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서가 분리된 포켓몬들의 대전 역사 | ||||
| 이상해꽃 | 리자몽 | 팬텀 | 갸라도스 | 잠만보 |
| 썬더 | 망나뇽 | 마기라스 | 보만다 | 한카리아스 |
1. 개요
| 내구 | 기준: 무보정 | |||
| 물리 내구 | 55,352 | - | ||
| 특수 내구 | 51,094 76,642 | - 날씨 모래바람 적용시 | ||
| 결정력 | 기준: 고집 A252 | |||
| 스톤에지 | 30,600 | 제1타입 | ||
| 깨물어부수기 따라가때리기 | 24,480 12,240 or 24,480 | 제2타입 | ||
| 엄청난힘·역린 | 24,480 | 비자속 | ||
| 지진 | 20,400 | 비자속 | ||
| 냉동펀치·불꽃펀치 | 15,300 | 비자속 | ||
| 스피드 실능 | 스피드 종족치: 61 | |||
| ＼ | 최속 | 준속 | 무보정 | |
| 기본: | 124 | 113 | 81 | |
| 1랭크↑일 때: | 최속 117족 추월 준속 133족 추월 | 최속 101족 추월 준속 116족 추월 | - | |
디안시와 함께 바위 타입 1위라는 경이로운 종족값을 자랑한다. 5세대까지는 다크라이, 삼삼드래와 함께 악 타입 중에서도 1위였으나 이벨타르의 등장과 함께 최강의 자리를 물려주었다.[1] 똑같은 대기만성형인 망나뇽과 동수치인 134라는 높은 공격[2]을 포함해 어느 방면으로도 실전에 쓰기에 모자람 없는 훌륭한 종족값 배분을 자랑한다. 타입상 메이저 약점이 매우 많아 잘 체감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자체 내구력이 엄청나다. 무보정으로 양방 55896/77395을 자랑하며 심지어 천진난만 같은 특수방어 하락 성격을 채택해도 조금만 보정해주면 특수내구 7만이 넘으니 황당할 지경이다. 여기에 HP, 특방 252을 주면 6세대 기준 가장 채용률이 높은 돌격조끼와 모래바람 부가효과로 66117/190724라는 초월적인 특막급 내구를 가진다. 이는 풀보정 메가팬텀의 기합구슬로 4배 약점이 찔려도 충분히 버티는 수준이며, 약점이 아닌 1배 기술은 자속이든 비자속이든 간지러운 수준이다.
여타 600족에 비해 스핏이 크게 낮은 대신 다른 모든 부분이 압도적으로 높아 바위 타입에서 보아도, 악 타입에서도 보아도 600족 동기 삼삼드래와 환상의 포켓몬 디안시를 넘어서는 최강의 부류로, 특히 공격 종족값은 바위 타입 5위, 악 타입 4위이며, 이 위로는 거의 메가진화 포켓몬밖에 없다. 타입 조합의 경우 장점이 매우 많지만 상기했듯 방어 면에서는 약점도 많고 반감도 많아 상당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포켓몬이다. 메이저 타입에 매우 취약해 상대 포켓몬에 따라 체감 내구가 크게 달라진다. 스피드가 낮아서 망정이지 만약 특공과 스피드가 서로 바뀐 형태였다면 사기도 이런 사기가 없을 정도로 종족값 분배가 깔끔하다.
여러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압도적인 종족값과 넓은 기술폭으로 8세대까지 탑 티어에서 단 한 번도 내려온 적 없는 포켓몬이다. 자타공인 가장 유서깊은 사기캐. 특유의 타입 상성상 일반적인 대면파티보다는 사이클파티에서 쓰는 경우가 많지만 그 파티 내에서 십중팔구 핵심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마기라스는 으레 경계하게 된다.
초전설전에서는 해당 장점이 더욱 부각되는데, 초전설전에서는 에스퍼, 고스트 타입의 비중이 높아 격투 타입 포켓몬이 극히 일부[3]를 제외하면 대체로 힘을 쓰기 어려워서 마기라스의 최대 약점인 격투 4배 약점이 크게 체감이 되지 않은 편이며, 오히려 에스퍼, 고스트, 비행 타입 포켓몬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 자속기로도 유효타가 나오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거기다가 모래바람을 내세운 특수방어 증강 효과가 매우 뛰어나 초전설/준전설을 막론하고 대체로 특수 어태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초전설전 특성상 어지간한 약점 공격에도 절대로 1방에 쓰러지지 않으며, 4배 약점인 기합구슬마저 급소가 터지지 않는 이상 왠만해선 버틴다고 봐도 된다.[4]
2. 2세대
2세대 포켓몬들 중에서는 참으로 드물게 자력기로 실전성 배치를 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았다. 당시 포켓몬들의 자력기가 영 시원치 않은데 기술머신도 한 번밖에 쓸 수 없던 시절에, 마기라스를 넣으면 다른 포켓몬들에게 기술머신을 양보하면서 엔트리를 짤 수 있었다. 스톤샤워를 22레벨에 배우고, 지진은 진화 여부에 따라 46/51/56레벨에, 깨물어부수기도 데기라스 시절 49레벨에 알아서 배운다. 괴수형 포켓몬답게 금빛시티에서 코인으로 살 수 있는 번개/불대문자/눈보라, 수요일과 토요일마다 기술 가르침으로 화염방사/냉동빔/10만볼트를 모두 배울 수 있다. 바위타입 주제에 헤엄도 칠 줄 아는지 파도타기 역시 습득 가능.134나 되는 물리 공격과 터프해보이는 인상과 달리 3세대까지 악 타입은 특수 의존이라 어째 특공 기술만 날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등장한 2세대부터 강력함을 뽐냈다. 물론 옆동네의 망나뇽처럼 물리 기술을 못 배워서는 아니다. 물리 어태커로 쓰자니 진화하면서 땅 타입이 사라져서 75의 스톤샤워가 최강기술이라 텅구리에게 밀렸고, 공격력은 약간 떨어지지만 땅 타입을 유지한 코뿌리의 지진, 공격력은 한참 떨어지지만 이판사판태클의 고위력 덕에 잠만보에게도 밀린다. 하지만 잠재파워에 약하지 않기에 썬더를 가볍게 잡아낼 수 있었으며, 2세대 당시 턴당 전체 HP의 1/8이라는 엄청난 대미지를 주었던 모래바람으로 다소 애매한 화력을 보충하기도 했다.
