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1:24:25

기습(포켓몬스터)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포켓몬스터/기술/주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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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포켓몬 기술, 악=, 물리=,
파일=7세대 기습.png,
한칭=기습, 일칭=ふいうち, 영칭=Sucker Punch,
위력=70, 명중=100, PP=5,
효과=상대보다 먼저 공격할 수 있다. 상대가 쓴 기술이 공격기술이 아니면 실패한다. (우선도 +1),
변경점=7세대: 80 → 70 위력 하락,
성능=선공, 성질=접촉)]

포켓몬스터기술이며 4세대에서 등장한 기술. 깨물어부수기 등과 함께 악타입의 주요 물리기술. 배우는 포켓몬들도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한 기술이다.

일본어 기술명을 직역하면 불의의 공격. 그래서 번역된 이름이 기습이다.

다른 선공기와 우선도가 동일하므로, 상대가 선공기를 쓸 때 자기가 더 느리다면 상대의 공격을 먼저 맞게 되며 기습도 실패하게 된다. 이는 기습끼리도 적용된다. 서로 같은 턴에 기습을 쓸 경우, 스피드가 더 빠른 포켓몬의 기습은 성공하며, 느린 포켓몬의 기습은 실패한다. 상대가 신속이나 페인트, 만나자마자처럼 우선도가 더 높은 기술을 쓴다면 스피드에 관계없이 실패한다. 심리전이 크게 작용하는 기술.

상대방이 공격기술을 사용하지 않아서 기습이 실패하더라도, 기술 발동 자체는 선공으로 나간다.

더블 배틀 및 트리플 배틀에서는 아군 누구에게 쓰느냐와 관계없이 기습으로 타겟팅한 포켓몬이 공격기를 쓰기만 한다면 기습이 맞는다.

신속처럼 제한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 기술이 생긴 덕분에 이득을 본 포켓몬들이 많다. PT기라티나에서는 조각기술로 배울 수 있기에 더욱 더 영향이 크다. 이 기술을 익히는 것만으로 딱구리는 약체에서 벗어났을 정도. 그러나 PT기라티나 이후로는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고 있는데, 조건부지만 강력한 선공기가 난무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ORAS에서는 11시즌까지 포켓무버를 통해 넘어온 포켓몬들이 레이팅 출전 금지가 걸려 있어서, 4세대에서 기술 가르침으로만 기습을 배울 수 있었던 헌테일, 세비퍼, 카포에라, 딱구리 등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적이 있었다. 그만큼 유용한 기술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셈. 이 중 헌테일은 6세대 ORAS, 카포에라는 8세대까지 와서야 기습이 자력기가 되었지만, 딱구리는 여전히 자력으로도 교배기로도 못 배운다. 한편 세비퍼는 기습은 여전히 배우지 못하는 대신 7세대에서 자력기로 페인트를 얻어서 기습이 아닌 다른 선공기 사용이 가능해졌다.

적이 공격기를 써야 성공하는 특성상 적을 공격기만 사용하게 하는 도발과의 궁합이 좋다. 도발에 당한 뒤 후속으로 들어올 기습 콤보를 읽었다면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공격이 무효화되기 때문에, 이 부근에서 심리전 양상이 갈리는 상급 테크닉이 나온다.

이벨타르의 경우 자속+다크오라 보정을 받아 선공기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매우 강력한 위력이 나온다. 구애머리띠를 끼고 날리면 7세대 이후 기준 결정력이 무려 42210으로 파이어로브레이브버드보다도 높다.

후딘처럼 방어가 약한 속공형 에스퍼, 고스트 타입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라티오스를 그나마 견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자신이 공격기를 쓰지 않으면 상대방의 기습도 실패하므로, 공격일변도보다는 상대의 움직임을 예상하면서 대타출동이나 앙코르 같은 변화기를 활용하는 대처방법이 있다.

