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orestgreen><colcolor=#fff> 랜딜 탈리 Randyll Tarly | |
이름 | 랜딜 탈리 공 (Lord Randyll Tarly) |
가문 | 탈리 가문 |
생몰년 | AC ? ~ |
배우자 | 멜리사 플로렌트 |
아들 | 장남 샘웰 탈리 차남 디콘 탈리 |
딸 | 탈라 탈리 그외 두명의 딸 |
배우 | 제임스 포크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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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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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하이가든." 독서가가 대답했다. "리치가 곧 우리에게 대항해서 뭉칠 거야, 이발사. 그리고 나면 어떤 장미에는 강철로 된 가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될테지."
드럼은 한 손을 자신의 검 손잡이에 올려놓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탈리 공은 발리리아 강철검 하츠베인(Heartsbane)을 가지고 있죠. 그는 항상 티렐 공의 선봉에 서 있어요."
까마귀의 향연, 챕터 29
드럼은 한 손을 자신의 검 손잡이에 올려놓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탈리 공은 발리리아 강철검 하츠베인(Heartsbane)을 가지고 있죠. 그는 항상 티렐 공의 선봉에 서 있어요."
까마귀의 향연, 챕터 29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티렐 가문의 기수 가문인 탈리 가문의 가주이자 혼 힐의 영주. 변경 영주이자 웨스테로스에서 손에 꼽히는 명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내 멜리사 플로렌트 사이에서 두 아들 샘웰과 디콘, 그리고 탈라를 포함한 세 딸들이 있다.[1]
장남 샘웰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하고 윽박지르는 것도 모자라 학대한 끝에 변방으로 쫓아내서 고생하게 만든 최악의 막장부모이지만 타고난 군사적 능력은 웨스테로스 전역에서 인정받는다. 타이윈 라니스터의 동생 케반 라니스터가 왕의 핸드 후보로 랜딜 탈리를 추천할 정도다.
2. 작중 행적
티렐 가문의 기수 가문인 탈리 가문의 영주로, 뛰어난 군사적 능력을 소유한 명장이다. 로버트의 반란에서 티렐 가문이 타르가르옌 왕조의 편을 들었기에 랜딜 역시 티렐의 기수로서 반란군을 상대로 싸웠는데, 대륙 최강급의 전사이자 뛰어난 전략가였던 로버트 바라테온의 인생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것이 바로 랜딜 탈리였다.작중 언급을 보면 전형적인 기사 가문의 가주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능력과 달리 인성은 알고 보면 좋지 못한데[2] 특히 장남인 샘웰 탈리에겐 가히 최악의 막장부모. 장남이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을 용맹한 후계자로 성장하길 기대했지만 샘웰은 겁쟁이라서 전사로서의 자질은 없는데다 책벌레에 예술을 좋아하는 뚱뚱이로 성장하자 크게 실망했다. 이에 샘웰을 '교정'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모든 방법[3]을 동원했다. 견디지 못한 샘웰이 가문의 계승권을 포기하고 학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자 오히려 "노예의 상징인 사슬을 거는 학사가 되는 건 가문의 망신"이라고 격노해서 사슬에 묶어 3일동안 감옥에 쳐박았다는 암시가 있다.[4]
하지만 샘웰은 그가 원하는 아들이 되지 않았고 그러던 사이에 차남 디콘 탈리가 태어났다. 그러자 샘웰에게 '탈리 가문의 가보인 검[5]은 그에 걸맞은 주인이 필요한데 너는 영 아니다. 디콘에게 가문을 물려주고 싶은데 너는 밤의 경비대 갈래? 사냥에서 사고로 죽을래?'라며 전자를 선택하지 않으면 후자처럼 사고를 가장해 죽이겠다고 암시를 준다. 게다가 이 말을 샘웰이 보는 앞에서 사냥해온 사슴을 해체하면서 하는데 팔이 사슴의 피로 피범벅인 된 채 공포 분위기를 만들어 협박했다. 결국 샘웰은 맞지도 않는 밤의 경비대에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가게 되어 그에게 고생길을 열어준다. 3부 이후에서의 언급을 보면 랜딜은 밤의 경비대에서 샘웰이 견디지 못할 거라 예상한 건지 밤의 경비대에 보낸 후 없는 자식 취급하며 장남이 죽었다고 말하고 다니는 듯하다.
