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多國民國家 / Multinational state말 그대로 여러 국민(nation)이 거주하는 나라를 말한다.
다국민국가는 언어, 문화, 풍습, 역사 등이 달라 국민 정체성이 다른 집단들이 정치적인 단일체를 형성하고 있는 국가이며 이는 주류 민족을 따서 이름붙인 여러 공화국으로 이루어진 옛 소련과 유고슬라비아, 일반 캐나다인과 퀘벡인이 있는 캐나다 등을 들 수 있다.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방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2. 대표적인 다국민국가
- 영국: 잉글랜드인, 스코틀랜드인, 웨일스인, 북아일랜드인[1]
- 캐나다/ 영국계 (anglophone) 캐나다인, 퀘벡인/프랑스계 (francophone) 캐나다인, 이누이트를 비롯한 캐나다 원주민들, 그 외 대부분 이민자들.
- 벨기에: 플란데런인, 왈롱인, 독일어 사용자, 플란데런이나 왈롱에 소속감이 없는 브뤼셀 주민
- 스페인: 카스티야인, 카탈루냐인, 바스크인, 갈리시아인
- 스위스: 독일계 스위스인, 프랑스계 스위스인, 이탈리아계 스위스인 등
- 러시아: 주류 러시아인, 타타르인, 우크라이나인, 바시키르인, 아르메니아인, 체첸인 등등
- 이스라엘: 유대인[2], 아랍인, 사마리아인, 드루즈 신자
- 미국: 이민자들이나 다양한 인종의 주민들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으로 통합하려고 하지만, 아메리카 원주민을 퍼스트 네이션으로 인정하고 부족별 단체 명칭에 네이션을 사용한다.
- 말레이시아: 말레이계 말레이시아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인도계 말레이시아인, 그 외 사라왁의 원주민인 이반, 사바의 원주민인 카다잔-두순, 바자우 등이 있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다국민 국가이다. 한 나라 안에 여러 토착 민족들이 있는 태국, 미얀마 등과 달리 말레이시아는 중국계, 인도계 같은 비동남아 출신 국민의 비중이 매우 높다. 중국계 내에서도 모어에 따라 복건인, 광동인, 조주인, 객가인, 말레이인과 혼혈된 바바 뇨냐 등으로 나뉘고 인도계도 대부분 힌두교를 믿는 타밀인이지만 말라얄람인, 펀자브인, 이슬람을 믿는 타밀인 등으로 다양하다.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인접한 국가이고 같은 역사를 공유하는 만큼 보르네오 토착 민족을 뺀 서말레이시아와 거의 동일한 민족 구성을 갖는다. 다만 싱가포르는 중국계가 최소 75%로 중국계인 만큼 말레이시아 보다 남중국 문화의 영향력과 중국계 주민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다. 말레이계 싱가포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 그 외 백인 혼혈인 유라시아인과 기타 국가 출신들의 주민들이 다양하다.
- 볼리비아: 2009년 헌법개정을 통해 국체를 공화국에서 다국민체국가(多國民體國家, plurinational state)로 재정의했다. 다국민체주의(Plurinationalism)란 복수의 국민들이 정치체(polity)로 공존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상으로, 볼리비아는 이것이 국호 변경까지 이어진 유일한 사례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