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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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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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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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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역3. U&K 푸드4. 강지원의 주변 인물
4.1. 강지원의 아버지4.2. 배희숙4.3. 백은호4.4. 한지예
5. 박민환의 가족
5.1. 김자옥5.2. 박철호
6. 정수민의 가족
6.1. 이명숙6.2. 정만식
7. 유지혁의 주변 인물
7.1. 유한일7.2. 차금란7.3. 팡이7.4. 오유라
7.4.1. 드라마판
7.5. 김신우
8. 양주란의 주변인물
8.1. 양동팔, 서연숙8.2. 이재현8.3. 이연지8.4. 이재현의 부모8.5. 이유진
9. 기타 인물

1. 개요

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등장인물에 대하여 서술하는 문서.

2. 주역

2.1. 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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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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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유지혁

파일:유지혁.jpg
작중 남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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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K 푸드

3.1. 박민환

파일:개민환.jpg
작중 남자 메인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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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정수민

파일:정수민~.jpg
작중 여자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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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유희연

파일:희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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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양주란

파일:내남결 웹툰_양주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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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김경욱

파일:내남결_문숙이 원형탈모 가쓰오부시.jpg
원작[1]
성우는 정의한, 배우는 김중희.

마케팅 1부 과장이자 무능한 상사의 전형. 40이 다 되어가도록 결혼 못한 노총각에다 머리도 반 이상 벗거져 있어 지원, 주란, 희연은 문어숙회 일명 문숙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웹툰판에서는 아예 문어로 표현될 정도고 여기에다 비만체형에 치열도 못생긴 비호감 외모의 추남으로 묘사된다.[2]
회사에 입사한 것도 기적이라 여겨질 만큼 무능함의 극치를 달리지만 유회장의 사위인[3] 김 전무의 인맥[4]과 과거 자신이 성공시킨 프로젝트 일로 가까스로 과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5] 그러면서 본인 모습과 인성은 전혀 안 생각하고 여자는 무지 밝히며[6] 마침 자신의 이상형에 딱 맞는데다 자신에게 살갑게 아부하는 수민을 노골적으로 편애한다.[7] 더구나 꼰대 기질도 심각해서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고함부터 치면서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심각한 갑질을 일삼는다. 특히 희연과 주란을 못마땅하게 여겨 인격적인 모욕도 서슴지 않으며 전생에서는 이 인간의 갑질 때문에 희연이 부서를 이동하고 주란이 퇴사하게 된다.
현생에서는 지원이 판 함정[8]에 빠져 주란의 프로젝트를 제대로 확인조차도 않고 캔슬한 게 들통나서 모든 보고서는 지혁에게 다이렉트로 보고되는 걸로 전환되어 본인의 권한이 사라졌으며, 후에 희연의 할랄 푸드 관련 기획을 가로채 자신의 것인 양 진행시키고[9] 지원의 부추김에 넘어가 이를 언론에 크게 보도했다가 며칠 후 피랍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써 제대로 혼쭐 난다.[10]

그리고 그 이후에 반성은커녕 자신을 몰락시키는 작전을 실행한 지원에 대한 화풀이[11]를 하려다 지혁에게 제대로 포착되어 그동안 주란에게 쏟아부은 폭언과 희연에게 협박해 기획을 가로채려 한 정황이 고스란히 녹음된 자료가 징계위원회로 넘어가게 되어[12] 대리로 강등과 연봉 10% 감봉, 6개월 정직에 수민에게 버림받는 인과응보를 받는다.[13]
후에 지혁이 퇴사하고 주란이 아직 퇴원하지 않았을 때 대리로 복직하여 다시 진상을 부리려 하지만, 이번엔 이준석 대리에게 독설과 갈굼을 당하게 되어 찍소리도 못하게 된다.

수민이 민환과 결혼한 후에도 도망쳐 온 그녀를 도와주거나[14] 상을 당한 수민을 챙겨준 걸 보면 의외로 수민에게 단순히 성적 의도의 추근거림이 아니라 꽤 진지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차를 이용해 희연과 지원을 죽이려 하는 사고를 치며 공주처럼 보였던 수민이 사실은 공주인 척 하는 마녀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것도 가차없이 끝이었다.

이후 희연이 회장 손녀라는 것과 그동안 희연을 갈군 일이 회사 내에 밝혀지자 모두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당한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과장이 된 주란에게 존댓말을 못 하겠다고 버티다가 주란에게 제대로 팩트폭력을 당하고 훗날 차장 자리까지 올라간 주란에게 지각 사유로 시말서를 쓰는 굴욕을 제대로 당한다.[15] 놀랍게도 저러고도 사직하지 않고 꾸역꾸역 버텼다. 훗날 특수마케팅 본부장으로 승진한 희연이 주란을 위해 폭탄을 제거해주겠다는 명분으로 신사업이 시작된 인도네시아로 끌려간다. 그래도 회사에서 잘리지 않은데다 다른 악역들이 맞은 결말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편.[16]

하지만 이 사람의 성격과 지금까지 드러난 행적을 보면 인도네시아로 간다 해도 업무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는 커녕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치는 대형사고를 쳤다가[17] 해고되거나 그에 준하는 중징계를 먹을 가능성이 높으며, 심하면 현지인 여성에 쓸데없는 환상을 품고 희롱/추행하거나, 그 문화를 비하하면서 마찰을 일으키다 체포되어 국내 송환될 가능성이 높다. 아니, 살해된 다음에 시체조차 유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8][19][20] 물론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사측에서도 매우 귀찮아지는 만큼[21] 김경욱이 딴짓 못 하게 희연이나 다른 사원으로 하여금 최대한 감시하는 동시에 중요한 업무에선 배제시켜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예전처럼 일이든 사생활이든 간에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은 고사하고 타지에서 찍소리도 못하는 채 쥐 죽은 듯이 살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드라마에서는 강지원이 제시한 밀키트 기획에서 지원을 빼 버리고 수민을 대신 넣고[22], 강지원을 빼면서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할 뿐만이 아니라 주란에게 모욕적인 말과 함께 자신의 범행에 동참할 것을 강요한다. 자신의 먼 친척인 왕흥인 상무가 직접 밀키트의 모델이 되었지만[23], 해외 출장 직전에 비행기에서 지원이 일부러 도박하는 심정으로 왕흥인의 신경을 긁어서 이에 성질 난 왕흥인이 고성방가로 통화하여 지원을 욕하고[24], 옆 좌석에 승객이 있다는 이유로 여승무원에게 화풀이를 하고 주변 승객들에게 뭘 쳐다보냐며 위협을 하고는 또다시 여승무원에게 자신을 비웃었다며 온갖 막말을 하고는 책임자를 불러오라고 소리를 지르고 그 이후에 승무원이 서비스 담당 사무장을 대동하고 나타나자 사무장까지도 폭행하는데[25] 이때 모습이 SNS를 타고 언론에까지 논란이 되어 왕흥인이 모델로 박혀있는 모든 밀키트들이 폐기처분됨과 동시에 왕흥인은 보직해임을 당하게 되고 이때 드러난 대화가 그대로 실려 여기에 연루된 게 밝혀진 김경욱도 징계위원회가 소집되는 것으로 바뀌었다.[26]
이후 박민환이 강지원에게 시비를 걸 때 과장 날리니까 좋냐고 꼽을 준 것을 보면 사건을 토대로 내부조사가 들어가서 징계를 제대로 맞은 듯하다. 회사 워크숍에도 등장하지 않는데 지원의 회상에서는 전생에서는 수민의 사탕발림에 속아 넘어가 수민을 1등 상품인 캠핑카에서 자게 해 주는 걸로 나오며, 현생에서는 8화 중 희연이 주란과의 산책 중에 김경욱이 없어서 아주 좋다며 까는 것으로 언급만 나온다. 10화에서 복직했는데 원작처럼 대리로 강등. 민환이 수민과 바람을 피운 것을 알고 민환에게 주먹질을 하나 헛주먹질만 하고 혼자 자빠진다. 이후 지원이 혼자 튀려던 수민을 로비에서 붙잡을 때도 양주란, 유희연과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가 궁지에 몰린 수민이 임신했다는 거짓말하자 이를 듣고 충격을 받아 쓰러진다.
11화에서는 과장으로 승진한 주란에게 겉으로는 깨갱하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려서 10화 때 일은 접어두고 박민환과 끼리끼리 남존여비 사상을 드러내며 나름 다시 가까워진다. 주란의 과장 승진 기념 회식에는 가지 않고 찜질방에 가 있었으며, 민환에게 언제 한 번 다시 만나자는 문자를 보내서 원작과 달리 민환과 임시동맹을 맺는 것으로 보인다.[27]
12화에서는 오유라 역시 박민환을 끌어들이는지라 김경욱도 얼떨결에 (이재원)[28], 박민환, 정수민, 오유라와 한 배를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며 14화에서도 딱히 이 묘사가 없는 걸 보면 막판에 정수민이 살아남아 도주하는 것을 돕지 않는 이상 그냥 각개격파될 듯. 그러다 의외로 열심히 일하면서 원작과 달리 스스로 갱생해 지원에게 사죄하고, 결혼식에도 참석해 진심으로 축하해 주면서 드라마판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참고로 드라마판 기준 생일은 1975년 11월 9일로 지원보다 하루 빠르다.[29] 그래서 회귀 직후인 2013년 4월 기준 만 37세/세는나이 39세였다가 8화 후반부부터 만 38세/세는나이 39세로 나오고, 14화(2014년 3월 초) 기준 만 38세/세는나이 40세로 11화부터 40 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3.6. 이준석

성우는 정의한.

개발 2부 주임. 상당히 까칠해서 호의를 가진 상대가 아니면 독설을 서슴지 않지만[30] 사원으로서는 제법 유능해서, 주란의 프로젝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마케팅 1부 대리로 승진하는 식으로 부서를 옮기는 희연의 운명을 대신하게 된다.[31] 복귀 후에도 진상 짓을 일삼는 김경욱에게 독설과 갈굼을 날려 주란과 지혁의 빈자리를 대신해 사무실 분위기를 잡아준다.[32]
신 프로젝트 일로 협력하던 도중 주란에게 반해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이미 결혼해서 아이가 있다는 지원의 말에 낙담했음에도 주란의 일을 돕거나 주란이 없을 때 갑질하려는 김경욱을 단번에 제압하고 복귀한 주란에게 아이팟 선물을 주는 것은 물론 이재현의 재판에서 주란과의 대화 증인으로 나서는 등 주란에게 미련이 남은 듯 하다. 독자들도 이 둘이 이어지길 진심으로 반기는 중. 결국 부모님께 비혼 합의서까지 받아내어 주란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고 연인이 되는 데 성공한다.

여담으로 위에 나이 차가 나는 형[33]들이 있고 조카들을 어렸을 때부터 돌봐와서 그런지 육아 만렙이며, 주란의 아이인 연지도 친딸처럼 예뻐한다.

드라마판에는 유회장의 비서실장인 오형우 캐릭터와 합쳐져 그룹 전략기획실장 '이석준'으로 (그 전에도 몇 번 나왔지만) 7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배우는 하도권.[34] 여기서는 가족 설정이 살짝 바뀌었고[35], 양주란과 과거부터 면식이 있었으며[36], 왕흥인 사건에 강지원이 어쨌든 연루는 되어 있어 무혐의가 확정되기 전에는 밀키트 기획 리더가 될 수 없다고 지혁에게 밝히고, 기획 리더 자리에 양주란을 넣도록 지시했다. 또한 회귀 전에는 이 인물이 지혁의 회장직 승계 이후 자진퇴사했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지혁을 지켜보는 유회장의 눈과 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10화에서는 박민환과 정수민의 바람 행각과 알레르기 사고 미보고를 알게 되면서 박민환을 평사원으로 강등+감봉시켜 다른 부서로 쫓아내고 정수민을 그날부로 해고하는 조치를 전달했다. 덤으로 김경욱도 이전의 업보를 근거로 대리로 끌어내리고 양주란을 과장으로 올려 주었다.
그 후로는 11화에서 이재원이 이유진과 바람을 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단독으로 양주란 가족 주시를 병행하기 시작했고, 13화부터는 강지원을 표적으로 삼았던 오유라의 살해 계획 정황을 거의 다 알아낸다. 14화에서는 주란의 이혼 소송을 위해 변호사 선임을 도와주며 양주란이 입원한 병실까지 와서 난동을 부리려는 이재원을 저지하였고 이후 양주란과 엮이려는 듯한 묘사를 보이게 된다.

4. 강지원의 주변 인물

4.1. 강지원의 아버지

성우는 정의한. 배우는 정석용.

지원의 부친이며 현 시점에서는 고인. 상견례 파토 때 지원이 박철호와 자기 아버지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밝혀진 생년은 1959년생. 죽은 후에도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지원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원은 물론 지원을 사랑하는 지혁을 과거로 회귀시켜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준 지원과 지혁을 과거로 회귀시킨 장본인이다.[37]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나 집을 나간 뒤에도 지원의 할머니와 함께 지원을 '공주'라고 부르면서 온 애정을 담아 키웠다. 같은 처지임에도 부모를 잘못 만나 인성파탄자가 된 정수민과 달리 지원을 올바르게 자라게 해준 참된 부모이자 정만식, 박철호, 이재현의 부친의 안티테제이자 양동팔과 더불어 이 작품의 부성애를 상징하는 인물이다.[38]

웹툰판에서는 정수민이 강지원을 차로 치어 죽이려던 것을 대신 치이는 바람에 사경을 헤매던 지혁을 저승에서 "우리 공주 잘 부탁합니데이"라는 명대사와 함께 되살려준다.

드라마판에서는 강현모란 이름이 붙었으며, 웹툰과 마찬가지로 생전에 지원에게 용돈을 줄 때마다 파란 하트를 그려서 줬다고 한다.[39]

4.2. 배희숙

성우는 임주현. 배우는 이정은.

강지원의 어머니. 결혼 직후 정수민의 아버지인 정만식과 바람이 나 오랫동안 불륜 관계를 이어가다 남편과 딸 지원을 버리고 도망간 따지고 보면 진짜 만악의 근원. 게다가 빼어난 연기력에 자기 중심적인 성격, 속물적인 모습 등 지원의 엄마라기보다는 완전히 수민의 프로토 타입. 수민의 전화로부터 딸 지원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과 지혁, 희연, 금란 앞에 뻔뻔하게[40] 등장한 것은 물론 버리고 간 남편과 딸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없이 오로지 돈을 뜯어 내는 욕심[41]만 가득했다.

처음 등장할 때, 정말 딸을 그리워한 어머니처럼 연기를 해 지원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이미 희숙과 만식의 관계와 비리 자료를 가져온 지혁과 지원의 모습을 보고 놀라 응징하러 온 차금란 앞에서 추한 본성을 드러냈고 자신과 수민 가족의 악연까지 지원에게 다 까발려 놓는다. 결국 남편과 딸을 버린 본인 만행으로 전생에 딸을 외롭게 죽게 만들고 현생에서도 힘들게 한 대가로 지원에게 처절하게 버림받고 금란, 지혁에게 제대로 응징당하는 것으로 불륜남 만식과 함께 파멸이 확정되었다.

웹툰에서는 상황이 변해서 위에 기본적인 틀은 같지만, 강지원을 찾아올 때 차금란 유지혁, 유희연의 앞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유지혁과 같이 출근할 때 양주란의 호출로 강지원과 단둘이서 대면하게 된다. 유지혁이 몰래 숨어서 찾아온 배희숙의 얼굴을 보고 자리를 떠나 은밀하게 정만식과 배희숙의 뒷조사 하는 것으로 전개되며, 지원과 재회해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힘든 상황만 얘기하며 온갖 거짓된 애정과 행동으로 그녀를 속여 이용하려 하지만, 이미 자신을 사랑해주는 지혁, 주란, 희연과 그간 자신을 속여먹고 상처 준 정수민과 박민환으로 인해 사람 보는 눈이 올라간 지원에게는 바로 들통나 버린 것도 모르고 태연한 척을 하는 지원과 헤어지며 정만식에게 상황 보고를 하지만, 이를 다 듣고 뒷조사를 전부 마친 유지혁과 대면해서 다시 앞에 나타난 이유를 들키자, 태도가 돌변해서 강지원에게 갖은 망언을 늘어놓으며[42] 돈을 주면 사라져 준다고 말하고 자신의 은행 계좌 번호를 주고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 날 딸과 1:1로 대면하고 말하는 대로 말하면 원하는 10억을 준다는 제안을 받고 정만식과 자신에게 지원의 현 상황을 알려준 게 정수민이라는 걸 밝히고는, 이에 대해서 돈을 달라고 하지만 돌아온 건 분노에 찬 지원의 의절 선언으로 가차 없이 버림받는다. 그리고 이에 분개해 엄마에게 이리할 수 있냐며 적반하장으로 지원에게 위해를 가하려 하다가 당일 지혁의 보고받고 귀국한 차금란에게 저지당한다. 그 뒤 금란에게 딸, 남편 버리고 달아난 인간쓰레기라는 말을 듣고 덤으로 자신과 정만식의 비리 자료와 범죄가 다 들통났다는 걸 알게 된다.[43] 결국 마지막 발악으로 강지원을 다시 안 만날 테니까 그녀에게 살려달라고 빌지만 시원하게 무시당하며 결국 그대로 차금란이 경찰과 국세청에 비리 자료가 넘겨버리며 내연남인 정만식과 함께 형사처벌 당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그대로 인생이 끝장나고 만다.

