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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3rd/숙소 스토리/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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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부: 달의 기원과 종언
2.1. 키아나 카스라나2.2. 라이덴 메이2.3. 브로냐 자이칙2.4. 무라타 히메코2.5. 테레사 아포칼립스2.6. 후카2.7. 리타 로스바이세2.8. 야에 사쿠라2.9. 카렌 카스라나2.10. 릴리아 아린2.11. 로잘리아 아린2.12. 제레 발레리2.13. 듀란달2.14. 엘리시아2.15. 뫼비우스2.16. 나타샤 시올라2.17. 캐롤 페퍼2.18. 파르도 필리스2.19. 아포니아2.20. 에덴2.21. 그리세오2.22. 빌브이2.23. 이소상2.24. 아이 히페리온Λ
3. 1.5부: 삶과 죽음의 춤
3.1. 수잔나3.2. 미스텔3.3. 프로메테우스3.4. 키라3.5. 시린
4. 2부: 죽은 별의 빛, 다시 타오르는 불꽃
4.1. 세나디아4.2. 헬리아4.3. 코랄리4.4. 텔레마4.5. 랜턴

1. 개요

붕괴3rd 숙소 컨텐츠의 발키리 스토리를 담은 문서.

2. 1부: 달의 기원과 종언

2.1. 키아나 카스라나

발키리 슈트 목록
<rowcolor=#fff> 슈트명
파일:투예복 백련icon.png 투예복·백련
파일:발키리 레인저icon.png 발키리·레인저
파일:성녀의 기도icon.png 성녀의 기도
파일:백기사 월광icon.png 백기사·월광
파일:공간의 율자icon.png 공간의 율자
파일:Herrscher_of_Flamescion_Chibi_(Icon).png 신염의 율자
파일:Herrscher_of_Finality_Chibi_(Icon).png 종언의 율자

2.2. 라이덴 메이

펄스 슈트·비홍
파일:숙소삐메이.jpg
제 3세대 발키리 장갑의 설계 이념은 「백병전 특화 돌격 장갑」 이다.
중장거리 공격 수단을 희생한 결과로 근접 전투 능력에 대폭적인 특화가 이루어졌다.
장갑 본체는 반드시 근접 전용 무기를 장착해야 한다.
최초 설계 당시, 「비홍」 의 원본에는 비행 기능이 있었다. 이 설계를 구현하기 위해 장갑 전체를 경량화 했고, 스커트 장갑은 특별히 꼬리날개 형태로 제작했다.
그러나 이 설계 이념은 끝내 실현되지 않았고, 완성된 장갑에는 단시간의 공중 활공 기능만 탑재되어 있다.
「Exceed Mode」 - 초월 시스템
붕괴능을 공급 속도의 수배로 무기에 전달해 순간 대량으로 방출시켜 거대한 폭발 충격을 일으킨다.
「백련」 의 폭렬 시스템과는 다르게, 초월 시스템은 붕괴 에너지를 사용해 장갑 본체를 강화할 수는 없다. 그렇게 했다가는 얇고 가벼운 장갑이 버티지 못하고 분해될 것이다.

그림자의 춤
파일:숙소그메이.jpg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이에 대한 인상을 「붕괴에 율자로 선택받은 평범한 소녀」 로 알고있다.
하지만 사실 이 평번한 소녀는 기타 신분이 있었으니── 극동 고대 무술, 북진 일도류의 달인이였다.
북진 일도류는 전장의 무술이다. 한 동작 한 자세는 모두 상대방의 전투력을 박탈하며 상처가 없이 빨리 전투를 끝내는것이 목적이다. 비록 이런 기술은 체적이 큰 붕괴수에겐 무효하지만, 인간형인 적을 만나게 되면 메이의 검술은 그녀에게 아주 큰 도움을 준다.
메이의 검술은 그녀의 아버지 라이덴 료마로부터 전수받은 것으로, 검술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던 메이는 어린 나이에 북진일도류의 모든 오의를 전수 받았다.
지금은 아버지가 그녀의 곁에 없지만, 메이는 아버지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아버지와 다시 만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발키리·스트라이크
파일:숙소검메이.jpg
천명 극동 지부의 발키리 제복인 「스트라이크」 는 메이의 특수스타일 복장이다.
무척이나 소녀스러운 원피스 형태로, 사람들이 처음 봤을때는 전투용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이는 메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친근감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양손의 토시는 특수한 섬유 재료로 만든 것이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견고함이 있고, 심지어 날카로운 물건도 막아낼 수 있다. 태도를 사용하는 메이에게는 정말 실용적인 보호구라고 할 수 있다.
키아나의 강력한 요구 때문에 메이와 키아나는 비슷한 스타일의 상의를 주문 제작했다. 그러나 디자이너가 전체적인 걸 고려하여 제작 당시 「스트라이크」 의 맡오 길이를 줄여 어깨에 걸치는 스타일로 바꾸었다. 소문에 의하면 키아나는 그 스타일이 무척이나 불만이라고 한다.

뇌전 여왕의 귀신 갑주
파일:숙소귀메이.jpg
메이 체내의 제3율자의 힘이 아직 완전히 해방되지 않은 자태이다. 부서진 갑주에서 불안한 자색 빛이 반사되고 옷의 변두리도 고열에 완전히 연소되었다. 이는 마치 온 세상에 뇌전 여왕의 탄생을 선고하는 것 같다.
비록 제 3율자의 인격은 잠시 그녀에게 억제되었지만, 메이의 가슴에는 아직도 또다른 자신에 대한 응어리가 맺혀있다. 그녀는 자신이 이 상식에 벗어난 힘을 통제하지 못하고 결국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해치게 될까 봐 두려워 했다.
이러한 걱정과 천명기관이 그녀의 체내에 이식한 심장 폭탄의 제한으로 인해 지금의 메이는 번개[1]의 율자의 진정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는 한번도 키아나 등 사람들 앞에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여자애의 타고난 선량함과 친화력은 사람들이 자꾸 그녀가 율자라는 사실을 까먹게 한다.
항상 홀로 슬픔과 아픔을 이겨내고 남에게 웃을을 주는 소녀는 지금 열심히 이 붕괴의 세상속에서 자신이 의지할 곳을 찾고있다. 

번개의 율자
파일:번율숙소.jpg
라이덴 메이가 창공시의 잔류 붕괴 에너지를 흡수한 후 해방한 힘으로, 그녀 자신의 의지로 각성시킨 율자 형태이다. 차가운 귀신 같은 그 모습은 정복의 권력이 이미 그녀 손에 쥐어졌다는 걸 상징하니, 지금, 세계는 뇌전 여왕의 귀환을 맞이했다
요르문간드에 들어온 메이는 차갑게 모두와 거리를 뒀다.. 그녀는 마음의 문을 닫고, 고독을 가시 삼아 자신을 보호했다. 암흑세계의 사람들도 그녀를 괴짜로 여기며 불만을 가졌다. 하지만 그녀가 남몰래 슬퍼하고 있을 때, 메이의 과거를 아는 어떤 이들은 소리 없이 떠나는 걸 택했다
뇌명이 창공을 가르던 날, 소녀는 자신의 과거와 철저히 결별했다. 그녀가 보물처럼 여겼던 모든 것은, 그 빛조차 보이지 않는 어두운 폭우 속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백발의 소녀가 깨어났을 때 폭풍은 이미 멈췄고, 구름도 피어올라 따스한 햇볕이 그녀의 몸을 내리쬐고 있었다. 천둥소리는 사라졌다. ──흐릿한 기억 속에서 계속 울리던 천둥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기원의 율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3. 브로냐 자이칙

발키리·채리엇
파일:숙소삐로냐.jpg
천명 극동 지부의 발키리 제복인 「채리엇」은 브로냐의 특수 스타일 복장이다.
브로냐 자신의 특수성 때문에 발키리 제복의 설계가 키아나와 메이하고 다른 기계 스타일이다.
브로냐는 X-10 실험의 영향으로 두 다리의 운동능력을 잃어버려서 의족에 의지해 움직일 수밖에 없다. 성 프레이야 학원에 들어온 뒤, 천명 측에서 그녀의 의족에 개조 작업을 해서 두 다리가 발키리 장갑과 잘 결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 브로냐는 둥둥 떠다니는 방식으로 다니길 좋아하지만, 사실 그녀는 지상에서 걸어 다닐수 있다고 한다.
맞춤제작 세부사항을 작성할 때 브로냐는 특별히 적어 낸 것이 없었고, 그래서 테레사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브로냐의 제복에 여러 가지 요소들을 더했다고 한다. 테레사는 네겐트로피에서 온 이 소녀를 환영했고, 학원 안에서 즐겁게 성장할 수 있었다.
테레사가 디자인한 제복은 브로냐에게 무척 잘 맞았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 아마 두 사람의 몸매가 서로 비슷했기 때문일 것이다.

기동장갑·황매화
파일:숙소황매화.jpg
제3세대 발키리 장갑의 설계이념은 「원거리 특화 지원 장갑」이다.
전투용 장갑의 기본 이념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브로냐는 옷깃에 자그마한 호무 휘장을 하나 달아 놓았다.
「황매화」 는 원거리 전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장갑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붕괴능을 사용해 전개하는 역장 방어막이다. 이 방어막은 사용자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실탄 및 빔계열 무기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강한 충격을 받으면, 방어막이 파괴될 수 있는데 이는 붕괴수와의 근접전에서 잘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황매화」의 사용자는 방어막 전개와 폐쇄에 능숙해야 하고, 보호막을 닫는 사이에 원거리 무기를 사용해 목표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브로냐는 여태까지 직접 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는데, 그녀는 주로 중장 토끼 19C에게 전투를 맡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녀는 항상 보호막 안에서 지원 작전을 하는데, 아마 그녀보다 이 장갑이 더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설원 저격수
파일:숙소빙로냐.jpg
「우랄의 은랑」이 입었던 옷. 보온 성능이 뛰어난 털외투는 시베리아의 악렬한 환경을 견뎌낼 수 있게 했지만, 소녀의 얼어붙어 있는 마음을 녹이진 못했다.
2000년, 시베리아 지역은 2차 붕괴의 여파로 내전에 휩싸였다. 전쟁 중 고아들의 대다수는 군벌에게 입양되어 감정이 없는 살인 기계로 키워졌다.「우랄의 은랑」 도 그중 한 명이다.
그녀의 마지막 암살 임무중, 「우랄의 은랑」 은 암살 타킷 쿠쿠리아에게 제압당했고 그녀에 의해 보육원으로 데려져왔다. 그리고 브로냐·자이칙의 인생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브로냐는 보육원에서 보낸 추억들을 잊지않기 위해 지금까지도 이 옷을 간직하고 있다.
그녀의 정성스런 관리 아래 이 외투는 아직도 예전의 때깔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브로냐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익숙한 목소리 "언니"는 남겨두지 못했다.

