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3:22:44

리들러(더 배트맨 시리즈)

<colbgcolor=#000000><colcolor=#ff0000> 더 배트맨 시리즈 등장인물
리들러
Riddler
파일:더 배트맨 리들러.jpg
이름 에드워드 내쉬튼
Edward Nashton
패트릭 파커
Patrick Parker
다른 이름 리들러
등장 작품 더 배트맨
등장 코믹스 리들러: 이어 원
담당 배우 폴 다노
담당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시다 아키라[1]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사용한 수수께끼들5. 능력6. 평가7. 기타
7.1. 밈

[clearfix]

1. 개요

I've always loved the little puzzles...
난 언제나 작은 퍼즐들을 좋아했거든...
I'm nobody. I'm just an instrument, here to unmask the truth about this cesspool we call a city.
나는 누구도 아냐. 나는 단지 도구일 뿐이야, 우리가 도시라고 부르는 이 오물통의 가면을 벗기기 위한.
더 배트맨 시리즈리들러이자 더 배트맨메인 빌런.

2. 특징

에드워드 니그마가 아닌 플래시포인트 이전 이름이었던 에드워드 내쉬튼으로 나온다.[2]

코믹스판인 양복 신사 모습이나 쫄쫄이티를 입은 모습이 아닌 얼굴을 전부 가리는 복면을 쓴 채 덕트 테이프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원작처럼 운율 맞추어진 수수께끼들로 두뇌를 굴려야 풀리는 인질극 게임을 저지르는 컨셉의 빌런이지만 범죄의 동기라든가 성격은 여러모로 다른 편.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더 배트맨

오프닝씬
첫 번째 희생자는 고담시의 4선 시장 돈 미첼. 멀리서 그의 집을 염탐하던 리들러는 열려있는 채광창으로 잠입해 그가 혼자 있는 시간을 노린다.[3] 이후 그를 조용히 지켜보다[4] 미첼이 보고 있던 선거 방송을 끄자 뒤에서 습격해 카펫 수선용 로 머리를 마구 후려쳐 제압한 후 엄지를 잘라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만든다. 시체의 얼굴에는 테이프를 둘둘 말아 수수께끼의 단서를 남긴다. 모든 암호를 풀자 나오는 것은 DRIVE 라는 문구. 운전과 관련된 시장의 주차장에 가자 그 곳에 있는 것은 미첼 시장의 잘린 엄지와 USB 저장장치였다.[5] 해당 USB는 리들러의 악취미를 반영한듯 잘린 엄지의 지문으로 암호화가 되어있었고, 그 안에는 시장이 암흑가의 클럽에서 불륜을 즐기던 증거 사진이 들어있었다. 이때 임의로 짐 고든의 노트북에 USB를 연결해 증거를 보던 도중 USB에 심어진 해킹툴로 인해 해당 증거들은 고든의 이메일 계정으로 언론사에 뿌려진다.

다음 희생자는 새비지 경찰청장. 밤에 혼자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경찰청장을 납치한 리들러는 미로로 된 쥐집을 제작하여 새비지 청장의 얼굴에 끼우고 목에 맹독인 비소를 주사해 살해한다. 리들러는 미첼 시장 때와 마찬가지로 새비지 청장이 고담의 암흑가와 내통했다는 사진 증거를 뿌리고, 다음 희생자를 예고하는 수수께끼를 블랙 라이트로 볼 수 있게 남긴다.
Hello people of Gotham
안녕하신가 고담 시민들.
This is the Riddler speaking.[6]
리들러 가라사대
On halloween night.
할로윈 밤에.
I killed your mayor because he was not who he pretended to be but I am not done.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가장한 죄로 내가 너희의 시장을 죽였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Here is another.
여기 또 하나가 있다.
who will soon be losing face
곧 얼굴(체면이라고도 해석 가능)을 잃게 될 사람.[7]
I will do again and again and again until the day of the judgement.
난 심판의 날이 올때 까지 계속 계속 계속 할 거야.
When the truth about our city will FINALLY be unmasked.
우리의 도시에 대한 진실이 마침내 밝혀질 때까지.
Good bye.
그럼 안녕.

이후에는 암흑가의 클럽에서 마약파티를 벌이던 검찰국의 길 콜슨 검사를 차에서 기다렸다가 끌로 머리를 후려쳐 제압한 후, 목에 숫자키 자물쇠로 잠긴 폭발 트랩을 설치한다.

다음날, 미첼 시장의 장례식장에서 길 콜슨 검사가 차를 들이박으며 나타나는 과정을 2층에서 조용히 지켜본다.[8] 콜슨의 가슴팍에는 배트맨에게 보내는 편지가 붙어있었고, 이에 저녁이 되자 배트맨이 직접 나타난다. 이후 편지에 나온대로 콜슨의 손에 묶인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자, 리들러는 모든 상황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하며 세가지 수수께끼를 2분 안에 맞추지 못한다면 폭탄이 터진다고 협박한다. 수수께끼의 답은 전부 콜슨이 얼마나 더러운 짓을 하고 있었는지를 세상에 알리는 내용. 콜슨은 배트맨의 도움으로 수수께끼의 정답을 맞출 수 있었지만, 내부 밀고자(Rat)[9]의 이름을 말해야 하는 마지막 수수께끼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엮여있다며 주저한다. 말을 안 하면 자신만 죽지만, 말하면 자신의 가족들까지 전부 보복으로 사망할 것이라는 판단에 결국 끝까지 입을 열지 않고 폭발로 사망한다.

펭귄이 밀고자라고 여긴 배트맨은 펭귄을 잡지만 펭귄은 문법이 틀렸다며 리들러가 멍청이라고 조롱하고, 배트맨은 문법이 틀린게 아니라 홈페이지 주소임을 깨닫고 접속해 리들러와 대면한다. 리들러는 펭귄이 밀고자가 아니며 새로운 수수께끼를 낸다. 답이 고아임을 안 배트맨은 폐허가 된 고아원으로 향한다. 고아원에는 부랑자들과 토머스 웨인이 생전에 빈민 구제 재개발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공표하는 영상이 있었다.

다음 희생자는 브루스 웨인. 아버지 토머스 웨인이 지은 원죄[10]를 묻겠다며 웨인 앞으로 C4 폭약이 든 소포를 보낸 상태였다. 브루스 웨인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살해 위협이 올 것이라는걸 알게된 배트맨이 알프레드에게 경고를 하고자 하지만, 알프레드는 이미 1시간전에 브루스의 이름 앞으로 온 소포를 먼저 뜯어보다가 소포가 폭발해 빈사상태에 빠진다.[11] 직후 리들러가 웨인 가문의 치부[12]를 폭로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웨인 가문의 명예는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진실을 알게된 배트맨은 멘붕한다.