사실 지원은 몰랐지만 수민은 어릴 때 자기 엄마에게서 쫓겨나서 아빠네에서 하룻밤 자고 간 적이 있었다. 자기 아빠와 살고 있던 배희숙도 그때 처음 만난다. 배희숙은 수민과 지원이 같은 학교 동창임을 현재까지도 몰랐던 것 같지만 수민은 당시에도 그녀가 지원의 엄마임을 알고 있었다.[44]

수민은 그 뒤로도 배희숙을 만나기 위해 아빠네에 종종 놀러간다. 수민은 배희숙이 예쁘고 친절한 아줌마인 줄 알고 '차라리 아줌마가 내 엄마였으면' 하고 바랄 정도로 아주 좋아했지만 "수민이를 키우면 안 되겠냐" 라는 수민의 아빠의 말에 배희숙은 "수민이를 키울거면 지원이도 데려오겠다"라고 수민의 아빠에게 조건을 단다. 현재의 막장 행보를 생각하면 지원을 생각해서가 아닌 그냥 수민을 대신 키워주기가 싫어서인 듯하지만 수민은 배신감에 애꿎은 지원을 원망하게 된다.

차금란 여사와 서연숙 여사야 말할 것 없고, 같은 막장 부모이긴 해도 적어도 모성애라도 있던 김자옥과 이재현의 모친과는 달리 모성애는 전혀 없으면서, 자신이 필요할 때 '부모'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면서 딸을 이용해 먹기에 바쁜 이기주의자인 이명숙과 함께 본작 최악의 어머니이며, 어떻게 보면 지원이 어머니 같지 않은 여자 없이 자라난 것이 천만다행일 정도.

선악 대결구도가 더 글로리를 닮아가는 드라마판에서도 배희숙의 존재는 일찍부터 언급되었으며, 12화에서 원작보다 일찍 등장했다.[45] 더 글로리의 정미희 포지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침 둘이 닮은 점이 많은데, 둘 다 여주인공의 어머니이면서 자기 딸을 내팽개치고 불륜남과 같이 튀었다는 점, 최종 빌런 내지 페이크 최종 빌런의 연락을 통해 여주인공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려 했다는 점, 결국은 격리 내지 절연당하고 다시는 친딸을 못 보게 되었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차이점이라면 정미희는 불륜남과 진작에 헤어진 뒤 방화를 시도했다가 문동은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혼자의 힘만 들여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되었다면 드라마판 배희숙은 절연된 뒤 오유라에게 토사구팽당해 정만식과 함께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끝내 생존 후 자수했다.

4.3. 백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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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한지예

성우는 김보나, 배우는 배그린.

원작 소설 기준으로 밝혀진 직업은 Y네일 사장인데, 드라마에서는 직업이 묘사되지 않는다. 같은 친구 최윤희와 이세나[46]와 같이 붙어서 나오는 편이며, 고등학생 때 정수민의 이간질[47]로 인해 지원을 오해하여 미워했으나, 후에 동창회에서 모든 진상이 드러나자 정수민을 손절함과 동시에 지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화해한다.[48] 이후에는 지원의 이사 소식을 듣고 당장 달려와서 이사를 도우며[49] 후에 은호에게 수민의 결혼상대가 지원의 전 약혼자 박민환인 걸 듣고, 결혼식 날 다른 친구들인 세나, 윤희와 함께 클럽 죽순이 차림으로 나타나 불알친구 드립을 날리는 등 일부러 진상을 부리는 식으로 수민이 시댁 식구들 눈밖에 나게 해주고,[50] 수민에게 친구가 버린 쓰레기 거지같이 주워 쓰는 거 '축하해'라고 말해 제대로 앙갚음[51]해주고 정수민과 오유라, 박민환의 찌라시 음모를 역이용하여 자신의 운명을 수민에게 완전히 떠넘기는 지원의 계획을 도와주는 등[52] 지원의 절친이자 든든한 아군이 됨으로써 큰 활약을 한다.

지원의 이삿날에 도움을 주러 오다가 자신의 이상형인 덩치 큰 남자이고 겉모습과 달리 든든하고 다정한 신우를 보고 첫눈에 반해 연인 사이가 되며[53] 나중에 신우와 함께 지원과 지혁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와서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회귀 전에는 지원의 장례식장에 친구들과 와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친구들과 지원의 명복을 빌어준다.

여담으로 소설판 한정으로 이름이 계속 바뀐다. 초반에는 하예지, 중반에는 하지예, 후반에는 한예지. 물론 오디오 드라마와 웹툰판에서는 한지예[54]로, 드라마 판은 원작 초반에 쓰인 이름인 하예지로 확실히 고정되어 나온다.

5. 박민환의 가족

5.1. 김자옥

성우는 임주현, 배우는 정경순.

본작의 빌런. 박민환의 모친이자 지원의 전생, 수민의 현생 시어머니.
백수인 아들을 대신해 야근까지 해가며 돈 벌고 집안일까지 전적으로 도맡고 돈 아낀다고 중국집 짜장면 대신 짜장라면을 끓여먹을 정도로 알뜰하고 헌신적인 며느리 지원에게 칭찬은커녕 아들 밥을 한 끼라도 안 챙기면 게을러 터졌다며 마구 닦달하고 폭언을 퍼붓는 등 안좋은 것은 다 갖춘 완전체 아침드라마형 시어머니이다.[55] 더구나 본인 잘못은 전혀 인지하지도 못한 채 남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극한의 이기주의자에 민환이 버는 것 없이 재산을 말아먹고 입으로만 효도를 떠들어대는데도 자기 아들이 제일 잘났다고 감싸고 돌기만 하는 등 어떻게 보면 민환을 인간 말종으로 만든 막장 부모이다.[56]
현생에서도 그 성격은 변하지 않아 상견례에서 또박또박 대꾸하는 지원을 보고 되바라진 아이라며 식사 자리를 파토 내고[57] 겉으로 보기에 애교도 있고 싹싹한 수민에게 넘어가 차기 며느리로 점찍고 엄청나게 푸쉬해주고 임신까지 했다는 걸 듣고[58] 둘의 결혼을 일사천리로 진행한다.

그러나 이때에도 전생의 지원 때처럼 청첩장, 웨딩드레스 등 결혼 준비에서 수민의 의사는 전혀 안 물어보고 전부 본인 멋대로 처리했다.[59] 또한 틈만 나면 임산부, 박씨 가문 며느리 운운하며 수민의 옷차림에 하나하나 간섭하고, 임산부나 손자에게 좋은 거라며 잉어즙 같은 보약이나 이상한 민간요법 등을 강요했다.[60][61] 그러나 지혁과 지원의 기자회견으로 수민의 임신도 유산도 다 거짓말이라는 것이 들통나면서 태도가 180도로 바뀌어[62] 전생에 지원에게 했던 것처럼 아들 타령에 며느리를 몸종으로 부려 먹고 모욕하는 등 온갖 구박을 하나, 호구 수준으로 착했던 지원과는 달리 수민도 보통내기가 아닌지라 그냥 당하지 않고 꼬박꼬박 대꾸하여 애를 먹는다.[63]
결국 그렇게 잘난 아들인 민환이 무정자증[64][65]이라는 사실이 친구들[66] 앞에서 밝혀지며 충격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다. 그것도 모자라 병에서 간병하는 데에 질려버린 수민에 의해 빈 주사기로 링거에 공기가 주입되어 색전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로써 민환과 수민에게 살해당하는 지원의 운명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인과응보를 정통으로 당한 것이다.[67] 더구나 금쪽같이 아꼈던 아들과 하늘같던 남편은 자신이 입원한 내내 얼굴도 비추지 않았고, 자신의 마지막을 지킨 게 그렇게 구박했던 며느리 수민이었다. 애초에 자신을 죽인 수민을 데려온 게 다름 아닌 자옥 본인이었으니 자승자박이라고도 할 수 있다.[68]

웹툰판에서 묘사된 외형은 단발 머리에 째진 눈매에 뚱뚱한 아줌마의 모습이지만, 드라마판에서 정경순의 분장은 저기서 단발 하나만 남고 눈매나 체형은 평범한 수준이 되면서 일차원적인 혐오감보다는 꼰대로서의 허영과 위압감이 강조됐다.

참고로 드라마판 기준 생년은 1959년생이며, 생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드라마판에서의 이 캐릭터 관련 자세한 차이점은 해당 문단 참조.

5.2. 박철호

성우는 신범식. 배우는 김병순. 드라마판은 박철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박민환의 부친. 상견례 파토 때 공개된 생년은 1962년생이며, 원작 기준으로 공무원이다.[69] 아내와 아들의 활약(?)들이 너무 압도적이었던지라 그다지 눈에 띄지 않지만 아내가 아들을 인간말종으로 키우고 며느리를 쥐 잡듯 잡는 상황을 보면서도 사실상 방관하고 있으며 상견례 때도 아들, 가문 타령에 며느리를 출가외인으로 보는 등 21세기에 흔치 않은 가부장적 구세대 사고를 여전히 고수하는 인간말종이다.[70]

작중 상견례 자리를 파토낸 지원이 떠난 후 나타난 수민의 애교와 임신 소식에 넘어가 며느리로 들인 후 아들 부부에게 신혼집 장만값의 절반을 내주었다.[71][72]

아내 자옥이 수민의 손에 살해당하고, 수민을 죽여 보험금을 타 먹으려던 아들 민환마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 상황에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지원에게 네가 민환과 결혼했다면 이와 같은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원망[73]하나 지원에게 “방관도 폭력이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아저씨는 그동안 뭘 한 거냐? 망나니 아들 교육 똑바로 하지 않고 며느리 잡는 마누라를 방관했으면서 망나니 아들과 결혼하지 않는 남의 집 귀한 딸을 원망하지 말라“는 일갈만 듣고 할 말을 잃은 채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이후 아들과 아내가 죽고 혼자 남은 빈집에서 멍하게 있다가 아들의 빚을 받으러 온 사채업자들에게 협박을 받고 절망하게 된다.

결국 가문과 아들을 그렇게 운운하면서 정작 가정을 똑바로 가꾸지 않으며 아내의 막장 행동을 방관하고 아들을 인간말종으로 키운 가정을 등한시한 대가로 사회적 매장에 외톨이가 되는 업보를 받은 것은 물론 설상가상으로 아들 민환이 생전에 빌린 거액의 사채 빚을 갚아야 할 처지까지 되었다.[74]

웹툰판에서 묘사된 외형은 올백머리에 건장하며 배가 나온 중년. 눈매는 아내와 동일한 눈매다.

6. 정수민의 가족

6.1. 이명숙

성우는 김보나. 대역 배우는 김현.[75] 드라마판은 이름이 이명자로 바뀌었다.

수민의 모친. 막말도 서슴치 않는 억세고 공격적인 성격에 남탓만 하는 피해의식으로 가득한 수민의 성격을 똑 빼닮은 아줌마. 남편이 바람나 자신과 수민을 버리고 도망가자 제대로 밥도 안 챙겨주고[76] 틈만 나면 욕하고 때리며 심지어 집에서 내쫓는 등 애꿎은 수민을 줄곧 학대했다. 서울에 올라간 딸이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도 주지 않고 안좋은 소리만 하는 등 거의 버린 자식 취급해놓고 정작 본인이 필요할 때 돈을 뜯어내기만 하는 등 박민환의 부모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막장 부모이자 배희숙에 뒤지지 않는 최악의 어머니이다.

결국 학대를 받으며 성장한 수민이 지나친 애정결핍과 불신 덩어리가 되어 지원에 대한 열등감과 비뚤어진 피해의식으로 전생에서 지원을 절망에 빠뜨리고 본인도 사회적 매장을 당하고 회귀 후에는 역대급 민폐 덩어리가 되어 버리다 못해 살인자까지 되었으니 어떻게 보면 본인 남편, 지원의 엄마와 함께 이 소설의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후일담은 안 알려졌으나 수민이 역대급 대형사고를 친 범인으로 전국민에게 알려졌고 그 여파로 부모이자 수민을 인간말종으로 만든 이명숙의 신상도 드러났을테니 박철호만큼은 아니더라도 사회적 매장은 당연하고, 경제적 기둥이였을 수민도 감옥 신세이니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빈곤하게 지내는 비참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

웹툰판은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 소설에서는 결혼 후에도 돈을 뜯어냈었으나 웹툰에서는 회사에서 사고치고 잠수 탄 수민에게 문자로 쪼아대는 등, 비중도 많이 줄고 수민의 과거 회상이나 언급, 문자로만 나왔다. 현재의 직접적인 모습이나 목소리조차 안 나왔다.[77]

드라마판에서는 13화가 되자 과거 수민이 중학생일 시절의 모습으로는 잠깐 나왔지만 여기서도 현재 모습은 안 나온다. 11화에서 수민의 결혼식에 친정어머니가 참석하기는 했는데 알고 보니 대역이었다.(...) 다만 지원의 기억에 따르면 이때에도 살아는 있었다고. 여기서는 바람나서 도망간 정만식이 결국 배희숙과 함께 오유라의 손에 토사구팽당한 뒤 자수해서 빵살이를 하는지라 이쪽으로는 속 시원해할 수도 있겠지만 얼마 못 가 정수민도 망하기에 이 사람도 비참한 결말은 확정일 듯.

6.2. 정만식

성우는 류승곤. 배우는 문정대.[78]

정수민의 아버지. 아내와 딸인 수민을 버리고 지원의 어머니인 배희숙과 바람이 나 도망갔으며 딸이 아내에게 학대 받고 산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인물로 아내와 함께 딸을 자신들보다 더한 인간말종으로 자라게 만든 만악의 근원. 한동안 언급만 되고 등장하지 않았으나 지혁과 지원의 결혼 소식이 담긴 뉴스를 본 수민의 전화를 받고 불륜녀인 배희숙을 이용해 지원에게 큰 돈을 받아 내려 한다.[79]

그러나 모든 걸 파악한 지혁이 배희숙과 정만식에 대한 뒷조사를 한 뒤 정만식의 사업체 경리팀에 접근하라고 지시를 내렸던 데다가 불륜녀인 배희숙도 지원에게 버림받고 지혁과 금란 모자에게 응징당하게 되면서 사실상 파멸이 확정되었다.[80]

어릴 때 수민이 아빠한테 가라고 엄마에게 쫓겨나면서, 수민은 아빠네 집에 가게 되는데, 정만식과 동거중이던 지원의 친어머니 배희숙을 이때 처음 만나게 된다. 수민은 예쁘고 친절한 아줌마인줄 알았던 배희숙을 아주 좋아하게 되면서 자주 정만식의 집에 찾아가게된다. 딸을 버리고 찾아올 때마다 구박할 때는 언제고 "수민 엄마가 수민을 너무 구박한다며 수민을 데리고 같이 살면 안 되냐" 라고 배희숙에게 묻자 배희숙은 "수민이를 키울거면 지원이도 같이 키워야한다" 라고 조건을 단다. 이 말을 몰래 엿들은 수민은 배신감에 애꿎은 지원을 원망하게 되고 정만식은 앞으로 수민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쫓아낸다.

