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1 13:55:08

스스무 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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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작 소설에서의 설정

1. 개요

소설 우주제일의 무책임 남자 및 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무책임함장 테일러의 등장인물. 직함은 행성 연합 우주군의 참모총장. 애니에선 중장. 원작에선 대장까지 진급한다.

우리말 더빙에선 웨인 총장(SBS), 백두 총장(투니버스)[1]으로 나온다. 성우는 니시무라 토모미치. 더빙판 성우는 이윤선(SBS), 탁원제(투니버스).[2]

작중에서는 미후네 중장과 함께 행성 연합 우주군의 고위 장교들을 상징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미후네 중장과는 사사건건 이견다툼이 심하지만(굳이 따지자면 미후네 중장은 명분을 중시하는 편이고 이쪽은 실리를 중시하는 편)최소한의 군인정신과 작중 시간의 흘러감에 따라 테일러를 인정하는 미후네와는 달리 이쪽은 처음부터 끝까지 속물 근성을 보인다. 웃긴건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는 수완은 좋은지라 테일러를 고의적으로 띄워주려 할때는 리얼하게 띄워준다. 직함상 미후네와는 동등한 역량으로 다투는편이지만 미후네가 진지하게 열받으면 이쪽은 당해내질 못한다. 미후네는 상시 일본도를 휴대하고 있기 때문(....) 너도 권총 하나 휴대하지 그래?

애초에 TV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부터 인질 문제가 생기자 미후네는 인질 구출을 중시했지만 이쪽은 인질 구출보다는 라르곤의 첩자들부터 죽여야 한다고 주장한것에서부터 인간성을 알 수 있다. 소요카제(미풍호)의 전임 함장중 한명이 자살한것도 이 인간이 시기해서 모함했기 때문에 미풍호가 좌천되어 선원들의 다툼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후네 중장과는 자주 다투는 편이긴 하지만 죽이 맞을때도 꽤 많다. 초반부에 테일러 암살을 기도하려 했을때는 그야말로 미후네와 환상의 콤비(?)를 이루기도 했다.

2. 원작 소설에서의 설정

애니에선 이렇지만 원작에선 미후네 중장이 1권에서 나온지 얼마안돼 라르곤과 전투에서 전사하고 그가 늘 테일러를 뭉개려고 나온다. 그래서 테일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언제나 웃으면서 여유를 잃지않던 테일러를 딱 1번 정말로 화나게 한 바 있다. 대놓고 앞에다가 테일러를 쓰레기, 월급도둑이라고 해도 전혀 테일러는 웃는 얼굴을 하며 개의치않았으나 "너란 놈을 낳은 애비도 얼마나 쓰레기인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하자 그야말로 스스무를 죽일듯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테일러는 "내 욕을 얼마든지 하셔도 좋으나 내가 가장 존경하시는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한 모독은 삼가주십시오!" 라고 말했기에 이 말과 눈빛에 움찔거리며 물러났다.

이렇게 테일러와 원수지간이다 보니 테일러를 뭉개고자 군 내부에서 온갖 음모를 꾸몄으나 아슈 란의 반란과 여러 모에 휘말려서 정작 이에 대응도 하지못하며 실전에선 무능함만 보이고 말았다. 그리고 아슈 란과 어려운 전투를 하는 테일러를 놀랍게도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행성우주연합군 장군들이 "그동안 테일러를 그리도 죽이고 싶어하더니만? 그런 당신이 테일러를 옹호하다니!?" 경악을 금치못했다. 그 말에 "테일러가 죽도록 싫은 건 사실이지만 그 자는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슈 란과 맞서싸우고 있어. 적어도 그가 하는 공적인 일은 우리가 지지하거나 도와야지 욕하며 막을 게 아냐! 그를 무능하다고 욕만 하던 나는 정작 아슈 란에게 허무하게 항복하던 주제에 그를 공적으로 욕할 자격은 없어." 이러자 병으로 입원했다가 나온 앤더슨 원수에게 칭송도 듣었다. 즉 공과 사는 구별하고 무턱대고 악의 축이 아니었던 인물.

그래도 역시 테일러에 대하여 보통은 이를 갈며 싫어한다. 그러나 황당하게도 하나뿐인 아들인 이사무 후지가 열렬한 테일러의 추종자. 이사무는 테일러의 제자가 되어 큰 공을 세우고 후에 아자린 드엘과 결혼까지 하며 겨우 나이 20대 초반에 중장까지 진급했고 나중에 최연소 원수까지 진급했다.

더불어 그의 가정사는 복잡한데 명문 장군집안 출신인 상관의 딸과 결혼은 했으나 둘다 사랑한게 아니라서 아이도 없었다. 그러다가 20살 가까이 연하이던 20대 초반인 여장교 아스카 코리아와 눈이 맞아 불륜을 저질러 바로 이사무를 얻었다. 하지만 아내가 이를 알고 분노했고 처가에서 아스카와 헤어질 것을 명령하여 꼼짝없이 따르면서 아기인 이사무까지 빼앗아갔다. 아스카는 슬퍼하면서 남남으로 지내며 군인으로 계속 복무하여 30대 초반에 여군 준장까지 진급했지만 헤어진 아들 이사무가 어릴적에 찾아오자 모른 척하며 내쫓기도 했다. 당연히 스스무 후지도 아스카를 언급하지 않고 모른 척 해왔다.

그러나 아자린과 같이 아슈 란군에게 맞서던 이사무 후지를 잡고자 아슈 란에게 잡혀 인질이 되는 아스카를 보며 비로소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건 오로지 당신이라고 말하고 내가 인질이 되겠다고 울부짖으며 털어놓자 그동안 늘 냉혹하게 군인으로, 장군으로 지내던 아스카는 미소를 보이면서 그 말을 기다려왔다고 한다. 나중에 모든 일이 해결되자 전재산,군인 연금까지 전 아내에게 위자료로 모두 넘겨주고 드디어 이혼한다. 그야말로 빈털터리가 된 셈이라 아스카가 버는 수입으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도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아스카와 새로운 가정을 가지게 되는데 막판에 테일러에게 사과하면서 화해를 한다(테일러는 그를 미워하지도 않았지만). 그렇게 물러나는 그를 아스카가 팔짱끼며 다정하게 퇴장하고 그걸 본 테일러도 야마모토도 저 분에게는 지금이 행복이겠군요라며 행복을 기원한다. 그리고 그동안 아버지를 무능하다고 대놓고 비난하던 아들 이사무도 아슈 란군 총구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아스카 대신 날 잡아가라고 하던 아버지 모습이야말로 정말 멋졌다고 그동안 아버지를 비난만 해서 미안하다고 사죄하고 이후 부모에게 매우 극진한 효자가 되었다.
[1] 아마도 일본의 최고봉과 한국의 최고봉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적절한 로컬라이징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후지산이 한라산으로 로컬라이징이 잘된다...[2] 탁원제과 니시무라 토모미치 모두 풀 메탈 패닉 후못후리처드 마듀커스크로노 크루세이드에드워드 해밀턴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