이후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내 밀고자(Rat)가 카르마인 팔코네임을 알게된 배트맨은[13] 수수께끼의 내용대로 숨겨져 있던 그의 악행을 세상의 빛 아래에 놓기 위해 모든 증거를 유포하고 그를 경찰에 연행해 체포한다. 그러나 이 또한 리들러의 말장난이었고, 연행되어 나오는 팔코네가 가로등의 불빛 아래로 들어가자 길 건너편에 있던 자신의 방 창문에서 마지막 희생자인 팔코네를 직접 저격해 죽인다. 이후 매우 허술한 도주극을 펼치고, 카페에서 커피와 호박 파이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다가 추적해온 경찰들에게 순순히 잡혀준다.[14][15]

체포된 리들러의 본명은 에드워드 내쉬튼. 경찰이 찾아낸 에드워드의 아지트 안에 있던 기록에 따르면 에드워드는 천애고아로 고담의 힘든 세월을 겪으며 반사회적인 인물이 되었는데, 웨인 재단의 개발 사업이 취소된 기사를 보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았다며 해당 사건의 뒷조사를 한 후 원래는 재개발 사업으로 가야했던 돈을 꿀꺽한 관련자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치부를 전부 드러낼 치밀한 계획을 세워뒀던 것. 경찰들은 에드워드의 아지트 안에서 그가 업로드했던 동영상들을 발견하지만, 마지막으로 찍은 동영상은 암호화키로 잠겨있어 볼 수가 없었다.

체포된 리들러는 배트맨과 면회를 하는데, 배트맨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몇 번이고 "브루스, 웨-인!!"이라고 소리를 질러 배트맨을 긴장하게 하지만,[16] 곧바로 즐거운 말투로 우리가 함께 나머지는 전부 처리했는데 브루스 웨인만을 처리하지 못해서 아쉽다[17] 배트맨에게 말을 건네면서, 웨인 부부의 사망 후 모두들 브루스 웨인만 고아라고 동정했을 뿐, 토마스 웨인이 출마하면서 만든 10억 달러가 넘는 어마어마한 재개발기금이 그의 사후 붕 떠버린 탓에 빈곤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어간 진짜 고아들은 누구도 동정하지 않았다고, 저 크디큰 탑에서 혼자 살면서 무슨 고아냐고, 진짜 고아는 방 하나를 서른 명이 함께 쓰면서 아침마다 자신을 갉아대는 쥐 때문에 아파서 깨어나고 겨울마다 하나씩 추워서 죽어가는 거라며 소리높여 원망하고 질투한다.

리들러는 배트맨이 팔코니를 끌어내준 덕에 자신의 계획이 성공했으며 자신은 힘이 약하지만 폭력과 공포로 일을 해결하는 배트맨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하며 동지로 여기지만 배트맨은 사이코패스라고 욕하면서 분노를 토한다. 그제서야 배트맨이 자신의 편이 아니란 것을 알고는 당황한다. 사실 리들러 생각에 배트맨은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미리 눈치채고 비밀을 파헤치는 수수께끼를 계속 풀어줌으로써 고담의 모든 부패 세력들을 언론에 까발리는 자신의 계획을 도와주는 동료라고 착각했는데, 반대로 자신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자 충격을 받은 것.[18]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 여기서 사이좋게 구경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그걸 배트맨이 전부 다 망쳐놓았다며 어린아이처럼 소리를 지른다.

배트맨이 마지막 계획을 추궁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수수께끼에 대한 힌트를 아지트에 뿌려놨음에도 배트맨이 마지막 계획이 있다는 것조차 알아내지 못한 것을 알자, 생각했던 것만큼 똑똑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를 조롱한다. 배트맨은 희생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분노하며 무슨 짓을 한 것이냐며 면회실의 유리벽을 두들기며 그를 추궁하지만, 리들러는 배트맨을 노려보며 고아원 성가대에서 부르던 아베 마리아를 열창할 뿐이었다.

리들러의 아지트로 돌아온 배트맨은 증거품을 뒤적거리다 흉기인 끌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를 보던 경찰이 "카펫 정리할 때 쓰는 끌"이라고 얘기해주자 바닥에 있던 카펫을 뒤집는다. 카펫 밑에는[19] 고담 시의 지도와 폭발물의 설치 위치, 그리고 비밀번호가 있었다.[20] 배트맨이 잠겨있던 리들러의 마지막 영상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그의 도시 테러 계획의 전모가 드러난다. 그는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시장의 취임식날에 고담시의 둑을 폭파해 홍수를 일으키고, 그 혼란 속에서 영상을 보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취임식장으로 몰리게 될 시장과 시민들을 테러해줄 것을 부탁했고 지지자들은 너나할것없이 리들러 복장을 하고 총기로 무장해 테러를 하려고 매복한 상태였다.[21] 그럼으로서 고담의 부패한 과거를 청산하고 자신은 단순히 잊혀지는 일반인이 아닌 고담을 구원한 영웅으로 기억되는 것을 계획했던 것.[22]

이미 지지자들이 영상을 보고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너무 늦게 수수께끼를 풀어 실시간으로 둑이 폭발하고 도시가 침수되는 광경에 배트맨은 당황하고 리들러는 감옥 창가에서 폭탄이 한번 터질 때마다 신나한다.

도시가 침수되자 취임식장에 모여있던 고담의 시민들과 벨라 레알 시장 당선인은 혼란에 빠진다. 그 사이 인터넷을 통해 집결한 리들러의 추종자들은 총기로 무장하고 행사장의 옥상에서 시장의 저격을 시도한다.[23][24] 행사장에 있던 고든은 경호에 허점이 생긴 걸 파악하고 시장을 보호하려 하나 시장은 겁쟁이처럼 혼자 도망칠 수는 없다면서 시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단에 올라섰다가 옥상에 결집한 저격수들을 발견하고, 이들이 쏜 총에 복부를 맞아 쓰러진다.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배트맨은 천장을 폭파시켜 리들러의 추종자들이 모여있던 옥상으로 진입해 그들을 격전을 벌인다. 배트맨은 불리한 상황에서 악전고투끝에 지지자들을 대부분 제압하지만 무방비하게 매달린채로 헤드샷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것을 셀리나가 구해준다. 직후 마지막 남은 추종자가 셀리나를 죽이려들고 배트맨이 추종자를 제압하고 분노에 차서 구타한다.

