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6 22:09:13

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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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ilith
1.1. 개요1.2. 기원1.3. 아담과의 관계1.4. 대중 문화에서
1.4.1. 캐릭터1.4.2. 일본의 야겜 제작사1.4.3. 카카오게임
2. release
2.1. 유희왕 OCG의 용어

1. Lil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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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릴리스, 리리스, 릴리트 등의 표기로 알려져 있다. 영어로는 '릴리스([líliθ])'라고 발음하고, 프랑스어로는 같은 스펠링에 '릴리트([li.lit])'라고 발음한다. 원어인 히브리어로는 '릴리트(לילית, 또는 릴리스)'라고 하며, 바빌로니아의 아카드어 '릴리투(lilitu)'에서 유래했다. 셈족 언어에서 어근 'LYL'은 을 의미한다고 한다.

1.2. 기원

길가메시 서사시에서는 '젊은 여자 귀신'으로 나온다.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황량한 들판에 여자 귀신이 있더라는 정도의 이야기.
이사야 34장 14절」

וּפָגְשׁוּ צִיִּים אֶת-אִיִּים, וְשָׂעִיר עַל-רֵעֵהוּ יִקְרָא; אַךְ-שָׁם הִרְגִּיעָה לִּילִית, וּמָצְאָה לָהּ מָנוֹחַ.
(사막 짐승과 사막의 털 많고 소리지르는 짐승(염소)들은 서로 만나 동료들을 부를 것이다. 게다가 릴리트/큰부엉이는 잠잠하게 쉴 (장소를) 찾으며)
- 현대 히브리어 성서

et occurrent daemonia onocentauris et pilosus clamabit alter ad alterum ibi cubavit lamia et invenit sibi requiem.
(그리고 귀신들린 불결한 짐승[1]과 울부짖는 털 많은 짐승이 만나고 라미아가 자신들이 누워서 쉴 장소를 찾아냈다.)
- 불가타 역본(라틴어)

The wild animals of the desert shall meet with the wolves, and the wild goat shall cry to his fellow; yes, the night-monster shall settle there, and shall find her a place of rest.
- WEB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수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 거하며 쉬는 처소를 삼으며
- 개역한글판

그 곳에서는 사막 짐승들이 늑대들과 만나고 염소 귀신들이 서로를 부르리라. 도깨비도 그 곳에 쉬면서 안식을 얻으리라.
- 가톨릭 성경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 개역개정판

거기에서는 들짐승들이 이리 떼와 만나고, 숫염소가 소리를 내어 서로를 찾을 것이다. 밤짐승이 거기에서 머물러 쉴 곳을 찾을 것이다.
- 새번역

강조된 부분이 바로 릴리트를 지칭하는 부분인데, 히브리어 성서에서는 לִּילִית(Lilith / 릴리트)라는 표기가 사용되고 있으나 다만 현대에서는 그것이 '큰부엉이(Hoot-owl)'로 의미가 변형되었다[2]. 릴리트라는 단어를 부엉이로 번역한 KJV과 KJV를 계승한 개역한글판에서는 당연히 해당 단어가 '부엉이/올빼미'[3]로 표기가 되었다.

그러나 불가타 역본에서는 해당 단어를 '라미아'[4] 라는 흡혈귀의 이름으로 표기하였으며 KJV의 오역을 대거 수정한 WEB 버전에서는 해당 단어를 '밤의 괴물(Night-Monster)'로 규정하였다. 가톨릭 성서 또한 릴리트라는 단어를 부엉이가 아닌 '도깨비'로 번역하였다. 즉, 유대 전승의 표기가 악귀와 부엉이로 해석이 갈린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 단어가 '릴리트' 라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상이 릴리스에 대한 고대문헌 기록의 전부이며 이 다음 이야기는 후대에 조금씩 조금씩 덧붙여져 불려진 이야기이다.

1.3. 아담과의 관계

보통 후대에 부풀려진 이야기에서는 보통 밤에 돌아다니면서 어린아이를 건드리거나 잠자는 남자를 건드리는 등 각종 해코지를 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 목차가 생긴 이유는 그런 밤귀신 이야기 때문이 아니라 아담하와 이야기와 관련된 후대의 설화 때문.

정확하게 말해서 하와 이전의 아담의 첫 아내였다는 기록이 '벤 시라의 알파벳(Alphabet of ben Sira)' 이라는 AD 7~10세기의 중세 유대교 문헌에 나온다. 벤 시라의 알파벳에 나오는 이야기가 흔히 알려진 릴리스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 이전의 문헌자료에서는 기록을 찾을 수 없다.

야훼에 의해 흙으로 남자 아담이 만들어진 뒤 곧 흙으로 여자 릴리스가 만들어졌는데, 부부관계를 하던 중 릴리스가 "똑같이 흙으로 만들어졌는데, 왜 나만 당신 밑에 누워야 되냐?"며 항의하여 아담과 다투다가, 릴리스가 부르면 안 되는 하느님의 이름을 불러버리고 도망쳤다. 야훼가 3명의 천사[5]를 보내 추격했으나 릴리스가 안 돌아간다고 버텨서 결국 못 데려왔다고 한다.

