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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린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의 일종인 "Red Light, Green Light"을 하고 있다.
놀이의 일종인 "Red Light, Green Light"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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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숨바꼭질을 응용한 놀이이다.술래가 벽을 보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다가 구호가 끝남과 동시에 뒤를 돌아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면 잡아낸다. 일반적으로 앞부분의 문구를 천천히 읊다가 이후에는 끝부분의 문구를 재빠르게 외치며 움직이는 사람들을 잡아내며, 동일한 놀이가 전 세계에 있는 만큼 나라마다 명칭이나 구호가 다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총 10개의 음절로 구성되어 있다. 1에서 10까지 세는 법을 아직 모르는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 10까지 세는 대신에 10음절로 된 문장을 이용하는 효과가 있다. 즉 ‘1부터 10까지 세고 난 뒤에 우리를 찾아!’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말한 뒤에 우리를 찾아!’로 재미를 주고 친숙하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2. 역사
한국의 옛 문헌에서는 찾아 볼 수 없어 이 놀이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일본의 놀이 '다루마상가 고론다(だるまさんがころんだ)'가 수입된 것이라 주장하는 견해가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은 임영수 연기향토박물관 관장으로, "일제강점기 무궁화 보급 운동으로 유명했던 독립운동가 남궁억 선생이 '다루마상가 고론다'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바꾸어 보급했다"는 주장을 펼쳤다.#[1][2] 그러나 "무궁화~"로 바뀌기 이전의 구호를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들어본 적이 없으며,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탈북자들에게도 한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많은 탈북자들이 그런 놀이 자체가 없다고 한다. # 그럼 언제 시작되었을까가 중요한데, 가장 많이 언급하는 시대가 1980년대이다.
이 밖에 임영수는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역시 일본 유래 놀이라고 주장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으며, 다른 민속놀이들 역시 일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우리 집에 왜 왔니 놀이가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 있다는 주장이다. ##
한국민속학회가 '우리집에 왜 왔니' 논란 당시 교육부로부터 수주해 연구한 '초등 교과서 전래놀이의 교육적 적절성 분석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직접적으로 수록한 고문헌은 없다. 보고서는 대신 이 놀이를 전통적인 숨바꼭질이나 술래잡기가 시대의 변화와 놀이성의 추가에 따라 변화된 형태로 봤다…(후략)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원조가 일본이라고?" 연합뉴스 2021년 11월 8일 보도 中.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원조가 일본이라고?" 연합뉴스 2021년 11월 8일 보도 中.
그러나 임용수의 개인적인 주장과는 달리, 주류 민속학계에서는 이러한 설에 근거를 찾을 수 없어 신빙성이 낮다고 여기고 있다. 한국민속학회가 과거 교육부로부터 수주받아 만든 《초등 교과서 전래 놀이의 교육적 적절성 분석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집에 왜 왔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포함한 전래 놀이가 일본의 놀이에서 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으로 밝혀진 바 있다.[3] 남궁억과 관련된 일화 역시 당대 기록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따라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 전해진게 아니냐는 일화를 소개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 수준에서 끝내는 경우가 많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 경우는 없다. 음율이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견해도 단지 비슷하게 들리는 것일 뿐 실제로는 일본어의 박자와 다르며, 게임 규칙 특성상 특정한 단문구를 천천히 읊다가 빠르게 말하는 놀이이므로 이 부분은 서로 비슷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사실 이 놀이는 한국이나 일본만이 아닌 전세계 수많은 국가들에서 존재하는 보편적인 놀이이기 때문에 일본에도 존재하는 놀이일 뿐이지 일본에서 나온 놀이는 아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다루마상가 고론다'는 오래 전부터 일본에 있던 민속놀이가 아니라 근대 이후 서양에서 유입된 놀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만약 일본을 거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그게 일본 놀이가 되는게 아님은 마찬가지다. 일본 같은 경우는 남미에서 행하던 놀이가 영국으로 퍼지고, 그것이 다시 영국의 문화를 수입하던 일본으로 건너와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일본에서 이 놀이를 행하는 방식이나 구호 등에서 메이지시대 이전이라면 있을 수 없는 표현이 나오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이 놀이가 생겨난 것은 최소한 근대 이후로 보인다. (일본 국립 도서관 출처)
3. 해외 명칭
세계 각국에서 이 놀이를 가리키는 명칭 또는 놀이 내에서 불리는 구호는 다음과 같다. Other names- 영미권 - "Statues" (석상들)
- 북미: "Red Light, Green Light" (빨간불, 파란불) 영상
- 영국: "Grandma's footsteps"(할머니의 발걸음) 또는 "Fairy footsteps" (요정의 발걸음) 영상
- 그리스 - Αγαλματάκια ακούνητα, αμίλητα, αγέλαστα... Μέρα ή νύχτα(동상은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웃지도 않는다. 낮이나 밤이나!)
