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4:12

유지혁(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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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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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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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혁
Yu Jihyuk
파일:내남결_유지혁.jpg
파일:유지혁.jpg
<rowcolor=#ffffff,#dddddd> 원작 웹툰
<colbgcolor=#282a33><colcolor=#ffffff,#dddddd> 가족 아내 강지원
할아버지 유한일
의붓 어머니 차금란
고모부 김흥인[1]
이복 여동생 유희연
매부 백은호
장남 유지완
차남 유지운
삼남 유지웅
장녀 유아라
직업 U&K 마케팅 1부 부장 → 제이앤가드 사장
U&K 홀딩스 회장(드라마판/회귀 전)[2]
반려동물 고양이 팡이
성우 전승화
배우 나인우[3]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명대사
4.1. 드라마판 명대사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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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남주인공. U&K 마케팅 1부 부장.

웹툰판 일본명은 스즈키 와타루([ruby(鈴木,ruby=すずき)][ruby(亘,ruby=わたる)]).

원작보다 어려진 드라마판에서의 생년월일은 1984년 4월 2일로 회귀 전 기준 향년 40세(만 39세)(2023년 4월 19일)[4], 회귀 직후에는 만 29세/세는나이 30세(2013년 4월 19일)였고 11화~16화(2014년 1월~4월 2일) 기준 만 29세/세는나이 31세, 마지막 장면 기준 만 39세/세는나이 40세.[5]

2. 특징

3. 작중 행적

송곳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철한 인상과 무뚝뚝한 성격 탓에 부서 직원들 모두가 다가가기 어려워하지만,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으로 근무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데다 갑질 한 번 하는 일 없이 모든 직원들을 평등하게 대하기 때문에[6] 박민환과 정수민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받는 신뢰는 절대적이다.[7]

사실은 지원과 같은 대학 출신으로, 대학 시절 우연히 만난 그녀를 줄곧 짝사랑하고 있었다.[8] 그러다 같은 회사로 들어오게 된 지원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알게 모르게 도와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서툴게나마 드러냈었다.[9] 이후 정수민의 이간질로 인한 사건과, 지원이 이사한 집이 유지혁의 옆집이라는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지원과의 사이가 가까워졌고, 더욱 적극적으로 무한한 애정을 보였으며 오유라와 박민환, 정수민 3명이 벌인 스캔들에 대해 3명을 한꺼번에 역관광태우는 기자회견과 서로에 대한 진실을 안 후 지원이 지혁의 마음을 마침내 받아들이게 되면서 연인 사이가 된다.[10]

이 과정에서 본인 또한 회귀했다는 게 밝혀지는데, 전생에서 지원이 죽자 그녀의 장례와 발인까지 모두 마친 뒤에[11]도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바다에서 투신자살했다가 지원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과거로 돌아온 것이었다.[12][13][14] 서로 회귀한 사실을 알고 나서는 지원과 더욱 깊은 관계가 되어 둘이서 힘을 합쳐 민환과 수민을 파탄내 버리는 것은 물론, 지원에 진심 어린 청혼을 하면서 결혼에 골인하고, 건강한 아들 셋을 낳고, 막내 딸까지 입양하고, 팡이 또한 건강하게 키우면서 행복하게 산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U&K 회장인 유한일의 친손자다.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착실히 경영을 배우는 중인 전형적인 재벌 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었으나 본인은 대기업 경영이 적성에 맞지 않아 '제이앤가드'라는 사설 경호업체를 따로 운영하고 있었다.[15] 그러다 유라의 스캔들을 계기로 자신이 회장의 손자인 게 공공연하게 밝혀지자 대기업 후계자의 권리를 모두 포기한 뒤에 퇴사하여 본인의 회사만 맡는다.

박민환이 죽고 정수민이 구속된 후 원작과 웹툰 한정으로 지원이 지혁의 쌍둥이를 결혼 전에 배고 만다. 그래서 지원에게 입덧 증상이 오자 다 같이 병원을 가서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지혁은 속도위반했다고 동생 희연과 할아버지 유한일에게 등짝을 맞는다(...).[16]

사실 결혼식 생각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혼식에 대해 묻는 지원의 말에 당황해서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지혁이 아무 생각 없다는 걸 눈치챈 지원이 다음 주까지 준비해오라며 적당히 넘어가고 어머니 차금란의 도움으로 결혼식까지 무사히 치르고 지원이 쌍둥이 아들과 삼남 지웅을 낳고 딸 아라를 입양한다.

