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00:16:15

배달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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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사기업 운영 배달앱2.2. 금융기관 운영 배달앱2.3. 지방자치단체 운영 배달앱 (공공배달앱)2.4. 해외 배달앱
3. 장점4. 단점
4.1. 음식점 업주 입장에서의 손해4.2. 소비자 입장에서의 손해4.3. 배달 앱 회사 입장에서의 손해
5. 대응책과 문제점
5.1. 유상운송 이륜자동차의 법제화5.2. 직접 주문 및 직접 포장 방식의 대두
5.2.1. 배달앱이나 배달음식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나쁜 경우
5.3. 공공기관이 배달앱을 운영

1. 개요

배달앱은 말 그대로 소비자의 배달 주문을 도와주는 응용 소프트웨어[1]을 말한다. 배달 음식점 광고/전단지를 보여주는 것에서 배달 주문을 대행하는 것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배달 앱의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다. (단 사기업 운영 배달 앱의 경우 한정. 공공 배달앱은 해당되지 않거나 해당되더라도 일부만 해당됨.)
    • 음식점 주인들이 등록을 하거나 광고를 올릴 때, 등록료 및 광고료를 받는다.
    • 앱 사용자들이 음식점에 배달대행 (카드 등)을 요청할 때, 수수료를 지불한다.
  • 배달 앱의 지출은 다음과 같다.
    • 광고료. 당연한 말이지만 배달앱 자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야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배달 앱 회사들은 경쟁자보다 자기 앱이 뛰어나다는 것을 일반 소비자 및 음식점 업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광고에 무던히 힘을 쓴다.
    • 인센티브.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또다른 방법으로 리뷰어 및 배달 대행을 신청한 사람들에게 할인 바우처를 제공한다.



파일:배달앱 점유율 2021년 4월.png
2021년 4월말 기준 배달앱 시장점유율출처

2. 목록

배달앱의 경우 원래는 당연하게도 사기업이 운영하는 배달 앱만 있었으나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서 지자체 최초로 배달앱을 2020년 3월부터 정식 운영하게 되면서 공공 배달앱이 등장하며 2가지로 분류될 수 있게 되었다. 사기업이 운영하는 배달 앱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배달 앱이 있다.

2.1. 사기업 운영 배달앱

2.2. 금융기관 운영 배달앱

2.3. 지방자치단체 운영 배달앱 (공공배달앱)

  • 2곳 이상
    • 먹깨비: 서울특별시, 경기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시흥시, 경기도 성남시, 충청남도 천안시, 경상남도 김해시, 전라남도
  • 광역자치단체
    • 서울특별시 (서울배달플러스, 소문난 샵)
    • 부산광역시 (동백통)
    • 대구광역시 (대구로)
    • 인천광역시 (배달e음)
    • 광주광역시 (위메프오)
    • 울산광역시 (울산페달)
    • 경기도 (배달특급)
    • 강원도 (일단시켜)
  • 기초자치단체
    • 경상남도 창원시 (누비고)
    • 경상남도 진주시 (배달의 진주)
    • 경상남도 거제시 (배달올거제)
    • 경상북도 경주시 (달달[4])
    • 충청북도 제천시 (배달모아)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배달의 명수)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월매요)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주맛배달)
    • 부산광역시 남구 (어디GO)

2.4. 해외 배달앱

3. 장점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만 운영되면, 이보다 좋은 것이 없다. 이전에 주문했던 사람들의 리뷰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메뉴도 추천받을 수 있으며, 각종 인앱 쿠폰 등을 활용하여 할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젊은 층으로 갈수록 전화 공포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모르는 상대방과의 전화를 매우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인데, 말 한마디 할 필요 없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니 이들에게도 큰 장점이 된다. 청각장애인 등 전화 주문 자체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요새는 수령도 대면으로 하지 않고 집 앞에 놓고 연락만 하는 비대면 형태가 크게 증가한 만큼 모르는 사람과 어떠한 커뮤니케이션 없이 한끼 식사가 가능해진 것이다.