- 네덜란드 - "Annemaria Koekkoek!" (안네마리아 쿡쿡!) 영상
- 독일 - "Eins, Zwei, Drei, Ochs am Berg" (하나, 둘, 셋, 산 위의 황소) 영상
- 오스트리아 - “Donner Wetter Blitz” (천둥 (오는) 날씨 번개) https://www.umwelt-bildung.at/die-schoensten-spiele-fuer-draussen
- 프랑스 - "Un, deux trois, soleil" (하나, 둘, 셋, 태양)
- 이탈리아 - "Un, due, tre, stella" (하나, 둘, 셋, 별)
- 벨기에-플란데런 - "Eén, twee, drie, piano!" (하나, 둘, 셋, 피아노!)
- 스페인 - "Un, dos, tres, el escondite inglés" (하나, 둘, 셋, 영국 은신처) 영상
- 포르투갈 - "Um, dois, três, macaquinho do chinês!" (하나, 둘, 셋, 중국사람의 작은 원숭이)
- 체코 - "Cukr, káva, limonáda, čaj, rum, bum!" (설탕, 커피, 레모네이드, 차, 럼, 붐!)
- 멕시코 - "Un, dos, tres, calabaza" (하나, 둘, 셋, 호박)
- 아르헨티나 - "Un, dos, tres, cigarrillo cuarenta y tres" (하나, 둘, 셋, 담배 마흔셋)
- 중국 -중국대만 - "一,二,三,我们都是木头人!" (하나, 둘, 셋, 나무 인간)[4]
- 중국 홍콩 - "一二三紅綠燈,過馬路,要小心!"(하나 둘 셋 빨간불 파란불, 길을 건널 때
- 일본 - "達磨さんが転んだ" (달마 씨[5]가 넘어졌다)
- 태국 - "A E I O U หยุด!" (A E I O U 멈춰!)
- 이스라엘 - "דג מלוח" (절인 청어)
- 인도네시아 - "Patung" (동상)
- 필리핀 - "Pepsi 7-Up"
- 베트남 - "Em bé tập đi" (아기가 걸음마를 배웁니다)
- 브라질 - "Batatinha Frita 1, 2, 3" (감자튀김, 하나, 둘, 셋)
4. 놀이 방법
오징어 게임의 □ 연설관리가면이 직접 설명해주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룰. |
술래가 등을 돌리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우는 동안 나머지 인물들은 술래에게 접근하고 술래는 해당 문장을 다 외우면 뒤를 돌아본다. 이때 움직임이 걸린 자는 술래에게 잡히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된다. 그러다가 술래에게 잡히지 않은 자가 마침내 술래를 건드리면 술래는 나머지 사람들을 쫓고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잡히는 자는 다음 턴에서 술래가 된다. 아울러 이 때 중요한 규칙이 하나 있는데 잡힌 사람을 살리는 손가락 걸기. 살아남은 마지막 사람이 술래를 건드릴 때 첫 번째로 잡힌 사람과 술래는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꼬아 놓고(두 번째로 잡히면 첫 번째와, 세 번째로 잡히면 두 번째로 잡힌사람과 손을 잡거나 손가락을 꼬는 것을 다음으로 잡힌 사람들도 반복한다), 잡히지 않은 사람이 그 손가락을 떼어놓으면 술래가 쫓으러 가는 버전도 있다.
물론 술래가 한 명도 잡지 못하면 그 술래가 다시 술래가 된다.
잡힌 자를 건드리기 전에 모든 인물들이 잡히게 되면 술래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가위바위보 등을 해서 다시 술래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규칙이다. 술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속도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느리게 말하다가 갑자기 빠르게 말하는 방법 등으로 페이크를 줄 수 있다. 다만 너무 지나치게 빨리, 그것도 자주 구사하면 항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적당히 한두 번만 하고 말자. 그 중에는 한 번은 엄청 빠르게, 다음 한 번은 엄청 느리게, 그 다음은 느리게 하거나 급마무리 하는 등 박자놀음으로 사람들을 낚는 고도의 낚시꾼 술래도 있다.