차원 경계 돌파
파일:숙소스로냐.jpg
전설속의 유저 「합금 장갑 브랑냐」, 게임중의 캐릭터 모형 티아라 형태의 어깨 장갑은 그녀가 최강자라는 증명이다.
동시에 이것은 브로냐가 생각하는 자신의 최강의 자태이다.
우아하고 깜찍한 셔츠, 청춘의 냄새가 가득한 후드티, 동화 색채가 가득한 요정 날개 장식...
이런 전혀 다른 아이 원소를 교묘하게 결합한걸 보면 브로냐가 이 코스튬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브로냐는 외톨이가 아니며 타인과 협력하여 싸우는것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방식이다.
그리하여 가끔 현실생활중에서도 그녀는 중장 토끼 19C를 보며「만약 토끼가 차가운 기계가 아니라 자아의식이 있는 친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어린이 색채가 가득한 환상을 한다.

은랑의 여명
파일:숙소은랑.jpg
브로냐가 네겐트로피 시기에 입었던 예복중, 귀걸이는 「어머니」 한테서 받은 선물이다.
2013년에 있었던 X-10 실험중, 브로냐라고 불리는 소녀는 많은것을 잃었다.- 두 다리── 감정과 그가 어떻게든 잃고 싶지 않았던 물건들.
외로운 소녀가 전장에 서있었고, 살육은 그녀의 유일한 운명이였다. 마치 살육만이 자신이 이 세상에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것 처럼.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소녀는 창공시의 폐허에서 자신의 목표와 마주치게 되었다...
브로냐는 깜짝 놀라 깨어났다. 그는 아주 아주 오래전의 악몽을 다시 꾸게 되었다. 옆방에서 끊임없이 익숙한 코 고는 소리가 들려오고, 그는 성 프레이야 학생 숙소 침대에서 일어나서 천천히 창문 옆으로 걸어갔다. 빛이 커텐을 지나 브로냐의 얼굴에 비추었다. 그는 태양을 마주 향해 두 눈을 감았고 방금전의 악몽은 눈 씻은듯 사라졌다.
지금이 바로 - 「우랄의 은랑」의 운명의 여명이었다.

이도 흑핵 침식
파일:숙소쿠로냐.jpg
소녀는 친구들과 같이 지내며 성장해 나갔다. 그녀는 과거를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차가운 소리가 울려올 때 소녀는 갑자기 깨달았다, 자신은 아직 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도망쳐」 ──소녀는 결국 이 한마디를 말하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이 자기의 전우들에게 공격을 하는걸 보기만 할 뿐, 이 모든것을 멈추진 못했다.
그 이후, 극동지부는 「이도 흑핵 침식」 의 힘을 해석해냈다. 천명의 높은 기동성의 발키리 슈트와 다르게, 네겐트로피에서 만들어진 이 슈트는 섬멸에 능한 무기가 장착되어있다. 그 화력은 마치 하나의 이동식 소형 무기고처럼 강력하다.

이치의 율자
파일:숙소부릉냐.jpg
양자의 바다에서 이치의 보석과 융합한 브로냐는 이치의 율자가 되었다. 이는 웰트-양의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중장 토끼와 브로냐 모두 자신 마음속의 "이상적인 모습"에 따라 그 형태에 조금 변화가 생겼지만 그 변화가 제한적이다.
이치의 율자의 힘은 자신이 "완전히 이해"한 사물을 붕괴 에너지로 구현하는 것이다. 능력에 대한 운용은 주로 중장토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처음 이 힘을 접한 브로냐는 웰트처럼 방대한 수의 기갑, 전함, 전투기는 구현화할 수 없지만, 중장토끼와 그녀의 무기라면 이 세상 누구도 브로냐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비록 브로냐는 X-10 실험으로 붕괴 에너지 저항력이 생겼지만, 그녀에게 있어 율자 코어는 여전히 위험한 존재이다. 만약 긴 시간 이치의 율자의 능력을 사용하면 그녀의 신체는 웰트·양 처럼 심각한 손상을 입을 것이다.
하지만 브로냐는 나중의 일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양자의 바다에서 갈망의 보석을 찾고, 제레와 웰트를 구할 가능성을 찾는 것이다.

핵서 버니
파일:핵서버니숙소.jpg
장막으로 둘러싸인 천궁 도시에서 해커와 용병은 아주 흔한 존재지만, [핵서 버니] 같은 최상위 해커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녀는 팔 년 전의 [레이븐]에게도 실력으로 뒤지지 않는다. 어떤 의뢰든 보수만 충분하다면 기꺼이 수락하고 그녀가 수락한 의뢰는 반드시 성공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당신이 [핵서 버니]의 심기를 건드렸다면... 휴, 부디 무운을 빈다. 아. 전자 기기 멀리하는 거 잊지 말자.
[핵서 버니]가 어디서든 당신을 지켜보고 있으니까.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를 [해커 무장]이라고 부른다. 자주 사용하는 자동 소총 [토끼 사냥꾼]과 드론 [추적자] 외에도 유도 미사일 [분쇄토끼], 저격총 [톱니토끼], 고폭 수류탄 [깡총토끼] 등의 특수 장비 등이 있다. 모든 [해커 무장]은 브라우니의 프로젝터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정확한 [데이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무기를 만들어내 다룰 수 있다.
"편한 능력이긴 해요──적어도 평생 장비 수리랑 총알에 돈 쓸 걱정 안 해도 되니까요"
"근데 이건 비밀로 해 줘요,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건 딱 질색이니까... 알잖아요, 그 미친 연구광들을..."
브라우니는 오래전부터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녀가 태허문파에게 거둬지기 얼마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며칠 동안 굶주림에 시달린 브라우니가 쓰레기통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빵을 찾아 돌아가려고 할 때였다, 브라우니는 거리에 있던 거지의 눈에 띄어 죽기 직전까지 구타당했다──절체절명의 순간, 브라우니의 손에 갑자기 작은 나이프가 나타났다. 브라우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거지의 눈을 찔렀고 그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틈을 타 도망쳤다.
그 나이프가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브라우니 자신도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냥 그땐... 이러다 죽겠다 싶었어요. 나이프 하나만 내 손에 있었다면... 죽일 수만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이프가 제 손에 있었어요"

차생의 은익
파일:미로냐숙소.jpg
'브로냐·자이칙? 알지, 요즘 엄청 핫한 미소녀 레이서잖아?'
'뭐? 난 왜 이치 스튜디오의 수석 프로듀서로 알고 있지? 친필 사인이 담긴 게임도 산 적이 있는걸.'
'이봐, 역사 시간에 안 배웠어? 대붕괴 시절의 영웅 중 한 명이잖아, 레이서나 프로듀서 따위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라고.'
'잠깐, 내가 가방끈이 짧다고 놀리는 거야? 미소녀가 어떻게 역사 책에 나온다는 거야?'
'맞아! 게다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데, 왜 게임으로 돈을 벌어? 뭐가 아쉽다고.'
'윽... 그래,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 봐,'
'분명 그런 걸 거야.'
'쳇, 속을뻔했네.'
'궁금한 게 남았어, 브로냐?'
'새로운 무기가 필요합니다, 주교님.'
'새로운 무기? 중장토끼 19C는?'
'제가 천명에서 퇴임하면서 19C도 은퇴했습니다. 지금은 코딩과 버그 수정을 주로 하고 있죠. 아, 그리고 시올라네 애들과 놀아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교통 규제도 심해서...'
'그, 그렇구나. 그래서 요즘 소환을 안 했던 거구나. 흠흠, 알겠어. 너한테 맞는 무기와 슈트를 준비해 줄게, 특별히 요구할게 있어?'
'음... 외관이 최대한 우아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성능이 보장된다는 조건 하에 말이죠.'
'새로운 무기와 슈트는 어때, 생각했던 거랑 비슷해?'
'네, 괜찮아 보이네요. 이... 날개 같은 부품은 뭔가요?'
'헤헤, 새로운 무기에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보조 유닛이야, 착용자의 기동성과 방어 능력을 높여주는 기능도 있고, 우아함도 갖췄지. 어때, 이 정도면 완벽하지?'
'역시 연구개발부는 다르네요. 새로운 무기는 사격 위주의 원거리 장비인가요?'
'맞아. 맞다, 무기에 아직 이름이 없어서 개발 번호인 0019밖에 없는데, 직접 정식 이름을 지어줄래?'
'그럼 "중장토끼 0019"라고 하죠.'
'그럴 줄 알았어...'
'?'
진리의 율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4. 무라타 히메코

전장의 질풍
파일:숙소삐메코.jpg
히메코가 처음 천명기관에 들어왔을 때 입었던 발키리 전투복이다.
그 당시 천명 기관은 아직 일반적인 발키리 장갑의 개발을 하지 않았다. 당시 발키리가 사용하는 전투복에는 붕괴 에너지에 대한 방호 효과가 있는 옷감을 사용했지만, '슈트'라고 부르기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중무기를 사용하는 발키리 소대는 전투복에 특별한 요구를 할 수 있는데, 너무 두껍고 무거운 옷은 무기를 휘두르는 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들의 전투복은 보통 경량화 조치가 취해진다.
하지만 전투복이 너무 얇으면, 당연하지만 방어 성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잘 절충할지는 연구 인원들의 두 번째 골칫거리이다.
여담이지만, 첫 번째 골칫거리는 전투복의 방어 성능과 경량성 보장을 전제로 두고 여자아이들이 이뻐 보이는 복장을 어떤 식으로 설계하느냐였다.

