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부평역
Guiness World Records | |||
Most shops on an underground floor (세계에서 지하공간 내 가장 많은 점포가 입점한 곳) | |||
대상 | 기록 | 장소 | 등재 시일 |
부평역 지하상가 | 1,408 점 |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 2014년 10월 13일 |
▲ 내부 모습 |
▲ 내부 지도. [1] |
1. 개요
부평모두몰(Bupyeong Modoo Mall)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있는 부평역과 연결된 지하상가로, 부평역지하상가라고도 한다. 공식 명칭 '부평모두몰'은 2016년에 지정되었다.2. 구성
상가명 | 점포수 | 관리면적(㎡) | 준공일 | 휴무일 |
부평역지하도상가 | 421 | 9,580.67 | 86.09.10 | 매월 1,3주 화요일 |
신부평지하도상가 | 186 | 3,408.20 | 78.08.31 | 매월 1,3주 화요일 |
부평중앙지하도상가 | 247 | 6,164.02 | 89.06.30 | 매월 2,4주 화요일 |
부평대아지하도상가 | 209 | 7,822.08 | 98.11.16 | 매월 2,4주 화요일 |
과거 방공호로 계획된 신부평지하상가부터 1978년에 영업을 개시했으며, 1986년에 부평역 지하상가가 영업을 개시하고 1989년에 부평중앙지하상가가 영업을 개시했고 98년에 부평대아지하상가가 영업을 개시하는 등 운영주체가 다른 각각의 지하상가가 합쳐진 구조가 되다보니 일반적인 지하철역과 연계된 지하상가와 약간은 다른 구조를 가지게 되었으며, 상당히 복잡해졌다.
부평역 건물 쪽은 지하 2개 층으로 되어 있는데, 지하상가는 지하 2층에 있는 부평역 분수대 광장과 바로 연결되며, 지하 1층에는 유니클로와 식당가가 있다.
그 외 정보는 인천시설공단 홈페이지에 있다.[3]
3. 상세
지하상가의 특성상 구조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굉장히 헷갈려서 처음 간 사람은 길을 잃기 쉽다. 게다가 넓은 만큼 지상출구가 완전히 중구난방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중간에 지하철 쪽으로 빠지는 곳도 있는 데다 지상은 신호등이 거의 없었다. 출구 한 번 잘못 나오면 다시 내려가서 해당 출구를 찾아가야 하는데 길까지 잃는다면 거의 현실 던전과 다름없다. 그나마 2016년 들어 지상에 횡단보도가 많아지면서 지상으로 가면 편하게 되었다. 하지만 애당초 길 자체가 복잡한 곳이기 때문에 지상으로 가더라도 횡단보도를 여러 번 건너야 하거나 지하를 오르내려야 할 수도 있다. 지하상가의 위상에 가려서 그렇지 지상 쪽도 만만치 않게 샛길과 골목길이 많고 상당히 복잡한 지역이다.
매일 지하상가를 들락날락하는 근처 주민들이 아닌 이상 인천 지역민들도 혼동하기도 한다. 자주 다니던 사람들도 나이를 먹으면서 지하상가 갈 일이 적어지기 때문에 자주 까먹게 된다. 부평쪽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가끔 쇼핑이나 약속 등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자신이 자주 다니던 길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기억하기 상당히 힘들 것이다. 심지어 주민들조차 자신이 고정적으로 지나다니는 루트를 제외하면 길을 모르는 경우가 많을 정도이다. 인천 시민들은 감으로 다닌다. 그 복잡함으로 인해 '지하던전'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지하철을 타려고 내려갔다가 지하상가 안에서 빙빙 도는 경우도 흔한데, 천장에 달려있는 간판은 구불구불한 지하상가의 길과 매칭되지 않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간판을 보고 가도 지하철역이 안나온다. 높으신 분들도 이를 인지했는지 현재는 바닥에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유도선이 그려져있기 때문에 그냥 바닥을 보고 계속 따라가다보면 역이 나온다. 유도선이 끊기는 부분도 있는데, 이 경우 그 근처에 지하철역 입구가 있는 곳이므로 잘 둘러보면 된다.
출구 번호는 부평역과 연계하여 1번부터 31번까지 있지만 20번과 21번 출구가 A, B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출구 숫자는 33개에 이른다.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길을 잃기 쉽기에 대부분 부평역 탑승 게이트 앞에 있는 지하 분수대에서 약속을 잡는다. 그래도 수도권 전철 1호선 승강장과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승강장, 문화의 거리, 각 건물들, 예를 들면 14번, 15번 출구 사이에 있는 '인천상공회의소 부평상설검정장(6F)' 방향 통로, 부평대한극장 빌딩까지 다 연결되어 있어 길만 잘 인지하고 있다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이동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다만 전국에서 출구가 가장많은 역-지하상가가 아니다. 부평보다는 길을 덜 헤멘다지만 환승하거나 밖으로 나가는 게 어려운 대구의 반월당역이 다합쳐 무려 43개의 출구가 있다.
세계 기록을 가진 지하상가이다. 정확히는 '단일 공간 내 지하공간에서 가장 많은 점포 입점'의 기록을 가졌다.[4] 2014년 5월에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입점한 단일 건물 기록을 인정받았고, 2014년 10월에는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았다.[5] 점포수는 2014년 5월 2일 기준 1,408개이다. 실제로 가보면 점포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많음을 체감할 수 있다. 리모델링 완공 이후 제막식을 가지기도 했다.
