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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문서 ]
| 게임의 추적자 박 선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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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colbgcolor=#fff,#1f2023>박OO |
| 직업 | 오징어잡이 어선 선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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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 오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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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징어 게임 2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시즌 1에서 형의 총에 맞아 바다로 떨어져 의식을 잃은 황준호를 구해주었으며, 이후 경찰 수사로도 오징어 게임이 벌어지는 섬 수색에 진전이 없던 준호의 부탁대로 문제의 섬을 찾아나서도록 항해를 도와주었다.돈도 안 되는 일이라고 투덜대면서도 1년 반이 되도록 수색에 협조하는데, 어느 날 준호가 수색을 그만두겠다 말하자 얼굴을 못 봐서 섭섭할 것 같다 말하며, 경찰보다 많이 쳐줄 테니 같이 오징어잡이를 하자고 권하는 등 준호에게 정이 든 모습을 보인다.
이후 준호가 기훈과 함께 용병들을 데리고 수색 팀을 꾸려오자 다른 배 선장과 함께 계속해서 수색을 진행하는 데에 도와준다. 기훈이 오징어 게임장에 또다시 끌려가게 되면서 수색을 서둘러야 하는 가운데, 비바람이 치는 등 상황이 여의치가 않자 한 배를 탄 이들과 술자리를 벌이면서 위로를 해주기도 한다. 한 편으로는 수색 팀의 용병들이 사용하는 장비들, 특히 드론[2]에 대해 무척 신기해하며 호기심을 가진다.
그러다 3일 째 밤 배에서 혼자 수색용 드론을 건드리고 있던 와중에 숙취와 배멀미로 구토를 하러 갑판에 올라온 드론 기술자를 마주치게 되었고, 이 일로 추궁을 받다가 수습하는 척 하면서 기술자를 드라이버로 찌르고 바다에 빠뜨려 죽인다.[3] 그리고 소리를 듣고 뒤늦게 나온 최 이사에게 파도가 갑판을 치는 소리 같다며 은폐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다.
3. 추측
정황상 박 선장은 시즌 1에서 황준호를 구하기 위해 그의 형인 황인호(프론트맨)가 파견한, 오징어 게임 측에서 심어 놓은 스파이로 추정된다. 부표를 잡고 떠밀려 온 황 형사를 구하려고 했다는데 사실 총을 맞고 떨어진 위치와 시점을 정확히 알지 않는 이상 제시간에 구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총을 맞고 바다에 빠진 준호를 생존에 무리가 없게 구한 것부터 황인호의 설계였을 것이다. 또한, 박 선장은 황준호 형사를 구하고 나서도 무료로 섬들을 탐사하는 것을 도와주는데, 이 또한 내용 정황상 일부러 오징어 게임이 주최 중인 섬을 의도적으로 피해서 탐색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남해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섬이 있고 유명지나 큰 섬이 아닌 이상 생긴 게 거기서 거기라 지리도 모르고, 해도를 읽는 것도 능숙치 않은 준호는 박선장이 "여기가 거기다."라고 하면 믿을 수밖에 없다. 당장 수색 리스트에 쓴 지도도 전문 해도가 아닌 일반 지도를 쓰고 있었다.[4]또한, 기훈의 이빨에 있는 위치 추적기에 대한 비밀을 주최 측에 전달한 것 역시 이 인물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외적인 추측으론 그가 배를 몬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시즌 1에서 장기밀매요원들이 언급하는 배가 이 박 선장이 모는 배를 뜻하고 장기 운반자 역할을 겸하는 사람으로 보이며 장기밀매요원들이 말하는 시간이 지체되면 배가 간다는 말은 해당 섬에 계속 오래 있는 것이 게임 장소를 노출케 하는 거와 다름 없기에 장기간 있는 것이 힘든 걸로 보인다.