4. 명대사

그리고 저건 버리세요. 고쳐 신어봤자 다치는 건 지원 씨입니다. (강지원: 그치만 신발이 몇 개 없는데…) 고쳐쓰기보다 새것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한 번 부러진 구두는 또 부러지기 쉬우니까요.[17]
이름 정만식. 내연녀인 배희숙 명의로 페이퍼 컴퍼니 설립 후 고의로 파산. 분식회계, 유령직원, 법인카드 남용, 이중계약서, 매출 누락 등. 현존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횡령과 탈세를 하다 부실경영으로 지금은 회사가 무너지기 직전. 우리 측에서 입수한 회사 장부입니다. 이걸 제가 경찰에 넘기는 날엔, 지금까지 탈세한 세금이 몇 배로 불어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아, 물론 형사 처벌도 함께.[18]
장모 소리 집어치워. 지원 씨에게 당신 같은 엄마는 없는 게 나아. 그러니 지금 당장 당신이랑 어울리는 그 싸구려 모텔에 가서, 짐 가지고 당장 내려가. 한 번만 더 헛짓거리했다간 당신이고 정만식이고 뼛조각 하나 남지 않게 씹어 치워 버릴테니, 기억하고.[19]
잘 들어, 박민환. 지원 씨 주변으로 24시간 경호 인력 붙여뒀어. 허튼짓은 물론이고, 주변에 접근할 생각도 하지 마. 나한테 너 같은 인간쓰레기 하나 없애버리는 건 일도 아니니까. 지금 거울을 보면 알 거다. 네가 인간이라고 불릴 가치가 되어있는지. 네 인생이, 지속해야 할 만큼 희망적인지.
저 사실, 지원 씨 좋아하는 거 아닙니다. 사랑해. 강지원.[20]

