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16:27:38

날씨의 아이/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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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배경 | 줄거리 | 평가 | 흥행 | 미디어 믹스
OST (風たちの声 · 祝祭 · 愛にできることはまだあるかい · グランドエスケープ · 大丈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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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단3. 전개4. 위기5. 절정6. 결말7. 시간 흐름8. 줄거리 해석9. 기타

1. 개요

날씨의 아이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발단

2020년의 어느 날,[1] 병석에 누워 있는 어머니 메구미와 하루라도 좋으니 맑은 날씨에 함께 걷고 싶다고 생각하던 히나는 비가 내리는 창문[2] 밖에서 부자연스럽게 태양이 비치는 한 폐건물의 옥상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 햇살에 이끌려 한 폐건물에 이르게 된다. 그 건물 옥상에 있는 자그마한 신사의 작은 토리이를 지나가며 비가 그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고, 내려오던 비와 함께 하늘로 높이 날아오르면서 하늘과 연결되어 날씨를 맑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1년이 지난 2021년 6월 12일, 호다카는 코즈시마에서 도쿄까지 가는 배를 타고 가다가 비가 온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갑판으로 나와 신나게 비를 맞는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며 배가 기울어지고, 호다카는 떨어질 위기에 처하지만 마침 갑판 위에 있던 한 남자가 손을 붙잡아 구해주게 된다.

호다카는 그 남자에게 감사 인사로 식사를 대접하게 되고 비싼 생맥주[3]까지 사주게 된다. 호다카는 오다이바의 명물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며 감탄하게 되고, 남자는 배에서 내리며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나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네준다. 이후 호다카는 도쿄에서 가출생활을 하게 되지만 학생증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못해 돈을 벌 곳이 없어 넷카페에서 생활하게 되는데[4] 이마저도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노숙을 하게 되고 맥도날드에서 대충 저녁을 때운다.

어느 날 신주쿠 가부키초 아타미 빌딩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노숙을 하려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하게 된다. 호다카는 이 고양이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칼로리메이트를 부숴서 나눠준다.[5] 이후 그대로 잠에 들지만 물장사를 하는 불량배 키무라에게 걸리적거린다며 쫓겨나고 이에 호다카는 죄송하다며 급하게 자리를 피하려고 하지만 불량배가 굳이 발을 걸어버리는 심술을 부려 호다카는 쓰레기통과 함께 크게 넘어지게 된다. 쓰러진 쓰레기통을 정리하다가 골판지로 감싼 무언가를 줍는데 맥도날드에서 열어보니 권총이 들어있었고[6] 놀란 호다카는 장난감이겠지 하고 얼른 가방에 숨긴다.[7]

그 후 제일 싼 메뉴인 수프로 저녁끼니를 때우던 호다카는, 전에 봤던 자신을 구해준 남자한테 받은 명함을 보고 그 회사인 K&A 플래닝이 지도로 위치가 어딘지 알아보고 지쳐서 엎드리고 있는데 한 알바생 소녀가 다가와 3일 연속으로 같은 것만 먹는 걸 봤다며[8] 직원들 몰래 빅맥을 건네준다.

다음날 아침 호다카는 버스를 타고 그 회사에 가는데, 그동안 버스 뒷자리에서 초등학생 남자애가 여자애랑 꽁냥대는 모습을 보고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다음 도착지에서 여자애가 내리자마자 다른 여자애가 탔는데 또 그 여자애와도 꽁냥대자 "도쿄는 무섭다"고 생각한다. 호다카는 작은 반지하에 있는 유한회사 K&A 플래닝에 들어가 스가 나츠미스가 케이스케를 만나게 된다.

나츠미와 스가의 관계에 대해 묻자 나츠미는 호다카에게 "너가 생각하는 그런 관계가 맞아"라며 대답하고 호다카는 이를 애인 관계로 받아들인다. 이어서 호다카는 나츠미와 스가에게서 이것저것 반지하에서 해야 하는 일자리에 관해 설명을 들어보고는 무리라며 거부하지만 무료로 식사와 잠자리 제공이라는 가출소년에겐 최고의 조건에 결국 인턴으로서 오컬트 기사를 쓰는 것을 돕게 된다.

처음으로 스가가 준 일거리가 날씨에 관한 오컬트였는데, '맑음 여자'와 '비 여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나츠미와 함께 돌아다니던 중 한 점술가[9]가 '맑음 여자'[10]와 '비 여자'[11][12]특징에 대해서 알려준다. 날씨를 조종하는 능력을 많이 쓰게 되면 카미카쿠시 당하게 된다는 것 등등의 정보를 이때 듣게 된다.[13]

그러던 어느 날[14] 얼마 전 시비가 걸렸던 길을 지나가다가 예전에 자신에게 빅맥을 건내준 소녀를 우연히 보게 되는데, 그 소녀에게 불량배들이 따라붙고 있었다. 호다카는 이 불량배들이 소녀를 강제로 유흥업소에 끌고가려는 것으로 보고 소녀를 데리고 도망치지만 불량배들이 따라잡아 호다카를 마구 때린다. 그러자 호다카는 홧김에 얼마전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주운 권총을 겨누고 이에 불량배 키무라는 권총을 장난감으로 보고 호다카에게 미쳤냐고 한다. 그러자 호다카는 북받치는 감정에 권총을 쏘게 되는데, 장난감이 아닌 실탄이 장전된 진짜 권총이였고 얼굴 옆으로 총알이 스친 키무라가 넋이 나간 채 굳어있는 틈을 타 도망친다.

그렇게 어느 폐건물로 도망친 두 사람. 숨을 좀 돌리고 나자 소녀는 사람에게 총을 쏘다니 죽을 수도 있었다며, 너 뭐하는 애냐고 화를 내며 떠난다. 그러자 호다카는 비로소 자신이 저지른 일의 심각성을 깨닫고 권총을 저 멀리 던져버리며, 홀로 슬퍼하며 주저앉는데 잠시 뒤 소녀가 다시 돌아와서 자신의 사정을 밝힌다.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되었고,[15] 부족해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따라가려고 했다는 것. 소녀는 자신의 이름이 히나이며 다음달에 18살이 된다고 자기소개를 한다.[16] 그리고 건물 옥상에 있는 신사로 데려가서 돌연 "지금부터 맑아질 거야" 라고 말하고 손을 모아 기도하자 그 순간 거짓말 같이 비가 하늘로 역류하며 맑아지는 것을 보게 된다. 호다카는 이후 이 힘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자고 히나에게 제안을 한다.

