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22:55:28

마법(TYPE-MOON/세계관)

1. 개요2. 특징3. 종류
3.1. 제1마법3.2. 제2마법: 평행세계의 운영3.3. 제3마법: 영혼의 물질화3.4. 제4마법3.5. 제5마법: 청(青)3.6. 제6마법?
4. 마법사의 업

1. 개요

魔法 / 마법 / Sorcery[1]

TYPE-MOON/세계관의 개념.

2. 특징

마술과는 다른 신비. 마술이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실현할 수 있는 사상(事象)이지만, 마법은 아무리 시간과 노력을 들이더라도 그 시대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실현할 수 없는 사상(事象)을 뜻한다. 마법사의 밤에서는 마술이란 기적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과정이 기적인 것. 결과가 기적이면 그건 마법으로 분류된다라고 정의했다. 인류의 문명이 미개했을 때에는 마술이 곧 마법이었지만,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류의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마법들은 대부분 마술로 격하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마법의 수는 겨우 5개뿐이다.

이를테면 과거에 인류가 스스로 불을 피우는 것을 못 했을 시절엔 불을 피우는 것은 마법의 영역이었지만 스스로 불을 피워낼 수 있음에 따라 마술로 격하되었다. 거기에 과학 문명이 발달하면서 마술보다 현대 과학이 비용 대비 효율이 높고 편하기 때문에 마술은 그 격을 크게 잃었다.[2] 참고로 단순한 파괴 행위로는 마법에 도달하지 않는다. 마술과 마법을 구분하는 기준이 위력이 아닌 개념이기 때문.

마법사의 밤에서는 마술을 태양빛의 은혜라고 비유한다면 마법은 태양 그 자체라고 한다.

많은 마술사들이 마법에 도달하기 위해 가문 대대로 노력하는데, 마법에 도달하기는커녕 마법을 목격하는 것마저 더럽게 어렵다. 워낙 희귀하다 보니 마법이 존재한다는 것도 모르고 사는 마술사도 적지 않고, 마법을 목격하고 싶어서 평생 동안 계속 찾아다니다가 결국 한 번도 못 보고 생을 마감한 마술사도 아주 흔하다.

현재는 마법으로만 가능한 일들이 먼 훗날 진보한 마술 혹은 과학 기술으로도 실현할 수 있게 되면 마법은 또다시 마술로 격하되어 사라진다.[3] 그리고 마법사가 죽으면 다음 후계자에게 마법이 양도되므로 마법사가 죽는다고 마법이 사라지는 일은 없다.

마법은 현재 남은 다섯 가지가 끝으로 더 이상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6법에 대한 떡밥이 있긴 하지만 아직 떡밥 수준에 불과하다. 때문에 아오자키가 제5법을 성취한 후의 마술사들은 마법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근원을 추구해야 한다.[4] 단, 3법은 예외인데 아인츠베른이 호문쿨루스로 재현해 마법을 구현하려 하고, (의도와는 별개였지만) 유스티차가 제3법을 재현하거나 토우코의 기억의 복제를 두고 3법의 가능성의 이야기를 하는 등의 전례가 있다. 아인츠베른에 대한 설정이 새로 정립되어서도 여전히 3법의 마법사 존재는 알 수 없고 아인츠베른이 어떤 이유로 3법을 재현하려고 했는지 알 수 없는데, 이를 두고 3법사가 행방불명, 혹은 사망하여 3법의 자리가 비었다면 모든 게 설명된다.

1법과 5법은 근원에 도달한 결과로서 얻은 전리품 같은 거고, 2~4법은 근원에 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근원에 닿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제2마법을 다루는 키슈아 젤레치 슈바인오르크와 제3마법을 재현, 증명한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은 실제로 근원에 닿았다.

마법이라 하는 것은, '아직 이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기적'에 속하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세계(별)에게 상당한 무리를 주는 기술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세계는 억지력으로 어떻게든 마법의 사용을 막으려 하기 때문에 마법사는 마법의 공정 준비에서 무시무시한 정신적 압박과 물리적 억지를 받는다. 실제로 마법사의 밤에서 아오자키 아오코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웬만하면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건 각오의 문제이기에 아직 신참내기인 아오코와 달리 젤레치는 마법 사용에 큰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
"....흠. 그것이 사실이라면 제 서번트는 참으로 대단하군요. 죽은 자의 재생이라, 시간여행, 평행세계의 운영, 무의 부정, 어느 쪽이든 마법과 관련이 있군요. 당신이 그런 기적을 가능하게 만드는 영령이라고 말하는 겁니까."
-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 曰, Fate/hollow ataraxia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나온 이야기로 이중에 평행세계와 시간여행의 마법은 이미 몇 번째 마법인지 밝혀졌지만 무의 부정만은 아직 별다른 설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까지 등장한 마법은 왠지 전부 마력을 무한, 혹은 그에 준하는 무지막지한 양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석옹의 대표적인 예장인 보석검 젤레치와 직접 만든 예장인 칼레이도스틱은 평행세계로부터 공기 중의 마력을 무한대로 공급받고, 타입문 세계관에서 마력=생명력이기에 제3마법은 영구 동력 기관에 비유되고 있다. 제5마법의 사용자인 아오자키 아오코는 시간 조작을 통해 토우코가 경악할 정도의 마력을 공급했다.[5] 그리고 사도가 되지 않은 Fate 세계의 젤레치도 불로불사인 걸 보면 마법사라는 존재의 공통적인 특징일 가능성도 있다.

제3마법의 출현 시기는 제1마법보다 빠른 서력 이전이지만 그 마법사가 사망하면서 사라졌다가 이후 10세기경에 유스티차에 의해 재증명된다. 제3마법보다 늦은 서력 원년에 등장한 제1마법을 첫 번째로 세는 건 그 마법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완전한 사자 소생은 마법으로도 불가능하다. 작중에서 묘사된 사자 소생을 보면 현실에서는 불완전한 소생이었고[6], 그나마 소생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배경이 현실이 아닌 전뇌 세계나[7] 허수 세계에[8] 한정된다. 이는 세계관 이전에 담당 작가인 나스의 작품 속 생사관에 의한 설정이다.[9][10]

계속 이어져 온 마술 가계라면 어렸을 때부터 마법사의 위상이나 젤레치의 이름을 교육받는다고 한다. 시골 쪽 일족이나 얕은 가계는 마법사에 대해서는 알아도 젤레치의 이름은 모르는 경우도 있다는 모양. 그래도 시계탑에 가면 자연히 젤레치의 이름을 알게 되고, 마술사가 개위 정도로 올라가면 '유미나'라는 마법사의 이름도 알게 된다고 한다.

