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나키아 Nakia | |
본명 | 나키아 Nakia |
종족 | 인간 |
국적 | 와칸다 |
성별 | 여성 |
가족 관계 | 야 (어머니)
|
소속 | 강 부족 워독 (이전) 와칸다 국제구호센터 (이전) |
직책 | 와칸다 국제구호센터 사회협력지원부장 (이전) 아이티 학교 교장 (위장) |
등장 영화 | 〈블랙 팬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
담당 배우 | 루피타 뇽오 |
더빙판 성우 | 이지현[1][2] 미나가와 준코[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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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와칸다를 구성하는 다섯 부족 중에 하나인 강 부족(River Tribe)의 간부격 인물.[4] 와칸다의 정보기관인 워 독 소속으로 주로 와칸다 외부에서 스파이로 활동한다. 트찰라의 이전 연인이기도 하다.하지만 현재 사귀고 있는 게 아닐 뿐, 여전히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정황상 정치적인 입장 차이 등으로 나키아가 외부 활동을 하면서 자연히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트찰라가 나키아를 찾은 것부터가, 자신이 즉위할 때 그녀가 곁에 있어주길 바라서였고, 나키아를 만나면 긴장하지 말라는 오코예의 말에 (예고편에도 나온 대사인) "난 긴장 따위 안 해(I never freeze)"로 간지나게 대답했지만 막상 나키아를 대면하고는 할 말도 못 하고 버벅거린다(…).[5] 나키아 역시 트찰라가 죽은 것으로 알았을 때는, 비통해 하며 복수하기 위해 나선다.[6] 참고로 원작에서 블랙 팬서의 연인은 엑스맨의 멤버 스톰이었다. 트찰라와 헤어지긴 했어도 서로 어색한 사이는 아니다. 오히려 정책 방향에 대해 조언을 나누기도 하고, 트찰라가 아버지의 과거로 인해 혼란스러워 할 때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충고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 오코예가 전투력 측면의 조력자라면 나키아는 정신적인 지주로서의 조력자에 가깝다.
2. 작중 행적
2.1. 블랙 팬서
나키아: 아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요. 보고 지나갈 수는 없어요. 외부인들은 가진 게 없어요.
트찰라: 내가 도와줄 것이 있어?
나키아: 국제구호요. 우리는 가진 게 많으니 층분히 도와줄 수 있어요. 이웃나라도 하는데 우리도 해야죠.
트찰라: 내가 도와줄 것이 있어?
나키아: 국제구호요. 우리는 가진 게 많으니 층분히 도와줄 수 있어요. 이웃나라도 하는데 우리도 해야죠.
트찰라: 그 고집만 버리면 왕비일 텐데.
나키아: 고집이 있으니까 왕비 자격이 충분하고도 남지요.
트찰라: 알긴 아네!
나키아: 말이 그렇단 거죠.
나키아: 고집이 있으니까 왕비 자격이 충분하고도 남지요.
트찰라: 알긴 아네!
나키아: 말이 그렇단 거죠.
극 초반 인신매매 조직에 잡힌[7] 여성들 사이에 위장잠입해 있다가 블랙 팬서가 나타나 소탕하자 임무를 망쳤다고 불평한다. 블랙 팬서가 인신매매 조직원들을 쓰러뜨릴 때 한 조직원을 공격하려 하자 나키아는 조직원의 무장을 해제시킨 뒤 이 사람은 어린 아이인데 조직에 끌려왔다며 블랙 팬서를 말리고, 조직원들을 모두 소탕한 뒤에는 소년병을 고향으로 돌려보낼 것을 납치된 여성들에게 부탁한다. 트차카의 사망 소식을 듣고 트찰라를 위로하며 와칸다로 돌아온다. 이후 와칸다에 머물러 달라는 트찰라의 부탁에 자신은 와칸다 바깥에 있는 가난하고 핍박받는 흑인들을 위해 활동해야 한다며 거절하고, 와칸다의 부와 힘을 흑인들을 돕는데 써달라 부탁하지만 와칸다의 전통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트찰라의 즉위를 위한 부족간 결투에서는 기권하면서 트찰라를 지지하였다. 정황상 각 부족장들이 기권하며 왕가를 인정해주는 것이 대관식 관례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법적으로는 각 부족들에게 도전권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트찰라네 왕가, 즉 황금 부족이 왕권을 쥐고 있는 상태. 참고로 이 때 인피니티 워에서 밈으로 떠오른 Yibambe를 외친다! 율리시스 클로가 부산에서 비브라늄을 거래한다는 정보를 듣고 블랙 팬서, 오코예와 함께 가는데 거래 장소는 수산물 가게로 위장한 비밀 카지노, 나키아가 이용한 적이 있는 곳이었고 한국어도 할 줄 알았기에 무사히 들어간다.