웹툰에서는 원작에서 제대로 안 나온 빚의 액수가 나온다. 부실경영 등으로 인해 회사 빚만 수억에 달한다고 하며 대출카드 등을 다 끌어다 써서 신용불량 직전에 무너지는 회사를 막을 능력도 없고 가족도 버렸다고 차금란이 깐다. 현재의 모습이 나오지 않지만 그가 저지른 비리자료를 차금란이 경찰과 국세청에 넘겨서 배희숙과 같이 신용불량자가 되어 형사처벌까지 받게 되어 인생이 파멸한다. 과거 모습은 나름 미남.

드라마에서는 12화에서 처음 등장. 지원이 중학교 1학년이었을 때 배희숙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게 밝혀졌으며, 12화 막바지에 오유라의 사주를 받고 화물차로 지원이 탄 차를 쳐서 죽이려 했다. 그러나 유지혁이 난입해 대신 사고를 당하면서 계획에 실패하고, 이 일로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가 결국 14화에서 오유라에게 토사구팽당해 배희숙과 함께 죽게 될 위기에 처했으나 끝내 생존해서 자수한다.

7. 유지혁의 주변 인물

7.1. 유한일

성우는 류승곤, 배우는 문성근.

U&K 회장이며 차금란의 시아버지이자 지혁, 희연 남매의 친할아버지. 돈보다 사람 됨됨이를 더 중요하게 보고 과거 제일그룹, 초대 회장인 오제일을 포함한 여러 사원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갖춘 사람이다. 모티브는 인품으로 보나 이름으로 보나 유한양행의 유일한 회장으로 보인다.[81]

현 며느리인 차금란 여사는 물론 어릴 때 부친상을 당한 친손주들을 매우 아끼며 특히 엄벌을 내리려 한 유라네 가족을 희연의 만류로 저지하고, 지원을 보호하려다 대신 다친 희연을 보고 놀라 달려오고 주동자인 수민을 엄중하게 처벌하려고 할 정도로 희연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수민이 친 사고[82]를 주란과 함께 수습하는 지원의 당찬 모습을 눈여겨 봤었고[83], 지혁이 갑자기 실종되었을 때[84] 직접 부산까지 내려가 데려온 사실까지 알게 되자 지원을 마음에 들어 하며 정수민에 대한 자기 비하와 죄책감에 시달렸던 지원에게 귀중한 충고[85]를 해 주어 그녀를 도와주었다.

소설판 삽화의 모습은 회색 머리의 긴 장발에 수염을 기른 건장한 할아버지의 모습이지만, 웹툰판은 흰 머리가 조금씩 보이는 회색 꽁지머리에 수염을 기른 건장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유한일 회장의 행적과 성격을 보면 남자 송희수라고 볼 수 있다.

드라마판에서는 소설판도, 웹툰판도 참고하지 않고 단정한 올백머리에 보통의 체형이 되었으며, 재법 좀 더 현실성과 타협한듯하다.[86]지혁이 지원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좀 더 일찍 아는 듯한 묘사가 나오며, 지혁과 유라의 정식 약혼을 파하는 것을 미리 도왔다는 언급도 나온다. 그리고 10화에서 정수민이 친 사고를 지원이 수습한 것과 왕흥인 기내난동 사건에서 언급되었던 지원의 무혐의가 확정된 것을 알고 깜짝 호출해 원작보다 더 빨리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11화에서도 이석준을 통해 비밀연애 중인 지혁과 지원의 동향을 지켜보는 모습이 보이는데, 지혁이 전에 없던 밝은 표정을 보인 것과 이석준이 요즘 지혁이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호평한 것에 본인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을 보면 강지원을 지혁의 손자며느리로 들여도 되겠다고 생각한 듯했다.

드라마판 인물 소개란에는 회사 창립 멤버 강태경의 집안과 지혁을 이어주려 한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불명.[87]

박민환과 정수민에게는 유지혁, 유희연, 강지원 못지않은 눈엣가시이며 유한일 회장 역시 박민환과 정수민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만큼[88] 끔찍하고 참혹하게 참교육하려는 유지혁, 강지원, 유희연을 13화부터 뒤에서 본격적으로 조력하며 자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지원해줄 것으로 보였는데, 모든 과정을 지혁과 석준이 총괄하다 보니 그가 직접 보여준 행적은 오유라 처리 중에 잠깐 관여한 걸 빼면 없고 그냥 뒷배로 가만히 있는 정도로만 나온다.

7.2. 차금란

성우는 문유정.

유희연의 친모이자 유지혁의 새어머니로 유한일 회장의 며느리. 과거 유한일이 운영하던 농장 직원 출신이었으나[89] 희연과 함께 유한일 회장 집안으로 들어오며 현재는 U&K 중국지사장이다.

다가가기 어려운 차가운 첫인상과 성공한 여성 CEO라는 이미지에 반해, 희연한테 부탁받아 지원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를 빌려주거나, 지혁과의 결혼을 앞둔 지원이 혼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자신이 비용을 대신 대주는 다정한 성격은 물론, 지원을 이용해 먹으려는 배희숙에게 거침없이 사이다 발언[90]을 하고 제대로 응징하는 희연 못지 않은 괄괄하고 걸크러쉬한 성격이다.

어머니의 빈자리를 일찍 느껴야 했던 의붓아들인 지혁[91]과 며느리 지원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것은 물론 지혁과 희연을 올바르게 키워준, 어떻게 보면 모성애는 전혀 없으면서 자기 필요할 때에만 '부모'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딸을 이용해 먹기 바쁜 배희숙과 이명숙, 아들을 오냐오냐 키워 인간말종으로 키운 김자옥과 이재현의 모친의 안티테제이자, 서연숙과 더불어 진정한 어머니상이라고 볼 수 있다.

오유라를 중심으로 이재원을 제외한 다른 빌런들이 한 배를 타기 시작한 드라마판에서는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로 현 시점에서는 언급상으로만 등장한다.

7.3. 팡이

지혁이 키우는 수컷 고양이로,[92] 풀네임은 곰팡이.[93] 어? 어미 고양이와 함께 살 때는 별도의 이름이 없고 그냥 '아가'라고만 불렸다. 원래 지원과 지혁이 다니던 대학 캠퍼스에서 살고 있던 새끼 길고양이였으며[94][95] 이 둘의 보살핌을 받고 지냈다. 그러다 지원의 전 남친[96]에게 쥐약이 든 멸치를 먹고 죽을 뻔한 걸 지혁에게 발견되어 가까스로 살아남고 지혁의 고양이가 된다. 드라마판에서는 2005년에 차 사고가 날 뻔했다가 부상을 감수한 지혁에게 구출되는 것으로 바뀌었고[97], 그때부터 지혁이 데려가 키웠다.

어릴 때 트라우마인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 까칠하지만[98] 지혁과 지원을 매우 잘 따라서[99] 지원의 사랑을 받으며 지원과 지혁,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데 공헌한다.[100] 웹툰 만우절 특집 일러스트에서는 강아지로 종이 반전되어 나왔다.

7.4. 오유라

파일:오유라.jpg
원작

성우는 임주현. 배우는 보아

제일그룹 외동딸.[101] 아름다운 외모에 재벌가 손녀라는 겉모습과 달리 부모님들끼리 장난스럽게 한 말[102]을 가지고 지혁과 정식적으로 약혼했다고 믿는다. 게다가 희연의 모친이 농장 직원 출신이라는 걸 경멸하여 학창시절에 희연을 집요하게 괴롭혀 자살미수로 몰아가고[103] 거지들은 전부 잡아서 아프리카로 추방해야 한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지껄이는 등 뼛속까지 극단적인 선민사상,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는 성격 파탄자이자 현대판 귀족. 인품으로 보나 이름으로 보나 정유라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걸로 보인다. 희연의 자살미수 사건으로 분노한 유 회장의 눈을 피해 부친이 급하게 해외로 도피시켰지만, 전혀 반성하지 않고 방탕한 생활[104]을 즐기다가 지원의 존재를 알고 주변에 일하는 직원들까지 싹다 매수한 다음 한국에 몰래 돌아온다.
그러다 지원을 스토킹하는 민환과 우연히 만나 섹스 파트너로 난잡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스토킹에 박차를 가하도록 자금 지원까지 한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105]으로 지금까지 유라가 해온 짓이 세상 사람들과 자기 부모에게 모두 드러난 것은 물론 집안 자체가 지혁의 집안과 완전히 절연할 처지에 놓이게 되어 버린다. 그럼에도 반성은 커녕 눈치 없이 유회장한테까지 막말을 그것도 농장직원 출신으로 지혁의 아버지와 재혼한 금란을 반쪽짜리라 모욕하는 건 물론 지혁과 희연이 정말 이복남매 관계가 맞는지도 의심하는 말과 함께 이딴 집안과 결혼 안하면 그만이라는 정신나간 막말을, 그것도 유회장 면전에서 하다가 분노한 자기 아버지에게 싸대기를 맞으며 자기 집안의 성장의 비밀(?)[106] 을 자기 부모에게 직접 들으면서 아버지의 호통을 제대로 맞고 기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던 희연에게 제대로 털려 이빨이 부러져 버린다. 그 와중에도 미국에 안 가겠다고 뻗대는 유라에게, 유라를 제대로 인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자기 아버지에 의해 최후의 보루로 U&K에서 운영하는 아프리카 봉사단에 강제 참가하게 된다.

지렁이 한 마리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고 더운 것을 싫어하는 그녀에게는 말 그대로 천벌이나 다름 없으며[107]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한국에 부친 몰래 밀입국이나 다름없이 들어와서는 온갖 초대형 사고를 친데다 제일그룹의 후원자이자 은인이나 다름없는 유한일 회장일가를 위협을 넘어 범죄나 다름없는 행동들을 저질러 유회장의 은혜를 2번씩이나 원수로 갚고 거기에 유한일 회장 면전에서 막말을, 그것도 패드립까지 하는 참사를 저질렀고[108] 그로 인해 제대로 분노한 유라의 아버지가 스스로, 그리고 최후의 보루라는 명목으로 다름 아닌 아프리카의 봉사단에 보낸 만큼 돌아오지 못하게 손을 단단히 썼을 것으로 보이며[109] 이를 보아 예전처럼 타국에서 놀고 먹으며 방탕한 생활로 돌아가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종국에는 유희연에게 저지른 만행과 그동안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 셈이다.

웹툰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심의에 걸리기 쉬운 것들이 많기 때문에 웹툰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조정한 듯 하다.

7.4.1. 드라마판

공개된 생일은 1983년 12월 13일로 강지원, 정수민, 백은호, 하예지와 동갑내기다.[110] 첫 등장인 11화(2014년 2월 9일), 현 시점인 14화(2014년 3월) 기준 모두 만 30세/세는나이 32세.[111]

대부분 원작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드라마판에서는 6화까지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이후 등장한다면 유한일의 인물 소개란[112]을 보았을 때 성이 오씨에서 강씨로 바뀌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7화에서 이름이 바뀌지 않은 채 언급되었다.

여기서는 원작과는 달리 클라우드 항공 현 부사장이라는 직급을 갖고 있고, 꽤나 유능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왕흥인 상무의 두더지 갑질 논란으로 인한 항공사의 내부 분위기를 깔끔하게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유한일 회장도 '그만한 아이가 없다.'라고 평가했을 정도.[113] 유 회장이 읽고 있던 신문에 등장한 사진은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7년 5개월 뒤인 보아의 데뷔 20주년 기자간담회(2020년 12월 1일)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지혁에게 집착했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비록 양가 어른들의 결정으로 인해 지혁과 정식으로 약혼했지만, 정작 본인은 유지혁에게 마음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지혁 쪽에서 파혼 절차를 밟게 되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9화에서 유지혁이 오유라를 직접 찾아가 파혼 의사를 전했고[114], 원만하게 관계를 정리한 듯다.[115]

10화까지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유한일 회장과 유지혁의 반응[116]을 보아 캐릭터성 자체가 원작과는 크게 설정이 달라진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1화에서 마침내 등장. 지혁이 사는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강지원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고(원작에서는 둘이 서로 존재만 알고 직접 만난 적이 없었다.), 자신을 전 약혼녀로 소개한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파혼당했다고 주장한다.[117]

12화에서는 유지혁과 강지원의 행적들을 뒷조사로 알아본 것이 밝혀졌으며, 지혁을 향한 마음을 접으려던 강지원과 따로 식사 자리에서 만나서 유지혁의 옆자리를 이대로 내주지는 않을 것임을 와인잔을 깨뜨리며 밝히는 행적이 보인다. 물론 강지원에게 자기가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받는다. 그 후 유한일의 집을 줄기차게 찾아다니며 그를 구워삶은 듯하며, 남자로 느껴본 적 없는 지혁이 달라졌다며 이제 갖고 싶은 남자가 되었다고 유한일에게 말한다. 지혁의 변화 원인이 강지원이라는 사실에는 신경 쓰지 않고 그 결과물만 욕심을 내고 있다. 유한일을 찾아다니는 것도 본래는 절대 안 하던 짓을 하는 것으로, 유지혁은 그 얕은 속임수를 다 들여다 보고 기막혀 한다.

여기서 회귀 전 2017년에는 드라마판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조은영이라는 여성을 지혁을 노린다고 생각해 심각하게 폭행했다가 지혁에게 걸려 타박을 들은 것이 밝혀져서 원작보다 더 추악해진 것이 확정되었다.[118] 박민환과 만나는 장면도 나왔으며, 정만식을 사주해 강지원을 죽이려 한 것까지 밝혀졌다. 그러나 유지혁의 개입으로 엄청난 차질이 생겼으니 들킨다면 유한일의 분노를 제대로 맞게 될 듯.

이 때문에 13화에서 박민환에게 당분간 몸 사리라는 지령을 내리고 유지혁을 뒷조사하면서 그와의 접점이 많았던 백은호까지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그사이 이석준으로부터 해당 사건에 정수민도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안 강지원이 정수민을 붙잡아 나한테 왜 이러냐고 폭발한 뒤 진심을 다 들어보고 다시 차분하게 더 가혹한 복수를 예고하는 모습이 나온다.[119][120]

14화에서는 도망다니는 정만식과 배희숙에게 연락해 중국으로 밀항시켜 잘 살게 해 주겠다고 하다가 지원에게 낚인 박민환의 작전 변경을 받아들여 지원의 목숨을 건드는 건 미뤄두고 정만식과 배희숙을 토사구팽하기로 마음먹고 실제로 번개탄으로 죽이려 한다. 그러나 그사이 비서가 유지혁에게 매수되었고[121] 정수민이 뭔가 약점을 잡아 협박을 한 것으로 보여 15화에서는 궁지에 몰린 듯. 그 와중에도 유한일을 찾아와 태연하게 장기를 두고 있었지만 지혁이 지원과 함께 찾아와서 정식으로 지원을 소개함에 따라 자연히 쫓겨나자 기회를 보아 직접 지원을 죽일 생각을 대놓고 입 밖으로 내뱉는데, 지혁에게 다 들킨다. 그 후 박민환으로부터 정수민이 죽으면 오유라를 협박하는 사람도 없어지는 격이라는 제안을 들은 것을 보면 증거 인멸의 일환으로 정수민까지 민환을 통해 죽이려 들고, 그가 모르는 사이 보험사기로 엮어 민환까지 잘라서 버리려는 계획을 세운 듯하나, 오히려 민환은 수민에게 살해당하고 수민이 그대로 잠적하여 상황이 꼬였다. 결국 최종화에서는 강지원한테 털끝 하나 건드리기는커녕 시작부터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했고, 정만식과 배희숙의 생존과 자수 사실을 눈앞에서 알게 되자 꼼짝없이 재조사를 받게 된다. 정수민이 체포된 후 출국금지령이 승인되기 전 해외로 도주하려고 인천공항까지 가는 길에 본인의 세단을 몰고 아버지의 전화도 씹고 폭주하고, 결국 공항 코앞에서 차가 뒤집어지면서 차량 전복사고로 즉사하는 지혁의 운명을 떠안는다[122].

12화 방영 이후 주변 인물들 카테고리에 이 사람이 추가되었는데 설명란을 보면 순수악 설정이 들어갔으며, 13화에서 지혁에게 남자가 자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걸 좋아한다고 대놓고 밝히는 걸 보면 사디스트 설정도 들어간 것 같다. 즉 지가 유지혁에게 마음 떨어졌다가 다시 생긴 건 그렇다 치고 지혁의 옆에 설 기미가 보이는 상대를 어떻게든 파멸시키려 하는, 정수민 못지않은 싸이코로 나온 셈. 이 때문인지 묘하게 7인의 탈출 시리즈 속 최악의 빌런인 K(매튜 리)가 연상되기도 한다.[123] 물론 이 드라마는 시즌제가 아닌 만큼, 결국 최종화에서 자멸했다. 애초에 K처럼 한 시즌을 넘겨서까지 악행을 벌일 정도였으면 주변 인물 카테고리에 머물 이유가 없다.

