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23 15:05:29

말티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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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도3. 소화와 대사4. 주의할 점


파일:maltitol.png

1. 개요

Maltitol. 당알코올의 하나로, 포도당소르비톨이 합쳐진 형태다. 대응하는 말토스.[1] 이소말트와 이성질체 관계이다. 감미도는 0.9 정도로, 설탕에 약간 근접한 단맛을 낸다. 자료에 따라 60%~70%라고 되어있는 것도 있다. 그런 주제에 칼로리는 2.1kcal/g으로 설탕의 절반이 조금 넘는 정도다.

흔히 대체당으로 불리는 성분 중 하나인 말티톨은 흔히 말하는 제로 칼로리 감미료가 아니며 혈당을 올리는 성질이 있다. 설탕의 혈당 지수(GI)는 60~65이고 말티톨은 35~52 수준으로 당알코올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섭취하면 혈당 상승 효과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2]

2. 용도

말티톨은 설탕과 풍미가 매우 유사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며 발효 과정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희석식 소주, 일부 리큐르, 간장, 초콜릿, 젤리, , 캔디, 아이스크림 등에 쓰인다. 특히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처럼 설탕의 풍미와 질감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해야 하는 제품군에서는 말티톨이 사실상 가장 현실적인 대체재로 꼽힌다.

열에 비교적 안정한데, 150℃까지는 그런대로 버텨낼 수 있을 정도. 이 이상 가열하면 분자구조가 변성되므로 빵 등에는 못 넣는다. 그러나 150℃ 이상으로 가열할 경우, 변성되기에 톨류가 포함되었지만, 150℃에 가열된 제품은 톨의 특성인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제과, 제빵에서 설탕 대체재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150℃ 이상에서는 분자 구조가 변성되기 때문에 고온에서 굽는 빵류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래저래 단점이 있어 용도는 한정되어 있지만, 그 한정된 용도에서는 널리 쓰인다. 칼로리도 있고 혈당을 안 올리는 건 아니고 당이 없다는 것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에 가깝긴 하지만 설탕 대비 칼로리도 낮고 혈당도 덜 올리며 충치도 유발하지 않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싸면서도 설탕과 풍미가 비슷하고, 발효과정에 미치는 영향도 설탕과 가장 유사하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몇몇 분야에서는 널리 쓰인다.

3. 소화와 대사

소장에서 말타아제에 의해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일부만 분해, 흡수된다. 흡수되지 않은 말티톨은 대장으로 이동해 장내 세균총에 의해 발효되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말티톨은 설탕보다는 충치 유발 가능성이 낮지만 에리스리톨이나 자일리톨처럼 충치 예방 효과가 뚜렷하진 않다.

4. 주의할 점

  • 2020년대 초반 국내에도 말티톨로 설탕을 대체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제로"라고 광고하고 있다.[3] 그나마 일부는 수크랄로스에리스리톨, 알룰로스 등을 쓰지만, 대다수는 말티톨을 쓴다. 특히 과자/젤리/캔디류는 십중팔구 말티톨이다. 말티톨은 분자구조가 설탕과 흡사하고 동일 당도에서 설탕 대비 60%로 혈당을 올린다. 특히 단백질 쉐이크, 단백질바 등 단백질 보충제들이 말티톨을 자주 사용하는데 요즘 소비자들이 성분까지 분석하고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초기에 말티톨을 썼다가 나한과, 알룰로스 다른 대체당으로 성분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 당뇨의 유형을 막론하고 당뇨 환자들이 마음놓고 먹다가 봉변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인슐린에 저항성을 보이는 2형 당뇨병은 당연히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도 위험해질 수 있는데 이는 저혈당 쇼크 때문이다. 말티톨은 혈당지수(GI)가 설탕에 비해 비교적 낮고, 말티톨이 들어간 간식들은 대체로 혈당을 높이지 않는 다른 대체당으로 단 맛을 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쇼크에 빠졌을 때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말티톨은 다른 당알코올과 마찬가지로 과량 섭취 시 설사, 복부팽만,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하루 30~40g 이상 섭취 시 이런 부작용이 흔히 나타난다.
  •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말티톨은 설탕에 비해 GI가 낮은 편이지만 섭취량에 따라 개인별 혈당 반응 차이가 크다는 점이 보고되고 있다. 일부 사람은 혈당 상승 폭이 설탕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1] 실제로 말토스를 환원시켜서 만든다. 그래서 '환원맥아당'으로도 불린다.[2]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등은 혈당 지수가 0 혹은 0에 근접해있다. 이게 제대로 된 대체당이다.[3] 롯데제과가 대표적으로, 상품 겉표지에 대문짝만하게 '설탕 제로, 당류 제로'라고 적어놓고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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