카지노에서 클로를 포위했지만, 중간에 오코예가 들켜 클로가 도주하는 것을 추격한다. 운전한 차량은 비브라늄제 렉서스 GS. 첫번째 졸개는 오코예와 협공으로 잡았지만, 클로를 추격하다 핸드캐논에 차량은 고비브라늄이 되어 버린다. 나키아는 운전대와 운전석만 남은 차에 가만히 앉아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8] 두 일행은 에버렛 로스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타고, 로스의 의견대로 트찰라를 설득해 클로를 생포한다. 추격전 끝에 클로를 잡고 심문하던 중 건물 주변을 같은 트럭이 맴도는 걸 알고 수상함을 감지하고 CCTV를 확인하던 중에 에릭 킬몽거의 습격을 받아 에버렛 로스가 그녀 대신 총에 맞는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아버님도 그렇고요.
트찰라님, 날 봐요. 아버님의 실수가 트찰라님을 정하는게 아녜요. 어떤 왕이 될지는 트찰라님께서 정하시는 거죠.
와칸다에 들어 온 에릭 킬몽거가 트찰라와의 결투에 승리하고 왕위에 오르며 허브를 불태우라고 명령하자, 잠입했다가 하나를 빼돌려서, 라몬다 왕대비와 슈리와 함께 탈출하여 음바쿠에게 간다. 그리고 음바쿠에게 허브를 건네주며, 와칸다의 왕위를 킬몽거에게서 되찾고, (킬몽거의 손에 죽은 것으로 생각한) 트찰라의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음바쿠가 물에 빠진 트찰라를 구해서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허브는 트찰라에게 먹인다. 이후 슈리와 같이 혼란한 틈에 연구소에 침입해서 도라 밀라제의 갑옷을 착용하고[9][10] 킬몽거와 전투를 벌인다. 그러나 실력 자체도 트찰라와 동급 이상인 킬몽거였기 때문에, 역부족으로 밀리다가 트찰라와 바톤 터치한다. 트찰라님, 날 봐요. 아버님의 실수가 트찰라님을 정하는게 아녜요. 어떤 왕이 될지는 트찰라님께서 정하시는 거죠.
"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내 의무인 걸요.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싸우는 것."
모든 것이 끝난 후 트찰라가 내 목숨과 어머니, 여동생을 지켜준 것에 고마움을 말하자 '내 의무를 다한거다'라고 말하려다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행한 내 의무였다'라고 말한다.[11] 이어 트찰라와 키스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트찰라가 와칸다의 자원과 부로 전 세계의 흑인들을 도울 것을 결심하면서 나키아의 가치관 또한 그대로 실현되게 되었다. 이때 그녀는 사회부(혹은 외교부)를 맡게 되는 것 으로 보인다. 쿠키 영상에 트찰라와 손을 잡고 동행했고, 트찰라의 연설 중 연설대 바로 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보아 왕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아이티에서 학교의 원장으로 위장해 은거 생활을 하고 있었고, 트찰라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12] 이후 라몬다의 요청에 따라 탈로칸에 납치된 슈리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탈로칸의 경비병을 살해하면서 본의아니게 전쟁의 시발점이 되어 버린다.[13][14][15] 이후 하트허브를 섭취한 슈리가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며[16]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자 걱정하지만 슈리가 도라 밀라제 병사 갑옷을 입은 마네킹을 주먹으로 쳐서 날려보내는 것으로 의식이 성공했다는 것을 인지하자 리리와 함께 놀란다. 그러나 다음 날에 출정할 때까지도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는 슈리의 이야기 때문에 걱정이 가라앉지 않은 모양인지 출정 전에 슈리를 붙잡고 누구를 봤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말하나, 끝내 거부당한다. 전쟁이 끝나고 왕위계승식을 음바쿠에게 넘겨두고 아이티로 온 슈리가 상복을 태우는 의식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다.
쿠키 영상에서는 타들어가는 상복을 보는 슈리에게 아들을 소개한다. 아들의 이름은 투생. 와칸다식으로 트찰라이며, 투생은 아이티에서만 사용되는 이름이라고 슈리에게 알려준다. 트찰라가 왕위의 부담을 느끼지 않게 아이티에서 키우자고 했었다며 아들에게 슈리를 고모라고 소개한다. 라몬다에게도 알려줬다고 하는데 시점은 라몬다가 직접 아이티로 갔던 때로 추정된다.
