웠으며, 그중에는 쌍둥이 언니 복희가 있었다.
여와가 직접 헌원검을 희헌원에게 넘겨주었고, 이 문명속에서 인류가 붕괴에 대응하는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임무를 완성한 후, 그녀와 복희는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쌍둥이 중, 동생이지만 늘 남들에게 언니라고 불리운다. 일상생활에서 여와는 늘 복희를 보펴주고 있었으며, 가끔 다른 사람들에게 복희가 전투중에 보여줬던 늠름한 자태를 생동하게 설명해주곤 했다.
여와는 문명기원의 조기의 인류가 초자연 현상에 특별한 신앙이 있는것을 발견하였고 전설의 방식으로 모든 문명기원의 지식을 전파하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과 복희의 각종 행위를 신비로운 이야기로 꾸몄으며 본의 아니게 신주 신화의 탄생을 촉진하였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 여와는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에게 생동한 형상을 설계하였으며 황토로 흙사람을 빚어냈다. 나 그녀가 만들어낸 형상은 대부분 아릿다운 소녀였다. -복희가 말하기로는 이것은 아마 전 문명기원의 아시아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일 것이라고 했다.[8]

제갈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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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규명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그녀의 이름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본명이 잊혔을 뿐 관성(观星)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조적으로,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녀를 경외하며 '와룡'이라고 부른다
와룡은 초월적인 안목과 뛰어난 지혜로 이 땅의 시민을 이끌고 새로운 국가――[황제국]을 건국하였지만, 정작 자신은 북으로 영토를 개척하는 길에서 과로로 인해 병사했다. 후세의 사람들은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치다 세상을 떠난 이 지자(智者)를 기리기 위해 그녀를 초대 [성현왕]으로 추양했다
하지만 어느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죽지 않았고, 해저 제단에서 신비로운 존재를 만나 불로불사를 얻었다고 한다. 이 전설은 700년의 문화 계승 중 끊임없이 변화해 [불로의 샘물을 마신 초대 해적왕], [모든 소원을 이룬 신], [명해의 선인] 등으로 다르게 전해졌다.
사실 와룡 자신은 군주의 재능이 없다고 평가했다. 만약 다른 세계에 살았다면 아마 막후에서 책략을 세우는 신하로서 군주를 도와 천하통일을 했으리라. 하지만 결국은 허구의 가설일 뿐, 이 세계에서 그녀는 의심할 여지 없이 만민의 존경을 받는 초대 [성현왕]이다
전해 내려오는 초상과 너무나 닮은 당대 성현왕 테레사는 [테레사·제갈공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후세의 작품에서 그녀를 바보 같고, 백치미의 형상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 성숙하고 진중한 와룡은 당연히 신경 쓰지 않는다.
정말,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진짜로[9]
이이·홍

3.3. 극동 폭풍

노히메

사카모토 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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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세력이 극동의 땅에 갓 진입할 때 태어난 료마는 청년 시절에 불행하게도 붕괴에 감염되어 오른쪽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비록 천명 기관이 그녀를 도와 오른쪽 눈을 치료해 주었지만 료마는 이 타향 조직에 아무런 호감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선전적인 과학 기술에서 극도의 미래를 보았다...
어린 시절부터 신주의「자연도」사상의 영향을 깊게 받은 그녀는 늘 바다 건너편에 있는 신주의 명산대천을 유력해 보고 싶어 했다. 하지만 교통이 불편하여 어쩔 수 없이 이 소원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듣는 바에 의하면 이것도 료마가 나중에 해안 방비 건설을 고집했던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ㅡㅡ 하지만 그 나이가 되면 그녀의 흥미는 이미 동아시아에서 세계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새 세상의 대문을 어떻게 열지? 처음으로 스테이크를 먹었을 때 료마는 그 답을 얻었다.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무사. 사카모토 료마에게 작은 흰색 꽃을 휴대하는 습관이 있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여성의 지위가 극히 낮았던 시대에 더욱 빨리 혼자서 세상과 맞설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료마는 자신의 진짜 성별을 감출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이 흰색 꽃은 그녀의 마음속에 있는 반항의 정신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카모토 료마의 무기는 검일까 아니면 총일까? 한 용자가 몸소 체험하여 답을 내렸다.
「총도 위험하긴 하지만 그녀가 사용하는 무예를 보아하니... 의심할 필요도 없이 북진일도류가 확실하다.」