퓨전 아머·스칼렛
파일:숙소기메코.jpg
천명의 구형 발키리 장갑을 기초로 하여 여전히 테스트 중인 「Nexus시스템」을 장비후 만들어낸 특수한 장갑이며, 중무장한 전장형과 이동에 편리한 경장형 두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다.
경장형태에서 이 장갑은 독립적으로 작전할수 있다. 하지만 「Nexus시스템」의 진정한 힘을 발휘하려면 반드시 전장상태하에 기타 대형 에네르기 공급 장비와 연결해야 한다.
전함급의 에너지로 작동시 그 출력은 제왕급 붕괴수를 능가하나 장기간 작동하게 되면 장갑 자체가 과부하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완전 강화 특화형 시스템으로써 「Nexus시스템」은 안전을 목적으로 한 설계는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극동 지부에서도 이 시스템을 최후의 작전 수단으로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라타 히메코는 어려운 적을 직면하게 되면 추호도 주저없이 이 위험한 장갑을 작동하였다.

발키리·개선
파일:숙소개선.jpg
천명 극동 지붕의 발키리 제복인 「개선」은 히메코의 특수 스타일 복장이다.
성 프레이야 학원 선생님의 제복으로, 세부적인 곳들이 학생 제복과는 다르게 처리되어 있다.
히메코의 기본 전투복을 참고하여, 그녀의 제복도 몸에 맞는 경량화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등 부위의 망토는 설계 개념에 맞지 않는 것이었다. 제복은 주로 공식적인 장소에서 쓰이는 복장인 것을 고려했고, 미관을 위해서 전투 성능을 다소 희생해야 했다.
극동 지부의 발키리는 자신의 제복 제작 시 원하는 요구 사항을 작성할 때, 보통 선생님의 제복을 먼저 참고한다. 히메코는 자신의 제복에 무척 만족하지만, 많은 학생은 그 제복의 일부 대담한 디자인에 뒷걸음질 친다고 한다.

핏빛 장미
파일:숙소스메코.jpg
사랑과 수호의 집념은 심연에서 고독한 서약을 만들어 냈다. 길 잃은 여행자가 피묻은 장검을 집어 들었고 그와 같이 집어 든 것은 천년을 뛰어넘은 애원이었다.
무라타 히메코는 구유의 동굴에서 신의 열쇠 「헌원검」의 붕괴 에너지에게 심각히 침식을 당한 모습이다.
헌원검은 붕괴 에너지를 대량으로 흡수하여 다양한 원소로 방출해내는 「지배의 열쇠」이다. 수천 년 전, 이 황금 검의 주인은 심판급 붕괴수「치우」체내의 붕괴 에너지 결정을 파괴했고 봉인하였다.
붕괴 에너지에 감염된 히메코는 자아의식을 잃었고 인류와 망자사이의 존재로 변해 버렸다.
죽음에 대한 공포를 잃어버린 후, 예전 발키리 시절에 연마했던 무예가 더욱 격렬해졌다. 게다가 손에 꼭 쥐여있는 멸신의 검 때문에 그녀의 자태는 전장속에 피 흘리며 피어난 장미 같았다.

극지전인
파일:숙소빙메코.jpg
2006년, 무라타 히메코는 부친 무라타 류스케의 이해되지 않는 사망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천명의 인공 성흔 개조 수술을 받고 발키리 부대에 들어가 노력을 통해 발키리 돌격대의 일원이 되었다.
이 슈트는 돌격대가 사용하는 전투복이다.
발키리 돌격대는 전투 슈트를 제외하고 돌격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특징이 하나 더 있다 - 돌격대 전원 붕괴수의 단단한 표면을 산산조각 내기 위해, 전투의 지형을 개척하기 쉽게 하기 위해 중형 대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대검은 또 아군을 지켜주는 방패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2010년 발키리 돌격대는 모종의 임무에서 거의 전멸해 버렸고 부대 또한 뿔뿔이 흩어져 다시 설립할 수 없게 되었다.
죽은자들이 무기와 시체는 천명본부의 발키리 묘지에 뭍혔다. 그녀들의 부러진 대검들은 아직도 예전처럼 주인의 곁에서 그녀들을 지켜주고 있다.

진홍의 기사·월식
파일:숙소월식.jpg
천명본부의 붕괴 에너지 실험실 「헬하임」에 보관되어있는 신비한 슈트. 슈트의 제식 장비인 대검은 뒤에서 날개처럼 펼쳐지고 가슴 쪽의 역병의 보석은 검붉은 불빛을 내뿜는다. 천명이 개발한 10구의 4세대 멸신 슈트가 양측에 진열되어있다. 마치 기사단이 수호를 받고 있는 신성한 전당처럼...
그 본체는 전 문명 기원이 남긴 과학 유산, MEI 박사가 주도하여 개발한 코드가 없는 신의열쇠 - 공백의 열쇠이다. 슈트 자체는 코어를 갖추고 있지 않지만 임의의 코어와 융합하여 율자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위험한 슈트이다.
일반적인 신의 열쇠와는 다르게 공백의 열쇠는 율자의 풀파워를 완벽하게 구현해낼 수 있지만, 사용자의 몸에 대한 손상도 예측할 수 없다. 제10율자 사건이 종료된 후 공백의 열쇠 프로젝트는 동결되어 잠시 중지되었다.
공백의 열쇠를 회수한 후 천명은 그 기술을 바탕으로 신세대 발키리 슈트 개발 프로젝트에 전면적으로 착수했다. 동시에 그들은 제2차 붕괴에서 얻은 최강의 파괴력을 지닌 불의 율자의 코어「역병의 보석」을 공백의 열쇠에 장착하여 최강의 대율자용 무기 - 진홍의기사·월식을 만들어냈다.

2.5. 테레사 아포칼립스

발키리·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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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기관이 일찍이 사용하던 통일된 발키리 제복이다.
이미 현대적인 제복으로 바뀌어서 널리 퍼졌지만, 몇몇 장소에서는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농후한 역사적 색채를 지닌 옷이다. 그러나 테레사의 제복은 통상적인 스타일보다 많이 작아서, 그런 역사적 색채도 희미해졌다.
수녀 같은 느낌의 머리 수건은 이 제복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이나, 테레사는 자주 모자를 쓰지 않은 채로 나타난다. 이는 그녀가 머리 두건을 싫어함을 뜻하는 것도, 기억력이 안 좋아 쓰는 걸 깜빡한 것도 아니다. 단지 머리 두건이 걸려있는 옷걸이가 그녀에겐 좀 높이 있어서일 뿐이다.
테레사가 입는 제복은 특별 주문 제작된 것이지만, 그녀 말고도 이 자그마한 수녀복에 푹 빠진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이 특수 제복의 봉제사이다. 어느 곳에서도 이 제복의 출처를 찾을 순 없지만, 옷의 흉부에 반짝이는 가문의 휘장이 마치 모든 걸 설명해 주는 듯하다.

[ruby(월하초옹,ruby=영혼각성,color=cri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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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그녀의 생명은 다른 의미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언니의 생명을 연장하는 인형으로 만들어졌다. 그녀는 어떠한 사람도 볼 수 없었고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할아버지와 잠을 자고 있는 언니만이 그녀의 유일한 말동무였다. 모든 것은 할아버지의 바람과 거짓된 망상을 위해서일 뿐이었다.
그녀는 언니의 도움으로 태어날 때부터 갇힌 나갈 수 없는 감옥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와 언니는 모든 걸 간단하게만 생각했다. 인류의 세계에서 그녀는 피를 마시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가 없어서 두려워하고 숨어다니다 그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온 힘을 다해 그녀에게 세계를 가르쳐줬고 그녀는 태어나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사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지 느꼈다.
그러나ㅡㅡ 그 사람과 그녀는 그 일들이 머지 않은 미래에 천명의 총성을 결정지을 계기가 되었다는 걸 알지 못했다.

처형복·반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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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에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는 테레사가 사용하는 발키리 슈트, 아마 그녀를 위해 특별히 어느 기능을 특화시킨 것 같다.
하지만 테레사는 대부분 수녀복을 입고 출전하기 때문에, 이 슈트의 성능은 아직까지도 미스테리이다.
디자인 방면에선, 상의는 고탕성 재료를 사용했고, 치마는 상당이 두꺼운 방어형 슈트를 사용했다. 치마의 가시는 테레사가 움직일 때, 날카로운 칼날로 변하여 적을 베어버린다.
하지만 이 디자인은 테레사의 전투 스타일과 미세하게 어울리지 않는다ㅡㅡ혹은 평상시의 테레사라든지.
이 슈트의 또다른 연구목표는 더 많은 전투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테레사만의 제 4대 멸신 슈트 「혈기사·월황」 을 만들었다.
「월황」 은 테레사 몸속의 비슈누 유전자를 활성화 시키고, 그녀의 평상시 힘을 초월하는 힘을 발휘시킨다. 이 상태에서 슈트 표면엔 핏빛 빨간빛이 비춰진다.

앵화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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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화염이 윤회 중에서 춤을 추었고, 고독과 증오의 이야기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야에 마을 무녀의 그리움은 500년 후인 지금에야 막을 내렸다.
야에 사쿠라의 성흔 공간에 연루된 테레사의 의식은 자태를 바꿨다.
처음엔 극동구역 무녀복과 비슷한 복장을 입었지만, 야에 사쿠라 성흔의 힘과 혼연알체가 된 후 그녀의 모습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성 프레이야 학원의 봄날, 몇 그루의 벚나무가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피어났다. 진주색의 꽃잎이 춤추며 날아가고, 따스한 바람에 따라 백발 수녀의 손에 떨어졌다. 「그대 맘 속에 있는 그 사람과 다시 만나길 기도해요.」 테레사는 낮은 목소리로 기도를 했고, 그녀의 등 뒤에 있던 세 개의 곡옥도 마치 공감을 하듯 은은한 형광 빛을 보였다.

신은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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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는 비옥환이 만든 악몽 후 환영화된 모드를 깨뜨렸다. 성결한 흰색 복장과 단정한 예복, 찬양 받는 성녀가 자꾸 연상 된다ㅡㅡ카렌·카스라나.
테레사의 악몽의 시작은 그녀의 할아버지, 천명 주교 오토다. 그는 테레사에게 생명을 부여했지만, 테레사의 목숨과도 같은 친구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악몽 속에서, 테레사는 결국 오토를 용서하기로 했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그녀에게 쏟아부은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ㅡㅡ그것이 비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것도.
한때 순간적이지만, 오토는 테레사에게서 카렌의 영혼이 겹쳐보였다, 하지만 그는 "영혼"이라는 존재 개념을 부정했다.
어쩌면 500년의 긴 세월 동안 이러한 모순의 순환은 여러 번 반복했다ㅡㅡ그 남자조차도 무엇을 찾는지 모르고 있었다.

