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irebrick><colcolor=#fff> 케반 라니스터 Kevan Lannister | |
이름 | <colbgcolor=#fff,#191919>케반 라니스터 경 (Ser Kevan Lannister) |
가문 | 라니스터 가문 |
생몰년 | 244 AC ~ 300 AC |
부모님 | 아버지 타이토스 라니스터 어머니 제인 마브랜드 |
배우자 | 도나 스위프트 |
자녀 | 란셀 라니스터, 윌렘 라니스터, 마틴 라니스터[1], 자네이 라니스터 |
형제 | 타이윈 라니스터, 젠나 라니스터, 타이겟 라니스터, 제리온 라니스터 |
배우 | 이안 겔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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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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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타이윈 라니스터의 바로 아래 동생.[2] 타이윈에겐 여러 남동생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1부 시점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라 작중 제대로 활약하는 남동생이라고는 케반뿐이다.
충직한 마스티프처럼 생겼고, 육중한 턱이 특징이라고 묘사된다. 드라마판 배우는 영국 출신의 이안 겔더인데, 원작에서 묘사된 케반의 외모와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드라마 캐스팅이 매우 적절했다는 걸 알 수 있다.
2. 성격 및 가족관계
타이윈의 충실한 동반자이자 그림자로, 여동생 젠나 라니스터의 말에 따르면 타이윈이 가장 신뢰하는 동생이며 어떤 일을 상의하는 첫번째 상대가 케반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타이윈이 티리온더러 킹스 랜딩으로 가 수관 대리를 하라니까 티리온이 하는 말이 '왜 삼촌을 안 보내시고?'였다. 성격이 냉혹한데다 되도록이면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타이윈과는 달리 감정 표현이 잦은 편이다. 이 아저씨의 비중이 높아지기 전까진 보통 라니스터 패밀리끼리 모이면 타이윈이 기계적으로 말하고 티리온이 블랙 유머를 구사하면 케반은 그 사이에서 놀라거나 걱정하거나 반문하는(...) 역할.어린 시절에는 로저 레인의 시동이었으며, 그대로 커서 로저 레인의 종자의 신분으로 아홉 닢 왕들의 전쟁에 참전했다.[3] 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 로저 레인에게 기사로 서임 받았다.
스위프트 가문의 도나와의 사이에서 란셀, 윌렘, 마틴 세 아들과 자네이라는 딸을 두었다. 이 중 월렘과 마틴은 다섯 왕의 전쟁 중 북부군의 인질로 잡혔는데, 이후 윌렘은 릭카드 카스타크와 부하들에게 살해당했고 마틴은 포로 교환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큰형 타이윈을 충실히 따르며 보좌하지만 냉정한 타이윈보다 훨씬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다. 평생 자식들과 사이가 나빴던 타이윈과는 달리 자기 자식들과도 사이가 좋은 편이었으며[4], 아내 도나를 무척이나 사랑하여 금슬이 좋다.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근친상간 사실 또한 알고 있지만, 조카들이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함구할 정도. 형에게 미움받는 조카 티리온에게도 잘해준다. 그러다보니 티리온이 조프리 독살 혐의로 수감되었을때 그의 편의를 봐준 사람도 케반이었다. 덕분에 정작 아버지와는 사이가 나쁜 티리온도 삼촌이나 사촌들과는 사이가 원만한 편.
하지만 타이윈처럼 피터 베일리쉬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웨스털링 가문에 정체불명의 혈통이 섞였다고 제인 웨스털링이 윌렘 또는 마틴과 약혼하는 것을 거부하는 등 대가문 출신다운 오만함을 가졌으며, 타이윈이 저지른 전쟁 범죄들을 상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에도 반대하기는 커녕 깊게 관여했다는 점에서 결백함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타이윈이 잔인함으로 유명한 그레고르 클리게인, 바고 호트, 아모리 로치를 보내 리버랜드를 전부 불태우라고 하자 항의는 커녕 "전부 불태우토록 하겠습니다."라고 고분히 따른다. 한마디로 가족들에게는 따뜻하면서도 적에게는 얼마든지 잔인해질 수 있는 인물.