3. 전개

다음날 호다카는 '맑음 여자' 일에 대해 히나네 집에서 함께 계획해보기로 했고, 이를 위해 히나네 집으로 간다. 히나의 집에 도착해 오는 길에 사온 먹을 거리까지 이용해 식사를 대접받게 되고[17] '맑은 여자'에 관한 일에 대해 기획하던 도중 K&A 플래닝으로 가는 길에 탄 버스에서 봤던 남자아이가 히나의 집으로 들어온걸 보고 놀라자 히나는 남동생 '나기'에게 호다카가 비즈니스 파트너라고까지 설명해주며 둘을 잘 몰아붙여준다.

그뒤 함께 알바 사이트에 '맑음 여자' 의뢰 페이지를 만들고 나기와 함께 셋이서 인터넷에 3,400엔에 날씨를 맑게 해준다며[18] 돈벌이를 시작한다. 첫 시작으로 간 곳은 야외에 위치한 벼룩시장. 테루테루보즈 옷을 입은 나기와 테루테루보즈를 잔뜩 달아둔 우산을 비장의 무기라며 들고 가, 히나가 기도하는 가운데 마치 굿하는 장소마냥 열심히 흔들어대는 모습을 보고 벼룩시장 진행자는 저게 뭐냐고 여겼는지 3명을 얼른 보내라고 하지만... 잠시 뒤 히나의 기도로 정말 하늘이 맑아지자 원래 받기로 했던 가격의 몇 배나 되는 2만엔이나 되는 돈을 건넨다.[19] 이후 유치원 운동회,결혼식,경마장,유성 관측[20], 코미케[21] 등등 여러 곳에서 활동하게 되고 '100% 맑음 소녀'로 점점 소문을 타면서[22] 대기업의 불꽃놀이 축제인 진구 가이엔 불꽃 축제(神宮外苑花火大会)[23] 에서도 부탁을 받아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에서도 능력으로 하늘을 맑아지게 한다.[24] 이 장면이 방송에까지 타게 되면서 엄청나게 유명해진다.[25] 하지만 이 유명세가 점점 부담스러워 지고 엄청나진 의뢰수에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지자 잠시 활동을 쉬기로 결정. 활동을 쉬기로 결정하고 나서 막바지에 의뢰한 요청자로서 전작타치바나 타키와 그의 할머니인 타치바나 후미가 나온다. 그곳에서 또한 하늘을 맑게 하고 다함께 즐거운 담화가 오간다. 얘기 도중 오봉은 죽은 사람이 돌아오는 날이라는 할머니의 설명과 함께, 타키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맞이하는 첫 오봉[26] 때는 맑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의뢰했다고 알려준다.[27] 그래서 히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1년전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게 된다. 이에 타키의 할아버지의 제사에 히나의 어머니의 제사도 함께하게된다. 이후 타키가 잘라온 수박을 먹고 '맑음 여자'팀은 타치바나家를 떠나게 된다.

스가와 나츠미는 이후 어느 신사를 찾아서 용과 고래가 그려진 거대한 그림을 보고, 신사의 주인 할아버지로부터 관측 사상 같은 표현을 써봤자 100년 언저리 아니냐며 이 그림은 800년 전에 그려진 그림이라고 소개 받는다.[28] 그러면서 하늘과 이어진 날씨의 무녀에 대한 이야기, 그 무녀에게는 기구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게 된다.

그리고 후에 히나의 18번째 생일선물로 무엇이 좋을지 남동생인 나기에게 물어보기 위해 풋살장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나기는 호다카에게 히나를 좋아하냐고 물어보자 호다카는 얼굴을 붉히며 당황한다. 나기는 생일 선물로는 반지가 좋다고 알려주고 고백하기 전에는 확실하게, 사귀기 시작하면 애매하게 하라는 조언 등으로 이성과의 관계에 대해 박식한 나기를 '선배'라고 불러도 되냐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난다. 이 일이 있고 난 뒤 줄곧 나기를 선배라고 부른다.[29]

그 뒤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들러 반지를 사게 되는데, 이때 반지 가게의 직원으로 앞서서 나왔던 타키에 이어 미야미즈 미츠하가 등장한다. 과연 히나가 이 선물을 마음에 들어할지 고민하던 호다카에게 미츠하는 '세 시간이나 고민해서 고른 선물이니 분명 좋아해줄 거라며, 행운을 빈다'고 다정하게 응원해준다.

4. 위기

하지만 날씨를 맑게 하는 힘에는 카미카쿠시라는 페널티가 존재 했는데, 쓰면 쓸 수록 몸이 액체처럼 변하며 결국 신에게 '인간 제물'로서 바쳐질 운명이었다. 사실 호다카는 작중 초반 나츠미와 취재차 '맑은 여자', '비 여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때 한 점술가에게 이에 대한 내용을 이미 들었기에 알고 있던 상황이었다. 다만 당시에는 이를 황당무계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지 외면하고 있었다.

2021년 8월 21일, 마지막으로 받은 의뢰는 딸아이가 신나게 뛰놀 수 있게 해달라는 한 아버지의 요청이였는데 그 의뢰자는 바로 스가였고, 천식이 있어 비가 오면 밖을 나가지 못하는 자신의 딸 모카와 공원에서 놀기 위해 의뢰했음을 밝힌다. 이 때 멀리서 나츠미가 다가오고, 나츠미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나츠미와 스가 사이를 불륜 관계로 착각하고 있던 호다카는 스가에게 '결혼한 거 나츠미에게 들키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당황해 한다. 나츠미가 오자마자 스가는 웃음을 터뜨리며 호다카의 착각을 전한다. 호다카의 착각과 다르게 이 둘은 그냥 조카-삼촌 사이였다.[30] 그리고 스가와 호다카가 벤치를 비운 사이에 나츠미가 히나에게 어떤 사실을 알려준다.

