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4년 2월 7~8일,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놀이기구인 아트란티스 사고에 관한 질문.2. 전개
질문자는 2004년 2월 9일 월요일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놀러갈 예정이었으나, 2월 7일 새벽에 자신의 아빠와 동생을 통해 새벽 뉴스로 어떤 사람이 롯데월드의 한 놀이기구를 안전바를 내리지 않은 채로 타다가, 아트란티스가 운행되는 도중 꺾이는 구간에서 추락하는 사고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동생에게 롯데월드의 놀이기구인 아트란티스 사진을 보여주니 동생이 뉴스에서 본 놀이기구가 맞다고 대답했다고 한다.질문자는 아트란티스를 타고 싶어서 2월 9일 롯데월드로 놀러 갈 생각이었는데, 사고가 나면 놀이기구가 운행을 잠정 중단하니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아틀란티스 운행 여부를 알아보려 했지만 정작 당시 주변에 사고 소식을 들었다는 사람은 아빠와 동생밖에 없었고, 결국 2월 7일 네이버 지식iN에 첫 번째 질문글(#)[1]을 올린다. 그러나 답변자들은 2월 7일에는 아틀란티스 사고가 없었다고 말했고, 해당 질문글의 내용이 지난 2003년에 일어난 혜성특급 아르바이트생 사망 사고를 착각한 것이 아니냐는 글을 올린다.
이해할 수 없는 답변에 질문자는 하루 뒤인 2월 8일, 다시 한 번 두 번째의 질문글(#1, @)을 올린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트란티스는 2월에 동절기라 원래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대답만 듣게 되고, 별다른 답변은 받지 못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2004년 2월 7일에는 롯데월드에서 아트란티스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질문자는 어떠한 추가 댓글도 달지 않았고, 채택만 하고 이 질문은 잊히게 된다. 이후 네이버 계정을 탈퇴하였으며(정확한 탈퇴 시기는 불명), 현재는 정보가 없는 사용자라고 뜬다.
그런데 약 2년이 지난 2006년 3월 6일, 롯데월드에서 실제로 아트란티스 탑승객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이 질문글이 다시 주목받게 된다. 심지어 사고 당시 탑승자가 아트란티스 운행 중 급하게 회전하는 구간에서 튕겨져 나가서 사망했는데, 이것이 2년 전 질문글의 내용과 매우 유사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실제 사건이 발생한 2006년 3월 6일을 음력으로 전환해보면 2월 7일로, 2년 전 이 게시글의 작성자가 롯데월드 아트란티스 사고를 전해들은 날짜와 동일하다.
즉 질문자는 2004년 2월 7일에 자신의 아빠와 동생으로부터 아트란티스 사고에 관한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네이버 지식iN에 글을 올렸는데, 정작 당시에는 롯데월드에서 아무런 사고가 없었으나 2년 후, 그것도 양/음력이 정확히 일치하는 날짜에 질문자가 올린 글의 내용과 똑같은 사고가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질문자가 2004년 2월 7일에 쓴 질문글은 2년 후에 일어날 실제 사고의 예언이 되어버린 셈.
그러자 질문자가 2004년에 올렸던 질문글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어 성지순례가 이루어졌다.
3. 관계자의 반응
- 2006년 사건 직후 네이버 측에서도 이 글에 대해서 언급했다. 질문글 게시 일자는 조작할 수 없으며, 수정하면 수정했다는 기록이 표시되는데 그러한 표시도 없다고 한다. 또한 이미 네이버를 탈퇴한 사용자이기 때문에 네이버 측에서도 글쓴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점이 없다고 한다.
- 2006년 사건 직후 롯데월드 홍보팀 관계자는 이 글에 대해 '2004년에 안전상의 문제로 점검한 적은 있으나 사고가 난 적은 없다. 아트란티스에서 사고가 난 것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4. 해석
당시에 롯데월드와 네이버 측에서 직접 언급할 정도로 시끄러웠던 괴담이고 현재도 유튜브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자주 언급되지만, 추측만 있을 뿐이며 밝혀진 점은 아무것도 없다.
