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6:34:51

리처드 마듀커스

1. 개요2. 소개3. 개인사4. 특징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00000012.png 파일:attachment/uploadfile/richard_mardukas.jpg

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니시무라 토모미치(TVA), 오오츠카 아키오(드라마CD)[1]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헌(TVA 1기), 탁원제(후못후)[2]

풀 네임은 리처드 헨리 마듀커스(Richard Henry Mardukas). 제롬 보더 제독과 그 친구들은 그를 리처드의 애칭인 으로 부른다. 다만, 이게 영 좋지 않은 곳의 속칭과 발음이 같아 본인은 이렇게 불리는 걸 싫어한다.[3]

2. 소개

미스릴 서태평양 전대 강습 상륙 잠수함 투아하 데 다난부장(부함장)으로[4][5] 계급은 중령. 함장인 테레사 테스타로사 대령의 부하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녀를 능가할 수 있는 특별 권한이 있는 유이한 사람이라 전대 내에선 상당한 입김을 발휘한다. 나머지 한 명은 전대 최선임 의무관인 페기 골드베리 대위. 이 두 간부의 권한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골드베리 대위는 텟사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닥터 스톱'을 내릴 수 있고, 전대 부장(부함장)임과 동시에 감시역을 겸임 중인 위치에 있는 마듀커스 중령은 텟사가 정상적인 판단력을 상실했다고 판단될 때 선임 사관 세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그녀의 지휘권을 강제 정지 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텟사는 마듀커스 앞에선 더욱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땐 항상 마듀커스의 조언을 구한다.[6]

영국 해군 출신으로 트라팔가급 원자력 잠수함의 함장을 맡은 경력이 있는 베테랑 장교로 별명은 이름에서 유래한 듀크(Duke/공작). 다만, 본인은 귀족 출신도 아닌 데다 지나치게 거창한 느낌이라는 이유로 이 별명을 매우 부담스러워한다. 한편 보더 제독과 그 일당들은 리처드의 애칭인 '딕'이라고 부르는데 마듀커스는 이 별명도 안 좋아한다.

3. 개인사

의사인 아버지를 둔 평범한 가정의 아들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이나 스포츠 보다는 체스를 좋아하는 내향적인 성격이었고, 소설 '혼블로워'에 감명을 받아 해군 사관학교에 입학한 뒤 로망이 있어 보이는 수상함 근무를 지망했으나, 자신보다 성적이 떨어짐에도 출신 배경이 좋은 동기들이 수상함 근무로 배치되었고[7] 평범한 집안 출신의 마듀커스는 은근히 한직 취급인 잠수함 지휘관으로 배치되었다. 당연히 처음엔 크게 실망했으나[8] 현대 해전에서 잠수함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지를 알게 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체스와 같이 공평하고 명료한 규칙에 의한 흥미진진하며, 심오한 진행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잠수함 전의 전술성에 매료되어 점차 애정을 갖게 되었다.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 해군 잠수함인 HMS 컨커러의[9] 부장으로 참전했다. 이때 위기에 몰린 상황을 훌륭히 헤쳐나가는 함장의 수완에 감탄하면서도 '만일 자신이 지휘했었다면 한 척은 더 해치 울 수 있다' 라고 속으로 생각하기도.. 그때 무의식중에 모자를 돌리는 버릇이 들었다.

이후 그 당시에는 신형인 HMS 터뷸런트의[10] 함장이 되었고, 많은 공적을 세우면서 훈장도 여러 번 받은 역전의 용사로 성장했다. 이후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소련 해군 잠수함 추적 명령을 받고 임무 수행 도중 테레사 테스타롯사의 아버지인 칼 테스테롯사가 함장으로 있던 USS 댈러스[11]를 만나게 된다. 함께 소련 잠수함을 쫓던 도중 교전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때 위기에 처한 칼을 구해주게 되면서 인연을 맺었다.[12] 당시 칼의 잠수함은 소련 잠수함의 기습으로 피해를 입고 움직이지 못 하는 상태였고 소련 잠수함이 어뢰를 2발 발사한 위기 상태였다. 터뷸런트는 소련 잠수함을 격침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칼의 잠수함이 낸 액티브 소나음을 듣고 발사된 어뢰를 막아주고, 칼은 소련 잠수함을 격침시킨다. 액티브 소나음만 듣고도 칼 측이 소련 잠수함을 격침시킬테니 발사된 어뢰를 막아달라… 란 메시지를 알아차린 셈.[13]