물리공격이 134나 되는 녀석이 95짜리 특공으로 싸우는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니 이 당시의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당시는 모든 능력치에 노력치 투자가 가능한 만큼 내구력이 매우 높은 시대였다. 당장 본인부터 2세대 최강의 물리 어태커 텅구리의 자속 지진에 약점을 찔리는데도 한 방 버틸 정도의 내구 중심 대전판이다. 냉동빔을 탑재하면 1대 1에서 텅구리를 이길 수 있다. 강철톤 역시 서로 지진으로 싸우면 자속 지진을 가진 저쪽이 승리하지만 불대문자로 구워버리면 간단히 제압 가능하다. 기술의 위력이 낮아서 잠만보를 스톤샤워로 (운빨을 기대하지 않고) 쓰러트릴 수 없다. 결국 바위기술로 귀찮은 썬더를 쓰러트리는 정도만 해주면 물리공격으로 할 건 다 했으니 공격 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바위 타입이라 당시 공격기가 부족해 자주 채용되던 노말타입 기술, 그 중에서도 한참 전성기이던 자폭과 대폭발을 반감하는 것으로 큰 이득을 보았다. 내구력 위주의 지루한 전투가 이어지는 2세대 대전은 나시나 파르셀같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서포트 포켓몬들이 폭발을 공갈로 상당한 압박을 가했는데, 폭발을 맞아도 50~60%정도의 체력을 온존하기 때문에 폭탄에 강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따라서 환경에 마기라스의 사용률이 늘어나면 파르셀이 냉동빔을 포기하고 파도타기의 사용률이 늘어날 정도다.
상성상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넓은 공격범위와 압도적인 스펙에 힘입어 1 대 1로 붙는다면 상성을 뒤엎고 승리하는 깡패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바위 타입치고는 정말 드물게 특방이 빵빵해서 수면이나 마비로 기능정지하는 것을 각오한다면 풀 포켓몬과 대면에서 불대문자로 승리하거나, 특방이 허접한 파르셀이나 에스퍼가 붙은 아쿠스타에게 한 방 먹여줄 수 있었다. 물리방어는 더 빵빵해서 최강의 지진인 텅구리의 지진도 견디니 말할 것도 없다. 스톤샤워로는 잠만보를 이길 수 없다고 했지만, 폭발펀치를 명중시킨다면 돌파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모래바람으로 깎아나가며 잠자기에 몰아넣은 후, PP를 아끼기 위해 깨물어부수기를 연타해서 특수방어가 떨어지면 승률은 급격히 오른다.
2세대의 잠자기는 그 내구력과 잠꼬대 사양 덕에 매우 강력하므로 (사실 넣을 기술도 딱히 없다는 점이 크다.) 딱히 대책 없이 드러누워 잠자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후반에 등장하면 잠자고 있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공격해 승리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무적은 아니다. 격투 타입의 희망 괴력몬은 쓰러트릴 방법이 거의 없다. 불대문자로 화상을 건다던가 냉동빔으로 얼린다던가 하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요행이 없으면 도주하는 것이 상책. 헤라크로스도 불대문자가 약점이고 멀쩡한 격투 기술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선공 메가혼 2발로 당하기 때문에 불리. 스이쿤처럼 양쪽 내구 모두가 탄탄한 단일 물 타입 역시 비자속 10만볼트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천적에 가깝다. 위에선 폭발펀치로 대책한다! 하였지만 안맞아버리면 잠만보에게 두들겨 맞는 굴욕을 당하기도. 사실 이 명중률 문제 때문에 서로 풀피 1대1로 붙으면 55:45정도로 잠만보가 살짝 더 유리하다. 또한 배우는 기술이 많다는 것은 이 시대의 다른 포켓몬과 달리 잠자기를 잘 넣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회복하지 못해 자잘한 대미지가 축적되어 결정적일 때 과로사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 당시에는 체력 관리를 위해 먹다남은음식을 많이 채용했는데, 이 때에는 체력을 %로 회복하는 자뭉열매 같은 아이템이 없어서 고정 수치로 30 회복하는 열매 가지고는 효율도 떨어지고, 화력 강화 아이템들도 겨우 속성 당 10%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복기 없는 내구형 딜탱인 마기라스에게 제일 어울리는 아이템이었다.
이렇듯 살짝 까다로운 운용과 진화 레벨상 반드시 55레벨을 요구하는 것, 잠만보 잡겠다고 팔만 달려있으면 일단 날리고 보는 폭발펀치에 덩달아 대책되어서 사용률은 최고 인기 포켓몬에 등극하지는 못했다. 물론 이는 레벨 제한을 지키는 소위 닌텐도컵 2000의 이야기이며, 서구권은 닥치고 레벨 100 6대6 풀배틀이므로 아무 제약 없이 마음껏 날뛰며 극상위권의 초 메이저이다.
참고로 스이쿤을 제외한 모든 전설의 포켓몬과 환상의 포켓몬에게 강했기 때문에 초전설을 해금하면 인기가 더욱 올랐다. 레벨제한이 없다는 것은 덤. 라이코는 비자속이지만 지진에 약점을 찔렸고, 뮤츠와 뮤는 악, 전설의 3새나 앤테이, 칠색조는 바위에 약점을 찔려서 매우 유리했다. 결국 잠만보나 해피너스와 더불어 뮤츠가 폭발펀치를 쓰는 지경에 이르게 한 원흉 중 하나.
3. 3세대
이전작과의 연결이 끊어지면서 RS 202마리 호연도감에 실리지 못한 포켓몬은 모두 타노스당해 사라져서 한동안 잊혀진 데다가, 이번 작의 600족 메타그로스와 보만다는 50레벨 안에 최종진화를 마치므로 공식에서 더이상 레벨 배분 155룰을 채택하지 않게 되었다. 1세대 리메이크와 함께 부활했지만, 망나뇽과 함께 3세대 내내 공식 대전에서 금지 신세.플랫 룰이 나온 4세대 중반까지[5] 5년 가까운 시간동안 나락에 빠져 있었지만, 성능 자체는 이 시대에 대폭 강화되었다. 오픈 레벨이 있는 배틀 프런티어는 쓸 수 있기도 하고.