마법사의 제자는 우선 무심코 우주를 멸망시키는 걸 체험하고 시작한다고 한다. 아오자키 아오코가 어린 시절 조부에게 이 경험을 받았기에 트라우마가 생겨 마법 사용을 죽어도 꺼리게 되었고, 토오사카 린은 아오코만큼 예민하지 않기에 '뭔가 큰일을 겪었던 거 같은데?' 정도지만 그 후유증으로만 한 달 내내 구토하는 신세라고. 아무래도 마법이라는 거대한 힘을 다루는 책임감과 각오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구판 멜티블러드 리액트에서 괴물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제피아에게 아오코가 '인간을 그만둔 건 다른 4명이고 난 제대로 된 인간이다.'라고 반박하는 것을 보면 마법사들은 인간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히는 종족이 인간이냐 타 종족이냐는 이야기라기보단 존재 자체가 별격으로 취급된다는 뉘앙스다. 실제로 작품 외적으로 마법사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를 통해 특별 취급하고 있다고 수차례 얘기한 바 있다.

3. 종류

마법사의 밤에서 제5마법 '청'의 사용 장면에 나온 각 마법에 대한 언급.
최초의 1은 모든 것을 바꾸었다.
다음의 2는 많은 것을 인식했다.[11]
넘겨받은 3은 미래를 가리켰다.[12]
이어진 4는 모습을 감추었다.
마지막 5는 이미 의의를 잃었다.

3.1. 제1마법

사용자: 유미나(사망), 쿠온지 아리스?(추정)

가장 오래된 마법 중 하나지만 상세 불명. 그 내용은 일부 특권 계층의 마술사들에게는 상식인 것 같다.

제1마법의 사용자는 이미 고인이 됐지만, 그 직계인 인물은 아직 생존 중이라고 전해진다.
원래 지·수·화·풍(地·水·火·風) 중 하나를 이루는 에테르지만, 서투른 술자(術者)라면 4대 요소의 어느 것도 되지 않고, 완성되지 못한 것으로서 물질화하는 일이 있다. 이것을 에테르 덩어리라고 부른다.
에테르 덩어리에는 어떠한 용도도 없다. 어떤 의미 없음을 만드는 것과 같은 것. 그렇게 말하면 『마법』 같긴 하지만 에테르 덩어리는 애초에 제1마법의──.
▶ 공의 경계 용어 사전의 내용
에테르 덩어리(エーテル魂)는 제1마법과 관련이 있다.

성당교회에게 사망한 사도 27조 제11위 스탠로브 칼하인이 제1의 망령이라고 칭해지긴 하지만 제1법과의 연관성은 불명. 쿠온지 아리스의 마술이 1의 조각이라 불린다. 동화의 마술이 신대의 잔재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제1마법은 적어도 신대에 출몰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 나온 동화의 마술을 보면 진성악마의 세계 침식이나 진조의 공상구현화 비슷한 것이거나,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13] 이 추측의 연장선에서 서력 이후 사라진 진 에테르를 대신한 에테르가 1마법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다만 현재의 에테르가 증명된 건 서력 20년경인데 에테르가 생겨났다가 아니라 에테르의 존재가 증명되었다라고 서술되어 있어서 명확한 건 알 수 없다.

결과적으로, 상기된 Fate/hollow ataraxia의 어벤저에 대한 바제트의 평가 중에서 달 세계관 설정에 존재하는 3가지 마법이 노출되었고, 이 중 유일하게 몇 법인지 알려지지 않은 사상인 무의 부정이 1법 아닌가 하는 설이 많다. 온갖 마테리얼 시리즈에서 던져주는 없던 걸 만든다든가 의미 없음에 내용을 부여한다든가 구전되는 상상, 이야기, 설화를 실제 있는 것처럼 물질계에 구현시킨다든가 등. 거기에 마술도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던 만큼, 무에서 유를 창조할 정도가 되어야 마술의 영역에서 벗어나게 된다.[14]

제1법의 최초 마법사는 인류가 다섯 가지 마법을 손에 넣으리라 예언했으며,[15] 아키타입 어스가 알퀘이드에게 패배했을 때 '아버지도 그런 점에 당하셨지. 아무래도 우리는 그 사람의 생각대로는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한 자도 제1법사로 추정되고 있다.

시계탑의 연표에서 제1법의 마법사가 AD 전야에 태어났다고 하는데 팬들은 혹시 마르타가 언급했던 그 분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렇지만 그동안 직접적으로 내기 곤란해서 간접적 묘사밖에 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이나[16] 그분이 마법사 관련이라면 성당교회가 이를 부정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 무엇보다도 2법, 5법의 사용자나, 3법의 후계자 전부 타입문 오리지널 캐릭터인데 이제 와서 실존 인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무엇보다 AD가 예수의 탄생을 기점으로 세는데 대놓고 'AD 전날 밤 제1마법의 사용자 탄생' 이라고 서술해 의도적으로 독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서술 트릭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HF 극장판 3장문답에서 뜬금없이 언급된 '유미나'라는 마법사가 1법사가 아니냐 하는 추측이 있었다. 그 이유로는
  • 시계탑의 학생이라면 마법사에 관해서 제일 먼저 알게 되는 마법사는 젤레치지만 그 다음으로 알게 되는 마법사는 유미나라는 점. 즉 유미나는 마도원수 다음으로 유명한 마법사라는 것인데 시계탑의 실질적 지배자인 바르토멜로이 가문은 1법사만을 자신들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고 있다. 그럼 시계탑에서 2번째로 유명한 마법사인 유미나가 바로 1법사가 아니겠냐는 것.
  • 시계탑의 학부 중 식물과의 이름이 유미나니까. 유미나는 식물과의 초대 학부장이었다는 건데, 식물의 대표 이미지인 씨앗이 시작이라는 1법의 소개와 이미지적으로 이어진다는 점.
  • 1의 조각이라 불리우는 마녀 쿠온지 아리스의 마술 계통의 이름이 '유미나'라는 점. 또한 식물과의 현 로드 가문 출신인 메이 리델 아셰로트도 마녀이며 작중에서 마녀학과 위치크래프트는 식물과에 속한다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는 점. 또한 리델이 아리스와 어릴 적부터 인연이 있고 5마법의 계승자인 아오코가 아리스에게 마술을 배우는 걸 봤을 때 아리스(마녀)와 1법은 연관성이 짙어 보인다는 점.
  • 플로이킥쇼 중 최강의 3개인 '그레이트 쓰리'는 최초의 마녀가 제작한 제1의 유산이라고 작중에서 언급된다. 즉 평범하게 생각하면 최초의 마녀는 제1법의 마법사이며, 그게 아니더라도 최초의 마녀는 1법과 매우 관련이 짙은 인물이라는 게 된다.