벤 시라의 알파벳에 나오는 이야기는 이 정도이고 나중에 릴리스가 악마와 어울리며 악마(릴림)를 낳았느니, 그 악마가 하와유혹한 뱀이었느니, 몽마들의 왕이 되었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생겼다.

후대 이러한 설화가 생겨난 것은 창세기 1~2장을 연속되는 하나의 내용이라고 생각한 데서 나온 것이다. 1장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창조했다고 말하는데 2장에서는 아담을 만든 다음에 하와를 만든다고 되어 있으니, 1장에 만들어진 여자와 2장의 하와가 다른 여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릴리스가 섞인 것.

하지만 18세기 이후 성서비평학적 관점에서는 창세기 1,2장의 모순이 동일 서술자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대 P문서와 J문서의 창세 이야기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6][7], 릴리스 이야기가 창세기 1, 2장의 모순점에서 비롯되었다면 고대 창세 문헌과의 연관성이 거의 없는 후대의 창작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오늘날 서브컬처에서 나오는 릴리스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실제 성경이나 기독교 신학과 별 상관이 없는 셈이다. 기독교적인 요소만 차용한 별개의 물건인 것.

실제 기독교적 세계관과는 괴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릴리스 설화는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페미니스트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하와같이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는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이미지와 다른 아담 뿐만 아니라 야훼에게까지 꿀리지 않고 맞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남성인 아담과 지배자격인 야훼에 맞섰다는 점 때문에 최초의 페미니스트로 해석하는 관점도 있다.[8]

솔로몬의 72 악마 중 56위인 그레모리가 리리스의 여동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일화들로 창작물에서는 주로 여자 유령이나 악마에게 주어지는 이름이 되었다.

1.4. 대중 문화에서

American Drama "Supernatural" season 3~4
Drama “ShadowHunters” season3

1.4.1. 캐릭터

릴리스/등장인물 문서 참조.

1.4.2. 일본의 야겜 제작사

Lilith 문서 참고. 주로 뽕빨물이나 깊고어두운 능욕물들을 자주 만든다.

1.4.3. 카카오게임

릴리스 ~두 개의 달~ 문서 참조. 러닝액션 게임 중에서도 특히 스토리텔링을 표면에 내세웠다.

2. release

'풀어놓는다'는 뜻의 영단어. 제품 등을 공개 또는 출시한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릴리즈'라고 적는 경우도 있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릴리스([rɪ|li:s])'가 맞다.

카드캡터 사쿠라에서 크로우 카드의 능력을 해방할 때 말하는 주문이 바로 이것. 원작에선 발음을 착각(?[9])해 '레리즈' 라고 읽으며[10] 한글 더빙판에서는 '봉인해제' 로 번역됐다. 이걸 초월번역이나 의역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원작 만화책에서부터 한자로 봉인해제라고 적고 후리가나로 '레리-즈'라고 발음하게 표기했다. 구한글판 만화책에서도 한자어 그대로 '봉인해제'라고 번역했다. 그 당시 한글 더빙판이 구 한글 만화책 번역을 따른것.

보드게임 번레이트에서 쓸모없는 프로젝트를 처리할 때 필요한 카드 이름이기도 하다.

2.1. 유희왕 OCG의 용어

유희왕마스터 룰에서 제물이란 용어가 바뀐 이름이다. 자세한 것은 마스터 룰 문서를 참고.

참고로 '릴리즈'는 잘못된 발음이다.

예) 나는 크리보를 릴리스해서 빙제 뫼비우스를 어드벤스 소환!

이 이후에는 이 설정과 비슷한 설정을 가진 "인페르노이드 릴리스" 라는 몬스터가 뱀의 형상으로 등장한다.




[1] 오노켄타우리스는 '엄청난 생명체'라는 의미도 있다.[2] 비슷한 사례가 레비아탄으로서 과거에는 바다의 괴수를 의미했으나 현대 히브리어에서는 '고래'를 의미한다. 위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부엉이는 릴리트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는 가나안의 아나트, 그리스의 아테나와도 공통된 부분.[3] 서구에서는 올빼미와 부엉이 둘 다 Owl로 표기하기도 한다.[4] 밤에 나타나 몰래 아기들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반인반사(半人半蛇)를 의미한다. 이는 릴리트나 릴림도 마찬가지이다. 단, 복수로 표기했으니 릴림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5] 이름은 각각 세노이Senoy, 산세노이Sansenoy, 세만겔로프Semangelof이며 이 셋의 이름이 쓰인 부적을 지닌 자나 장소에는 릴리스가 접근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맹세한다[6] 성서 근본주의는 입장이 다름[7] 일부의 입장에 따르면, 1장은 일종의 개요고, 2장부터 본이야기라고 한다.[8] https://www.thoughtco.com/lilith-and-feminism-3529502[9] 착각으로 인한 발음인지 원래 그렇게 읽는것인지 출처 필요[10] 일본어로 영어 읽는 법이 조금만 달라지면 일본어 발음의 한계라며 지적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도 그런 지적을 받곤 하는데, ㅣ는 일본어로도 당연히 발음 가능하다. 실제로 リリース라고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