삭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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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사고 ㅡㅡ이계수의 강림으도 선황이 붕어했다. 공명의 평안했던 삶은 하룻밤 사이 산산이 부서졌다. 군신의 비난, 궁내의 배반, 이계수의 침략...... 내우의 외환, 생사의 존망, 황국의 미래라는 운명과 [황위 계승자]라는 무거운 칭호가 갸냘픈 한 소녀의 어깨 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바로 이 사고로 인해, 소녀는 [그]와 만나게 되는데......
하나의 약속 ㅡㅡ[그]는 돌연 공명의 앞에 나타나 추격병을 물리치고, 이계수의 봉인을 도왔으며 소녀를 위해 본래 그녀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상처를 감당했다. 하지만 공명도 점점 느끼고 있었다, [그]는 별에게 보낸 천등조차 닿을 수 없는 아주 머나먼 곳에서 왔다는 것을... 결국 [그]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갔다. 공명에게 두 사람만의 약속을 남기고, 하지만 그 약속은 그녀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만들었다...
하나의 선택 ㅡㅡ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천 년이 지났다. 천 년이란 긴 시간은 너무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천 년은 또한 한순간처럼 느껴졌다.. 그 약속이 눈에 선하다.
"서약은 그대로인데, 그대는 어디 있는가", 힘겨운 기다림, 떠나간 친우, 외적의 침략... 공명의 세계는 그녀가 닿을 수 없는 것에서부터 서서히 시들고 무너져갔다...
그리고 [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더욱 잔혹한 현실이었다. 그 현실 앞에 그녀는 그 운명이 달린 선택을 내려야만 한다...

2.6. 후카

발키리·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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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극동 지부의 발키리 제복인 「해청」은 후카의 특수 스타일 복장이다. 신주 출신인 후카는 자신의 제복을 주문 제작할 때, 고향의 느낌이 나는 스타일을 선택했다. 마치 무도복 같은 가벼운 설계로 후카가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있게 한다.
후카는 건틀릿 계열의 무기를 사용하는데 능숙해서, 제복의 손목 부분과 소매에도 특별 처리를 해 놓아 빠르게 자신의 무기를 탈착할 수 있게 하였다.
후카의 진지한 모습과 남다른 제복은 신입 발키리가 그녀를 성 프레이야 학원의 선생님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매번 발키리가 후카에게 조언을 요청하면, 그녀는 한 번도 거절하지 않고 그녀의 성격처럼 진지하고 엄하게 도움을 청한 학생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후카에게는 항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영기사·월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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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무장을 거의 하지 않은 프로토 제4세대 발키리 멸신 장갑은 「백기사·월광」과 달리, 온전히 근거리에 특화된 장갑이다. 하지만 원거리 무장을 포기한 대가로 얻은 것은 기타 어떠한 멸신 장갑과도 비교할 수 없는 초고속 기동성이다.
「Eclipse Mode」 - 월식 형태. 동력로 내의 고농도 압축 입자를 최대속으로 방출하여 허리 좌우 두 개의 비도 엔진을 완전히 펼친다. 전신의 장갑이 마치 개기월식처럼 주홍색으로 물들어진다. 장갑의 출력이 대폭 증가하여 원래부터 자랑스럽게 여기던 속도가 극치에 달한다.
맹렬한 기세로 적에게 접근해 질풍노도의 공격을 퍼붓는다.
신주 전설에 의하면, 예전에 어떠한 신이 이 땅을 재난에서 지키고자 보호해 주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춰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전설의 동화 이야기처럼 전하고 있지만 신선을 만났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 신은 암흑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녀는 여전히 신주 대륙을 지켜주고 있다.

백야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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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냐는 꿈속에서 자칭 현자라는 후카가 하얀 예복을 입고 자신 앞에 있는걸 봤다.
사실, 후카는 현실에서 비슷한 옷을 입은 적이 있다. 그녀는 상류층의 연회장에 잠입 하라는 임무를 받은 적이 있다. 그녀가 임무를 지정해주는 술집에 도착했을 때 건네받은 가방 안에는 하얀색 남자 예복이 조용히 누워있었다.
그때의 임무에서 그녀의 위장 신분에 의심을 품은 자는 아무도 없었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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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신주에는 선인이 한 명 있다. 매번 신주가 재앙을 맞이했을 때 선인은 나타나 재앙을 소멸시키고 신주의 평안을 유지시켰다. 외부 적이 침범하거나, 붕괴가 발발하거나 상관없이, 선인 앞에서는 신주를 손댈 수 없었다.
선인은 "정위"라고 불리웠다. 백발의 붉은 동공, 불길을 걸쳤으며 구름을 걸어다닌다.
하지만, 어느날부터 사람들은 선인을 본 적이 없었다. 누군가 말하기를, 선인은 태양으로 둔갑해 계속 신주를 보호하고 있다는 말이있다.
그녀는 많을 걸 경험하였고, 많은 것을 잊어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약속만은 낙인이 박힌 듯이 잊지를 못하였다.
비록 약속한 당시의 장면은 생각이 안 나지만 그리움과 슬픔이 느껴진다. 그녀의 마음속에서 그 느낌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심의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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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 사람들은 「후카」보단 「정위」선인이라고 부르는 게 더 익숙하다. 선인은 세상에 관심을 두지 않고 일 년 내내 신주의 각지를 돌아다녔지만, 붕괴가 신주에 침입할 때마다 사람들은 최전선에서 나가 신주를 보호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붕괴수가 감정이 있었다면 선인은 그들의 가장 두려운 적이었을 것이다
선인은 고독한 법. 그녀는 알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친구를 사귀든 결국 언젠가 세월에 굴복해 그녀의 곁을 떠난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녀는 세속을 떠나 혼자 신주를 지키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 그녀의 곁에는 오직 산을 떠돌아다니는 새소리와 물소리밖에 없었다......
후카의 오랜 삶 중 이런 추억은 점점 머릿속 가장 깊은 곳에 묻혀갔다. 그 익숙한 모습, 와닿는 생활, 모든 것이 낯설어져 갔다. 점차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포기하는 법과 고독, 어떻게 해야 우수한 수호자가 되는가를 배웠고, 자신을 「사명」이라고 불리는 것에 가두는 것을...... 배웠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진......

의식의 율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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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허검파의 창시자, CEO이자 합법적인 소유자. 의식의 율자는 전 세계에 위대한 공헌을 했다. 그녀는 세계에 있는 대부분의 붕괴를 처리하고, 인류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마련했다. 인류에 남긴 업적에 감사하며 의식의 율자에게 경례를!
의식의 율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모와 전 우주를 통틀어 가장 강대한 힘의 소유자다. 그녀는 언제 어디서나 붕괴 처리가 최우선이며, 붕괴의 습격에서 세계를 보호한다.
가끔은 전투 중 일으킨 피해가 붕괴가 일으킨 피해보다 심각하지만...
하? 마지막 말은 필요 없잖아! 칭찬 좀 해보라 했더니 이게 칭찬이야? 마지막은 안 써줄 거야!
미리 말하겠는데! 인간! 전 세계에서 내가 최강이야! 아무도 날 이길 수 없어! 알겠어? 끝!

2.7. 리타 로스바이세

검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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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로스바이세, 천명 최강의 발키리 부대 "불멸의 칼날"의 부대장이다. 그녀는 듀란달이 신뢰하고 있는 부관, 지략과 무력을 겸비한 베일에 싸여있는 전사다. 천명 기관의 최상급 S급 발키리인 그녀의 언행은... 의외로 공손하다?
리타는 이처럼 겸손하여 사람들이 가끔 그녀가 고귀한 S급 발키리라는 것을 잊게 만든다. 하지만 그녀의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가식이 아니라 좋은 교육을 받음으로써 나오는 예절과 우아함이다. 설마 그녀는 명문의 자제란 말인가? 하지만 아쉽게도 발키리 데이터에는 아무런 특별한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
리타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출신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안타깝게도 빈틈없는 리타 앞에선 대다수의 사람은 아무런 수확도 얻지 못하고 돌아간다.
어쩌면 같은 발키리 부대 "불멸의 칼날"에 소속되어 있는 듀란달만이 그녀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헌트 슈트·팬텀 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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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슈트·팬텀 아이언, 헬하임 실험실에서 개발한 생물체 사냥 특화 슈트. 슈트의 골격을 강화하여 사용자의 작전 능력을 향상 시킨다. 내부에 장착한 감시 시스템은 사용자의 신체 정보를 시시각각 측정하여 격력한 전투 중에 강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주사하여 발키리가 폭발적인 힘과 스피드를 얻게 한다.
팬텀 아이언의 제식 장비, "유전자 수확자"로 불리는 낫 형태의 작전 무기이다. 전투에서 채취한 조금의 유전자만으로도 목표의 생물 정보를 분석하여 슈트의 전술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더욱 위함한건, 이 무기는 상대방의 유전자 배열에 따라 독소 "눈사태"를 배합해 적의 피와 살을 와해시킨다는 것이다.
이 슈트는 코드가 HD-603(학명:"카본 수렵자")인 자율 추적 병기와 연동되어있다.
슈트의 착용자는 신경을 동기화하는 방식으로 이 사냥개에게 지령을 내려 멈추지 않는 사냥을 시킬 수 있다. 마주하고 있는 적의 수가 많더라도 이 수렵자는 몸에 탑재한 신경 독소로 적의 행동력을 봉쇄시켜 포위를 뚫을 수 있다.

