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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도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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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体絶命都市3 -壊れゆく街と彼女の歌- / 절체절명도시 3 -무너져가는 마을과 그녀의 노래-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스토리
4.1. 진실
5. 평가6. 버그

1. 개요


아이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 2009년 4월 23일에 발매한 절체절명도시 시리즈의 3편.

2. 특징

3편은 1명의 주인공만 나오는 데다, 인공섬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가 섬에 들어가기 직전에 지진이 일어나 사고를 맞는 초장 부분, 다리(터널)에서 처음 만나고 구해주게 되는 메인 히로인과 후에 만나는 서브 히로인 1명 등 1편과 굉장히 비슷한 양식을 갖기에 2편에서 1편으로 회귀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말이 돌았지만, 1편과 달리 주인공의 성별을 정할 수 있거나, 선택지에 따라 주인공의 성격이 정해지는 등 조금씩 다른 것들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하지만 주인공의 성별을 다르게 선택해도 별 차이는 없다. 때문에 남주인공일 때는 평범한 선택지가 여주인공일 때는 백합 분위기를 연출하는 선택지가 되어버린다.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휴대용 기기인 PSP로 발매되었다. 지진이 섬을 덮치는 상황은 1편과 비슷하며, 작중 계절이 봄이라서 탈수나 저체온증 걱정이 적어 이번 작품은 생존 포인트를 스트레스로 잡았다. 지진을 겪거나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는 등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벤치에서 쉬거나 아이템을 쓰는 등의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줄이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정신에 무리가 가면서 체력의 최대치가 깎인다.

주인공이 1명인 시스템으로 돌아온 대신, 주인공의 성별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쪽을 선택하든 시나리오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다만 남자 주인공은 체력이 강한 대신 스트레스에 약하고, 여자 주인공은 체력이 약한 대신 스트레스에 강하다는 설정. 체력이 0이 되면 사망하고, 스트레스 수치가 0이 되면 체력의 최대치가 감소한다.

본작의 가장 큰 특징은 재해 매뉴얼 시스템인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재해와 그 극복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휴대용 게임기로 발매된 작품인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면 PSP를 켜고 재해 매뉴얼을 참고하세요~" 같은 취지라는 듯.

이 작품에서도 1편의 히로인 히가 나츠미(오윤지)가 등장한다. 이곳에서도 학교 선생을 하고 있으며, 음식을 내놓으라는 폭도들에게 학생들을 인질로 붙잡히자 음식을 찾으러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음식을 찾으러 체육관에 가보면, 음식 상자에 장애물이 걸려있고 그 장애물 밑에 히가가 쓰러져 있다. 게다가 체육관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으리만큼 화재가 심각한 상황.

즉 이 상황은 음식 상자를 건지면 히가가 죽고, 히가를 살리면 음식을 잃게 되는 양자택일이다. 다만 히가는 4편에도 등장하는 만큼, 히가를 구하는 선택지가 정사라고 볼 수 있겠다.

그 외에 전작인 2편에서 등장한 혼다 료코도 재등장했다. 주간보도의 편집자로서 섬의 개발을 독점해 온 모리타 그룹과 하즈키 건설을 취재하기 위해 센트럴 아일랜드에 왔다가 봉변을 당했다.

3. 등장인물

전작들과는 달리 성우들이 초유명 성우들로 바뀌었다.
  • 혼조 사키(本条 咲) - 성우: 나바타메 히토미
    제1히로인. 간호사. 밴드를 하는 것이 꿈이다.
  • 하즈키 아야미(羽月 彩水) - 성우: 코야마 키미코
    제2히로인. 하즈키 건설 사장의 영애.
  • 히카와 케이스케(氷川 慶介) - 성우: 나리타 켄
    경찰. 아야미와는 이복남매. 케이코의 약혼자였다.
  • 이시자와 요이치(石沢 要一) - 성우: 스가와라 쥰이치
    지질학자. 케이코라는 딸이 있었지만 자살했다.
  • 모리타 노부테루(森田 信輝) - 성우: 사토 마사하루
    모리타 그룹의 회장. 작중에선 지진이 일어났을 때 이미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
  • 히가 나츠미(比嘉 夏美) - 성우: 타테노 카나코
    시리즈에 개근하는 1편의 히로인.
  • 혼다 료코(本多 涼子) - 성우: 사카토 코마츠나
    2편에 등장한 기자.