아울러 역시 잘만 운영되면, 음식점 업주 입장에서도 고품질의 광고를 대행해주기 때문에 좋다. 기존의 전단지 광고는 전단지를 인쇄하는 비용 뿐만 아니라 배포하는 인건비가 들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 전단지를 모으는 것을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는 고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반면 스마트폰 광고는 유형의 매체가 아닌데다가 바로 그 메뉴를 주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으므로 훨씬 유용하다.

4. 단점

배달 자체의 문제로 들 수 있겠지만, 우선 일부 식당의 비위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배달앱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는데 위생 상태가 엉망인 업체가 적발되기도 했다.# 소비자가 앱으로 주문을 하기 때문에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보니 그런 일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배달앱의 단점은 배달 자체보다도 배달앱 구조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배달앱 자체의 단점이 소비자 입장의 장점을 여럿 상쇄하고 업주 입장에선 장점을 어필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정도로 현실은 녹록치 못하다는게 문제다. 기존의 유통구조는 (음식점 업주) <=> (소비자) 였는데, 이제 (음식점 업주) <=> (배달 앱 회사) <=> (소비자) 형태로 되었다. 유통단계가 늘어났으니 비용이 추가되는 게 당연하다. 배달 앱을 통해 주문이 더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기는 하나 결국 누군가는 적어도 기존에 비해 손해를 보게 된다는 말이다.

또한, 여기 서술된 단점의 요지들은 야놀자, 직방 등의 플랫폼 기업이라면 어디든지 해당하는 것들이다.

정말 업계 생리를 잘 알고 전화를 꺼리지 않는 사용자라면, 배달앱은 메뉴 볼 때 사용하고 고전적인 방식대로 일반전화를 찾아서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 주문한다. 배달앱이나 전단지 업체가 아닌 직거래이기 때문에 수수료도 절약되고 서비스도 훨씬 좋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 기준으로 몇몇 프랜차이즈들이 배달앱 수수료로 인한 비용 상승을 핑계로 배달료를 따로 받고 있으면서 정작 직접 일반전화를 통해 주문을 해도 배달앱 수수료 지출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배달료를 그대로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배달앱이 물가상승의 주범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으며 아예 직접 찾아가는 경우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5] 2010년대 이전 신용카드사[6][7]가 만악의 근원 취급을 받았던 것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사 등과 달리 배달앱의 수수료 체계는 갈수록 악화되어 간다는 점에서 문제를 느끼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인식이 악화되던 와중에 배달의민족이 2위 업체인 요기요를 운영하던[8]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즈로 인수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독점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자, 대중 일반 여론은 이참에 배달앱 쓰지 말고 매장 직접 찾아가기 운동을 벌이자는 수준까지 나아갔다. 특히 배달앱 논란은 오랜만에 진보 언론과 보수 언론이 하나되어 비판을 가하고 있다. 물론 이유는 다르지만[9] 시장점유율 99%의 독점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대한 비판만큼은 하나다. 물론 소비자도, 당연히 억울하게 내 돈 나가는 것이 아깝다는 반응이 다수다.

그리고 배달의민족 문서에도 있듯 국내 재벌기업[10]보다 외국계 자본이 어떤 면에서 더 나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도 비난 요인이다. 삼성의 산업재해 문제는 10년이 넘는 싸움 끝에 협상을 어쨌든 얻어낸 반올림 사태와 비교해 봐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외국계 회사가 작정하고 대한민국을 농락해 버리면 책임 추궁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국내 여론이 외국계 자본에 호의적이지 않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이라도 했으면 차라리 주주들이 의견표명을 하는 방식으로 견제가 가능했고 오히려 지금과 같은 신종 적폐라는 비난을 덜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그것이 한국 경제에도 건전한 활력을 주고 김봉진 대표 본인도 매각 못잖은 이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느 응용 소프트웨어가 그렇듯 플랫폼 지원 범위의 문제가 있다. 가령 Microsoft Windows로 나온 배달앱은 찾아보기 어렵다.