이 일로 그쪽 인원들에게 은인 취급을 받게 되었고, 칼 테스테롯사가 대표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집으로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한다. 이때 칼 함장은 마듀커스에게 자신의 아이들에 대한 비밀도 털어놓으며 큰 신뢰를 보여줬으며[14] 우리가 함께 배를 지휘하면 무적일 것이라는 농담을 주고 받았는데, 훗날 마듀커스 본인이 칼의 딸인 텟사와 함께 을 지휘하게 되어 조금 다른 형태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을 듯. 한편 『HMS 터뷸런트』 자수가 새겨진 파란색 야구 모자까지 선물 받았는데, 이게 바로 그가 현재도 아끼며 항상 쓰고 다니는 중인 위 이미지의 모자가 맞다.[15] 추가로 칼이 군용 정모가 아닌 야구 모자를 준 건 마듀커스가 집중력을 발휘할 때 무의식 중에 모자를 돌려 쓰는 버릇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고, 그럴 거면 야구 모자가 모자챙 돌리기 훨씬 편할 것이라는 이유. 일종의 아메리칸 조크가 섞인 감사 선물을 받은 셈.

그렇게 잠수함 지휘관으로서 쭉 잘 나가는 듯 싶었으나, HMS 터뷸런트와 동급함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에 영국 의회에 보고서를 올리라는 명령을 받게 되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상부에서는 이 사건이 인재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대충 무마하려고 압력을 넣었는데[16] 현장 지휘관으로서 잠수함의 설계가 원인이었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데다가, 특유의 강직한 성격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사실대로 보고한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윗선에 안 좋은 의미로 단단히 찍혀 영국 해군 대학의 전쟁역사편찬실로 좌천성 발령을 먹는데, 쉽게 말해 눈치껏 전역해 군에서 꺼지라는 무언의 압력을 받은 것. 마듀커스는 큰 실망과 회의감에 빠졌는데, 그때 미스릴 측에서 스카웃 제의를 해오자 곧바로 전역하고 이에 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4. 특징

미스릴 소속의 웬만한 인물들은 죄다 내려다 볼 수 있을 정도의 장신이지만, 피로에 찌든 안경잡이 샐러리맨 같은 신경질적이고 못 미더운 외모라고 한다. 묘사에 의하면 잠수함보다는 일본의 만원 전철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외모. 보더 제독의 동창회에 억지로 끌려가게 생긴 텟사가 "마듀커스 씨를 부르시지 그래요?"라고 하자 보더 제독은 "딕은 너무 시시해서 안돼. 보나마나 구석에서 파티 지출비나 계산하고 있을게다."라는 말을 듣고 너무나 잘어울리는 상상에 눈이 게슴츠레해졌다. 다만 실전에서는...[17]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레밍과 함께 텟사가 보더 제독 일행과 만나도록 스케쥴을 싹 비워놔서 배신자 소리를 들었다

또한 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부함장 모자인데, 깐깐한 성격답지않게 모자만은 수병 정모가 아니라 야구모자 베이스의 모자를 쓰고다니는데,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모자를 180도 돌리는 습관이 있기때문에 편하게 돌리기 위해서(...)라는 뭔가 답지않아보이는 이유다. 버릇 자체는 자기도 모르게 어느 사이에 생긴 버릇이라 정확한 계기는 모른다고. 마듀커스 본인도 자각을 못 했던 버릇인데다가 본인이 규율을 엄격히 하는 인물이라 처음에 그걸 알았을 때는 본인도 꽤 당황했다고 한다. 첫 실전에서 이 버릇이 나오자 나중에 주변 동료나 상사가 모자를 지적한 뒤에야 자기가 돌려썼다는걸 눈치챘는데, 그게 오히려 '저 깐깐한 녀석도 실전에는 쪼는구나'하며 주변의 호의를 얻게 되었다고... 문제는 극도의 긴장상태=무아지경속에서의 전력발휘가 되다보니 그냥도 최상급 함장인 마듀커스가 거의 '미쳐날뛰는'상황이 된다는것. 이후 그와 같은 함에 탄 승조원들 사이에선 마듀커스가 모자를 돌려쓰면 상대는 격침된다고 상대의 사망 플래그로 인식될 정도로 주구장창 모자를 돌려쓰고 인외급 지휘능력을 보였던 듯 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규율을 따지는 깐깐하기 짝이 없는 시어머니 같은 사람으로 텟사의 명령권을 정지시킬 권한이 있는 사람이며, 그걸 빼고도 무시무시한 잔소리꾼인지라 텟사는 물론이고 다른 전대원들도 그에게 책잡힐 일은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18] 하지만 다난 전대원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으며, 당시 15세에 불과했던 어린 소녀인 텟사가 전대장 겸 함장이라고 밝혔을 때 승조원들 사이에 생긴 엄청난 동요를, 마듀커스 본인이 텟사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와 존중을 보여줌으로써 어느 정도 억눌러, 텟사의 능력을 승조원들이 인정하기 전에도 함이 돌아갈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19]