술래가 다른 사람들을 제대로 약올리는 방법은 술래가 뒤돌아본 상태로 계속 가만 있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너무 오래 시전하면 바로 게임이 파투가 나니 중간중간 적당히 끊어야 한다. 반대로 플레이어들이 출발을 안 해서 술래를 약올리는 경우도 있다.
4.1. 변형
바리에이션 버전도 다양하다. '무궁화꽃이 춤을 춥니다'라고 하면 플레이어들이 술래가 보는 동안 춤을 춰야한다.'담쟁이덩굴이 피었습니다' 또는 '앉은뱅이꽃이 피었습니다'이라고 하면 앉은 채로 가만히 있어야 하고, '할미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하면 허리를 숙인 채로 가만히 있어야 한다. 이 때 지역에 따라 아예 움직이면 안된다 는 규칙도 있다. 이외에도 장미, 개나리, 해바라기는 물론 특정한 포즈를 임의로 요구하는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다. 그리고 숨멎이꽃이라는 베리에이션도 있는데 이건 부르면 숨쉬는지 안 쉬는지 체크하고 숨 쉰다면 잡아간다.
무궁화 부분에 직업을 넣어 그 직업을 상징하게 되는 동작을 하게 시키기도 한다. 예로 '발레리나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하면 아라베스크를 하거나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해야 한다.
지역별로 다르지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무궁화 꽃이’까지만 외치고 그 뒤에 뒤로 가, 엎드려 등등이 있다. 뒤로 가는 전부 출발지점으로 가는 거고, 엎드려는 모두 엎드리는 것이다.[6] 그러나 뒤로 가를 계속 외친다면 맞아 죽을수 있으니 주의하자.
'무지개 꽃이 피었습니다'는 일정 보폭 이상으로 다리를 양 옆으로 벌린 채 멈춰야 하며(폭을 잴때는 술래가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외친다), '냉장고 꽃이 피었습니다'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멈춘 후, 술래가 똑똑똑 노크하면 문을 열고 술래의 2지선다 질문에 답을 해야한다. 술래와 동시에 외쳐서 같은 답을 하면 술래에게 잡혀가고 다른 답을 하면 계속 게임 진행.
그 밖에도 '원숭이 나무 위에 올라가' 같은 게 있다. 대충 주변 기둥에 매달리거나 붙는 것인데 계속 쓰면 맞아죽을 수 있으니 주의.
예체능 프로그램에서는 여기에 작은 미션을 더하여 술래에게 더 잘 걸릴 여지를 제공하곤 한다. 예를 들면 옷 갈아 입기, 댄스 추기, 특정 음식 먹기 등. 아무 생각 없이 미션에만 집중했다간 금세 걸리고, 어떻게 잘 버틴다고 해도 바로 술래가 낚시질을 시전하니 바로 몸개그를 거하게 선보이고 망하게 되는 것이 주요 패턴이다.
5. 매체
5.1. 방송·TV 쇼
- 퍼즐특급열차에 이 이름을 따서 게임을 했지만 규칙은 처음 표정과 다음 표정이 다른 얼굴을 찾는 게임이었다.
- 1박 2일에서는 퇴근 복불복으로도 활용되었다. 다만 이때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아니라 '자네 지금 퇴근하는 겐가?'로 바뀌었다.
- 놀면 뭐하니?에서 이 게임을 했다.
5.2. 드라마·영화
- 서양 드라마나 영화, 특히 공포 영화 등에서 '쳐다보지 않을 때 다가오는 존재'가 나오는 것은 대부분 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서양 버전인 'Statues(석상들)' 놀이의 술래 역할 및 그 박진감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실제 차용한 부분도 조각상이나 인형인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사람이 마지막으로 돌아봤을 때 코앞까지 다가와 점프 스케어로 놀래키는 클리셰를 사용한다.
-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1번째 게임으로 등장했다. 손가락을 걸어 살리거나 끊어버리는 규칙도 없이 술래 인형에게 걸리면 설치된 센트리 건으로 바로 사살되면서 탈락된다. 이후 드라마의 영향으로 이 놀이를 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는데, 사실 넓은 흙바닥이 필요한 오징어(놀이)와는 다르게 약간의 터만 있으면 충분하고, 오징어 게임의 유행 이전에도 대표적인 아이들 놀이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호가 한국어로 낭랑하게 재생되고, 미국인들이 이에 맞춰서 플레이하는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시즌 2의 티저 예고편에서도 등장하며 두 시즌 내내 개근한 게임이 되었다.