아자이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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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군주이면서도「차차」라고 자칭했다. 다른 이들에게 그를「요도토노」라고 부르지 말라했다. 요도토노는 차차의 어머니가 지어준 애칭이다. 또한 그녀에게 남겨진 애틋한 기억이다. 하지만, 차차 또한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하긴 싫어했다.
그 이유는 숙모 ㅡㅡ 노히메와 그녀를 비교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두 동생이 있었던 차차는 어릴적부터 다른 사람을 보살피는 자각성이 있었으며 집안 일에 아주 능숙하였다. 하지만 그녀 주변의 사람은 이 세상에 없거나 그녀와 다른 입장에 서있었다. 비록 지금도 차차는 다른 사람에게도 동생을 대하듯이 따뜻하게 대하지만 그 누구도 그 웃음뒤의 깊은 뜻을 함부로 추측하지 못하고 있다.
차차와 노히메가 겪은 이야기는 완전히 다르지만, 난세에 태어난 여성으로서 그녀들 사이의 소중함은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본인에게 노히메와 같은 카리스마가 없다는 것을 차차도 잘 알고있지만, 승부욕 만큼은 그녀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
어릴적 경험때문에, 차차는 자신만의 독특한 금전관념이 있었다. 심지어 삐딱하게 돈만 있으면 뭐든지 살 수 있을거라고 여겼다.「금전」을 이용하여 발동한「전쟁」도 차차 눈에는 일종의 수단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도 한점을 소홀하고야 말았다ㅡㅡ 전쟁의 불씨를 뿌린 자는 흔히 전쟁에 묻혀버리고 만다는 것을.
차차는 그녀의 무용용 부채를 매우 아낀다. 평소에 몸에 지니고 다닐 뿐만 아니라 가끔 석양이 지기 전에 부채를 펴고 춤을 추곤 하였으며, 석양이 떨어진 후에도 계속하였다.

비옥환

나가미츠

사나다 유키무라

나오에 카네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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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스기 가문은 도쿠가와에게 꾸짖음을 받았다. 상대는 우에스기 가문이 정권 전복을 꾸미고 있다고 암시했다
"우에스기 가문은 역모를 일으킬 생각이 추호도 없는데, 어째서..." 나오에 카네츠구가 종이를 펼치고 붓을 들어 거침없이 <나오에 진술>을 써내려갔다
얼마 후 나오에 카네츠구는 붓을 탁자에 힘껏 내동챙이치더니 뜨거운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토로했다. "아이쨩...... 아이쨩은 더 못 베끼겠어!"
"나는 무적이야!" 나오에 카네츠구가 심각하게 '愛' 모양의 투구를 착용했다. 이 투구가... 좀 무거워 나오에 카네츠구는 어지러웠다
"글자는 크고 굵어야지! 지금 이 정도가 딱 좋아!" 직접 투구를 설계한 나오에 카네츠구는 구리 거울 앞에 서서 자회자찬했다
나오에 카네츠구는 어릴 때부터 우에스기 가문을 오랫동안 모신, 우에스기 가문의 어린 주군이 가장 아끼는 신하였다. 드디어 어린 주군이 무예를 익히는 나이가 되었다. 무예 스승은 어린 주군에게 손에 붙는 검을 골라주었다
나오에 카네츠구가 병기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어린 주군이 안타까워했다. "이 병기가 마음에 안 드는구나. 그럼 뭘 원해?"
"망치가 좋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큰 망치요!"
그녀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어린 주군은 최고의 대장장이를 불러, 그녀를 세상에서 하나뿐인 망치를 만들어주었다
"나오에 카네츠구, 출발 준비해." 나오에 카네츠구는 전투복을 입고 '愛' 글자 투구를 쓴 다음 망치를 들고 부하들 앞에 섰다. 위풍당당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모두를 훑어보며 '아이짜군'의 행군 구호를 외쳤다. "사랑과 평화를 위해 싸우자!"
"그러니까 다시는 아이쨩에게 대하극 보여주지 마, 테레사 학원장. 아이쨩이 완전 빠져버릴거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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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노스케는 신원가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그녀가 한 살이 채 되기 전에 그녀의 어머니는 미쳐버렸고, 그녀는 친척 집의 양녀로 들어가 성을 아쿠타가와로 바꿨다.
아쿠타가와 가의 가주는 당시의 대신이었는데, 매서운 기풍을 가지고 있었지만
박학다식하여 자녀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주의 지도 아래 아쿠타가와는 빠르게 집이 있는 수백 권의 장서를 모두 읽었고, 중학 시절 자신의 이름으로 쓴 책을 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사람들은 아쿠타가와 가의 양녀가 분명 장래에 역사에 이름을 남길 작가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후, 아쿠타가와가 23살이 되던 해에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미쳐버렸다.
처음엔 그저 악몽일 뿐이었고, 큰일이라 여기는 사람은 없었다. 그 꿈은 아쿠타가와에게 많은 영감이 됐고, 그녀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 그 꿈속의 소리는 마치 어머니의 소리와 같이 그녀를 부르는 소리였지만 그녀의 어머니처럼 한 번도 그녀를 떠난 적 없었다. 소리는 모든 꿈의 모든 곳에 나타나 그가 가야할 곳을 알려준다.
그곳에서는 ■■■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성을 보았다. 바다 깊은 곳에 있는 성을ㅡㅡ' 그곳에는 취옥을 쌓아 만든 하늘을 찌르는 듯한 높은 탑과 거대한 돌에 새긴 기이한 문양이 있었고, 푼 이끼들이 잔뜩 낀 아름다운 부조도 있었다... 하지만 그 도시의 가장 깊은 곳은 더 무섭고, 더 뒤틀리고, 더 사악했다.......'
'나는 그것의 부름을 들었고 답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어느 화창한 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잠을 자며 편안히 세상을 떠났다.
그날 밤, 검은 별이 평소처럼 떠올랐다