4.1. 드라마판 명대사

강지원씨 굉장히 능력 있는 인재입니다. 뭐, 결혼도 좋고 가정도 소중하지만, 퇴사한다면 아쉬울 것 같네요. 상사로서.
2화, 강지원이 퇴사하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녀를 붙잡기 위해 한 말. 강지원의 자존감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였다.[21]
좋은 생각이네요.
2화, 지원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삶을 살겠다고 얘기하자 처음으로 웃으며 지원에게 건넨 말.
강지원 씨가 먼저예요. 가요. 할까 말까 할 때 그때그때 정답은 다르겠지만, 이번엔 한 번 해봐요. 가도 될 거예요. 나한테 빚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요.
2화, 동창회 약속을 취소하려는 지원에게 동창회 참석을 권유하며 한 말.[22]
‘야’가 아니라 강지원 대리입니다. 기대하는 직원이라 의견을 듣고 싶어서 데려왔습니다, 주말인데도.
3화, 왕흥인으로부터 지원을 변론하며 한 말.
그러세요. 궁금하지만 강지원 씨가 설명하고 싶지 않다면 하지 마요. 그저, 강지원 씨에게 좋은 방향으로 결정되고 있다면 그걸로 된거죠.
4화, 박민환을 피하는 모습을 들킨 지원이 이에 대해 설명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자 수긍하며 한 말.
그날[23] 들은 강지원의 인생은 길게 할 말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미친 듯이 후회했다. 그런...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4화, 집에서 팡이를 앞에 두고 너라면 지원이 죽는 미래를 피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했을 거냐고 물어본 후 나온, 회귀 사실을 밝힌 독백.
그런 기분이 들게 만드는 상대라면 좀 멀어지지 그래요. 그 사람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불편하면, 그 쪽한테는 나쁜 사람 아니야?
5화, 대학 시절 지원이 정수민에 대해 이야기 하자 하는 말.
단단한 땅 같은 친구가 있는 거 축하, 아니... 단단한 땅 같은 친구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사람인 거, 축하해요.
5화, 대학 시절 지원과 건배[24]할 때 지원이 먼저 축하를 전하자 본인도 축하한다며 건넨 말.
생각해보면 기회는 몇 번이고 있었다. 기회인 걸 몰라 잡지 않았을 뿐이다. 아니면, 잡지 못했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더 이상 잡아서는 안 되었거나.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5화, 과거를 회상하며 지원을 잡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하는 독백.
난 좋아해요. 하지만 지원 씨가 싫다고 하는 건 아무것도 안 할 거고, 곤란하게도 안 할겁니다. 해야 하는 말은 단 하나 뿐이에요. 싫다고. 대신 지금 말고, 생각은 좀 하고. 싫다고 하면 난 아무것도 안 할거니까 그 전까지는 박민환 씨는 조금 더, 아니, 아주 많이 신경 썼으면 좋겠고, 강지원 씨는 천천히 긍정적으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고. 나한테 오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약속 할 수 있어요. 증명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난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
6화, 지원에게 제대로 고백하며 하는 말.
나이를 먹는다고 누구나 다 어른이 되진 않습니다. 남자가 되지도 않고. 남자가 아니라 어린 애를 만나면 여자들은 불행해지죠. 그러니 강지원 씨를 위해서라도 헤어지는 게 좋겠군요.
(박민환: 부장님 지금 선 넘으시는 거 아닙니까?)
그럼 내가 강지원 씨를 좋아해서 그런 거라고 하던가. 뭐가 됐든, 다신 손대지 마요.
6화, 지원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박민환에게 경고하며.
멍청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전 정말 제 마음을 몰랐습니다. 알았더라면 지켜주기라도 했겠죠. 그러니까 기회가 있다면, 확실히 잡을 겁니다.
7화, 과거 강현모와의 만남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강현모의 물음에 답하며.
내 시간은 이미 그때 끝났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엔 지킬 수는 있다. 도망치지 말자. 하지 않고 후회하는 건 이제 싫으니까. 그 행복에, 내가 없다고 해도.
7화, 회귀의 법칙을 알게된 지혁이 더 확실한 조력을 다짐하는 독백.
나는 땅이 되고 싶었어요.[25]
7화, 대학생 시절 취중의 지원이 했던 말[26]을 떠올리며 7화의 엔딩을 장식한 말.[27]
덜 못돼서 그래. 상대에게 일부러 상처 줄만큼 못되지 못해서 그래. 하지만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요. 지원 씨는 할 일을 한 거야. 잘했어요.
8화, 수민과의 말싸움 후 죄책감을 느끼는 지원을 진정시키며.
매트 위에 올라갔을 때는요, 상대의 상처도 내 상처도 확인하면 안 돼요. 두 가지만 생각해요. 나는 싸우기로 했다. 나는 이길 것이다.
8화, 민환과 수민이 붙게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지원을 위로하며.
이제 다 끝났어요. 두 사람 일은 알아서 하라고 해요. 오늘은 하나만 생각해요. 강지원이 이겼다. (중략) 솔직하게 말하면, 내 인생은 오른손으로 잘 써 내려간 소설 같은 거예요. 고민하는 것도 막히는 것도 부딪히는 것도 없이 잘 써내려갔어요.[28] 그러니까 돌아온 것도 기쁘고, 지원 씨랑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단 뜻이에요. 고마운 건 나예요.