야습과 비슷한 컨셉이어서 그런지, 이 둘을 모두 익히는 포켓몬이 제법 된다.[1] 심지어 팬텀, 드래펄트처럼 고스트 타입인데 이쪽만 익히는 경우도 있다. 두 기술 모두 에스퍼, 고스트에 두 배, 악 타입에 반감이라 노릴 수 있는 약점 범위는 비슷하지만, 기습의 경우는 비자속도 자속 야습보다도 위력이 좋지만 조건부 선공기고, 야습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기본적인 차이점. 또한 기습은 격투와 페어리 타입에 반감되고, 야습은 노말 타입에게 무효화된다는 차이도 있다.

델케티도 이 기술을 유전받을 수 있는데, 노말스킨 보정을 받는 제한적인 자속 선공기로 쓸 수 있다. 하지만 델케티의 공격력이 영 아니어서 큰 의미는 없다.

여담으로 악 타입 포켓몬들 중에서 상어가 모티브인 샤크니아, 전갈이 모티브인 드래피온, 악어가 모티브인 악비아르, 족제비가 모티브인 포푸니라, 호랑이가 모티브인 어흥염은 모티브인 동물들이 먹이를 잡을 때 숨어서 기습으로 잡는데도 정작 기습을 못 배운다.

6세대까지는 위력이 신속과 같은 80이었다. 제대로 판을 읽고 사용해야 하는 조건부 공격기지만, 신속에 비해 배우는 포켓몬들이 더 많고 에스퍼와 고스트의 약점을 찌를 수 있으며, 선공기인데다가 위력도 신속과 동일했기에 에스퍼 타입의 약세에 한 몫 했다. 이렇게 배울 수 있으면 자속, 비자속을 가리지 않고 배우고 보는 높은 범용성을 가진 기술이라 7세대에서는 70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자속을 받은 40짜리 선공기보다 강한 고급 선공기임에는 변함이 없어, 사용할 수 있다면 여전히 쓰인다. 사실 타격을 제대로 받은 것은 악 타입 포켓몬들인데, 자속 보정 시 위력이 120에서 105로 15나 줄어들게 되어 기습만 바라보던 앱솔 등, 저스핏 악 타입 포켓몬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다.

7세대부터 기습이 성공하면 상대방이 공격 자세를 취하는 도중에 공격하는 이펙트로 변경되었다.

영판 번역은 'Sucker Punch'지만, 펀치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특성 철주먹이나 도구 펀치글러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뜻은 맞지만 오역인 희한한 경우인데, 영어권 한정으로 지금까지도 큰 혼란을 주고 있는 부분이다.[2] 그렇기 때문인지 철주먹 특성을 가졌으면서 기습을 배우는 포켓몬은 지금까지 단 한 마리도 없다. 홍수몬 같은 경우엔 시라소몬과 카포에라는 배우는데, 홍수몬은 못 배운다. 이 정도면 노린 셈. 연속펀치-코멧펀치처럼 나중에 나와서 혼란을 주는 것도 아니고 같은 세대에서 동시에 등장한 기술과 특성인데 왜 굳이 이렇게 번역했는지 의문.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른 선공기들보다는 드물게 등장하며, 속이기와 마찬가지로 본가에서의 조건은 딱히 묘사되지 않는다. W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며 상대방에게 돌진하는 연출이었지만, 2023에서 리코나로테가 습득하여 사용했을 때에는 격투기처럼 사지로 상대를 가격하고, 공격이 적중할 시 검붉은 충격파가 나오는 연출로 바뀌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다른 선공기들과 마찬가지로 전방 2칸까지 공격하는 기술로 나오며, 턴 개념이 본가와 다르기 때문인지 페널티가 없는 일반 기술이 되었다.


[1] PT기라티나 버전 기술 가르침에서도 특히 고스트 포켓몬들이 많이 익힌다.[2] A: 부란다가 철주먹 특성이니 써커펀치를 쓰면 되겠네?/포럼 유저들: 써커펀치 이름만 엄청 그럴싸하지 펀치 기술 아니야. 기습이라는 뜻의 관용구임. 참고로 부란다는 기습을 못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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