7.5. 김신우

성우는 신범식, 배우는 문수영.[124]

'제이앤가드' 직원.[125] 지혁에 따르면 "고양이 밥주는 남자". 지혁과 가장 사이가 가까운 부하로 사소한 심부름까지 전부 도맡고 있다. 짜장면과 탕수육, 깐풍새우를 좋아하며 큰 덩치와 무서운 인상에 상반되게 지원을 형수님이라고 부르고 커플 아이템을 맞추는 순수한 면모를 지녔다. 수민의 결혼식에 지원의 친구인 지예가 트집잡혀 쫒겨날 위기에 처하자 당장 나서서 도와주는 남자다운 성격이다. 지예의 이상형[126]인데다가 본인도 지예에게 한눈에 반해 둘이 연인 사이가 된다.

드라마판에서는 김신우의 외모 설정이 바뀌었는데, 현재로서는 원작의 외모가 오리지널 캐릭터인 조동석에게 옮겨진 것으로 추측된다.[127] 드라마가 16부작에 불과한 관계로 유지혁이 더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조동석과 함께 비중이 좀 더 늘었는데, 6화부터는 지원의 호신능력을 기르는 소원을 위해 지혁과 함께 이를 도왔고, 10화에서는 지혁의 부탁을 받고 취한 채 골목에서 혼자 자빠진 민환을 납치해 사채업자 연기를 하면서 민환이 수민과 결혼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11화에서는 뷔페 장면이 삭제되면서 조동석과 함께 등장하지 않았고, 12화 이후로는 원래도 이 무렵에는 잘 안 나왔지만 정기 훈련 장면, 지혁의 지령을 받았는데 타이어 때문에 이행 불능 상태였던 것을 빼면 비중이 다시 적어졌다.

참고로 드라마판 기준 생년은 조동석과 더불어 1985년생으로 둘 다 지원의 한국대 2년 후배, 지혁의 한국대 1년 후배(04학번)로 보인다. 병역 설정은 조동석의 경우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임이 언급되었고, 김신우의 경우 미공개이나 지혁처럼 뭔가 잘못 다친 게 아닌 이상 현역병[128]으로 복무했을 듯하다.

8. 양주란의 주변인물

8.1. 양동팔, 서연숙

배우는 각각 김병춘, 김선혜.

양주란의 친정 부모. 아버지는 전직 씨름선수 출신이며 은퇴 후 아내와 함께 유명한 2층 갈빗집을 운영하고 있다.[129] 결혼하고 딸까지 있는 주란을 여전히 공주라고 부르고[130] 딸이 프로젝트 일로 집안일을 병행하기 힘들다고 토로하자 주저하지 않고 당장 달려가는 등 지원의 부친 강씨 못지않게 진심으로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님이다.

주란의 아버지 양동팔은 씨름 선수 은퇴 이후 아내를 도와 가게 일은 물론 집안일까지 능숙하게 하는 것이나 집안 가장이라 집안일을 못한다고 변명하는 사위에게 "돈을 벌어오는 주란이가 가장이고, 돈 버는 네 와이프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람이 진짜 딱 부러지는 가장의 대접이야, 이 새끼야!"라고 사이다를 날리는[131][132] 등 어떻게 보면 박민환, 이재현, 정수민의 부모, 그리고 강지원 모친의 안티테제이다.

웹툰판에서 묘사된 모습은 양동팔의 경우는 몸집이 크고 호탕한 얼굴을 한 아버지의 모습이고 서연숙은 다정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온다.

드라마판에서도 7화 중 이석준이 뽑아 온 양주란의 인적사항에서 둘 다 이름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언급된 것을 잠깐이나마 볼 수 있다. 11화에서 제대로 등장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공주님갈비>에서 회식 온 마케팅 팀 전원을 성대하게 대접한다. 원작과 웹툰의 묘사와 달리 양동팔은 인상 좋은 노인으로 나오지만, 둘 다 양주란을 여전히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애지중지하는 좋은 부모님. 하지만 사위가 장인장모 앞에서 벌벌 기는 걸 보면 씨름선수 출신이라는 원작의 설정이 유지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15화나 16화에서 양주란의 마지막 시련이라 볼 수 있는 이연지 유괴미수가 벌어진다면 원작과 웹툰처럼[133] 양동팔이 이재원 제압에 있어 한몫 하실 듯했는데, 결국 이 스토리가 없어져서 완치된 주란의 병문안을 오는 정도로만 등장했다.

8.2. 이재현

성우는 신범식, 배우는 장재호. 드라마판에서는 이재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양주란의 전 남편.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큰소리만 뻥뻥 치고 능력은 전혀 없는, 어찌보면 메인 빌런인 박민환보다 더 가망 없는 인간이다.
결혼 전에도 본인 명의의 집과 차는커녕 본가도 겨우 입에 풀칠할 수준일 정도로 별 볼일 없었으나 순진했던 주란을 유혹해[134] 결혼에 성공해놓고 더 큰 직장을 구할 거라며 말도 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에게 빌붙어 먹는 날백수로 지낸다. 집안에 있으면서 간단한 집안일은 커녕 아이를 돌보는 일도 안 하고 그마저도 맞벌이하는 주란에게 전부 떠넘겼다. 주란의 언급에 의하면 자신이 퇴근할 때까지 기저귀를 단 한 번도 안 갈고 아기 밥도 주란이 아침에 만들고 간 이유식 먹이는 것도 귀찮다며 대충 분유 타서 먹였으니 완전 아동 방임 수준이다. 더구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본다고 말만 해놓고 구직 활동은 커녕 집에 처박혀 게임만 하거나 술 마시러 바깥으로 싸돌아 다니기만 했다.[135][136]

그러다 회귀한 지원의 조언으로 주란이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졸지에 전업주부 신세가 되었고, 나중에는 아내의 친정이 운영하는 고깃집을 이어받기 위해 점원으로 일하게 된다.[137][138]
겉으로 보기에는 성실히 일하는 듯했으나, 사람 본성은 못 바꾼다고 날백수였던 자신을 아버지 고깃집에 취직시켜준 주란의 은혜를 저버리고 고깃집의 알바생인 이유진과 바람을 피우는 막장 행동을 보인다. 결국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지원의 조언을 받은 주란의 신고와 체포 직전 주란에게 한 폭행 행위로 간통죄+폭행 혐의로 잡혀가는 것은 물론 이혼도 당하게 되었다.[139][140]

그 후 집에서 쫓겨나 불륜녀의 기둥서방으로 빌붙어 살다가 뻔뻔하게 주란 앞에 나타나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하다가 주란에게 제대로 팩트폭력을 당하고 주란의 아버지에게 한 대 맞고 도망치게 된다.[141] 그럼에도 정신 못 차리고 어떻게든 형량을 낮추려고 결혼하겠다는 거짓말로 유혹해 이유진에게 돈을 빌리는 것도 모자라 자기 딸인 연지를 납치해 주란을 협박하려 했다가 그때 납치 현장에서는 이유진은 희연에게 제압되고 본인은 도망치려다 양동팔에게 신나게 얻어터지며 경찰서에서는 이준석, 지혁에게 걸려 유괴미수죄까지 추가되어 불륜녀와 함께 나란히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142]
능력은 하나도 없으면서 허세와 자존심만은 역대급인지라 주란에게 빌붙어 먹는 주제에 큰소리만 치질 않나, 그나마 남편이 안쓰러워서 주란과 처가가 마련해준 가게 후계자라는 행운도 본인의 탐욕으로 제대로 차버린, 그야말로 그 박민환이 더 나아보일 정도의 폐기물급 인물. 결국 그 대가로 30대 후반의 무능력한 백수 + 전과자란 꼬리표가 붙었고 자기 딸인 연지의 양육권과 친권, 면접교섭권까지 모두 주란의 단독 소유가 되는 등 제 인생을 제 스스로 말아먹었다.[143]

웹툰에서 묘사된 외형은 초반은 정리가 안 된 더벅머리에 수염이지만 양주란 부모의 가게에서 일을 도울 때는 단정한 모습으로 나왔다. 인중이 선명하고 삐쭉입 속성이 있어 웬만하면 미형으로 그려지는 작중 청년 캐릭터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못생기게 그려진다. 드라마판에서는 외모 자체는 반반하다는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가 존재한다. 드라마판 기준 생년은 1979년생으로 생일은 미공개.

8.3. 이연지

성우는 문유정, 배우는 오은서.

양주란의 딸. 2~3살로 추정된다. 아빠의 불륜과 온갖 범죄로 인해 부모가 이혼하고 아빠가 불륜녀와 함께 감옥에 가게 되면서 엄마와 함께 외가에서 살게 된다.

외전에서는 10살이 되었으며 곧 11살이 된다고 한다. 너무 어렸을 때 아빠와 헤어졌고 아빠에 대한 걸 다 들어서인지는 몰라도 자신을 아껴주는 이준석을 친아빠처럼 따르고 있다. 작중에서의 언급을 보면 엄마만을 닮았다고 하며 주란 미니어처나 주란 2호라고 불린다. 이 무렵에는 지완, 지운과 잘 놀아준다.

2013~2014년이 배경인 드라마판에서는 처음에는 유치원을 다니는 5살, 즉 2009년생으로 등장해 생년이 늦어졌다. 해가 바뀐 11화부터는 세는나이 6세로 나온다.[144] 아쉽게도 성장한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8.4. 이재현의 부모

양주란의 전 시부모. 본인들도 겨우 입에 풀칠할 수준으로 가난하고 무능력하면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기는 커녕 싸고 돌기 바빠 이재현을 인간 말종으로 만드는 데에 단단히 일조한, 박민환 부모의 하위 호환급 인물들이다.[145]

결국 무능력한 아들이 간통+유괴미수+횡령죄로 불륜녀와 함께 감옥에 가게 되었음에도 반성은 커녕 주란에게 네가 참아달라는 망언을 퍼부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다가 주란에게 외면당하고 준석에게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고 이의 있으면 법에 따라 상고하라는 팩폭만 듣게 된다. 더구나 본인들도 없는 살림에 막대한 비용을 들어 변호사를 선임한데다가 아들이 갚아야 할 막대한 위자료까지 떠맡게 된 것은 물론 손녀인 연지와의 인연도 완전히 끊기게 되었으니 아들을 인간말종으로 키운 대가를 받게 되었다. 거기다 박철호, 이명숙만큼은 아니더라도 인간말종을 자식으로 둔 부모라는 낙인이 찍힌 이상 사회적 매장은 당연한 결과다.

웹툰판에서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란이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연지 돌볼 엄두는 못낸다'고 언급된다. 드라마판도 마찬가지로 아직 직접 나오지 않는데 양주란의 인적사항 속 가족관계란에도 부모 양동팔, 서연숙, 당시 남편 이재원, 딸 이연지까지만 나오고 이 둘은 나와 있지 않아서 어쩌면 2013년 이전에 둘 다 사망했다는 설정일 수도 있다.

8.5. 이유진

성우는 김보나. 배우는 이수현.

이재현의 상간녀. 원래는 양주란의 친정 부모님이 운영하는 갈빗집에 오랫동안 근무한 알바생이었으나 항상 딸이 대기업에 다닌다고 자랑하는 양주란의 부모님에 의해서 양주란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이재현과 눈이 맞아 내연 관계가 된다.

취직도 못하고 갈빗집에서 겨우 알바를 하는 처지이면서 주란이 없는 사이 몰래 주란과 재현의 결혼기념일로 설정되어 있는 비밀번호를 아무렇지도 않게 누르고 집에 들어와 불륜 행각을 하고 주란의 물건[146]을 멋대로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나중에 불륜 사실이 발각나고도 주란에게 사과는커녕 "늙은 여자"라고 막말까지 하는 등 정수민 못지 않은 인성파탄자이다.

그 일로 고깃집에서 해고되어 편의점 알바 신세를 전전하다가 재현의 사탕발림에 속아넘어가 형량을 줄이는 동시에 위자료를 안 갚으려는 헛된 꿈을 품고 재현과 같이 연지를 유괴하려다 희연에게 붙잡혀 제대로 응징당하게 되고 재현과 함께 감옥에 가서 전과자란 꼬리표가 붙어 젊은 나이에 자신의 인생을 끝내버린다.[147]

웹툰판에서 묘사된 모습은 금발이며, 일할 때에는 꽁지머리, 이재현과 바람피울 때에는 단발을 한 여성으로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흑발에 포니테일로 등장했고, 묘사가 되지는 않았으나 원작처럼 14화에서 간통을 들키면서 갈빗집에서 해고되었을 듯.

9. 기타 인물

  • 김태성
    강지원과 정수민, 한지예, 최윤희, 이세나, 백은호와 같은 고등학교 동창. 여전히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지원의 학창 시절에는 학교폭력을 일삼는 일진이었다. 지원을 촌스러운 안경잡이라고 비하하다가 희연의 도움으로 환골탈태를 한 지원의 모습을 보고 번호를 알려달라는 껄덕이는 모습을 보이고, 이후 수민에게 속아 지원을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한 인간 쓰레기. 사전에 지혁에게 부탁해 지혁이 지원의 남자친구 행세를 하며 지원을 구출하고 이후 참교육당한다. 지혁의 제이앤가드 부하직원 말로는 다시는 접근 못하게 했다고. 그리고 이를 계기로 지원이 이사를 했다. 참고로 원작 소설에서는 수민에게 속아서 행동할 때 이름만 김상철로 바뀌어서 등장한다.[148]
    드라마에서는 행적이 조금 수정되어서 동창회에서 만나기는 하나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지 않으며, 지원의 귀걸이와 수민의 귀걸이를 보고 한눈에 진품과 짝퉁을 판별해내어 수민이 망신을 당하는 첫 물꼬를 트기도 했다. 또한 동창회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고, 지원이 이사하게 된 계기도 박민환과의 안전이별을 위한 탈출로 수정되면서 수민에게 속아 지원의 집 앞까지 찾아오는 원작의 행적이 삭제되었다. 원작과 웹툰보다는 훨씬 좋게 각색된 셈.
  • 최윤희, 이세나
    배우는 이다연, 정새롬.
    한지예의 오랜 절친들이며, 작중에서 등장할 때 거의 지예와 같이 나온다. 지예와 고등학생 때도 같이 붙어다니며 지원을 괴롭혔고, 동창회 때도 식당 화장실에서 같이 지원에 대한 뒷담을 했다. 하지만 (지원이 죽은 세계에서 치러진)지원의 장례식에서는 뒤늦게 후회하며 함께 미안해했다. 드라마판에서는 둘이 U&K 입사를 준비한다고 먼저 입사했다는 수민을 자주 찾았다는 설정[149]도 나온다.
    참고로 원작 기준으로 최윤희는 작중 시점에서도 동남 방언을 그냥 쓰고 있지만 이세나는 표준어를 잘만 쓴다. 드라마판에서도 인물에 맞추어 사투리 설정이 유지된 건지는 불명. 또한 최윤희 역시 한지예와 마찬가지로 원작 한정으로 수민의 결혼식 직후 뷔페를 나올 때 잠깐 윤희로 바뀐 적이 있다.
  • 이헌식, 김숙자
    이준석의 부모. 자세한 묘사는 나오지 않으나 아들의 비혼 선언을 지지해주는 걸 봐선 주란의 부모님 못지 않게 아들을 생각해주고 선택을 지지해주는 부모님인 것으로 추정된다. 준석 말로는 손주들 키우느라 지쳐서 허락해줬다곤 하지만(...).
  • 오현태, 윤난숙
    오유라의 부모이자 제일그룹의 現 회장과 그의 부인. 아버지 오현태는 사업 때문에 집안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어머니 윤난숙은 어렵게 얻은 딸 오유라를 지나치게 감싸돌면서 현재의 오유라의 성격을 반쯤 만들었다고 무방할 정도로 딸을 완전 인간쓰레기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오유라가 자신들의 은인인 유한일 회장의 손녀인 희연을 지독하게 괴롭혀 자살미수로까지 몰아버리자 유 회장의 눈을 피해 오유라를 미국으로 도피시켰으며 분노한 유 회장의 조건에 따라 오유라를 10년간 한국에 발 못 들이게 하였다.
    그러나 딸이 일하는 사람들을 매수까지 시켜서 몰래 귀국한 것도 모자라 유지혁과 강지원, 유회장 일가를 상대로 또다시 대형사고를 치자 결국 유 회장에게 제대로 걸리며 절연당할 위기에까지 몰리자 무릎까지 꿇고 사과하며 애원한다. 이에 오유라가 둘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혁과 결혼 안 하면 그만이라는 말을 해대자 분노한 오현태가 그녀의 뺨을 때리며 과거 오유라의 할아버지인 오제일이 유한일의 농장에서 일하고 사업에서도 도움을 받으며 자신대에서까지 은혜를 입은 이야기를 하며 호통쳤다. 이후에도 반성을 하지 않는 딸을 U&K에서 운영하는 아프리카 봉사단에 강제로 파견시켜 딸을 제대로 교육시키겠다고 한다.
    드라마판에서는 오현태의 이름이 오강철로 바뀌었으며 윤난숙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 오제일
    오유라의 친조부이자 오현태의 아버지로 현재는 고인. 제일그룹 前 회장으로 본래는 가족들과 함께 가난하게 살다가 유한일의 도움으로 그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일하던 사원이었다.[150] 농장 직원들 중 성실하고 바르고 오래 일하여 유한일이 가장 아껴 유학까지 보내주고 U&K에서 독립하여 제일그룹을 세웠을 때도 그의 도움을 받기까지 하는 등 아들 대까지 유한일에게 은혜를 입었다. 다만 손녀 오유라가 희연을 괴롭혀 자살미수까지 몰고, 후에 지혁까지 스캔들을 일으켜 곤란하게 만들어 두 번이나 은혜를 원수로 갚았으니 살아있었다면 뒷목 잡고 유라를 호적에서 파고도 남았을 것이다.
  • 유지완, 유지운
    배우는 강다온, 박도윤.
    지혁과 지원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좀 자라고 나서는 서로 장난감이나 팡이를 두고 꽤나 티격태격하는 현실형제 사이다.
  • 유지웅
    지혁과 지원 사이에서 태어난 삼남이자 지완, 지운의 동생.
  • 유아라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고아였으나 지원에게 구조되어 입양된 막내딸. 혈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많이 닮았다고 한다. 드라마판에서는 생략.