이후 배트맨을 진정시킨 고든이 추종자 중 한명의 가면을 벗기자 그들은 특별히 알아볼 얼굴도 없는 하류층의 소시민[25]들일 뿐이었고, "대체 정체가 뭐냐"고 묻는 고든의 추궁에 그저 "나는 복수다"라고 답할 뿐이었다. 이들의 증오는 지금까지 배트맨이 느껴왔던 맹목적인 분노와 복수심과 다르지 않았던 것.[26]

테러는 끝났으나 테러의 여파로 고담은 물바다가 되었고 계엄령이 선포되고 외부에서 방위군까지 파견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시장 당선인은 이런 상황에서도 고담은 다시금 일어날 것이라면서 연설을 하고 시민들은 구출작업에 힘쓰는 배트맨을 보면서 고난을 극복할 의지를 다지면서 리들러의 계획은 실패로 끝난다.

시장 당선인 암살 계획이 배트맨에 의해 저지된 것을 뉴스로 본 리들러는 완벽한 계획이 틀어졌다며 울면서 고통스러워 한다. 그때 정신병원 옆 방에서 또 다른 사이코패스 수감원 하나가 수수께끼를 내며 친구가 되자고 하고, 친구가 된 둘은 미친듯이 웃는다.

3.2. 리들러: 이어 원

문서 참조

4. 사용한 수수께끼들

What does a liar do when he's dead?
거짓말쟁이가 죽은 이유는?[27]

Haven't a Clue?
”증거가 없나 보구?”
Let's Play a Game
”게임을 하자”
just
”오로지”
Me and You.
”너와 나”.[28]

암호
답은 "He lies still." “죽도록 거짓말해서”.[29]
이 문장은 또한 "가만히 누워있다" 라고 해석되기도 하는 언어유희.
죽었기 때문에 가만히 누워 있고 또 죽어서도 계속 거짓말을 한다.
Follow the maze until you find the rat. Bring him into the light and you'll find where I'm at.
미로 안으로 들어와 쥐를 찾고, 빛으로 끌어낸 뒤 나를 찾아.
"밀고자가 누구인지 공개하면 리들러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라는 뜻이다.[30]
It can be cruel, poetic, or blind.
이것은 잔인하거나, 시적이거나, 맹목적이게 될 수 있다.
But when it's denied, It's your violence you may find.
하지만 이것을 부정하면, 넌 네 폭력성만을 찾게 될 수 있다.
길 콜슨 검사의 목숨을 건 첫 번째 수수께끼. 정답은 정의(Justice).
If you are justice,
만약 네가 정의라면,
please do not lie.
제발 거짓말 하지 마.
What is the price,
네가 못 본 척한
for your blind eye?
것들의 값은 얼?
답은 BRIBE(뇌물). 위에서 이어지는 길 콜슨 검사의 목숨을 건 두 번째 수수께끼. 잘 보면 리들러의 언어유희를 사용한 대사인 것을 알 수 있다. 각 문단의 마지막 단어가 e로 끝나며 justice(저스티스)와 price(프라이스), lie(라이)와 eye(아이)의 끝음이 각각 같다. 콜슨이 마약을 빼돌리고 받은 돈의 값을 묻는 질문이다. 정확히는 월에 1만 달러씩 받았다고.
Since your justice is so select, please tell us, which vermin you're paid to protect?
당신의 정의가 선택적이기에, 우리에게 말해봐, 무엇을 보호하기에 돈을 받지?
The rat. 답은 쥐새끼(밀고자)다. 길 콜슨 검사의 목숨을 건 마지막 수수께끼로, 즉 밀고자의 이름을 대라는 뜻이다. 하지만 콜슨은 말하지 않으면 자기 혼자 죽지만, 말하게 되면 고담시 전체가 뒤집어지고 가족들마저 위험해질 것이라 여겨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고, 결국 폭사한다.
You are el rata alada.
너는 날개 달린 쥐다.
www.rataalada.com
배트맨은 펭귄이 날개 달린 쥐, el rata alada 아니냐'며 생각했지만, 펭귄은 관사가 틀렸다며 la rata alada라 정정하며 리들러 그 놈 머저리 아니냐며 되려 비웃는다.[31] 이에 배트맨은 la가 아닌 el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수수께끼를 되뇌어보았고, 'You are el'은 URL을 뜻함을 깨닫는다. 즉 답은 URL:rata alada
I grew up from a seed, strong as a weed.
나는 씨앗에서 태어나 잡초만큼 강하지만,
But in a mansion, in a slum, I'll never know where I come from.
빈민가에서 왔는지 저택에서 왔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Do you know what I am?
나는 누구일까?
An orphan.(고아)
리들러가 채팅으로 배트맨에게 네번째 희생자의 힌트를 준다고 낸 수수께끼. 정답은 고아(orphan)
"in a mansion in a slum(빈민가의 저택)"은 화재 이후 방치된 고아원[32]을 뜻하는 힌트였다.
See you in hell.
지옥에서 보자.
Arkham State Hospital.
아캄 주립병원[33] 브루스에게 폭탄테러를 할때 전한 메시지. 나중에 자신이 체포되면 아캄 병원에서 만나자는 말이었다.
What’s Black and Blue… and Dead all over…?
온통 검고 시퍼렇고... 죽어있는 건?[34]
YOU.
바로 너야.
체포된 후 아캄 수용소에서 배트맨과의 심문 도중 낸 수수께끼.
공식 정답은 배트맨이다. 몇몇은 답이 브루스라 하지만 작중 리들러는 배트맨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답이 브루스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브루스가 영단어 Bruise (멍) 과 발음이 비슷한 것의 언어유희일 수는 있다. 관객에게 긴장감을 의도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꼬아놓은 것.
???: Riddle me this: The less of them you have, the more one is worth?
???: 이걸 맞혀봐: 수가 적을수록 하나하나 소중한 것은?
A friend.
친구.