다만 가장 넓은 지하상가는 아니다. 가장 넓은 지하상가는 토론토의 PATH이다. 또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상가는 몬트리올의 RÉSO이다.
악명 높은 복잡함이 농담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중 인천은 메르스 청정 지대를 유지했는데 그 원인에 대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길을 잃어서'라는 드립이 돌기도 했다.
3.1. 길 찾는 법
출구에 지하상가 약도가 있지만 참고해도 헤맬 가능성이 높다. 점포 직원들에게 물어보며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아침이나 밤 늦게 지하상가가 문을 다 닫은 때에 지나가 보면 간단하게 길을 찾을 수 있는데, 지하상가들 때문에 감각이 현혹돼서 헷갈리는 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인천 사람들은 지하상가들을 보고 위치를 찾는다.
더 간단한 방법은 가운데의 교차점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한쪽 통로에서 다른 쪽 통로로 바로 가려고 하면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요즘은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을 활용해도 된다. PC에서는 클릭, 모바일에서는 터치를 하면 지하상가 지도가 나온다.
4. 공기 청정도
흔한 편견으로 지하라 공기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후술할 다큐멘터리 3일에서도 나오듯이 실내 환기 설비가 상당히 철저하게 만들어져서 대기 질이 좋지 않은 날에는 오히려 지하상가의 공기가 더 좋다고 한다.5. 기타
리모델링 공사를 대략 10년 주기로 하는데, 2014년 5월부터 부평역지하도상가의 일부분이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2014년 9월 2일 리모델링을 끝내고 다시 개장했다.일반적인 경우 첫째 주, 셋째 주 화요일이 휴무일이지만, 간혹 바뀔 때가 있다. 그리고 설날, 추석 당일에도 쉬며, 8월 중순에는 4~5일 정도 여름휴가를 갖는다.
이곳 일부 악질 의류 상점들의 호객 행위는 용팔이, 동팔이보다 심하다, '교환, 환불 금지', '현금결제'라고 써져 있는 가게는 주의를 요망한다.
이곳에서는 되도록이면 통로에서 옷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직원에게 붙잡혀 나가지도 못하고 강매당할 수도 있다.
테일즈샵의 신작 니그레도 라비린스의 배경인 미궁이 이곳을 배경으로 만들었다고 작품 내외적으로 인증했다.
롯데컬처웍스가 개최한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 대상작으로 부평역 지하상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코미디 '부평지하던전'이 선정되었다.
지하상가 내에 게임샵이 대략 3개 정도 있었다.
- 부평게임: 90년대~2000년대 후반까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씽크빅문구점 근처에 있었다.
- 게임아트: 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있었다. 위치를 옮긴 적이 한 번 있는데, 폐업 전에는 14번 출구(부평대한극장)쪽에서 몇 년을 영업했다.
- 게임천국: 2007년에 오픈했고 폐업시기는 미상이다.
이중 부평게임과 게임아트는 여러 가지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에, 2000년대 당시 부평 사람들은 조금 멀더라도 주안이나 간석에 있는 게임샵을 애용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2020년 5월 11일에 없어졌지만 씽크빅문고라는 대형서점이 있었다.(그위치(위의 지도기준으로 부평시장R 21A옆의 신라빌딩 지하가 씽크빅 문고였다.) 에 2024년 현재는 스포애니 라는 헬스장의 부평역점이 들어온 상태) 바로 옆(위의 지도기준으로 부평시장R의 화장실 옆의 직사각형 공간이 문구점이 입점해있는 위치)에는 씽크빅문구라는 대형문구점이 있었으나 2024년 현재는 알파문구 부평역 가맹점으로 바뀌어있는 상태이다.
부평역지하상가 인근 부평 해물탕거리와 롯데시네마 부평점 근처에 부평시장지하도상가(시장로터리상가)가 있다. 부평역지하상가와는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별도의 지하상가이다. 2000년대 후반에 지하도를 굴착하여 부평역지하상가와 시장로터리 상가를 연결하는 계획이 나온 적이 있었으나, 지상상가 상인들(문화의거리 등)의 반대로 인해 무산되었다.
- 출구에 연계버스 목록이 있는데, 아직도 인천 버스 904번, 인천 버스 904-1번, 시외버스 737번 등 폐선된 노선들이 적혀져 있다.
점포재임대 문제가 심각하다. 재임대는 불법인데 권리를 사고 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큰 돈을 주고 임대권을 샀지만 불법이라 무효화될 가능성이 높다.[6]
6. 관련 볼거리/읽을거리
- 박석진 기자. 「[금요와이드·도시 섹션]부평지하상가 변천사」. 경인일보. 2014년 5월 16일 작성됨.
- 다큐멘터리 3일 487회 세계 최대 땅 밑 세상 - 인천 부평지하상가 72시간. 2017년 2월 12일 방영분.
7. 관련 문서
8. 외부 링크
[1] 지도에서 삼화고속이라고 표기된 곳에는 더 이상 삼화고속이 위치하지 않는다. 현재 삼화고속은 부평시장역 근처에 있다. 롯데백화점은 폐점하였고, 현재는 모다백화점 부평점으로 운영 중이다. 씨티은행도 없어졌으며, 농협이 있던 건물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2] 「부평지하도상가, 이제부턴 부평모두몰로 불러요」, 인천in, 2016-06-22[3] 인천시설공단 > 주요 시설안내 > 부평역세권[4] World Record Academy, 2014년 10월 13일[5]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부평지하상가」, 주간조선, 2016-04-10[6] 「인천시, 지하상가 전대 임차인들 보호대책 마련」, 경기신문,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