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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글리세롤(glycerol) 또는 글리세린[glycerin(e)]은 알코올의 한 종류이다. 분자식은 C3H5(OH)3 (Propane-1,2,3-triol). 단맛을 내기 때문에 당알코올로도 분류한다.[1] 물엿과 비슷하게 생긴 끈끈한 액체이다.중국어로는 甘油 (gānyóu, 감유) 나 丙三醇 (bǐngsānchún, 병삼순)[2]이라고 한다.
무색, 무취의 점성이 강한 액체로 물과 잘 섞이며 인체에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2. 설명
지방의 연결부 역할을 하는데, 글리세린에 지방산을 연결시킨 것이 지방이며, 알코올기 3개 자리가 지방산으로 대체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3] 물론 한두 개의 알코올기가 남아 있는 것도 존재하나 그리 안정하지는 않다. 일반적인 지방은 E자 형태의 탄화수소 사슬 자체인데 지방맛이라는 고유한 맛을 낸다.따라서 위 그림과 같이 염기 촉매하에서 중성 지방의 가수분해를 통해 제조할 수 있으며, 이를 비누화 반응이라고 한다.
쓰임새 중 대표적인 건 보습효과이며, 최고의 보습제라서 화장품에 핵심적으로 쓰인다. 세상 모든 로션 및 점도가 있는 화장품을 성분 분석해보면 물을 뺀 나머지 성분 중 글리세린이 80 ~ 90% 이상 정도를 차지한다. 화장품의 대부분의 성분이 이것이므로 손에 물이 닿는 일을 하는 주부들이 잘 때 손에 바르고 자면 당연히 손이 건조해지지 않고 아기 피부처럼 보들보들해진다. 또한 상처 회복의 원리 역시 보습이므로 갑자기 생겨난 상처에 바르면 엄청난 속도로 아물게 된다.
또한 집에서 비눗방울을 만들 때 세제에 조금 넣어서 잘 터지지 않는 비눗방울을 만드는 데 사용해 볼 수 있다.
피지에도 당연히 글리세롤이 들어 있으며 피부가 마르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세균의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기도 해서 여드름이 생겼다 하면 골치아파진다. 거기에 피부를 더럽게 보이게 하는 블랙헤드가 생기는 건 덤.
이외에도 식품 첨가물[4], 부동액, 연료, 잉크, 전자담배 액상[5], 관장액[6], AV에서 주로 사용되는 점성이 있는 몸에 뿌리는 액체 생산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된다.
의학적으로는 관장제, 해독제, 점안제 등 다양한 제형에 사용된다. 또한 정맥주사에 희석제로 첨가되기도 하며 세포 및 단백질 보존제 역할도 한다. 특히 극저온 보존에서 세포를 손상시키는 얼음 결정 생성을 억제하는 크라이오프로텍턴트(cryoprotectant)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대개 100g에 1000원 정도이다. 정제수나 허브 등을 우려낸 물에 글리세린을 구입해 희석시켜 간단한 토너를 만드는 것은 인터넷을 몇번 찾으면 누구나 금방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성분이 성분인만큼 상당히 순하고 쓰기 좋다. 방부제가 없어서 보존성이 좋지는 않지만. 다만 글리세린은 일정양까지는 보습효과가 강하지만, 그 이상 넣으면 반대로 보습에 좋지 않으니 비율을 잘 확인해서 만들자.
3. 여담
- 이름에 들어가는 'glyc'는 단맛을 뜻하는 그리스어 'γλυκύς'(glyco-, gluco-)에서 나왔다.
- 실험실에서는 효소를 글리세롤 안에 보관하여 잘 얼지 않게 하기도 한다.
- 바이오디젤을 만들 때 부산물로 대량의 글리세롤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산업적으로 값싼 원료로도 많이 쓰인다.
- 친수성이 강해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에 머물게 하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흔히 바르는 보습제에도 활용된다. 피부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의 바세린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4. 관련 문서
[1] 일단 미국 FDA에서는 단백질과 지방이 아닌데 칼로리를 내는 다량영양소 정도로 분류해놓고 있으며, 미국영양학회에서는 탄수화물로 분류한다.[2] 십간은 유기화학에서 탄소 원자의 개수를 가리킨다. 따라서 프로판트라이올을 그대로 풀어 탄소 원자가 3개(丙) 있고 OH기가 3개(三)인 알코올(醇) 이라고 옮긴 것이다.[3] 이를 트라이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 라고 한다. '중성지방'이라는 이명은 남아 있는 알코올기가 없기 때문에 붙은 것.[4] 점성을 가지기에 증점제 쪽으로 꽤나 사용된다.[5] 담배 연기와 유사한 무화량을 늘리기 위해 글리세린을 첨가한다. 소위 타격감이라 부르는 목넘김의 느낌은 프로판디올의 역할이다. 글리세린의 비중이 늘어날 수록 점성이 강해지기에 누액은 덜 일어나지만 코일과 솜의 수명에는 악영향을 준다고 알려져있다.[6] 장 운동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다.[7] 초기형 다이너마이트는 니트로글리세린을 규조토에 섞어서 안정화시켜 충격 등에도 버틸 수 있게 만든 형태였다. 지금도 형태가 크게 다르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