그리고 Fate/Grand Order 2부 6장에서 유미나가 제1마법의 마법사라는 게 사실상 확정되었다. 마녀는 식물과의 창립자[17]이자 제1마법의 성립에 관여한 초자연적 존재이자 요정들인데, 그러한 마녀들 중 마법사라고 불린 존재가 유미나이며, 마인스터(쿠온지 아리스의 모친)가 유미나의 직계 후손이라고 한다. 제1마법의 마법사는 죽었지만 그 직계 후손은 아직 살아있다는 설정에서 언급된 후손이 바로 쿠온지 아리스를 뜻하는 것이었던 듯.

3.2. 제2마법: 평행세계의 운영

사용자: 키슈아 젤레치 슈바인오르크

무수히 존재하는 평행세계를 관찰·간섭하고, 임의의 세계 사이를 왕래하는 마법. 현 사용자인 젤레치는 아예 차원을 넘어 다닌다고 한다. 그는 이 마법을 응용해서, 평행세계로부터 마력을 끌어오는 보석검 젤레치나, 내부에 무한에 가까운 공간이 있는 상자, 평행세계로부터 다채로운 기능을 끌어오는 칼레이도스틱 등을 만들었다. 평행세계의 자신들과 모두 동일시시키기도 했다.

Fate/strange Fake에선 커다란 책을 펼쳐 놓고 편광선이 어쩌구 커팅이 어쩌구 하면서 평행세계를 관측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관측하기 따라 O.R.T.가 깨어나고 지금의 마술협회는 그걸 감당하지 못하기에 평행선을 이리저리 재보고 있다. 패럴렐 월드 이론에 관련된 어지간한 것은 다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젤레치가 함부로 평행세계를 직접 관찰했다간 가능성이 그대로 현실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간섭은 신중히 하는 모양이다.[18] 다만 다른 마법과는 다르게 별의 입장에서 희망이 된 마법이기도 한데, 별이 멸망하는 미래가 오더라도 우리는 선택을 잘못했기에 이렇게 됐으나 멸망하지 않는 미래가 올 수도 있다라는 희망을 줘서 별의 수명을 대폭 연장시켰다고 한다.

이런 평행세계를 관찰하는 공간이 따로 존재한다. 밤하늘의 색에 물든 넓은 구형의 방으로 중앙에 목재의 의자가 떠올라 있으며, 그 의자에 별 볼 일 없는 인간이 앉으면 의자의 존재감에 삼켜질 정도. 방 안에는 우주의 축도 함께 있으며, 의자에 앉은 젤레치가 허공에 손가락을 미끄러뜨리는 걸로 벽의 천체가 회전, 평행세계의 정보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눈앞에 떠있는 보통 백과사전 모양의 책에 실시간으로 기록된다. 이 때문에 단순한 책의 형태와는 달리 수천수만 장의 페이지가 생겨나고 사라진다고.

평행세계의 운영은 2000년 즈음에는 마법 외의 수단으론 손에 넣을 수 없는 기술이다. 다른 별의 법칙도 아닌 다른 성계(星界)의 기술. 아직 유년기인 인류는 손에 넣을 수 없는 기술이다. 참고로 FGO 이벤트에서는 우주 단위로 활동하는 미래의 서번트, 히로인 X가 "키슈아 젤레치 슈바인오르그" 운운하며 분신을 만드는데, 설정상 실제로 그즈음이면 손에 넣을 수 있는 기술이라는 듯.

평행세계가 갈라지고 유지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은 인리 문서 참조.

덧붙여 2법도 시간 이동을 사용할 수 있다. 애초에 과학 이론상으로도 평행세계란 이론 없이는 시간여행이 성립될 수 없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다만 위에 언급된 인리 때문에 다른 시간대에 마음대로 개입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시간 이동이 2법에 포함되는 이유 중 하나가 젤레치의 마테리얼에서 공개됐는데, 2법으로 영혼을 이동시켜 존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딜레이가 생기는 탓에 결과적으로 시간 이동의 성질이 덧붙여진다고 한다.

Fate/Grand Order에서는 레이시프트라는 유사 타임 리프 기술이 등장한다. 자세한 건 인리계속보장기관 피니스 칼데아 문서 참고. 로마니의 말에 따르면 과거로 가는 게 아니라 인리가 소각된 상황에서 떠오른 특이점만 갈 수 있고 특이점에서 무언가를 한다고 해도 있었던 인리 수복만 가능하지, 과거의 사건을 바꿀 수는 없다고 한다.[19] 아르스 포울리나 역시 평행세계에의 간섭이나 과거로의 시간 이동에 쓰이는 등 비슷한 능력을 보여줬다.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는 아틀라스원의 계약서를 대가로 아틀라스원으로부터 허수관측기와 허수잠항정을 받았는데 초기에는 이를 이용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구현하고자 했으나 레이시프트 기술이 확립되면서 이는 중단되었고 두 기계는 노움 칼데아에서 다른 용도로 쓰이게 된다. 다만 레이시프트는 '제6의 실험'이라고 불리는 '의식'이며, 마리스빌리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레이시프트 그 자체에 대해서도 여러 의문점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어쩌면 제2마법보다는 제6마법과 관련이 있는 의식일 수도 있다.