우선 3세대에서 구현된 특성 '모래날림'은 등장과 동시에 모래바람을 당시까지는 반 영구적으로 불게 하는 것으로,[아마] 어쨌든 이로 인해 파티가 어느 정도 제한되는 디메리트가 있으나, 바위,강철,땅이 적은 파티는 마기라스가 등장하는 것만으로 피가 바짝바짝 말랐다. 아직까진 쓸만한 도구가 적어서 죄다 먹밥을 들고 다녔는데, 마기라스가 나오기만 해도 먹밥+대타 등의 콤보가 힘들어지고 스이쿤같이 약점이 적지만 내성이 적고 회복을 잠자기와 먹밥에 의존하는 타입은 실질 내구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특성으로 공짜로 깔게 되면서 모래바람 대미지는 1/16로 떨어져서 먹밥을 달아도 회복량만큼을 깎아버리던 2세대 시절의 압박은 아니긴 하다. 에스퍼도 라티의 추가로 자주 보이게 되면서 파도타기를 넣지 않았다면 마기라스의 밥.
그러나 얻은 만큼 잃은 것도 있다. 찍소리도 못하던 괴력몬은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HP를 개판으로 만들던 2세대의 잠재 격투보다 좋은 깨트리기가 풀리면서 한방컷은 안나더라도 걸핏하면 얻어맞고, 헤라크로스는 삑을 걱정하지 않고 덤벼들어서 더욱 불리해졌다. 노력치 제한 때문에 2세대 시절처럼 상성을 무시하며 싸우는 일은 힘들어졌다.
또한 3세대의 최강자 메타그로스는 육중한 몸매에도 70족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모래바람 대미지도 받지 않고, 코멧펀치를 날려오기 때문에 적으로 만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존재. 물론 아군으로는 메타그로스의 약점 불꽃타입이 마기라스의 밥인데다가 강철 기술을 받으러 나오는 물포켓몬들의 내구를 깎아줘서 좋은 콤비가 된다. 지진에 일관성이 생기는 것은 유감. 모래바람 대미지도 받지 않고 자속 지진을 쓰는 대짱이에겐 할 수 있는 게 없다.
유전기로는 용의춤이 추가되어 용춤 어태커 중 최강의 자력기 화력을 뽐내게 되었다. 물론 최강 위력이란 게 75짜리 스톤샤워인 만큼 당시에 용춤은 망나뇽이나 보만다나 그냥 지진을 빠르게 쓴다는 정도... 그래도 처음으로 느린 스피드를 보완하는 기술을 배웠다. 2세대 시절의 애매한 화력도 보강되었고. 여러모로 레벨 제한이 발목을 잡은 것이 아쉬운 시대였다. 제한 없는 6대6 풀배틀이라면 일단 넣고 볼 정도로 강력했으니.
4. 4세대
모래바람이 불 때, 바위 타입 포켓몬의 특방이 1.5배로 증가 효과가 추가되는 메리트가 생김으로서 모래 파티의 주축으로서 확실하게 각광받게 되었다. 사실상 마기라스의 최대 강점인 특성 '모래날림'이 제대로 무시무시해진 시점. 특수내구력이 바위 타입 6위, 악 타입 4위에 이르는 이 녀석 또한 바위 타입이므로 당연히 특방 상승 효과를 받는다. 모래바람이 부는 동안의 특수내구력은 미끄래곤, 크레세리아보다 높은 수치이며, 자그마치 기라티나 어나더폼과 견줄 만하다. 특성에 의해 나오자마자 모래바람을 일으키므로 실질적으론 660족이라고 봐도 된다.[7]물리/특수 분화로 인해 깨물어부수기, 따라가때리기 같은 악타입 기술이 물리 의존이 되면서 공격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자력 기술에 물리기인 삼색 엄니에 고위력 자속기술인 스톤에지가 추가되어 공격 면에서도 강화되었다. 삼색 엄니, 삼색 펀치 외에도 암석봉인, 지진, 아쿠아테일, 아이언헤드/아이언테일, 엄청난힘 등 서브 공격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폭은 매우 넓다. 높지 않은 스핏은 검은철구와 내던지기로 무장하면 트릭룸 대응도 가능한 수치다.
그렇다고 스피드가 너무 낮지도 않아, 용의춤이나 록커트를 활용한 물리 스위퍼로서의 역할도 수행 가능하다. 스핏 종족값이 61이라 용춤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스피드에 노력치를 상당량 줘야 하는데, 이러면 체력에 투자하기 힘들다. 4세대에서 추가된 록커트를 쓰면 체력에도 투자할 수 있는 대신 화력 면에서 부족해진다. 어느 버프이건 간에 그냥 쓰기 보다는 상대의 빈틈을 노려서 쓰는 게 효과적이다.
아쉽게도 악 타입 선공기이자 자속 물리기로 쓸 수 있는 기습은 배울 수 없다. 종족값 배분 상 스핏 외의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마기라스가 기습을 배웠다간 스핏마저 보완 가능한 무결점 포켓몬이 탄생하기 때문. 이 녀석에게 기습이 주어질 경우 발생하는 파급력은 앱솔, 밤선인 등 자속 기습으로 먹고 사는 대부분의 저내구 악 타입 물리 어태커들의 존재 가치를 사실상 사라지게 할 정도라고 봐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특수형조차도 가능할 정도의 고성능을 발휘하는데, 사용 가능한 특수기로는 악의파동, 화염방사/불대문자, 냉동빔/눈보라, 10만볼트/번개, 파도타기, 대지의힘, 기합구슬 등이 있으며, 바위타입 중에선 특공이 루나톤과 함께 공동 4위다. 모래팟에서 아쉬운 특수 어태커로서 충분한 활약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특수형도 상당히 메이저한 형태이다. 바위 타입 특수기가 원시의힘 뿐인 것은 아쉽긴 하지만.[8]
또한 도구 선택폭까지 매우 넓다.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 중 하나로 스카프가 있는데, 냉동펀치를 채용한 스카프 마기라스라면 상대 한카리아스의 지진에 얻어맞기 전에 냉펀으로 강냉이를 털어 버린다. 6세대에서 추가된 약점보험을 채용한 스위퍼형의 경우 약점이 많다는 단점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해 내구에 투자를 해서 2배 약점을 받아냄과 동시에 록커트를 사용, 쌍두 화력을 앞세워 운용한다. 이 외에도 전술한 기띠, 리샘, 먹밥, 돌격조끼, 자뭉 등 수많은 아이템을 소화할 수 있다.