정작 그렇게 해서 사실상 후계자가 된 샘웰의 동생 디콘이 과연 랜딜의 마음에 드는 아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부분부분 나온 언급을 보면 디콘은 랜딜의 종자로서 기사 수업을 받고 있으며, 4부에서 브리엔느가 딕콘이 약혼했다는 소식을 듣는 걸 봐선 적어도 랜딜이 디콘을 샘웰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드라마에서 나온 것만 보면 디콘은 아버지랑 사냥도 가고 멀리서 화살 한방으로 사슴도 잡는 상남자 아들인 모양. 저 사슴 잡았다는 얘기할 때 랜딜은 딕콘에게는 웃으면서 술잔을 들어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랜딜의 아내와 딸은 샘웰에 대한 랜딜의 태도에 큰 불만을 품고있는 모양.
이후 다섯 왕의 전쟁으로 영지가 완전히 작살난 무튼 가문의 메이든풀을 복구시켜주는 대가로, 메이든풀의 현 영주인 윌렘 무튼의 장녀 엘리너 무튼을 자신의 아들 디콘과 약혼시킨다. 랜딜이 메이든풀에 머물며 완전히 막장이 된 치안도 바로잡고 개인 사병까지 부려가며, 재건 작업까지 돕고 있었으니 윌렘 입장에서는 딸과 디콘과의 약혼을 거절할 수 없었을 듯. 하지만 이건 무튼 가문으로서도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다. 현재 리버랜드는 대영주 툴리 가문이 무너지고 프레이 가문이 들어선 이후에 길가 곳곳에 시체가 즐비하고, 리버랜드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강가 곳곳이 시체로 매워질 정도로 개막장성을 자랑한다. 그런 와중에 무톤 가문으로서도 남부에서 군사적으로 명성이 높은 탈리 가문이 혼란에 빠진 영지내의 치안을 잡아주고 군사적 보호와 함께 파괴된 영지 재건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저리 티렐과 렌리 바라테온이 혼인 동맹을 맺자 메이스 티렐의 소환에 응해 군대를 소집해서 동참한다. 여기서 전투 경험이 부족한 렌리의 핵심적인 조언자가 된다. 그리고 브리엔느와도 아는 사이가 된다. 이때 브리엔느의 처녀성을 건 내기에 대해 전해 듣고는, 그 내기를 중지시킨 장본인.[6] 그리고 이 일의 책임은 브리엔느에게 돌렸다. 대충 "남자들만의 신성한 전쟁에 남자 흉내 내는 계집이 끼어서 분위기 흐리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
이후 렌리와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스톰즈 엔드에서 회동을 할 때 동행. 회담이 깨지고 전투가 벌어지게 되자, '스타니스가 정한 조건은 우리가 아침 햇살을 보고 싸워야 하는 등 스타니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 더구나 스타니스가 일방적으로 통고한 것이지 우리가 동의한 적 없으니 지킬 필요 없다.'는 군사적 조언을 한다. 렌리는 '페널티 몇 개 먹어도 우리 수가 많아서 이길 게 뻔하니 형 하고 싶은 대로 두자.'고 무시하지만, 렌리가 그 날 밤 급사하면서[7] 구심점을 잃은 렌리의 군대는 혼란에 빠져 일부는 스타니스에게 붙고, 랜딜을 포함한 렌리 충성파는 메이스 티렐이 있는 본대로 귀환한다.
피터 베일리쉬의 중매로 성사된 조프리 바라테온과 마저리 티렐의 혼인동맹 이후 군대를 이끌고 더스큰데일 전투에서 헬만 톨하트, 로베트 글로버 휘하의 북부군 보병을 박살내며 북부 왕국 몰락에 기여한다. 피의 결혼식으로 전쟁이 일단락된 이후에는 리버랜드의 메이든풀에 자리를 잡고 무법자 사냥과 도시 재건을 하며 엄하지만 괜찮은 영주 노릇을 하다 산사 스타크를 찾아 나선 브리엔느와 재회한다. 브리엔느에게 '고향 가서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라.'는 충고를 하고, 고향가는 배편을 알아봐 주려 했지만 브리엔느의 고집을 꺾지 못한다. 고지식한 성격답게 못생기고 고집 센 브리엔느를 무척 싫어해서 '아들 갖는 축복 받는 사람도 있고 딸 갖는 축복 받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너 같은 자식을 갖는 저주를 받을 만한 사람은 없다.' 라는 폭언을 브리엔느 본인에게 말하기도 했고, 그녀가 민첩하다는 보고를 받자 '저 계집이 빠른 게 아니라 발리리아 강철 검이 빠른 거다. 발리리아 강철 검은 가벼워서 빠르다.' 며 화를 낸다.[8]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마저리 간통 사건을[9] 터뜨리자 수도 킹스 랜딩으로 남하, 마저리를 교단의 손에서 빼 낸다.[10] 세르세이가 부재중인 킹스 랜딩에서는 메이스 티렐을 견제할 라니스터 가문의 세력이 없는 상황이 됐기에 소협의회 구성원의 태반을 티렐 가문의 세력이 차지하면서 랜딜은 Justice of King의 자리를 얻는다. 5부 에필로그에서 다른 고문관들과 스톰랜드에 상륙한 황금 용병단과 아에곤 타르가르옌의 문제로 회의를 할 때, 자칭 아에곤 6세인지 진짜 아에곤 6세인지 모른다는 태도를 고집하며 재판 건에 대해서는 "언제부터 왕과 대영주들이 사제놈들 눈치 봐야 됐는가?" 라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는다.
