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달마 대사가 좌선하고 있는 얼굴을 그려 넣은 일본의 장식물 또는 장난감.2. 상세
기울어져도 언제나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오뚝이의 특성에, 9년 동안 면벽수련으로 유명한 달마대사의 일화가 결합된 것으로 현재는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민간에서 행운을 기원하는 용도로 널리 퍼졌다. 현재는 다루마의 모티브가 달마대사라는 것을 모르는 일본인도 상당히 많으며, 애시당초 달마대사 자체를 모르는 일본인도 상당히 많다.보통 나무테 등으로 거푸집을 얽어 위에 종이를 바르는 하리코(張り子) 방식으로 제작된다.
처음에 살 때 눈동자가 없는데, 소원이나 목표를 생각하면서 한쪽 눈을 그려 넣고, 그게 이루어지면 비로소 마지막 눈동자를 그려 넣는다는 관습이 있다. 매일 한쪽 눈만 그려져있는 다루마를 보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목표가 있다는 걸 생각하라는 것. 우리나라에서 이런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는 경우는 해외 토픽 등으로 일본 선거철 때 모습이 방송으로 비칠 때로, 이때 일본의 선거 당선자들의 소식이 보도되면서 종종 이것의 나머지 눈동자를 그려넣는 모습이 비친다.
장난감으로의 용도는, 다루마 밑으로 작달막한 원통형 나무토막을 쌓아놓고, 그걸 넘어지지 않도록 망치로 재빨리 쳐내서 다루마만 남도록 만드는 놀이인 다루마오토시가 유명하다.
사실 장난감이라기 보단 일본을 대표하는 기념품에 가깝고, 그래서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장식품으로 진열해놓거나 혹은 일식집들이 가게에 장식해둔 경우가 많다. 특히 일식집에서는 마네키네코와 함께 흔한 장식품중 하나다. 비슷한 예가 스웨덴의 달라 호스인데 아이들한텐 목각말 장난감이지만 사실 행운을 상징하는 물건이자 일상에서도 장식품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3. 여담
왠지 장식용 바리에이션으로 마트료시카와 섞이는 일이 많다(...).포켓몬스터 무인편 82화에서 아이캐치로 등장하였으며, 훗날 이 다루마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이 나왔는데 바로 불비달마이다.
강철전기 C21 - 코즈믹 브레이크에서는 다루마스터란 로봇이 등장하기도 했다.
태고의 달인 시리즈에는 AC13, 만우절 특집으로 황다루마2000이 수록되었다.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H2에서 봄철 고시엔 대회 초청을 받은 학교 중에서 다루마의 눈을 채워넣는 장면이 나온다.
신이 말하는 대로에선 본 작품의 상징이자 마스코트(...)이다.
일본어에서 눈사람은 유키다루마(눈달마)라고 하고 또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경우 "達磨さんが転んだ" (달마 씨가 넘어졌다)로 부르는 등 이에 해당하는 파생 용어로 인용된 단어들이 제법 존재한다.
일상에서는 박사와 나노의 집에 다루마가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SHOW BY ROCK!! 시리즈에 등장인물 다르다유의 모티브가 다루마는 맞지만, SD 형태에 달마에 고양이귀가 있고, 인간체는 고양이 꼬리까지 갖고 있는 등의 게임 내의 가장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모바일 게임 음양사에서는 레벨업 및 진화용 소재로 나온다. 빨간달마와 파란달마는 경험치,[1] 검은달마는 스킬 레벨업, 하얀달마는 진화용 소재로 쓰인다.
외모지상주의에서 일해회 2계열사 간부로 다루마라는 간부가 나온다.
4. 관련 문서
[1] 파란달마는 빨간달마의 대용량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