스가의 의뢰 이후 히나와 함께 돌아가는 길에 반지를 건내며 고백을 하려 했으나, 히나와 말이 겹쳐서 실패한다. 그 때 갑자기 강풍이 불면서 히나가 하늘로 살짝 날아올랐다가 다시 내려온다. 이때부터 히나의 몸은 반투명하게 액체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호다카를 쫓던 경찰이 히나의 집에 조사 차 방문하게 되고, 화장실에서 나오던 호다카는 히나의 숨으라는 명령에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숨는다. 물어볼 것이 있다는 이유와 가출로 인한 실종 신고로 호다카를 찾고 있다는 말을 전함과 동시에 히나에게도 남동생과 보호자 없이 둘이 사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다음 날 아동 보호소 사람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다고 전한다. 잠시 후 경찰이 떠나고 이를 전해 들은 호다카는 밖으로 나가 상황을 살피던 중 한 차랑이 밑에 주차되어 있는걸 발견했는데 그 차는 변장을 하고 찾아온 스가의 차였다. 스가는 자신의 사무소에도 소년 유괴 혐의로 경찰이 왔었다며 네가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면 다 끝날 일이라며 변장을 위해 눌러쓰고 있던 모자를 퇴직금으로 주고,[31] "이젠 어른이 되어야 해, 소년"이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라고 5만엔을 건네준다. 다시 히나의 집으로 돌아온 호다카를 보고 히나는 호다카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지만 호다카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히나는 당황하고 나기는 좋아한다. 그리고 호다카는 히나와 나기에게 같이 도망가자는 말을 하고 야반도주를 시도한다.

그러나 그날 밤 도쿄는 마치 날씨가 신의 마음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시간당 150mm라는 역대급 대규모 폭우가 내리며 야마노테선 등 대중교통이 모조리 마비되고[32] 도시 강 상류에 위치한 수문까지 한계수위에 이르면서 물을 방류하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강 하류 지대가 연이어서 침수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8월임에도 밤 날씨가 갑자기 10도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하고 최종적으로는 무려 눈까지 내린다.[33] 이러한 상황에서 몸을 쉬기위해 주인공 일행은 숙박업소를 찾아다니나 안 그래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다들 투숙해서 초만원인데다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신분증을 요구하였기에 잘 곳을 쉽게 구하지 못한다. 러브호텔까지 문을 두드리지만 모조리 거부당해 길거리로 내몰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밤에 어린아이들이 모여 돌아다니는 것이 수상했는지 경찰에게 불심검문을 당하게 된다.[34] 한 경찰이 수배령이 내려진 호다카를 알아보고 체포하려 하지만 호다카는 도주를 시도한다. 결국 추격하던 경찰에게 붙잡히게 되는데, 상황이 긴박해지자 히나가 하늘에 도와달라고 소리쳐 기도하자 거대한 번개가 내리쳐 근처 차량이 폭발한다. 그쪽으로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경찰을 뒤로하고 다시 셋이서 도주해 위기를 모면한다. 이때 벼락을 내리치게 하면서 히나의 액체화가 가속화된다. 계속해서 잠자리를 찾던 도중 이케부쿠로에서 28000엔에 방을 제공하겠다는 호텔을 찾는다. 호다카는 스가에게 받은 5만엔으로 돈을 내고 겨우 방을 구하게 된다.

방에 들어온 셋은 안도감에 앉아버린다. 셋은 고급호텔의 방 안을 구경을 하면서 환호한다. 이후 욕조에 물을 채우던 나기가 셋이서 같이 목욕하자[35] 하지만 그 말에 놀란 호다카와 히나에게 바로 거절당하고, 같은 남자인 호다카와 나기가 먼저 목욕하고 그 다음에 히나가 목욕을 한다.[36] 목욕 이후 미니바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을 다 뽑아먹고[37], 방에 딸린 노래방 기계를 이용해 恋するフォーチュンクッキー[38], [39] 등의 노래를 부르는 등 잠시 편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히나의 코이댄스는 덤.

2021년 8월 22일, 밤 12시가 되며 날이 바뀌자 호다카는 히나에게 생일을 축하한다며 반지를 건넨다. 히나는 호다카는 이 비가 멈췄으면 좋겠냐고 묻는데 이때 호다카는 무심코 '응'이라고 대답한다[40]. 히나는 호다카에게 투명화가 되고있는 자신의 몸을 보여주며 숨겨왔던 한 가지를 고백하는데, 자신은 인간제물이며 자신의 몸은 대부분이 액체로 변해 있었고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호다카는 이러한 진실을 애써 부정하며, 자신이 히나와 나기를 부양할 테니 영원히 함께하자고 눈물을 흘리며 히나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고백한다. 히나는 애써 침착하게 호다카를 위로해 주지만, 감정이 북받친 둘은 이내 흐느끼며 껴안는다. 그 뒤 모두가 잠에 든 시각, 히나는 호다카에게 울지 말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입고 있던 목욕가운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정신차려 보니 히나는 작중 내내 보이던 거대한 구름 위에 있던 풀밭에 누워 있었다. 이윽고 히나의 몸이 액체화되면서 호다카가 끼워줬던 반지가 손가락을 통과하고, 잡으려고 하지만 반지는 투명해진 손을 통과해 지상으로 떨어져버린다. 절망한 히나는 결국 아무도 듣지 못하는 절규를 하며 흐느낀다.

5. 절정

호다카는 히나에 관해 악몽을 꾸고 이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일어난다. 옆에 자고 있어야 할 히나가 옷가지만을 남긴 채 사라져 있자 불안에 휩싸인 호다카는 방 구석구석을 뒤지며 히나를 찾는다. 이 때 깨어난 나기는 히나가 하늘로 올라가 사라지는 꿈을 꿨다고 한다. 사실 호다카도 같은 꿈을 꿨었고 둘은 당황한다. 그러다 경찰이 호텔에 들이닥쳐 호다카를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연행하고 나기는 보호소로 보내지게 된다. 그리고 '인간 제물'이었던 히나가 하늘에 바쳐짐으로써, 세상은 더운 여름의 정상적인 맑은 날씨로 되돌아와 있었다. 잠깐 전광판에 지나가는 뉴스를 보면 간토 지방에 무려 72일 만에 찾아온 맑은 날이라고.