8화, 민환과 수민의 바람 현장을 목격한 후 과거를 회상하는 지원에게 하는 말.
내 인생은 오른손으로 쉬지 않고 잘 써내려간 소설이야. 거기에서 강지원만 왼손으로 쓴 한 줄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 짧지만 삐뚤빼뚤, 내용도 필체도 엉망이라 계속 눈에 밟히고 신경쓰이고, 던지면 그 페이지가 펼쳐져. 내 인생에서 뭘 찾기도 힘들고 기억에 남는 것도 없는데 그 부분만 뚜렷해.[29] 그렇지만 그 쪽이 더 자격 있습니다. 10년 후에도 살아 있을 거니까.
8화, 은호의 레스토랑에서 술에 취해 은호에게 하는 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 줄 겁니다. 강지원 씨에게.
8화, 민환의 싸구려 프러포즈 반지를 낀 지원이 돌아봤을 때 전해준 독백.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머리가 복잡해질 때면 항상 여기에 왔었어요. 가만히 머리를 비우고 있다 보면 다시 한 걸음 뗄 수 있는 힘이 생겼어.
사람은 어차피 내일을 몰라요. 하지만 우린 모르는 사람들 중 가장 많이 알고 있잖아요.[30]
그러니 겁먹을 거 없어요. 지금의 강지원 씨는 많이 발전한 거야. 26년 간 함께한 상대의 몰랐던 면을 발견했으니까.
정수민이 이전에는 한 번도 보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면 지금의 강지원 씨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뜻이죠.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요.
9화, 정수민 동반익사 미수 사건 다음 날[31] 일출에 맞춰 지원과 함께 호수 가운데로 보트를 몰고 온 뒤 한 말. 이후 비슷한 말을 11화에서 지원도 하게 된다.
박민환과 정수민을 결혼시키고, 지원씨는 행복해집시다.
9화, 지원과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뒤 한 말.[32]
강지원은 행복해진다, 행복해진다...
10화, 지원을 생각하며 독백.[33]
전에 그랬죠? 난 항상 옳은 일만 하는 사람이었다고. 사실 아니에요. 할아버지는 아시더라고요, 내가 단지 원하는 게 없었을 뿐이라고. 총 쏴볼래요?
난 해야 하는 일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럴 때마다 와서 방아쇠를 당겼어. 총알은 이미 날아갔다, 돌이킬 수 없다, 그냥 하자, 생각하고 나면 싫은 일도 할 수 있거든. 하지만 지금은 원하는 걸 잡기가 너무 어려워.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은 사람이에요. 달라진 건, 지금은 강지원 씨에게 도움이 되는 일도 하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10화, 지원이 박민환의 재정 상황을 어떻게 확인한 건지 묻자 이에 대한 대답, 사격장에서 이어지는 독백과 대사.
들었어요. 나 거기 오래 서 있었거든.
10화, 지원이 은호에게 고백 받은 사실을 얘기하자 웃으며.
아직도, 불안해? 발밑이 흔들려? 그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사라져야 할 텐데. (한숨) 내가 땅이 되어줄 수는 없지만, 안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강지원은 좋은 사람이니까.
(강지원: 부장님이 그때 그 남자예요?)
진짜 너무하네. 난 다시 만나자마자 알아봤는데. 계속, 좋아했는데.
11화, 건강 이상으로 쓰러져 있다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일어나 지원에게 한 말. 이를 계기로 지원은 대학생 시절 취중에 만났던 남자가 지혁이었음을 깨닫는다.[34]
나는 오늘부터 1일 같은 거 할 필요가 없었어요. 나를 뭐라고 불렀는지 기억도 안나요. 별로 상관이 없어서. 내가 아는 이름은 하나니까. 강지원 씨, 강지원씨, 지원씨, 그리고 또 강지원.
11화, 지원이 지혁의 전 여자친구들이 지혁을 부른 호칭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이어지는 대답.[35]
지금부터 이렇게 하게 될지는 몰랐던 말을 할 겁니다, 강지원씨. 나는 2023년에 죽었습니다. 교통사고였어요. 눈을 떴을 땐 2013년이었죠. 그리고 살아 있는 강지원 씨를 만나고, 처음으로 행복해질 것 같다는 착각을 하고. 하지만 난 당신을 끝까지 지킬 수가 없어.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잠깐이라도 함께할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어요. 좋아해요. 좋아해요.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해요. 그러니까... 미안해요. 당신을 지키기 위해 왔지만 이렇게 빠를 줄 알았으면 손잡지 않았을 건데. 제발 자책하지 않았으면.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뿐이니까. 그러니 안 좋은 일들은 까맣게 잊고 좋은 것만 기억하며 넘치게 행복하길.
13화, 강지원을 지키기 위해 대신 교통 사고를 당하러 가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음성 메시지.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요. 하나, 날 도와준다. 둘, 오유라와 함께 침몰한다. 바보가 아닌 이상 본인이 뭘 선택해야 할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겠죠.[36]
14화, 어느 카페로 오유라의 비서를 불러들여서 자기 스파이로 끌어들일 때.[37]
널 망친건 나 강지원이 아냐. 그 쓰레기같은 인성이지.
넌 너 불리할 땐 평등 찾고 싶고, 유리할 땐 힘대로 하고 싶지? 난 사실 힘대로 하는 건 싫거든, 근데 넌 진짜 안되겠다. 니 인생이 정말 갈 데가 없다고 생각해? 아닐걸?
15화, 강지원의 목숨을 또 건드린 박민환에게 날린 경고.