아래는 바이럴 웹사이트 퍼즐[35]

레딧에서 이제 까지 나온 수수께끼를 정리한 구글 문서
FROM BIRTH TO DEATH. FROM BOY TO MAN. ALL THINGS CHANGE, BUT THIS IS ONE THING HE WILL ALWAYS BE.
탄생에서 죽음까지. 소년에서 사내까지. 모든 것이 바뀌는 와중에도 변치 않는 단 한 가지.
SON
아들
A MAN WORTH BILLION, IN A MANOR OF SPEAKING.
말하자면, 10억 불의 사나이.
WAYNE
웨인[36]
THE END IS IN THE MIDDLE, TWICE. TEST YOUR MIND AND TRY NOT TO GET BAFFLED BY ME.
끝이 중간에 두 번 있다. 당신의 정신을 시험해봐, 나 때문에 당황하지는 말고.
PUZZLE
퍼즐[37]
I CAN BE EASY OR A DEAD END, BE CAREFUL WHEN YOU CROSS ME.
비어 있기도 끊겨 있기도 하니, 날 거스를 때는 조심해.
A STREET
거리
WHAT'S BLACK AND BLUE AND DEAD ALL OVER.
온통 검고 시퍼렇고 죽어있는 건.
BATMAN
배트맨
THOSE WHO MAKE ME ARE MOST LIKELY TO BREAK ME.
날 만드는 자는 대개 날 무시하지.
LAWS
THE MORE I'M REVEALED THE LESS I EXIST.
더 많이 드러날수록 난 더 줄어들 뿐.
SECRETS
비밀
IT SINKS AND SWIMS IT CAN BE ROTTEN EVEN WHEN IT'S ALL DRESSED UP.
물에 빠지고, 물에서 살고,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아무도 몰라.
ICEBERG
빙산[38]
PAYBACK COMES TO ALL WHO ACCEPT ONE.
날 받아들이면 그만큼 갚게 될 테니.
BRIBE
뇌물
FEAR HE WHO HIDES BEHIND ONE.
이거 뒤에 숨는 자를 두려워해야 할 거야.
MASK
가면
WHAT WAS NEW, IS NEW AGAIN. REBIRTH. RESTORATION. REFORMATION.
새로운 것이 다시 새로워지고. 다시 태어나고. 다시 고쳐지고. 다시 개선되는 것.
RENEWAL
개발
I AM FIRST A FRAUD OR A TRICK. OR PERHAPS A BLEND OF THE TWO. THAT'S UP TO YOUR MISINTERPRETATION.
나는 사기 또는 속임수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 둘의 혼합일 수도. 네가 어떻게 오해하느냐에 달려있다.
CONFUSION
혼란
UNDERNEATH THE BRIDGE THE TARP HAS SPRUNG A LEAK. IT'S OKAY TO EAT THE FISH BECAUSE THEY DON'T HAVE ANY... WHAT?
다리 밑에 방수포에서 물이 샜다. 생선을 먹어도 괜찮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게 없거든... 뭘까?[39]
FEELING
감정
WITHOUT A DOUBT GOTHAM'S ELITE LIVE HERE, BETWEEN LIGHT AND DARKNESS.
의심할 여지 없이 고담의 엘리트들은 바로 여기, 빛과 어둠 사이에 살고 있다.
SHADOWS
그림자
I'M GREEK. I'M LATIN. I'M 500 YEARS OLD. I SPEAK IN RIDDLES. WHAT AM I?
난 그리스인이며, 라틴계이다. 500살이다. 수수께끼로 말을 하지. 내가 누굴까?
ENIGMA[40]
수수께끼
WHEN I FALL, I RISE. THOUGH I'M NOT HUMAN, SOME SAY I HAVE A HEART.
나는 넘어질 때 일어난다. 비록 인간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나에게 마음이 있다고 말한다.
DARKNESS
어둠[41]
I'M NOT AN IMPOSER. REARRANGE YOUR JUMBLED PERSPECTIVE. JUST DON'T BREAK ME. WHAT AM I?
나는 부과하지 않아. 너의 뒤죽박죽된 관점을 재정렬하라. 날 깨트리지 마. 난 누굴까?
PROMISE
약속
WHAT AM I? THOMAS WAYNE LIES.
토마스 웨인이 거짓말한 그것, 나는 무엇일까?
PROMISE
약속[42]
THE FAMOUS CRAVE ME, OTHERS PROTECT THEMSELVES FROM ME. NO MATTER HOW YOU DEFINE ME, I ALWAYS END WITH CERTAINTY.
유명한 사람은 나를 갈망하고, 다른 사람은 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네가 나를 어떻게 정의하든, 나는 항상 확신으로 끝난다.
EXPOSURE
폭로(알려짐)
NO CITY IS ETERNAL. NOT EVEN GOTHAM. AN EMPIRE FALLS, BUT THIS WORD STILL RINGS TRUE
그 어떤 도시도 영원하지는 않아. 고담도 마찬가지. 제국이 몰락해도, 이 말은 여전히 사실이다.
VERITAS
진리
WHILE IT SHOULDN'T BE A CONTROVERSIAL POLICY, MANY OF GOTHAM'S ELITE PREFER TO DO THE OPPOSITE OF WHAT IS BEST.
논란이 많은 정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담의 엘리트 중 많은 이들이 최선과는 반대되는 방법을 선호하지.
HONESTY[43]
정직함
IT'S NOT A JOKE, BUT SOMETIMES YOU NEED TO SHOUT TWICE TO REALLY MEAN IT.
농담이 아니다, 그러나 가끔은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두 번 외쳐야 한다.
HA
ONCE YOU'VE BEEN SET UP, IT HITS AT THE END. STRAIGHT UP.
한 번 설치만 하면 끝에 가서 터진다. 곧바로.
PUNCHLINE
펀치라인
A WILDCARD IN THE TRUEST SENSE.
진정한 의미에서의 와일드 카드.
JOKER
조커
Nice try. You won't find anything here.
좋은 시도였어. 넌 여기에서 아무 것도 못 찾을 거야.
웹사이트의 페이지 소스를 보려고 하면 나오는 문구.
LET'S SEE IF YOU'RE WILLING TO DISCOVER MORE. WHILE YOU UNAMASK EVERYTHING THAT HAS YET TO BE REVEALED, I'M SAFE HERE. WITH MY NEW FRIEND. WE WILL SEE YOU SOON.
네가 더 많은 것을 알아낼 의지가 있는지 보자고. 네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모든 것을 밝히는 동안, 나는 여기에서 안전히 있을게. 내 새 친구와 함께. 곧 우리랑 만나게 될거야.

5. 능력

신체적인 능력은 극히 평범하다. 첫 등장에서 피해자를 기습할 때는 흥분해서 넘어지기까지 한다.[44] 거기에 정신병 증세까지 앓고 있지만 지능은 천재적으로 뛰어나다. 작중 치밀한 계략으로 경찰은 물론 배트맨까지 농락하는 모습은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이다. 스스로 말하기를, 어릴적부터 퍼즐을 취미삼아 즐기는 등 지능적 면모는 타고난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인 직업도 회계사였는데, 기본적인 교육은 커녕 생존조차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보육원에서 성장했음에도 난이도 높은 회계사 시험을 통과했다는 점도 그의 능력을 짐작케한다.