3.4. 천명 기사

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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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는 기세 등등한 기사로서 그녀의 완력은 놀라울 정도로 세서 남성과 비교해도 쉽게 지지는 않는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신분에 집착이 강해서 타인에 의해 더럽혀 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예전에 성전을 보위하는 전투를 할 당시에, 꽃밭에서 단 하나의 꽃도 상처를 입히지 않고 적들을 격퇴했다. 그로서 루시아는 또 "성전의 꽃을 지키는 기사"라고도 불렸다
점잖은 말로 설득하며 절대 주먹은 안 놀린다ㅡㅡ이 이론은 절대 루시아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루시아는 이론상으로 설득시키기 어렵다. 그녀는 항상 구두상 논쟁을 할 빠엔 직접적으로 싸움을 하는걸 선호한다. 루시아 주위의 남성 기사들은 오다가다 말로 표현할 구 없는 시선을 느낀다.ㅡㅡ그것 또한 루시아가 그들을 잠재적인 상대로 마음속에 내재하고 있디만 정작 루시아 본인은 이것에 대해 전혀 인지를 못하고있다.
어릴 적 플로리스트인 부모님을 도와서 꽃을 가꾼다는 핑계로, 가위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려고 했지만 매번 제재당했다. 때문에 지금의 루시아는 짧은 머리에 대해 집착하지 않고, 긴 머리를 때문인지 그녀는 공격성이 뛰어나고 민첩한 솜씨를 가지게 되었다.
부모님의 직업을 물려받진 않았지만 꽃을 대할 땐 루시아는 매우 온순해진다. 이 태도는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았다, 때문에 긴 시간이 지난 후에 루시아에겐 "꽃을 지키는 기사"는 더 의미가 더해졌다.

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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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눈에는 세상을 비탄하고 백성의 질고릉 불쌍히 여기는 눈빛은 없다, 이상한 일을 만나도 조금도 놀라지 않는 무관심도 없다, 그녀는 심지어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는 것 또한 무서워한다, 하지만 그녀가 상처를 싸맬 동안에는 부드럽고 든든함을 느낀다"ㅡㅡ이 말은 부상병이 비올라를 평가하는 말이다.
비올라는 빅토리아의 한 명의 병사이며 성적은 부대에서 하위권이다. 강도 높은 병영 훈련으로 탈영을 하였지만 탈영 전 빅토리아에게 탈영 이유가 쓰여있는 편지를 남겨 징계를 면했다. 남긴 그 편지 때문에 비올라는 잡혔지만, 편지 때문에 항상 엄격했던 빅토리아는 그의 고뇌를 이해해 추천서를 작성하여 비올라를 의무병으로 발령하였다.
비올라는 전선에서 피 공포증 때문에 자주 쓰러져서 구조되곤 했다, 그래서 막 의무부대로 들어갔을 때 "적합하지 않다" 판정을 받았지만 그녀는 탈영 생각은 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비올라는 그곳이 그녀가 유일하게 있을 곳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선 후방에 있을지라도, 그녀는 전선보다 더 심한 공포를 매일 접해야 했다.
의무병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빅토리아는 부상을 당해 의무대로 실려왔다, 그녀를 치료한 사람은 비올라다. 치료 과정 동안 아무 대화도 오가지않았지만 빅토리아가 떠날 때 비올라에게 경례를 드렸다, 비올라에게는 이전 상관의 인정을 받은것과 동일하였다.
예전에 성적이 꼴찌급이라 하더라도, 비올라가 훈련한 경력 때문에 성공적으로 자신과 부상자를 데리고 후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우수한 의무병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전선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다른 의무병들이 알게 되자 알려준 것은 "이곳이 네 전선이야" 이다.