창기사·월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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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발키리 살신 슈트 프로토타입, 천명 S급 발키리 리타·로스바이세의 전용 슈트, 달빛의 섬뜩함을 상징하는 이 슈트는 살인적인 냉기로 이 세상을 절망과 침묵 속에 잠기게 한다.
「Crescent Mode」 - 초승달 형태
창기사·월혼의 독특한 입자 살포 시스템으로 초승달 형태가 활성화되면 슈트 두시면의 날개형 구조물이 펼쳐지며 광대한 범위에 초승달 입자를 흩날린다. 이 입자들은 빠르게 전장의 열 에너지를 흡수해 주위를 극저온의 감옥으로 바꿔버린다. 기계는 멈추고, 생물은 얼어버리며, 세상 모든 것이 정적에 싸인다. 오직 은빛의 기사만이 그 안에 거대한 낫으로 적군의 생명을 수확할 뿐이다.
「Moon Silver」 - 은빛의 달
초승달 입자가 일정 농도에 도달하면, 슈트 뒷면에 신기루 같은 인형환영, 「은빛의 달」이 나타난다. 슈트의 이름이 「월혼」인 이유이다. 이 유령 같은 인형은 마치 침묵의 사신처럼, 암담하고 날카로운 달빛 아래에서 춤을 추며, 적의 시체 위에 무정의 서리를 내린다.

로스트 로즈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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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극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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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조직 발키리 기록실에 노랗게 바랜 보고서가 놓여 있다.
암호 해독이 끝난 파일의 처음은 이렇게 시작한다.
기밀 작전: 'LONELY-PANTHLASSA'
시작 시간: 2012년 2월 29일
작전 장소: 이차원 공간•[양자의 바다]
작전 목표: 에테르 앵커 포인트 탐색
작전 상태: 종료
2015년의 어느 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소녀는 3년 전 '이세계'로 떠났던 장소로 돌아왔다.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 1054호 협만.
초여름, 쌓인 눈이 녹은 간석지에 얇은 이끼가 대지를 녹색으로 드문드문 물들였다. 이를 본 소녀가 감탄하며 말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극지의 이끼처럼 연약하지만, 완강한 존재가 아닐까요, 시간이 흐르며, 매년 돌아오는 녹색처럼 사람들의 열정은 이어지고 끊임없이 번성할 거예요."
처음부터 한결같이 나아가는 비앙카처럼. 비앙카를 만난 후, 다시 용기를 되찾은 그녀 자신처럼.

[라그나 선배... 선배도 보셨죠?]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아주 평범한 어느 날, 불멸의 칼날의 알비트 대원은 코로스텐의 버려진 다락방에서 노랗게 바랜 옛 서적을 발견했다. 책에는 예쁘고 화려한 글씨로 알비트가 알아볼 수 없는 사인이 있었다. 알비트가 책을 부대장에게 건네줬을 때, 부대장은 아리송한 대답을 했다.

[<호밀밭의 파수꾼>... 선배들이 이 책을 정말 좋아했었죠.]

2.8. 야에 사쿠라

역신 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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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 야에 마을의 무녀가 입었던 평상복이다.
원본은 평범한 무녀복이지만, 붕괴의 영향을 받고 나서, 외관에 변화가 생겼다. 허리에 드러난 금줄과 여우 가면은 그녀의 모습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야에 사쿠라는 일생 동안 자신이 자란 마을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태어났을 때부터 일족의 혈통은 그녀를 이 마을을 지키는 무녀가 될 운명으로 정해놓았다.
일족의 간절한 눈빛과 마을 주민의 존경의 시선에 무녀는 모두의 기대에 순종해서 자랐고, 그녀의 자아 또한 「무녀의 책임」에 조금씩 잠식되어 갔다.
여동생인 야에 린을 잃은 뒤 무녀는 마음을 굳게 닫아버렸다. 그녀는 스스로를 의식을 집행하는 흉도로 바꿔 버렸고,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무조건 들어주었다. 이는 그녀가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진 운명.
그래서, 모두를 지키려고 하는 그 수녀가 그녀 앞에서 큰 소리로 "너를 지켜주고 싶어"라고 말했을 때, 남을 위해 사는 무녀는 처음으로 구원을 느꼈다.

현신화·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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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en Fantasy VII》의 최종보스 동방의 여우가 사용하는 전투 슈트. 게임 설정 내의 성 프레이야 학원의 최강자로서, 동방의 여우는 줄곧 학교의 정점에 머물며,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밀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와 교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동방의 여우는 근거리의 베는 공격과 원거리의 주술 두 가지 거리의 공격방식이 있다. 더불어 그녀의 움직임은 민첩하고 움직일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녀는 기계형식의 슈트를 입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최저한도의 방어력을 구사하고 있다. 그녀가 공격 후에 만든 빈틈을 찾아 반격하면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물망초》는 게임 내에만 존재하는 슈트지만, 그 각종 디자인은 경이로운 완성도와 현실성을 겸비한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게임 내 《성결예장•금양》과 매우 흡사한 점이 있다. 어쩌면《Kallen Fantasy VII》은 단순한 게임이 아닐지도 모른다. 

진염행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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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흔 공간에서 야에 사쿠라는 비옥환의 힘의 영향을 받아 변화된 모습이다.
원본의 무녀복은 견고한 적홍색 갑옷으로 바뀌었고, 긴머리는 전투에 더 쉽게 대응하려고 묶어버렸다. 무녀라기보단, 지금의 그녀를 「무사」라고 부르는것이 더욱 어울릴것 같다.
한 번도 마을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야에 사쿠라는 검술을 체계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사용하고 있는 검술은 수련중에서 터득한 자신만의 기술이었다.
하지만 이런 자태에서도 태도와 와카자시를 능숙하게 사용하여 적에게 맹렬한 참격을 줄 수 있다. 이것은 비옥환의 힘을 하사받은 것일 수 있으며 오직 성흔공간에서만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야에 사쿠라는 영원히 성흔공간에 머무는것을 선택하였고 500년이 지난 후 그를 사랑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모두 존재하지 않았다.
야에 마을의 꿈나라는 이 낯선 세상속에서 유일하게 그녀에게 익숙함을 주는 경치이다.

밤 그림자 카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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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사쿠라......이 이름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지금은 그녀조차 기억이 흐릿하다. 비록 코드네임일 뿐이지만 [카스미]로 불리는 것이 더 익숙하다.
[카스미]는 뛰어난 닌자이다. 그녀는 냉혹하고 잔인하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모든 대가를 감수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과거의 기억은 없지만 자신의 사명이 가슴에 남아 있는 한 그녀는 게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임무 완료가 [카스미]의 유일한 목표일뿐 그것 외에는 어떠한 걱정도 없다
어떠한 걱정도 없다......그랬어야 했다...
그 사람이 나타났을 때부터 [카스미]는 변했다.
그녀의 곁에서 [카스미]는 따뜻함이 무엇인지 느꼈고, 밤의 어둠에 익숙해진 눈조차도 빛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2.9. 카렌 카스라나

성결 예장·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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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en Fantasy VII》게임의 여주인공 카렌이 쓰는 전투 슈트. 게임상 설정으로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카렌에게 내려준 「마법 슈트」지만, 아무리 봐도 기계로 된 스타일의 현대식 갑옷이다. 쌍권총과 십자가형 기관포, 두 가지 무기를 장착하였다.
발차기 공격을 주로 하는 카렌의 전투 스타일에 맞춰, 하반신 장갑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대신 상반신 보호에 중점을 두었다.
근접 격투 이외에도 중거리에 있는 적은 쌍권총으로, 원거리에 있으면 자율 기관포로 폭격을 가한다. 또한, 광학렌즈 등 다양한 강화 무장의 지원을 받아서 카렌은 능숙하게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적을 소탕할 수 있다.
「금양」은 게임 속에서만 존재하나, 장갑의 여러 설계는 놀라운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허나 안타깝게도 이 장갑이 가진 「단독으로 소대급 화력 실현」이라는 개발 이념은 사용자에게 너무 높은 자질을 요구하였고, 그 만능형 전투 스타일을 완전히 재현할 수 있는 발키리는 지금의 천명 기관 내에서도 소수만 존재한다. 어쩌면 전설의 그 발키리만이 이 장갑의 진정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제6 야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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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5년, 킵차크 초원에서 발생한 전투는 카렌·카스라나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10년간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그녀였지만 극동의 선인 앞에서는 당해낼 힘이 없었다. 카렌은 정의를 신봉하고 사람들을 위해 싸웠지만, 천명의 부패는 그녀의 신념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귀향길에서 그녀는 전쟁의 불길 속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사람들을 보았다. 패전한 기사로서 내부에서부터 썩어버린 천명을 바꿀 방법은 없었지만, 카렌으로서는 화신이 되어 빛에 맞서는 그림자가 되기를 택했다.
괴도 아이리스는 카렌의 반역 의지이다. 그녀는 성직자가 요구하는 터무니없는 세금을 백성들에게 돌려주고 감옥에 갇힌 평민들을 풀어주며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는 보안관들을 처벌한다. 그녀는 이 시대에서 버려진 모든 정의를 집행한다.
하지만, 소녀는 결국 그녀가 기대하던 미래를 보지 못했다- 아이리스가 된 지 1년 후, 카렌의 생명은 끝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카렌은 암흑기의 정점에서조차 어둠 속에서 바둥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사람들은 아이리스의 전설을 노래했고 괴도가 한 일들을 시와 연극으로 만들어 반역자의 영혼을 영원히 계승했다.
그녀는 몸을 바이올린처럼 칼을 현처럼 움직여 깜깜한 밤을 무대로 삼았고 음영 중에 들려오는 야상곡은 여명의 목소리가 울리는 것 같았다.