공격 면에서뿐만 아니라 전기자석파, 스텔스록을 필두로 한 보조형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메이저한 형태. 기합의띠 + 카운터로 물리 약점을 함부로 찌른 포켓몬에 대한 역할파괴도 기대할 수 있고(모래바람으로 상대의 기띠도 씹어버린다), 5세대 때 기합의띠 + 전기자석파로 후에 나올 모래숨기 한카리아스의 대타출동 + 칼춤이라는 흉악한 전법을 살려주는 방식은 매우 유명하다.
문제는 약점이 눈물나게 많고 약점 타입들 대부분이 메이저한 축에 속한다는 것. 하필이면 타입 중 하나가 풀 타입과 함께 약점이 5개로 가장 많은 타입인 '바위'이며, 거기에 악 타입이 추가되면서 상쇄되는 건 없고 도리어 늘어나기만 했다. 땅이나 격투야 기합구슬, 지진, 인파이트, 대지의힘 등 상당히 많은 데다, 물, 풀, 페어리는 견제기로 많이 들어가며 벌레나 강철도 메가혼, 코멧펀치 등 강력한 기술들이 포진해 있으며 핫삼 등이 자주 쓰는 타입이기 때문에 요주의 대상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격투는 4배로 맞기 때문에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고위력 격투 기술에 맞을 경우, 기합의띠가 없다면 백중 구십구는 확정적으로 사망한다. 무게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 안다리걸기에도 최대 위력이 그대로 들어간다. 따라서 이 녀석에 대한 파훼법은 일일이 서술할 필요가 없다. 제대로 짠 파티라면 마기라스와의 1대1에서 약점을 찌르지 못해 패배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므로.
이 약점이 많다는 점 때문에 마기라스를 우습게 보는 경우도 많은데, 마기라스의 진정한 강점은 그 수많은 약점을 커버하는 수많은 강점과 깔끔하게 분배된 종족값에서 비롯되는 무시무시한 포텐셜에 있다. 약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반감 역시 많은 데다 모래바람이 부는 중에는 종족치 이상의 견고함을 보여준다. 마기라스의 특수내구가 어느 정도냐면, 체252만 줘도 모래바람이 불지 않는 상황에서도 특공 풀보정 눈설왕의 비자속 기합구슬을 확정적으로 버틸 수 있으며, 특공 종족값 130을 자랑하는 팬텀의 C252 기합구슬을 H252 D68로 버텨낸다. 특방 풀보정 상태에서 모래바람이 분다면 낮은 확률로 2대까지 버틴다. 즉, 마기라스의 운용은 약점을 줄이고 강점을 살리면서 필드를 장악해나가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마땅하며, 한카리아스나 따라큐처럼 정석대로 사용해도 알아서 굴러가는 평범한 메이저 포켓몬과는 다른 지평에 있다.
종합하면 모든 능력치가 상당한 올라운드형 포켓몬. 마기라스는 등장한 이래로 지금까지 물리 어태커, 특수 어태커, 쌍두 어태커, 스위퍼, 서포터, 막이 등 수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각각의 형태는 단순한 1회성 깜짝 샘플이 아니라 상당한 경쟁력을 지녔다. 노력치 배분, 성격, 아이템, 기술 배치, 파티 구성에 따라 형태가 천차만별로 변하고 정석이랄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저주받은 방어 상성과 함께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느린 스피드, 선공기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공방 능력, 준수한 특성이 단점을 모두 걷어내는 사기 포켓몬으로 평가받는다.[9]
4세대에서는 산성비버그로 인해서 따라가때리기를 사용할 수 없었던 대신, Pt 이후에는 많은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폼 체인지 로토무와 자주 쓰였다. 5세대 이후로도 워시로토무와의 조합은 유효하다.
5. 6세대
대전 시스템 변화로 모래날림의 지속시간이 5턴으로 너프되는 통에 모래파티 입장에선 뼈아픈 손실을 받았고, 이에 따라 기존의 반영구적 특방 1.5배 유지가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약점이 많아서 볼에 자주 들어가야 하는 마기라스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마기라스란 포켓몬 자체에 대한 타격은 크지 않다. 모래바람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은 非날씨파티에서 마기라스를 채용할 땐 오히려 메리트가 될 수 있다.또한, 마기라스의 약점으로 새로운 타입인 페어리가 추가됐으나, 이 녀석은 원래 약점이 많았기 때문에 겨우(?) 2배 약점이 하나 많아진 정도는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파이어로 때문에 약점 타입 중 무려 3가지(풀, 벌레, 격투)가 활약하기 힘들어져 격투몬들이 활개치던 5세대에 비해 환경은 더 좋아진 편. 또한 자속 악 타입 기술이 강철 타입에 1배로 먹히게 되어 강화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악 타입인 이 녀석이 기습과 더불어 6세대에서 상향된 탁쳐서떨구기를 쓸 수 없다는 것이 크게 아쉬울 따름.
물 건너에서는 사기 포켓몬을 꼽으라면 결코 빠지지 않는 포켓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평가절하되는 듯했으나 이것도 옛말. 많은 말 필요없이 그냥 써보면 얼마나 강력한지 알게 된다. 언제 어떻게 찔릴지 알 수 없는 약점, 특히 인파이트 맞으면 뭔 수를 써도 확실하게 골로 가는 것 때문에 대충 써도 강력한 여타 600족보다는 컨트롤이 많이 필요한 중상급자 지향의 포켓몬이라고 할 수 있지만, 넓은 기술폭, 상당수의 메이저 포켓몬을 제압할 수 있는 존재감, 그리고 종족값도 우수한 이 녀석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어드벤티지가 들어온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 녀석만큼 '사기 포켓몬'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포켓몬도 드물다. 괜히 별명이 '사기라스', '마귀라스'가 아니다.