오토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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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가 되어도 주교님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붕괴에 맞서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오토벨라, 천명 주교 친위대 대장.
1475년 천명이 중국을 정벌하기 위해 나섰지만 킵차크 초원에서 길이 막혔다. 제네바로 돌아가는 길에 카렌은 폐허에서 살려고 애를 쓰고 있던 고아를 구출했다. 그녀가 말은 안 했지만 오토는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전쟁으로 많은 것이 파괴되었고, 피해자와 전쟁을 일으킨자가 같은 진영에 서 있게 되었다. 속죄하는 마음과 동정심이 들었던 두 사람은 여자아이를 유럽으로 데려갔고 벨라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누군가는 오토·아포칼립스의 가슴 속에는 강철 심장이 뛰고 있다고 말한다. 이 말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 평범한 여자아이에게 오토는 모든 걸 받아주는 오빠가 되어주었다. 직접 벨라에게 글을 가르쳐주고 발키리에게 전투 기술을 가르치도록 했다.ㅡㅡ벨라의 평범하기 그지 없는 재능으로는 평생 발키리가 될 수 없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오토는 이상하리만큼 인내심을 보였다.
벨라는 황제를 숭배하듯 오토를 존경했다. 심지어는 오토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이기까지 했다. 사람들은 그녀의 둔감하고 괴이한 행동을 비웃으며 오토와의 관계를 의심했다. 말주변이 없는 벨라는 굳이 해명하지 않으며 얘기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충성스러운 전사로 오토의 명령만 따르면 된다고 생각했다. 별이 태양을 수호하고 있는 것처럼 사소한 논란에 대해 신경 쓸 필요 없다.
1543년 벨라는 편안히 잠든 상태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일생처럼 죽음도 평범했다. 그날 오토의 평범한 생활의 마지막 끈도 그녀를 따라 매장되었다. 벨라의 묘비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오토벨라, 가장 좋아했던 이름을 선물로 줄게.

시구레 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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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레 키라는 처음에 발키리가 될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아이돌 연습생 모집 이벤트에 참가하려 했는데 뜻밖에 '댄싱머신' 이라고 불리는 살로메과 마주친다. 시구레 키라는 유명한 살로메가 왜 연습생이 되려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 상대 앞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시구레 키라는 이를 악물고 살로메와 함께 어려운 테스트를 완료했다
"축하합니다. 천명의 발키리 일원이 되었어요" 훈련 캠프 교관은 시구레 키라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떠났다 천명의 발키리?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살로메를 쳐다봤다 "아이돌 연습생 이벤트는 끝났어. 내가 말 안 했나?" 살로메가 농담을 던졌다
"이런 일은 진작 말했어야지!"
천명의 발키리가 되었지만 시구레 키라는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이날 일일 훈련이 끝나고 시구레 키라는 몰래 훈련실을 빠져나가 춤 연습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 또 살로메와 마주치고 말았다 "그렇게 놀란 표정 짓지 마. 오늘부터 내가 너의 지도 교사야." "엥?"
세실리아는 시구레 키라가 가장 존경하는 발키리다. 그녀는 천부적인 재능에 막강한 실력을 지녔고, 부드럽고 친절하며 최선을 다해 자신의 대원을 지도했다. 그녀가 가르치는 전투 스킬은 여러 상황에 다 유용했다
하지만 카스라나가의 지크프리트가 세실리아를 가로채갔다
그 후 지크프리트에 관한 '나쁜 소문'은 모두 시구레 키라가 퍼트렸다고 한다. 예를 들어 그가 천명의 모든 발키리에게 집적댔다는 둥......
백화흑연이 대체 어떤 무기인가에 대해 많은 발키리들이 궁금해했다. 세실리아의 광팬인 시구레 키라도 마찬가지였다. 그 후 시구레 키라는 자신의 아이돌인 세실리아에게, 최강의 발키리가 사용하는 무기인 백화흑연을 보고 싶다고 당돌하게 부탁했다. 시구레 키라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그녀는 백화흑연을 만져보고...... 사진까지 찍었다.