5. 여담

  • 나이가 정확하게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지원이 과거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지예와 세나, 윤희와 화해하기 위해 만났을 때 대화 도중 지혁을 언급했었는데, 나이가 30대 초반이라고 하였다. 이 작품은 2009년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므로, 따라서 유지혁은 한국식 나이로 따지면 최소 1980년생이다.[38][39]
  • 소설과 웹툰에서 모두 개과 동물로 묘사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초반엔 사나운 늑대, 중반부로 가선 검은 레브라도 레트리버로 묘사된다. 이때 강아지귀가 나오는데, 이 부분이 꽤 귀엽다.
  • 키가 굉장히 크다고 묘사된다. 180cm를 넘는 박민환을 가볍게 내려볼 수 있을 정도라고. 약 191cm 정도로 추정되며, 드라마판은 키 188cm의 나인우가 배역을 맡아 극중 묘사를 살렸다. 참고로 강지원은 원작 기준으로 170cm 정도이다.
  • 박민환과는 여러모로 반대인 인물이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말주변이 그럴듯해 타인의 호감을 쉽게 사지만 깊이 사귈수록 실속 없이 허세만 가득하고 결국 타인을 제 마음대로 이용할 줄만 알아서 진정한 자기 사람이 없는 박민환에 비해, 유지혁은 무뚝뚝함과 오해 사기 쉬운 말투로 타인이 쉽게 다가가기 어렵지만 진중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과 행동력으로 상대방의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는다. 이 때문에 강지원이 박민환에게 쉽게 넘어갔다가 학을 떼게 되었고, 유지혁을 어려워하다가 자신의 곁을 맴돌며 힘들 때마다 도와주는 지혁을 편하게 느끼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에 빠져 맺어지게 된다.[40]
  • 결점이 없고 단점도 없지만 가족도 아내도, 심지어 연인도 아닌 짝사랑했던 걸 제외하고 아무 사이도 아닌 여자가 죽었다고 애완묘와 지인들, 가족들까지 다 버리고 자살하는게 좀 뜬금없고 부자연스럽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41] 차라리 사고사로 했으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그래서 드라마판에서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회귀한 것으로 각색되었다.
  • 보기보다 작명 센스가 별로다. 당장 팡이의 이름도 몸의 무늬가 곰팡이 같답시고 곰팡이로 짓지 않나[42] 쌍둥이 아들들의 태명도 1번 올빼미, 2번 올빼미다.
  • 드라마판은 나인우가 맡았는데 극중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에 대해서 두 사람 한정으로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와 버금가는 악마가 되어 참교육을 할 것으로 보인다.[43][44] 이런 가혹한 응징을 가하는 행적은 10화부터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조동석, 김신우에게 부탁해 박민환을 납치해서[45] 정수민과 결혼하도록 유도한 바 있고, 11화에서는 정수민이 지원에게만 일부러 보낸 청첩장을 회사 전체에 돌려 민환에게 개망신을 줬다. 또한 12화 막판에는 자기 몸과 차를 던져서 목숨을 다시 내놓을 각오를 하고 오유라가 세우고 정수민 일가가 시행한 반인륜적 계획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46]
    • 의외로 초반 방영 때는 나인우의 준수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캐스팅에 불호인 여론이 있었다. 주로 대사와 행적이 오글거리다는 것과 유지혁의 외모가 원작 및 웹툰과 다르다는 것. 근데 사실 원작과 웹툰이 애초에 움직이지 않는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져서 체감이 많이 안 되어서 그런 거지 오글거리는 행적과 대사들을 하는 건 똑같으며 작품 시놉시스 특성상 이런 부분이 발생하는 건 피하기가 어렵다. 배우 캐스팅 부분은 오히려 매우 충실한 게 원작 삽화와 웹툰 모두 유지혁의 외모는 기본적으로 곱상하고 여리기보다는 진하게 잘생긴 비주얼이며 담당 배우인 나인우는 딱 이 비주얼에 부합하므로 미스 캐스팅은 절대 아니다. 애초에 소설삽화 및 그림과 똑같이 생긴 건 둘째치고 비슷한 유형의 실사 배우조차 어떤 원작 기반 드라마에서든 찾기도 힘들고 연기력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나인우의 캐스팅 정도면 오히려 원작과 웹툰을 충실히 따라주고 연기력까지 챙긴 것이라 매우 잘한 것이다.[47]
  • 드라마판 기준 병역은 의병제대로 밝혀졌다. 차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주다가 다쳤다고. 십자인대를 다쳤다고 했는데 집안 배경을 봤을 때 설정상 십자인대 재건술은 당연히 받았을 것이고, 작중에서는 그 후 시간이 많이 지난 때라 그런지 다친 무릎이 발목 잡는 일은 없다.