원죄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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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계속 우리들은... 처음부터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해왔다. 이미 500년 전에 사라졌어야 하는 몸은 테레사의 능력으로 다시 깨어났다. 하지만 깨어난 대가는 잃어버린 대부분의 감각과 기억 속에 남아있는 먼지처럼 작은 카렌이라는 사람의 기억 파편이다. 그녀는 내가 아니다... 적어도 지금만큼은.
날 부활시킨 그 남자는 나한테 뭐든지 아낌없이 줬다. 그게 사랑이든... 물건이든... 난 그의 눈에서 간절함을 느꼈다. 하지만 난 알고 있다. 그 감정은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예전에 카렌이라 불리는 소녀에 대한 감정이라는 것을. 그는 자기 기억 속에서 살아있는 카렌이라는 환영을 쫓고 있을 뿐이다. 지금이 나는 그저 그 남자가 환상을 부정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도구는 이름이 필요하지 않다. 필요한 건 그저 코드. A-872를 보는 순간 난 나에게 말했다. 그녀는 나와 같은 존재라고. 그 때문에 나는 그녀에게 "테레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만약 이 소녀가 자신의 발로 파멸을 향해가면 난 내손으로 그녀를 죽일것이다. 나의 이 허상에 지나지 않는 목숨도 같이 그녀에게 돌려줄 것이다... 결국 우리 둘은 모두.... 원래부터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2.10. 릴리아 아린

블루베리 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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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약해 항상 병을 달고 살던 릴리아는 언니의 보살핌 아래서 자라왔다. 로잘리아와 비교해서 릴리아의 '치료'는 불완전하여 작은 장치의 도움을 받아야만 언니와 함께 싸울 수 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릴리아는 로잘리아와 함께 태양 아래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실험의 후유증으로 릴리아는 매일 밤 7시만 되면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지만 이전의 허약한 자신보다 지금의 제한적인 자유에 더 만족하고 있다. 매일 갑작스레 찾아오는 졸음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하지만 릴리아는 전혀 두렵지 않다 - 로잘리아가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있기 때문이다.
「블루베리 특공」은 로잘리아가 어떤 칵테일의 이름에서 따와 제멋대로 릴리아에게 붙인 이름이다. 릴리아는 음주를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그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늘의 청량한남 색일까 아니면 바다의 짙은 남색일까? 뭐가 되었든 릴리아는 언니가 자신에게 최고의 이름을 지어줬다고 믿고 있다.

2.11. 로잘리아 아린

체리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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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리아 아린은 어렸을 적부터 강력한 힘을 손에 넣어 몸이 허약한 동생을 지키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신기한 의사의 '치료'를 직접 받은 후 그녀의 몸에서 뿔과 꼬리가 자라났지만... 결국 로잘리아는 릴리아를 지켜줄 충분한 힘을 손에 넣었다.
로잘리아와 릴리아는 오늘날 이름을 떨치고 있는(자칭) 스타 그룹 "보드카 소녀"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쿠쿠리아 고아원에서 한 번의 연기만 했을 뿐이다. 향후 공연 일정과 발전 계획에 당사자는 얼버무리고 있고 다른 당사자는 언니만 기쁘다면 만사 오케이라는 입장이다.
「체리 폭탄」 이란 이름은 어떤 칵테일의 이름에서 따왔지만 로잘리아는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무슨 맛인지는 모른다. 분명 1년에 한 번 먹을 수 있는 생일 케이크 위에 올라간 달콤한 체리의 맛과 비슷하리라──로잘리아는 입에서 곧 떨어질 것만 같은 침을 닦으며 왜 릴리아랑 생일이 같을까, 혼자 다 먹고 싶은데... 라는 100번째 원망을 하고 있다.

2.12. 제레 발레리

환해의 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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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의 바다에서는 별도 볼 수 없고, 빛도 볼 수 없으며 제레가 가장 좋아하는 그 사람도 볼 수 없다. 시간이 가는 소리도 들을 수 없고, 공간의 끝이 어디인지도 알 수 없는 곳. 고독한 소녀는 끝없이 펼쳐진 어둠 속에서 사람들에게 잊혀졌다.
제레는 일기장에 끊임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했다. '지나간 추억, 브로냐에 대한 그리움, 막막함에 가까운 소원'을... 제레는 다른 사람이 영원히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일기장을 집요하게 써내려갔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녀의 [자아]마저 양자의 바다에 삼켜져 소멸해 버렸을 것이다.
제레는 항상 자유로운 파란 나비가 되어 차원의 좁은 틈에서 바깥세상을 보며 자신이 가장 그리워하는 사람을 찾는 상상을 하곤 한다. 이 모든 건 나비의 꿈일까, 제레의 꿈일까... 하지만 비록 꿈일지라도 제레는 희망을 놓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제레를 구해줄 거라고 '그녀'가 약속했으니까 - 그렇지, 언니?

피안쌍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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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제레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자신의 몸 강네 있는 '그림자'의 존재를 느낀 것이었는데, 그 그림자는 또 하나의 자신 같았다. 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 기억이 시작된 때부터 '그림자'는 항상 제레를 쫓아다녔다.
제레가 성장하면서 그림자의 기운도 점점 강해졌다. 제레는 심지어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그림자를 볼 때도 있었다. 무섭고 두려울수록 마음속의 그림자는 그녀를 통째로 집어삼킬 것처럼 커져만 갔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제레는 그 그림자에게서 슬픔과... 따뜻함을 느꼈다.
얼마지 않아 제레는 자신의 몸 안에 '성흔'이라고 하는 힘이 잠들어 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태생부터 연약하고 착한 성격인 그녀는 이 '선물'을 통제할 수 없었다. 순간 제레는 다른 자신이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가 통제를 잃을 때마다 그 미지의 힘을 대신 억제해준 것이다. 그녀는 진정한 의미의 그림자처럼 언제나 제레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레의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울렸다.

염야성연
맨 처음 눈을 떴을 때 끝없는 어둠만이 반겼지만, 온 힘을 쥐어짜 소리치자 그 사람이 응답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왜 그 소녀의 삶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지 그녀는 모른다. 단지 그 소녀의 미소가 이 어둠 속에 존재하는 이유라는 것만은 알고 있다.
[제레]라는 소녀는 그녀 삶의 전부다. 그녀는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지만, 섬세하고 민감하다.
이상했다. 제레의 마음에서 생겨난 물결이 왜 그녀의 마음에도 피어오르는 걸까? 제레의 슬픔, 공포, 고통, 무력함 같은 부정적 감정이 본능처럼 마구 흡수되어 그녀를 흉포하고 가학적이며 위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단 하나, '소녀를 지키자'라는 그녀의 소망만은 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애매하고 혼란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꽃다운 소녀의 몸속에 사는 괴물을 누가 좋아할까?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으려 해도 제레를 이단으로 볼까 두려웠다.
[또 다른 나], 소녀는 그녀를 이렇게 부른다. 그녀는 이 단어가 좋았다. 소녀가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준 셈이니까, 마음속 한편으로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인 '제레'로 불리는 그날이 오기를.

죽음과 생명의 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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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먼 [바다]에 눈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마을이 있었어."
"신기한 건 떨어지는 게 눈이 아니라 눈과 같은 흰 소금이라는 사실이었어. 마을에 있는 사람들은 소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좋은 날은 오래가지 못했어. 소금 마을은 바다 괴물의 표적이 되었거든. 거대한 바다 괴물은 배를 채우기 위해 바닷속의 모든 것을 삼켰어. 이번에는 소금 마을을 한입에 삼키려고 했지!"
"다행히 마을 고탑에는 자상하고 강한 현자가 있었어. 용감한 현자는 괴물과 결전을 벌였고, 마지막에 결국..."
"로잘리아 선생님..."
"윽... 무슨 일이야? 지금 중요한 부분이니까 방해하면 안 돼!"
"Zzz..."
"야, 릴리아!"
"휴..."
"중장 토끼, 왜 한숨을 쉬지?"
"양 씨... 크흠, 웰트 씨, 다음 개발 버전 스케줄 보셨나요?"
"브로냐가 보낸 메일? 일단 훑어봣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
"무슨 문제라도? 휴가 계획이 전혀 없잖아요! 문제가 없어요!?"
"아, 신작 개발 진척이 조금 느려서 그렇지. 브로냐가 어떻게든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
"당신도 그녀와 같은 타입의 사람이었군요... 이렇게 된 이상 제레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겠네요! 제레만이 절 생각해 주니까요!"
"제레라면 [또 다른 제레]하고 양자의 바다에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에?"
"목적지는 이전의 [쌍생의 거품 우주]야. [사]라고 불리는 존재로 인한 영향은 이제 사라졌지만, 두 사람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것 같더군."
"그럼 제레는... 언제 돌아오죠?"
"일이 잘 풀린다고 해도 2주는 걸리지 않을까. 응? 안색이 안 좋은 것 같은데, 괜찮나?"
"다 끝났어..."
"......"
"제레? 거울 앞에서 뭘 보고 있는거야?"
"바...바보야! 소리 없이 갑자기 뒤에 서지 마!"
"아, 미안해. 그렇지, 옛날이랑 다르게 지금의 제레는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나도 거리감에 익숙해져야겠다."
"흥,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이건... 네 몸이잖아?"
"아니, 이제는 제레 거야."
"훗, 그렇네. 지금의 제레는 권능이 준 새로운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궁금한 게 있는데, 그 몸은 전과 어떻게 다를까?"
"꺄악! 제, 제레, 갑자기 날 그쪽 몸으로 빨아들이지 마..."
---"아, 제레, 여기 있었나요?"
"브로냐 언니! 응, 지금 제레랑... 어?"
"쉿... 소리 내지 마, 잠깐 [안]에 있게 해줘..."
"제레, 쑥스러워?"
"시...시끄러워!"

2.13. 듀란달

발키리·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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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듀란달'·아타지나. 천명 최강의 발키리 부대 '불멸의 칼날'을 통솔하는 S급 발키리.
창생의 열쇠·백화흑연의 계승자. 그녀의 이름은 신화 속의 영웅처럼 조직 내에서 전해지고 있다.
그를 따르는 발키리들은 이 전사의 사적을 기록하면, 그녀에게 '광휘기사', '성창의 전승자', '그 발키리님', '비✩앙✩카✩님' 등 많은 이름을 부여했다
영웅의 과거는 늘 사람들의 화젯거리가 되곤 하지만, 듀란달의 과거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무도 그녀의 내력을 모르고, 다만 그녀가 10살에 발키리가 되었고, 12살에 이미 주교가 직접 내린 임무를 집행했다는 소문이 있을 뿐이었다. 그녀를 흠모하는 이들은 그녀 주변의 사람들에게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예를 들면 불멸의 칼날의 부대장, 리타·로스바이세.
하지만 그녀들은 곧, 그 메이드 씨가 더 신비로운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흠모자들은 단서를 찾아냈다. 어느 해의 1월 1일, 듀란달 방 밖의 복도가 갑자기 바다처럼 쌓인 선물에 파묻혔다. 본인은 리타의 말을 듣고서야, 그 당시 요양원의 의사가 무심코 파일에 적은 날자를 그녀의 실제 생일로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해를 풀기 위해, 그녀는 일일이 방문하여 보낸 사람들에게 감사와 함께 이 일에 대해 해명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이듬해 선물이 더 많아졌다.