그 강력함 덕분에 4세대 Wi-Fi 배틀에서 상위권 트레이너들이 사용하는 포켓몬 1위를 여러 번 차지할 정도로 애용되었으며, 격투 포켓몬이 미쳐 날뛰던 5세대 때 모래팟의 선봉장으로서 비팟의 왕구리와 함께 5세대를 양분, 6세대 레이팅 매치 사용률 또한 싱글/더블/트리플/로테이션을 가리지 않고 톱 클래스에 위치해 있다. 6세대 현재는 메가진화 형태나 전기자석파, 스텔스록 등으로 서포팅하는 형태 또는 기존에 쓰여왔던 다양한 아이템들까지 이용하는 흉악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레이팅 상위권에 늘 등장하는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레이팅 구간으로 가면 파티에 빠지는 경우가 없을 정도. 특히 새로이 신흥 강자로 떠오른 포켓몬들 여럿과 굉장히 상성이 좋다. 메가이상해꽃이나 파이어로와의 조합이 대표적으로, 서로 간의 상성 보완이 좋다.
6. 7세대
파이어로의 너프로 메가루카리오, 번치코 등의 격투 포켓몬이 6세대보다 늘어났고 대전 환경에도 카푸시리즈, 따라큐 등의 페어리 포켓몬들이 강세를 보이는데다 몰드류, 랜드로스 영물 폼, 맘모꾸리 등의 땅 타입 포켓몬들 또한 기승을 부리는 탓에 마기라스 단독의 운용은 리스크가 높아졌다. 물론 대놓고 격투가 들끓었던 5세대 환경에서도 잘만 날아다니던 녀석이니 가치는 여전히 높으며, 최근에는 또다시 모래헤치기가 뜨고 있는 몰드류와의 궁합이 매우 많이 보인다. 더블배틀에선 날씨싸움의 중요도가 싱글배틀보다 훨씬 높고 서포터나 마기라스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포켓몬들을 옆에 두는 게 가능한데다 지진의 위력이 싱글의 3/4 정도로 약화되는 점이 크기 때문에 2017년 4월 27일 기준 사용률이 17위로, 여전히 많이 쓰이는 편이다. 그러나 싱글배틀에선 전기타입 기술을 흘릴 수 있고 땅, 페어리타입에 약점을 찔리지 않아 좀 더 오래 버티며 하품, 스텔스락 등으로 후속 에이스를 보조하는 것이 가능한 하마돈의 사용률이 더 높으며 시즌 3 기준으로 30위권 내에도 들지 못했다. 메가스톤이 풀린 시즌 5에는 다행히 23위로 올라왔다. 울트라썬문이 열린 이후 치러지는 시즌 7에선 사용률이 싱글 배틀에선 26위지만 더블 배틀에선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가스톤의 사용 빈도가 높은 싱글 배틀과 달리 약점보험과 구애스카프도 메가스톤 못지 않게 자주 쓰이는 편.형태는 메가스톤을 사용한 최속 용춤 스위퍼가 가장 대중적이다. 워낙 스펙이 좋아 내구조정이 없어도 어중간한 2배 공격은 버티고 용춤을 출 수 있다. 메가갸라도스와 비슷한게 둘다 준속을 쓰면 1용춤으로 130족을 넘지 못해 최속이 강요되는데 성격보정도 못받고 깨물어부수기의 위력이 고작 80이라 종족값에 비해 데미지가 처참하다. 그래도 스톤에지가 있어서 이쪽이 사정이 나은 편.
7. 8세대
메가진화가 사라져서 다시 노말 형태만 보이게 되었다. 메가진화가 많이 쓰이긴 했으나 없어도 그만이였기에 여전히 나름대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이 대전 환경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게되자 그에 따라 고스트 타입의 천적인 악 타입 포켓몬들의 입지가 많이 좋아졌는데, 마기라스는 세대를 막론하고 악 타입 중에서 사용률이 높았기때문에 위상은 여전하다. 다만 하마돈이 8세대에서도 등장해서 여전히 경쟁해야 하고 다이맥스로 인해 모래바람 날씨를 오래 유지하기가 어려워졌고, 메가진화와 Z기술이 사라져서 싱글 용춤 스위퍼로는 힘들어졌다. 때문에 내구에 보정하고 약점보험이나 반피열매를 차고 스톤샤워와 깨물어부수기, 방어 등을 채용한 더블 배틀 형태가 많이 보인다.또한 다이맥스를 얻었기 때문에 불안한 명중률의 스톤에지를 다이록으로 변형시켜 100% 명중시킬 수가 있게 되었고, 어차피 찔릴 약점은 다이맥스로 보강한 내구로 약점보험을 발동시켜 다타입 견제기로 스윕하는 형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추가로 마기라스는 물리형이지만 특수형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물리 편중형인데다 악의 파동 보다는 기습이나 깨물어부수기 같은 기술을 주로 쓰는 대부분의 악 타입 포켓몬들과는 악 타입 기반 다이맥스 기술 다이아크는 상대 특방이 1랭크 하락하기 때문에 다이아크를 대부분의 악타입 포켓몬들보다 원활하게 사용 가능하다. 게다가 천적인 격투타입 포켓몬들이 고스트, 비행 타입 포켓몬들과 기술들로 인해 많이 보이지 않게 되었고, 마기라스에게 유리했던 포켓몬들이 도감에서 대부분 제외되어 체감 생존률이 더 높아졌다. 환경에 물리막이가 늘어난 까닭에 특방을 내리는 다이아크와 궁합이 좋으면서도 도깨비불에 내성을 갖는 4~5세대 시절의 특수형 마기라스가 등장하기도 하며, 8세대 탑 티어 포켓몬으로 평가받는 드래펄트에게 강하다는 장점이 있어 고평가를 받고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기술 레코드로 유용한 격투 기술이 많이 해금되어 마냥 걱정 없이 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95의 특수공격이라면 예전 같았으면 애매하다고 평가받았지만, 다이맥스 시 기술 위력이 크게 올라가고, 약점보험 터뜨리기는 더욱 쉬워져 넓은 견제폭을 고화력으로 투사하는 것이 매우 수월해졌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이맥스 시 악 타입 공격으로 상대의 특방을 하락시키면 체감 삼 특공은 높아지기 때문에 특수공격을 좀 더 돋보여 준다. 물리편중형 위주인 웬만한 악 타입 포켓몬들이 다이아크의 부가효과를 제대로 못 써먹는 것과는 정 반대인 수준.