3.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드라마에서는 시즌 6에서 영국 출신의 베테랑 배우 제임스 포크너가 연기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군인의 자질이 없는 샘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며, 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캐슬 블랙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아들인데 왜 찾아왔냐는 식으로 쌀쌀맞게 대하고 식사 자리에서 빵 하나 더 집어먹는 것도 눈치줘서 못 먹게 하지않나 마에스터가 되겠다고 하자 한심하다며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둥 계속 구박하기만 한다. 이에 반발한 길리가 샘이 화이트 워커를 죽인 적이 있는 뛰어난 전사라고 하는데 이 말 때문에 길리가 장벽 너머에서 온 신분이라는 것을 알고 계속 분노게이지만 상승. 샘과 길리, 길리의 아들을 멸시하지만, 샘의 어머니가 샘과 길리를 두둔하자 길리와 그 아들은 혼 힐에서 하녀로 살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샘은 집에서 나가라고 내쫓고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아들을 대놓고 모욕한다. 애초에 혼 힐에 온 이유가 길리와 아이의 안전이었기에 샘은 아버지의 모욕을 참고 넘기지만, 성을 떠나면서 탈리 가문의 가보인 발리리아 강철검 하츠베인을 훔쳐간다. 가보를 들고 튀었으니 랜딜이 가만 있지 않을 거라고 걱정했는데 어찌된 것인지 샘과 길리는 시타델에 잘만 도착했다.시즌 7 2화. 여왕 세르세이와 라니스터 가문에게 충성 요청받자 "티렐 가문의 기수 가문인만큼 나는 배신자가 아니다"라고 하고, 용을 어떻게 이길 거냐면서 라니스터 가문에게 협조하기를 주저한다. 하지만 제이미가 라니스터 군대의 지휘관이 되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방인이자 야만인인 언설리드와 도트라키가 웨스테로스에서 수많은 약탈과 강간, 학살을 저지를텐데 그들과 같은 편에 가세하겠냐고 은연중에 압력을 가한다. 또한 티렐 가문이 가지고 있는 대영주 작위를 주겠다는 설득에 결국 차악에 붙기로 한다.
- 3화에서 하이가든을 함락시킨 라니스터 군대에 다른 티렐 가문 휘하 가문들과 함께 참전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기뿐만이 아니라 이제까지 전쟁에 가담하지 않아 손실을 입지 않은 티렐 휘하의 다른 가문들까지 데리고 라니스터에 귀순했으니, 티렐 가문 몰락의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올레나 티렐에게는 하이가든 수비대인 티렐 가문 직할령 출신 소수 병사들밖에 없었다.
다만 랜딜 탈리를 비롯한 티렐 가문 휘하 영주들의 배신에는 다른 요소도 있다. 일단, 드라마판 기준으로 현재 티렐 가문에는 미래가 없다. 전 영주 메이스 티렐, 그 자녀인 상속자 로라스와 마저리가 모두 죽었다. 이들이 낳은 자녀도 없고, 로라스는 결혼도 하지 않았다. 마저리가 토멘과 결혼하였으니 마저리의 상속권이 토멘에게 넘어갔다고 하면[11], 토멘의 자살로 왕위를 포함한 모든 권리를 어머니 세르세이가 물려받았으므로 티렐 가문의 모든 권리는 세르세이가 승계받았다는 괴랄한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사 이 부분까지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쳐도, 티렐 가문이 단절되고 늙은 올레나 티렐 혼자 남은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별로 멀지 않은 미래에 티렐 가문이 소멸할 것은 분명하며, 이에 따라 충성의 대상을 잃게 될 게 뻔한 티렐 가문 휘하 영주들이 다른 길을 찾게 되었다는 전개는 가능한 일이 된다.