단행본 12권 이전까지는 그저 잠수함 내에서 텟사가 일일이 신경쓰기 힘든 잡다한 사항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집사 같은 존재로 비춰졌으나, 12권에서 텟사가 함을 떠나 있을 때 보였던 바와 같이 잠수함전 지휘에 있어서는 어떤 찬사도 부족할 정도의 능력을 지녔다. 텟사 못지않게 잘 하다니 대단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마듀커스를 상회하는 천재성을 지닌 텟사가 대단하다고 해야 할 듯.

해저라는 환경과 기기의 특성에 대한 치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교한 수학적 계산능력, 고정관념의 허를 찌르는 참신한 사고방식이 빛나는 전술적 운용을 보여주고, 몇 수 앞을 읽으며 무의미해 보이는 행동 속에 상대의 계획에 덧씌워진 함정까지 마련하는 선견지명을 갖고 있다. 텟사의 부재중 영국 해군 시절 마듀커스 때문에 진급을 못 했다며 앙심을 품은 적[20]이 사기적인 기동성과 무장을 가진 '수중전투기'라 할 수 있는 특수한 소형 고속 잠수정 "리바이어선" 3기로 투아하 데 다난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뜨렸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한입거리도 안 된다는 듯 이들을 손쉽게 격퇴하며 폭풍간지를 뿜어냈다.[21] 적의 어뢰가 너무 빨라 통제실이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 승무원의 불필요한 의문은 칼같이 잘라내고 적재적소에 업무를 빠르게 배당하는 등 지휘관으로써도 뛰어난 카리스마를 지녔다.

본인은 그에 대해 '함장님이었다면 똑같이, 더 쉽게 물리쳤을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22] 또한, 그때까지 그의 조함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전투정보실의 사관들이 불안해했던 것에 대해 "함장님이 직접 지휘하셨다면 자네들도 그렇게까지 불안해하지는 않았겠지."라며 그다운 비아냥을 한 마디 쏘아붙여 주기도. 잠수함전 지휘능력에 관해 텟사와 마듀커스는 서로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준다. 둘 중 한 명만 타고 있다면,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나머지 한 명은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확신할 정도.
텟사가 좋아하는 사가라 소스케를 싫어하는데, 텟사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장인어른(…) 속성 외에도, 텟사가 사가라 소스케 때문에 전투에서 이성을 잃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텟사가 휴가를 진다이 고교에서 보낸다고 했을 때는 그야말로 결사반대를 했으며, 결국 텟사의 고집을 꺾지 못하자 마지못해 승낙했다. 텟사가 부루퉁하게 내뱉은 "거짓말쟁이." 한 마디에 격침. 딸내미바보
텟사 : 거짓말쟁이.
마듀커스 : 으윽!
텟사 : 방금 '어디던지 괜찮습니다.'라고 하셨잖아요!
마듀커스 : 그렇습니다만 이건...
텟사 : 한 번 더 물으니까 '뭐든지 협력하겠습니다'라면서요!
마듀커스 : 으으으으음...
텟사 : 그럼 결정! 지금 당장 준비할께요! 에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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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용한 위장 신분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음향학 교수로[23], 텟사의 전학 수속을 밟은 후 조용히 진다이 고교를 둘러보다가 실수로 여학생 탈의실 문을 열어젖힌 덕에 치한으로 오인받아 신원 확인조차 생략한 소스케에게 업어치기를 당했다.(…) 토키와 쿄코의 묘사에 따르면 "딱 봐도 지하철에서 치한짓이나 할 것 같이 생겼다"고 한다 그 뒤에는 사가라 소스케를 조용히 불러낸 다음 마구 갈구면서 텟사를 건드리면 죽인다고 경고했다. 그것도 그답지않게 몹시 오버스러운 표현을 남발해 가면서. 외전이라고는 해도 아예 사람이 변한 것 같다.
그녀는, 테스타롯사 함장은 매우 귀중한 인재다. 만약 이 생활에서 그녀가 어떠한 이유로든 불편에 처할 경우, 나는 단호한 태도를 취할 것이다. 무슨 뜻인지 알겠지? (물론이지 말입니닷!!)그리고 또 한가지…. 마오 상사가 지원차 오기로 했다. 그 친구가 같이 있다면 뭐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만약 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게 된 것을 기회삼아 어떤 파렴치한 행위를 할 경우… [24] 자네가 어떤 파렴치한 행위를 할 경우! 나는 자네를 어뢰발사관에 300kg 폭약과 같이 쳐넣어 사출해 버리겠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여왕 폐하께 맹세코 자네를 갈가리 찢어버리겠다. 그뿐이 아니다. 정신적 균형이 무너질 때까지 실리 워크로 기지 전체를 행진시킨 후 훈련 캠프에서 '바나나와 라즈베리로 무장한 적에 대한 호신술' 교관으로 실컷 부려먹은 다음, 마지막에는 '특공 스코틀랜드 병'으로서 크렘린에 떨어뜨려 주겠다. 알겠나?!(다, 당치도 아니지 말입니다! 소관은...)알았나, 모르겠나!?'(아, 알겠습니다, Sir!!!!!)[25]
…는 내용. 애니판 '풀 메탈 패닉 후못후' 여신의 방문(수난편)에 등장하며 팬들로부터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 덜덜 떠는 소스케를 향해 매의 눈빛을 번뜩이며 반 광란 상태로 윽박지르는데, 그 바람에 소스케는 꿈속에서 텟사의 머리스타일을 한 마듀커스가 나오는 악몽까지시청자와 함께 꾸게 되었다.