3. 기타
- 워 독 소속으로 외국에서 첩보활동을 하는 것이 본업이기 때문인지 각종 외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보인다. 나키아가 구사할 수 있는 언어 중에는 한국어도 있으며 본래 한국 태생인 헬렌 조 박사를 제외하면 MCU 모든 인물들중 모국어가 아닌 배운 언어로 한국말을 구사한 유일한 캐릭터다.[17] 한국이 지리적으로 와칸다와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흑인이 많은 지역도 아닌 점을 생각하면 의외라는 반응. 다만 회화 구사만 가능한 것뿐이지 발음이나 표현은 상술한 대로 좋지 못해서 한국 관객들에게는 의도치 않게 웃음을 주는 파트가 되어 버렸다.[18] 그러나 꽈찌쭈처럼 한국인으로 설정된 캐릭터가 어색한 한국어를 하는 게 아닌, 외국인 캐릭터가 어설프게 배운 한국어를 하는 상황이니 퀄리티적인 면에서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발음이 좀 어눌하긴 하나 억양이 괜찮아서
어느 분처럼이해에 지장을 주는 수준이 아니라서 외국인이면서 이정도로 구사할 수 있다면 굉장히 준수한 편이다.[19] 프랑스어와 스페인어에다가 심지어 탈로칸어까지 구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20] 여태까지 MCU에서 무려 6개 이상의 언어를[21] 구사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 오코예만큼은 아니지만 부족장격인 인물이 만큼 어느 정도 싸움 실력도 있는 듯하다. 작중 초반 인신매매 장면에서도 가만히 앉아있던것만이 아니라 나와서 인신매매 조직의 몇몇을 쓰러뜨리며 후반에 킬몽거와 싸울 때도 내켜하지는 않았지만 음파병기에 의존하는 슈리와는 달리 직접적으로 근접전도 벌이고 무기 역시 조금 더 전투무기에 가까운걸 들고 활약을 펼쳤다.[22] 사실 하는 일이 전세계를 도는 스파이인만큼, 최소한 위급상황에 자기 몸 지킬 정도의 전투력은 있는 것이 당연하다. 비슷한 캐릭터인 블랙 위도우는 물론이고 궁수 캐릭터라는 인식이 박혀있긴 하지만 원래 첩보 임무를 맡는 호크아이 역시 그렇다. 사격술도 뛰어나 인질로 잡혀있던 슈리를 구출할때도 정확하게 탈로칸인을 저격해서 슈리를 구했다.
- 코믹스에서 블랙 팬서와 결혼한 캐릭터는 엑스맨의 스톰이었다. 스톰과 나키아는 다른 동포를 구하려는 강인한 투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엑스맨의 판권이 폭스사에 귀속되어 있는 관계로 러브라인이 이쪽과 이어지게 된 걸로 보였으나... 엑스맨의 판권이 디즈니로 돌아오게 되어 추후 상황을 더 봐야 할 듯.[스포일러]
- 코믹스에서의 풀네임은 나키아 샤우크(Nakia Shauku). 영화와는 완전히 캐릭터가 다르다. 어릴 때부터 도라 밀라제가 되기 위해 훈련과 교육을 받았고, 14세 때 왕궁에 들어가 생활하게 된다. 트찰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 스스로 물에 빠져 트찰라에게 인공 호흡을 받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메피스토의 주술의 영향이 너무 강력해져 나키아는 트찰라와의 결혼을 열렬히 꿈꾸는 망상가가 되어버리고, 트찰라의 전 미국인 연인 '모니카 린'을 살해하려고 들기에 이른다. 나키아는 모니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트찰라는 거짓말을 바로 간파해버렸고, 결국 나키아는 부족에서도 추방되고, 와칸다의 국가적 왕따가 되어버린다. 나키아는 블랙팬서의 숙적 아체베(Achebe)에게 잡혀 오래된 수도원에서 고문을 받다가 방치되는데, 킬몽거가 그녀를 구해준 후로는 킬몽거에게서 새 이름을 받고 그의 휘하에서 활동하게 된다. 그 후에는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유피로 허브(Jufeiro Herb)를 과용한 탓에 몸이 급속도로 노화되어버렸다.