Fate/strange Fake 세계선에 있는 이슈타르가 Fate/Grand Order의 세계선에 있는 이슈타르의 구갈안나를 자기 멋대로 가져간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신령들은 제2 마법인 평행세계의 운영처럼 평행세계 자체에 간섭과 같은 평행세계와 관련된 능력을 행사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아직 확실하다는 근거는 나오지 않은 만큼 신령과 평행세계와 관련된 설정이 좀 더 밝혀져야겠지만. 그러나 Fate/Strange Fake 세계선의 이슈타르가 작중에서 신령이 아니라 신들이 남긴 저주라는 언급이라든가, Fate/Grand order에서의 이슈타르가 구갈안나가 어디로 갔는지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20], Fate/Grand Order가 어디에도 연결되지 않는 가지라는 식으로 언급이 되는 것을 보면 특수한 케이스일 가능성도 있다.

3.3. 제3마법: 영혼의 물질화

사용자: 본래의 제3법 마법사,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

영혼을 물질화시키는 마법으로 '하늘의 잔(헤븐즈 필)'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의 혼은 본래 성유계에 위치하며 영구불변의 존재라 일컬어진다. 그러나 물질계에서는 혼만으로는 활동할 수 없기에 육체와 맺어져야만 생명으로서 활동할 수 있으며, 육체를 잃고 유령이나 망령 등의 영체가 되면 생명체로 분류되지 않고 실체(물리력)을 지니지 못해 세계에 정상적으로 간섭할 수 없다. 이는 영령이나 유령 같은 영체조차도 벗어날 수 없는 원칙이기에 서번트 등의 영기를 준비해 육체를 대체해야 한다.

육체가 시간의 경과에 영향을 받아 노화하면 본래라면 불변이여야 할 혼 또한 이 영향을 받아 열화되고 썩어 문드러지게 되며 이윽고 죽음에 이른다. 인간뿐만 아니라 환상종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이러한 육체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법칙에서 유일하게 예외인 것이 가이아의 단말인 정령. 정령은 기본적으로 영체이지만 자신의 영체를 물질화해 육체를 이루고 물리력을 가지며 활동할 수 있는 고차원 생명체이다.

이렇듯 정령이 이미 보유한 기술이기에 영기재림 등의 수단을 통해 정령이 된다면 혼의 물질화를 손에 넣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령인 채 혼을 물질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인간이 정령으로 화하는 것은 수단이 너무도 한정되어 있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21] 영령도 성령도 아닌 인간인 채,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윤회할 운명인 "혼"을 물질화하는 것이 바로 제3마법의 능력.

혼이 물질화되면 이러한 육체의 구속에서 벗어나 혼 본연의 모습대로 불로를 유지하게 된다.[22] 더불어 혼이 물질화되면 혼이 열화하지 않기에, 생명력을 끝없이 뽑아낼 수 있는 오드의 영구 기관이 되어 무진장의 마력원을 손에 넣게 된다.[23]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면 인간은 정신적으로 감정이 희박하고 욕구가 없고 죽음의 공포도 없는, 일종의 호문쿨루스 비슷하게 변한다. 마키리 조르켄은 인간의 악성을 절제하려는 걸 평생의 목표로 삼으며 그 원흉을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생겨난 욕심으로 결론지었기에 제3법을 추구하고 대성배 제작에 참여했다. 방식은 다르지만 키르슈타리아공상수와 아틀라스의 힘으로 인간을 모든 악의과 경쟁 심리를 제거해 새로운 존재로 승화시키려고 했다.

2000년대에는 그리 멀지 않은 마법이라 별의 개척이 몇 번 정도 이루어지면 도달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마법과 비교해 유독 3마법에 도달했다거나 근접했다는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

제3법을 사용하는 본래 마법사는 따로 있었으나 서력 원년 전에 사망[24]하고 그의 제자들이 서력 원년에 제3마법을 재현하고자 아인츠베른 가문을 세웠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제3법은 아인츠베른의 비원으로, 가문에서 유일하게 제3법을 획득한 유스티차의 방법은 매우 비효율적이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500년 전에 방침을 바꿔서 성배전쟁이라는 시스템으로 재구축하였다. 본래는 인간을 육체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서 한 단계 진화한 생명으로 만들기 위함이 아인츠베른의 목적이었다. 역사가 마술협회 못지않다.

후유키의 성배전쟁의 기본 시스템에는 제3마법의 일부가 사용되었다. 그 옛날 사람들이 어벤저에게 빌었던 사악한 소원이 제3차 성배전쟁 때 대성배에 의해 이루어지면서 '앙리 마유(이 세상 모든 악)'란 저주받은 개념이 수육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제3마법이 성공한 사례다.

Fate/EXTRA 쪽의 세계에서 마술사(위저드)들이 사용하는 혼의 데이터화는 제3마법과 유사하다. 영자 정보체로서 존재하는 왈라키아의 밤의 존재 방식도 이와 닮았으며 생전에 3마법을 목표로 했다.[25]

Fate/strange Fake에서는 성배전쟁을 수없이 일으켜서 성배전쟁 패턴을 분석, 제3법을 마술 영역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팔데우스 쪽 성배전쟁 흑막의 최종 목적. 프란체스카에게는 목적이라기보다는 통과점의 하나다.

Fate/Apocrypha아마쿠사 시로 또한 제3법의 실현이 목적. 대성배의 중추에 접속해 유스티차의 허가를 받아내[26] 제3마법을 기동시키지만 지크가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별의 뒷면에 대성배를 옮겨서 기동이 중지되었다.

아오자키 토우코는 자기 자신과 완전히 동일한 인형을 만들고 기억을 카피해 다음 인형에게 인생을 넘겨주는데, 만약 그 인형이 혼까지도 완벽히 동일하게 복제했다면 제3마법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프란체스카가 보기엔 자신과 달리 마법에 도달할 자질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건 프란체스카의 생각이고 토우코 본인이 자신은 불가능하다고 공의 경계에서 확실히 밝힌다. 근원에 연결되어 있는 료우기 시키의 육체에 대해 비슷하게도 만들 수 없다고 하거나 육체의 원형을 추구했지만 동일한 자신밖에 불가능했다고 인정했기 때문.

달의 뒷면의 성배전쟁페그오 CCC 이벤트에 나오는 최종 보스는 권능의 역에 이르른 힘으로 이 마법의 일단을 손에 넣었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다만 이건 비스트라서 그런 것도 있다.

Fate/Grand Order 1장 종장에서 클로에의 대사에 따르면, 마신주들은 3마법에 대한 경시가 느껴진다고 한다.