게다가 소스케의 거처를 마치 상급부대 지휘관에게 검열받기 직전의 일선부대 병사마냥 잠도 안재우고 청소시키고 커튼달고 꾸미게 부려먹고…. 결국 소스케는, 수면부족에 과로에 압력에 의한 스트레스가 겹쳐 쓰러진다.[26] 그 보고를 접하자 장탄식을 하면서...
그럴 줄 알았다! 처음부터 그런 애송이한테 함장님의 보좌를 맡긴 것 자체가 잘못이야! 사가라 중사는 함장님의 남자친구로는 어울리지 않아! 자네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로 시작된 일장연설을 늘어놓는다. "요즘 젊은 아가씨들은 대체로 교양이 부족하지 않은가!?"같은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스러운 푸념도 첨가해서.

클루조와 크루츠가 대판 싸우는 개판을 수습해서도
그만두지 못해! 아무래도 소란스러워서 와봤더니만... 함장님의 명령이 안 들렸나!?
로 시작해서 한낮에서 저녁까지
처음부터 이런 사소한 싸움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자체가 젊음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짓이라는 생각이 안 드나? 젊음은 재산이란 말이다!"
…라는 주제로 설교를 늘어놓는다. 텟사도 데꿀멍. [27]

본편에서는 홍콩에서 정줄 놓아버린 사가라 소스케를 감싸는 텟사를 보고 결국 폭발했다. 한참 작전중인 작전지휘실에서 텟사와 말싸움을 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텟사의 말을 듣고 "강해지셨군요"라고 한 마디 하며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 사람은 아무래도 장인어른 속성이 있는 듯 싶다. 결국 말싸움에서 지고 말았지만.

치도리 카나메는 그를 처음 봤을 때 구령 담당 아저씨 겸 잠수함의 군기반장(…)[28]으로 알고 있었다. 물론 그 말을 들은 직후에 소스케가 기겁을 하며 정확하게 알려준다.

'신神과 여왕폐하께 맹세코'라는 발언으로 미루어볼 때, 종교는 영국 국교회인 듯.

작중에서는 거의 사무 관련 업무만 보여 주어, 백병전 능력은 없는 것으로 보여졌지만[29] 최종전에서 그게 아니라는 걸 그야말로 마듀커스 무쌍으로 보여줬다. 메리다 섬에 강행돌파해서 들어온 투아하 데 다난에서 내린 후 아말감 육전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이게 되는데 텟사를 먼저 가라고 하면서 사망 플래그를 찍는가 싶더니만 다 해치웠다... 그리고 텟사가 자신의 옆에 떨어진 핀이 뽑힌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살리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그녀의 앞을 막아서 두 번째 사망 플래그를 찍나 싶었더니, 그 수류탄을 발로 차올려역시 프리미어리그의 나라 들고있던 총대로 홈런을 날렸다. 아주 람보가 따로 없다.