4. 스토리

2편의 지오시티 괴멸로부터 3개월 후인 2011년 3월 말.[1] 인공섬 개발 계획으로 세워진 센트럴 아일랜드로 통학하게 된 대학생 코사카 나오키[2] 혹은 마키무라 리나[3]는 부푼 꿈을 가슴에 품고 버스로 센트럴 아일랜드로 향하지만, 섬과 이어지는 해저 터널 "하루자키 라군 라인"을 지나던 중 갑자기 지반이 크게 흔들리면서 버스가 전복되고 주인공은 정신을 잃는다. 정신이 들자마자 불길한 예감에 버스를 탈출하지만 주인공이 빠져나온 직후 무너진 터널 잔해가 버스를 완전히 깔아뭉개버린다.[4] 그리고 게임은 시작된다.

4.1.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센트럴 아일랜드의 개발 계획이 세워졌을 때 모리타와 하즈키의 의뢰로 이시자와가 지질 조사를 했는데, 조사 결과 대규모 가스전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채굴 결과 가스 매장량은 생각보다 미미했고 수용성 가스전과 지하수가 있었을 뿐이었다. 즉 지반이 매우 약했고, 달리 말해 센트럴 아일랜드는 대도시 건설에 부적합한 땅이었으나 모리타는 자신이 가진 섬에 수도 기능을 이전시켜 가치를 높여 정치에 개입할 자금을 벌기 위해, 하즈키는 대규모 공사 수주를 따내 사업을 확대시키기 위해 서로 짜고 이를 묵인한 채 계획을 밀어붙였다. 이들은 이시자와가 아무리 센트럴 아일랜드의 지질 문제를 설파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갖가지 소문을 퍼트려 이시자와의 신용을 실추시켜버렸다. 지진 자체는 우연히 일어난 일이었으나, 사실상 인재인 셈.

이시자와의 딸 케이코는 아버지를 불쌍하게 여겨 하즈키 건설에 취직하여 둘의 부정을 증명할 증거를 모았지만, 이를 들켜 자살로 위장해 살해당했고, 분노한 이시자와는 복수를 결심, 지진을 틈타 모리타를 죽이고 하즈키도 죽이려 했지만 진작에 섬에서 빠져나가는 바람에 실패했고, 대신 딸인 아야미를 죽여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겠다며 인질극을 벌인다.

하지만 주인공과 히카와의 활약으로 이시자와가 총에 맞으면서 아야미가 풀려나게 되고, 이때 아야미가 또다른 진실을 밝힌다. 사실 케이코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자신들이며, 이시자와가 모리타와 하즈키를 죽이려는 것 자체가 아야미와 히카와가 꾸민 계획이었다는 것. 더욱이 아야미는 하즈키의 친딸이 아니었다. 십수 년 전, 하즈키는 기업을 살리기 위해 큰 공사를 수주받아야만 했고, 이를 위해 모리타에게 돈은 물론 자기 아내까지 갖다바쳤던 것이다. 즉 아야미의 친아버지는 모리타.[5]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이 일을 알게 된 아야미는 히카와에게 상담했고, 둘이서 이런 계획을 짰던 것이다.