12월 초 기준 10위의 사용률을 보이며 활약 중이다. 따라큐의 군림으로 격투 포켓몬들의 씨가 말랐고, 탑티어 포켓몬들이 다 뻔한 기배에 정형화된 조정을 거쳐 나오는 반면 마기라스는 매우 다양해서 예측하기 힘든 템플릿과 강한 기본 스펙으로 탑티어 포켓몬 입장에서도 심리전과 전략싸움을 강요하며, 높은 내구와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다이맥스와의 궁합도 매우 좋기 때문이다. 다만 새로운 천적이 생겼는데, 어래곤의 아가미물기에는 무조건 1타에 삭제당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의외로 국가별로 사용법이 다른데, 일본, 중국은 마기라스의 원 개체를 살려 물리형으로 자주 운용하는 편이고, 미국은 물리형 내지는 쌍두형으로 자주 운용하는 편이다. 반면 한국은 특수형으로 자주 운용하는 편.
에이스번과 고릴타의 숨겨진 특성이 해금되고 드레인펀치 따라큐, 하마돈, 우라오스등 이들전부에게 이길수없는 마기라스의 사용률이 꽤나 내려갔다.
왕관의설원까지 발매 후 썬더가 환경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썬더의 카운터로 사용되고 있다. 어차피 자속 다이제트야 반감이고 썬더가 스피드를 올리든 말든 후공이라 아무런 문제 없고, 오히려 한대 맞아주고 스톤에지/다이록으로 역관광을 보내줄 수 있다. 마비를 건다고 해도 어차피 느리고, 25% 몸저림 확률만 가지고는 썬더가 절대 우위에 설 수 없다. 마비 하나만 믿고 교체를 해서 마기라스를 기점으로 삼기엔 마기라스의 134 물리공격은 절대 만만하지 않다. 다만 리전폼에게는 역으로 약점을 찔린다.
전설의 포켓몬을 두 마리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치가 더욱 높아져, 전설의 포켓몬 두 마리와 나머지 한 마리를 마기라스로 채우는 파티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 룰에서 여전히 날뛰는 놈들과, 그 메타를 저격하는 일부 신성들을 마기라스로 완봉해버리고 전설몬 2마리로 힘 싸움을 거는 방식. 마기라스 앞에서는 메이저한 흑마 버드렉스, 썬더, 이벨타르[10]가 바보가 되고, 메이저하진 않지만 이따금씩 카운터나 다타입 견제형으로 쓰이는 칠색조나 뮤츠도 마기라스 앞에서 할 게 없다. 가이오가와 대면해도 스피드가 더 느린 마기라스의 모래바람이 이기므로 마냥 불리하진 않으며, 무한다이노라고 해도 맹독과 HP회복을 모두 채용한 극 사이클형이 아니라면 상대할 만하다. 또한 자시안과 가이오가를 완봉하겠답시고 껍질몬을 쓰는 상대에게 거의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물론 상성을 심하게 타서 에이스번, 고릴타, 자시안 이런 친구들에게는 답이 없으나 애초에 다른 멤버들과 궁합을 잘 짜서 굴려야 되는 상급자용 포켓몬이니 다룰 줄만 안다면 좋은 포켓몬이다.
8. 9세대
파워젬 습득이 가능해지면서 특수형으로 굴리기 조금 수월해졌으며, 신규 아이템 속임수주사위의 등장으로 자속 메인 공격기로 명중률이 불안한 스톤에지를 버리고 록블라스트를 채용할 수 있게 되었다.기술폭이 워낙 넓기 때문에 다양한 테라스탈을 사용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고스트 타입으로 테라스탈해 격투 4배를 0배로 뒤집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그냥 자속 바위 타입으로 테라스탈해 격투 4배를 2배로 줄이고, 벌레 타입과 페어리 타입 약점을 지운 뒤 모래바람 특수방어 1.5배 보정을 유지하면서 자속 바위 기술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마기라스 역대 최악의 시기라고 무방할 정도로 환경에서 밀려나버렸다. 가장 큰 문제로는 테라스탈과 궁합이 안좋다는 건데, 바위타입으로 테라스탈 하는 것이 아니면 테라스탈 시 특수방어 1.5배를 잃는데다 바위/땅/강철 타입이 아니라면 자기가 뿌린 모래바람에 자기가 데미지를 입게 된다. 타입을 바꾸면서 얻는 이점도 크지만, 모래바람+특수방어 1.5배의 메리트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마기라스에게 테라스탈은 작정하고 통수를 치거나 바위 테라스탈로 화력을 증강시켜주는 것이 아닌 이상 우선도가 낮다.
마기라스는 약점이 많은 대신에 넓은 기술폭, 모래바람 특수내구 상승을 바탕으로 체급을 내세우며 고스트나 비행 등 특정 타입의 하드 카운터로써 사용되는데, 테라스탈은 약점을 바꿀 수는 있어도 마기라스의 장점인 체급이 낮춰버리기 때문에 마기라스에게 어울리지는 않는다. 또한 마기라스가 카운터쳐야하는 타입도 그 포켓몬이 테라스탈로 약점을 지워버림으로써 카운터픽의 의미도 줄어버렸다. 거기에 사흉수가 추가되어 악타입 견제가 늘어나고, 하드카운터인 우라오스가 칼춤을 받고 초메이져로 등극하였으며 안다리걸기를 채용해도 힘든 다투곰이 입국하는 등 레귤레이션 D 기준으로는 싱글/더블 모두 60위권 이하로 내려가며 이전의 위상이 팍 죽어버렸다.