오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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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든 항상 기억하거라, 너는 영원히 덴마크의 왕녀라는 것을"
이 말은 오지에의 부친이 그녀에게 전한 마지막 말이다. 이후, 오지에는 샤를마뉴 대제를 따라 자신의 고향을 떠났고, 붕괴와 싸웠다. 오지에는 아직도 고향을 떠나던 날, 마가리타 꽃이 만개한 밭과 백조가 유유히 거닐고 있는 호수의 풍경을 희미하게나마 기억하고 있다
샤를 대제가 오지에에게 말했다, "손에 가장 잘 맞는 걸 고르거라, 너는 더 귀중한 검을 가질 가치가 있다."
오지에는 수많은 검이 놓인 보물 창고를 보며 정신이 아득해졌다ㅡㅡ창고에 있던 검은 모두 절세의 보검이였지만 그 검의 칼끝에 흐르는 차가운 빛은 차가운 살의만이 느껴졌다. 문득, 그녀는 정령의 속삭임 같은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소리가 들려온 곳에는 칼날과 칼끝이 없는 플뢰레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 검은 호수를 유유히 거니는 백조처럼 어두운 구석에 도도하게 서 있었다.
"그 검의 이름은 카티나, 하지만 역시 다른..."
"카티나... 방금 날 부른 게 너니?"
[자애로운 플뢰레의 기사]는 주변 사람이 오지에를 비웃는 말이었다. 샤를 대제가 직접 그녀를 자신의 12기사 중 한 명으로 임명했지만 기사들은 아직도 플뢰레를 손에 쥐고 싸우는 동료를 걱정했다. 하지만 오지에 본인은 신경 쓰지 않는다, 카티나가 그녀를 선택했고 그녀는 카티나에게 화답했다.
머지않아, 대전쟁이 발발했다. 붕괴에 대항하는 전투에서 플뢰레를 휘두르는 기사는 놀라운 매력과 용맹한 자태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전투의 승리로 주변 사람들은 더이상 용맹한 기사를 의심할 수 없었고, 그녀의 플뢰레 역시 [자애로운 검]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얻었다
"저의 고향에 가보고 싶습니다." 오지에가 샤를 대제에게 꺼낸 첫 번째 부탁이었다. 일년 내내 싸워온 기사들은 휴식 시간에 자신의 고향 이야기를 하곤 한다. 하지만 오지에는 고향을 떠올렸을 때 마가리타 꽃과 호수의 백조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다는 걸 알았다. 그 사람들과 그 일들은, 언제인지 모르게 전장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샤를 대제는 북벌 때 오지에를 그녀의 고향에 데리고 갔다. 하지만 그곳엔 형형색색의 마가리타 꽃도, 유유히 호수를 거니는 백조도 없었다. 붕괴의 침식으로 기억 속 고향은 이미 폐허가 되어 있었다
수 년의 전투를 겪은 오지에는 처음으로 지쳤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샤를 대제가 자신을 고향에 남겨두길 바랬고, "최소한 며칠이라도 제 고향이었던 이곳을 지키게 해주십시오" 라고 했다. 샤를 대제는 이를 허락했다.
오지에의 주도 아래 사람들은 고향을 재건했고, 조금은 이 땅에 '집'이라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호수의 백조만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임종이 다가왔을 때 누군가 자신의 동료 기사들과 함께 묻히고 싶지 않냐고 물었지만 오지에는 거절했다. 그녀는 자신의 어릴 적 살던 성 아래에 묻히고 싶었다.
"나는 영원한 덴마크의 왕녀다"

3.5.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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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꽃을 밟았잖아!" 성질이 불같은 꽃 지킴이 루시아가 주먹을 빅토리아의 얼굴로 향했다. 이것이 바로 기사단의 두 병단장의 첫 만남이었다.
빅토리아는 매사에 진지하고 엄격한 기사이다. 그녀는 전사가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걸 참지 못한다. 그 때문에 자신의 병단에서 꼴찌인 비올라는 항상 그녀를 골치 아프게 한다. 비올라가 허심탄회하게 그녀에게 병단에서 나가겠다고 했을 때 빅토리아는 비올라의 용기를 인정하고 구급 부대에 추천서를 써줬다.
"기사는 자신의 마음에 충실해야 한다." 붕괴 에너지에 침식되었지만, 의식이 남아있는 아이를 발견한 빅토리아는 한치도 주저 없이 그녀를 살려 보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그녀는 기사단에서 쫓겨났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마음속의 명예를 내려놓지 않았다. 추방된 나날 속에서 그녀는 여러 곳을 여행하며 붕괴수로부터 많은 사람을 도와주었다.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을 알려 했지만, 그녀의 추방에 관련된 이야기 이외엔 알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추방 기사"의 명성이 퍼져나갔다.
빅토리아는 이렇게 빨리 비올라와 다시 만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부상으로 인해 구급 부대에 송치된 그녀는 비올라의 간호를 받고 있었다. 치료 과정에 둘은 서로 말을 별로 하지 않았지만, 빅토리아가 떠날 때 비올라를 향해 군례를 올렸다. 이 행동은 이미 모든 겉치레 말들을 대신해준다.