그가 스파이일 수 있다는 복선은 나왔다. '오징어'잡이 배[5] 선장인 것부터가 복선이라 볼 수 있으며, 작중 성기훈이 임플란트에 심어둔 위치 추적 칩을 한 낚시꾼이 가지고 있던 미끼 속에서 나왔고, '다른 사람이 낚시하다 남은 거라면서 줬다.'고 말하는데, 미끼들을 아무렇게나 들고 다닐 수 있으면서 낚시꾼에게 접근해도 아무 의심도 사지 않을 사람 하면 범위가 꽤 좁아진다. 또한 준호가 서울에 있는 동안 4화에서 박 선장과 술 마시던 우석이 친구가 잡혀갔다고 하자 박 선장은 "그 게임하던 친구?"라며 아는 기색을 보이다 곧 황 형사에게 들었다고 했는데,[6] 실제론 준호가 아닌 프론트맨이나 다른 주최 측 관리자에게 전달받은 정보일 수도 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본인 입으로 '바다 위에서 30년을 보내왔다'라고 했다가 조금 뒤에는 '이 배에선 10년 있었다.'라고 하였는데, 10년쯤 전부터 게임 주최 측에 이미 포섭되어 참가자들을 실어 나르고 황준호와 같은 탐색자들을 방해해왔을지도 모른다. 대화내용부터가 어디서 정보가 새어나갔는지를 얘기하고 새로 선장이 새로 불러모은 사람들을 살벌하다며 은근슬쩍 어그로를 돌리는 모습에서 이미 쎄함을 느낀 시청자도 존재한 것. 거기서부터 보면 한 배를 탔으니 같이 살고 같이 죽는 거라는 말에도 그럴듯한 구실을 달지만 은근슬쩍 대답은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점점 수상해 보이는 걸 알 수 있다. 전화인 3화에서 처음 스파이의 존재가 암시되는 부분이 알고 보면 다시 보이는 부분이라면, 4화에서의 이 대화는 첫 시청에서도 뭔가 수상해보이는 낌새를 느낄만한 첫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거기다 박 선장의 배인 파라다이스에는 일반 어선에는 거의 쓰지 않는 색이자 오징어게임의 상징색 중 하나인 핫핑크가 곳곳에 도색이 되어 있다. 드론 기술자를 살해한 뒤에는 이 핫 핑크빛이 우비에 비쳐지면서 마치 진행 요원을 연상시키는 색으로 잠시 보이는 연출도 있었다.
또한,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섬을 탈출하려고 시도하는 비상사태가 벌어지거나 아니면 외부 침입자가 침략하게 되면 섬 바깥에서 들어오지 못 하도록 막아내고 살해하는 작업을 담당하는 경비병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와 별개로 철두철미한 게임 주최 측이라면 만약을 대비하여 섬과 육지를 이을 배편을 사전에 확보해두는 것도 자연스럽다. 준호를 구해줬다는 점에선 특히 프론트맨의 측근일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오달수 정도의 거물 배우를 쓴 것에서부터 뭔가가 있는 캐릭터라는 걸 은연 중에 추측할 수 있었다고도 한다.
혹은 제 3회 오징어게임의 우승자의 이름이 박필삼이라는 점을 들어 이자 또한 황인호처럼 주최측에 가담한 전 우승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아니면 딱지남처럼 매우 오랫동안 진행요원으로 임하다 신임을 받고 외부에서 근무하는 외근직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 때문인지 딱지남처럼 살인을 하는 데 있어서 주저함이 없고 매우 능숙하다.
평소에는 준호의 수색을 만류하다가도 막상 더 이상 수색을 포기하겠다라고 선언할 때는 놀라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그렇게 되면 준호를 더 이상 자신의 감시하에 둘 수 없기 때문에 은근슬쩍 다시 찾아오기를 유도한다.
하지만 기술자를 죽인 계기로 시즌 3에서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될 듯하다. 어쨌거나 결국 기술자가 사라졌고 새벽에 유일하게 배 밖에 나온 사람은 최 이사와 박 선장 밖에 없어서 의심을 피할 수는 없게 될 것이다. 물론 최 이사에게 모든 걸 덮어 씌우거나 혹은 바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비바람이 실족한 모양이라고 주장하여 의심을 피할 수는 있다. 기술자는 자다가 멀미로 바다에 토하다가 박 선장을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그가 멀미로 고생하는 걸 봤다면 그럴 듯할 것이다. 또한 시즌 3에 박 선장이 진짜로 오징어 게임 주최 측의 스파이라는 것과 기술자를 죽이고 드론을 고장낸 것이 용병들에게 들통나면 성기훈 측 용병들에게 사살당하거나 아니면 용병들이 박 선장을 제압해 박 선장을 협박하고 오징어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장소나 혹은 다른 정보를 실토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최우석이 박 선장이 기술자를 살해하는 소동을 눈치 못 채고 넘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미심쩍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이럴 가능성도 낮지는 않다.
[1] 배 이름은 파라다이스.[2] 이름을 드롱으로 잘못 말하는 등 드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함을 보여준다. 다만 바로 밑에 후술된 행적으로 인해 이것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모르는 척 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존재한다.[3] 어쩌면 드론을 건드리는 것도 수색을 못하게 하기 위해 드론을 분해한 뒤 주요 부품을 빼내버릴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 전문 해도였다면 자잘한 섬이나 지형도 바로 표시 될텐데 일반 지도는 자잘한 부분보단 딱 지리적 부분을 표시한 것에 가깝기에 더 헷갈리기 쉽다.[5] 오징어는 보통 동해에서 많이 잡히는 해산물이다. 혹은 드라마 이름인 '오징어' 게임을 고려한 복선일 수도 있다.[6] 게임에 대해선 준호가 말했지만, 성기훈에 대해서도 말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