  • 드라마에서 강지원이 문동은과 닮은 점이 많아지고 원작에서 따로따로 있다가 각개격파된 악인들이 11화부터 다 뭉칠 기미를 보이면서 이쪽도 더 글로리의 주여정, 하도영과 유사점이 보이고 있다. 셋 모두와의 공통점은 하이스펙 출신 부자라는 점, 여주인공의 조력자라는 점, 여주인공에게 최소 썸 이상의 감정이 있다는 점이 있고, 주여정과는 여주인공과의 긴 만남 끝에 후반부에 이어지는 점, 최종 빌런을 범죄자로 전락시키는 데 있어 그 시작을 끊었다는 점[48], 하도영과는 재벌가 출신의 유능한 인물이라는 점, 원작 한정으로 피가 섞이지 않은 딸을 뒀다는 점이 닮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주여정은 아버지를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살인마 강영천에게 잃어 그에게 복수를 다짐했었다면[49] 유지혁은 아버지를 그렇게 잃지는 않았고, 하도영은 아내 박연진이 불륜을 벌여 결국 이혼 후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문동은의 조력을 받아 전재준을 직접 공구리친 후 이민을 갔다면 유지혁은 정수민과 이성관계로 엮인 적도 없고[50] 박민환을 자기 손으로 죽이지도 않았고 딱히 국적을 바꾸지도 않았다.[51] 후반부의 전개가 막장화되면서 드라마 자체가 7인의 탈출 시리즈와도 비교될 때가 있었는데 이때는 강기탁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52]
  • 재벌 3세[53]답게 여러 차를 보유하고 있는데,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 때 지원을 에스코트하면서 고급차 마이바흐를 보여줘 박민환에게 다시 한 번 열등감을 선사해준다. 아쉽게도 드라마에서는 이 열폭을 먹이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1] 원작과 웹툰 한정. 드라마판은 왕흥인으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이 관계가 삭제된 듯하다.[2] 회귀 후에도 물려받은 듯하며 직속 개인 사업은 따로 굴리는 듯.[3] 어린 시절 역은 강예찬. 다만 아직 직접 나오지는 않았는데 차금란이 등장하는 회차에서 나올 듯하다.[4] 현재처럼 만 나이만 공식적으로 쓰는 법 개정은 2023년 6월 28일부터 시행되었기에 일반적으로는 세는나이로 썼을 것이다.[5] 회귀 전 그의 묘지에 세워진 묘비, 정수민이 받은 서류의 내용 중 일부분에서 자세한 생년월일이 공개되었다.[6] 특히 유희연의 경우 여동생이라고 특별 대우하지 않는다고 언급.[7] 드라마판은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며 드러난 눈부신 외모가 훤칠한 키와 겹쳐서 여직원들이 눈호강하는 묘사가 나온다. 원작 및 웹툰판도 마찬가지. 다만 드라마판에 비하면 부각은 낮은 편.[8] 드라마판에서는 취한 채 혼자 나돌아다니던 지원과 우연히 처음 만났다가 실수로 지원의 안경을 밟았었는데, 이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었다. 그 후 동아리실을 나서다가 팡이를 돌보던 지원을 다시 만나게 되고,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팡이를 계속 돌봐주는 것으로 인연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사고가 날 뻔한 팡이를 구해주면서 본인이 다치게 되고, 그 이후 팡이를 아예 입양해 키우게 된다. 지원은 그 이후 내내 팡이를 못 보다가 회귀 후 지혁의 집에 왔을 때가 되어서야 팡이와 재회했다.[9] 회귀 전 지원에게 정수민과 우정 커플 아이템으로 맞춘 귀걸이를 보고 지원에게 무지 안 어울린다라며 충고했었다. 이는 귀걸이가 안 어울리는 것도 있었으나, 동시에 박민환과 정수민의 기류를 미리 눈치챈 지혁이 그 귀걸이처럼 안 어울리는 두 사람과 인연을 끊으라는 충고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수민의 가스라이팅으로 자존감이 바닥으로 내려앉아 있었던 회귀 전 지원은 그 의미를 못 알아 듣고 도리어 본인을 꺼리고 만다.[10] 드라마판은 5화에서 지원을 스토킹하는 민환을 유도로 제압해 지원을 구해주기도 했고, 후술할 각주에서 나오듯 서로 회귀자라는 것을 아는 시점이 빨라짐에 따라 회귀자 동지로서 의논하는 사이를 거쳐 10화에서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민환, 수민, 유라를 한꺼번에 역관광태우는 건 그 뒤에 나올 듯하다. 또한 상견례를 파토낸 날에 강지원이 이사를 했는데 그 장소가 지혁의 옆집이 아닌 아랫집으로 바뀌었다.[11] 이때 조문객으로 온 양주란은 지원을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차라리 지혁이 지원과 이어져야 했다고 안타까워했고, 희연 역시 회귀 전에도 지원을 좋게 봐 다른 여자 만나지 못할 거면 지원에게 들이대보지 그래냐고 한탄했다. 지예는 지원이 죽고나서야 죄책감을 품었고 은호는 죄책감을 품다못해 소리없이 울었다.[12] 지원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을 때, 자살한 사실만큼은 밝히지 못하고 사고로 죽었다고만 했다. 