- 4화. 다소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이미가 근처 농민들에게 식량을 징발(약탈이나 다름없다)하라고 하자 그대로 하고, 발이 늦는 병사들은 태형으로 다스려야한다고 하지 않나, 딕콘 탈리가 하는 말을 보면 둘째 아들도 가혹하게 훈련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도트라키 병력과 드로곤이 오자 병력이 바로 전멸. 주군 가문이던 티렐 가문을 배신하고 문제가 많은 세르세이에게 붙는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결과가 이러니 영주로서 옳은 판단을 한 건지도 의문이다. 적인 대너리스 측에 드래곤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라니스터를 택했으니 정보 부족을 탓할 수도 없다. 당장 본인이 드래곤은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고 물었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칠왕국 최고 명장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전투에서 몇몇 실책도 보였는데, 매복이나 기습을 경계한다면서 좌측에서 오는 도트라키 대군을 놓치고, 마차를 보호하라는 명령 탓에 군대의 전열이 너무 길어져서 대기병진이 약화되었다.
- 5화. 결국 라니스터 가의 패잔병과 아들인 딕콘 탈리와 함께 대너리스에게 잡혀 항복을 제안받지만 거절하고 그의 아들인 딕콘 탈리와 함께 산 채로 드래곤에게 불에 타 죽고만다.[12][13]
결국 오랜 세월 티렐 가문에게 기수 가문으로서 충성을 맹세했음에도 이후 바엘로르 대성소를 폭파시켜 그 안에 있던 하이 스패로우와 그외의 성사들, 왕비 마저리와 티렐 가문의 친족들을 살해하고 집권한 세르세이 여왕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자신의 주군인 티렐 가문을 배신하고 자신이 대영주가 되고자 하였다가 죽음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다만 제이미가 랜딜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철왕좌에 대한 충성 맹세만이 랜딜을 움직인 모든 것은 아니다. 세르세이는 그 성질이야 어쨌건 웨스테로스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지만, 대너리스는 랜딜 같은 웨스테로스인 입장에서는 야만인으로 보이는 도트락 군대를 몰고 온 외국 침략자이기 때문. 티리온이 괜히 무결병과 도트락인을 킹스 랜딩 포위에 써먹지 않은 게 아니다.
실제로 랜딜은 죽기 전에 대너리스가 야만인 군대를 끌고 웨스테로스를 침략해왔다고 비판한다.[14] 티렐 가문을 배신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지만 그것만이 모든 이유는 아닌 셈이다.
[1] 플로렌트 가문이 스타니스 편을 들어 망했는데 랜딜의 아내 멜리사는 플로렌트 가문, 그것도 영주의 맏딸로 직계라 아들 디콘은 브라이트워터 성의 계승권까지도 주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웨스테로스 상속법은 딸의 상속을 인정하므로 더더욱. 하지만 브라이트워터는 티렐 가문의 둘째아들 갈란 티렐이 꿀꺽했다. 일단 아직까지는 별다른 불만을 토로한 적은 없다.[2] 장남 샘웰 탈리를 대하는 것을 보면 빈말로도 인성이 좋다고 할 수가 없다. 특히 영지인 메이든풀에서 범죄자를 잔혹하게 처벌하는 것에서 랜딜이 공정하지만 냉혹한 성격임을 알수 있다.[3] 별별 사이비 용법을 다 동원했다. 두들겨 패는 것은 예삿일이고 마술사의 말을 듣고 황소의 피에 목욕시킨 적도 있다. 게다가 전사로 만들겠다면서 사슬갑옷을 강제로 입혀서 매일 입고다니고 자게 만든 것도 모자라, 수영을 가르치겠다며 연못에 강제로 던져버리는 바람에 샘이 익사할 뻔해서 보다못한 랜딜의 휘하 기사인 하일 헌트가 구해줄 정도였다. 이 정도면 가정폭력 수준을 넘어 완전히 자식을 학대한 것이며 당연히 이런 방식으로 자식을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을리가 없었다.[4] 작중에서 학사의 입지는 봉사하는 자이므로 영주가 될 수는 없지만 학자나 조언자, 의사 등을 겸하는 지식인으로서 충분히 사회적 존경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본편에서 랜딜 탈리 외에 딱히 학사를 천하다고 멸시하는 인물도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무려 타르가르옌 가문의 왕족인 바에곤 타르가르옌과 아에몬 타르가르옌(심지어 둘 다 국왕의 아들로 직계 왕족)이 학사가 되어도 왕가의 망신이라고 손가락질받았다는 서술은 없으며, 오히려 귀족이나 왕족들 중에서 계승권에서 멀리 떨어진 아들들은 스스로 원하거나 후계와 관련된 분란을 막기 위해 학사의 진로를 선택하는 게 일반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분란의 소지없이 샘웰 대신 딕콘을 가문의 계승자로 삼겠다는 자신의 바람을 이루면서 샘웰 역시 만족하는 결과가 될 수 있는데도, 굳이 죽을 것이 뻔한 밤의 경비대로 몰아넣은 점을 볼 때 일부러 샘웰을 괴롭힐려고 한 결정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극도로 편협한 인물. 