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7 20:25:40

비숑 프리제

미니 비숑에서 넘어옴
비숑
비숑 프리제 꼬똥 드 툴레아 말티즈 볼로니즈 하바니즈

세계의 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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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문서: 견종 · 분류:국제 공인 견종
국제애견연맹의 정회원국인 대한민국의 한국애견연맹이 지정한 국제 공인 견종 10그룹으로 구분
<colbgcolor=#eee,#000>그룹종류 (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견종만 가나다순 정렬)
1벨지언 쉽독 · 보더 콜리 · 부비에 데 플랑드르 · 브리어드 · 셰틀랜드 쉽독 · 스키퍼키 · 오스트레일리안 켈피 · 올드 잉글리시 십독 · 웰시 코기 · 저먼 셰퍼드 독 · 체코슬로바키아 늑대개 · 코몬도르 · 콜리 · 푸미 · 풀리
2그레이트 데인 · 그레이트 피레니즈 · 까나리오 · 나폴리탄 마스티프 · 뉴펀들랜드 · 도고 아르헨티노 · 도베르만 핀셔 · 도사견 · 라페이로 도 알렌테조 · 레온베르거 · 로트와일러 · 마스티프 · 미니어처 슈나우저 · 미니어처 핀셔 · 버니즈 마운틴 독 · 보르도 마스티프 · 복서 · 불도그 · 불마스티프 · 사플라니낙 · 샤페이 · 세인트 버나드 · 아펜핀셔 · 에스트렐라 마운틴 독 · 오브차카 · 센트럴 아시아 셰퍼드 도그 · 카네 코르소 · 캉갈 · 티베탄 마스티프 · 필라 브라질레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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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그레이하운드 · 보르조이 · 살루키 · 스코티시 디어하운드 · 아이리시 울프하운드 · 아자와크 · 아프간 하운드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 휘핏}}}}}}}}}
파일:비숑프리제는 심히 귀엽다.jpg

1. 개요2. 상세3. 푸들과의 차이4. 여담5. 비숑 프리제를 키우는 유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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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숑 프리제(Bichon frisé)는 의 품종 중 하나로 국제 공인 견종 9그룹에 속한다. 프랑스, 벨기에 원산[1]으로, 어원은 프랑스어 비숑 아 푸알 프리제(Bichon à poil frisé[2]).

2. 상세

이름처럼 특유의 복슬복슬한 털이 인상적이다. 풍성하게 부풀어오른 듯한 느낌으로 잘 관리해 놓으면 마치 솜사탕이나 목화 같은 모습이 된다. 머리 모양을 커다란 원형으로 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숑을 키우고 있는 주인들은 이 머리 모양을 하이바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처음부터 가정견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수렵견보다는 순하고 훈련 효과도 좋으며, 독립적이라 집에 혼자 두어도 헛짖음이 적은 편이다. 물론 이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며 조용할 거라고 단정짓지 말자. 잘 짖는 애들은 잘 짖는데 문제는 비숑은 보통 목소리가 대형견 못지않게 쩌렁쩌렁 하다는 것.

일본과 외국에서 한동안 인기 절정이었으나 앞서 말한 지나친 활발함, 미용비, 소형견으로서는 조금 큰 사이즈로 인해 모두 20위권을 벗어난 지 오래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중반 두세개 전문견사에서 브리더들이 자신들만의 혈통을 형성하고 비교적 엄격하게 브리딩을 하여 타 견종에 비해 외모나 성격상 특성이 잘 유지되었으나 2010년대 들어 몰티즈 또는 흰색 푸들과의 교배로 태어난 개들이 상당히 많아 주의해야 한다. 보통 몰티즈와 비숑을 교배시켜 미니 비숑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곤 하는데 미니 비숑이라는 견종은 원산지인 프랑스에선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

보통 비숑 프리제의 분양가는 흰색 포메라니안과 함께 고가인 편인데, 전문견사의 경우 암 400만원, 수 300만원 이상, 전문 견사 출신 가정견의 경우 암 250만원, 수 200만원 이상이다. 애견샵 순종이 극히 드물다. 특히 국내에서는 비숑을 볼 수 있는 경우가 흔치 않고 전술한 상황으로 인해 푸들이나 몰티즈 잡종을 비숑 프리제라고 속여서 파는 분양업자가 많다. 주의하자. 잘 아는 지인이 잘 키워달라고 그냥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이하로 분양하는 강아지는 잡종일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 비숑 프리제 순종을 키우고 싶으면 엄청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반드시 검증된 혈통에 외모 좋은 순종이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적정선에서 마음에 드는 개를 데려오는 것도 물론 좋다.

그래도 일단 순종을 고르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명심하자.
  1. 두 눈과 코가 정확히 역 정삼각형이다
  2. 코가 눈보다 훨씬 크다.
  3. 꼬리가 등으로 동그랗게 말려 올라가야 한다.
  4. 귀는 항상 덮여 있고 눈 높이 조금 위에서 상단이 위치한다.
  5. 털 색은 약간의 연한 살구색[3]과 회색 이외에는 순백이어야 한다.