회귀한 인물인 만큼 수민과 민환의 실체를 알고 있어, 멀리서 지원의 행복을 바라다가 그녀의 비참한 죽음을 목도한 전생과 다르게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을 민환과 수민으로부터 떼어내려고 한다. 참고로 전생에서 지원이 살해당할 때 현장에 있었던 인간들이 지원이 죽길 바랬던 민환과 수민이었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칫하면 다른 사인으로 위장되어 지원만 억울해질 뻔한 것을 지혁 덕분에 진상이 밝혀지고 제대로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13] 웹툰판의 경우는 원작에서 동생 희연이 아닌 지혁 본인이 정수민에게 뺑소니를 당해 의식불명이 되었을 때 지원이 지혁의 방에 들어갔다가 지혁이 쓴 편지를 읽고 간접적으로 자살한 걸 알게 되었다.[14] 드라마판에서는 지원의 장례식을 갔다가 박민환과 정수민이 살인과 공범으로 연행되는 걸 본 후 강지원의 과거사를 듣게 되면서 분노하고 후회하지만 딱히 도리가 없어서 그냥 지켜만 본다. 나머지 장례 과정에서 상주를 보고 지원의 유골이 안치된 뒤 차가 고장나서 택시를 탔는데 그 택시가 강현모가 모는 택시였다. 고장난 차는 현장에 뒀다가 견인해서 수리했는지 2023년 4월 19일 그 차를 타고 귀가하기 위해 운전하다가 1차로 길고양이가 튀어나온 것을 피하고, 2차로 회피한 차선에서 오고 있는 덤프트럭을 피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가 뒤집혀 사망하는 순간 10년 전(2013년 4월 19일)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온다. 이때 지원의 아버지 강현모가 개입한 걸 암시하듯 쇄골 부근에 지원의 부적 지폐에 그려져 있던 파란 하트가 문신처럼 나타났다. 서로 회귀 사실을 알게 된 것은 6화 극후반으로 훨씬 빨라졌으며, 강현모의 개입을 암시한 파란 하트 문신은 7화에서 보여준다. 그래서 원작과 달리 운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둘이 의논을 많이 하게 된다.[15] 드라마판에서는 경호 부분은 유도 동아리 '체육볶음' 부원들의 모임으로 바뀌었고, 별도로 운영하는 분사는 드론 관련 IT기업으로 바뀌었다. 또한 회귀 전에는 U&K 회장직을 승계했는데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항공이 분리 독립하고 이석준이 사표를 냈다고 한다.[16] 드라마판은 2015년 결혼 후 2017년 10월에야 쌍둥이를 키우는 장면이 나와서 속도위반 설정이 없어졌다.[17] 단편적으로만 봤을 때에는 버려진 구두를 고쳐 신지 마라고 하는 말이지만, 강지원에게 박민환은 고쳐 쓸 인물이 아니라고 해주는 말이기도 하다.[18] 웹툰에선 지혁의 양모인 차금란이 본 대사를 뱉는다.[19] 지원의 엄마인 배희숙이 찾아와 지원을 뜯어먹으려 하자 지혁이 여태까지의 탈세 및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을 정리해 보여주자 희숙이 어떻게 장모한테 이리 할 수 있냐적반하장을 시전하자 한 대사이다.[20] 지원은 처음부터 이런 '사랑해'를 들었으면 박민환에게 절대 넘어가지 않았을 거라며 독백한다.[21] 당시 시점이 유지혁의 회귀 전인걸 생각하면 더 뜻깊은 대사.[22] 이 덕에 강지원이 동창회의 끔찍했던 기억을 고쳐내는데에 성공한다.[23] 회귀 전 강지원의 사망 후 하루 지나 박민환과 정수민이 늦게나마 법의 심판을 받게 된, 2023년 4월 13일.[24] 강지원은 콜라캔으로 했다...[25] 과거 회상과 연계지어 해석하면, 줄곧 불안정하게 살아 온 지원의 안식처가 되고 싶었다는 얘기이다. 안타깝게도 지원은 당시 취중이었기에 지혁에게 심정을 털어놓은 것을 기억하지 못해서 이 말의 진의를 바로 알아내지는 못했다.[26] 배 타 봤어요? 나는 우리 아빠 돌아가시고 난 뒤에 매일같이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야. 나는 발을 디디고 서 있는데 배가 계속 흔들려. 불안해. 난 안정되고 싶은데. 땅을 밟고 싶은데.[27] 이 말은 훗날 가정을 꾸린 지원과 지혁 가족의 가훈에도 반영되었다.[28] 밑에 백은호와의 대화와 이어지는 말[29] 위에 지원과의 대화와 이어지는 말.[30] 회귀한 둘은 2013년 이후 2023년 4월까지 벌어질 일들을 상당 부분 기억하고 있다. 물론 그 뒤의 시간들은 이들에게도 빈 칸으로 남겨져 있기에 이렇게 말한 것.[31] 프러포즈 당일이 지원의 생일(11월 10일)이었으므로 이날은 2013년 11월 11일.[32] 그러나 정작 행복해지자는 말 속에 자신의 이름은 빠져있다.[33] 이번에도 자신의 이름은 빠져있다. 본인의 죽음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듯.[34] 아마도 서로 회귀자라는 걸 알게 되는 감동적 전개가 각색되면서 대학생 시절의 만남을 불완전한 기억으로 추가하고 여기에서 기억을 맞추는 식으로 감동적인 장면을 다시 넣은 것으로 보인다.[35] 여담으로 지혁에게는 전 여자친구 자체가 없었을 수 있다. 대학교 때부터 지원을 쭉 짝사랑해온 데다가 가문과 아버지의 외도 과거에서 오는 압박으로 인해 정략 약혼을 했었기 때문이다.[36] 비서의 대답은 "제가 뭘 하면 되는 거죠?"