이케부쿠로 호텔에서 끌려나와 경찰차에 타려고 걸어가던 호다카 앞으로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진다. 그것은 다름아닌 자신이 히나에게 주었던 반지였고 그것을 줍게 된 호다카는 이번엔 자신이 히나를 구할 차례라며 히나를 구하러 가게 해 달라고 하지만 결국 경찰서로 연행된다. 호송 도중 형사는 호다카에게 히나의 소재를 묻고, 히나가 사실 15살이며 나이를 속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41] 이에 호다카는 자신이 셋 중 가장 나이가 많았다는 것을 알게되며
내가 제일 연상이었잖아.
라고 독백한다.[42] 호다카는 날씨가 다시 맑아진 건 히나가 사라진 덕분인데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며 흐느낀다. 이에 운전석의 경찰은 '정신 감정이 필요할까요?' 라고 형사에게 말하며 호다카가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경찰서에 도착한 호다카는 형사에게 히나를 찾으러 가게 해 달라고, 능력을 너무 많이 써서 결국 제물이 되어 하늘로 사라진 히나를 자신이 구하러 가야 된다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수도 없거니와 용의자를 놓칠 수 없는 입장인 경찰은 안에서 얘기하라며 취조실에 들어보내려 한다. 하지만 호다카는 히나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경찰서에서 또 다시 도망친다. 경찰도 이를 다시 쫓으며 추격전이 벌어지는데, 이때 나기에게 연락받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나츠미가 나타나 호다카를 스쿠터에 태우고 도주를 돕는다.[43] 그 와중에 나츠미는 엄청난 흥분감을 느끼며 이제야 자신의 직업 적성을 찾은 것 같다며 호다카에게 내 꿈은 오토바이 순찰대원이 되는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호다카는 수배범인 자신의 도주를 돕는 상황이니만큼 그럴 일 없다고 비명을 지른다. 도중 큰길로 나온 순간 경찰차와 맞닥뜨리지만, 이내 골목으로 다시 사라져 계속 히나가 하늘과 연결되었던 폐건물 옥상의 신사로 향한다. 이케부쿠로 경찰서에서 메지로역 근처까지는 스쿠터로 이동했으나 길이 침수되어 더 이상 갈 수 없게 되자 호다카는 바로 옆 반쯤 잠긴 채 주차된 트럭을 밟고 뛰어 철조망을 넘은 뒤 전철 운행이 중단된 선로를 따라 뛰고 또 뛰어가서 요요기의 그 폐건물까지 가게 된다.[44] 그런 그를 본 선로 보수 공사 중이던 철도인부들이 방송으로 나가라고 외치고 선로 밑의 시민들도 신기하게 쳐다보지만 호다카는 아랑곳않고 계속 달린다. 이때 히나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그녀가 주었던 감정들을 떠올리며 비가 멎기를 바라냐고 물었던 그녀의 질문에 "날씨 같은 건 어찌 되든 상관없다고, 그저 너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지 못했던 지난 밤의 자신을 후회한다.[45]

폐건물에 도착해 옥상으로 올라가던 도중, 어젯밤의 폭우로 무너진 콘크리트에 계단이 막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게 된 호다카는 막힌 층을 가로질러 과거 히나가 이용했던 외부 비상계단으로 가려 하는데 그 층에 스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스가는 호다카를 막아서지만 계속해서 저기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하는 호다카의 뺨을 때리며 정신 차리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넌 나쁜 짓을 한게 아니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같이 경찰서에 가자며 설득한다.[46][47] 하지만 그 사이에 건물 밑엔 경찰이 도착하게 되고 호다카는 급한 마음에 스가의 팔을 깨물고 뿌리치지만 스가에게 발로 차여 내동댕이쳐진다. 호다카는 우연히 그곳에서 히나와 이야기를 나눈 날 자신이 버렸던 권총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주워서 '방해하지 말라고 말하며 떨리는 손으로 스가를 겨눈다. 스가는 당황하며 권총을 놓으라고 하지만 호다카는 히나가 있는 곳에 가게 해달라며 천장을 향해 발포한다.[48] 스가가 당황하는 사이에 경찰이 도착해 호다카에게 권총을 겨눈다. 호다카는 눈물을 흘리며 어른들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을 한다며 "나는 그저 한번 더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을 뿐"이라고 울부짖으며 경찰들에게 총을 던지고 위로 올라가려 한다.[49] 하지만 결국 형사에게 붙잡히게 되는데 그때 스가가 달려들어 호다카에게 수갑을 채우려던 형사를 저지하며 어서 옥상으로 가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나이 많은 형사가 앞을 가로막는데, 이때 전 여자친구와 옷을 바꿔 입고 아동 보호소에서 탈출한 나기가 달려와 형사를 넘어뜨리고 머리카락을 쥐어 뜯으며 누나가 사라진 것은 전부 때문이니까 네가 다시 누나를 데려오라고 울며 말한다. 창문에서 뛰어내려 비상계단을 통해 달리고 달려 옥상에 도착한 호다카는 모든 감정을 담아 간절히 기도하며 토리이를 향해 달려간다. 이 때 히나가 그랬던 것처럼 하늘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50] 구름 위의 평원에서 마침내 히나를 찾게 된다[51].히나를 발견한 호다카는 그녀의 손을 잡고 원래의 세계를 향해 함께 내려간다. 하지만 이내 손을 놓치게 되고, 히나도 “내가 돌아가면 또다시 날씨가…”라고 망설이지만, 그런 히나를 향해 호다카는 외친다.
이제 됐어! 너는 더 이상 맑음 소녀가 아니야!

맑은 날을 두 번 다시 보지 못해도 상관없어!

푸른 하늘보다 나는 히나가 좋아!

날씨 따위, 계속 미쳐 있어도 돼!!
그리고 다시 한 번 히나의 손을 잡는다.

히나도 호다카의 손을 받아들이고, 맑은 하늘과 그 아래에 펼쳐진 도쿄의 거리를 눈에 담으며 호다카가 히나에게 말한다.
스스로를 위해서 기도해.[52] 히나.
…응!
둘은 잡은 두 손을 서로의 이마에 대고 기도한다.

경찰에 체포되어 연행되던 스가가 이상한 기분에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은 천둥 소리를 내며 번쩍이더니 갑자기 폭포 같은 엄청난 비를 퍼붓는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사실은 모두 알고 있었으리라.'
'모두 알면서도 내내 모른 척 해온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스가는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본다.[53]

호다카와 히나는 비 내리는 옥상의 토리이 밑에서 발견된다. 직후, 호다카는 연행되었고 잠들어 있던 히나를 경찰이 업어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6. 결말

그 이후 히나는 곧 깨어났고,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으며 동생과도 다시 같이 살 수 있게 되었지만 그녀가 우려했던 대로 비는 그치지 않는다. 그날 이후 2년 반이나 지난 2024년에도 비는 하루도 그치지 않았고 결국 도쿄도는 동부 지대가 바다에 잠겨 도시의 3분의 1이 수몰되고 전철 대신 수상 버스가 수몰된 지역을 떠다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방불케 하는 물의 도시가 되어 버린다.[54][55][56][57]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비가 와도 꽃놀이를 하는 등 평온한 모습이다.