서번트 유니버스는 어느 날을 기점으로 육체를 버리고 혼의 그릇 영기로 생존권을 바꾸어서 모든 인간[27]이 서번트가 된 세계관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전 인류가 3마법을 이룩한 세계로, 이 때문에 에테르가 만연하여 우주가 푸른색의 창휘은하가 되었다. 이 유니버스에선 명확한 죽음이 존재하지 않으며 소멸하게 되면 시간을 들여 우주 어딘가에서 랜덤으로 전생(리스폰)된다고 한다.[28] 그것이 혼의 물질화라고. 죽음의 공포에 벗어나서 그런지 이 세계의 주민들은 자기 내키는 대로 천방지축 날뛰며 살고 있다. 이게 개그 시공이 된 원인인 듯. 또한 이로 인해 대지모신의 주박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게 되었다.[29]

서번트 유니버스 자체는 개그 시공이긴 하지만[30] 일종의 이상향에 도달한 컨셉인 걸로 보인다. 게다가 수많은 만약을 동렬로 처리한다는 것으로 보아 전정사상도 없는 듯하다. 아니 그보다는 세상이 정신없이 날뛰다 보니 가지 칠 여력이 없는 걸지도. 다만 여러 타입문 세계선상에서 이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치러지는 희생이 막대한 데다 인류 존속 자체가 힘든 경우도 있고 강제로 3마법을 배포하면 우주 진출에 대한 열망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는 등[31] 서번트 유니버스처럼 적당한 형태로 완성되는 것은 드문 케이스일 수도 있다.

3.4. 제4마법

사용자: 불명

제1마법과 마찬가지로 그 상세는 불명. 세계관 내에서도 4법의 내용에 관해서는 전해진 것이 없다. 하지만, 현존하는 마법사들은 이 제4마법을 가리켜 이구동성으로 「확실히 그것은 있다」고 말하며 그 실재를 인정하고 있다.[32] 또한, 사용자의 이름도 알려진 바가 없다. 모습을 감추었다는 것을 볼 때 있기는 하지만 소유주가 죽은 뒤 누구도 재현시키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제3마법만 하더라도 2000년 전 감추어진 뒤 그의 제자들이 1000년의 세월을 투자해 유스티차라는 존재가 제3마법을 증명, 재현했기 때문. 허나 현재 공개된 설정상으로는 5명의 마법사 중 생존자는 4명이고, 마법사의 사망이 확정된 것은 제1마법뿐이므로 제4마법의 경우 사용자가 제3마법처럼 모습을 감추고 있다는 것이 확정되어 있다.

방황해가 지구상에 완전히 소실되었다는 정보가 공개된 이후로는 제4마법이 이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생겼다.

그런데 바로 아래의 제5마법 항목에도 있지만 마법은 제3마법에서 끝났어야 했다라는 걸 보면 제4마법도 제대로 된 마법은 아닌 모양이다.

3.5. 제5마법: 청(青)

사용자: 아오자키 자매의 조부(과거), 아오자키 아오코(현재)

원문은 '마법 청(魔法ㆍ青)'.[33] 덧붙여 저 청은 아오코의 별명이기도 하다. 마법사의 밤 이전까지 작품에서는 시간과 관련된 마법이라는 떡밥을 던져왔고 마법사의 밤에서 확정됐다. 다만 시간여행 그 자체는 아닌데, 시간여행은 제2마법에도 포함된 개념이기 때문에 그것만 두고 따로 제5마법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아오자키 아오코는 제5마법을 기동했을 당시 세계의 억지력을 이겨내고 근원에 도달해 발현했다. 근원에 닿은 아오코의 감상은 전-혀 모르겠다고. 또한 아오코는 사용 마술기반은 수비술이지만, 동시에 마법 청을 마술기반으로 사용한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불명.

작중에서 아오코는 죽은 자의 시간을 5분 전으로 돌려 되살리고, 성장한 10년 뒤 자신의 능력을 빌려오는 등으로 사용한다. 마법을 종료하면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만약 의도적으로 되돌리는 것을 거부하면 문제가 생긴다.[34]

하지만 플랫 스나크전(戰) 당시 "소비, 소실의 개념을 관장하는 최신의 마법사"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태고부터 종말까지 우주가 섭리에 따라 순차적으로 쌓아 올려가는 것을 소비, 소실시킴으로써 얻은 리소스로 모든 기적을 관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시간 간섭은 그 소비로 나타나는 일부라는 것. 상술한 소실의 위험성을 대가로 사건이나 시간만이 아닌 다른 마법에 대한 구현도 가능할 수 있다.

사실 2법이나 3법만큼 세세하지는 않지만, 제5마법의 기본 원리 자체는 마법사의 밤에서 설명되어 있다.
  1. 본 작품에서는 '언젠가 우주는 열적사하며, 이는 유에서 무로 환원됨과 같다.'는 묘사를 했다. '미래는 확정할 수 없는 개념'이라고 말하는 타입문 세계관에도 이 결말만큼은 확정적이다.[35]
  2. 때문에 그냥 이 과정(소비)을 더 빨리 앞당기고 그 반대급부로 지금 시점에서 우주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이 5법의 기본 원리가 된다. 간단히 정리하면 시간축을 긴 띠라고 가정했을 때 끝[36]을 앞당기려면 가운데 부분 어딘가는 접어야 되고, 그 접힌 부분을 '기적'의 리소스로 다룬다는 의미다.[37] 결말을 앞당겨서 나온 부산물을 다룬다는 개념이기에 코스트로 가장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은 역시 시간.[38]
  3. 빅뱅 우주론의 증거로 거론되는 적색편이는 우주 공간이 팽창하기에 나타나는 도플러 효과에 의한 우주 전역에 걸친 거시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우주의 열적사 이론은 우주의 팽창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때문에 우주의 열적사를 앞당기는 대가로 가져올 수 있는 '반작용성 반대급부[39]'가 존재한다면 그건 결국 '우주의 수축(역행)'과 '청색편이'가 된다. 자세한 것은 적색편이 문서 참고. 타입문 세계관에서 제5마법의 이름이 푸른색을 의미하는 '청(靑)'이라는 의미는 열적사로의 소비에 대한 반작용으로 가져오는 '기적'이 '청색편이'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인 듯하다.
  4. 이것은 이론적으로는 강력한 기적을 위해서라면 당장 1초 뒤에 우주의 멸망을 불러오는 것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억지력 입장에서는 강력한 배제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5. 마법사의 밤에서는 그 코스트를 사용해 시간에 대한 것을 다루는 묘사가 나왔다. 10년 치의 경험을 현재에 가져오는 것이나, 현재에 있던 것을 없애는 것과 같은 것들을 말한다. 미래 10년 치의 경험을 잠깐 '빌려 오는' 것도 사실 상당한 코스트가 필요하다.[40] 그러나 이것은 현재의 5분을 삭제하는 것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다.