3. 작중 행적
맨 처음 나온건 1부이며, 2부의 블랙워터 전투에서 타이윈과 함께 킹스 랜딩에 귀환한 후 소협의회의 법무대신직을 맡아 타이윈을 보좌하고 티리온도 나름 챙겨주었다.타이윈의 죽음 이후 세르세이로부터 수관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그러나 세르세이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믿지 않았던 케반은 만약 그녀가 캐스털리 록에 돌아가 서부의 관리자가 되고 자신에게 섭정 자리를 준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하나 거절당하자, 그러지 않을 거라면 자신을 캐스털리 록의 대리 성주로 임명하고 매티스 로완이나 랜딜 탈리를 수관으로 삼아 티렐 가문을 세르세이 쪽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로완이나 탈리를 라니스터 쪽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데 마침 티렐 가문을 의심하고 있던 세르세이가 이마저도 거절하자[5] 짜증난 나머지 그녀가 지도자로서도 어머니로서도 실격이라는 말을 해 세르세이와 사이가 틀어진다. 이후 세르세이 남매의 불륜을 알고 있음을 세르세이와 제이미에게 암시하고 타이윈의 시신과 함께 서부로 돌아간다.
사실 케반은 본인 소유의 영지는 없지만 아버지 타이토스가 죽기 직전 자신의 자식들 모두에게 각자 살아갈 수입원을 마련해 준데다 타이윈 라니스터 또한 자신에게 충직한 친동생 케반에게 막대한 보상을 베풀어 왔기에 자신이 소유한 성만 없을 뿐이지 이미 자신의 재산만으로도 기사 200명과 수많은 기병들을 돈 걱정 없이 이끌고 있으며, 운용하는 기사의 수를 두 배로 늘리고 용병들까지 고용해도 끄떡없을 정도로 갑부다. 물론 이건 케반 뿐만 아니라 라니스터 가문 일원들 모두 해당된다.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미움을 받은 티리온조차도 자신이 필요한 돈 만큼은 원없이 사용한다.[6]
지도자로서도, 어미로서도 실격이란 소리에 삐진 세르세이가 쪼잔하게 반쯤 화풀이로 자신이 아닌 대븐 라니스터에게 서부의 관리인 칭호를 주고 다미온 라니스터를 캐스털리 록의 대리 성주로 임명하자 분노하여 리버런 공성을 도와달라는 대븐의 요청을 거부했다. 게다가 기껏 장남 란셀에게 혼인과 함께 대리 가문의 영지를 얻어줬는데 란셀이 종교에 빠져 그걸 포기하자 크게 실망해 대판 싸우고 란셀과도 틀어진 상태다.
세르세이가 마저리 티렐을 몰락시키려다 하이 스패로우의 뒤통수로 마저리와 함께 체포된 후, 세르세이의 꼭두각시 중 하나였던 무능력한 수관 하리스 스위프트[7]에게서 차기 수관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킹스 랜딩으로 귀환한다. 세르세이에게 속은 것을 알고 분노한 채로 킹스 랜딩으로 북상 중인 메이스 티렐과의 충돌이 예상됐으나, 그럭저럭 평화적으로 사태를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5부에서 말하기를, 설령 무력 충돌을 원했어도 라니스터 가문의 주력 군대가 제이미 라니스터와 함께 리버런으로 떠난 상태라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메이스 티렐도 일단 딸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었다.
5부에서는 킹스 랜딩에서 세르세이가 재판을 받는 것을 거의 방관하다시피 하면서 토멘 바라테온을 보호하며, 티렐 가문과 교단을 토멘 휘하에 남겨두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그의 시도가 성공하여 칠왕국이 단단하게 뭉칠 것을 우려한 바리스에게 석궁을 맞아 암살당한다.[8] 바리스의 의도는 유능한 케반을 제거하고 무능한 세르세이를 섭정으로 만들어서 칠왕국의 혼란을 조장하려는 것. 그래도 나름대로 훌륭한 인물을 죽여야 하는 것에 바리스도 섭섭함을 표했다.