4.1. 음식점 업주 입장에서의 손해

가장 큰 문제는 배달 앱이 각 음식점간 광고비의 경쟁 을 부추긴다는 것에 있다. 사실 이것은 배달앱 초창기에는 일부 업체만 광고비를 지불하여 광고비의 효과를 뽑을 수 있었으나, 배달 앱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너도나도 앱에 등록하면서 문제가 심화되었다. 원래대로라면 광고료 및 카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지출에서 큰 부분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무시못할 정도 (순이익으로만 따지면 심각한 정도)의 지출이 되고 말았다. 또한 너도나도 광고를 띄우다보니, 광고를 띄워도 적자가 나는 사태에 이르렀다. 또한, 배달앱들은 매장 위치에서 특정 반경내의 소비자에게 광고를 띄울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해왔으나, 그 매장위치를 가상으로 주변에 더 깔 수 있게 하여 이전에는 알지도 못했던 타지역 매장과도 경쟁하게 되어 그 폐헤가 심각해지고 있다. [11]

소위 손놈들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도 치명적이다. 잘 알겠지만 한 진상의 활동력은 열 우수고객의 활동력을 능가한다. 물론 소비자가 타당한 요구를 제시한다면 그것을 무시하는 업주 잘못이지만 악성 리뷰를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파워블로거지 형태의 고객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다. 심지어 이것이 진화한게 리뷰 조작 업체들인데 # 비용만 대주면 지역 1위로 만들어주겠다는 요구를 해대온다. 가격 경쟁 및 맛 경쟁을 해야하는 업체들 입장에서 죽을 맛...

2021년에 어느 음식 다 쳐먹고 욕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배달거지와 그 배달거지의 요구만 업주에게 강요하는 배달앱 때문에 업주 한 명이 쓰러지고 사망하였다.서울 동작구 새우튀김 갑질 사건참고 이 일이 퍼지면서 2019년에 유행했던 배달거지 개념은 라이더가 아니라 음식을 다 먹은 뒤에 환불을 요구하는 손놈에게도 적용되었다.

4.2. 소비자 입장에서의 손해

위를 보면, "결국 손해는 업주가 보고, 소비자들에게는 이로운 경쟁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업주들은 추가적인 부담을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한다. 가격을 낮출수는 없으니, 배달앱을 통해 들어오는 주문등에 대해서 저질의 재료를 쓴다거나 정량을 줄인다거나 하는 것이다. 이를 도시 전설로 치부하는 일이 많으나[12]이미 각 언론에서 문제점으로 제기한 바 있다. #

설령 돈 뿐만아니라 업주들이 배달앱으로 인한 손해때문에 소비자에게 스트레스를 전가하는 추잡한 만행이 벌어져 논란이 자자하다. 평점 5점 만점에 4점만 남겨도 폭언을 하거나, 정당한 클레임까지도 진상 고객으로 몰아가며 역으로 협박을 하는 진상 업주들도 존재한다. 4점 후반대는 되어야 평점 경쟁에서 해볼만한 위치고 4.5점 미만부터는 점점 절망적으로 흘러가기 때문인데, 결국 엄밀히 따지면 4점을 받을만할정도로 별로인 음식을 만들어놓고 그 사람을 폭언하는 것은 맹백한 업주의 잘못이다. 애초에 불만이 있으면 본인이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 제아무리 업주가 힘들고 배달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그걸 소비자가 이해해주거나 받아줄 의무가 하나도 없다.

또 다른 문제점은 "진짜 맛집을 찾기 어렵다는 것에 있다." 수수료 폭탄 여론 때문에 배달앱들은 기존의 20%에 달하던 수수료를 감하고 대신 광고료를 받는 방법으로 선회했다. 이 때, 소비자들에게 주로 보이게 되는 것은 맛집이 아니라 배달 앱 회사에 광고료를 두둑이 얹어주고 소비자들에게서 회수하려는 쪽으로 입장을 전환한 업주들의 식당이 되는 것이다. 리뷰를 통해서 거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알다시피 배달 앱 회사들은 수익원이 업주지 소비자가 아니기 때문에 업주들의 요청에 따라 리뷰를 조절하는 행위를 저질렀고 공정위나 소보위등에서 주시하고 있는 사항이다. # [13]