인데 앞서 오유라와 대면했던 은호가 했던 말과 똑같다. 차이점이라면 은호는 저 말을 한 후 오유라의 이지선다를 듣고 협조 거부를 선택했다면 이 비서는 유지혁의 이지선다를 들은 후 이 답을 해 전자를 선택했다는 것.[37] 오유라가 백은호를 끌어들이려 할 때의 이지선다(가게를 갖는다/직업을 잃는다)와 유사하지만 협력을 거부당한 오유라와 달리 유지혁은 협조를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38] 1983년생인 지원과는 대학교 시절, 같은 대학에서 둘 다 학생 신분으로 마주쳤으므로 나이 차가 그렇게 나지 않을 것이다.[39] 드라마판은 2013년 배경에 지원은 1983년생으로 유지되었으나 지혁은 지원보다 1년 연하로 나오면서 1984년생으로 바뀌었다.[40] 원작에서는 이에 더해 현생에서의 하예지가 수민의 결혼식 뷔페를 나온 뒤 유지혁과 정식으로 만나면서 직감으로 지혁의 특징을 파악하고 '미안하다, 은호야. 내가 좋은 여자 소개해 줄게.'라고 독백하며 은호보다 지혁 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한다. 물론 백은호는 이미 지원을 통해 유희연을 만났다.[41] 짝사랑한 여자의 상대가 워낙 인간말종급의 패악질 달인이라 묻히는 감도 있는 편.[42] 이 부분에서 팡이도 제대로 화를 냈다.[43] 원래는 유지혁이 손을 쓸 필요도 없이 둘이서 이런저런 꿍꿍이를 부리다가 자멸했는데, 드라마판은 16부작에 불과해서 박민환과 정수민이 응징을 당하려면 유지혁이 필히 손을 쓸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박민환과 정수민에게 끔찍하고 참혹한 참교육을 선사하기 위해 저 두 사람 한정으로 악마가 될 예정이다.[44] 펜하 주단태하고 차이점을 두자면 펜하의 주단태는 리얼 악마이고 폭력적이고 가학적인데 반해 유지혁은 박민환, 정수민에게 신사적이고 젠틀하게 끔찍하고 참혹한 지옥을 선사해주는 사이다 버전의 주단태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45] 어설픈 연기였지만 의자에 구속당한 민환에게는 그래서 오히려 더 식겁했다.[46] 유지혁이 본격적으로 박민환, 정수민 상대로 냉정한 단죄자로 각성하는 건 13화부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유라가 원작 이상으로 나대면서 등장 초반부터 대놓고 레드라인을 넘은 데다, 정수민이 자기를 유혹하거나 스토킹해서라도 자신을 강지원과 갈라놓고 빼앗아서 차지하겠다는 속내를 이미 간파하고 있는 걸로 보면 남은 분량이 많지 않은 만큼 그런 정수민과 오유라에게 무섭고도 가혹하게 응징하는 단죄자로 각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과 강지원을 갈라놓으려고 악마의 거래를 통해 성사된 박민환과 오유라, 나중에 조질 정수민까지 겨냥한 단죄자로 각성하는 모습이 의식이 깨어나고 오유라의 만행을 알렸을 15화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47] 심지어 나이까지 찰떡인데, 나인우가 담당배역보다 정확히 10년 어린 94년생이고 작중 시간적 배경이 실제 촬영일보다 10년 전인 2013년이니 딱 본인 나이대의 남성을 연기하는 것이다.[48] 주여정은 본인의 병원에 박연진이 찾아왔을 때 그녀의 DNA를 수집해 동은에게 전해줬는데 이 DNA가 손명오 살해에 쓰인 둔기에 발견되면서 박연진이 체포되는 데 일조하였다. 유지혁은 지원과 미리 작전을 짜서 정수민을 불러낸 뒤 박민환과 오유라의 불륜 현장을 스스로 걸어들어가도록 유도했는데 여기서 포박된 수민이 역으로 민환을 죽이면서 지혁이 수민을 범죄자로 전락시킨 구도가 되었다.[49]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애먼 사람에게 화를 입히려 했다는 강영천의 이 특징이 어째 정수민과도 비슷하다.[50] 다만 드라마판에서 한때 정식 약혼지간으로 바뀐 오유라가 박연진과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다.[51] 되려 13화에서 유지혁은 강지원을 죽이려고 했던 게 오유라였다는 사실, 그녀에게 매수된 쓰레기들이 박민환, 정만식, 배희숙, 정수민 일가라는 걸 미리 알았고, 이들을 향한 단죄 작전을 강지원과 함께 설계했다. 이때 강지원의 의사를 많이 존중하여 실제 실행은 강지원이 대부분 직접 하고 본인은 석준과 함께 뒤를 봐주는 정도에 머물러 있다가 지원이 위험해질 것 같으면 직접 나서는 식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박민환의 사인은 음주운전 사고에서 정수민의 반격으로 바뀌었다.[52] 드라마판 유지혁도 원작만큼의 사이다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강지원보다는 덜한 편이었는데, 실수 빈도가 적으면서 가까이에서 주인공을 돕는다는 점이 강기탁과 비슷한 편. 물론 민도혁-강기탁의 관계는 의형제에 가깝다.[53] 덤으로 아버지에게 다른 남자 형제가 있다는 묘사가 없기에 유한일 아래 2대째 독자이자 장손이기도 했다. 다만 원작 한정으로 언급만 되던 고모가 있었는데 이 분도 드라마에서는 김 상무의 설정 변경으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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