엘리자베스·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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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바토리, 헝가리 왕국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자 권력 최상위 귀족. 또한 악명 높은 죄인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홀러 머문 차흐티체 성. 장미가 만개한 그곳은 그녀만의 거대한 감옥이었다.
그녀는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날은 차흐티체 성 최후의 연회가 벌어진 날. 주변 각국의 왕족들이 모두 모여 그녀의 생일을 축하했는데, 그녀는 그 연회에 잠이 든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가 깨어났을 때, 주위엔 붉은 장미가 가득했고, 성의 방문객들은 이 선홍 빛깔 속에 깊이 잠들어 있었다.
그때부터, 차흐티체 성에는 방문객이 끊겼고, 그녀 역시 고독에 길들어졌다. 어느 날 밤, 그녀가 평소와 다름없이 성안 장미정원을 거닐 때, 온몸이 피로 얼룩진 그림자가 하늘에서부터, 꽃밭에... 그리고 엘리자베스의 인생에 떨어지기 전까지 말이다.
곧 죽을 것 같던 드라쿨라의 상처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엘리자베스는 의아했다. 어쩌면 생명의 은인에 대한 보답이었을까, 드라큘라는 외부에서 종종 맛있는 간식이나 신기한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엘리자베스는 늘 즐겁게 먹고, 조용히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늘 그랬듯 우아하게. 이런 생활이 수개월 이어졌다. 하지만...
"미안, 엘리자베스. 난 떠나야 할 거 같아. 천명이 여기까지 쫓아왔나 봐. 너만큼은 절대..."
"그럼 나도 데려가 줘."
차흐티체 성에 장미가 만개했다. 언제나 그랬듯 말이다.

예카테리나

시린
"그날, 마을에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들이닥쳤어. 그들은 기괴한 제복에 섬뜩한 가면을 쓰고 마을을 뒤지고 다녔어. 그들은 자신을 우리 몸을 진찰하기 위해 성에서 온 의사라고 했지만,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데려갔어. 난 무서웠어. 나도 데려갈까 봐."
20세기 말, 시베리아의 설원에 갑작스레 강철의 탑이 세워졌다. 천명본부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큰 붕괴 에너지 연구 시설, '바빌론 실험실'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때부터였다. 알 수 없는 질병이 시베리아 주변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
"의사 선생님이 날 차에 태웠고, 차에는 아이들이 많았어. 아우로라, 아가타, 그리고 벨라... 다들 거기 있었지만, 그래도 난 무서웠어. 돌아오지 못할까봐, 의사 선생님이 날 낯선 곳에 데려갈 까봐, 그리고 거기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그것이..."
"우리는 백러시아의 52호 실험체가 보여준 뛰어난 붕괴 에너지 내성에 놀랐다. 게다가 그런 흡수력과 중화력이라니. 이 현상의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우리가 찾던 물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실험실에 더 많은 실험체가 급하게 필요하니, 협조를 부탁한다."
――2000.01.12 바빌론 탑 연구 보고 (개요)
"아우로라도, 아가타도, 벨라도... 모두 떠났어. 나만 남았어... 신님, 어디 계세요... 엄마는 시린을 지켜준다고 했는데... 시린은 착한 아인데... 시린은 나쁜 일 안 했어요... 신님, 살려주세요. 모두랑... 저를 살려주세요...!"

드라큘라

샤를마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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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마뉴가 아직 어릴 때. 먼 친척집 동생 롤랑은 항상 그녀에게 엉겨붙었다. 샤를마뉴는 이 꼬마 팬의 열광적인 '추종'을 즐기며, 롤랑을 데리고 자주 궁 안을 탐험했다. 그러다가 그녀들은 신비로운 건물을 발견했다
어떻게 해야 그 건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샤를마뉴에게 아버지 서재에 있는 열쇠 꾸러미가 떠올랐다. 그 중 하나는 눈앞의 열쇠 구멍과 맞을 것 같았다...
샤를마뉴와 롤랑은 마침내 신비로운 건축물의 대문을 열었다. 그 건물은 명검으로 가득한 보물창고였다. 복도 끝에는 권력을 상징하는 보검 '주와이외즈'가 걸려 있었다. 샤를마뉴는 아버지에게 주와이외즈를 가진 자만이 왕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검을, 이번 생의 목표로 삼겠어." 샤를마뉴는 조용히 결심했다
샤를마뉴와 함께 신비로운 무기 창고에 들어간 롤랑은 마음에 쏙 드는 검을 하나 발견했다.
그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샤를마뉴에게 기사가 되면 그 검을 선물로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샤를마뉴는 자신이 왕권을 쥐게 되면 롤랑이 갈망하는 그 검을 주겠다고 흔쾌히 약속했다
그 검의 이름은 '듀란달'이다
샤를마뉴 대제는 세상을 구할 신병을 찾기 위해 일생을 바쳐 싸웠다. 그녀는 용맹하고 충성스러운 기사들과 우정을 쌓으며, 그녀들을 자신의 군대로 합류시켜 붕괴에 대항했다.
그리고 그녀는 전투에 능한 강자들에게 무기 창고의 대문을 기꺼이 열었다
"내 군대에 합류해. 네겐 훨씬 좋은 검이 어울린다고"
하지만 전쟁에는 언제나 희생이 따랐다. 언제나 샤를마뉴 대제 곁을 지키던 기사 롤랑이 전장에서 전사했다. 성검 듀란달의 행방도 묘연했다
신하들이 샤를마뉴 대제에게 '듀란달'을 찾아서 그에 걸맞는 기사에게 하사하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샤를마뉴 대제는 그 검은 참된 벗인 롤랑의 일생의 영광이니 그녀와 함께 떠나게 해주자며 거절했다