FGO 1부 최종 보스의 계획인 역행운하 / 창세광년은 멜티 블러드에서 아오자키 아오코의 라스트 아크명이기도 한데 4Gamer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5법의 힌트로서 공개했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인류사가 쌓아올린 3000년분의 에너지를 이용해 지구 창세기로 시간을 역행하여 거기서 얻은 창세 에너지로 지구를 다시 디자인하려 했다. 제로로 돌아가서 좋은 전제로 다시 만든다는 행위가 5법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다른 마법도 사용하기에 따라서 우주 멸망에 영향을 끼치는건 같지만, 제5마법은 보다 직접적인 묘사가 많다. 그래서 작중에서도 평가가 박한데, 누군가는 '마법은 제3마법에서 끝났어야 했다'는 의견을 남겼다.

시간을 자원의 개념으로 다루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2법의 평행세계론을 이용한 시간 간섭과는 다르게 이쪽은 엔트로피를 직접 다루는 것과 관련 있을지 모른다. 2법도 시간축에 간섭할 수 있는 이상 엔트로피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지만, 5법은 아직 인류가 자원화할 수 없는 엔트로피에 그런 작용을 해낼 수 있는 점에서는 충분히 마법에 부합할 수 있는 조건이다.

3.6. 제6마법?

월희 리메이크 전 설정으로는 사도 27조왈라키아의 밤이 이것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왈라키아의 밤이 '제6법'을 추구한 목적은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왈라키아의 밤은 결국 소멸하여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참고로 대부분의 타입문 작품에서 회자되는 제6법에 대한 떡밥들이나 이야기들은 왈라키아의 밤이 찾던 6법과는 다른 것이다. 왈라키아의 밤이 찾던 6법이란 앞서 말했다시피 '인류 멸망을 막을 방법'이었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건 마법뿐이며, 현존하는 마법은 5개라서 새로운 마법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6법이라 칭한 것일 뿐. 그리고 이후 설정이 갱신된 멜티 블러드 뒷골목 나이트메어에서 왈라키아의 밤이 찾던 마법은 제3마법이었다는 걸로 변경되었다.

월희 2에서 관위지정(그랜드 오더)마냥 붉은 달이 사도들에게 내린 비원 제6이 제6법과 관련이 있다고 바르토멜로이 로렐라이가 언급한다. 하지만 제6의 의미를 백익공이 왜곡했다는 것을 볼 때 다른 것일 수도 있다.

월희 & 공의 경계 용어 사전에 의하면 6법의 정체를 미키야가 아무렇지도 않게 맞추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6법의 핵심은 모든 인류의 행복.[41] 물론 그 수단 등의 상세 사항은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6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전 인류의 행복을 유사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한 사례가 몇 있는데 그들은 모두 끝이 좋지 않다. 달의 산호 세계는 인류의 욕망이 소진된 결과 천천히 멸망을 향해 가고 있고, 인지통합진국 신 세계는 극단적인 안정으로 인해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여겨져 편찬사상에서 배제되었다.

에미야 키리츠구는 성배를 이용해서 비슷한 것을 해보려고 했지만 결과는 폭망이었다. 키리츠구가 손에 넣으려던 성배는 방법을 아는 자에게 힘을 제공하는 물건이었고 키리츠구는 6법으로 향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몰랐기 때문이다. 만약 키리츠구가 목표에 필요한 힘을 제공하는 후유키시의 성배가 아닌 방법을 제공하는 문 셀 오토마톤에 도전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후유키의 성배로 6법을 실현할 수 있는 건 아마도 세이비어나 세이비어 적성의 또다른 구세주 정도뿐이었을지도 모른다.

덧붙여 타입문 세계관에서 6이란 숫자는 아려백종의 6자매나 사도 제1조 더 다크 식스 같은 존재들과 연관되어 왔다. 특히 더 다크 식스에 대해서는 트라핌이나 로렐라이 같은 강력한 마술사들이 무언가를 노리고 있음이 드러난 만큼, 이쪽과의 연관성도 무시할 떡밥이 아니다. Fate/Grand Order의 레이시프트도 '제6의 실험'이라고 불린다.

Archetype : Earth에 따르면, 6법이 존재하는 것 자체는 확실한 것 같다. 멜티 블러드 엑트리스 어게인에서 아오자키 아오코를 보고 하는 대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정말로 제5법을 사용하는 자가 나타날 줄이야. 여기까지는 그 사람이 생각한 미래대로다.[42] 그러나 미래에는 작은 여백이 있는 모양이다. 최후의 한 글자를 더하는 건 과연 어떤 자인가?
이를 볼 때 존재하기는 하지만 아직 제6마법을 손에 넣은 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4. 마법사의 업

마법은 아니지만 마법에 필적하는 효과 및 능력은 존재하는데 이처럼 마법과 마술 사이에 걸쳐진 것을 "마법사의 업"이라고 부른다. 마법이라기엔 뭔가 한 발짝 정도 못 미치고 마술이라 하기에도 단계가 너무 높은 것들. "마법사의 업" 중에 1대에만 한정되는 경우는 협회로부터 봉인지정을 받는다.

주인이 정해진 마법은 같은 방식을 사용하더라도 얻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후발 주자들이 도달하는 곳은 보통 이곳이다. 작중에서 설명하길 같은 방법이라면 도달하는 것은 최초의 한 명뿐이라고 한다. 다만 계승자라는 개념은 있어서 다음 세대에 마법을 넘길 수 있다고 한다. 죽은 제1마법의 사용자의 계승자가 존재한다고 하며, 아오자키 아오코 역시 조부에게 마법을 물려받은 계승자다.