[1] 멱살을 잡는 손은 유지혁의 손이다. 해당 장면은 강지원 폭행을 유지혁한테 저지당하는 것.[2] 드라마판에서는 외관이 달라졌는데 올백머리에 정수리 부분이 약간 히끗할뿐 탈모는 없다. 얼굴 자체도 캐스팅된 김중희가 미남상이라 그런지 못생김을 꾹꾹 욱여넣은 잠깐 나오는 원작과 웹툰판의 모습과는 달리 그나마 보통 정도로는 생겨먹었다. 또한 원작과 웹툰에서는 이미 40대이나 드라마판은 2013년 기준 세는나이가 39세(1975년생)로 훨씬 젊어졌다.[3] 즉, 유지혁 유희연 남매의 고모부.[4] "경주 김씨로 맺어진 인연"이라고 한다. 드라마판은 왕흥인 상무의 인맥 덕분에 천거로 들어왔다는 설정이 10화 중 공개된 인적사항에서 대놓고 나왔다. 입사 시기는 2000년.[5] 그러나 그나마도 주란의 기획을 빼앗아서 과장이 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드라마판도 이 설정이 그대로인 것이 이석준을 통해 밝혀졌다.[6] 주란의 언급에 의하면 이 인간이 들어오는 신입 여사원마다 노골적으로 집적거리고 안 넘어오면 괴롭혀서 마케팅 1부에 오는 여사원 대부분이 부서 이동을 신청하거나 아예 그만두는 일이 속출했었다. 비단 회사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개팅에 나가는 족족 본인 때문에 파토나고, 고백할 때마다 여자 쪽에서 질색팔색을 하고,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도 첫 미팅 이후 전액 환불을 조건으로 탈퇴당하기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잘못이 뭔지 전혀 인지를 못 하고 있다. 드라마판에서도 이 설정이 유지되었는지는 불명.[7] 물론 수민은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김경욱에게 대신 해달라고 떠 넘기거나 주란, 희연의 갑질을 부추기는 등 김경욱을 자신을 위한 호구로 역이용해 먹는다(아마 전생의 희연과 주란이 겪은 수난도 수민이 김경욱을 이용해 주도했던 것으로 추측한다). 후에 회귀한 지원도 김경욱의 이런 편애를 제대로 이용해 신 프로젝트에 수민을 끼워넣어 김경욱의 갑질을 원천 차단했다. 게다가 의도했던 건 아니나 이 프로젝트에 합류한 수민이 대형사고를 쳐 수민을 자신의 곁에서 떨어뜨리고 주란도 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 드라마판은 이 부분이 지원이 제안한 신 프로젝트에 들어가려는 수민이 경욱에게 뒷공작을 해서 지원을 축출하려 했지만 지원이 플랜B를 가동해 프로젝트를 한 번 좌초시키고 경욱을 정직시키면서 자기 프로젝트에 다시 들어가는 것(계획의 부작용으로 리더를 맡지는 못했지만)으로 바뀌었다.[8] 김경욱이 주란의 프로젝트를 보지도 않고 계속 캔슬했던 걸 이용해 주란에게 글자 폰트, 프로젝트 순서 등 겉모양새만 다른 걸로 위장하고 본 내용은 그대로 하라는 조언을 주어 유지혁의 최종 컨펌이 올 때까지 버티라고 조언했다. 그 후 최종 확인이 끝나자 순서만 바꾼 또 하나의 프로젝트 파일을 따로 만들어 회의 자료로 사용했다.[9] 지혁이 출장을 가 있는 사이 희연의 아이디어를 뺏어서 아랍으로 보내버리고 주란이 담당 중인 프로젝트도 후순위로 미뤄서 진행을 방해하는 식으로 안읽씹을 들켜 날려먹은 권력을 되찾으려 했다. 고작 정수민을 차지하려는 것 때문이었다고.[10] 웹툰에서는 이미 다른 회사에서 할랄 즉석식품을 냈다고 나온다. 김경욱은 어떻게든 무마하기 위해 할랄푸드 기획이 희연의 아이디어로, 신입사원 한 명을 희생해서 회사의 오명을 피하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희연을 할랄녀(웹툰에서는 표절녀)라고 멸칭으로 부르는 것은 덤. 김 전무는 당연히 처조카인 희연을 알고 있고 과장 씩이나 되는 인간이 자기 보신을 위해서 신입의 아이디어를 빼앗아서 회사 망신을 시킨 꼴이 못마땅했기 때문에 상부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 소리였다.[11] 주란, 희연도 있긴 했지만 저 때 주란은 자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어 해코지할 명분이 없음을 경욱도 잘 알았고, 희연에게는 모종의 뒷배가 있는 것을 직감하고 경욱이 차마 더 해코지할 수 없었다. 반면 지원은 대놓고 자신이 망하게 부추겨서 명분은 있다고 여겼고, 딱히 뒷배도 없는 거 같으니 경욱이 만만하게 본 것. 수민에게 들었는지 지원의 엄마가 바람나서 집 나간 걸 알고 그걸 모두의 앞에서 말하며 인격적 모욕을 주었는데, 이에 지원도 빡쳐서 일어나자(상견례 때도 같은 이유로 폭발했었다.) 적반하장으로 폭력을 휘두르려다가 당연히 이 말을 들고 열받은 지혁에게 주먹으로 맞을 뻔했다. 다만 웹툰판에서는 주먹을 맞을 뻔한 건 아니고 뒤에서 옷깃을 붙잡히고 사과하게 되는 걸로 변경되었다. 원작에서 CCTV가 언급된 바도 있고 15세 이상이라지만 수위를 위해 조정한 듯. 지혁이 징계 위원회가 열릴 것을 통보할 때 김경욱이 뒤로 넘어져 수민에게 선물할 딸기우유가 터지는데, 마치 지린 듯한 모습이라 굴욕적으로 연출된다. 드라마판은 지혁에게 물리적으로 응징당하는 설정이 5화의 민환에게 옮겨졌는데, 이쪽은 맞을 뻔한 데서 끝난 게 아니라 진짜로 맨땅에 던져졌다.[12] 김경욱이 자신에게 줄을 댄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김전무가 징계위원회가 속전속결로 처리되도록 손을 썼다.[13] 그마저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지원과 희연, 주란 탓을 하다가 민환과 수민이 히히덕거리는 걸 목격하곤 분노에 차 민환을 폭행하기까지 한다. 드라마판은 정직이 끝나 복귀한 날에 맞춰 민환의 바람 사건이 터졌는데, 여기서 민환이 수민에게 팩트폭언을 할 때쯤 상황을 목도하고 제대로 상황 파악도 못 한 채 냅다 민환에게 달려들어 폭행을 시도했다가 역으로 제압당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때 그의 발언 때문에 지원이 굳이 나설 필요도 없이 민환의 바람 상대가 정수민인 것까지 다 까발려졌다. 그리고 그 후 성인지 감수성을 사유로 대리로 강등당했다.[14] 웹툰판은 이 부분이 생략되어서 등장이 없었다. 대신 장례식장에서 수민에게 먹일 음식을 챙겨오거나 곤경에 처한(것처럼 보이는) 수민을 자기 차에 태워주고 겉옷을 빌려주는 것으로 호의를 베푼다.[15] 양주란이 시말서를 쓰라 했을 땐 변명이랍시고 '차장 정도의 권리는 있어야 한다'고 망언을 하다가, 특별 승진으로 양주란이 차장으로 임명되자마자 그 자리에서 시말서를 쓰게 된다.[16] 정수민은 무기징역으로 평생 감옥에 갇혀 살며 누구도 찾아와주지 않는 비참한 말로, 이재현과 이유진은 직장에서도 쫓겨난 것도 모자라 감옥에 갔고 출소 후에도 전과자 딱지가 붙을 예정, 배희숙과 정만식은 지금까지 저리른 비리와 범죄행위가 모두 드러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형사처벌받고 인생이 파멸, 박철호와 이명숙과 이재현의 부모들은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았지만 대신 남은 생애 동안 자식을 인간쓰레기로 만든 업보를 온몸으로 겪게 될 예정이고, 오유라는 부모와 유회장에게 제대로 찍혀 진짜로 개심하지 않는 이상 아프리카에서 계속 고생하게 생겼고, 박민환은 교통사고-화상-익사 콤보로 김자옥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며느리 손에 색전증으로 살해당하며 둘 다 고통스럽고 비참하게 사망했다.[17] 예를 들어 현지인 바이어 혹은 제3국의 바이어와 거래와 관한 협상을 하는 자리에서 그들을 심하게 불쾌하게 만드는 말이나 행동을 하거나, 술을 먹고 꽐라가 되었을 때 이슬람 혹은 소수민족이 믿는 기독교, 불교 사원 등이 근처에 있는 거리에서 고성방가와 같은 민폐짓 내지 범죄를 저지르는 등의 사례가 있다.[18] 당장 나무위키의 몇몇 국가 문서에도 여행관련 유의사항에는 몇 번이나 현지인과 마찰을 일으키지 말라고 적혀 있는데 잘못하면 목숨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개념없는 한국인들이 동남아로 여행가서 현지인들에게 못사는 나라에 사는 거지같은 놈들이라며 모욕적인 말을 했다가 목숨을 잃거나 생명의 위협받은 사례들이 있다. 더군다나 U&K와 거래하는 회사가 그나마 안전한 자바나 수마트라 섬의 대도시가 아닌 서파푸아, 파푸아, 말루쿠, 아체에 있거나 업무 상 그곳으로 가야 한다면 김경욱 뿐만 아니라 그곳으로 간 사원 모두가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해당 지역들은 성범죄 등이 자주 일어나는 우범지대인데다 인도네시아로부터 분리독립하려는 소수민족들이 벌이는 테러와 이에 맞서는 인도네시아 측 공권력&친인도네시아 측 민병대의 무력 행사가 빈번하기 때문.[19] 자고로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이 종교의 대다수일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중에는 극단적 성향의 이슬람도 있다. 만약 김경욱의 성격상 그들의 종교나 문화도 비하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에는 진짜 죽을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이 대다수인 나라를 비롯해 종교적 성향이 짙은 나라에서 이슬람이나 종교와 관련된 말을 함부로 했다가는 경찰과 같은 공권력이 제압한 다음에 감옥에 보냈다가 추방하는 정도에서 끝나면 다행히고, 잘못하면 분노한 현지 군중이나 종교경찰에게(단, 인도네시아는 아체를 제외한 지역은 해당사항이 없다.) 몰매를 맞거나 살해될수도 있다.[20] 설렁 김경욱이 비하한 종교가 소수민족들이 많이 믿는 기독교나 힌두교, 불교 등이라고 해도 곱게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 이런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목표로 무장투쟁을 하는 소수민족들인 경우가 많은데다 그 원천이 종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네 종교 시설 근처에서 민폐짓이나 범죄를 저질렀다가는 신고 같은 것 없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이런 소수민족들은 자체적인 무장조직을 결성해서 테러 등을 저지르는 만큼 공권력이 가지고 있는 자비나 공정성조차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생존 확률도 같이 떨어진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 처했다면 인도네시아 공권력이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적다. 아무리 인도네시아 정부가 독립을 외치는 소수민족들을 적극적으로 탄압한다고 해도 남의 나라에 와서까지 민폐짓 저지른 외국인 한 명 구하기 위해서 위협을 무릅쓰고 자기네 군경을 희생하려고 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 설렁 그들의 본거지로 군경을 투입한다고 해도 양측의 교전에서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테러 작전은 선진국의 군경조차 많은 대원들과 인질들의 피해를 수반한다고 평가하는 상황에서 그보다 더 질적으로 뒤떨어지는 개발도상국의 군경부대가 자신을 무사히 구출할 가능성은 적다. 최악의 경우, 인질 구출 목적이 아니라 그냥 소수민족 무장단체 토벌 목적으로 나선 인도네시아 군경이 자신을 발견했을 때 외국인인 것을 눈치를 챘다고 하더라도 고의 혹은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소수민족과 같이 죽여버리는 경우도 베제할 수 없다. 설렁 그곳에서 어찌어찌 살아돌아온다고 해도 자신이 먼저 해당 소수민족의 종교를 비하했기 때문에 변을 당했다는 진실이 한국에 대대적으로 알려진다면 되려 전국적인 비난과 조롱을 당하는 건 확정이다.[21] 그와는 별개로 사내에서 도는 김경욱의 평판을 감안했을 때, 자기 잘못으로 현지에서 변을 당한다면 동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조롱과 냉소로 일관할 가능성이 높다. 설렁 그 원인이 100%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진다 해도 형식적인 애도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22] 그 전에는 지원의 공을 빼앗으려는 수민의 계략으로 어느 통닭집에서 경욱이 수민과 따로 만났었는데 거기서 수민의 사탕발림과 유혹에 홀랑 넘어가 지원이 낸 기획안의 첫 장에서 지원의 이름을 지워버리고 그걸 수민에게 주는 모습도 있었다. 이때 정수민과 결혼해서 아기를 낳는 망상은 덤. 회귀 전에도 수민이 지원의 계획을 가로챈 적이 있었는데 현생에서 지원이 파악한 차이점은 같은 행위의 표면적 가해자가 경욱으로 바뀐 것이다.[23] 이건 왕흥인의 말로를 아는 지원이 설계한 함정이다. 그래놓고는 왕흥인 앞에서 자신이 상무님을 모델로 쓰자고 했다며 거짓말로 점수를 딴다.[24] 그것도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김경욱에게 강지원을 찢어죽이라고 욕을 했다.[25] 이때 사무장이 숨어있던 여승무원에게 눈짓을 보내 경찰을 부르게 한다.[26] 어쩌면 원작의 폭언에 대한 징계위 소집을 여기로 끌어왔을 수도 있다.[27] 물론 정수민의 존재를 생각해 보면 이 동맹이 견고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28] 이쪽은 박민환과 한 번 접점이 생기긴 했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한 배를 타는 듯한 행적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김경욱도 더 깊이 엮인 만큼 이재원 역시 이 넷과 한 배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다.[29] 실제 배우는 84년생이라 10년 전을 촬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연기하는 배역과 촬영하는 배우의 실질적 나이 차는 작은 편이나, 앞머리를 까고 있을 때는 노안이지만 덮었을 때는 미남상이라 두 모습의 차이가 꽤나 크다. 배우가 미스터 션샤인의 악역 중 한 명인 이덕문 역을 맡았을 때도 앞머리를 까고 있었기에 시청자들 중에서는 김경욱에게서 이덕문이 떠오른다는 반응이 많았다.[30] 웹툰판에서는 이준석이 합류하는 과정을 축약하고 비중이 줄어 독설 속성이 없어졌다.[31] 드라마판은 각색으로 인해 이 운명이 석준이 아닌 민환에게 넘어갔다. 그것도 사고를 덮은 것이 걸려서 강등+감봉되고 마케팅3팀으로 쫓겨나는 식으로. 이와는 별개로 마케팅 1부로 들어오는 것은 별도의 단역 캐릭터인 마케팅2팀 김태형에게 부여되었다.[32] 드라마판은 본인이 인사를 조정해 김경욱을 대리로 강등하는 조치를 전달했다. 그리고 원래 준석의 행적은 주란이 그간의 갑질을 되갚는 형식으로 옮겨졌다.[33] 웹툰판에서는 형 중 한 명이 변호사이고 동생의 부탁을 받아 주란의 이혼소송 및 연지 유괴 사건을 담당하게 되는 걸로 나온다.[34] 보통 악역을 자주 맡는 배우에게 몇 안되는 선역이다.[35] 7화 중 전략기획실에 올려놓은 가족사진을 보면 부모 외에 본인과 남동생, 여동생만 있다. 동생들이 나중에 나올지는 미지수.[36] 썸이 있었으나 석준 쪽에서 찼었다. 이때 원작 이준석은 양주란보다 연하였지만 드라마판은 오형우와 합치면서 양주란보다 연상으로 바뀌었다. 드라마 설정상 이석준은 1973년생, 양주란은 1977년생이다.[37] 이후에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지원과 지혁뿐만 아니라 둘의 반려묘인 팡이(a.k.a 곰팡이)까지 회귀시켰다. 웹툰판에서는 아예 1화 막판에 어디론가 걸어가는 학창시절의 지원을 불러 행복하게 살아야한다며 약속을 하며 직접적으로 나왔다.[38] 주란이 이재현과의 이혼에 망설일 때 지원이 '나도 엄마가 바람나서 집을 나갔지만, 아빠한테 충분히 사랑을 받았다'라고 조언해준다. 