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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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곧 기사도의 전부이다. 롤랑은 성검 '듀란달'의 진정한 힘을 일깨운, 샤를마뉴 휘하의 가장 믿음직한 간부였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롤랑이 전장에서 전사한 이유로 샤를마뉴가 말년에 붕괴에 대항할 의지를 잃었다고 한다
ㅡㅡ하지만 롤랑이 살아있었다면 대수롭지 않게 말했을 것이다. '샤를마뉴 님은 그런 분이 아니야' 라고, 일반 사람은 12 성기사가 없어도 프랑크의 왕국의 군대는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붕괴와 싸워본 적 있는 사람들은 일반 병사가 붕괴와의 전장에는 절대로 소용이 없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롤랑의 패검 '듀란달'은 그녀가 살던 문명의 물건이 아니다. 사실 듀란달에는 강대한 인공지능이 깊이 잠들어 있다. 인공지능은 나노 입자를 조작해 물체의 구조와 물리 성질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이아 안에 진공 단층을 만들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결정체를 버터 자르듯 손쉽게 자를 수 있다
론세스바예스 전투에서 롤랑은 다른 성기사들의 퇴각을 엄호하기 위해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처럼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롤랑이 희생한 후, 성검 '듀란달'도 종적을 감췄다. 사람들이 유일하게 알고 있는 건 한때 이 붕괴수가 가득한 전장에서 태양보다 빛나는 무지개가 반짝였다는 것이다
롤랑은 정말 강했지만 연애 방면의 운과 판단력은 최악이었다. 성격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그녀였지만 한 번은 실연에 화가나 토네이도처럼 온 왕국을 헤집고 다녔다ㅡㅡ같은 성기사인 아스톨포 말고는 손쓸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클레오파트라

3.6. 예술 거장

셰익스피어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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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과 함께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소녀가 화가의 초대를 받아 그녀의 화실로 들어왔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모르고 있다. 이 장난꾸러기 악마가 이 말을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해왔는지.
피카소는 바람둥이면서도, 일편단심이다. 그저 일편단심의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나 또 하나의 경이로운 작품을 만들어낸 화필일 뿐이다. 그 화필을 쥐고 있을 때 피카소는 "연애"의 감정을 느낀다.
"당신은 나의 영혼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 대가로 당신의 몸을 화폭에 담아도 되겠습니까?"
피카소가 항상 입에 담고 있는 이 말은 한때 커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달콤한 말이 됐다.
피카소는 예술은 과거의 자신을 끊임없이 부정하고 죽이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그 때문에 이 화가의 걸작은 대부분 그녀의 손에 찢겨 버렸다. 이러한 "폐고"가 외부인들의 눈에는 적지 않은 가치를 지니지만, 피카소는 창작은 결국 사랑과 같은데 어떻게 억지로 받아들일 수 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끝내는, 그녀의 마음에 드는 몇 폭의 그림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아침의 해가 구름 속에서 빛을 비추면 그녀는 이젤을 창가에 옮기고 아침 햇살 속에서 그들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Hola, 나의 뮤즈."