현실적으로 판단하자면 2000년대에 뉴스에서 음력 날짜를 사용하는 경우는 없었기에[2] 양력을 음력으로 고쳐서 날짜가 일치한 것은 확실하게 우연이며, 끼워맞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사건 이전인 2004년에 질문자가 아트란티스 사고 소식을 접했다는 것과, 2년 뒤 아트란티스에서 질문자가 썼던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실제 사고가 났다는 점이 들어맞는 것은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다. 현실적으로 이에 대한 완벽한 해석은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 SF 소설처럼 미래의 뉴스 전파가 우연찮게 과거의 TV에 흘러나왔다고 하는 게 아닌 이상 사실 상 이 사건을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그나마 가능성 있게 추측해보자면, 2004년 2월 7일 당시 어떠한 이유[3]로 질문자의 아빠와 동생이 말을 맞춰서 사고가 났다고 질문자에게 거짓말을 했는데, 이것이 기가막힌 우연으로 2년 뒤, 그것도 양/음력 날짜가 정확히 일치하는 날에 실제로 일어난 사고의 내용과 완전히 들어맞았다는 해석이 가장 현실적이기는 하다.[4]
즉 위의 해석 대로라면 하필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괴담이 돼버린 것이지, 원래는 황당한 해프닝이었다는 것이다. 이 해석을 이해하려면 먼저 당시 시대상을 알 필요가 있다. 1990년대 부모들은 당시 인터넷이 대중화 되기 전이었기에 지난 뉴스와 기사를 찾기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여 거짓말을 많이 했었다. 빨간 마스크나 홍콩할매귀신 괴담도 당시 부모들이 아이들이 밤에 못돌아다니게 하기위해 이용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어디서 봤냐고 하면 뉴스에 나왔다고 둘러댔고, 부모의 말을 진짜로 믿은 아이는 학교에서 그 말을 퍼뜨리는 식으로 괴담에 살이 붙여지며 퍼져나가는 식이었다. 그래서 1990년대엔 각종 괴담이 난무했었다.
하지만 1990년대를 벗어나고,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1990년대식 거짓말을 아이에게 하다가 딱걸린 해프닝이었다. 1990년대 아이들과는 달리, 2000년대 아이들은 미심쩍은 부모의 말을 인터넷에 올려 팩트체크하는 시대로 바뀐 것이다. 아버지가 무심코 지식인에서 자녀가 올린 글을 봤다면 민망했을 수도 있다. 아버지의 거짓말이 인터넷에서 구라로 판명된 뒤 자녀와 딱 마주쳤다면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순간'이 펼쳐졌을 수도 있다. 현대의 부모들이 더이상 아이에게 '뉴스에서 봤다'는 거짓말을 못하는 것은 스마트폰 검색 한번으로 손쉽게 팩트체크가 가능한 시대로 바뀌었기 때문인데, 그 과도기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일화였다.
지식인에 보면 '부모님이 그러던데 사실인가요'류의 질문이 엄청 많고 대부분 팩트체크로 끝나고 저 글도 원래는 그런 글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며 화제가 됐던 것이기에, 만약 아버지가 거짓말을 한게 운좋게 맞춘 것이라면 그저 '말이 씨가 된다'의 사례일 수 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는 이유가, 실제로 무심코 내뱉은 말이 벌어지는 일이 왕왕 있기 때문이다. 애초 '가짜뉴스'가 사람들에게 먹히고 때로는 적중하기도 하는 이유가 전혀 없는 황당한 말을 지어내는 것은 아니고 언뜻 들으면 있을 법하게끔 그럴듯하게 지어내기 때문이다. 90년대에도 이미 롯데월드 괴담이 많았으니까 그 중 하나가 적중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에서 사람의 편향의 심리가 관찰되는데, 예언가가 때려맞추면 미래를 내다 본 예지능력이라며 찬양하다가도, 일반인이 악담을 내뱉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런 일이 벌어지면 말이 씨가 됐다며 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욕설을 하기도 한다. 월드컵 스코어도 일반인이나 무속인이나 맞추는 확률은 비슷한 수준인데, 1998년 월드컵에서 멕시코전 3대1 패배 맞춘 무속인이 화제를 일으켰던 것처럼(이후 다 틀림) 무속인이 운좋게 맞추면 문의가 폭주할 정도로 인생역전하지만, 점쟁이도 틀린 스코어를 일반인이 맞춰봐야 그냥 운좋게 맞췄다며 관심이 없다. 이 지식인의 글도 일단은 이 질문자의 정체를 모르니까 미스테리처럼 괴담으로 남게 되었는데, 만약 당시 TV프로에서 이 제보자를 찾아서 인터뷰해서 평범한 가정인 것을 알았다면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을 사안이다. 물론 아버지가 무속인이었다면 문의 폭주했을 수도 있다.