이시자와 역시 모리타와 하즈키에 의한 피해자였고, 더욱이 아야미와 히카와에게 잘 대해줬는데도 불구하고 둘이서 이시자와를 이용할 계획을 짰던 이유는 2년 전의 일 때문이다. 2년 전 이시자와가 아내와 딸과 함께 아야미의 어머니의 병문안을 갔을 때, 아야미가 없던 사이 이시자와의 아내가 남편의 실직 때문에 아야미의 어머니에게 심한 소리를 했고, 그 뒤 쇼크를 받은 아야미의 어머니는 쇠약해진 채 죽었던 것이다. 비록 본인이 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심지어 히카와가 케이코와 약혼한 것도 계획을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결국 진실을 알게 된 이시자와는 절규하며 마지막으로 아야미에게 아직도 하즈키를 죽이고 싶은지, 히카와는 케이코를 사랑하지 않았는지 묻는다. 하지만 아야미는 모르겠다고 하고, 히카와가 답하려는 순간, 지진이 나서 이시자와가 떨어지기 직전 아야미가 그를 구하고 대신 떨어지는데, 이때 주인공은 그녀를 붙잡고 함께 바다로 떨어지지만, 다행히 살아남아 구조된다(엔딩 1, 2, 3, 4).

2회차 이후 아야미의 호감도가 높은 상태로 엔딩을 볼 경우 후일담에서 소식을 들을 수 있는데, 자신과 오빠의 증언에 의해 하즈키 건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고, 자신은 오빠와 떨어져 식당에서 일하며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

5. 평가

1편과 나름 다른 점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1편과 그닥 차이가 없다. 스토리라인이나 히로인 체제, 심지어 재난에 얽힌 비밀까지도 1편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특히 초반에는 생존이 목적이었지만 후반에는 잠입 액션으로 탈바꿈한다든가, 지진을 체험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비밀이 얽혀있었다든가 하는 1편의 단점까지 그대로 답습했다.

거기다 기기의 용량과 스펙 부족으로 인해 그래픽이나 게임 볼륨 면에서 썩 만족스러운 작품은 아니라는 평이다. 온라인 모드로 다른 사람과 협력 플레이도 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온라인 플레이를 한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6. 버그

몇 가지 심각한 버그가 있다. 특히 버그가 발생했을 때, 같은 지역 내에서 세이브를 했을 경우엔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져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므로, 세이브를 할 때는 덮어쓰기를 하지 말고 빈 공간에 별도의 파일로 세이브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 호텔 하이어밴 버그: 게임 속 지역 중 호텔 하이어밴에서 윗층에서 아랫층으로 사다리를 떨어뜨린 후, 아랫층의 사다리로 이동하는 장면에서 화살표가 표시된 곳으로 가도 아무 반응이 없는 버그가 있다.
  • 수퍼 마고야 버그: 게임 속 지역 중 하나로 수퍼 마고야에서 PSP가 정지, 전원이 꺼지는 버그가 있다. 대처법은 여기 참고.
  • 글로리아 이나리 로프 버그: 게임 속 지역 중 글로리아 이나리에서 로프를 입수할 때, 로프를 조사해도 입수를 할 수 없는 버그가 있다.
  • 절체절명 그립 컴퍼스: 게임 패키지에 절체절명 그립의 컴퍼스를 게임 중에 입수할 수 있다는 책자가 들어있지만, 실제로 그런 컴퍼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제작사의 사정으로 중단된 기획이지만 책자 수정을 맞추지 못해 일어난 해프닝이다. 후에 공식 사이트에 사죄의 글이 게재되었다.
  • 9번째 엔딩: 본작에는 총 9종류의 엔딩이 존재하지만, 9번째 엔딩(도중에 혼자 탈출하는 엔딩)은 엔딩 리스트에 카운트되어 있지 않다.

그란젤라에서 판권을 인수한 후에 판매가 재개된 다운로드판에는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버그가 수정되어있다.

PPSSPP로 구동 시 캐릭터 선택에서 모든 키가 먹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치트로 해결할 수 있다. 여기 참고.


[1] 발매일은 2009년 4월 23일. 도호쿠 대지진을(매우 정확하지는 않다. 도호쿠 대지진은 3월 초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예언했다. 이 게임이 유명세를 타게 된 원인 중 하나.[2] 남자 주인공의 디폴트 네임.[3] 여자 주인공의 디폴트 네임.[4] 주인공이 유일한 생존자인데, 사망자 중 어린이도 있었다.[5] 즉 아야미와 히카와는 이복남매조차 아닌 남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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