- 신이 말하는 대로에서는 1부 첫번째 놀이로 사용되었는데 여기선 술래인 다루마에게 걸리면 레이저가 나와 머리가 터져 죽는다. 영화에서는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혈액을 구슬형태로 고형화시켜 머리를 터뜨리며 구슬이 바닥에 흘러서 이동을 방해한다.
-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에서 특명귀가 사람들을 습격할 때 사용한 놀이로 나온다.
- 드라마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155화에서 밍밍이라는 이름의 게임으로 등장하며, 노구가 좋아해서 밤새 한다.
5.3. 만화·애니메이션
- 일본 애니메이션 두 사람은 프리큐어에서는 술래가 해당 문장을 말하고 뒤돌아볼 때 괴상한 표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웃겨서 움직이게 만드는 수법이 나왔다. 당한 사람은 완전히 다른 놀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5.4. 게임
- 모바일 게임 놈ZERO의 은둔의 꽃 보스전이 이 놀이이다.
-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보스 중 하나인 말괄량이 베키가 사용하는 패턴 중 하나이다. 또한 시로코 챌린지 모드에서 등장하는 풍월주 비화랑 역시 비슷한 컨셉의 패턴을 사용한다.
- Poppy Playtime 챕터 2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Statues(석상들)'이 미니게임으로 등장한다. 챕터 3에서는 중간보스 딜라이트 선생님과의 추격전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룰로 진행된다.[8]
- 비시바시 시리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게임이다. 보초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는 동안 버튼연타로 빨리 달아나다가 구호를 멈추고 돌아봤을 때는 멈추고 있어야 하는 식으로 말이다(돌아봤을 때에도 계속 연타하면 걸려서 총질이나 식사 당한다).
- 동명의 호러 게임도 있다. 심심할 때 한 번 해 볼 만하다.
- 게임 포털 사이트 캔디바에서 서비스했던 온라인 게임 중 퍼니스피드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존재했다. 서부극 분위기를 배경으로 캐릭터가 선인장 등 서부극에 있을 법 한 걸로 위장하고 진행하는데, 가끔 속사포랩처럼 빨리 말할 때도 있어서 술래인 보안관에게 걸릴 수도 있으며, 걸리면 총으로 난사당했다.
- 스1 유즈맵에서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존재한다. 대중적인 맵은 2, 3편으로 왼쪽 아래에서 5명의 저글링 유저와 1명의 갈색(술래)이 있으며, 목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성큰이 노랑색에서 하양색으로 바뀌면서 글링이들이 마구 달려야 하며, 목소리가 끝나면 성큰이 노랑색으로 변한다. 말이 끝나기 전에 버로우로 숨지 않으면 수많은 노랑 성큰들에게 숨구멍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다. 목소리는 미친 도라에몽, 미친호텔에서 흔히 들려오는 보이스웨어를 사용했다.
낚시 음성도 있다. 대표적인 게 "무궁화 꽃일까?"와 "빵상빵상빵상, 낚시다 으하하", "무궁화 꽃이 삼강 빠삐코! 헤이!", "빠빠라빠빠라바~" 이 4가지가 있다. 특히 이 중 3번째 낚시의 경우 처음하는 사람들은 90% 걸린다고 봐도 되는데, 순간적으로 성큰이 하양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앞부분에 들려오는 목소리도 정상 중 하나인 Fast,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다다다다다다다를 맡은 보이스웨어와 음성이 같아서 처음엔 구별하기 어렵다. 이후 버전에서 등장하는 함정카드 브금 낚시도 Very Easy 초반 멘트와 더불어 성큰의 색도 잠시 변하기 때문에 상당히 당하는 경우가 많다. 정상 멘트도 템포에 따라 여러 가지인 만큼 다채로운 편이다. 하지만 좀 해본 사람들의 경우 낚시와 정상을 매우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유는 목소리 톤이나 음질이 정상 멘트와 다르기 때문이다.
3번째 낚시의 경우 목소리가 Fast와 같으나 톤이 살짝 다르다. 원본 정상의 경우 목소리가 초반부터 삑사리가 나지만, 낚시의 경우 삑사리가 나지 않고 저음으로 말한다. 더불어 Very Easy의 낚시버전인 함정카드의 경우 처음 대사인 "우왕굳 킹왕짱" 부분에 잡음과 치지직대는 소리가 상당히 많이 섞여있다.