그리고 간과하는 것은 배달 앱 회사에 지나치게 많은 개인 정보가 유출된다는 점이다. 배달 앱 회사는 소비자의 기호뿐만 아니라 핸드폰 번호, 나이, 핸드폰을 주로 사용하는 지역 등을 시시각각으로 저장하여 활용한다. 이것만 해도 불쾌한데, 이런 정보가 무단으로 타인에게 넘어가는 것이 문제다. 배달 앱에서 배달 대행을 할 때 이러한 정보를 넘겨준다.[14]

실제로 배달의민족은 수집한 개인정보를 제때 파기하지 않아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위반'으로 방통위로부터 시정 조치를 받은 바 있다. #

4.3. 배달 앱 회사 입장에서의 손해

위의 내용을 보면 이득을 보는 것은 결국 배달 앱 회사들로 보인다. 당장 배달의민족 등 메이저 어플은 수년 동안 적자를 면하지 못한 적이 있다. 그것도 수백억대의 적자를 보는 것이다. 플랫폼 기업의 성격 상 선도자의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배달 앱 회사들끼리도 출혈 광고 경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배달 앱은 사용자의 규모가 곧 경쟁력이기 때문에 각 회사들은 현재까지도 몸값 비싼 연예인들의 광고로 TV와 라디오를 메우고 있으며 버스며 지하철등에 전단지를 전국 방방곡곡으로 붙이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또한 할인 등의 바우쳐를 대량으로 뿌리면서 컨슈머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심하면 5000원, 10000원 할인을 퍼주기도 했는데, 시장 선점을 확실히 이루기 위해 억소리 나는 지출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는 독점적 시장 사업자가 등장하면 손해가 전부 이득으로 바뀌니 배달앱 사측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보아야지 손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 2010년대 후반을 지나며 배달앱 체제가 배달의민족 1강과 요기요 및 쿠팡이츠 2중 체제가 굳어지자 할인 쿠폰 등 바우처의 규모와 적립금 및 VIP 혜택 모두 크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는 한국 배달서비스 점유율 2위인 '요기요'와 3위인 '배달통'까지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점유율 1위인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면서 완벽한 독점 구조로 시장을 장악할 의도를 보였었다. 요기요 문서참고.

다행히도 공정위에서 배달의 민족의 인수합병에 허가한 대신, 요기요를 매각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워 시장 독점은 차단되었다.

현재 배달앱의 경우 업체간 치킨게임이 진행중이라 영업이익이 크지 않아서 배민은 2021년 전년도의 2배인 2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756억 적자이며 쿠팡이츠는 35억 적자를 보고있다.

미국도 업체 사정이 비슷한 상황으로 배민의 중개수수료는 6.8% 인데 미국 우버이츠의 중계수수료는 고객과 식당 양쪽에서 받기 때문에 30%~45%에 달해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정작 우버딜리버리 측은 2021년 기준 3.5억달러 적자, 미국 1위 배달업체 도어 대시는 4.5억달러 적자로 치킨게임 중이다.

5. 대응책과 문제점

5.1. 유상운송 이륜자동차의 법제화

일반적인 자동차의 경우 다른 사람의 물건을 돈을 주고 배달하려면 노란색 영업용 차량 번호판을 발급받아야 운행 허가가 나고 영업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륜자동차의 번호판은 영업용 번호판이 따로 없어서 영업용과 가정용의 구분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유상운송 이륜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가정용 보험으로 유상운송을 해도 겉으로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사고가 나더라도 약관상 보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정용 보험을 들고 교통법규는 모조리 무시하면서 위험하게 유상운송 하는 행태가 하도 많아지다 보니 오히려 가정용 보험의 보험료가 수직상승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게다가 이륜자동차만 영업용 번호판 없이 유상운송이 가능하다는 점은, 비싼 돈 주고 번호판을 구입하여 운행하고 있는 택시, 전세버스, 용달, 화물, 트레일러, 택배차들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 이에 바이크 동호회에서는 이륜차도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을 신설하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5.2. 직접 주문 및 직접 포장 방식의 대두

한때는 배달앱으로 찾아오는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배달앱으로 음식점들을 둘러보고 마음을 정한 뒤 인터넷으로 직접 음식점을 찾아 주문하는 방법이 제시되었다. 이렇게 음식점과 소비자가 배달앱이란 중간구조 없이 직접 거래를 하게 되면 그만큼의 수수료가 절약되고, 음식점은 소비자에게 그 수수료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에서였다.