호다카는 그 일이 있고 난 후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끝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보호관찰 처분을 받게 되고 원래 살던 코즈시마로 돌아가 평범하게 생활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졸업식 중 졸업식 노래 '우러러보니 존귀한'을 부르던 중 '생각해보니 참으로 빠른 이 연월' 가사 부분에서 호다카는 부르는 걸 멈추고 무언가를 생각한다.

고향에서 후배 여고생이 자신에게 긴장하며 말을 거는 것을 보고 인생 첫 고백인가 하고 긴장하지만, 알고보니 가출하고 총을 든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 것이라는 것을 알고 맥이 빠지기도 했다. 그리고 도쿄 소재의 도쿄농공대학에 진학해 다시 페리를 타고 도쿄로 돌아온다. 그 여름의 일을 가슴에 품은 채 이번에야 말로 도쿄의 거리에 살기 위해서.[58]

대학 근처 낡은 아파트에서 이삿짐 정리를 마치고[59] 아르바이트를 검색하다가 문득 3년전 히나와 '맑음 소녀'로 돈을 벌던 시기에 만든 의뢰 사이트가 생각이 나서 접속하자 놀랍게도 아직 남아있었고, 2년 전에 온 의뢰가 1개 있었는데 바로 타키의 할머니였다. 그녀를 찾아간 호다카. 전에 살던 고택은 수몰되어 아라카와 강 근처 아파트[60]로 이사했다는 할머니의 말에 호다카가 죄송하다고 말하자 타키의 할머니는 무슨 뜻인지 몰라 잠시 의아해하다가 '약 200년 전 에도 시대까지 도쿄는 원래 바다였고,[61] 그런 땅을 사람과 날씨가 조금씩 바꿔놓은 것이라며 결국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게 아닐까' 자신은 그리 생각한다고 말해준다.

타키의 할머니를 떠나 찾은 곳은 이제는 멀쩡한 곳으로 이전하고 직원 셋을 거느린 스가의 주식회사 K&A플래닝 사무실이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호다카가 주워와 기르던 고양이 아메도 어느샌가 엄청난 뚱냥이가 된 채 스가의 옆에 있었다. 왜 이제껏 히나를 만나러가지 않았냐고 묻는 스가에게 호다카는 '히나는 휴대폰이 없어 연락도 안 되고[62], 보호관찰 중이라 괜히 민폐가 될 수도 있고, 막상 만나자니 긴장도 되고, 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둥의 복잡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런 호다카를 향해 스가는 "너네가 세상의 모습을 바꿨다고? 망상따위 그만하고 현실을 봐라. 도대체 얼마나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거냐. 쓸데없는 생각은 빨리 정리하고 어서 그 아이를 만나러 가라."라며 바쁜 척 무신경하게 내쫓는다. 그러다 뒤돌아서 나가려는 호다카를 향해 "어이 청년[63], 너무 신경 쓰지 마. 세상이란 건 어차피 원래부터 미쳐 있었으니까."라며 후련한 표정으로 격려해준다.

만나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며 구 타바타역 근처[64]의 비탈길을 걷던 호다카는 히나에게 주었던 작은 날개 모양의 반지를 만지작 거리다 갑자기 날아오른 물새에 놀라 고개를 든다. 그리고 그의 눈 앞엔 고등학교 교복 차림으로 물에 잠긴 거리를 향해 양손을 모으고 기도 중인 히나가 있었다.[65][66] 그런 그녀를 보며 감정이 북받쳐오른 호다카는 눈물을 흘린다.
"그게 아니야. 세상은 원래부터 미쳐 있었던 게 아니야. 우리가 바꾼 거야. 그 하늘 위에서 나는 선택했어. 저 사람을, 이 세계를,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을."
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히나의 이름을 부른다.

기도를 멈추고 돌아본 히나도 눈물 가득한 환한 표정을 짓더니 호다카에게 곧장 달려와 서로 부둥켜안는다. 히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호다카의 뺨에 흐르던 눈물을 닦아주고, 그런 히나의 두 손을 꼭 잡은 채 호다카가 말한다.
히나, 우리들은 분명... 괜찮을 거야!
이 때 비가 퍼붓던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난다.[67]

둘이 달려가서 끌어 안을 때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햇빛이 살짝 드러나고 "날씨의 아이”라는 제목이 나오면서 이 영화와 이야기는 이렇게 끝난다.

7. 시간 흐름

시간
사건 또는 장면
1221년경[68] 도쿄 어느 신사에 용과 고래의 그림이 그려짐
1821년 에도 시대
1979년 이전 스가의 형이 태어남[69]
1979년 스가 케이스케가 태어남
1989년~1998년 스가 케이스케와 마미야 아스카가 만나 연애 끝에 결혼
1999년 스가 나츠미가 태어남
2005년 7월 1일 모리시마 호다카가 태어남
2006년 8월 22일 아마노 히나가 태어남
2006년 3월 31일 이전 스가가 유한회사를 설립
2010년 아마노 나기가 태어남
사쿠라 아야네가 태어남
2011년 하나자와 카나가 태어남
2016년 스가 모카가 태어남
2020년~2021년 아마노 메구미가 사망함
히나가 맑음 소녀의 힘을 얻음
영화 시작
2021년 6월 12일 호다카가 코즈시마에서 가출을 함
스가 케이스케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음
12일 이후 신주쿠구 가부키초에서 아메를 만남
호다카가 스가의 유한회사에서 근무함
7월~8월 11일까지 히나가 키무라에게 물장사 제의하는 걸 본 호다카가 키무라에게 총을 쏘고 히나와 함께 달아남
히나와 호다카가 맑음 소녀 일을 시작함
8월 11일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에서 하늘을 맑아지게 함
11일~20일 타치바나 타키와 호다카가 만남
호다카가 히나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미야미즈 미츠하가 근무하는 곳에서 반지를 삼
스가가 맑음 소녀를 의뢰함
8월 21일 호다카 일행이 경찰을 피해 도주함
도쿄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림
8월 22일 호다카가 히나에게 반지를 주고, 히나는 자신의 몸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제물이 됨
호다카가 경찰에게 체포됨
호다카는 나츠미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폐건물 옥상의 토리이로 가 히나를 구원함
도쿄도에 끝없는 비가 내리기 시작함
2021년~2024년 도쿄 동부 지방이 침수됨과 동시에 야마노테선 일부 구간이 폐선됨
호다카가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옴
(타키와 미츠하가 결혼함)
타치바나 후미가 아라카와 강 근처로 이사함
2024년 3월 호다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상경함
호다카가 후미, 스가 케이스케와 만남
호다카와 히나가 만나고, 히나에게 '우리들은 괜찮아'라는 말을 함
도쿄의 폭우가 멈춤