고향인 영국 플리머스에, 헤어진 전처가 가사대행 서비스업체를 운영하면서 살고 있다. 잠수함 함장 시절에는 서로에 대한 오해가 겹쳐 결국 이혼에 이르고 말았지만[30], 지금은 다시 만나 식사 정도는 해도 좋다는 정도로 유연해졌다. 마지막에 텟사 따라서 성묘 갔을 땔 보면[31] 무쌍 찍다가 입은 흉터 때문에 인상이 더 나빠졌다고 한다. 영국으로 돌아가 전쟁 역사 연구와 체스에 열중할 생각이라고 밝힌 게 본편에서 마지막 출연이다.
대략 10여년 후인 어나더에선 등장도 언급도 없는 여러 인물들 중 하나.[32] 데 다난 2호는 생각이 없다는 텟사의 발언이라던가, 아내와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둔 본인의 말을 감안하면 은퇴해서 조용히 지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판타지아 리빌드 2021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흑의 여왕 텟사 <패러랠>의 부관으로 나오는데, 이 때 쓰고 있는 모자가 TESSALOVE다.

5. 관련 문서


[1] 초기에만 잠깐 맡았고 이후엔 니시무라 토모미치가 전담중. 참고로 오오츠카는 이후에 TVA에서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 역을 맡는다.[2] 탁원제와 니시무라 토모미치 모두 무책임함장 테일러스스무 후지크로노 크루세이드의 에드워드 해밀턴를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3] 이는 해외에서도 상당한 논란거리에 있는 이야기로, 리처드의 애칭이 어쩌다 딕이 되었는지 현재도 잊을만 하면 토론이 벌어진다. 일단 가장 유력한 설은 다른 성인 과 발음이나 표기가 겹치기 때문에 글자의 맨 뒤인 D를 애칭 작명식으로 디키 라고 부른 것이 줄어들었다는 설이다.[4] 해군 함정에서 함장 다음 가는 지위를 가진 장교의 직책은 보통 일반적으로는 "부함장"이라 하나, 대한민국 해군일본 해상자위대의 공식 용어에 따르면 "부장"이라 표현된다. 다만,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공식 용어로서 지정되어 있기는 하나 일반적으로는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자위대에서는 매우 흔하게 쓰이기 때문에 일본산 라노벨인 이 작품에선 "부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 원작 한국어 정발판에선 부함장으로 번역했다.[5] 덧붙여 해군 함정에서 함장부장(부함장) 다음의 서열은 기관장이다. 흔히 나이 50줄은 넘은 할아버지 부사관을 연상하지만 해군 함정의 기관장은 경우에 따라 함장이나 부장과 나이 차가 제법 나기도 하는 장교이다. 보통 부장보다 한 계급 낮거나 같은 계급에 임관 서열이 낮은 기관병과 장교가 맡는다. 반대로 민간 상선에서는 선장 바로 다음 가는 직책으로 계급장 줄 수도 같다.[6] 현장 최선임 지휘관인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이 옆에 있을 땐 이 사람의 조언도 반영한다.[7] 영국인권이 발달한 선진국으로 유명하지만, 그 내면에선 출신 성분을 엄격하게 따지는 안 좋은 잔재가 아직도 뿌리 깊게 남아있어 이 부분에 관한 차별이 만연해있다. 영국 출신 배우 콜린 퍼스의 일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귀족 또는 상류층 출신이 아닌 사람이 겪는 차별은 우리가 막연하게 상상하는 것 이상인 것으로 유명.[8] 원하던 수상함에 배치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잠수함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그의 입장 상 당시 세간에 널리 퍼진 이미지 그대로 잠수함을 '비겁하게 숨어서 공격하는 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이게 잠수함에 대한 전세계 해군의 보편적인 인식이었다.[9] 실제로 당시 참전한 핵잠수함으로, 아르헨티나 해군순양함 헤네랄 벨그라노를 격침시켜버렸다. 여담으로 공식적으로 집계된 원자력 잠수함의 첫 실전 전과이기도 하다.