그 정도로 지원에게 강씨는 각별한 아버지였다. 딸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신을 배신한 아내 배희숙도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죽을 때까지 이혼을 안 해줬다고 하는데 언젠가 아내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심리학자가 추정했으며 실제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아내에 대해 나쁘게 말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39] 드라마판 유지혁이 회귀 후 같은 형태의 문신이 생긴 것은 지원에게 지혁을 이어주고자 했던 강현모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 문신의 존재를 지원도 7화에서 알게 된다. 지원과 지혁이 서로 회귀자임을 알게 된 건 6화 극후반부로 이보다 조금 앞선 시점이었다. 최후반부에는 해당 문신이 사라진다.[40] 참고로 지혁의 독백에 의하면, 지원의 집에서 차로 얼마 안되는 거리에서 살았으면서 단 한번도 얼굴 안 비춘 것은 물론 전생에서는 지원의 장례식에서조차 아예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한다. 마침 배희숙이 지원을 찾아온 것을 들은 희연도 "새언니가 아주 먼 곳에서 살거나 회사 생활을 한 것도 아닌데 이제와서 찾아온 이유가 뻔히 보인다"며 대놓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41] 불륜남인 만식과 함께 도망칠 때 집안의 재산까지 다 들고 도망가서 지원의 집안이 생활고에 시달렸고 지원의 아빠가 세상을 떠나자 혼자 남은 딸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보험금 여부에만 눈이 멀어 있었다. 심지어 오랜만에 만난 딸을 보고 빼빼마른 아이라고 비하하기까지 했다. 다만 웹툰판은 미안한 척 하며 눈물 연기를 한다.[42] 이때 희숙 본인의 실수로 지원에게 건 전화가 끊기지 않으면서 지혁과의 대화 내용이 지원의 전화로 넘어갔고 그로 인해 지원은 엄마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해 버리고 만다.[43] 이때 본인의 이름이 배희숙이 아닌 이명숙으로 나온다. 밝혀진 당시 세는나이는 52세.[44] 지원이 자기 엄마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45] 원작에서는 수민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에 등장했다.[46] 성우는 문유정.[47] 정수민이 친구들에게 자신이 백은호를 좋아하는데 지원이 자신도 백은호를 좋아하니 고백하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하여 모두에게 지원을 나쁜 년으로 몰아가게 하고(그 이간질로 인해 지원은 3년간 지독한 괴롭힘을 감당해야만 했었다.) 자신은 동정을 사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것. 결국 지원의 장례식 때 모든 진실을 알고 찾아와 사과했지만 이미 늦었다.[48] 드라마판은 인지부조화가 길어져서 지원이 자리를 뜬 후에야 진실을 받아들인 까닭에 바로 사과하지 못하고, 9화에서 백은호를 통해 사죄를 시도하나 박민환 때문에 실패했다. 이때 직후 최윤희, 이세나가 한 말을 보면 다들 차마 지원을 직접 마주할 면목이 없는 듯한데, 11화가 되어서야 짧은 재회 중 사죄했고 결국 지원과의 관계를 온전히 회복하지는 못한다.[49] 웹툰에서는 잘렸다. 드라마판도 지원의 이사 과정이 생략되고 지혁 남매의 집들이로 넘어가면서 역시나 잘렸다.[50] 은호에게 지원이 기죽지 않게 옆에 있어 달라고 부탁했고, 지원에게 자신들을 아는 척 말고 우아하게 앉아만 있으라고 말해준다.[51] 이후 수민은 예지의 말로 괜한 열폭+현실 부정이 터져 박민환에게 지원이 지혁과 사귀기 위해 수민을 이용했고 자신이 지원 때문에 유산했다는 거짓말을 해서 본인의 지옥 길을 제대로 앞당겼다. 더 가관인 것은 수민은 그렇게 지옥길을 자초하면서 자신은 지원이 버린 쓰레기를 주운 것이 아니고 지원이 소중히 여기던 것을 빼앗은 것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한다. 웹툰판에는 한복 차림의 정수민에게 말하는 게 아닌 웨딩드레스 차림의 수민에게 "친구가 버린 쓰레기, 거지같이 주워 쓰는 거 축하해."라는 대사를 한다. 옷차림도 긴 생머리에 크롭티, 스키니진을 입은 원작과는 달리 포니테일에 선글라스, 민소매, 구멍이 많이 난 바지를 입은 모습이다. 드라마판은 수민에게 날린 조롱을 강지원이 직접 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이때도 수민이 자기합리화를 하긴 하는데 지원이 지혁과 만나고 있었던 것을 알자마자 깨졌다.[52] 지원이 정수민에게 본인의 회귀 전의 운명을 완전히 넘기기로 한 계기는 바로 과거 자신이 겪은 남편이 내연녀와 바람을 피우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열하다 머리를 다쳐 죽은 운명과 위암을 판정받는 운명이 수민이 아닌 양주란에게 연속으로 옮겨간 일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란은 이재현을 간통죄로 현행범 체포하기 위해 같이 온 경찰들이 뇌진탕으로 쓰러진 주란을 목격하고, 적절한 조치로 병원에 옮겨져 검진을 받아 암세포가 커지기 전인 극초기에 발견하여 내시경 수술로 암을 빨리 제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지원은 자기 때문에 주란이 큰일을 겪게 된 것에 죄책감을 가지게 되고, 동시에 과거의 운명을 옮겨받는 사람은 평소 지원 본인과 접촉이 많았던 사람이 우선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연히 지원은 이대로 가면 주란이 이재현의 손에 죽는 운명까지 겪게 될까 봐 정수민이 박민환에게 내연녀가 있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 유지혁을 이용해 완전히 다른 전화번호의 휴대폰을 새로 개통하였고, 본인이 박민환의 번호로 전화를 걸면 지원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민환이 송신자가 지원이라는 것을 바로 눈치채기 때문에 결혼식 방문을 제외하고 접점이 하나도 없던 예지에게 그 휴대폰을 주고 박민환의 관심을 끌 만한 멘트를 치며 박민환이 실체가 없는 내연녀를 만들게 하는 데 이바지를 한 것이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전화를 하지 않았기에 지원에게 그 휴대폰을 돌려주었으며, 민환은 죽을 때까지 자기 내연녀의 정체가 목소리만 예지의 것을 빌린 지원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53] 웹툰판에서는 이사 도움을 준 게 생략되어 민환과 수민의 결혼식장에서 만나게 된다. 드라마판에서는 지원과 지혁의 결혼식 때 다른 좌석에 앉아 있었던 걸 빼면 동석, 신우와의 접점이 아예 없다.[54] 후반 성+중반 이름으로 보인다.[55] 사실 지원이 짜장라면 끓여 먹은 것도 빚을 혼자서 갚느라 생활비가 넉넉지 않은데 너무 짜장면을 먹고 싶은 걸 참고 짜장라면이라도 먹은 것인데 정작 그걸 보고 며느리 혼자서 뭔가 먹는다고 구박한 것이다. 그래 놓고 며느리는 혼자 일 시키고 자기 아들하고만 짜장면은 물론 훨씬 더 비싼 깐쇼새우까지 시켜서 먹었으며 그 와중에 민환은 아내에게 와서 먹으라는 말은커녕 다 먹고 남은 찌꺼기를 지원에게 주며 생색냈다. 이 끔찍한 기억 때문에 지원은 회귀 후에도 요리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지혁이 정성들여 요리한 음식을 먹기 전까지 배달과 외식으로 식사를 때우는 등 요리의 요자도 꺼내지 않을 만큼 꺼리게 된다.[56] 심지어 지원이 항암 치료받을 때도 병실로 찾아와 구박도 모자라 "항암 치료받지 말고 편히 가, 네가 빨리 가야 우리 아들 새장가 간다"는 망언을 지껄였는데 누구 때문에 지원이 암에 걸려 항암 치료받는지 생각하면 참 뻔뻔하기 짝이 없다. 오죽하면 민환이 누굴 보고 자랐으니 그렇게 될 만도 하다는 여론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정작 아들은 새장가는커녕 오히려 지원을 죽인 대가로 감옥에 가게 되었으니 전생 역시 인과응보가 따로 없다. 본인 역시 살인자의 엄마라고 손가락질 당할 가능성이 높다.[57] 지원도 처음에는 상견례 때 짙은 화장을 하고 나타나고 자옥의 말에 대꾸하는 등 자옥의 눈밖에 자연스럽게 나서 파혼하려는 생각에 잘 참았으나, '며느리는 출가외인'이라는 자기 남편에 대해 동조한답시고 자옥이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딸 둔 죄인이라고 망언을 하는 것에 열받아 아줌마라고 말하며 제대로 파토낸다.(지원의 아버지는 수민의 엄마인 명숙과는 달리 아내가 바람나 도망갔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지원을 정성껏 키우고 사랑해준 훌륭한 아버지인데 그런 아버지를 비하했으니 열 받는 게 당연하다.)이후 자신에게 말대꾸하는 지원에게 부모 없는 천한 아이라고 욕하다가 역으로 '어머님도 부모 없으시면서 무슨 소리하시는 거냐'고 한 방 먹는 것은 덤.(드라마판은 이 2차 패드립 부분이 잘렸다.) 그리고 자옥이 죄인 취급한 지원 父는 딸을 잘 키워냈지만, 정작 보배처럼 생각했던 아들 민환은 중범죄자가 되어 자옥의 뒤통수를 친다.[58] 전술했던 것처럼 정수민이 임신 연기를 오랫동안 할 수 있던 이유가 바로 수민의 실체를 강조하는 아들의 말을 1도 안 듣고 수민을 적극적으로 밀어준 자옥의 역할이 컸다. 더 웃긴 건 가장 조심해야 할 임신 초기에 산부인과에도 가지 않고 집에서 놀고먹는 정수민의 행동에 일말의 의심도 품지 않았다는 것인데, 즉, 김자옥은 진실의 여부는 상관없이 오로지 박씨 집안의 3대 독자에만 집착했다는 것이다. 드라마판은 수민이 민환에게 삐져 있어 자옥을 찾지 않은 까닭에 자옥이 곧바로 수민에게 속는 것이 나오지 않고, 결혼 진행을 11화에서만 관여하는 듯하다.[59] 그렇게 고른 것들은 모조리 촌스럽기 그지없는 디자인이었으며 웨딩촬영도 쓸데없는 것이라며 아기한테 안 좋을 거라며 결혼식 당일 신부화장도 거의 옅게 시켰다.[60] 이후 밝혀지길 자기 기준에 그렇게 딱 맞고 아들을 임신했다는 수민에게 식사나 집안일 등을 이것저것 챙겨주면서도 며느리에게 삼시세끼 밥을 다 차려주고 속옷 빨래까지 해주며 수발을 들어주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계속 게으름을 피우는 수민을 내심 꼴 보기 싫어했다. 더불어 수민이 신혼집을 언제쯤 장만해주냐고 묻자 애부터 낳은 뒤 집안일 배우고 나가 살라고 타박까지 했다.[61] 덤으로 상견례 자리에서 갑툭튀한 정수민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하기는커녕 겉보기에 여성스럽고 취미가 요리라는 걸 듣자마자 얼른 반기는데 이러한 김자옥을 본 지원은 "며느리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관심 없고 아들에게 밥을 잘 해주고 돈도 벌어오고 손자도 낳는 것"에만 관심 있다고 비꼬았다. 실제로 지원은 수민의 폭로 글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박민환과의 약혼을 파기했던 이유는 신랑 측에서 회사에 다니며 돈을 벌고 매일 새로운 밥을 지어먹고 집안일을 착실히 수행하며 아들을 낳아주고 친아버지의 제사도 드릴 수 없는 노예를 구했기 때문에 파혼하였다고 주장했다. 박민환조차 지원의 말에 '비약이 심하다'라고 할지언정 여자 측에서 자신과 집안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 꼰대 마인드에 빠져 차마 부정하지 못했다.[62] 사실 수민이 유산했다고 거짓말했을 때부터 얼마나 칠칠지 못해서 애를 흘리냐 등의 막말과 함께 자신이 그토록 욕했던 지원을 수민과 비교하며 태도를 바꿨다.[63] 아마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결국 이 스트레스와 평소에 소리지르는 습관이 겹쳐 뇌출혈을 유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여자가 자기 아들을 싸고돌며 남의 집 귀한 딸을 갈구느라고 독자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기 때문에, 독자들이 '수민이 유일하게 잘한 행동'이라고 평가할 정도다.[64] 전생은 물론 현생에서도 지원과 수민이 임신을 못 하자 네가 행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몸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마침 수민이 민환의 검사 결과를 받았을 때였다. 이때 자신이 며느리에게 갑질하는 걸 친구들에게 보여줘 유세 떠는 무개념 짓을 하려다 역으로 수민의 계략으로 아들이 무정자증이라는 게 뽀록나 친구들 앞에서 제대로 망신당한다. 그래 놓고 '집안에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서 이 상황이 된 거'라는 기적의 논리로 수민을 괴롭히고 결국 참다못한 수민은 그러면 이혼하면 되지 않냐고 씨도 없고 무능력한 백수, 마마보이 아들에게 잘도 새 며느리가 오겠다고 일갈한다.[65] 참고로 전생에서는 지원이 민환의 무정자증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이를 숨기고 자옥에게 구박당했다. 이후 지원은 현생에서 지혁과 결혼해 자옥이 그토록 원하던 아들을 세 명이나 낳았다.[66] 이름은 각각 길순, 순옥. 끼리끼리 논다고 자옥과 똑같이 남아 선호 사상에 빠져, 임신하고 돈까지 벌어오는 며느리가 명절에 친정에 먼저 간다고 하자 가족들 앞에서 이혼하라고 면박을 주고 자옥에게 며느리를 휘어잡으라고 부추겨 놓는 막장 시어머니에, 자옥이 투병 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났는데도 병문안은 고사하고 장례식 때도 참석을 하지 않는 등 민환의 친구들 못지 않은 인간 말종들이다. 사실 자옥이 아들에게 집착하는 것도 친구들의 영향이 있으며 이 둘이 먼저 아들과 손주까지 가지게 되자 자옥 혼자 뒤쳐진다고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67] 회귀 전에 지원을 그렇게 괴롭혀 암까지 걸리는 데 일조한 만큼 업보라면 업보다.[68] 그나마 아들인 민환은 자옥을 딱 한 번 보러왔으나 사실 그 방문도 어머니를 걱정해서 왔다기보단 정수민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엄마 간병 포상 겸 휴식으로 여행을 가자고 꼬드기기 위해 온 게 주목적이다. 오죽하면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들도 친구들은 물론 가족도 찾아오지 않던 자옥의 상황에 안타까워할 정도였다.[69] 작품 후반부에 사채업자들이 찾아와 조사한 내용에서 언급되었다.[70] 아예 아내와 며느리를 밥 해주고 아들, 손자 낳아주는 존재로밖에 안 보고 있었다는 게 작중에도 드러났고, 아내 자옥이 쓰러져 입원한 중에도 아들 밥 타령에 아내의 간병을 하는 며느리에게 칭찬은커녕 입만 떠들어대는 아들이 최고라는 망언이나 하고 있었다. 게다가 아내를 죽인 수민에게 온갖 원망을 쏟았지만, 정작 박철호 본인은 단 한 번도 아픈 아내 병문안을 오지 않고 아내의 안부조차 수민에게 물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한편 그 자옥이 철호의 호통에 한 마디 대꾸도 안 하고 민환이 아내였던 지원, 수민에게 보이는 폭력적인 행동을 봐서는 아마 이 인간이 아내에게 한 물리적 폭행이 민환에게 대물림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웹툰판은 그나마 민환과 함께 아내 병문안을 한 번은 왔고, 드라마판은 큰 틀은 그대로지만 세부사항이 살짝 바뀌어서 상견례 때 입을 옷을 자옥이 골라줄 때 비싼 명품임을 강조하며 남편을 갈구기도 한다.