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우 아다이의 소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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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우시로(뒤)'. 성우는 사이가 미츠키[1]/류승곤/조니 용 보쉬. 영문명 Rossiu.2. 특징
戦うのが指導者じゃない・・・決断するのが指導者だ・・
싸우는 것이 지도자가 아니다… 결단하는 것이 지도자다.
- 달의 충돌을 앞두고
그렌단이 아다이 마을에서 만나게 되는 소년으로, 아다이 마을의 생활에 아무런 의심도 가지지 않은 채 사제인 마긴의 말을 따라 살고 있던 고아 소년이다. 화끈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본 작품에서 유독 복잡한 인물상을 가졌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우며, 단순하고 화끈한 성격의 사람들이 다수인 대그렌단 멤버들 중에서 몇 안되는 침착하고 냉철한 사람인데다 리론과 함께 유독 머리가 좋은 캐릭터.싸우는 것이 지도자가 아니다… 결단하는 것이 지도자다.
- 달의 충돌을 앞두고
로시우는 시몬의 반대 선상에 있는 인물으로서 시몬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작중 장치이다. 초인적인 영웅상으로서 모든 역경을 자신의 의지로 헤쳐나가는 시몬과 달리, 로시우는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목도하고 절망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해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해보려 발버둥치는 소시민적 영웅상 내지는 질서 중립에 가깝다.[2]
3. 작중 행적
카미나 일행이 아다이 마을에 떨어지기 전엔 일정 인구수를 유지하기 위해 늘어난 사람 수만큼 기존 인원을 지상으로 내보내는 체제[3]에 아무런 의심을 가지지 않았고 마을의 지도자인 사제 마긴을 열렬히 따랐다. 원래 고아가 아니었고 모친이 있었지만 지상에 나갈 사람을 정하는 제비뽑기에서 모친이 뽑혔기에 작중 시점에선 고아가 되었다. 부모가 부재한 상황에서 마긴을 아버지마냥 따랐는데, 카미나가 마긴을 비난하자 분노했을 정도. 그러나 카미나 일행의 말과 이어진 수인 간멘의 습격을 통해 지상의 실태를 깨닫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긴이 제비뽑기의 결과가 순전히 운이 아니라 자기가 조작한 것이라고 고백하자 마을 체제에 회의감을 느꼈다. 그래서 지상에 나갈 사람으로 뽑힌 기미와 다리를 데리고 그렌단의 여정에 참여했다.6화에선 수인들이 막 들고 튀던그렌라간에 타서 수인 간멘들을 쓰러뜨렸는데, 답답함에 못 이겨 들이닥친 카미나에 의해 고자가 될 뻔했다.
카미나가 사망한 이후 정식으로 그렌의 파일럿이 되었는데 비중이 확 떨어졌다. 로시우도 그렌라간 조종에 어느정도 참여하지만 활약상이라곤 시몬이 능력을 보일 때마다 감탄하는 정도 뿐이다.
나선왕을 쓰러뜨리고 인류가 지상을 차지한 뒤엔 신정부의 총사령관이 된 시몬의 보좌관 자리에 오른다. 소설판의 묘사에 따르면 카미나 시티를 건설했을 때 그의 숨겨진 재능이 깨어났다고 한다. 현 카미나 시티의 모든 체계는 로시우가 혼자서 다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4] 하지만 일선에 나서는걸 꺼리는 성격 때문에 총사령관의 자리에는 오를 수 없었다고. 무엇보다 시몬이 그렌단의 리더였던데다 텟페린 공략전의 중심 인물로 영웅이였기에 시몬이 총사령관으로 되는 걸 바라는 여론이 컸다. 시몬의 이상주의와[5] 로시우의 합리주의는 나름대로의 충돌 없이 신정부를 구성했다.