'홈런 배송' 사건으로 해석이 가능할 수 있다. 2022년 프로야구 키움의 이정후 선수가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 문구를 든 여성팬에게 정확하게 홈런공을 날려 화제가 됐다. 뉴스에서는 '만화같은 홈런'이라고 표현했는데, 아무리 만화라도 저렇게 여주인공이 홈런공 보내달라는 문구를 들어보이자 주인공이 홈런을 정확히 배송한다면 작위적이라고 욕먹었을 수도 있다. 만약 이 여성팬이 무당이었고 '이정후 여기로 공 날릴 것이야' 문구를 들었었다면, 월드컵 때려맞춘 역술인들처럼 인생역전 했을 수도 있으나, 그냥 일반인이니까 재밌는 해프닝 정도로 넘어갔다.[5]
이정후에게 홈런공을 배송받은 여성팬은 요즘 이정후가 홈런을 잘 치길래 그런 문구를 들었다고 '예고 홈런' 적중 비결을 밝혔는데, 당시 롯데월드에도 적용된다. 이미 90년대에도 롯데월드에서 자이로드롭 타다가 머리가죽이 벗겨졌다는 괴담이 PC통신 등지에서 돌아다닐 정도로 '롯데월드 괴담'이 많았다. 전혀 사건사고와 논란이 없던 곳에서 저런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이미 각종 괴담이 난무하던 롯데월드다보니 사고가 났다고 '가짜뉴스'를 말해도 자녀에게 설득력이 있었을 정도였다. 자녀가 롯데월드에 가는 것이 못미더웠던 부모라면 자녀가 아트란티스 타러 간다고 하니 "거기 아트란티스에서 사고났대. 가지마"라고 둘러대며 자녀를 못가게 말렸다가 2년 뒤 실제 사고가 난 해프닝일 수 있다.
2년 전에 틀리려고 작정한 예언이 들어맞춘 사례도 있다. 2016년 월드 시리즈를 2년 전에 예언한 미국인의 SNS에서는 일부러 틀리려고 작정하고 예언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한 두팀을 골랐다. 108년간 우승을 못해본 '염소의 저주' 시카고 컵스와 68년간 우승을 못한 클리블랜드가 붙고, 둘이 치열한 7차전 승부, 그것도 연장전까지 펼친다면서 '그리고 세계는 끝난다'며 아포칼립스 태그를 달아놓았다. 하지만 두 팀이 실제로 붙었고, 7차전 연장전 승부까지 펼치면서 화제가 되었다. 틀리려고 작정한 예언도 로또처럼 확률이 0이 아닌 이상 들어맞는 일이 생기는데, 하물며 원래 괴담이 많던 롯데월드에서, 흔한 놀이동산 괴담 중 하나인 안전바가 풀려 추락한다고 질렀다면 운좋게 맞추는 일이 생길 수 있다.