마법사의 업의 대표적인 예로 5차 어새신의 필살검 '츠바메가에시'가 있는데, 이건 마술적으로는 키슈아 젤레치(다중 차원 굴절 현상)이라 불리는 케이스로 한정적이긴 해도 제2마법을 실현시키는 기술이다. 또한, 술자의 심상 풍경을 현실에 덮어씌우는 고유결계도 마법에 가까운 기적의 기술이며, 일시적이지만 세계를 개변시켜 버리는 이 대마술을 행사할 수 있는 마술사는 많지 않다. 원래 고유결계가 진성악마가 다루는 세계 침식을 마술로 재현시킨 것이기 때문.

또한 Zero에 나온 바에 따르면, EX 랭크의 보구는 마법의 영역에 들어간다. 정확히는 그 정도 신비쯤 된다는 소리로 '마법만큼 대단해!' 같은 느낌.[43] 토오사카의 말에 따르면 A+ 랭크의 보구나 마술 정도 되면 '마법 일보 직전'쯤으로 취급되는 듯하지만, 단순히 랭크가 높다고 해서 '마법사의 업' 지정 최고 조건인 '희소성'과 '재현 불가능성'을 만족시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대충 그 정도 수준이라는 척도라고만 판단하면 된다. 능력적으로는 A ~ B 랭크에 한참 못 미치는 저 랭크에 해당해도 EX 랭크 판정을 받기도 하는 것은 이 때문.

예컨대 작중 언급만 있는 빛의 신 루 라바다의 무구 2개는 세계의 시간을 송두리째 개찬하는 시간 개찬이 가능하다. 현재는 바제트가 지닌 앤서러 프라가라흐는 인과 역전의 검으로서 조건이 충족되면 현재의 시간을 과거로 송두리째 되돌리는 게 가능하다. 또 그의 창은 인과 역전의 창으로 미래의 운명을 정해버리는 게 가능하다. 그의 아들인 쿠 훌린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인과 역전이 가능하다. 이처럼 시간을 개찬하는 능력은 마법에 한 발짝 못 미치지만, 한없이 마법에 가까운 능력이라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세계로부터 한정된 공간을 떼어내 시간을 바꾸는 능력(고유시제어)이 있으나 공간 지정이 풀리면 주변 시간에 맞추어 돌아가기 때문에 전 시간을 개찬하는 인과 역전에 비하면 별것 아니라고 한다.

작중에 나온 이 능력들이 신령이나 신령 관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권능 다음의 초발 능력이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 권능과 마법의 관계는 불명.

작중에서 '보구급 마술[44]', 'A 랭크급 대마술[45]'이라 묘사된 마술들은 랭크만으로는 '마법사의 업'에 근접해 있지만, 단순히 랭크가 높은 것만으로 '마법사의 업'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단순한 의미에서의 '재능'만 있다면 오랫동안 축적된 고농도의 마력을 해방하거나 긴 시간 동안 의식과 영창을 통해 A 랭크급 대마술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

다음은 극 중에 나온 마법사의 업의 예시.