그러던 중 안티 스파이럴의 침공이 개시되자 절망적인 안티 스파이럴의 전력에 대해 무력감을[6], 시몬의 이상주의에 회의를 느낀 로시우는 쿠데타를 일으켜 그를 재판소에 세워서 처형 판결을 내린 뒤[7],스스로 신 총사령관이 되어 임시 정부의 권력을 틀어쥐고 인류 섬멸 시스템에 대비하여 생존 전략을 지휘한다. 이때 쿠데타를 일으켜야 했던 로시우의 입장을 변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8], 애초에 시몬은 로시우의 친구이기 이전에 대그랜단의 리더이자 로제놈의 학정[9]에서 인류를 구한 인류의 구원자나 다름 없었다. 그런데 동료이자 구세주를 단지 '대중에게 책임의 소재를 보여야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형에 처하려 하는 태도를 보인다. 시몬이 사형수 신분으로 무간을 막겠다며 나서자 시몬이 배신할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도망치지 못하게 그렌에 폭약을 장치했다. 물론 현실적으로도 여론에게 연쇄살인마 취급 받는 인간이 현 상황에 필요한 전력이라고 해서 아무런 제약 없이 풀어준다는 것은 돌팔매 맞기 딱 좋은 짓거리다. 그리고 그렌라간에서 이 '연쇄살인마'의 포지션에 있는 시몬의 경우에는, 사실상 인류를 해방시키고 현재의 인간 사회를 만든 대영웅이라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공인이 된 이상 쉽게 결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부분은 시몬 본인의 의견도 있었는데 "도망갈 것 같으면 폭파시키면 될 것 아니냐"라고 말하자 진짜로 그딴 짓을 한 거. 그리곤 한술 더 떠서 자기를 사랑하는 직속 부하인 키논 바치카가 인간폭탄을 자처하며 그렌에 타려하자 이를 허락했는데 이유가 가관이다. 시몬 혼자 그렌라간을 타면 전투 중 전사해서 영웅이 될까 봐. 동료를 죽게 두지 않을 시몬의 올곧음과 자신에게 애정을 품고 충직히 따르는 부하인 키논의 마음을 이용한 악랄한 짓이다.
인류의 생존이라는 대명제를 위해 이길 가능성이 희박한 항쟁보다는 탈출을 선택하고,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과감하게 버리기로[10] 결단을 내린 로시우였으나 그의 생각과는 달리 안티 스파이럴은 애초에 지구가 아니라 인류 자체가 목표였다. 지구 밖으로 탈출한 아크 그렌 앞에 수천 대의 무간이 나타나 우주로 도망치는 걸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드러나자, 시몬을 몰아내면서까지 자신이 한 행동이 무의미했다는 생각에 로시우는 의욕을 잃고 만다.
다행히 달에 주둔했던 무간들은 시몬이 모두 격파하였으나, 로시우는 수많은 사람들을 버리려 했다는 죄책감과 자괴감, 그리고 실패한 정권의 수반으로서의 책임을 느껴 몰래 자신의 고향인 아다이 마을로 가 자신의 죄를 갚기 위해 자살을 시도했다. 이때 마긴이 로시우와 재회하여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로시우의 낌새가 조금 이상하다는 걸 직감하자 "그래도 난 네가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격려를 해줬지만 결국 총구를 자기 머리에 겨누었다.
그의 자살 시도는 키논 바치카의 인도로 찾아온 시몬의 수정펀치에 의해 저지됐다. 시몬은 로시우에게 수정펀치를 날린 뒤, 다이간잔 탈취전 때 카미나가 시몬에게 했던 행동과 유사한 조언을 해줘서 로시우를 진정시킨다.
(저기, 무겁지 않나요?) 무거워. 굉장히 무거워.
(저 역시 내릴래요!) 아니, 괜찮아 이대로도.지금은 느끼고 싶어. 인간 한 명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 23화, 수정펀치를 맞고 (키논 대사)
(저 역시 내릴래요!) 아니, 괜찮아 이대로도.지금은 느끼고 싶어. 인간 한 명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 23화, 수정펀치를 맞고 (키논 대사)
이후 대그렌단이 안티 스파이럴의 본진으로 쳐들어가기 위해 초은하 다이그렌을 타고 우주로 전이할 때,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따르던 세대와 함께 따라가지 않고 남았다.
시몬과 대그렌단이 안티 스파이럴과 결판을 내고 귀환하자 시몬과 니아의 결혼식의 주례를 맡았고, 시몬이 완전히 은퇴한 뒤엔 지도자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는 지구의 대통령이 되었다. 이때 인류의 지도자로서 전 우주 나선회의를 개최하는 등 엄청난 정치력을 보여주어 확실히 능력있는 인물임을 증명하였다. 여담이지만 이 때의 모습이 마긴을 닮아서 혹시 마긴의 아들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성우마저 마긴과 똑같은 나카타 조지인데, 스태프에 의하면 마긴의 아들이 아니라고 한다. 나중에 DVD에서는 얼굴이 마긴과 덜 닮게 수정되었다. 하지만 그렌라간 스태프들의 발언은 즉흥적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엔 아버지라는 설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아다이 마을을 나올 때 마긴한테 받은 성전은 누가 그냥 장난삼아 쓴 책. 모든 언어와 대조해봤으나 해독할 수 없었다고.