[71] 사실은 며느리 정수민이 박철호의 회사에 일부러 자주 찾아와 도시락을 싸다주거나 직장 동료들에게 꼬박꼬박 인사까지 하며 박철호를 꼬신 거다. 시어머니인 김자옥의 잔소리와 강요에서 벗어나려고 신혼집을 마련하려는데 김자옥이 못마땅해하며 반대하자 시아버지인 박철호를 이용한 거다.[72] 나머지 비용은 아들 부부가 대출을 끼운 후 신혼집에서 살면서 갚으라고 준 것이다. 정작 아들 박민환은 신혼집은 전세로 하고 대출 비용을 주식 투자에 이용해먹었다.[73] 애초에 이번 생의 지원과 민환이 헤어진 명분은 민환의 부모님이 반대해서다.(드라마판은 지원이 자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파혼하는 것임을 강조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걸로 박철호, 김자옥도 민환이 지원과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게 되었다.) 그래놓고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애꿎은 지원을 탓할 수 있는지 정상적인 사고 범주를 가진 독자들 눈에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으나, 박민환 일가의 막말과 전형적인 사고방식을 보았을 때 이상할 것 없는 책임전가식 사고라는 걸 알 수 있다.[74] 다만 웹툰판은 박민환이 사채를 안 빌렸기에 사채 언급은 없고, 원작처럼 지원의 팩폭을 듣지만 할말을 잃고 도망친 비겁한 모습이 아닌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 듯이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리는 걸로 끝난다. 드라마판은 사채 설정이 재반영되어서 원작의 결말을 거의 그대로 따라갈 듯하다.[75] 왜 이명자가 아닌 이명자 대역으로 소개했는지는 드라마판 부분에서 후술했다.[76] 작중 수민은 어릴적 지원의 집에서 나던 된장찌개의 냄새와 온갖 음식들과 다르게 자신의 집엔 마른 고추장과 오래된 밥, 그리고 몇몇 음식들밖엔 없었다고 서술했으며 형편 없는 밥조차 "밥을 깨작깨작 먹는다, 혹은 밥을 너무 우걱우걱 먹는다"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밥그릇을 빼앗기고 굶는 일이 허다했다. 본인의 콤플렉스인 작은 키도 이때의 후유증이며 박민환과 다투다가 밥그릇을 빼앗기자 화를 내는 이상으로 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로 남았다.[77] 정수민의 회상에서 정수민을 구박할 때의 목소리와 간접적인 모습만 나왔을 뿐이다. 이에 더해 배희숙의 이름이 이명숙으로 바뀌어서 이명숙의 이름도 알 수는 없지만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다.[78] 오징어 게임 시즌 1에서 151번 참가자(5단계 7번 선택자) 역할을 맡은 배우.[79] 돈을 뜯어내려는 이유는 배희숙에게 받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매출 부진과 부실 경영으로 인해 현재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구나 수민의 회상에서 배희숙이 가져온 돈으로 사업을 했으면서 돈 문제로 토로한 걸 봐선 애초에 사업 능력이 없었던 것 같다.[80] 지혁이 조사한 바로는 정만식은 배희숙의 이름으로 유령 회사를 설립한 후 온갖 방법으로 탈세, 횡령을 해왔다고 한다. 지혁이 탈세, 횡령에 관한 자료를 전부 빠짐없이 확보했으며 금란이 지원을 힘들게 한 배희숙을 그냥 보내지 않는다고 했던 걸 봐선 아마 이 둘을 한꺼번에 국세청 + 경찰에 신고했을 가능성이 높다.[81] 그나마 차이라면 유일한은 아예 자손들에게 뭘 물려주는 데 관심이 없던 것과 달리 유한일은 그냥 유지혁/유희연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이었다는 점 정도다. 물론 이 부분은 저 둘이 독자들이 감정이입하는 주연들인 이상 어쩔 수 없다.[82] 전술했듯 땅콩 알러지 손님에게 주란의 이름으로 땅콩 제품을 다시 보내곤 돌연 무단퇴사를 해버리는 "빅똥"을 뿌리고 갔다.[83] 웹툰판에서는 지혁을 보고는 왜 이제 오냐며 디스하고 이미 사원 둘이서 해결했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27화)[84] 지원이 회귀한 사실을 고백했을 때, 혹시라도 자신이 자살한 운명이 지원에게도 영향을 미칠까 봐 두려워 떠났던 것이다. 결국 지혁도 회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원이 찾아왔고, 서로 모든 걸 털어놓은 걸 계기로 더 깊은 관계가 된다.[85] 입원한 희연을 찾아온 지혁과 같이 온 지원과 정식으로 소개받고, 지원이 수민이가 자신을 왜 증오하고 죽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그냥 미워하는 것이며, 누군가를 미워하며 살 수 밖에 없는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갇혀 사는 어찌보면 불쌍하고 비참한 인간이나, 그렇다고 불쌍하다 여기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그 후 이 말을 듣고 지원도 전생부터 이어져왔던 자책을 그만둔다.[86] 물론 이렇게 한 이유는 소설과 웹툰판 처럼, 체격이 유지혁과 비슷하게 건장하고 큰 체형에다가 나이까지 들은 배우를 구하기도 힘든점이 한 몫한다. 그나마 비슷한 배우로는 김성겸 배우가 있겠지만, 현재 마지막으로 출연한 작품이 2018년 특별출연이 마지막에 근황도 알려지지 않았으며, 해당배우가 80세가된 고령인지라 사실상 섭외하기 어렵다고 볼수있다.[87] 오유라의 성이 바뀌지 않았고 지혁과 유라는 아예 파혼했기 때문에 강태경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강지원의 조부로서 추가되었거나, 지원과는 성씨만 같은 다른 집안일 가능성이 있다. 원작의 흐름을 생각했을 때 후자가 맞다면 지원의 행적을 눈여겨보며 생각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일단 9화까지는 지원이 표면상 민환과 교제 중이었기에 지혁이 임자 있는 사람을 노리는 것으로 여기고 좋게 보지 않았으나, 9화 후반부에 지원이 파혼을 확정지었기에 지원의 출신과 상관없이 지혁과 지원의 교제에 유한일이 딱히 반대하지 않게 되는 것은 확실해졌다.[88] 10화에서 8화 때 대형사고를 치고 윗선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 둘 모두 징계를 먹은 만큼 박민환과 정수민을 단단히 찍어뒀을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는 유지혁의 입김도 한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89] 다만 이를 안 오유라가 희연을 괴롭혀 희연이 자살 시도까지 했으니 자신을 탓하며 마음고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원과 대화를 나누면서 지혁의 아버지와 재혼 후 농장직원 출신이란 꼬리표와 예단 문제로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인 지원에게 동질감을 느껴 도와줬다.[90] 내용은, 지원이가 착한 걸 다행으로 알아. 희연이었으면, 당장 그 혀부터 뽑아 미디움으로 구워버렸을 거야.[91] 지혁이 초등학생 시절 하교길에 비가 오면 엄마들이 우산을 가져와 아이들을 마중나온 모습이 늘 부러웠는데, 어느날 비가 오던 하교길에 차금란이 회사에서 학교까지 직접 찾아와 우산을 씌어주며 마중 나왔다고 한다. 그때 지혁은 처음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느껴 외롭지 않았다고 하며 지원도 이 이야기를 듣고 엄마에 대한 미련을 깨끗이 정리한다.[92] 오디오 클립에선 암컷.[93] 입양할 때 몸의 무늬를 보고 지혁이 멋대로 지었다.(...) 빡친 팡이는 덤. 드라마판은 치즈 태비로 바뀌었기에 무늬와 새 이름 간 연관성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지혁의 작명 센스가 원작보다 더 떨어졌을 수도 있다.[94] 원작 기준으로 회귀한 시점인 2009년에 7살이라는 지혁의 언급이 있다. 세는나이라면 2003년 출생, 만 나이라면 2001~02년 출생이다.[95] 외전에서 자세히 밝혀지길, 그 전에는 새 가정을 꾸리면서 옛 주인으로부터 유기된 어미 고양이와 함께 다른 곳에서 길고양이로 살고 있었는데(형제자매도 있었으나 웬 인간 쓰레기들이 독을 먹게 해서 죄다 일찍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웹툰에서는 이 설정이 잘렸다.) 어느 날 돌아오지 않는 어미를 찾아 먼 곳으로 뛰어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리고 한국대 캠퍼스에 눌러앉았다고 한다. 팡이의 어미가 그 후 어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으나 외출했다가 사고로 그날 바로 갔을 수도 있고, 어찌 살아 돌아왔더라도 캣맘, 캣대디가 지금보다 적었을 2000년대의 환경을 생각했을 때 2010년이 되기 전 아들을 그리워하며 쓸쓸히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 듯하다. 드라마에서는 직접 촬영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이 과거는 다루지 않았다.[96] 지원에게 소개 받은 수민에게 한눈에 반해 지원을 버린 것도 모자라 수민의 사주를 받아 팡이를 죽이려 했던 인간말종이다. 후에 지혁에게 죽을 정도로 얻어 터졌으며 나중에 수민과 사귀다가 수민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고 돈 몇 푼만 주고 도망쳤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인간의 아이를 임신한 증거였던 초음파 사진과 임신 테스트기는 수민이 민환과 결혼하기 위한 가짜 임신 증거물로 알뜰하게 써먹는다.[97] 당시의 지혁은 2학년 수료 후 군휴학을 했다가 잠깐 휴가를 얻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 일로 십자인대를 다쳐 의병제대하고 복학한 것으로 추정.[98] 원작 외전(원작 176화)에만 있는 내용에 따르면 팡이의 어미는 기본적으로 성악설을 믿는다. 다만 '집사'에 한해서는 착한 존재로 여겼는데, 어린 시절의 팡이는 이걸 '인간=악인', '집사=선인'으로 이해했다.[99] 원작에서 팡이는 회귀와 결혼을 기점으로 지혁을 '임시 집사→진짜 집사/수집사→아빠 집사', 지원을 '집사→진짜진짜 집사/암집사→엄마 집사'로 달리 부르고 있다. 웹툰에서는 지원을 '최애 집사'로 부른다.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인지 상대적으로 지혁보다는 지원을 더 잘 따르는데, 원작 웹툰 드라마 모두 한국대에서 지내던 시절 지원의 얼굴 본판을 기억한 것인지 코디를 바꾼 지원을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한 번에 기억해 낸다.[100] 사실 이 녀석도 회귀를 한 존재였다. 지혁이 자살한 후 얼마 못 가 입맛이 없어져 스스로 굶어죽었는데, 이 때 고양이별에서 지원의 아버지를 만나 회귀하게 된 것.(이때 팡이는 딸, 사위 등의 자세한 가족 용어를 몰랐는지 자신을 10년 전으로 바래다 준 사람이 '최애 집사'의 아버지라는 건 깨닫지 못했다.) 드라마에서는 회귀 전 지혁의 사고사 이후 죽을 때까지 어떤 일을 겪었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원작과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으며, 이 경우 회귀했을 때는 지혁보다 며칠 지난 시점(2013년 4월 20일 또는 그 이후쯤)으로 회귀했을 듯하다. 원작에서는 회귀 전에 최소 14년을 살았고, 드라마에서는 회귀 전에 최소 18년을 살았으니 길고양이 시절도 있었지만 집고양이의 평균 수명(15~20년)은 다 누린 셈. 회귀 후에는 정수민이 정리된 뒤로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만큼 한참 더 오래 살고 갈 듯하다.[101] 드라마판에서는 왕흥인 몰락 스토리의 추가로 인해 등장한 클라우드 항공의 부사장으로 나온다.[102] 과거 지혁의 생모가 유라의 모친이 서로 친하게 지냈으며 나중에 자식들이 크면 서로 결혼 시키자는 말을 하곤 했었다. 물론 이 때는 지혁이 태어나지도 않았던 때였고, 공식적인 약혼도 아니었기에 유효하지도 않다. 또한 유한일 회장은 지금 유라의 모습을 보면 지혁의 모친이 그때 한 말을 취소했을 것이라며 일갈한다.[103] 본인은 이를 자신이 희연을 혼내준 거라 인식하며 진심으로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 전형적인 가해자의 태도를 보인다.[104] 어린 시절부터 지혁과 결혼할 거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한국으로 오기 전부터 여러 남자들과 문란한 연인 관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맺고 다니고(사귀던 남자들에게 늘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본인 같은 로열패밀리와는 절대 결혼 못하는 하층 계급 취급을 해댔다.) 심지어 본인 말로 미국에서 9년간 아빠가 만든 감옥에서 썩어 지냈다던가, 중학교 졸업도 못했다고 외친 걸 볼 때 미국에서 대학은커녕 고등학교도 제대로 안 다닌 채 9년 동안 집안 빽으로 놀고 먹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놓고는 감옥 타령 운운하고 정작 본인이 그렇게 무시했던 희연은 본인 힘으로 대학을 나오고 자취를 하면서 회사에 다니는 걸 보면 어처구니 없는 상황. 작중 영어와 한국어, 존댓말과 반말을 왔다갔다 써대는 말을 보면 얼마나 공부를 안 하고 살았는지 알 수 있다. 조력자인 박민환도 외모랑 돈만 아니었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했을 뻔한 건 덤.[105] 민환과 유라의 계략을 눈치챈 지원과 지혁이 헤어진 척 연기를 하고 두 사람을 주시했는데 민환, 유라의 관계를 안 수민이 자신이 피해자인 척 인터넷 사이트에 민환과 유라, 지원의 일을 폭로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그러자 지혁과 지원은 돈을 미끼로 민환과 수민을 불러들여 강제로 기자회견을 시켜서 지혁과 지원의 결백은 물론 수민의 가짜 임신마저 제대로 증명해 민환과 유라, 수민 모두 제대로 역관광 시킨다.[106] 제일그룹 초대 회장이자 유라의 조부인 오제일은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였다가 원래 살던 판잣집에서도 쫓겨나 엄동설한 길바닥에서 얼어죽을 뻔한 걸 유한일이 발견하고 구해줘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그의 아래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 후 성실한 모습을 보여 유한일 회장의 지원을 받아 해외유학도 갔다오고 사업을 벌여 제일 그룹을 키워낸 것. 사실상 제일 그룹 자체가 유한일 회장의 지원으로 성장했으며, 지분도 상당한 대주주라서 철저히 을의 처지에 놓여 있다. 그렇게나 갑질을 부리던 오유라가 믿고 뻣대는 집안이 정작 유회장 앞에서는 을이라는 점과 조부 오제일이 원래는 오유라가 평소 그렇게 경멸하던 거지에 불과했었다는 게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그런데 지금 오유라가 과거에 희연에게 한 행동과 지금 지혁과 지원에게 하는 행동들은 완전히 유회장 가문에 은혜를 원수로 갚는 대형사고를 친것이다. 