게다가 브루스처럼 자본력이나 첨단 기술력이 있는것도 아닌데 기반도 없이 해킹툴이나 원격 조작 폭탄을 만들고, 수 많은 거물들의 비리나 철저하게 함구되어있던 팔코네와 웨인 가문의 치부까지 파헤치는등 지식이나 정보력도 엄청난 수준이다.

영화에서의 배트맨은 활동 2년 차 밖에 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극중에서 실질적으로 배트맨을 가지고 놀다시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첫번째 살인을 제외하더라도 수수께끼를 통하여 배트맨을 압박하며 네 번이나 되는 추가적인 범행[45]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다.[46]

더군다나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계획도 사실상 본인이 배트맨에게 직접적인 힌트를 실토하지만 않았으면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정도로 배트맨은 리들러의 범행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47]

6. 평가

자타가 공인하는 미친놈 연기 마스터인 폴 다노의 연기는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미숙한 성장기의 배트맨을 일방적으로 농락하는 면모를 보여준지라 능력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유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얼굴을 드러내고 연기하는 장면은 긴 러닝타임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광기에 빠진 정신병자를 연기하는 배우의 연기력 자체가 출중해서 인상 깊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복면을 하고 있을 때에는 목소리의 크기와 어조의 높낮이를 절묘하게 뒤틀어서 악마같은 카리스마를, 체포된 이후에는 기묘한 시선처리와 어딘지 모르게 넋이 나가있는 듯한 표정과 어린 아이같은 감정기복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수수께끼와 같은 암호문을 남겨 경찰들을 조롱하고 자신을 과시하던 조디악 킬러의 이미지를 차용해[48] 리들러라는 캐릭터를 보다 현실에 있을 법한 테러리스트이자 연쇄살인마로 만들어, 허무맹랑한 트릭의 빌런을 잡는게 아니라 수사를 통해 자아도취에 빠진 사이코 범죄자를 쫓는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해준다.[49] 후반부에 마치 조현병 환자마냥 배트맨이 자신을 도와주고 응원하고 있었다고 착각하는 장면에서 리들러의 에고(ego)가 범죄 과정을 통해 얼마나 비대해져 있는지 볼 수 있다. 여기에 배트맨의 정체를 간파한듯 얘기하는 모습에 배트맨이 큰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50] 이후 배트맨이 자신을 추종하는 동조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 인지부조화가 오며 경기를 일으키지만, 배트맨이 자신의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 걸 깨닫자 다시 우월감을 느끼며 혼돈에 빠지는 고담을 보고 희열에 빠진다. 어떻게 보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정화를 부르짖지만, 실상은 자신을 부패한 고담을 구할 영웅으로 투사하고 싶어하는 자의식 과잉의 사이코패스인 것이다.[51]

여기서 폴 다노의 연기는 그야말로 광인의 모습으로 그 앞에선 배트맨이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다가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배트맨과 리들러의 정체성이 분리되기 시작하는데, 그 이전까지 리들러와 배트맨은 부패한 사회 구성원들을 처단하는 자경단원으로 행동하는 양식이나 동기는 다르지만 그 결과와 모토는 같았다. 복수라는 메시지로 공포를 조장하며 배트맨은 범죄자들을, 리들러는 부패한 사회지도층이 범죄자와 암약했음을 공론화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뒤틀린 욕망을 리들러라는 자경단에 투영해나갔다. 한편 배트맨 역시도 극의 중심인물이며 선악개념에 확고부동한 신념이 있었으나 그 신념이 활동 2년차가 되었을때 점차 흔들리고 있음이 묘사된다. 또한 이 둘의 활동은 결과적으로 고담시가 기존의 질서였던 마피아 팔코네로부터 분리되어 조커와 같은 슈퍼빌런들의 무대가 되도록 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하지만 리들러와 배트맨이 직접 대면해 자신의 동료, 처단해야할 악적이라는 서로의 인식이 충돌하자 비로소 자경단원이라는 정체성에서 서로 갈라져 히어로와 빌런으로 분명해지게 된다. 이전까지는 오히려 배트맨은 박쥐 코스튬을 하고 탐정행세를 하는 미친사람으로 경찰들조차 그를 의심하지만 리들러는 오히려 부패한 마피아, 시장, 검사 등을 심판해 대중의 지지를 받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현실의 외로운 늑대 형태의 범죄자들마냥 소수의 인원끼리 인터넷을 통해 테러를 준비하고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총격을 일으키게 주도하는 모습은 마치 2017년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이나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를 연상케 한다. 거창한 목적을 가진 집단이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되고 패배자로 낙인찍힌 얼굴 없는 '노바디(nobody)'들의, 불공평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회에 대한 막연한 분노를 다룬다는 점에서 영화 조커(2019)와 비슷한 정서도 공유한다.

다만 탐정으로서의 배트맨에 집중하고자 함인지 몰라도 상대방인 리들러의 심리와 서사는 작중 배트맨과 대면할 때 드러나는 것 외에 SNS 영상에서 단편적으로 드러나는 것 정도인지라 아쉽다는 평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작중 리들러는 주요 범행동기인 과거사는 회상 등의 묘사가 없고, 극중에서 배트맨과 카메오에 가깝게 등장한 조커를 제외하면 타인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는지라 배트맨과 대면하는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의 심리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정체불명의 슈퍼 빌런인 리들러로서는 공포감을 극대화해주는 효과도 주지만, 동시에 에드워드 내쉬튼이라는 인물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는 큰 걸림돌이 되는 양날의 검으로도 작용한다.[52] 상술했듯 영화가 탐정물을 표방하고 있는지라, 이러한 단편적인 단서를 모아 유추하는 것을 배트맨뿐만 아니라 관객의 몫으로도 남겨둔 것이다.