8. 줄거리 해석

줄거리가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비판받는 것과는 별개로 영화를 되짚어 보면 상당히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다만 그런 부분들을 한 번에 관객에게 이해시킬 만큼 연출이 매끄럽지 않아 개연성에 대한 비판을 받는 것.

우선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일본 사회의 전체주의적 성향에 대한 반발이다. 신카이 마코토 본인이 "다수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소수"[70]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하였으며 스가 케이스케의 '한명이 희생해 날씨가 맑아진다면 찬성' 이라는 투의 대사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맑은 날씨를 원하는 상황에서 히나와 호다카를 부각해 반전체주의적 메시지를 넣은 것. 네이버 영화평 중에서도 '전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행복을 희생해도 괜찮은가' 라는 평이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공리주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71][72]

두 번째로 신세대와 기성세대와 대한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소중한 것의 순서를 바꿀 수 없게 되더라"라는 기성세대를 상징하는 스가의 대사와는 반대로 호다카는 당장 자신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위기에 처했음에도 자신이 아니라 히나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히나를 구하기 위해 경찰서를 빠져나온다. 그리고 스가 또한 후반부에 자신의 양육권이나 평판이 아니라 호다카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경찰에게 달려드는 것에서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신세대와 기존에는 이에 부정적이었으나 이를 지원하는 기성세대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 호다카와 히나는 성장기의 남성성과 여성성의 은유라고 볼 수 있다. 가출한 호다카 그리고 어머니를 잃은 히나는 정상적인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관계에 문제를 갖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한 두사람 모두 현재 생활하고 있는 도쿄에서 기성세대들의 보호를 받기는 커녕 착취당하고 있는 상태(성장기 소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성세대)이다. 이러한 상태의 균열을 깨는 것은, 첫번째는 우연히 호다카가 갖게 되는 주인없는 권총(남성성에 대한 은유)이며, 이것으로 인해 성장기의 남성성은 기존 질서 전복을 시도한다. 두번째로, 히나는 날씨를 맑게 만드는 기도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욕망이 아닌, 타인의 욕망(의뢰인들의 플리마켓, 경마, 데이트)에 자신을 맞춰나가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으며, 결국 그러한 히나의 기도가 지속될 수록 날씨는 좋아지고 주변 사람들은 기뻐하지만, 정작 히나가 투명해지는 전개는, 타인의 욕망을 중시(날씨의 기도)할 수록, 자신의 자아가 사라지는 정신적 시련을 시사하는 것이다. 클라이막스에서는, 호다카는 권총을 던져버리고, 히나는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히나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위해 기도하게 되면서, 삶의 목표를 외부와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기 위함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갈등이 해소된다.

세 번째로 마지막 大丈夫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도 읽을 수 있다. 大丈夫의 원곡 가사 중 '발버둥쳐도 비어 있는 미래, 매일매일은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며, 그저 푸념을 내뱉고 있는 나' 에 대한 가사가 있다. 또한 원작 소설에 '아무리 비에 젖더라도, 우린 살아간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우린 살아간다."는 구절도 있다. 여기에는 '아무리 자신의 상황이 절망적이고 미래는 어두우며, 시련이 닥쳐도 괜찮을 거야'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9. 기타

  • 작중에서 흐른 시간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두 달 정도. 정확히는 6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다. 호다카가 가출한 날부터 히나의 생일까지인데, 가출날은 호다카가 넷카페에 있을 때 나오는 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히나의 생일은 철길을 달릴 때 나오는 회상에서 달력에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전작에 비해 대중성 있는 스토리가 아니고 감독 본인이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든 영화' 라고 밝힌 만큼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스토리를 대를 위해 소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비판,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 등 다양한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 K&A 플래닝은 의외로 2021년 기준 최소 업력 16년이라는 엄청 오래된 회사이다. 일본에서는 2005년 유한회사법 전면 폐지로 인해, 2006년 4월 1일부로 신규 유한회사를 창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스가 케이스케는 최소한 2006년 3월 31일 이전에 K&A플래닝을 창업했다는 얘기가 된다. 케이스케는 2021년 기준 42세이니 1979년생으로, 2005년에 창업했다 치면 대학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나이부터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는 말이 된다. 유한회사는 유예기간이 20년이라 이 기간 이내에 기존 유한회사도 모두 주식회사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2024년 시점에는 K&A 플래닝이 주식회사로 전환되어 있다.
  • 작중 마지막에 호다카가 히나를 만나러 갈 때 강변가에서 포크레인이 흙을 옮기는 걸 볼 수 있다. 계속 올라가는 수위에 대처하기 위해 간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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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영화에 나온 떡밥 심층 분석. 작중 언급되는 여우신에 대한 부분이 자세히 나온다.