[1] 마법을 사용하는 자들은 魔法使い / 마법사 / Magician, Witch로 불린다.[2] 페이트 제로에서 웨이버가 에너지 드링크와 일회용 손난로 고르는 씬에서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놀랐다고 한다. 마술로 비슷한 효과를 낼려면 몇십 배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또 다른 예로, 버튼 하나로 초점까지 자동으로 맞춰주는 쌍안경에 비해 사역마를 운영하는 건 비용도 많이 들고 귀찮다.[3] 현재 남아있는 1~6법도 더욱 진보한 마술이나 과학 기술이 나타나 버리면 마술의 영역으로 떨어진다는 것. 가령 과학 기술만으로 타임머신과 시간 조작 장치 등이 개발되어 버리면 5법은 마술의 영역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평행세계의 힘까지 2법과 동급~그 이상 수준으로 활용 가능한 워프 장치 같은 것이 개발되면 2법은 마술의 영역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4] 누군가 한번 달성해 버린 길을 되짚어 봤자, 그 길 끝에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건 최초의 한 명뿐이라고 한다. 즉, 최초로 마법을 손에 넣었거나, 그 후계자가 아닌 이상 정말로 마법을 얻을 길은 없는 셈.[5] 소쥬로의 시간 5분을 삭제한 것은 마력을 얻은 것과는 별개의 일이다. 마력을 얻은 방법은 시간 조작을 통해 얻었다는 언급만 있으며 구체적인 방법은 불명이다. 마술왕이 3천 년의 인류사를 소각해서 막대한 마력을 얻었듯이 그와 비슷한 방식이었을 수도 있다.[6] F/SN의 HF 루트 중 에미야 시로는 3마법으로 혼을 이리야의 몸으로 옮겨 담아서 살아났고, 마법사의 밤에선 시즈키 소쥬로는 5마법으로 사망 직전으로 시간을 되감고 죽었던 시간은 어쩌지 못해 다른 시간축으로 날린 상태로 부활했다.[7] 엑스트라 시리즈의 주인공 키시나미 하쿠노와 FGO의 주인공 후지마루 리츠카가 시간축을 옮겨서 부활했다.[8] 허수 세계에서의 죽음은 현실에서 카운트되지 않아 허수 세계에서 사망한 마슈가 포우의 힘으로 소생했다.[9] 현재를 움직이는 건 죽은 자가 아닌 현재를 사는 사람이며, 죽은 자는 절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10] 3마법을 사용한다면 조건부로 사람을 살릴 수는 있긴 하다. 성배전쟁에서 승리하고 성배에 소원을 빌어 서번트에게 새로운 몸을 주는 것으로, 이는 성배의 오염과 상관없이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를 살렸다고 할 수 있는지는 관점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생전의 영웅이 사후 영령으로 성립되면서 각종 전승과 합쳐지면서 다른 존재가 되었고 서번트는 이를 열화 카피한 존재다. 부활했다고 하기엔 너무 다른 존재가 되어버린 셈.[11] 수많은 세계, 즉 평행세계의 인식[12] 혼의 영구 기관화+물질화로 영생을 보장하므로. 참고로 다섯 마법 중 인류가 손에 넣을 가장 가까운 마법이자 진화의 방향으로 보인다. 혼이 물질화된 루 베오울프를 고차원 생명이라 하며 아포크리파에선 전 인류의 3법화의 시도 직전까지 갔고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선 아예 마술의 영역으로 끌어내리겠다는 걸 보면...[13] 이렇게 되면 Fate/hollow ataraxia에서 나온 "무의 부정"과도 연관 지을 수 있다.[14] 투영마술도 술자의 시간축을 거울 삼아서 비춰진 상이라는 에서 투영품이라는 유를 창조하는 것이다.[15] MELTY BLOOD에서 아키타입 어스는 '제5법까지는 그의 예상대로지만 미래에는 아직 작은 공백(제6법)이 있는 듯하다. 최후의 한 글자를 더하는 건 과연 누구?'라 평했다.[16] 세이비어의 존재가 있으니 예수도 가능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애시당초 불교라서 가능했다는 얘기나 붓다 또한 엑스트라에서 간접적으로 표현되거나 그 외 작품에선 전혀 모습을 내비추지 않는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직접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낮다.[17] 초대 학부장인 유미나가 직접 식물과를 설립한 건지, 아니면 다른 마녀들과 다 함께 식물과를 설립한 뒤에 유미나가 대표로 학부장이 된 것인지까지는 불명.[18] 인리 문서에도 있는 절대자에 의한 사상 편찬인 양자 기록 고정대의 일종이다.[19] 일종의 역사적 수복력이 작용하여, 경과가 다소 달라질지언정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결과를 맞는다. 예를 들어 특이점에서 사룡에게 죽은 자는 특이점이 수복되어도 비슷한 시기에 야생 동물에게 죽는 등 어느 시점에 죽는다는 결과는 유지하게 된다.[20] 하지만 이슈타르는 신대 이전의 원시 은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신격이다.[21] 중국의 선인 전설에서 인간이면서 우화등선에 성공한 이들이 바로 인간의 몸으로 자신의 정령화에 성공한 이들이다. 그렇기에 불로불사와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엄청난 특권을 누리고 있다.[22] 초기에는 불로불사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했지만 엄밀히는 불로영생인 듯하다. 얼마나 대미지를 입어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불사가 아니라 자연적으로는 죽지 않는다는 의미의 불로불사란 이야기다. 혼이 물질화되었을 때 그 물질을 파괴하면 결국 혼 자체가 파괴되는 것이니 어찌 보면 죽는 게 당연하다.[23] 물론 단시간에 뽑아내는 양이 무한한 게 아니라 본래 뽑아내는 양을 영구적으로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TYPE-MOON 세계관에서 무한한 마력이란 제2마법을 수식하는 말이며, 제3마법은 무진장의 마력으로 수식된다.[24] 본래 설정으로는 사망이 아닌 실종이었으나 HF 극장판에서 갱신된 설정에 따르면 사망한 듯. 하지만 월희 리메이크에서 알퀘이드에 의해 현재 4명의 마법사가 현존한다고 언급되어서 또 애매해졌다. 여하튼 사망이든 실종이든 '서력 원년 전'이라는 시점이 꽤 중요하다는 모양.[25] 리메이크 전에는 6마법을 목표로 했었다.[26] 소설판에서는 대성배를 개조했다 나오지만 설정 개변으로 정정되었다.[27] 다만 예외는 있다. 이들이 바로 마스터라 불리는 자들.[28] 다만 아스타레트가 굳이 시구르드와 제인에게 불사의 저주를 내린 것을 보면 한 번의 일생에서 수명 개념이 있고 기억은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29] 여신은 자신의 생활권을 지켜주는 존재이며 자기 자식이 아닌 이(외부 세력)는 배척한다. 또한 어머니 품에서 자란 이는 어머니 품으로 돌아간다. 즉 여신(대지모신)에 종속되어 있는 한 인류는 삶과 죽음을 체험하는 것이다.[30] 다만 성공했기에 적당적당한 개그 시공이 된 걸 수도 있다. 실제로 원시 우주 관련이 되면 이들도 나름(...) 진지해진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원시 우주가 부활하면 죽음이란 개념이 부활한다.[31] 아마쿠사가 성배를 이용해 강제적으로 인류에게 3법을 공급시키면 욕망이 거세된 호문쿨루스와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발전 가능성이 사라지므로 실질적으로는 창휘은하와 같이 우주로 진출하기 전에 전정사상으로 분류되어 가지치기당할 수 있다.[32] 안 그러면 청이 제5마법이라 불릴 리가 없다.[33] 마법사의 밤 프로모션 비디오에 따르면 靑色이라고 쓰고 はじまり(시작,기원)이라고 읽는다.[34] 죽은 자의 시간을 5분 전으로 되돌리는 것까진 시간축에서 시간의 총량이 변하진 않지만, 만약 이후 5분을 지워버린다면 전체 밸런스가 무너진다. 뿐만 아니라 그 5분을 지우는 데 필요한 에너지도 소모되기에 그만큼 우주 전체의 부채가 쌓인다.[35] 그리고 열적사 이후의 시간은 없는 듯하다. 아오자키 토우코는 열적사를 시간여행의 끝이라고 불렀다.[36] 열적사 시점[37] 이 접힌 부분은 기본적으로 시간의 역행이나 편집을 전제로 하기에, 구현하는 순간 이미 '기적'의 영역이다.[38] 얼마만큼의 '기적 구현'에 얼마만큼의 리스크가 필요한가에 대한 것은 불명이다. 다시 원래대로 펼 수도 있고, 떼어내서 다른 쪽에 보내는 등 술자의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듯. 후자는 리스크가 크다.[39] 2번 항목의 '접힌 부분'을 의미한다.[40] 아오자키 아오코는 이것을 시즈키 소쥬로의 과거 10년을 빌리는 것으로 해결했다.[41] 아자카가 마법과 마술을 설명해 줄 때 미키야가 그럼 최후의 마법은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건가?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42] 여기서 붉은 달 시점에서 이미 미래를 예견한 이 사람이 누군지는 추측이 갈리지만, 보통 제1법사를 정설로 두는 편이다.[43] 애당초 EX 랭크의 판정이 '정상적인 판단 기준을 벗어나는' 이라는 의미다. A 랭크보다 높은 신비도가 아닌, F~A 랭크를 기준 잡는 신비도 체계로는 판단할 수 없다라는 것.[44] 프리즈마 이리야에서 나온 바제트의 부활 마술, 스트레인지 페이크에 나오는 제스터 카르투레의 소생 마술인 육련탄창[45] 토오사카가 시로에게 쓴 소생 마술과 마력이 담긴 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