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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프닝 영상1993년 11월 15일부터 1994년 1월 25일까지 방영되었다.
SBS의 창사 3주년 특집극으로서 베트남 전쟁을 다룬 22부작 9시 월화드라마이다. 박영한[1]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자 박영한은 월남참전용사로서 9사단 소속으로 베트남에 파병되었다. 전역 후 그 경험을 소설로 집필하였고 그를 바탕으로 한 본 드라마 역시 성공을 거두었다.
극본은 이윤택, 연출은 이강훈 PD, 조연출은 이현직-고경희-정효 PD, 미술감독은 서상정, 그래픽은 김복균 & 홍지형, 세트 디자인은 이재일, 편집감독은 옥도일, 동시녹음은 최대림 외 3명, 촬영은 서득원 외 다수, 특수효과는 박광남 외 4명, 조명은 송문섭 외 다수, 번역은 강명윤 & 정은영, 해설은 성우 박기량, 편집은 김현우 & 장시연, OST 작/편곡은 최경식[2] 등이 각각 맡았고 아시아나항공이 협찬했다. 영화배우 박중훈과[3] 이경영의 첫번째 드라마 출연작이기도 하다.
2. 줄거리
대한민국 육군 제9보병사단 소속의 황일천 육군 상병은 기타를 사랑하는 낭만적인 인물이다. 베트남 전쟁의 혼돈 속에서 그는 전쟁의 폭력과 잔혹성을 보며 괴로워한다. 어느날 집창촌을 지나가던 그는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을 읽는 빅뚜이라는 베트남인 처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원작에서 뚜이[4]는 창녀가 아니라 식당집 딸인 민간인 여대생이다. 전쟁통에 휴학을 하고 집에 내려와 있었는데, 혼자 가게를 보는 중에 밥이나 먹자고 가게에 들어온 황일천 일행과 처음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여대생이라 그런지 황일천과 영어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
3. 등장인물
- 황일천 병장: 박중훈
- 김기수 병장: 이경영
- 응웬띠 빅뚜이: 린당팜
- 린느: 나디아 드 보아
- 박광우 예비역대령: 박근형
주월한국대사관 무관부. - 김광호 중사: 정동환
- 서 상사: 박상조
- 사단장: 김영인
- 최 대위: 이동진
- 유동수 하사: 문용민
- 이진욱 중위: 김의성
- 마 상사: 김주영
CIC 소속. - 진 병장: 손영춘
- 정 대위: 이승철
- 배 중위: 김준영
- 이해일 상병: 이기영
- 성한수 일병: 권해효
- 구 상병: 오대규
- 천 상병: 이두일
- 오 상병: 김양욱
- 양용천 일병: 성동일
- 최 상사: 남포동
- 박 하사: 박성철
- 이옥임 중위: 김지수
제102후송병원 간호장교. - 남 대위: 이동신
- 이 중령: 정운용
- 오 소령: 김기현
- 한 상사: 배창식
- 대대장: 나기수
- 전 상병: 조선묵
- 한 병장: 이은철
- 조 상병: 강형수
- 정 일병: 이승형
- 나 일병: 이종배
- 예 일병: 이영수
- 헌병: 김동삼
- 부관: 홍세한
- 위문공연 사회자: 한무
- 유 사장: 김흥기
- 박 부장: 박영지
- 상무: 심양홍
- 의사: 양영준
- 공사: 박종관
- 미스터 황: 오현섭
- 사원: 이종국
- 로이: 로렌스 마
- 키엠: 데이비드 치엠
- 마이클: 마이클 먼즈
- 빅뚜이의 어머니: 안투
- 트린: 돈중
- 간송성장: 쑤안빈
- 깐송촌장: 녹당
- 융: 흥쟝
- 챤 대위: 하이
- 베트콩 포로: 꽝하이
- 로얀: 탄마이
- 보우: 홍반
- 마이: 시미
- 렁: 홍푹
- 산모: 킴치
- 소녀: 투엔티
- 로베르토: 아치 아다모
- 반: 웅지아
- 마피아: 반안
- 반냐
4. 기타
빅뚜이로 출연한 배우는 프랑스 영화 인도차이나를 통해 데뷔하였고 이후 라이따이한에도 출연했던 린당팜이다. 이때 베트콩으로 출연한 배우 중 하나가 위 워 솔저스의 월맹군 대령으로 나왔다. 정두홍, 박남현, 오세영, 황정욱 등이 스턴트 대역으로 나오기도 했다.베트남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현지에서 로케를 했으며, 전편의 시나리오와 함께 완성작도 베트남 당국의 검열을 받았다. 사회주의 국가로서 베트남 전쟁은 민족해방 전쟁으로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 적국이었던 한국에서 만든 베트남 관련 드라마가 반공극이나 할리우드식의 영웅활극이 될 것을 우려한 것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주제가 반전이기 때문에 베트남 측에서도 극 내용에 대해서 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고, 후문에 의하면 베트남 검열관이 검열을 마치고 박수를 쳤다고.[5]
박중훈이 자던 호텔에서 귀신이 나왔다고 한다. 토요미스테리 극장에 보면 나오지만 그 귀신은 그 호텔에서 죽은 한 많은 귀신인데 박중훈이 잘 풀어주었다고 한다.
복장에 상당히 오류가 많다는 평이다.
미국 기자 역 배우가 다리를 다쳐 당시 베트남에 출장을 왔던 다른 사람이 대타를 맡았는데, 약 30여년 후 그의 자녀가 레딧 /r/Korea에 글을 올려 그 드라마와 아버지가 나온 장면에 대해 찾은 적이 있다.
이경영과 박중훈은 2년 후인 1996년 유공 엔크린 광고에도 동반 출연했다.
2023년 3월 현재 빽드 - SBS 옛날 드라마 채널에 요약편집 영상이 순차적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SBS 공홈에서 전 회차 풀버전 시청이 가능하다.
[1] 1947년 9월 14일 ~ 2006년 8월 23일. 이 작품 말고도 박중훈 주연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우묵배미의 사랑>, 박인환이 처음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로도 더 잘 알려진 왕룽일가의 원작가이기도 하다. 위암으로 인해서 58세 나이로 사망하기 전에 남긴 유언은 "문학이 암보다 고통스럽다." 라고 말하였다고 한다.[2]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걸어서 하늘까지 등 OST 담당.[3] 2017년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2>에 출연하기로 하면서 2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되면서 유일한 드라마 출연작이라는 말이 사라지게 된다.[4] 응웬 티 빅 뚜이.[5] 작중에서 한국군이 베트남 민간인을 베트콩으로 몰아 사살하려는 장면도 아주 적나라하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