3. 푸들과의 차이

외모상 푸들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분명한 차이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곱슬털이다 보니 비슷해 보이고 어느 정도 비숑과 푸들에 대해 아는 사람들도 빠르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비숑 프리제와 푸들은 서로 관계없는 품종이고 생각보다 성향 차이가 큰 품종들이다. 털이 심한 곱슬이기 때문에 우연히 비슷해 보이는 것일 뿐이다.

일단 비숑과 푸들을 흡사하다 느끼게 만드는 가장 주요한 원인인 곱슬거리는 털을 살펴보면, 모질이 강한 푸들과 다르게 비숑 프리제의 털은 가늘다. 곱슬도 푸들보다는 느낌이 덜해, 풍성한 솜털이 반곱슬 형태인 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푸들의 털을 매우 잘 빗어 풀어준다면 비숑 같은 반곱슬 느낌이 충분히 나온다. 또한 꼬리털도 푸들에 비해 비숑의 것은 직모에 가깝다.

크기가 일반적으로 비숑이 크다고 알려져있으나 푸들은 크기가 천차만별이라서 이는 크게 유용한 정보는 아니다. 이는 토이푸들과 비교해서 그런 것으로 비숑이 23~31cm인 반면 토이 푸들은 28cm까지이기 때문. 하지만 미니어처 푸들 또한 한국 사회에 많이 존재해 비숑보다 눈에 띄게 키가 큰 소형푸들도 많이 존재한다.

체형은 비숑이 푸들보다 상대적으로 너비가 있는 편인데, 때문에 같은 키라면 비숑이 좀 더 넓직한 느낌을 주며 체중도 더 나간다. 다리 또한 푸들은 대개 다리가 상당히 길고 날씬하며, 비숑은 상대적으로 다리가 짧은 편이다. 비숑은 다리가 짧아 성견인데도 아기처럼 아장아장 뒤뚱뒤뚱 걷는 경우가 많은 반면, 푸들은 늘씬한 다리로 사뿐사뿐 걷는다. 푸들은 머리가 작지만 비숑은 머리도 큰 편이다. 즉 지나가면서 자주 보는 푸들 같아 보이는 개들보다 키에 비해 덩치가 있어보이며 다리가 짧고 머리가 크다면 비숑일 가능성이 좀 높다.

정리하자면
  1. 일단 키에 비해서 다리가 짧고 덩치와 머리가 커보인다.
  2. 코가 눈에 비해 확연히 크다.
  3. 털이 산양털 같이 꼬여있되 그 느낌이 심하지 않다.
  4. 꼬리는 거의 등에 붙듯이 정가운데 척추라인을 따라 올라가 있다.
    이런 특징들을 다수 가지고 있다면 비숑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물론 푸들이 위와 같은 특징들을 약간 보일 수도 있으나 저 중 다수에 속한다면 비숑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푸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인
  1. 주둥이가 길다.
  2. 털색이 색채를 띠고 있다.
  3. 머리가 작고 다리가 길어 전체적으로 늘씬하고 키에 비해 몸이 가는 호리호리한 느낌이다.
  4. 꼬리가 짧다.(어릴 때 꼬리를 잘랐을 경우)
    위의 것들이 존재한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푸들이다.

4. 여담

  • 독마더 소형견 사망 사건의 피해견이 바로 이 품종이다.
  • 이 품종의 개의 털을 네모 모양으로 다듬으면 네모네모 멈뭄미가 된다. 그냥 냅두면 동글동글 엉엉이이다.
  • 보리보리의 보리가 바로 이 견종이다. 규현의 닮은꼴로 화제가 된 적 있다.
  •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 귀족들이 키우던 어마어마한 수의 비숑이 혁명군에게 학살된 바 있다.
  • 강심장에 2017년 출연한 모델 겸 배우 류태준이 9만원 주고 분양받은 비숑 탱이가 800만원짜리 쌍커풀 수술을 받아야 했던 에피소드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비숑이 눈 쪽 주변에 털이 찔러 종기가 잘 생기고 잘 낫지 않는다고.
  • 2020 수능대비 수능완성의 메인 모델이다.
  • 2021년, 주인의 실수로 동물원늑대 우리에 비숑이 떨어져서, 늑대들의 싸움 끝에 비숑이 죽는 사고가 있어 전 세계에서 큰 논란이 있었다. 국내 기사
  • 흰색의 베이스에 검은 눈과 입이 있는 둥근 머리 덕분에 기정떡과 자주 착각되곤 한다.

5. 비숑 프리제를 키우는 유명인들

※견주 이름 순으로 기재
[1] 스페인 남쪽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발견된 견종이라는 설도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2] 번역하면 약간 곱슬거리는 털.[3] 털이 흰 품종의 경우 어릴 때 미색이 도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4] 본가 부모님이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