-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인피니티 워에선 타국에 파견 중이었고 생사 여부는 스포일러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한다. 트찰라도 죽은 상황에서 나키아의 죽음이 큰 영향을 끼칠리도 없으니 살아남아 예비 왕비로서 혼란스러운 상황의 와칸다를 진정시킬 수도 있다. 근데 엔드게임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애초에 스파이로 국외를 떠돌던 몸이기 때문에 나올일이 없기도 하고. 그리고 그 정확한 행적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정확히 밝혀졌다.
- 게임 마블스냅에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마블스냅/카드일람/3에너지 문서의 나키아 부분을참고하십시오.
4. 관련 문서
[1] 한국인 더빙에 맞춰 캐릭터가 최대한 부산 사투리를 흉내내려고 했다. 배우 루피타 뇽오과 성우 미나가와 준코는 서울식 표준어를 사용하고자 했지만 그들과 다르게 어색하지 않았다.[2] 앤트맨에서 매기 랭 역을 맡았으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메이 파커 역도 맡았다.[3] 부산 시장통에서 한국말로 더빙했다. 배우 루피타 뇽오가 직접 말한 한국어 보단 일본인으로썬 최대한 준수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준다.[4] 강(River) 부족의 족장은 입술에 넓은 원판을 끼워넣은 중년 남성이고 국정을 논하는 족장 회의에 참가하는 것도 이 인물이다. 비록 나키아가 족장은 아니지만 부족의 대표들만 참가하는 왕위계승식에 참여하긴 했으니 높은 지위일 것이다.[5] 즉위하고 나서는, "고집만 좀 죽이면 왕비감인데" / "고집이 세니까 왕비감이죠" / "알긴 아네!" 하고 썸타는 대화를 주고받기도 하였다.[6]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는 "그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라고 말한다.[7] 나이지리아라고 언급되는 것을 보면 보코하람을 의도한 게 아닌가 싶다.[8] 이때 차량 위에 있던 오코예는 창을 써서 멋지게 착지하지만 나키아는 남아있는 운전석에 핸들을 잡고 가만히 앉은 채로 미끄러져 내려온다.(...)[9] 나키아: 저는 전사가 아닙니다. 슈리: 갑옷이라도 입고 싸우라고!(...)[10] 더빙판에서는 "도라 밀라제 거잖아." / "그냥 좀 입어, 다치기 싫으면."[11] 이 부분은 번역가가 또 오역한 것으로, 원문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들'이다. 저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 번역하면 나키아는 오로지 트찰라만을 위해 움직인 인물이 되는데, 실제 나키아는 트찰라는 물론 자신의 조국과 고통받는 다른 이들(초반에 나온,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당한 여성들이라든지)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오역으로 나키아의 다른 캐릭터성은 다 날리고 트찰라의 연인이란 점만 남겨놓았다 .[12] 트찰라를 두 번이나 잃는 것이 두려웠다는 대사로 보아, 타노스의 핑거스냅에서 살아남아 아이티로 간 것으로 보인다.[13] 슈리는 살릴 수 있다며 비즈를 달라고 했지만 음파공격을 근거리에 맞은지라 가망이 없기도 하고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슈리의 말을 무시하고 데리고 간다.[14] 사실 이는 탈로칸 측의 책임도 있었는데 네이머가 처음 라몬다와 슈리 앞에 나타나서 제시한 조건이 와칸다 측에서 비브라늄 탐지기를 만든 미국 과학자를 확보한 이후 네이머를 불러 인계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네이머의 요구를 위해 미국에서 멀쩡히 임무 수행 중이던 슈리와 오코예 앞에 갑자기 나타나서 공격을 가한 것도 모자라 슈리의 의지였다지만 아무 설명도 없이 데려간 상황인지라 와칸다는 물론이고 그 사태를 직접 목격한 오코예 입장에서조차 탈로칸에서 원하는 대로 과학자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주려 했더니 뒤통수를 친 거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경비병들도 처음에는 나키아가 공격하지 않고 총으로 조준하면서 창을 버리라고 경고만 했음에도 불구하고(아마 총으로 조준해서 창을 버리게 만들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그 틈에 슈리와 리리를 데려가려는 생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나키아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공주를 죽여라고 말하며 슈리를 향해 창을 던지려 했다. 심지어 나키아를 위협하기 위해서라고 보기 힘든게 경비가 슈리를 향해 무기를 던지려다 나키아가 저지한거다. 그나라 공주를 납치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전쟁이 일어나도 전혀 안 이상한데 다짜고짜 공주를 헤치려 했으니. 