그것도 2번이나![107]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는 잘 사는 나라도 있지만 기아와 질병, 내전에 시달리며 인프라가 완전히 낙후되거나 파괴된 못 사는 나라도 많은데 아프리카 봉사단이라면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봉사단으로 갔다 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정말 못 볼 꼴들을 다 볼 정도로 전쟁이나 지옥이라 할 만큼 고생하고 온 경우가 정말로 많으며 놀고 먹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가까운 도시나 마을도 마음대로 못갈 만큼 상황이 매우 않좋은 곳들도 많다. 게다가 내전 지역이면 더더욱 그렇다. 놀고 먹으며 방탕한 생활을 하고 온갖 깔끔을 떨며 지렁이 한 마리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는 유라에게는 진짜 천벌이나 다름없을듯하다. 특히 평소에 가난한 사람들 이야기를 보고 들을 때마다 저런 것들 다 잡아다가 아프리카로 추방해야 한다는 망언이나 하고 다닌 것과 오유라의 조부가 원래 가진 거 하나 없던 하층민이었단 걸 생각하면 결국 본인이 한 말 그대로 되어버린 셈.[108] 오유라의 만행과 행태를 보면 유한일 회장이 대인배를 넘어 생불 수준이라 무방할만큼 봐줬다고 할만큼 넘어가줘서 이 정도이지 현실이었으면 본인과 본인의 가족들, 그리고 본인이 믿고 뻗대는 제일그룹의 미래가 암담해질 만큼 보복당하고도 남았다.[109] 사안이 사안인지라 아마 오유라의 경제권을 크게 제한하거나 아예 박탈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녀의 성격상 봉사단 내부에서나 아프리카 현지에서도 온갖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과 또 다시 밀입국을 시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이에 대해서도 직속 부하나 비서같은 감시자를 같이 딸려 보내는 재발방지조치를 취했을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도피성 유학으로 미국으로 보낸 것과는 달리 아프리카 봉사단으로 그것도 U&K에서 운영하는 봉사단으로 보낸 것과 동시에 오유라 아버지의 의지가 이전과는 달리 단단히 마음을 먹은 상태라 오유라가 예전 생활로 돌아가는 것은 제로에 가깝다.[110] 원작에서는 희연과 서로 호칭까지 반말로 놓는 것을 보아 85년생으로 추정되는데, 드라마에서 설정이 꽤 많이 바뀌면서 생년월일이 앞당겨진 것 같다.[111] 공식 인물소개란에서는 2013년 기준 세는나이만 나왔는데 2013년 시점에서는 언급으로만 나왔다는 게 함정.[112] 상술한 원작 뉘앙스와는 달리 U&K 창립멤버인 강태경의 집안과 지혁을 유한일이 이어주고자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다만 유라의 설정이 많이 바뀌지 않았다면 드라마판 유한일도 마음을 바꿀 듯하다.[113] 하지만 16화에서 유한일이 밝히길 오유라의 이 직급은 빽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그나마 인성과는 별개로 무능하지는 않아서 운이 좋았지, 원작 그대로였다면 진작 말아먹었을 것이다.[114] 서로 마음이 없어졌다는 걸 유한일도 알아챘지만 예비 신랑 쪽에서 먼저 대뜸 차는 건 예의가 아니니 지혁을 불러 파혼을 최대한 문제 생기지 않게 하라고 했다.[115] 전생에서 지혁이 회장직을 승계할 때 U&K에서 클라우드 항공이 분리독립했다고 하는 걸 보면 드라마 기준 전생에서도 유지혁과 오유라는 비록 결혼까지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생과 마찬가지로 큰 잡음 없이 갈라섰던 것으로 추정된다.[116] 유한일 회장은 계속해서 오유라만한 아이가 없다고 거듭 말했었고, 유지혁 또한 비록 마음은 없었지만 오유라에 대한 평가는 결코 박하지 않았다. 원작에서 유한일과 유지혁 모두 오유라를 굉장히 박하게 평가했던 것과는 대조적.[117] 원작에서는 처음부터 강한 소유욕을 지녀 유지혁을 스토킹하는 모습을 보였고 드라마에서는 전생에서 서로 미련 없이 파혼했다고 하지만 강한 소유욕이 존재하는 것은 같아서 겉으로만 태연하고 내가 가질 수 없다면 누구도 가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강지원과 유지혁을 방해하려는 듯하다. 그런데 단순히 떼어놓는 것까지만 목표로 한 원작과는 달리 아예 처음부터 죽이려고까지 해서 전개가 갑자기 막장이 되어버렸다.[118] 회귀 전 조은영이 겪었던 오유라의 질투를 받는 운명이 3년 전의 강지원에게 옮겨진 듯하다.[119] 13화 기준 이석준도 정수민 일가가 연루되어 있는 것은 다 파악했지만 오유라까지는 뒷작업 때문인지 아직 연루 증거를 못 찾았다. 물론 이들 뒤에 뭔가 뒷배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120] 어떤 방식으로든 14~15화에서 유지혁과 강지원, 유희연, 차금란, 백은호, 조동석, 김신우에 의해 파멸을 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벌여놓은 짓이 진 최종 보스 자리를 딴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원작에 비해 압도적으로 심해져서 다 들키는 대로 U&K 지분 압수, 절연 후 오너 일가에서 축출, 심하면 은폐된 채 보복살해를 당하고 실종 처리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김자옥의 죽음을 제외하면 어지간한 정수민의 후반부 악행이 이미 12, 13화로 죄다 앞당겨져 나온 만큼 오유라를 제거한다면 그녀가 매수한 잔당들과 최후의 빌런 정수민까지 연결고리를 통해 싸잡아서 다 조지는 건 시간문제다.[121] 16화까지도 오유라는 비서의 배신을 눈치챘다는 묘사가 전무하다.[122] 다만 세부조건이 이것저것 등장한 박민환의 죽음과 달리 이쪽은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운명이 넘어갔다. 유지혁의 몸에 남아있던 점이 오유라의 사망과 동시에 사라진 것으로 보아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원의 부친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23] 그런데 7인의 탈출 시리즈의 K 역시 시즌1 중반부에 뜬금없이 메인 빌런들로 예상된 6인 위의 빌런으로 등장해서 비판이 좀 있었는데 12화에서 갑자기 보스급 비중을 드러내 기존 빌런 상당수를 매수한 오유라 역시 스토리 전개 측면에서 비판이 있을 듯하다. 실제로도 11화까지는 기껏해야 중반부에서 질질 끄는 거 같다는 비판만 있었는데 오유라의 비중 떡상과 동시에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을 정도. 게다가 둘의 캐릭터성도 광기를 무지성으로 발산한다는 점, 본래 엮여 있던 회사를 꿀꺽하려 했다는 점, 최측근의 배신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무능함에서 묘하게 비슷하다.[124] 같은 캐릭터에서 분리되어 나온 듯한 오리지널 캐릭터 조동석 역 배우는 조진세.[125] 드라마판에서는 치킨집 '날 튀겨봐요'의 공동창업자. 지혁, 동석과 함께 졸업 이후로도 대학 동아리 '체육볶음'에서의 인연이 이어져 지금도 만나고 있다.[126] 지예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자기 이상형은 은호처럼 선이 고운 남자보다는 신우처럼 덩치도 크고 강인한 인상의 남자라고 한다.[127] 하예지의 이상형 설정이 바뀌지 않았다면 추후 연인 사이가 되는 역할을 조동석으로 분리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은 지켜봐야 할 듯.[128] 2학년을 마치고 육군으로 복무했다면 막 18개월로 기간이 줄어든 첫 군번인 셈이다. 이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으로 2018년까지는 기간이 3개월씩 다시 늘어 있었는데 드라마판은 이 무렵이 주 배경이다.[129] 갈빗집 건물이 자기 소유 건물인데다 평일, 주말 할것없이 늘 인기많은 가게다.[130] 참고로 주란의 친부 양동팔은 자신의 아내인 연숙에게는 "왕비"라고 부른다.[131] 웹툰판에서는 이와 비슷한 대사를 양주란이 직접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주란의 대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생활비 내가 벌어서 내가 다 내고 있으니까 쫒겨나기 싫으면 연지를 돌보든 일을 하든 하나는 좀 해' 정도가 된다.[132] 드라마판에서는 "돈은 내 딸이 벌고, 육아는 연지 엄마가 하고, 집안일은 자네 와이프가 하면 결국 주란이가 다 하는 거잖나!"로 조금 점잖게 바뀐다.[133] 웹툰 기준으로는 희연이 이유진을 직접 현행범 구속함과 동시에 지원이 연지를 구출하고, 혼자 튀려는 이재현을 제대로 눈돌아간 양동팔이 직접 운전석 차 문을 열고 끌어내 들고 있던 숯 집게로 한바탕 뒤집어 놓았다.[134] 주란의 언급에 의하면 아버지는 첫만남 때 재현의 본모습을 바로 간파하고 이 결혼을 결사반대했으나 자신한테 잘해주는 거 하나만 보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단식투쟁까지 해가며 결혼했다고 한다. 결혼 후 뒤늦게 재현의 본색을 알았지만 그땐 이미 연지를 임신 중이라 이혼조차 생각할 수 없었다고 한다. 드라마판에서는 큰 갈빗집을 운영하는 주란의 부모의 재력을 보고 결혼했다는 설정이 나온다.[135] 이에 더해 이혼 성공 후 주란이 지원에게 밝히길, 자기가 쓴 컵도 싱크대에 혼자 못 갖다놓는 인간이었다고.(...)[136] 드라마판에서도 이 부분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는데 연지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것도 내팽개치고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었고, 주란과의 통화에서 저녁 7시에 입사 면접 있다는 뻔한 거짓말을 쳤다가 바로 들킨다. 거짓말을 들키고도 왕흥인 때문에 밀키트 프로젝트가 잠깐 좌초됐던 것을 전후사정도 모르는 주제에 주란이 무능해서 그리 된 거 아니냐고 대놓고 적반하장을 시전했다.[137] 처음에 처가쪽 부모님이 온다는 소리에 주란보고 "니가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면 되지 왜 나만 이 고생 시키냐" 라고 따지지만 나가서 돈 벌어올 거 아니면 그만하라고 하자 찌질하게 궁시렁거린다.[138] 드라마판은 지원의 조언이 잘 나오지 않지만 도움을 준 건 확실해 보이고, 11화에서 주란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이재원을 일하게 만든 것은 동일하다.[139] 더불어 주란의 언급에 의하면 그동안 주란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의 돈도 빼돌려 불륜녀랑 데이트했다는 것까지 밝혀져 절도, 횡령죄도 추가되었다. 이쯤 되면 진짜 답이 없는 걸 넘어 인간쓰레기라 봐도 무방할 지경이다.[140] 드라마판은 이재원의 불륜이 11화부터, 간통 현장 급습 스토리는 14화에서 등장했다. 14화에서 기시감을 느낀 지원이 주란이 석준에게서 받아온 듯한 골프채 하나를 꺼내들어 문제의 유리 탁자를 부숴두고 이재원을 향해서도 원작처럼 살벌한 경고를 날렸으며, 이재원은 아마 이날 도주하는 대로 쫓겨나서 이유진에게 빌붙어 살게 된 듯.[141] 이후 이혼 문제로 다시 주란과 만났을 때 딸보다 돈이 더 중요했는지 친권 '따위'는 포기할 테니 위자료만 빼달라고 하다가 주란이 자기 뜻대로 안 해주니까 손을 올리는데, 때마침 막아준 준석이 혐의를 더 추가하고 싶으면 때리라고 협박하자 물러난다. 주란의 아버지에게 맞는 부분은 연지를 유괴하려다 실패하자 이유진을 놔두고 도망치려다가 멱살을 붙잡히는 장면으로 대체되고 직접 얻어맞는 장면은 가려졌다.(물론 나중에 파출소에 갔을 때의 꼬라지를 통해 꽤 후려맞았음이 암시된다.)[142] 경찰서에서 경찰이 그냥 아빠가 아이 보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냐며 대충 넘어가려 했지만 준석이 CCTV와 녹음 증거를 가져왔고 변호사인 형을 주란에게 소개해서 주란에게 유리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 그 와중에도 둘 다 주란을 원망하듯 노려봤다. 드라마판은 연지 역 아역배우의 안전을 우려했는지 대낮에 만취한 채로 주란이 있는 병실을 찾아와서 이혼 못 한다고 깨먹은 유리잔 조각으로 주란을 직접 협박하다가 이석준에게 직접 제압당하며 리타이어되는 것으로 바뀌었다.[143] 아동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교도소 내 서열 최하위로 떨어지고, 괴롭히기 좋은 만만한 샌드백 취급받는다.[144] 생일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145] 자옥만큼 나대진 않았지만 맛있는 반찬은 아들에게만 주고 명절 때 주란에게 온갖 잡일을 시키는 등 주란을 몸종으로 부려먹었다. 더구나 박철호는 적어도 아들 내외에 집을 마련해줄 경제력이라도 있었지 재현의 부모는 결혼 살림에 보태주긴커녕 허리디스크 수술 비용 내고 돈이 바닥날 정도로 쪼들리며 살았다.[146] 주란의 것인 로션, 에센스 등 기초 화장품과 욕실을 맘껏 사용하고 재현과의 데이트 사진들을 미니홈피에 당당하게 올리는 멍청한 짓을 했다. 오죽하면 주란도 유진의 행동을 보며 증거 모으는 것이 이렇게 쉬워도 되냐라고 헛웃음을 쳤다. 드라마판은 이재원과 함께 차로 하남, 양평 등을 돌아다녔던 흔적이 내비게이션에 다 남아 쉽게 들키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방문한 곳들의 이름이 너무 대놓고 불륜커플 집합소인 것처럼 나온다.(...)[147] 게다가 불륜 상대인 재현은 전생 때 민환처럼 돈 잘 벌고 처가도 든든한 주란은 끝까지 놓지 않으면서 유진은 불륜녀로만 두려 했고 절대 이혼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더구나 모든 게 발각나 쫓겨났을 때도 유진을 주란 다음의 돈줄로만 이용해 먹었고 위자료만 확보하면 바로 유진을 버릴 생각이었다. 결국 유진은 유부남의 사탕발림에 제대로 넘어가 자신의 인생을 자기 손으로 끝내는 대형 삽질만 한 것이다. 여담으로 본인 입으로 부모님이 알면 죽는다고 했고, 재판에서 유진의 부모가 나타나지도 않은 걸 보면 본인의 악행으로 인해 부모에게도 버림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불륜과 유괴로 구속당했는데 유괴는 범죄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혐오하는 범죄라 교도소 내에서도 쓰레기 취급 받을 가능성이 높다.[148] 사실 하예지도 그렇고 김자옥 살해 목격자도 그렇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일부 조연들의 이름이 갑자기 바뀌거나 뜬금없이 다른 캐릭터와 동명이인이 되어 나오는 설정오류가 많았다. 김태성도 그런 케이스로 보아야 할 듯.[149] 드라마판은 2013년 기준으로 강지원은 2006년 1월 공채로 들어간 정규직 대리, 정수민은 지원의 추천으로 2012년에 들어온 계약직 사원이다. 그런데 수민은 하예지 일행에게 자신이 2012년 공채로 붙은 뒤 지원을 추천해 계약직으로 꽂아줬다고 구라를 치고 있었다. 그래서 동창회 중 화장실에서 지원이 자신의 진짜 명함을 보여주며 현재 본인이 입사 7년차 대리임을 밝혔고, 셋은 잠깐 조작을 의심했으나 백은호의 깜짝 등장 이후 정수민에게 교차검증을 해 본 뒤에야 수민이 자기들을 속였음을 확신했다.[150] 아들 오현태의 말에 따르면 오현태가 걷지도 못하던 시절에 부인과 아들과 같이 원래 살던 집에서 쫓겨나 길바닥에서 얼어죽을 뻔했다가 유한일이 이들을 거둬주어 직장과 살 곳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