[10] 실존하는 트라팔가급 잠수함 2번함이다. 초도함이 시험함으로 구르는 동안 2번함이 최초 실전함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2번함 함장이라는 것은 사실상 엘리트 코스.[11] 역시 실존하던 LA급 원자력 잠수함 SSN-700이다. 2017년 5월 22일 퇴역 & 2018년 4월 4일 해체. 즉, 이 작품이 연재되던 당시엔 현역 잠수함이었다.[12] 이때 이들이 쫓던 소련의 잠수함은 이 사람이 타고 있던 함일 가능성이 높다. 이 사람은 당시 영국의 최신예 잠수함을 피해 도망 중이었으며 그와 엇갈린 비밀 임무 중인 소련의 잠수함이 영국 잠수함에 격침당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18권 37p. 88p~[13] USS 댈러스는 톰 클랜시붉은 10월에서 라미우스 함장의 붉은 10월호와 힘을 합쳐 소련군 알파급을 격침시킨다.[14] 이 당시 텟사는 낯을 심하게 가리는 꼬마라 변변한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 후에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마듀커스와 구면이란 사실을 기억하지 못 했지만.[15] 이 에피소드는 국내편 18권에 나오며 이 때 칼의 부관을 맡던 장교가 간간이 카메오로 나오는 미 해군의 세일러 중령이다. 세일러의 디자인 모티브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흔들리는 인 투 더 블루'에도 나오고 '춤추는 베리메리 크리스마스'에도 등장한다.[16] 영국 밀덕후들의 포럼에서 일본 SF 소설이 트라팔가급 깐다며 회자된 적이 있다(…).[17] 사실 보더 제독의 말도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보더 제독의 동창회 멤버들은 텟사가 처음 초대 받았을땐 굉장히 흥분했다고 말할 정도로 한명 한명이 막대한 공적을 세운 전쟁 영웅들이다. 다시말해 리처드 마듀커스도 그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전쟁 영웅이라는것... 이라고 보기는 조금 애매한 것이, 보더 제독 및 그 패거리의 모임에서 텟사나 마듀커스를 초대하는 것은 '자신들과 대등한 노련한 전쟁 영웅'을 초대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유망한 후배'를 초대하는 것에 더 가깝게 볼 여지가 크다. 즉 아직은 막대한 공적을 세운 전쟁 영웅이자 전설적인 노장들의 반열에 오를 정도는 아니지만, 미래에는 자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일종의 객원으로 모임에 부른 것일수도 있다는 것.[18] 후못후에서 텟사가 진다이 고교로 잠시 휴가를 왔을 때 텟사가 오기 전 학교를 견학하던 중 어느 교실에 들어가서 위생이나 안전은 문제가 없냐고 물으니 소스케가 그렇다고 하니 창가 틈 사이로 손가락을 문질러서 먼지를 확인하고는 "으음?(카나메 : 우와, 드라마 나오는 까다로운 시어머니 같아) 이게 귀관이 말하는 '청결'인가? (소스케 : 면목없습니닷!) 무책임하군. 임무에 대한 열의가 먼지만큼도 없어보이는구만."라고 갈군다. 카나메의 소감은 "있잖아, 너 저 아저씨한테 찍혔어?"(...)[19] 그럴만도 한게 리처드 마듀커스는 살짝 언급되는 과거를 모아 보면 서방권 해군, 특히 잠수함 승조원들에게 가히 전설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다. 그러한 인물이 철저히 보조자를 자임하다면 상관의 부담은 줄어드는게 당연하다.[20] 성격 문제로 짤린 경력이 있었는데, 본인은 마듀커스가 아무 이유 없이 자기 진급을 막았다고 생각해 이를 갈고 있었다. 폭사 직전에 "마듀커스, 이 새-"라는 단말마를 지르고 폭사했다.[21] 예의 버릇인 모자를 돌린 후 120노트의 초고속 어뢰를 약점을 이용해 자폭시킨 후 그 폭발로 인한 소나의 혼란을 이용하여 기뢰 사출, 아스록 발사 등으로 함정을 깔고 이동 및 반격으로 리바이어선 3기를 간단히 요리해버렸다. 그 위기사항을 통신으로 듣고 있던 텟사는 그를 신용해 별로 걱정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22] 마듀커스 왈, "수중전투기 세 대로 내가 탄 잠수함에 덤비다니, 보병 셋이서 요새에 도전하는 격이지." 