9세대 대전에서 등장해 날뛰고 있는 타부자고의 구애안경 골드러시에 H252 기준 확정 1타로 삭제되기 때문에 타부자고를 카운터 치지 못하고, 바위 타입의 경쟁자인 콜로솔트가 떠오르면서 평가가 많이 하락해 사기 포켓몬 자리에서 처음으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타부자고를 카운터치는 악 타입으로는 사흉 등장 이전에 대도각참이 널리, 그 외로는 마스카나가 쓰였다.
그 대신 더블 배틀에서 새로운 사용처가 생겼다. 주로 싸리용 + 어써러셔 합체 기믹 팟의 보완 멤버로 쓰이는데, 112족의 모래헤치기 루가루암과 조합하여 니로우 순풍 선발을 잡아먹는 용도로 쓰인다. 날씨를 빼앗는 건 물론이고, 모래헤치기 루가루암은 특성을 받으면 현재 환경에 많은 메이저 포켓몬들보다도 더 빨라서 스톤샤워 선제 압박력이 매우 강하다. 특징 상 마기라스 혼자서 많은 역할을 할 필요는 없고 위협적인 상대 니로우나 팬텀 정도만 잡아내면 할 일을 다 하는 셈. 루가루암의 스톤샤워 풀죽음도 한몫하지만 마기라스에게도 테라스탈이라는 변수가 있어 한카리아스나 삼삼드래 등 환경 내 메이저 포켓몬들도 마기라스를 쉽게 걷어내기 어려워한다.
DLC에서는 드디어 탁쳐서떨구기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깨물어부수기의 화력이 다소 아쉬웠기에 고위력의 악 타입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된 것은 분명한 상향이지만, 마기라스보다 탁쳐서떨구기를 더 잘 활용하는 고동치는달이 있기 때문에 탁쳐서떨구기 하나 만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레귤레이션E에서 싱글, 더블 모두 50위권에 포함되면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거폰 등 마기라스를 카운터치는 강력한 포켓몬들의 등장으로 성능은 개선되었으나 사용률이 늘어나지는 못했다.
레귤레이션G에서 초전설룰이 시작되면서 싱글배틀에서 입지가 전보다 올라가는데 성공했지만, 이 조차 50위권 내도 아니며 역대 초전설전에서의 성적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원인은 역시나 테라스탈로, 8세대 초전설전에서는 최상위권 사용률을 보여준 자시안과 일격 우라오스에게 워낙 약하다는 단점이 크게 작용되었지만, 악 타입에 높은 특수방어를 앞세워 동시에 날뛰었던 썬더와 흑마렉스, 이벨타르, 칠색조의 하드 카운터로 활약했었으나, 먹잇감이었던 고스트와 에스퍼 포켓몬들이 격투나 페어리 테라스탈하여 마기라스를 역으로 카운터치게 되었으며, 코라이돈이라는 강력한 격투타입 초전포의 등장, 코라이돈과 미라이돈, 흑마렉스 상대로 모두 유리대면인 파오젠이 매우 유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11]
그나마 레귤레이션 H에서는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 준전설 포켓몬으로 뷴류되는 포켓몬들의 대다수가 사용 금지를 당하고, 모래바람을 스스로 까는게 가능한 바위 타입 포켓몬인 만큼 망나뇽과 달투곰의 고화력 노말 타입 공격을 쉽게 받아낼 수 있으며, 다시 주류 픽으로 떠오른 삼삼드래와 드래펄트를 완봉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그러나 전자파 스락 요원으로는 타입과 특성이 더 좋고 마기라스도 쉽게 카운터치는 브리두라스의 존재로 여전히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다.
9. 메가마기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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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AS :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부터 추가 및 공개 | ||
| 공식 홈페이지 소개 | 마기라스가 메가진화한 포켓몬, 메가마기라스. 몸의 붉은 부분에는 방대한 에너지가 모여 있다. 그곳이 노출됨으로써 보다 강력한 파워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
| 내구 | 기준: 무보정 | |||
| 물리 내구 | 72,384 | - | ||
| 특수 내구 | 59,610 89,416 | - 날씨 모래바람 적용시 | ||
| 결정력 | 기준: 고집 A252 | |||
| 스톤에지 | 35,550 | 제1타입 | ||
| 깨물어부수기 따라가때리기 | 28,440 14,220 or 28,440 | 제2타입 | ||
| 엄청난힘 | 28,440 | 비자속 | ||
| 지진 | 23,700 | 비자속 | ||
| 냉동펀치·불꽃펀치 | 17,775 | 비자속 | ||
| 스피드 실능 | 스피드 종족치: 71 | |||
| ＼ | 최속 | 준속 | 무보정 | |
| 기본: | 135 | 123 | 91 | |
| 1랭크↑일 때: | 최속 131족 추월 준속 149족 추월 | 최속 115족 추월 준속 131족 추월 | - | |
XY에서 메가진화가 추가되었다. 특성은 여전히 '모래날림'이며 메가디안시와 더불어 바위 타입 공동 1위, 악 타입 단독 1위라는 경이로운 종족치를 자랑한다.
등장 시 효과가 발동하는 특성은 메가진화 시에도 발동하므로 날씨를 뺏겼을 때나 모래바람이 턴이 끝났을 때 모래바람을 다시 깔 수도 있기 때문에 복잡한 심리전을 강요한다. 이 점은 천지개벽전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메가리자몽Y, 메가눈설왕과 더불어 날씨 장악에서 매우 큰 메리트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우다. 상대 파티에 메가눈설왕이라도 없는 한 날씨 싸움에서 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메가진화 시 공격과 방어가 대폭 상향되고 특수방어, 스핏 또한 소폭 상향된다. 높은 공격 스탯 못지 않게 넓은 특수공격 기술폭이 장점으로 꼽히는 마기라스인지라 특공 상향이 없는 점은 좀 미묘해 보이지만, 공격 기술폭이 충분히 넓고 공격 스탯이 많이 상향되었기 때문에 메가마기라스는 특수기를 채용할 필요가 없다. 또한 71족이 되면서 최속 용의춤 한 번으로 130족을 컷할 수 있다. 다만 망나뇽, 보만다, 갸라도스, 메가리자몽X 등의 다른 용춤 사용자들에 비하면 여전히 느리다는 것에 주의. 개중에는 마기라스를 비자속 4배 혹은 자속 2배로 찌르는 놈들도 있다.