3.1. 슈퍼로봇대전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카미나 사망 후 시몬이 메인 파일럿이 됨으로 인해 그렌라간의 서브 파일럿/그렌의 파일럿으로 교체된다. 능력치는 각성하기 전의 시몬처럼 주력으로 쓰기는 어렵지만 정신기 구성이 좋고(번뜩임,분석,열혈) 카미나의 PP를 물려받기 때문에 SP업을 달아서 정신기 요원으로 쓰면 괜찮다.그리고 파계편에 등장하는 그렌라간의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개인 컷인이 없다. 그나마 기가 드릴 브레이크의 대사를 하는 로시우를 볼 수 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10년이 지나고 카미나시티의 부사령관 지위에 있었으나 어로우즈의 강압에 그저 방어적 태세만을 고수한다. 이에 참지못한 시몬과 지론 패거리가 나서 싸우지만[11] 그 피해때문에 시민이 불평한다고 시몬을 수감소에 가둔 뒤 금방 영구 추방시켜버린다. 하지만 이후 시몬의 반응으로 봤을 때 악의를 갖고 한 행동이라기보다는 시몬의 영구 추방과 그렌라간의 폐기를 공식적인 명목으로 삼아서는 시몬과 그렌라간을 ZEXIS로 보낸 것이고, 시몬도 그러한 의도를 이해해 그를 수용한 것에 가깝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대화의 맥락을 통해 추측할 수 있을 뿐 딱히 번민하는 묘사가 없고 겉으로는 시몬을 까기만 해서 인상이 별로 안 좋은 편. 그래도 원작과 달리 그렌라간에 폭탄을 설치한다거나 하는 막장짓까지는 하지 않아서(물론 이후의 자살 시도 및 시몬의 수정도 등장하지 않았다) 나름 원작보다는 좀 완화된 편.
슈퍼로봇대전 X에서도 완화되었다. 우선 시몬이 카미나 시티에서 떠난 원인은 니아에게 차인 게 이유였고, 니아에게 어울리는 남자자 되기 위해 수행을 떠난 걸로 각색되었다. 로시우 또한 시몬의 이러한 행보에 동의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돌아오라는 식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었다. 아크 그렌을 기동시켜 우주로 떠나는 것도 시몬이 부재 중일 동안 일어난 최악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엑스 크로스를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나오는 등, 어그로성이 많이 줄은 편이다.
4. 비판 및 문제점
자세한 내용은 로시우 아다이/비판 및 문제점 문서 참고하십시오.[1] 20년 후의 성우는 나카타 죠지.[2] '평범한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위협'이 없을 때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에 대해서는 결말부에서 묘사된다. 그가 정말로 무능하고 사리사욕만 챙길 줄 아는 인물이었다면 안티 스파이럴과의 결전 이후 시몬이 떠나고 실권을 잡게 됐을 때 지구는 이미 몰락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모습은 에필로그에서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스파이럴 네메시스에 대항할 나선족 연합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유능한 지도자로 묘사된다.[3] 생존에 있어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던 마을에서는 사람이 새로 태어나 인구가 50명을 넘으면, 제비뽑기를 통해 초과 인원을 지상으로 내보냈다. 지상으로 나간 사람들은 당연히 수인들에게 걸려서 죽었다[4] 애초에 대그렌단의 대부분은 전투 자질이 출중하고 용맹하지만 머리는 나쁜 무관 타입들이 대부분이다. 문관 자질이 있는 사람은 공돌이 리론과 로시우밖에 없다. 실질적으로 이 둘이 7년간 도시를 발전시켜온 셈.[5] 다만 시몬의 사고방식 자체는 현실적인 편이다. 이상주의라는건 그가 이어받은 유지.[6] 머리가 뛰어났기 때문에 안티 스파이럴과 싸울 경우 자신들이 이길 확률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을 금세 계산해냈다. 그 때문에 가장 빠르게 안티 스파이럴에게 대항한다는 선택지를 포기했다.[7] 사실 시몬의 사형선고 후 아무도 없는(그러나 키논이 우연히 봤다) 곳에서 울면서 괴로워 했다며 나중에 키논이 안전빵 두둔한다. 만약 키논이 로시우를 두둔하지 않았다면 평생까임권을 획득했을 것이다[8] 사실 로시우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로시우 주변에서 얼쩡대며 구세대인 시몬과 대그렌단을 까는 키논이나 긴브레, 기미등 젊은 세대는 까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애초에 걔네한테 그런 인식을 박은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9] 설령 그것이 인류를 위하는 로제놈 나름의 방식이라 했더라도.[10] 이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아다이 마을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11] 시몬: 멍청아! 평화에 취해버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