죽었을 때 나이는 55세로 죽기 전에 생각하던 인물이 자식들과 자신의 아내 도나.
4. 드라마에서
배우는 영국 출신의 이안 겔더(Ian Gelder). 1949년 생으로 형 타이윈 라니스터 역의 찰스 댄스보다 3살 어리다. 작중에서 케반이 2살 더 어리므로, 얼추 비슷한 셈.시즌 1과 시즌 2에서 등장하지만 딱히 의미있는 역할은 하지 못하고 그냥 상황 브리핑하는, 타이윈의 충실한 부관 정도로만 등장한다.
시즌 5에서 재등장. 자신이 평생 우러러보던 큰 형인 타이윈이 사망한데다가 아들인 란셀은 광신도가 되어버렸다. 이에 속상해하며 세르세이에게 하소연한다. 타이윈 사후 노골적으로 왕을 배제한 채 권력을 휘두르려는 세르세이에게 격분하여 캐스털리 록으로 귀환한다.[9] 기존에 타이윈과 함께 종군하고 있을 때는 형 밑에서 선량하고 충직한 모습만을 보여줬지만, 세르세이의 삼촌이라는 원로격 위치인데다가 라니스터 가문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인물인 것도 있어서 세르세이의 소협의회에 참석하면서부터 그 형에 그 동생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신랄한 발언을 퍼붓는다. "나는 형과 너에게 인사를 하고 왕을 섬기기 위해 수도로 돌아왔지, 네 꼭두각시가 되기 위해 수도로 돌아온 것이 아니다!"라며 세르세이를 쏘아붙이고 콰이번의 소협의회 참석에 의문을 표시한다. 그럼에도 세르세이가 버티자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필요하면 왕의 명으로 직접 부르라며 캐스털리 록으로 돌아간다. 그러다가 세르세이가 오판으로 교단이 수도를 장악하자 8화에서 파이셀이 수관 자리로 복귀할 것을 요청하면서 다시 불러들였다고 한다.
시즌 6에도 등장한다. 메이스 티렐, 그리고 파이셀을 거느리고 소협의회를 이끌고 있으며 티렐과 더욱 긴밀한 연계를 하기 위해서인지 올레나 티렐도 소협의회에 초대했다. 그런 와중에 미르셀라의 죽음과 자신이 받은 치욕을 문제 삼은 세르세이가 로버트 스트롱과 제이미를 대동하고 소협의회에 들이닥치자 "너희들이 왜 여기에 참석하지?"라고 날카롭게 질문한다. 그나마 제이미만 "전 킹스가드의 로드 커맨더입니다. 충분히 소협의회에 참석할 권한이 있죠."라고 대답하는데[10] 그리고 미르셀라의 살해 사건으로 인한 보복 대책을 내기 이전까지는 소협의회에 계속 있겠다는 선포를 하며 시위하는 세르세이에게 "우린 너희를 내보낼 수 없지. 하지만 저 괴물(로버트 스트롱)에게 우리 모두를 죽이라고 명령하지 않는 이상, 너희 역시 우리를 머무르게 할 수 없다."는 간지 폭풍 명대사를 남기며 퇴장한다. 올레나도 보란듯이 퇴장하고, 메이스는 엄마 따라 퇴장하고 파이셀마저 눈치보며 퇴장한다. 타이윈의 죽음 이후 라니스터 가문에서 유일하게 사자의 위엄을 유지하고 있는 인물.