우선 예전에는 배달을 하려면 그 가게에 배달부가 있어야 했지만, 배달앱이 활성화되면서 배달이 있든 없든 월급의 형태로 꼬박꼬박 돈을 지불해야 하고, 4대보험과 같은 복지도 신경써야하는 배달부를 고용하는 대신 배달외주업체에 배달을 맡기게 되었다.[15] 2018년 이후로는 배달부를 직접 고용하는 영업점이 중국집이나 치킨집, 피자집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고, 이런 곳은 배달외주업체에 배달비를 주고 배달을 맡길 수밖에 없다.[16]

이 부분에서 소비자와 음식점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게 된다. 소비자는 불편함과 손해[17]를 감수하고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배달앱을 쓰던 때와 차이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배달비가 마찬가지로 나간다고는 하지만 배달앱의 문제니 상관없는 부분이다. 중개수수료의 경우 배민이 6% 이상, 요기요는 8% 이상이며, 외부 결제 수수료까지 생각하면 배달앱을 안 썼을 때 남는 차이는 10%까지 육박하기도 한다. 다만 업주 관점에서는 배달앱과 달리 직접 관리해야 하고, 서비스를 따로 취급하는 간접비용이 이를 상쇄한다고 판단해 기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로는 포장 주문시에도 ESG 경영을 실천한답시고 일회용품 줄이기 명목으로 포장료를 따로 받거나 아예 테이크 아웃을 거부하는 매장이 생겨나면서 이들에 대한 여론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을 정도다.

단,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음식점은 직접 전화로 주문을 받는 것보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받는 게 관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직접 전화로 주문을 받으려면 사람이 직접 메뉴, 주소, 주문을 일일이 받아 적어야 하며, 무엇보다 그 주문을 받아적을 인건비가 들게 된다. 그래서 음식점 중에는 아예 전화를 없애버리고 배달앱을 통해서만 배달을 받는 곳도 많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같은 돈을 주고 서비스를 이용할 거라면, 배달앱의 편리함과 쿠폰 등의 혜택을 누리는 편이 소비자에게 훨씬 유리하다.

결국, 소비자든 요식업주든 이 글에 막대하게 적혀있는 배달앱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편의를 위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비싼 이용료를 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는 시장 경제 체제에서 당연한 것이지만, 편의를 위해 지불하고 있는 요금이 그 값어치를 하고 있는가, 배달앱의 장점과 단점 중 어느 것이 더 큰지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5.2.1. 배달앱이나 배달음식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나쁜 경우

배달앱 이전부터 있던 사람들이지만, 배달음식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게 박힌 사람들은 배달앱도 곱지 않게 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특히 수수료 문제에 예민한 사람들은 배달앱이 아무리 편해도 절대로 쓰지 않는다. 이런 경우, 부득이하게 배달 음식을 먹어도 직접 포장을 선호한다. 매장 상태를 볼 수 있고 배달사고가 없는 데다가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도 줄어들어서 직접 포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론 상술한 대로 포장비를 받기 시작하는 매장이 늘어난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확률이 높긴 하다.