메가진화시 특수공격에 종족치가 아예 가지 않아 분배까지 완벽하다 볼 수 있으니 종족값의 폭력도 이만한 폭력이 없다. 주로 물리 스위퍼로 쓰기 때문에 내구 보정을 거의 하지 않는데, H4만 줘도 물리내구는 73513, 모래바람 보정 특수내구는 90810이다. 이 정도면 막이들과의 비교도 가능한 수준으로, 물리내구 쪽은 종족값만 보면 그 크레세리아 이상이며, 특수내구 쪽은 정말 치가 떨리는 수치다. 약점 많기로 유명한 마기라스이기 때문에 내구가 무색하게 물리 약점을 찔리면 여전히 확 1타를 각오해야 하지만 특수 쪽은 고위력 자속 2배도 웬만하면 버틴다. 따라서 용의춤을 쌓는 데 그리 어려움이 없다.
그 외의 메가마기라스의 장점이라면 마기라스 자체가 강력하기 때문에 원종의 허약한 성능 때문에 나오면 무조건 메가진화한다고 보면 되는 입치트나 썬더볼트, 캥카, 이어롭이나 메가진화를 안 해도 강력하지만 메가진화체의 메리트가 워낙 커서 그냥 메가진화를 하는 게 이득인 보만다, 메타그로스랑 달리, 마기라스는 메가진화를 한 쪽이나 안 하는 쪽의 운영 방식에도 차이가 거의 없어 메가진화를 할지 안 할지 모른다는 것. 마기라스나이트의 채용률 자체는 다른 아이템들에 비해 독보적으로 높지만, 여타 메가진화 포켓몬에 비하면 의존도가 낮다. 이 점은 마기라스에게 있어서 메가스톤 또한 어디까지나 쓸 만한 아이템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증거이며, 애초에 마기라스 자체가 어떤 형태로 운영할 것인지 알기 쉬운 포켓몬도 아니라 마기라스를 상대하는 쪽에게 더욱 복잡한 심리전을 강요하는 요인이 된다.
다만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 마기라스에 비하면 랭크업 스위퍼로서의 사용 빈도가 훨씬 강해진 탓에 더블에서는 몰드류와 조합이 안 되고,[12] 공스핏에 노력치가 집중되다 보니 마기라스 특유의 몸빵이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해 용의춤 쓰다가 약점을 찔려 쓰러질 수 있기에 아무래도 다른 메가진화 포켓몬들에 비해 사용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아예 기회를 봐서 용의춤을 2번 사용할 것을 가정하고 성격과 노력치를 분배하기도 한다.
또한 메가마기라스는 랭크업 스위퍼로 활용되는 플레이가 정석적이라 용의춤을 2번 이상 추지 않으면 600족 메가진화 포켓몬 치고는 화력이 생각보다 약한 것도 아쉬운 점으로 평가 받는데, 164라는 무시무시한 공격 종족값을 가졌는데도 메가마기라스가 고집 A252로 날리는 스톤에지, 깨물어부수기의 위력이 각자 공격 종족값이 고작 145밖에 안되는 명량 A252로 날리는 메가보만다의 은혜갚기/화풀이, 메가메타그로스의 아이언헤드보다 결정력이 좀 더 약하게 나온다.[13]
결국 메가마기라스는 마기라스에게 있어서 선택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사용한다면 그 점을 노리는 것이 좋다. 아예 메가진화가 페널티에 가까운 한카리아스에 비하면 메가진화가 확실히 상향이기도 하기 때문에 역시나 아이템은 메가스톤의 채용률이 가장 높다.
[1] 일반 형태 한정. 메가진화까지 포함하면 메가마기라스가 모든 악 타입 통틀어 1위이다.[2] 이렇게 공격이 어지간히도 높기에 악의파동과 삼색 빔 등으로 무장한 특수공격형 마기라스를 키우고자 마기라스의 성격을 특수공격이 1.1배가 되고 공격이 0.9배가 되는 조심으로 맞추어도 스톤에지나 스톤샤워 등 물리공격 기술도 실전에서 쓸 만한 정도의 위력을 낸다.[3] 9세대 기준 코라이돈, 일격 우라오스, 저승갓숭.[4] 다만 후술하듯 9세대의 레귤레이션 G에서는 여러 요인이 작용해 메이저 포켓몬이 되지 못했다.[5] 망나뇽은 DP 당시 최강클래스 포켓몬이라며 딱 50레벨짜리로 배포된 적이 있기는 하다.[아마] 포켓몬스터 SPECIAL에서 실버가 꺼내자마자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날뛴 것에서 유래한 듯하다.[7] 이는 역대비전설 종족값 2위. 1위인 게을킹은 특성때문에 저 종족값을 말아먹어서 실질적인1위다.[8] 다만 9세대 부터 파워젬을 배울 수 있게 되면서 이 단점은 어느정도 해소되었다.[9]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극단적인 물리형 위주 배치 때문에 쓰기를 꺼리는 사람들도 많은 거대코뿌리와는 대조적이다.[10] 특수형의 기합구슬, 물리형의 다이스틸 통수는 조심[11] 단순 상성은 마기라스가 유리하지만 파오젠은 성스러운칼이 고정 기술일 정도로 채용률이 높아서 마기라스의 하드카운터이다. 반면 마기라스는 파오젠의 성칼을 피하기 위해 테라스탈을 해도 1용춤으로는 추월할 수 없는 상태에서 록블라스트로 1킬 하거나 전자파 스락을 하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다. 상대 입장에서는 마기라스의 테라스탈과 체력을 전부 뺐기 때문에 변수가 줄어들어 상대가 수월해진다.[12] 싱글에서는 더블에 비해 어느 정도 되기는 한다.[13] 물론 저 두 메가진화 포켓몬들은 메가진화 시 바뀌는 특성이 특정 기술의 결정력을 Nx10%로 상승시키는 특성이라 그런거지, 메가마기라스가 약한 것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