이런 모호한 점이 배트맨과 리들러의 정체성에 혼동을 주면서 두 인물이 히어로와 빌런 그 경계에 머무르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두 인물은 필연적으로 대립해야만 극의 전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나리오상 관객에게 이 경계선에 있는 정체성과 대립 구도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드라마로 제작되었다면 극의 전개가 훨씬 용이했을 것이라는 평도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원작의 깔끔한 정장이 작중 리들러에 맞춘 칙칙한 코트와 얼굴 전체를 가려버린 복면으로 바뀌어서 원작과는 확연히 다른 인상을 줄 뿐더러 캐릭터성도 아예 영화에 맞춰서 재탄생한 수준이다 보니 더욱 괴리감이 느껴지는 편이다. 하지만 후반부의 테러 현장에서 등장하는 리들러 갱들의 복장이 리들러 본인과 똑같으며 이를 통해 주인공 배트맨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구석에서 숨어 있는 빌런으로서의 익명성을 강조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도 있다. 리들러의 모티브가 된 조디악 킬러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미제 연쇄살인사건의 주인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53] 그 외에도 원작의 리들러가 밝고 깔끔한 복장에 지능적인 행동을 위주로 하며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익살적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특징적인 부분이 배트맨의 아치 에너미인 조커와 공통되는 요소를 가진, 혹은 조커의 열화판이라고 평가를 받는 캐릭터다 보니[54] 본작의 어두운 분위기에 맞게 어둡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캐릭터로 바뀐 점에서 호평을 하는 의견도 있다.[55]

종합적으로는 배우의 광기 어린 연기와 더불어 배트맨 첫 작품의 빌런으로서는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배트맨 시리즈의 빌런이기에 또다른 배트맨 실사 시리즈인 다크 나이트의 조커와 종종 비교 되기도 하는데 빌런의 방향성 자체가 조커같은 메인빌런보단 배트맨 비긴즈에서의 라스 알굴+스케어크로우에 가깝다. 그러면서도 배트맨의 본질적인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침으로서 꽤 상위호환격으로, 영화 한 편의 메인 빌런으로서 큰 가치를 채운 캐릭터.

애초에 리들러는 원작부터 배트맨의 아치 에너미 그 자체인 조커의 아성을 넘보기는 해도 결과적으로 그 위상을 능가할 만한 빌런은 아니었다. 또한 그동안 다른 매체의 리들러의 이미지가 여러모로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런 진중한 기믹의 리들러가 나왔다는 것은 여러모로 리들러라는 캐릭터 해석에 있어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7. 기타

  • 리들러는 운율에 맞춰 작품의 핵심을 찌르는 영어권 수수께끼를 만든다는 특유의 기믹 때문에 번역가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기로 유명한 캐릭터였으며, 아캄버스의 국내 번역팀은 대놓고 제대로 된 번역을 포기했었다. 더 배트맨도 추리물이기 때문에 드디어 그 악명이 영화계로 넘어가 어떤 영화 번역가가 됐든 리들러의 말장난 단서 때문에 죽어나갈 것으로 예상되었다.[56] 이 때문에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이규원을 특별히 기용했다.[57]
  • 디자인과 성격 등이 원작과 많이 달라보이기에 오히려 허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외형과 웨인 가에 대한 증오심이 있는 모습은 어느 정도 모티브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 리들러가 웨인 가문의 비밀을 까발리는 영상 화면에 HUSH라는 단어가 대놓고 띄워지는 장면도 있다.[58]
  • 아쉽게도 본작에서는 그의 상징인 물음표 양복과 모자, 지팡이 등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에 죽지 않고 후속작에서도 나타날 것을 예고했기에 기대해 볼만한 부분이다. 다만 작중 할로윈에 대한 언급 등에서 짐작했을 때,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가 많은 인기를 끌고 사람들이 코스튬을 할로윈에 입고 다니며 날뛰었던 것에 난감해하던 워너가 이번 리들러 코스튬을 의도적으로 멋없게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 디자인 모티브는 조디악 킬러로 보인다.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고위층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며 폭발물도 사용하는 사상범이라는 점은 시어도어 카진스키와도 유사하다.
  • 오래전부터 나온 빌런이지만, 2020년대라는 시대 배경에 맞춰서 USB, 이메일, SNS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현대 기술을 자신의 범행을 위해 다양하게 사용한다.
  • 그 전까지의 리들러 갱은 단순히 리들러에게 고용된 마피아들에 불과했으나 본작의 리들러 갱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집결한 사회 하류 빈민 계층 집단이라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언급에 따르면 리들러 본인은 고담시 고아원 출신.
  •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공개된 클립에서는 얼굴이 드러나있다.
  • 팔코네를 '쥐'로 지칭하면서 이 둘이 가깝다는 암시가 있지만 이 둘의 관계는 극이 끝날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배트맨이 You are El Rata alada의 수수께끼에서 불완전한 영어문장을 수사에 혼선을 주기위한 오답으로 상정하고 완전하지만 오류가 있는 스페인어 문장이 지칭하는 '날개달린 쥐'를 찾으러 갈 때 펭귄을 찾으러갔다. 즉, 리들러도 재개발공금 횡령 용의자를 팔코네 혼자로 추리한 게 아니라 펭귄도 주력용의자일것이라는 추측을 했고 이를 배트맨이 이용한 것이다. 아마 배트맨을 친구라 지칭하는 망상으로 볼 때 배트맨이 펭귄을 살해했을 거라고 생각한 듯.
  • 폴 다노의 연기 의지가 엄청났다고 한다. 안경만 해도 수백가지를 일일이 다 써봐가며 고르고 골라 지금의 디자인이 완성되었고, 치밀한 범죄자라는 리들러의 캐릭터성에 맞추고자 범죄 현장에 유전자 정보가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몸의 모든 체모를 밀려고도 했고 머리를 랩으로 둘둘 말려고도 했다고 한다. 리브스 감독은 랩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했으나 정작 랩을 풀고나면 얼굴이 새빨개지는 문제가 생겨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라며 다노의 아이디어를 반려했다고 한다.[59] 거기다 다노의 의지 하에 영상 통화 장면만 무려 200번 이상의 테이크를 찍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촬영 같으면 같이 고생하는 스태프들 눈치 보여서 못할 짓이지만 다행히 해당 장면은 다른 스태프 없이 감독과 함께 본인 핸드폰 셀카모드로 찍었던지라 자유롭게 다양한 연기를 다 녹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배트맨과의 마지막 장면은 70 ~ 80 번의 테이크가 있었다고.
  • 여담으로 작중 내내 쓰고나오는 특이한 마스크는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했던 베일이다. 특이한 외형으로 수집가들에겐 나름 인기있는 물건.
  • 프리퀄 소설에서 브루스 웨인의 과거와 함께 그의 과거도 다룬다. 퀴즈에 심취해있던 것은 어렸을 적도 마찬가지였고,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밤마다 배달 알바를 뛰었다고 한다.(...)

7.1.