이들이 어쩔 수 없이 배달을 시켜야 한다면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불편을 감수하고, 매장에 직접 전화를 해서 매장가에 배달료만 내는 형태로 배달시키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수수료만큼 소비자는 물론 배달원, 점주 모두에게 절약되기에 직접 포장 다음으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가격도 직접포장가(배달앱 메뉴가가 아님)에 배달비만 따로 받는 수준이다. 이 경우 현금영수증 처리는 거의 100% 해 준다.[18]

5.3. 공공기관이 배달앱을 운영

이미 현재의 한국은 배달앱이 없는 사회를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배달앱을 불법으로 규정시켜 아예 없애버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만 번 양보해서 실현된다 하더라도 그리 밝은 미래가 있진 않을 것이다. 일단 모든 음식점은 직접 주문을 받아야하기에 주문을 받고, 배달부와 연락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전에는 어디에서 시켜먹든 쿠폰이 차곡차곡 적립되었는데, 다시 각 가게별로 쿠폰을 적립하는 불편한 세상이 된다.

이처럼 이제 배달앱의 가치는 인정하고, 배달앱을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공공(정부)이 관리하도록 해서 음식점과 소비자들 모두 이롭게 하자는 주장이 대두되었고,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를 시작으로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 배달특급 등 공공 배달 앱이 2020년 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찬반이 명확히 갈리는데, 찬성 측에서는 과점 시장에 대한 규제 및 경쟁 체계 구축의 필요성, 소상공인에 대한 수수료 부담 인하를 이유로 들고, 반대로 반대 측에서는 플랫폼 사업에 공공이 뛰어드는 것은 자유 시장 경제에 반하는 관치 경제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 결국 공공 배달앱의 경우 배달 수수료를 지역 주민의 세금으로 대신 부담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비판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1] 보통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전용이 많지만, 배달이라는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론상으로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2] 2021년 6월 24일 서비스가 종료되었다.[3] 배달앱이라기보다는 가격비교 플랫폼이다.[4] 달리는 달팽이의 약자이다.[5] 물론, 배달앱들은 이걸 또 기회 삼아서 자체 포장 주문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있다.[6] 대표적으로 2004년 이마트와 비씨카드 간 싸움이 유명하다. 비씨카드가 수수료를 인상하려 하자 이마트는 아예 카드거래를 끊었는데, 소비자들은 오히려 이마트를 응원하는 현상이 빚어졌고 현금이나 타카드 결제시 카드수수료 상당액인 1.5%를 무조건 할인하는 이벤트를 열자 소비자들도 편하게 돈버는 카드사를 족치자에 동참하여 현금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7] 2010년대 이후에는 카드 수수료 자체의 인하, 수수료 인하로 인한 카드 혜택 축소 등으로 인해 카드 수수료에 부담을 갖는 '소비자'는 거의 없다.[8] 배달의 민족 인수를 위해 매각했다.[9] 진보언론은 배달원의 인권문제, 보수언론은 자영업자의 영업이익 감소 문제.[10] 신세계그룹으로 추정되나 근거는 없다. 신세계그룹은 그래도 유통업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최소한 국내법은 준수하는 업체다.[11] 배달의민족의 경우, 울트라 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제도는 일명 깃발이라 불리는 매장 위치 주변 2~3km의 광고 구획을 개당 8만 8천원의 고정비용을 받고 판매한다.[12] 배달 앱 회사의 관점이 드러나있었기 때문이다.[13] 그러나 일부 악성 리뷰의 경우 그 달 매출에 150만원까지도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또한, 배달앱 측은 그러한 경우든 어쨌든 수정/삭제를 원칙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조치를 취해도 게시 중지만 취한다.[14] 민간 배달 앱에 적힌 모든 전화번호는 안심번호라고 자동생성된 050 등의 번호를 쓰는데, 이 번호를 통해서 업주와 소비자가 연락할 수 있으며, 그 외의 연락은 필수약관 위반으로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업주는 본사에 전화해도 소비자 번호를 알 길이 없다. 또한 소비자, 업주 모두 서로의 번호를 알 수 없어 정보 독점의 위험도 있다.[15] 그렇기 때문에 배달앱 초기에는 직접 고용하는 배달부의 관리 문제가 사라졌다며 환영하던 자영업자도 있었다.[16] 시골에선 배달부를 고용하거나 배달 업체를 이용 안 하고, 가족이 하는 곳도 있다.[17] 할인 및 쿠폰, 적립 등[18] 신용카드 가맹점 자체가 현금영수증 가맹점이기도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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