성휘의 기사·월백
4세대 살신 슈트 프로토타입,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술 충돌용 자가 기동 슈트. 헬하임 실험실이 여러 4세대 살신 슈트의 특성을 이 슈트에 융합하려 했으나, 방대하고 복잡란 구조로 프로젝트가 한동안 보류됐었고, 이후 뮈르크레임 연구소로 넘겨져 삭감 조정을 받은 후에애 완성될 수 있었다
월광 슈트의 장시간 체공과 월륜 슈트의 폭발식 돌진은 공중 전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성휘의 기사·월백]의 광익 시스템은 이 두 가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치마의 양쪽의 추진 날개가 완전히 펼쳐지면 강력한 동력로가 감마 입자를 분출해 푸른 불꽃으로 빛의 날개를 형성, 사용자를 하늘을 달리는 혜성처럼 만들어준다
가방 먼저 월혼 슈트에 사용한 무인 전투 병기 [자가 환령 (PHANTOM)]은 실전에서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고, 듀란달은 일반인을 뛰어넘는 공간 지각 능력과 전장 처세 능력으로 복수의 자가 기동 환령을 조작할 수 있었다. 이 흰색과 파란색 외형의 공수 호흡을 보여주는 두 환령에게 듀란달은 [킹]과 [퀸]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데아 앵커
비앙카·아타지나는 12살이 되던 해에 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관 리타와 함께 양자의 바다에 들어갔다. 그 당시 그녀들은 이 간단한 조사가 앞길을 알 수 없는 모험으로 바뀔 줄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 이 임무에서 그녀는 이야기와 친구들, 그리고 "듀란달"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여정에서 그녀는 거품 우주의 책임과 힘을 자신의 몸에 품었다. 그때부터 별은 그녀와 함께 했으며, 그녀의 몸 안에서 부품을 기다리고 있다
"그때가 오면..." 남자는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난 네가 그 공주를 동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어린 비앙카와 천명 주교의 첫 만남이었다. 그녀가 병실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의 '주치의'라 주장하는 눈앞의 금발 남자는 그녀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메데이아라는 공주가 사랑을 위해 두 손에 피를 묻렸지만 결국 자신의 애인에게 버림받았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그녀는 오토 의사가 무슨 말을 해주려는 건지, 그게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불멸의 칼날의 리더가 된 비앙카는 십 년 전의 이 대화를 다시 회상했을 때 비로소 금발 남자의 뜻을, 그리고 그가 말한 '그때'가 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금색 갑옷은 듀란달에게 종종 비현실적인 위화감을 준다. 거품 우주의 힘을 구현한 갑옷은 공간 개념 상의 형체는 존재하지만, 무게감이 거의 없다. 갑옷이 지고 있는 세계의 무게감과 달리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가볍다.
12살 무렵의 그 여정은 마치 머나먼 기억과도 같았다. 듀란달도 최근에야 한 선구자에게서 이 힘을 다루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녀에게 있어서 이 별의 인도자 형태는 마티 어릴 적의 자신이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가 긴 세월을 돌고 돌아 다시 그녀의 손에 들어온 것 같았다. 별의 인도자 형태는 그녀는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닌, 지켜야 할 친구가 있고 그 친구들도 그녀를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것이 예전이든 지금이든

천원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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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붕괴와 붕괴 근원의 힘을 초월하고, [카스라나]와 [샤니아트] 성흔을 상징으로 삼아, [천원]의 경기에 오른 천명 최강의 발키리.

그녀의 인생은 10년 전을 분기점으로, 오토에게 둘로 나눠졌고──[키아나 카스라나]였던 그녀는 [비앙카 아타지나]로 이 세상에 탄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영원히 [듀란달]이다. 이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전 거인들의 어깨에 선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렇지만──거인들이 역으로 세계의 존속을 위협할 때는... 전 그들을 막을 거예요.]

소녀의 소망은 끊임없이 강해지는 것이다. 그녀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선배들의 희망을 계승할 수 있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소녀는 그 힘의 유래를 따지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힘으로 소소한 행복을 지키고, 소박한 이상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소녀의 [선택]이다.
[겸손하도 정중한 것도 좋지만, 역시 난 소탈한 네가 더 좋아.]

[...음. 리타도 그렇게 얘기할 때가 있었죠. 하지만, 그게 '성장'이 아닐까요?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무언가를 얻고, 무언가를 잃으면서──결국 겉으로 보기에 과거와 많이 달라질 거예요. 하지만 알다시피 당신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켰어요. 수년 전의 가장 진실된 자기 자신을 말이죠.]

소녀는 미래의 길을 계속 이렇게 걸어갈 것이다.

2.14. 엘리시아

핑크 엘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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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자유분방한 소녀. 도무지 부대장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불을 쫓는 영웅의 창립자이자 13명을 모은 핵심 인물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시간을 쓰지만, 모두를 좋아하며, 흥미로운 일에만 시간을 쏟지만, 모든 게 흥미롭다── 그런 신념으로 진심과 열정을 다해 매일을 맞이하는 순수한 소녀이다♪
그녀의 관심을 끌 것인지, 흥미를 잃게 할 것인지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불을 쫓는 영웅의 2인자인 만큼 어딜 가나 주목을 받는다. 행동거지가 다소 방정맞긴 해도 엘리시아에 관해 물으면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영웅 제도의 창시자이자 강하고 믿음직한 전사다.''
"엘리시아는 열정적이고 활기차. 다소 짓궂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것이 그녀의 진실한 모습이지. 재밌는 사람과 재밌는 일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내."
"그녀와 접점이 별로 없지만, 엘리시아가 맡은 임무는 실패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 나한테는 까다로운 적도 그녀는 [식은 죽 먹기]라고 보고하지. 이게 바로 [2인자]의 실력 아닐까?"
"나한테 묻는 거냐?"
"합류 초기에 엘리시아는 날 많이 챙겨줬어요. 그녀는 모든 사람과 가까이 지내죠. 항상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고,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스타일은 다르지만, 그녀는 두말할 것 없이 케빈처럼 뛰어난 리더예요."
"우와, 나 엄청 잘 나왔다! 원본 보내줘. 고마워~"
음... 예외도 있는 것 같다.
<<신화 속 영웅의 신화>> 머리말
보다시피 난 이 책의 저자, [비화처럼 아름다운 소녀]이다. 굳이 내 정체를 캘 필요는 없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이름 없는 기록자에 불과하니까. 13명의 영웅의 이야기──대서사시 같은 역사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열심히 펜을 굴린다. 이런 복잡하고 중요한 일은 여려분을 사랑하는 나만이 할 수 있으리라.
말은 이렇게 했지만, 특정 영웅의 분량이 너무 많다거나 거의 다 그녀에 관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면.... 음, 그건 그녀가 펜을 내려놓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시기 때문이다!
어쨌든, 즐겁게 읽길♪

<<신화 속 영웅의 신화>> 제4장
[엘리사아]라는 귀여운 소녀가 사용하는 무기는 그녀만큼 우아하고 아름다운 활이다. 물론 활만 잘 쏘는 게 아니다──다루지 못하는 무기가 없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그런데도 결국 활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까지 읽었다면, 눈치챘을 것이다.
그렇다. 무기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엘리시아는 사랑의 신의 보호는 받는 소녀이다. 그녀의 마법에 걸린 사람을 요정의 축복에 마음을 빼앗겨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사거리와 정확도를 겸비한 활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물론 위의 내용은 농담일 뿐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길. 하지만... 절반은 진짜다. 뭐가 진짜인지는 한번 맞혀볼 텐가?

<<신화 속 영웅의 신화>> 제7장
[안녕, 어머, 자, 봐봐, 안 그래, 좋아, 어때...]
이 단어들 꽤나 귀에 익지 않은가? [엘리시아]라는 착한 소녀가 칭찬과 격려를 주체로 타인에 대한 긍정과 존중을 언어에 녹여낸 대화 예절이다.
이 단어들을 사용하며 애정 어린 눈빛으로 주위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들에게 관심을 표현하며 모두를 잇는 연결고리가 된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우리 모두 문명화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매력적인 대화법을 따라 해보자♪
진아·인간의 율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15. 뫼비우스

무한·우로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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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대체 어떤 존재인가]
뫼비우스는 오래전부터 이 질문의 답을 찾고 있었다. 가식적인 미소, 위선적인 눈물, 인류에게는 왜 쓸모없는 [기능]이 이렇게 많을까, 참으로 가엽고 추악한 생물이다.
하지만 추악함은... 아름답게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녀는 반드시 인류의 완전한 [탈피]를, 인류를 [신]마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 것이다.
융합 전사가 나타났을 때, 그들은 [인도]에 따라 심문했다. 그레이 서펜트와 다른 창조물이 탄생했을 때, 그들은 [책임]을 빌려 비난했다. 그녀가 [성흔 계획]을 제안했을 때, 그들은 [선]으로 반대했다. 후후, 인류가 이렇게 우스운 생물이다. 변화와 미지를 두려워하고, 생명에 존재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그들의 두려움이 오히려 그들을 보호하고 생존하게 만들었다.
그렇다. 그녀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존재해야 하는 [선]을 넘은 지 오래다.
배양실에 있는 뱀의 머리는 여전히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고, 미세한 새살이 절단된 목의 상처에서 더디게 자라나고 있었다.
과거, 그녀는 극히 드문 천재들이 왜 항상 [죽음]의 운명을 피할 수 없는지 개탄하고 했다.
찬란하게 빛나는 지혜는 그렇게 쉽게 땅속에 묻혀서는 결코 안 됐다. 인류가 [무한]한 생을 살 수 있다면 과연 어떠한 존재가 될까? 그리고 바로 지금, 그 문제의 답이 그녀의 눈앞에 펼쳐져 있다. 그녀는 [유한]한 육체가 [무한]한 생명을 만나면 어떤 가능성으로 [진화]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싶어한다.