Know Your Meme 웹사이트에서 기술한 해당 밈의 문서

2022년 3월 8일, 온라인 미디어 컨텐츠 뉴스 채널인 New Rockstars에서 "리들러는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라는 주제로 영상을 올리게 된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의 썸네일에 리들러를 연기하는 폴 다노가 의미심장하면서도 은은한 미소를 짓는 사진을 삽입하였고, 영상의 주제를 요약하여 'Does he know?(그는 알고 있을까?)'라는 문구를 삽입하였다.

그러던 중, 2022년을 기점으로 트위터를 중심으로 하여 이 썸네일이 밈으로 쓰이기 시작했는데, 주요 사용례로는 대표적으로 보통 어떤 사람이 이미 자명한 어떤 사실을 부정하거나 그 사실을 새로 발견한 것마냥 글을 쓸 때, 답글에 해당 썸네일을 다는 것이 있다. 그렇게 되면 그 답글의 사진은 '글쓴이는 (이미 자기가 말한/부정한 사실이 자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하는 맥락을 지니게 되는 것.

이후에는 사진이 살짝 바뀐 'He knows' 밈도 탄생하였다.


[1] 배트맨 닌자에서 제이슨 토드를 맡았다. 원래 배우인 폴 다노에 비해 목소리톤에 생동감이 있지만 오히려 골썩히는 수수께끼를 내는 것을 즐기는 듯한 연기를 보여주어 영판 목소리보다 더 어울린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특히 일어 더빙 PV 마지막 광소는 화룡점정[2] 대신 니그마라는 이름은 그가 진짜 신분을 숨기는데 사용한 가명으로 나온다.[3] 이때 미첼의 아들과 아내와 있는 화목한 모습도 함께 보여줘 마치 브루스 웨인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4] 처음에는 혼자 불 꺼진 거실에서 TV를 보며 위스키를 마시는 돈을 카메라가 잡아주다가 돈의 등 뒤에 어두운 공간을 잡는데 자세히 보면 그 공간에 사람이 가만히 서 있는 실루엣과 얼굴의 가면, 고글이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눈썰미가 좋으면 이 때 괴한이 잠입해 서 있다는 걸 알아챌 수 있는데, 마치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 소름돋는 연출이 압권이다.[5] 영어로 USB 저장장치를 흔히 Thumb Drive라고 부른다. 엄지(Thumb)와 드라이브(Drive)라는 힌트를 조합해야 하는 말장난.[6] 조디악 킬러를 참고했음을 알 수 있다.[7] 공식 번역은 "면을 구기게 될 거야."[8] 이때 브루스 웨인으로서 장례식에 참석한 배트맨이 모두가 당황해서 엎드린 사이에 침착하게 서서 범행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던 리들러의 실루엣을 목격한다.[9] 과거의 살바토레 마로니 체포 사건은 이 밀고자 덕분에 가능했으며, 사실 이것은 죽은 시장과 콜슨 검사나 경찰 인사들이 자신들의 실적을 올리고 마로니의 사업을 가로채려고 저지른 조작 사건이었다.[10] 토머스가 죽으면서 빈민 구제 사업은 흐지브지 되었고 주인 없는 돈을 팔코니를 비롯한 상층부가 돈잔치해서 빼돌렸다. 고아였던 리들러는 토마스가 자신들을 구제해줄거라고 믿었는데 이런 식으로 희망이 사라지자 분노해서 테러리스트가 된 것.[11] 마지막 순간에 직감을 통해 폭발물임을 간파하고 소포를 멀리 던져버렸지만 매우 큰 부상을 입었다. 만일 계속해서 손에 들고있었다면 알프레드가 죽었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12] 마사의 어머니는 정신병자로 자기 남편을 죽이고 자살하려 했다. 그리고 마사도 정신병원에 여러번 입원했다. 이것을 토마스가 권력으로 덮었는데 마로니의 부하로 추정되는 기자가 이걸 폭로하려고 했고 이 기자를 팔코네가 처리했다. 팔코네는 토마스가 암살 사주를 했다고 했고, 알프레드는 막아달라고만 했지 암살을 시키지는 않았으며 팔코네가 암살하자 자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13] 팔코네가 이탈리아어로 "매"를 뜻한다. 날개 달린 쥐는 팔코네였다.[14] 경찰이 들이닥치기 직전까지 스푼으로 커피잔을 휘젓고 있었는데, 체포된 직후에 드러나는 커피잔에서는 거품 위에 그려놓은 물음표가 드러난다.[15]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신분증 두 개를 꺼내 리들러에게 어느 게 진짜냐고 묻자 한 번 맞혀보라고 조롱한다.[16] 면회실의 두 사람의 모습과 음성은 모두 실시간으로 감시카메라에 기록되고 있었기 때문에 배트맨은 감시카메라의 위치까지 확인한다.[17] 배트맨도 긴장이 역력한 표정을 짓고 굳어있다가 리들러의 이 한마디에 아직 자신의 정체를 간파하지 못했음을 파악하고 표정이 변해 그에게 다가간다. 이 순간 긴장감있게 깔리는 배경음악이 바뀌는 것은 덤.[18] 리들러가 배트맨에게 보낸 카드들의 내용을 보면 영화 초반에는 상대를 도발하는 듯한 뉘앙스지만 이 장면에서 곱씹어 보면 친애하는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는 듯한 뉘앙스라는 걸 깨닫게 된다.[19] 카펫 밑에 넣는다는 말은 무언가 중대한 비밀을 숨긴다는 것을 의미하는 관용구로도 쓰인다.[20] 비밀번호는 A REAL CHANGE(진정한 변화).[21] 리들러는 신임 시장이 부르짖는 진정한 변화는 전부 다 거짓말이고, 여태껏 자신들은 억울하게 고통받으면서 왜 고통받는지 모르며 살아왔지만 이번에는 그들이 자신들처럼 억울하게 고통받으면서 그 기분을 맛보게 될것이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변화라고 연설한다. 지지자들은 리들러처럼 소외되고 고통받은 자들이었고 그렇기에 리들러의 계획에 주저없이 동참했다.[22] 첫 살해흉기인 끌이 마지막 계획인 고담테러의 힌트로서 사용되었다는 것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준비된 수수께끼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23] 모인 추종자의 수가 한 두 명이 아닌 데다가 총알도 수백 발씩 쌓아두고 있던 것을 보면 시장만 암살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장에 발이 묶여 모여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옥상에서 사냥하듯이 총알을 퍼부어 대규모 학살을 벌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24] 추가적으로 상당수의 인원이 볼트 액션 라이플이나 샷건을 들고 온 것으로 보아 고담시도 현실의 뉴욕처럼 총기규제가 심한 듯.[25] 가면이 벗겨진 추종자는 시장의 장례식에서 브루스 웨인에게 말을 걸었던 남자다. 