[1] 작중 배경은 2021년이고 히나가 이때를 '1년 전'이라고 언급했다. 2020 도쿄 올림픽 경기장도 완공된 상태.[2] 분명 실내인데 마치 바람이 불듯 병실 커튼이 흔들린다.[3] 980엔. 가출한 호다카에겐 비싼 금액이다.[4] 야후에서 신분증 없이 고용하는 데를 물어봤는데, 성인업소는 신분증 없어도 된다는 답변이 오자 야쿠자 사무실까지 갔다. 물론 우리가 신분증 없이 고용하겠나며 퇴짜를 당했지만.[5] 이후 이 고양이에게 아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사무실로 데려오게 된다.[6] 총종은 마카로프 PM[7] 호다카가 도쿄에 와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장면 중 전광판으로 나오는 뉴스 중에 야쿠자의 불법 총기 소지 적발과 관련된 보도가 나왔다. 일본에서 마카로프 권총은 야쿠자들이 많이 사용했던 TT 권총을 대체하고 있는만큼 이미지가 있기에 해당 권총도 그 뉴스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혹여나 그냥 놔뒀다가 오해받으리라 생각해서 그런 모양. 현실에선 야쿠자에 대한 강력한 탄압으로 인해 점점 야쿠자가 해체되고 있는 과정을 거치고 있고, 그로 인해 야쿠자가 가지고 있던 총기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작중에서 나오는 대로 버려지다 야쿠자보다 못한 하류층에 풀려지고 있는 실정이다.[8] 즉 호다카의 저녁은 3일 내내 수프 뿐이었다는 것.[9] 성우는 드래곤볼의 손오공 역을 맡은 노자와 마사코.[10] 하레온나(晴れ女)라고도 불린다. 맑은 날씨를 부르는 여자로, 여우가 붙으며 특징은 리더 소질이 없고 근면하나 기가 약할 때가 많고, 미남미녀가 많다는 것. 또 여우상이라는 언급도 나온다.[11] 아메온나(雨女)라고도 불린다. 용이 붙으며 비를 부르는 여자로, 특징은 물을 많이 마시고 대범하나 대충대충이라고 한다.[12] 용신은 물의 신이라고도 한다. 사실 동양 설화 중에는 용이 물 혹은 비와 연관되어 있다는 설화나 비를 내리는 설화가 있다.[13] 소설판에서 점술가는 "맑음 여자나 비 여자는 빚을 질 확률이나 파산 비율, 실종될 가능성이 월등히 높지!"라고 마지막에 겁을 주고, 나츠미는 거기에 낚여서 점술가한테 금전운 부적 세트를 산다. 점술가는 그냥 상술용 멘트로 던졌을 수도 있는데, 마침 진짜 맑음 여자는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고 후반엔 하늘로 올라가 잠시 실종되기까지 했다.[14] 소설판에 따르면 아메를 만난 지 한 달이 넘었을 때.[15] 이유는 나중에 밝혀진다.[16] 호다카는 16살이다.[17] 김맛 감자칩 볶음밥과 치킨라멘 샐러드.[18] 처음에는 5,000엔으로 했는데 히나가 비싼 것 같다며 3,000엔으로 깎았다가 생활비도 고려하여 3,400엔으로 수정한다.[19] 이때 엘리베이터 뒷모습으로 테시가와라 카츠히코나토리 사야카가 잠깐 등장한다. 얼굴은 나오지 않고 목소리와 뒷모습만 나온다.[20] 시기상 페르세우스 유성우이다.[21] 이 때 의뢰한 코스어들의 복장은 두 사람은 프리큐어큐어 블랙큐어 화이트였다. 뒤를 자세히 보면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양배추를 들고 있는 아쿠아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코스어들은 돈을 지불할 때 큐어 블랙과 큐어 화이트가 함께 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진 카드를 같이 줬다.[22] 중간에 날씨가 계속 맑아진다며 미스테리라는 내용의 TV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프로그램 진행자가 마츠코 디럭스다.[23] 실존하는 행사이며, 매년 8월에 개최되는 것도 같다. 공식 사이트[24] 유치원생들을 제외하면 전부 3400엔보다 더 줬다. 소설판에 따르면 애초에 유치원생들한테는 돈 안받으려 했는데 50엔이라도 준 것.[25] 이때 트위터에 날씨에 관한 트윗들이 수없이 올라오는데, 여기에 표시되는 날짜를 통해 저 시점이 2021년 8월 11일임을 알 수 있다.[26] 자막상으로 '백중 날' 이라 번역되었다.[27] 여기서 말하는 첫 오봉은 사람이 죽은 뒤 처음으로 맞는 오봉을 의미한다.[28] 2021년의 800년 전은 1221년으로, 일본은 당시 가마쿠라 시대였다.[29] 긴박한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선배라는 말이 튀어나온다.[30] 즉 나츠미는 스가의 형제자매의 딸. 소설에서의 언급으로는 스가의 친형의 딸이라고 한다. 스가 가문은 지방에서 대대로 국회의원이며, 친형은 관료라고 한다.[31] 이 모자엔 비 여자의 상징 동물인 용이 대문짝만하게 그려져 있다.[32] 야마노테선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야마노테선이 운행을 잠시라도 멈추는 순간 도쿄에는 헬게이트가 열린다.[33] 이때 나오는 OST '수도 위기'가 장면과 맞물려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보여준다.[34] 실제 일본에서는 가출청소년 문제로 인해 심야에 청소년이 길거리를 돌아다닐 경우 검문을 받는 경우가 많다.[35] 이 말로 봐서 과거에 히나와 나기가 같이 목욕을 해봤을 가능성이 100%이다. 나기가 셋이서 함께 목욕하자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했다. 히나 집안이 아주 가난한 집안이다 보니 수도세를 아끼려고 같이 목욕을 했을 것이다. 물론 가족이니까 별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36] 욕조에 은은한 빛이 들어온다.[37] 미니바에 들어있는 음식들은 죄다 사악한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보통 손도 대지 않고 그냥 냉장고로만 사용한다. 때문에 돈 걱정일랑 생각조차 두지 않고 그저 현실을 순수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38] AKB48 - 사랑하는 포츈쿠키[39] 호시노 겐 - 사랑[40] 이 때 잘 들어보면 천둥소리가 작게 들린다. 히나의 감정을 표현한 부분.[41] 이것 때문에 히나가 맥도날드에서 해고된 것이었다.[42] 이 독백이 한국 개봉 시 자막에서는 '오빠인 내가 지켜줬어야 했는데'라고 다소 의역되었다. 더 어린 나이의 히나에게 의지했던 자신의 모습과, 지켜주지 못했다는 마음 등 여러 감정이 종합적으로 담긴 대사.[43] 전작 너의 이름은.에서 테시가와라가 미츠하를 스쿠터에 태워줬던 장면이 오마주된다.[44] 이때 호다카는 약 40분 동안 달린 것으로 추정된다. 메지로부터 요요기까지의 거리는 3킬로미터이기 때문. 천천히 걸어간다면 그리 다리 아플 정도는 아니지만, 전력질주로 뛴다면 꽤 힘든 거리다.