현대적으로 비유해보면 재벌가의 가장이 '장남보다는 차남이 후계자로 더 적절하다'면서 집안의 사업체를 차남에게 물려주려고 하는데, 장남 역시 '내 생각에도 나는 경영에는 자질이 없다'면서 자기는 의사나 교수등 다른 진로를 선택할테니 회사는 동생에게 물려줘도 좋다고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굳이 집안에서 월급쟁이가 나오는건 집안 망신이라면서 호적에서 파고 내쫒거나 사회적으로 매장해버리겠다고 벼르고 달려들고 있는 꼴이다. (물론 현실의 재벌 집안들이 집안에서 학자(교수), 의사, 법조인등을 배출하는 것을 딱히 망신으로 여기지 않듯, 작중의 다른 영주 가문들은 자식이 마에스터로 배출되는 것을 망신으로 여기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차라리 대대로 무인을 배출하고 문인을 혐오하는 탈리 가문을 물려받을 후계자가 샘웰밖에 없다거나 샘웰이 전사로써의 재능은 없지만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있어서, 난폭한 해결책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흘러간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겠지만 자진해서 후계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데도 이상한 편견에 사로잡혀 친아들을 죽이려고 벼르는 인물이다. 현실에선 도널드 트럼프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가 장남에게 똑같은 짓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아내랑 자식들과 평생 나쁜 관계가 되었다.[5] 발리리아 강철 검인 하츠베인(Heartsbane). 작중 랜딜이 가지고 다닌다.[6] 내기 참가자가 드래곤 금화 한 닢씩 내고, 브리엔느 처녀 따먹는 놈이 돈 다 먹는 내기.[7] 멜리산드레가 스타니스의 그림자를 써서 저주를 걸어 암살되었다.[8]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게 발리리아 검은 마법의 검 수준의 물건이다. 티리온이 형한테 준다는 검 들어보고 '응? 이거 왜 이렇게 가벼워? 아~ 발리리아 강철 검이네. 그럼 그럴만 하지.' 하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브리엔느 본인도 제이미 라니스터가 실력을 인정한 뛰어난 검사이다. 브리엔느가 가지고 있는 발리리아 강철 검은 제이미 라니스터가 브리엔느의 기사도와 실력을 모두 인정하여 건네준 것이다.[9] 세르세이에게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서 증인을 조작해 냈다.[10] 교단이 재판할 때 출석시키겠다는 맹세는 했다. 현대 재판의 개념을 빌자면 재판 전까지 보석시킨 셈이다.[11] 이것도 본래는 사위가 아니라 외손자가 물려받지만, 일단 사위가 상속을 주장할 수는 있다.[12] 변호를 하자면 대너리스가 자신이 주군을 배신한 반역자임에도 불구하고 항복하면 살려준다고 제시했다가 거부하고, 딕콘 탈리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가문을 그대로 계승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음에도 딕콘도 똑같이 거절했다. 하지만 대너리스의 행동은 자기 아버지의 이미지를 그대로 떠올리게 하는 화형이라는 방식을 써먹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13] 또한 죽기 직전 마지막에는 장남 샘웰과 다르게 차남 딕콘에 대한 부성애만큼은 확실했음을 보여준다. 같이 포로가 된 딕콘이 자신을 따라 죽으려고 나서자 황급하게 저 녀석은 그저 어리석은 아이에 불과하다고 둘러대며 감쌌고, 그럼에도 딕콘이 꿋꿋하게 대너리스에게 충성하길 거부하고 죽음을 택하자 아들의 팔을 꼭 잡아주며 함께 드로곤의 화염을 맞이했다.[14] 실제로 자신들이 정복한 곳마다 강간, 약탈, 민간인 살해를 저질러대는 도트라키의 악명은 웨스테로스에서도 유명하니 랜딜 탈리의 비난이 틀린 것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