그는 정황상 고담시의 사회안전망의 부재로 딸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른 분노로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26] 직후 물이 밀려들어오고 시민들이 감전당할 위기에 처하자 배트맨은 전기줄에 매달려서 전기줄을 절단해 감전사를 막고 성치 않은 몸으로 발연통을 들고 시민들을 구조한다. 단순히 폭력과 공포로 범죄자들을 억압하며 복수하던 배트맨이 복수를 버리고 희망의 상징이 된 순간이다.[27] 직역의 의미는 “거짓말쟁이가 죽어서 하는 일은?”[28] 극장 자막에서는 두 줄로 처리되었다. “너는 알까?” “우리 둘이서만 게임을 할까”. 여기서도 운율이 맞춰졌다.[29] 직역의 의미는 "가만히 누워 있는다."[30] 미로(아이스 버그 클럽) 안으로 들어와 쥐(팔코네)를 찾고 빛(클럽 밖의 가로등 불빛 아래)으로 끌어내자 자신(리들러)을 찾게 되었다.[31] 스페인어는 명사가 남성명사와 여성명사로 나뉘며, 정관사도 수식하는 명사의 성과 수에 따라 달라진다. rata는 여성명사이므로 정관사도 여성형 정관사인 la가 와야 하는데, 남성형 정관사인 el을 붙였으니 문법적으로 뭔가가 이상한 것.[32] 웨인 가문 소유의 건물이었으나 토마스가 기부하여 고아원으로 사용됨[33] 리들러의 죄수복을 보면 아캄 수용소(Arkham Asylum)가 아니라 아캄 주립병원(Arkham State Hospital)이라고 쓰여져있다. 아캄 주립병원이라는 명칭은 영화 조커에서 처음 나왔다.[34] Black and Blue는 멍들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온통 멍이 들고 죽어있는 건? 이라 해석해도 된다.[35] 3개의 수수께끼를 맞추면 암호가 걸린 압축파일을 준다[36] in a manner of speaking의 manner를 발음이 비슷한 manor(영지)로 바꾼 언어 유희. Wayne manor는 배트맨 시리즈에 자주 나오는 용어이다.[37] 마지막 영어 알파벳인 Z가 두 번 나타나는 단어로, 운율이 맞는 middle과 baffle이 힌트로 있다.[38] 펭귄의 아이스버그 라운지도 뜻하는 중의적인 답.[39] 너바나의 Something in the Way의 가사다. 영화 예고편에 나온 노래다.[40] 원작의 리들러의 이름 중 하나인 '에드워드 니그마'의 줄임말인 E.Nigma 또한 이를 노린 언어유희이다.[41]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 소설인 조지프 콘래드의 어둠의 심연의 원제가 Heart of Darkness.[42] 혹은 공약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43] "Honesty is the best policy"(진실은 최선의 정책이다)는 영어권에서 흔히 사용되는 관용어이다. 수수께끼에도 관용어에 사용된 "best"와 "policy" 두 단어를 넣어 넌지시 힌트를 주고 있다.[44] 작중 배트맨과의 대화에서도 자신의 신체능력의 한계를 언급한다.[45] 경찰청장 살인, 검사 폭사, 브루스 웨인 (알프레드) 테러, 팔코네 암살.[46] 다만 콜슨 검사의 경우 문제 하나를 남겨놓고 배트맨이 알려준 답을 말했다간 자신의 가족은 물론이요, 고담 전체가 붕괴될 거라며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팔코네 암살은 사실상 배트맨이 리들러를 도와준 꼴이 되었을 정도로 배트맨이 철저히 놀아났다. 물론 리들러 입장에서는 배트맨을 가지고 놀았다기보다는 배트맨을 자신의 파트너로 여겨서 도움을 받은 거지만.[47] 사실 리들러는 배트맨을 숙적으로 보고 수수께끼로 농락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 보고 수수께끼를 통해 접선 내지 계획에 동참시켰다고 착각한 것이었다. 그 때문에 리들러는 배트맨이 아캄에 찾아와서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대응하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48] 특히 리들러가 남기는 첫 번째 영상은 조디악 킬러가 남겼던 암호문에 항상 첫문장으로 사용했던 "This is the Zodiac speaking"(조디악 님이 말하신다)을 떠올리게 하는 "Riddler speaking"(리들러 님이 말하신다)으로 시작한다[49] 이는 세븐(영화)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50] 물론 실제로 간파한 것은 아니었고, 단순히 브루스 웨인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을 배트맨이 자신의 얘기인줄 알고 착각한 것 뿐이었다.[51] 범행의 동기가 되는 명분만 본다면, 배트맨 비긴즈의 메인 빌런인 헨리 듀커드와도 유사한 부분이 있다.[52] 그러나 작중에서 고담의 타락한 부유층만을 타겟으로 노렸다는 것과, 배트맨과 경찰이 리들러의 집을 수색할 때 펼쳐본 일기를 통해 재개발을 약속한 웨인 가문을 비롯한 고담의 상류층에 대한 배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반대로 극빈층 고아 출신으로 태생적으로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일종의 수수께끼로 받아들이고 이후 수수께끼 그 자체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되었다는 암시가 드러나긴 한다.[53] 조디악 킬러 또한 리들러와 마찬가지로 암호표와 기이한 메시지를 통해 FBI의 수사에 혼선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54]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캐릭터 해석이 잘못 되어서 촐싹맞은 조커로 묘사되기도 했다.[55] 이러한 점 때문에 원작의 리들러를 알고 있는 팬들의 경우 메인 빌런이 리들러라는 정보가 공개되었을 때 본작이 추구하는 분위기와의 괴리감이 커서 불안히 여기던 반응도 상당수 찾을 수가 있었다.[56] 실제로 예고편에서 번역가가 나름대로 그의 특징인 운율을 맞추려는 등 고심한 흔적이 보였지만 글 내용이나 뉘앙스가 원문과 딴판이라는 지적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57] 배트맨: 제로 이어 코믹스에서 나온 이(곤충)와 관련된 리들러의 수수께끼를 원문의 표현도 살리고, 한국 문법에도 완벽히 맞추는 적절한 번역을 보여주었다.[58] 배트맨 애니메이션 중에는 허쉬의 정체가 사실 리들러였다는 전개로 흐르는 것도 있다.[59] 대신 랩 이야기는 리들러의 마지막 영상 채팅창에 이스터 에그처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