1999년에 발매된 타츠키 료의 예언서 '내가 본 미래'는 당시에 묻혔다가, 2011년 3월 11일 일본 대지진을 맞춰서 뒤늦게 화제가 되어 복각판이 발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마치 네이버 지식인에 올렸을 당시에는 묻혔던 글이 아트란티스 사고 후 뒤늦게 발굴되며 화제가 된 것과 유사하다. 타츠키 료가 떡상한 것과는 달리, 2009년 발매된 일본의 지진을 다룬 게임 '절체절명도시 3'의 배경은 2011년 3월인데도 '신기하네' 정도의 반응일 뿐이다. 심지어 후속작인 '절체절명도시 4'의 발매 예정이 2011년 3월 10일이었는데, 욕먹고 발매가 연기되기도 했다. '2011년 3월'까지만 맞춘 타츠키 료보다 더 신기할 수도 있다. 사실 타츠키 료의 예언서는 대지진 맞춘 것 빼고는 유의미한게 없어 운좋게 맞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절체절명도시는 하루차이로 어긋났지만, 불타는 세계 무역 센터가 그려진 앨범 커버였던 '드림 시어터'의 라이브 앨범은 정확히 2001년 9월 11일에 발매되어, 발매되자마자 급히 물량을 회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 어떤 예언가도 맞추지 못한 911테러를, 드림 시어터는 딱 9월 11일에 불타는 세계무역센터 표지로 발매한 것이다. 하지만 신통하다며 신격화보다는 말이 씨가 됐다는 식으로 저주의 앨범 취급하는 악플도 있었다. 예언가가 맞췄다면 인생역전 했을 수 있었지만, 밴드가 맞추니 그냥 해프닝 정도의 반응뿐이다. 드림시어터는 양력날짜를 뜬금없이 음력으로 변환해가면서까지 억지로 맞춘 것도 아니고, '연도'와 '월' 그리고 '일'까지 정확히 일치했다.
또한 비현실적으로 상식적인 선에서는 상황설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단순 주작이나, 관심 유도 목적의 글이 우연히 날짜가 들어맞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음력 날짜가 일치한 점은 현실적으로 우연이 아닌 이상 설명이 불가한데 우연 이외에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 다른 추측으로는 이 질문글이 자살 암시가 아니냐는 음모론도 있다. 질문자 본인, 혹은 그 질문글을 본 어떤 사람이 2006년 양력 날짜에 사고로 위장해서 의도적으로 자살했다는 것이다. 물론 위의 글만으로는 너무 억지가 심한 주장이지만, 만약 누군가 의도적으로 날짜를 맞춰서 이러한 시도를 한 것이 맞다고 한다면 적어도 양력에서 음력으로 바뀐 것이 우연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자살을 할만큼 정신 상태가 불안한 사람이 2년 후에 자살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실제로 자살을 했다는 것이 말이 안되고 설령 글을 본 다른 사람이 자살을 한 것이라고 한다면 질문자 본인이 왜 저런 글을 쓴 것인지 설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실상 가능성이 없는 음모론이다.
다만 앞선 두 추측을 모두 인용해서 글쓴이가 글을 쓴 동기는 아빠와 동생의 거짓말로 인해서였지만 2년 뒤에 글을 본 누군가가 사고로 위장해 자살을 한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양력에서 음력으로 바뀐 것이 우연이 아니며 동시에 글쓴이가 글을 쓴 이유까지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실제로 조사를 통해 안전요원의 잘못이었음이 드러났다. 사망자인 해당직원은 술에 만취한 상태였고 그 후 롯데월드에는 고객으로 방문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안전바가 잠기지 않아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이를 본 목격자가 "저 사람 안전바 안 돼있다는데 괜찮아요?"라고 안전요원에게 물었으나 안전요원은 "솨~ 갑니다!"라며 출발시켰다고 한다. 동료 직원인 탑승자가 술김에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즉 정황을 보자면 사망자는 자살이 아니라 사고사를 당한 것이다.
[1] 이 글이 그 첫 번째 질문글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남아있지 않으나, 2004년 2월 8일 전으로 롯데월드 사고와 관련된 질문 중 질문자가 탈퇴한 사용자는 이 글밖에 없었기에 이 글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후술할 두 번째 글에서 언급하는 전 내용의 답변 내용과도 일치한다.[2] 그러니까 해당 뉴스가 사실이라고 해도, 뉴스에서 굳이 음력 날짜를 사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해당 뉴스는 양력 2월 7일을 가리키는 게 맞을 것이라는 말이다. 물론 해당 질문글을 보면 작성자의 가족들도 뉴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뉴스에서 꼭 당일 날짜를 확인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날짜는 어디까지나 질문글에서나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다.[3] 역시 가장 유력한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질문자가 롯데월드를 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거나 혹은 질문자에게 단순히 겁을 주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4] 이쪽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질문자가 결국 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글에 질문자 채택을 달아주었기 때문. 첫 질문과 두번째 질문 모두에 채택이 달려있다.[5] 사실 프로야구 선수 정도면 원하는 방향과 위치로 타구를 보낼 수 있다. 타석에서 팬이 적은 문구가 아예 안 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