2.16. 나타샤 시올라

한밤의 압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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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했을 때, 여자아이의 인생은 단 한 번의 재난으로 너무나도 쉽게 변해버렸다. 서펜트의 사절은 막다른 길에 들어선 그녀를 어두운 그림자로 인도했고, 그녀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요르문간드는 몸을 의탁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과거 그녀는 요르문간드를 떠나 자신만의 떠돌이 여행을 떠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간부의 신분으로 다시금 뱀의 일원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마 그녀도 정확하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운명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요르문간드의 [레이븐], 카론 리스트 1위의 [용병], 레이븐's의 [오너], 둥지의 [선생님]... 하지만 그녀의 진짜 이름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부드러운 말투로 그녀를 [나타]라고 부르던 이들은 이미 그녀의 과거와 함께 눈부시게 흰 백설 아래 잠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의 위스키, 프랑스의 브랜드, 쿠바의 럼... 그녀의 늘씬한 손가락은 익숙하게 술 진열대에 놓인 맛 좋은 술들을 스쳐지나, 결국 비취처럼 그윽한 담녹색 액체 앞에서 멈췄다.
오늘 같은 고즈넉한 밤, 그녀는 정원의 과일 향으로 가득한 술보다 차디찬 압갱트에서 약간의 단맛을 찾는 게 더욱 즐거웠다...
여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사냥감을 구석으로 몰았다.
"너...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 난 내 라이벌을 제거하려고 널 고용한 건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남자는 어제 금방 의뢰비를 눈앞의 여자에게 건넸기에, 그는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설마, 그 [카론 리스트] 1위에 랭크된 [레이븐]이 계약을 어기려는 건 아니겠지?!

"아니," 여자는 드디어 입을 열었다. "하지만 네 라이벌이 똑같은 가격으로 랭킹 2위의 [페더]에게 네 제거를 의뢰했거든."
"뭐라고...?" 순간, 남자의 머리에 무언가 떠올랐다. "설마...!"
말이 끝나기도 전, 남자는 홀연히 쓰러지고 말았다.
"음." 여자는 만족스러운 듯 입을 열었다.
"이러면 의뢰 두 개 전부 완료인가."

2.17. 캐롤 페퍼

매콤달콤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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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하지 않은 나이에 성숙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게 인생이야!]
성 프레이야의 학생, 천명의 대붕괴 특공대원, '스파이스 걸'의 창립자, 모두 캐롤·패퍼의 행동 원칙을 잘 나타내는 수식어이다.
청춘인 또래들과 달리, 청춘에도 끝이 있다는 걸 아는 그녀는 활발함과 무모함을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품성으로 보고 있다.
캐롤은 [청춘]이란 단어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찌 않는 그녀의 신진대사일 것이다.
[특별한 의미란 게 있을 리가 없잖아... 귀여운 액세서리는 귀엽기만 하면 돼]
믿기지 않는 점은 캐롤이 착용한 수많은 액세서리는 [미츄 베개]처럼 각자의 이름이 있다는 것이다.
——이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캐롤은 소녀다운 단어를 눈여겨보고 자신의 [작명]으로 사용한다.
인형이 살아있다고 믿는 여자아이들처럼, 캐롤은 소녀다운 단어를 눈여겨보고, 자신의 [작명]으로 사용한다.
인형이 살아있다고 믿는 여자아이들처럼, 캐롤은 자신이 물건에 지어준 이름을 거의 바꾸지 않는다. 3소대에 들어간 후, 누군가의 강경한 요구에 운동 외투에 [경량 냥이]라는 이름을 포기했다. 이건 예외지만... 시작이기도 하다.
[나서는 건 귀찮지만... 필요하다면 나도 그렇게 행동하겠지?]
성장 과정에서 캐롤은 살아있는 [역사]를 많이 접했다. 붕괴 시대의 대다수 사람에게 그들은 역사 교재에 나오는 이름이었고, 세계의 변화에 영향 준 결정 그 자체였다.
하지만 캐롤의 눈에 비친 이들은 그보다 복잡하다. 너무 복잡해서... 어떻게 언제나 옳은 선택을 내리고, 환골탈태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엇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캐롤의 마음에는 보통 사람과 다른 관념이 자리 잡았다. "다른 이름이 되는 건 쉽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어렵지 않아."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빠르게 흘러갔고, 캐롤 역시 영웅들이 섰던 갈림길에 섰다. 그리고 캐롤은 점차 깨닫는다, 운명의 결정권이 한 사람의 손에 들어갔을 때, 선택의 여지는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2.18. 파르도 필리스

환몽·꿈꾸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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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파르도 필리스의 곁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침묵을 깨고 황혼 거리의 과거사를 얘기해 주곤 한다.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그 거리에는 파르도처럼 '성실하게 물건을 매입'하는 부랑아가 그나마 도덕성이 있는 수준이다. 진정 두려운 것은 '불법 매매'를 하는 녀석들이다. 길모퉁이와 외진 골목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냥터이다. 운 없는 녀석이 사냥터에 걸려든다면, 대개는 비명이나 신음을 내지른다. 발가벗겨진 채 깨어나는 건 그나마 행운일 것이다.
"그 나쁜 놈들이 우릴 노린 적도 있어. 근데 맨날 고양이들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조금씩 고양이들의 담을 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었거든. 그 녀석들... 날 붙잡을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지."
"화가 그랬는데, 우리의 몸놀림이 '[상형]의 이치와 일치하는 [냥냥 펀치]'... 라나 뭐라나... 어쨌든, 도망쯤이야 가뿐하지~"
하지만 고양이처럼 민첩한 파르도 필리스도 귀찮은 일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날 따라잡지 못하는 그 나쁜 놈들은 엄청 지독한 계획을 세웠어. 정말 뺏속까지 나쁜 놈들만 세울 수 있는 계획을 말이야!" 얘기를 하는 파르도의 얼굴에 두려운 표정이 떠올랐다.
"우린 반짝반짝거리는 물건들을 가장 좋아하잖아? 어느 날 저녁에 거리의 한 골목을 지나가는데, 골목 가장 깊은 곳에 뭔가가 반짝거리더라구... 얼른 오라고 손짓하는 것처럼!"
"그래서 우린 아무 생각도 없이 달려갔지. 근데 순식간에 좌우로 각각 두 명씩, 네 명이 무기를 들고 깊은 곳에서 불쑥 뛰쳐나오는 거야... 와, 진짜 놀라서 죽는 줄 알았어!"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건 값어치가 안 나가는 인조 상품이었어. 그 녀석들이... 날 함정에 빠뜨리려고 수를 쓴 거야. 봐봐, 얼마나 지독해야 할 수 있는 일이냐구!"
파르도 필리스는 상점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
하나, 업무가 낮잠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둘, 노점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고르되, 물건을 매입하는 곳과 너무 가까우면 안 된다.
셋, 단골손님을 제외한 고객에게 할인은 안 된다. 먼저 비싼 값을 부르는 경우는 예외.
넷, 이미 판매한 물건은 교환, 환불 불가! 상대방이 돈을 추가하는 경우는 예외.
다섯, 잃어버린 물건은 무슨 수를 써서든 되찾아야 한다──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은 다른 문제.
여섯, 모든 종류의 화폐 및 물물교환이 가능하다.
일곱, 물건보다는 목숨이 먼저다. 양자택일의 경우, 목숨이 우선!
여덟, 음... 아직 모르겠어, 생각나면 추가할게!

2.19. 아포니아

계율·죄의 심연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20. 에덴

황금·찬란한 노래
파일:에덴숙소.jpg
음악가 가문에서 태어난 에덴은 어렸을 때부터 높은 수준의 예술 교육을 받았다. 클래식을 유난히 좋아했던 에덴은 오페라에 마음을 빼앗겨 언젠가는 모두가 주목하는 무대에 서리라고 꿈꿨다.
하지만 매니지먼트 회사는 "그런 건 이제 아무도 안 들어!"라고 에덴에게 말했다.
그들은 갓 데뷔한 에덴이 그들의 뜻대로, 즉 대중이 좋아하는 팝을 부르길 원했다. 하지만 당시 패기 넘치던 에덴은 매니저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기만의 무대를 찾기로 했다.
그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다만.. 눈 부신 별빛은 시대의 먼지에 묻히지 않는다.
한 자선 공연에서 신성 [에덴]은 노래로 단번에 유명세를 떨쳤다. 에덴은 별빛처럼 반짝이고 황금처럼 찬란했다.
에덴이 사랑했던 무대와 에덴의 모든 성과, 그리고 찬란했던 시대는 산산이 조각난 꿈이 되어 불타버렸다.
까맣게 탄 폐허에서 구조대가 에덴의 손을 잡았지만──에덴은 차라리 그들이 잡지 않길 바랐다. 그럼 에덴은 먼지로 어둡게 물든 시대에서 홀로 그럭저럭 살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름다운 과거와 함께 사라졌을 것이다.
결국 에덴은 낯선 곳으로 안내되었다──그곳은 불을 쫓는 나방의 기지였다.
바로 그곳에서 에덴은 [엘리시아]라는 소녀를 만났고, 그 소녀는 에덴이 평생을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하늘을 뒤덮은 황사가 눈에 들어왔다. 울부짖는 바람이 눈에 들어왔다.
시대의 업은 향해 가고, 가수는 홀로 그곳에 서 있었다.
모래언덕 하나하나가 이 시대의 마지막 관중이었다.
바람소리는 이 시대의 마지막 환호였다.
가수는 홀로 그곳에 서서 미소 지으며, 보이지 않는 별하늘에 손을 뻗었다. 마치 별하늘을 손에 넣으려는 듯이, 마치... 별하늘을 품에 안으려는 듯이.
그녀의 친구가 그곳에 있었다. 그녀의 추억도 그곳에 있었다. 그녀가 사랑한 모든 것,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그녀도 곧 그곳으로 갈 예정이었다. 끝나버린 이번 공연은 그녀에게 아마도... 조금 늦었을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기다려줘, 나의 친구들.
──너희를 위해서, 이 시대를 위해서... 마지막 곡을 바칠게.

2.21. 그리세오

번성·세상을 그리는 별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22. 빌브이

나선·환상의 상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23. 이소상

옥기사·월흔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2.24. 아이 히페리온Λ

시간의 인도자
발키리 획득시 해제
호감도 3 달성시 해제
호감도 4 달성시 해제

3. 1.5부: 삶과 죽음의 춤

3.1. 수잔나

3.2. 미스텔

3.3. 프로메테우스

3.4. 키라

3.5. 시린

4. 2부: 죽은 별의 빛, 다시 타오르는 불꽃

4.1. 세나디아

4.2. 헬리아

4.3. 코랄리

4.4. 텔레마

4.5. 랜턴


[1] 원문은 뇌명이나 번역 통일 실수로 둘 다 같은 뜻이다.[2] 3단계는 율자 후카 본인이 직접 서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