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0 15:10:11

남포문고

南浦文庫
Nampo Book Center[1] / Nam Po Book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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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남포문고 정문. 남포문고의 위치 이전 이후 현재는 이 위치에 투썸플레이스 부산남포점이 입점해있다.

1. 개요2. 역사3. 매장4. 교통

1. 개요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에 위치한 향토서점. 한때 문우당서점과 함께 원도심권의 양대 향토서점이었지만 문우당서점이 경영난으로 인해 해양관련 전문도서와 지도전문 특화서점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규모도 작아지고 아예 중앙동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현재는 남포문고가 원도심권의 유일한 중형급 이상 향토서점이다.

2. 역사

남포문고 대표인 김필곤씨는 영광도서에서 19년간 근무하다가[3] 1988년 자갈치역지하상가(당시는 코오롱 지하상가, 현 남포지하쇼핑센터)에 문을 열었다. 2000년에 문우당서점 바로 옆 건물로 이전하면서 지상으로 진출하였다,[4] 1층 단일 매장으로는 부산 최대의 면적을 자랑했다지만 이 때 부산의 원도심권이던 남포동 일대의 상권은 하향세를 타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원도심권 제2의 중형급 서점 등장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특히 1955년부터 이 지역의 주인이었던 문우당서점과의 출혈경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컸는데(게다가 위치도 대놓고 문우당서점 바로 옆 건물로 이전하여 당시 많은 말들이 있었다.), 결국 후에는 문우당서점이 매장 축소가 되며 현실화되고 말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이고, 2000년대 초중반 부산의 지역서점계는 서면영광도서동보서적, 남포동의 문우당서점과 남포문고의 경쟁 속에 지역문화융성에 크게 이바지하기는 했다.

지상 진출 1년 후인 2001년에는 동 건물의 2층 일부를 북카페로 개업하며 명실공히 중대형급 서점으로 거듭났는데, 이 때 2층은 영광도서의 4층 문화센터 정도의 기능을 수행했기 때문에 사실 실질적인 서점 규모는 종전의 1층 규모에서 50% 정도 늘어난 상태였다. 무조건적인 확장보다는 지역문화융성에 방점을 두었던 운영 방향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2003년 사상구에 자체 물류기지를 세우며 입지를 다져 갔지만 아무래도 영광도서, 동보서적 등 서면 상권의 대형서점보다 뒤처진다는 인식을 뒤집지는 못해 그 이상의 확장은 못하고 있다.심지어 인터넷 홈페이지도 없다 그래도 2008년에는 2층 북카페를 일반 매장으로 전환해 1층은 일반도서, 2층은 전문, 수험도서 위주로 재편해서 실질적 매장 규모는 커졌고 2년 뒤 문우당서점의 매장 축소 및 중앙동 이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는 듯.박힌 돌 빼내기

동보서적이 없어지고 문우당서점이 매장을 축소한 지금 서면에는 영광, 남포동에는 남포로 부산의 향토서점의 대명사급이 되었지만, 사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영광도서와 경쟁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원도심권 대표서점 정도의 포지션을 굳히고 있다고 보면 무방하다. 다만 주변에 영풍문고2나 생겨서, 생각보다 위태로운 상태이긴 하다.

2018년 9월 중구로 13, 2, 3층 (부평동1가, 서암빌딩)으로 이전하였다. 1층에는 다이소가 위치하는 중. 인테리어가 굉장히 모던해졌다.

3.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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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지하 없이 지상으로만 2층 규모.[5] 1층에는 문학, 아동, 문제집, 만화, 잡지, 퍼즐 등이 자리잡고 있고 2층은 인문/사회, 예술, 대학교재, 수험서 등이 자리잡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연과학 서적은 빈약한 편이고, 나름 전문서적 담당인 2층의 절반 이상이 수험서로 차 있다는 점은 대한민국 젊은층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씁쓸한 장면.하긴 1층도 절반 정도는 문제집이긴 하다 사실 수험서도 많이 나가는 종류가 아니라 마이너한 종류는 수년전 수험서가 그대로 채워져 있는 등 관리가 잘 안 되어 있는 편이다.

1층 중앙 기둥을 원형으로 둘러서 계산대가 있는 점과 후문도 개방되어 있다는 점[6]이 독특한 모습으로, 후문으로 나가면 남포-광복동 상권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광복동 골목길과 패션거리 쪽으로 바로 이어진다. 유동인구 면에서 지하철과 대로변에 인접한 정문만큼때로는 그보다 더 수요가 많기 때문에 후문을 포기하지 않은 듯. 때문에 남포문고 내부를 통과하여 정문과 후문을 서로 왕래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규모에 비해 화장실이 작은 편이다. 이것은 이전 전과 후를 막론하고 영광도서도 마찬가지.

여담으로 책의 배열이 다소 희한하다. 분야별로 선을 그어놓은 게 아니라 대충 이쯤이 이 분야다, 이런 식으로 배치해 놓아 세계문학전집류만 해도 민음사홍신문화사 전집이 있는 곳과 문학동네펭귄클래식 전집이 있는 서가가 완전히 뚝 떨어져 있고, 유머 코너라는 표지 바로 아래에 난쏘공이 버젓이 올려져 있기도 하다!!! 이런 점은 남포문고의 영업능력 향상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시정돼야 할 점.

타 서점보다 직원들이 불친절한 모습이 자주 보이는 편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지적이 실제로 자주 보인다.

4. 교통

4.1. 도시철도

4.2. 시내버스



[1] 간판에 쓰여 있던 이름.[2] 비닐봉지에 쓰여 있는 이름. 다만 표기법상 Nam과 Po를 띄어쓰는 건 틀린 표기이다.[3] 김필곤씨는 영광도서 대표인 김윤환씨의 동생이다.[4] 이때 지하상가 매장은 영광도서에서 지점 형태로 운영되었다. 자갈치역 매장 없어진 시점은 불명.[5] 지하에는 모닝글로리가 입점해 있다.[6] 서면 영광도서도 1층에 후문이 있지만(신관쪽 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뒤쪽으로 난 문이 있다) 개방하지 않는다.[7] 용당동 방향 한정, 역방향은 남포동 승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