그리고 술래 역할인 질럿이 실드가 70인데 갈색이 무개념일 경우 실드가 찰 때까지 기다리는 개노잼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이 질럿이 잡힐 경우 추격 유닛들이 무더기로 뛰쳐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속업 벌처 짐레이너다. 때문에 뒤쪽 글링이는 차라리 죽는 게 낫고, 이것도 치명적인 버그가 있는데 왼쪽 위 구석에 숨어버리면 벌처를 포함한 모든 유닛이 그냥 지나가버린다. - 테일즈런너에서 2021년 10월 20일 할로윈 이벤트로 '호박꽃이 피었습니다' 맵을 출시했으며 전체적인 맵 디자인을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따왔다. 영희 로봇이 빨간 삐에로로 바뀐 것만 빼면 정말 닮았다. 덤으로 게임 참가자 녹색 츄리닝을 본뜬 코스튬도 출시했으며, 해당 맵을 10번 완주해야 주어진다.#영상
1편은 2006년 초에 나왔다. 그러나 1편은 묻힌것과 다름없다. 일단 상술한 성큰 버로우, 보이스웨어 음성, 술래, 술래 사망시 등장하는 컴퓨터 추격유닛들 등 기본적인 틀은 모두 잡혀있다. 여기서 낚시 음성은 다른 목소리와는 다르게 무궁화 꽃이 폈슴다!식으로 피었습니다는 갑자기 빠르게 말하는 식으로 잠깐 나온다. 특히 무궁화 꽃이는 기본음성과 비슷해서 낚이는 경우가 많다. 시작하는 방식이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아칸이 포토를 부수는 것으로 게임 시작 트리거를 작동하는 원시적인 방식이다.
일부 3편(4편이라 적힌 것도 있다. 내용은 동일)의 경우 낚시 음성이 하나 더 생겼는데 Very easy의 "우왕굳 킹왕짱" 음성이 들려오다가 갑자기 함정흑형 브금이 깔리는 꽤나 무시무시한 내용이다. 다만 이것도 파훼법이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당께라는 맵도 있으나 고인드립 요소가 좀 있다. 더불어 별 인기를 얻지 못 했다.
6. 기타
- 고양이와 조합이 좋다. 설명을 하자면, 인간 입장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는 고양이 입장에선 사냥놀이이기 때문이다. 육식동물이 먹잇감을 사냥하는 방식은 두말할 것 없이 목표물이 자신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가만히 있다가 목표물이 방심했을 때 조용히 다가가 덮치는 식이다. 그러니 고양이는 사냥놀이의 대상인 주인이 자신을 보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때 살금살금 다가가다가 주인이 돌아보면 움직임을 멈추고, 다시 자신을 보지 않으면 다시 다가가는 것.
- 술래와 쫓기는 사람 모두 순발력과 달리기 실력이 중요한 게임이다. 술래 입장에서나 쫓기는 사람 입장에서나 빠르지 못하면 진다.
- 스페인에서는 소가 술래인 게임을 하기도 한다. 투우장에서 하는데 말 그대로 소 몰래 기어가는 게임.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정확히 열 음절이므로, 예를 들어 숨바꼭질 놀이를 할 때 1부터 100까지 세라는 규칙이 있을 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빠르게 10번 읽으면 100까지 센 것으로 인정이 된다.
-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2017)/귀신 중 신관 2층의 화실에 있는 석고상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참고한 것 같다. 뒤로 돌아볼 때마다 석고상이 변한다.
[1] 나중에 이러한 임용수의 주장은 일본 언론인 스즈키 쇼타로(鈴木壯太郞)에 의해 인용되어 오징어 게임을 비하하는 혐한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2] 일본어 위키백과의 해당 문서에서도 "한국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일본통치시대에 성립되었다"고 서술하면서 그 출처로 한국인의 칼럼을 제시하고 있다.[3] 그러나 임영수 관장은 이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도 한국민속학회의 결론을 거부하며 자신의 주장을 굳게 고집했다.#[4] 중화권에서는 이 놀이를 紅綠燈이라고 한다.[5] 인상 쓴 달마의 모습을 형상화한 오뚝이 비슷한 조형물. 대체로 붉은 색.[6] 절하는 것과 비슷하다.[7] 이 때 쿄라쿠와 싸웠던 퀸시 릴제 바로는 el escondite ingles라고 부른다.[8] 정확히는 우는 천사의 오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