그러나 바로 그 다음 화에서 티렐 가문의 군대를 킹스 랜딩에 진입시켜서 하이 스패로우를 제압하자는 계획을 들고 온 제이미와 세르세이에게 "왕은 왕비의 안전을 위하여 우리에게 교단을 향한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말라 하셨다. 또한 교단과의 유혈 충돌이 자칫하면 수도 내에서 내전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티렐 가문의 군대는 진입할 수 없다."라고 우직하게 반대를 한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딱히 별다른 정치적인 해법도 없는 데다 아들인 란셀을 무장 교단으로부터 돌려 받아야하지 않겠냐는 세르세이와 제이미의 꼬드김에 넘어가 티렐 군대를 킹스 랜딩에 진입시키는 것을 동의한다. 그리고 티렐 가문이 교단을 압박해서 마저리와 란셀을 돌려받는 것에 대해서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하이 스패로우가 미리 선수를 쳐서 마저리의 신병을 무사히 인도하는 것을 조건으로 토멘과 막후 거래를 한 탓에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계획이 틀어지고 교단의 권위가 상승하는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이후 토멘이 제이미를 꾸짖는 중에 수관으로서 토멘 옆에 서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토멘이 홀에서 왕으로서 앞으로 있을 재판에 대해서 선포하려 할 때 이를 세르세이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세르세이가 다른 경로로 이 소식을 들은 뒤 홀에 나타나서 자신에게 이를 묻자 '왕의 발표가 있을 겁니다. 지금 이순간.' 이라며 차갑게 대꾸하며 세르세이가 당연하듯이 철왕좌 옆에 서려고 하자 "넌 이 곳에 있을 자격이 없다. 다른 여성들처럼 옆으로 물러나 왕의 발표를 경청하라."라고 엄하게 명한다.[11] 결국 세르세이도 결투 재판을 금지하겠다는 왕의 선포를 그저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대망의 시즌 6 피날레. 로라스 티렐의 재판에 참여하러 바엘로르의 대셉트로 향했으나 그의 조카가 설치한 와일드파이어 폭발에 휘말려 죽게 된다. 아들인 란셀 역시 사망.
[1] 이중 윌렘과 마틴은 다섯 왕의 전쟁 당시 북부군의 인질로 잡혔다가 윌렘은 리카드 카스타크에게 살해당했고 마틴은 살아남아 포로교환으로 무사히 돌아왔다.[2] 한국 번역판에선 큰형이라고 오역.[3] 형인 타이윈 라니스터와 동생 타이겟 라니스터도 참전했다.[4] 윌렘이 죽었을 때 큰 충격을 받고 크게 슬퍼했으며 란셀이 중상을 입어 사경을 헤맬 때 걱정했다.[5] 매티스 로완과 랜딜 탈리 둘 다 티렐의 가신이다. 때문에 세르세이는 이때 케반이 티렐 가문에 매수당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깟 돈에 매수당할꺼였으면 진작에 로버트에게 세르세이 밀고했겠지.[6] 티리온 역시 칠왕국 최고의 부를 자랑하는 라니스터 가문 출신이며, 타이윈은 라니스터 가문의 명예와 권위를 중요시 여기는 인물이기에 돈 씀씀이에 대해선 매우 후한 편이다. 오죽하면 가문의 비공식적이면서도 가장 유명한 가언이 "라니스터는 빚을 잊지 않는다."일까.[7] 케반의 장인 어른이다.[8] 심장에 직격하진 않았지만 묘사를 보건데 바로 치료했어도 100% 죽었을 정도로 치명상인 것 같다. 쿼럴이 거의 끝까지 명치 언저리에 쑤셔박혔고 하반신 감각도 없다고. 바리스의 말에 따르면 형이 석궁에 맞아 죽은 것처럼 형의 그림자였던 케반도 같은 방식으로 죽는 것이 합당할 것 같아 석궁을 택했다고 한다.[9] 세르세이가 수관의 자리에 앉으면서 수관의 자리는 토멘이 성인이 되어서 직접 수관을 임명할 때까지 공석일 것이라고 선언한다. 케반은 최소한 토멘도 같이 참석시켜서 통치에 관해서 배우게 해야 한다고 하자 세르세이는 왕이 자신을 대리로 보냈다고 주장한다.[10] 드라마의 설정상 로드 커맨더라고 해도 소협의회 참석 권한은 없다.[11] 세르세이가 토멘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접근을 차단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