오오 폭풍간지.[23] 당시 사용한 가명은 소설에서는 '리처드 맨티서', 애니메이션에서는 '리카르도 테스타롯사'. 사용했던 가명의 성을 보면 알겠지만 텟사의 아버지 역할이었다. 소설판에서 텟사가 사용한 가명은 '테레사 맨티서'이다.[24] 애니판에서는 싸이코 샤워 신 패러디가 추가되었다. 여기서는 본타군의 탈을 쓴 소스케가 칼 대신 바나나를 휘두른다.[25] 후반부에 주욱 나열되는 내용들은 몬티 파이선의 스케치들이다. 3차 슈퍼로봇대전Z 중단 메세지에서도 패러디된다. 슈퍼로봇대전 V의 중단 메세지에서는 소스케가 텟사를 에이스로 못키웠단걸 알고는 저 대사를 하며 갈군다. 가혹행위 단, 애니판과 로봇대전판에서는 몬티 파이선 패러디가 빠졌다.[26] 마듀커스한테 시달리기 전에 이미 4일 가량을 보고서 작성 등으로 인해 철야를 해서 잠을 전혀 못 잔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청소로 또 철야를 하고 끝나자마자 바로 텟사가 찾아와서 주변 경계에 온 힘을 다했으며 텟사는 대쉬하고 주변에서는 난리가 나고 지원하러 오던 마오는 태풍 때문에 발이 묶이고 마무리로 카나메의 질투까지 폭발...[27] 소설판에서는 "내 동기는 나보다 더 뛰어났지만 나는 녀석을 제치고 진급에 성공했다. 왜 그런줄 아나?! 녀석이 쓸데없는 데에 재능을 낭비하는 사이 나는 @%#@$%#$^~"라는 내용도 추가.[28] 적어도 '군기반장'이라는 표현은 작품 내에서 보면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닌 듯 싶다. 마듀커스만큼 규율에 깐깐한 잔소리꾼은, 적어도 투아하 데 다난 안에는 없다…뭐, 부장의 일이 보통 그런 일이긴 하지만.[29] 후못후에서 텟사가 진다이 고교에 단기유학을 휴가로 선택했을 때 학교에 사전답사를 왔다가 소스케한테 치한으로 오해받아 단숨에 제압당한 일도 있었다. 하지만 소스케는 날고기는 특수부대원도 뽑히기 힘들다는 SRT의 스페셜리스트다.[30] 타이푼급 잠수함을 다룬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런 사례가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가족들과 전화한 뒤에 "이제 끝났군요. 커피 할래요?"라며 씁쓸한 웃음을 짓고 독백하는 함장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 잠수함은 기본적으로 배가 느리기 때문에 한번 나가면 육지로는 한동안 돌아오질 못한다, 거기다가 은밀성이 이 배의 최대의 무기이자 방어책이니 통신도 자유롭지 못해(가뜩이나 군함이라서) 결혼한 사람이나 연인이 있는 사람이 대화의 부재로 갈라지는 경우는 잠수함 승무원등과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왕왕 들을수 있다, 거기다가 진급라인에서도 아무래도 밀리는 감이 있다보니 (사실 숫자로 보면 수상함 출신자들이 숫자가 더 많아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을 확률이 더 높다) 가족을 꾸린 사람이면 더더욱 까이거나 한다. 당장 위에 언급된 다큐멘터리에도 "이제야 집에 와?! 나가! 거기도 남의 집 함부로 찍는 거 아니에요!"하고 쫓겨난 부함장이 눈물을 짓게 만든다. 여기에 하나 더 첨가하자면, 잠수함은 비밀스러운 부분이 많아(핵탄두 문제를 포함하여 몰래 적함의 뒤를 추적하는것 외에도 언론등에 노출되면 좋을리 없는 일들)자기가 무슨일을 하는지에 대해 숨겨야 할 테니(하더라도 대충 얼버무리기식으로) 부부라 하더라도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내려가게 된다.[31] 마지막권 단편인 <텟사의 성묘>의 이야기는 아니다.[32] 계급과 보직면에서 마오와 그 동료들과 차이가 너무 크다. 마듀커스는 해군 그것도 잠수함 출신의 영관급 장교라서 육군의 부사관에서 위관급인 마오와 그 동료들과 접점이 전혀 없다. 같은 조직에 있었다고 한들 AS를 싣고 운용하는 투아하 데 다난이라는 규격외의 잠수함이 아니었다면 만날 수 조차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