3.7. 미분류(Comming Soon)[10]

세실리아·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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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선물?"
나는 놀라며 고개를 들었고, 지크프리트는 뭔가 부자연스럽게 머리를 긁적이며 "결혼기념일…도 그냥 넘어갔잖아.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지크프리트가 준비한 선물은 검은색 드레스였다. "헤――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구나?" 갑자기 그를 놀리고 싶어져서 일부러 느릿느릿 말하고는 몰래 곁눈질했다.
"시, 시끄러워." 역시나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돌리고는 어색해 하며 "얼른 갈아입어. 같이 갈 곳이 있어"
"진짜 맛있다. 너무 부드러워." 나는 입가를 닦았다. "그래, 그럼 됐어"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지크프리트가 한시름 놓았다는 듯 어깨를 내리고는 약간 주저하며 입을 열었다. "…그 옷 정말 잘 어울린다."
"옷이랑 식당 모두 테레사의 아이디어지?" 일부러 골탕 먹이려고 말했지만 어쩐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아, 역시나 그가 실망하는 기색이다.
"이제 됐으니까 그만 집에 가자."몸을 일으켜 뒤에서 지크프리트의 목을 감싸 안았다. 언제나 냉소적이었던 남자가 이때만큼은 아이가 되었다.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누군가와 결혼을 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그가 말했다.
나는 그를 등지고 앞으로 몇 걸음 걸어가서는:"실은 나도 그래. 그런데 당신하고만 있으면 내 본모습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당신 덕분에 이런 나도 괜찮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어. "나는 몸을 돌리고 그를 향해 미소를 띄웠다. 뒤편에 있는 등나무에서는 젊은 시절의 모습처럼 꽃이 한창이었다.

비옥환·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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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사쿠라가 기억하기로는 가끔식 외지에서 온 장사꾼이 야에촌 밖 공터에서 물건을 놓고 팔았다. 이런 장사꾼들은 마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기한 물건들을 가지고 왔다..
이러한 기억 때문인지 성흔 공간에도 불시에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기이한 상인들이 나타났다.
야에 사쿠라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틈을 타 비옥환은 먹어보지 못한 맛있는 음식을 찾았다. 그런데 언제 한 번은 음식이 아닌 다른 물건이 비옥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것은 바로 이국적인 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그려진 화첩이다.
비옥환은 야에촌에서 이런 의상을 본 적이 없다. 그녀의 눈에는 언니의 무녀복이 세상에서 가장 이쁜 옷이였다. 그런데 이 여자들이 입은 옷은 야에 사쿠라가 스타일과는 완전히 달랐지만 "귀엽다"라는 말이 마음속 깊이 우러나왔다.
상인이 노점에서 홍백의 드레스를 꺼내자마자 비옥환은 마음을 빼앗겼다.
야에 사쿠라의 무녀복과 비슷한 배색이지만 화첩에 있는 여자들의 옷과 비슷한 스타일로 너무 매력적이었다.
――"바로 이거야!"
가지고 있던 돈을 다 써야했지만 그래도 비옥환은 옷을 샀다. 밤이 되어 야에 사쿠라가 집으로 돌아오자 비옥환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문 앞에서 그녀를 맞았다.
"언, 언니, 내가 입은 옷 어때? 제전의 불꽃놀이 보러가자!"

제레·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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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제레가 고아원에 있을 때 "엄마"에게 받은 선물이다.
쿠쿠리아 고아원은 실험기관이었지만 쿠쿠리아 본인은 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싶어했다. 그녀는 아이들과 인연을 맺은 날을 생일로 정하고, 아이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푸짐한 저녁식사를 차려냈다.
선물 중에서도 쿠쿠리아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드레스를 가장 좋아랬다. 여자아이들이 언젠가는 아름다운 옷을 입기를 마음속으로 바랬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 한 구석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그런 날을 맞게 되는 것은 아니야르고 외쳤다.
제레는 쿠쿠리아가 좋아하는 딸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제레가 X-10 실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그러나 제레는 그날 밤 그녀에게 몸에 있는 성흔을 보여줬다...
쿠쿠리아와 제레는 함께 고아원을 떠났지만 며칠 후 쿠쿠리아만 홀로 돌아왔다.
시간이 제레와 브로냐와 침실에서 영원히 멈춰졌다. 드레스는 방 중에 있는 보물상자에 조용히 누워 주인이 상자를 열고 꺼내줄 날을 기다리고 있다.

[1] 특이하게도 이 부분은 제3자가 설명하는듯이 되어있다. 말투를 보면 테레사로 추정된다.[2] 키아나의 어머니가 속한 가문이 성녀를 상징하는 샤니아트 가문이기 때문.[3] 원문은 뇌명이나 번역 통일 실수로 둘 다 같은 뜻이다.[4] 3단계는 율자 후카 본인이 직접 서술한다.[5] 실제로도 에디슨과 테슬라는 불협화음이 많았다.[스포일러2] 제 1차 붕괴. 율자명 웰트.[7] 만화 제2차붕괴편 참조.[8] 이때 정위 성흔의 모습이 빚어진다.[9] 그리고 결국 이 발키리가 나오게 된다.[10] 여전히 곧 찾아옵니다(Comming Soon)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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