[45] 이때 흐르는 ost '陽菜と、走る帆高(히나와, 달리는 호다카)'이 분위기와 잘 맞는다. 잠시 후 나오는 보컬곡 愛にできることはまだあるかい(사랑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있을까)의 멜로디 버전이다.[46] 그러나 설득하는 와중에도 스가의 눈동자가 계속 떨린다. 스가의 내적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47] 물론 진지하게 따지면 '(좀 애매하지만)가출', '선로출입', '공무집행방해', '총기 소지 및 발포', '살인미수'등 성인이었다면 최소 벌금, 운이 나쁘면 징역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항목도 있다.[48] 자신을 막아서는 기성세대, 그리고 히나를 데려가 버린 하늘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혹은 하늘에 있는 히나에게 다가가는 매개체로, 히나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고 볼 수도 있다.[49] 이때 스가의 표정이 바뀐다. 순간 죽은 아내가 생각난 듯하다. 도망친 호다카를 찾기 위해 아침에 스가의 반지하 사무실에 왔던 형사로부터 '그 아이는 사라진 소녀를 찾기 위해 매우 필사적인거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스가는 죽은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이후로는 눈동자가 떨리지 않게 된다.[50] 고래의 힘으로 날씨를 맑게 하는 기운을 가진 히나와 다르게, 호다카가 올라갔을 때는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고 용 또한 등장한다.[51] 이때, 분명 옷은 두고 올라갔을 터인데, 어째서인지 평소의 복장인 상태이다.[52] 더빙판은 "너 자신을 위해 기도해."라고 번역했다.[53] 스가는 날씨의 무녀에 대한 이야기는 전설일 뿐 전혀 현실성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지만, 내심 어느 정도 사실임을 짐작했던 듯하다. 히나 덕분에 맑은 날 아이와 공원에서 놀기도 했고, 또 히나가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꾼 후에 거짓말처럼 미쳐 있던 날씨가 맑아졌다. 게다가 딸도 같은 꿈을 꾸었다며 스가에게 전화했고, 호다카를 도와준 후 그가 다시 히나를 데려오자마자 비가 쏟아진다. 우연으로만 치부하기엔 상황이 너무나 잘 들어맞는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는 끝까지 애써 믿지 않으려 한다.[54] 다만 소설판에 따르면 여전히 일본의 수도라고 한다. 도쿄도청이 있는 신주쿠구 중심부 일대는 침수를 면한 모양.[55] 이 비가 도쿄를 포함한 간토 지방에만 내리는지, 일본 열도 전역에 내리는지, 전 세계에 내리는지는 불명이다. 그나마 "도쿄는 원래 바다였다."라는 발언을 토대로 봤을 땐 아마 간토 지방에만 내린 듯.[56] 사실 너의 이름은.에서 타키가 면접을 볼 때 '도쿄도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57] 고작 비로 침수되는 것이 말이 되냐는 의문들이 많이 제기되는데, 실제로 아라카와강 좌안 지대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저지대로 상습 침수구역으로 악명이 높았다.# 물론 일본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신전이라 불리는 대규모 외곽방수로를 건설했지만, 수용량을 초과할 경우의 대책은 결국 아라카와강으로 방류하는 것이라 3년간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면 작중에서 발생한 것과 비슷한 침수가 일어날 수 있다.[58] 전공은 농학부라고 한다. 기후가 바뀌어 버린 시대에 필요한 걸 배우고 싶다고.[59] 지난 2년간 벌어진 서쪽 이동의 여파로 주변의 임대료가 올랐지만 이 낡은 아파트의 월세 정도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사실 도시가 이렇게 될 정도면 최고 부유층은 이미 도시를 떠났을 것이기 때문에 집값이 터무니없이 치솟지는 않을 것이다.[60] 작중에서 타카시마다이라역 정차 안내방송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타카시마다이라역 인근 맨션으로 보인다.[61] 살짝 과장된 감이 있지만 도쿄만과 인접한 지역은 실제로 바다였다. 오랜 기간 간척 끝에 육지로 메워진 것이다. 그 증거로 1872년에 찍힌 시나가와역사진을 보면 진짜 승강장 옆에 바다가 있다.[62] 이에 대한 히나 분석글. 요약하면 '동생과 둘이 살면서 학업과 생계를 동시에 챙겨야 하는 히나에게 휴대폰은 사치였을 것'이라는 얘기다.[63] 부르는 호칭이 소년에서 청년으로 바뀌는 장면.[64] 2년 전만 해도 멀쩡하던 타바타역은 침수되어 이끼가 꼈다. 본작에서 묘사된 것과 비슷한 도쿄 침수 시뮬레이션 결과는 이미 여럿 공개되어 있다.##[65] 다시 날씨가 맑아지기를 기도했다는 말도 있고, 호다카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했던 것이라는 말도 있다.[66] 이 때 삽입되는 OST 괜찮아(大丈夫)의 가사와 타이밍이 정말 일품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해당 곡의 가사를 그대로 베껴서 엔딩 장면을 만든 뒤 프리스코어링으로 작화를 그렸기 때문.[67] 이 부분이 모호하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블루레이 특전으로 파일:001 (1).jpg 이런 일러스트를 넣어 결국엔 도쿄가 햇빛을 되찾았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그림 속 히나와 호다카의 복장이 엔딩 장면과 똑같다.[68] 실제 역사에서는 가마쿠라 시대준토쿠 덴노 때와 맞물린다.[69] 조카가 있으니 스가의 형도 있다.[70] 인터뷰[71] 훨씬 어둡지만 공리주의를 비판하는 소설 중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랑 연관성을 볼수 있다. 둘 다 한 아이로 인해서 도시가 구원되고 있으며 둘 다 아무도 희생을 강제하란 법이 없는 데도 무고한 이의 희생이 발생하게 된다.[72] 침수된 도쿄를 보고 원래대로 돌아온 것이라는 언급, 히나 이전에도 날씨의 무녀가 있었다는 설정 등을 고려해 보면 이 영화에서 도쿄는 원래 바다가 될 운명이였지만, 옛부터 사람들이 폭우가 내릴 때마다 새로운 날씨의 무녀를 제물로 바쳐 도쿄의 침수를 막는 식으로 연명해 온 역사가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