결정적으로 나키아는 몰랐겠지만 슈리가 네이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면 어차피 결국 탈로칸이 와칸다를 침공할 상황이었다.(물론 그 경비병이 독단적 행동을 했다는 것을 네이머가 알 리 있겠느냐만..)[15] 그러나 이 장면은 이후에 나올 탈로칸과 와칸다의 전쟁을 위한 억지스러운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슈리의 구출을 위해 숨어든 상황에 적 보초병이 있는 곳에 대뜸 무기를 겨누며 나타나서 손들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전개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슈리와 리리를 감시하는 보초병들이 바로 인질을 죽이는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않고 침착하게 후발대를 불렀다면 리리와 슈리, 그리고 나키아도 꼼짝없이 탈로칸에 의해 나포, 최악의 경우 사살당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보초병들은 나키아의 침투를 눈치채지 못한 상황이기에, 동태를 살피고 선제 사격을 가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슈리의 구출이라는 목표를 더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와칸다의 기술력이면 한 방에 적을 기절시키는 등,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무기가 없을리 없는데 굳이 배에 구멍을 뚫어버릴 만큼 강력한 무기를 발포하여 전시가 아님에도 사람을 두 명이나 살해하고, 탈로칸으로 하여금 와칸다에 전쟁을 선포할 수 있는 결정적인 명분을 만들어 준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는 블랙팬서 1에서 소년병은 아직 어린 아이기 때문에 헤치면 안된다고 하며 살려보내고, 아이티 학교의 원장으로 근무하는 등, 생명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나키아의 개인적인 가치관에도 어긋나는 행동이며, 상기했듯이 더 효율적인 방법을 두고 굳이 상대에게 대응할 시간을 줬다는 점에서 냉혹한 암살자로서의 캐릭터성과도 부합하지 않고, 이후에 벌어질 외교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프로 첩보원으로서의 전문성과도 상충하는 행동이었다. 라몬다 여왕은 분노로 이성을 잃었더라도 나키아는 진정 와칸다를 위한 방법이 적 보초병을 죽이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어야 했지만, 영화는 단순하게 '적이니까 죽인다' 식의 행동을 하게 만들어놓고, 이미 총에 맞았으니 살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는 나키아를 비출 뿐이다.[16] 실제로는 킬몽거를 만났지만, 아무래도 나키아에게 킬몽거를 만났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었기에 숨긴 것으로 보인다.[17] 하워드 스타크도 한국어는 할 줄 알지만 극중에서 보여준 적은 없다.[18] 게다가 나키아의 한국어가 어눌하긴 하지만, 자갈치 시장 아줌마 역할로 나온 연기자인 알렉시스 리(Alexis Rhee)의 한국어 발음이 훨씬 더 처참하기 때문에(…) 나키아의 한국어 발음이 상대적으로 더 괜찮아보이게 된 반사효과를 얻게 되었다. 한국인 역할로 설정된 캐릭터의 발음보다,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으로 설정된 캐릭터의 발음이 더 나은 기묘한 상황이 나오게 된 셈. 다만, 국내 극장판에서는 알렉시스 리의 대사 전부를 양정화 성우 목소리로 재더빙했다. 우리말 더빙 버전에선 평상시에 표준어를 쓰는 대신 한국말을 쓰는 부분에선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식으로 바뀌었다. 소피아 아지매, 얼굴 보이 좋네요 덤으로 알렉시스 리의 목소리 연기도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다. 니맹키로![19]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발음이 아니라 표현인데, 조금 더 한국어다운 문장이 아니라 딱 봐도 영어 문장을 번역기로 돌린 문장이라 (ex. "얼굴 보니 좋네요 → Good to see you") 아쉬움을 낳았다.[20] 작중 스페인어 구사 능력도 수준급인데 이터널스에서 스프라이트가 보여준 스페인어 구사 능력에 비하면 비교불가급이다.[21] 영어, 와칸다어,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탈로칸어[22] 나키아의 무기는 고대 중국의 무기인 권을 베이스로 한 건곤권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스포일러] 담당배우 채드윅 보스먼의 죽음으로 블랙 팬서도 극중 사망하며, 결국 MCU에선 트찰라의 유일한 여자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트찰라2세가 등장하며, 2세대 트찰라 블랙 팬서는 지금은 엑스맨의 판권을 디즈니가 가졌으니 스톰과 러브라인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고 코믹스처럼 아예 어릴 때부터 안면 트게 되는 것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