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7 14:37:02

공중보건학


기초의학
Basic medicine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9d8,#000><colcolor=#333,#fff>미생물학기생충학(임상기생충학) · 면역학 · 미생물학 · 열대의학
병리학병리학 · 임상병리학 · 종양학 · 해부병리학 (진단세포학 · 조직병리학 · 법의학)
생리학생리학 · 신경과학
생화학틀:분자생물학&생화학  |  분자생물학 · 생화학 · 세포생물학 · 유전학
약리학틀:약리학  |  약리학 · 약동학 · 약력학
예방의학틀:예방의학  |  공중보건학 · 역학 · 예방의학 · 직업의학 · 환경의학
인문의학생명윤리 · 의료법학(의료법) · 의료경영학 · 의료행정학 · 의사학
해부학발생학 · 조직학 · 신경해부학 · 해부학
기타 분야심리학 · 의공학 · 의료관리학 · 의학교육학 · 행동과학}}}}}}}}}

1. 개요2. 역사
2.1. 고대기(BCE~CE 500)2.2. 중세기(500~1500, 암흑기)2.3. 여명기(1500~1850, 요람기)2.4. 확립기(1850~1900)2.5. 발전기(1900 ~)
3. 예방의학(Prevetive Medicine)과의 구분4. 의료(Medical Care)와 보건의료(Health Care)5. 분야
5.1. 전염병 관리5.2. 환경보건 5.3. 산업보건5.4. 식품위생5.5. 보건행정관리5.6. 학교보건과 보건교육5.7. 인구보건5.8. 모자보건5.9. 정신보건
6. 학위 및 훈련

1. 개요

public health is the science and the art of preventing disease, prolonging life, and organized community efforts for
(a) sanitation of the environment.
(b) control of communicable infections.
(c) education of individuals in personal hygiene.
(d) organization of medical and nursing services for early diagnosis and preventive treatment of disease.
(e) the development of social machinery to ensure everyone a standard of living adequate for the maintenance of health.
- C.E.A Winslow, 1920.
Public health is defined as the art and science of preventing disease,
prolonging life and promoting health through the organized efforts of society.
- Sir Donald Acheson, 1988; WHO
Public Health is the Fundation on Which Purposes the Happiness of the People and the Power of the Country.
The Care of the Public Health is the First Duty of a Statesman.
공중보건은 국민의 행복과 국력을 도모하는데 기반이 된다. 공중보건에 대한 보살핌은 정치가의 첫 번째 의무이다.
- 벤저민 디즈레일리, 영국 총리, 1804~1881.

공중보건학( / Public health) 혹은 공중위생학(衛生學, Public hygiene)은 조직화된 지역사회(Organized Community)의 노력을 통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며, 신체적, 정신적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 및 기술로, 그 대상과 궁극적 목적은 조직화된 지역사회의 보편적 건강 증진이다.

조직화된 지역사회란 동일한 일반 규범(법률 등) 공통된 관심과 조직을 가자고 어느 정도 한정된 공동이익을 위해 서로 협조하고 노력하는 사회적 집단으로 공중보건사업의 최소단위로 작용하며 이러한 사회적 집단이 환경위생, 감염병관리, 개인위생에 관한 보건교육, 질병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와 간호서비스의 조직화, 사회제도 마련 등 기술과 노력을 토대로 개인이 아닌 지역주민 전체의 건강과 장수의 생득권(生得權)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과학이다.

위생학과 보건학은 국가에 따라서 선호하는 명칭이 다를 뿐이고, 학술적으론 거의 같은 학문이다. 초창기엔 전염병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고자 위생학이 태동했으나, 강력한 전염병이 없는 시기에도 개개인의 건강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연구가 쌓이면서 보건학이라는 명칭이 많이 쓰이게 되었다.

2. 역사

2.1. 고대기(BCE~CE 500)

질병이 신의 저주나 벌이라고 여겨지는 신벌설의 입각해 이해되는 시대이나, 아이러니 하게도 다음 설명하게 될 중세기 보다 과학적인 방법의 보건학적 기술이 시행된 시기이다.
  • 최초의 성문법전인 고대 바빌로니아 함무라비 법전에는 의사, 수의사, 의료행위, 진료 등 공중보건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보건행정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 구약성서인 레위기 12장에서는 산과 및 부인과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이 담겨있고, 14장에서는 나병환자와 접촉 시 접촉자로 하여금 격리 할 것을 요구하고 의복을 세탁하라는 율법이 담겨있다.
  • 고대 이집트 문명은 청결, 목욕, 의복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조했고, 농사를 위한 급배수시설과 하수시설을 구비하여 체계적인 물관리를 하였다.
  • 고대 로마는 인류 최초의 응급구조사 실시, 대규모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 및 공중목욕탕, 개인위생시설을 반드시 필수로 갖추었고, 정기적인 인구조사를 실시하였다.
  • 그리스 출신의 외과의사인 Discorid(1세기)는 납중독에 따른 복부산통, 사지마비에 대하여 기록한 바 있다.
  • 고대 그리스히포크라테스(B.C. 460~377)는 축축하고 더운 땅에서 생기는 오염된 공기가 인체를 구성하는 4체액(황담, 흑담, 점액, 점액)의 균형이 깨져 질병에 이른다는 학설인 장기설(Miasma Theory)을 주장하였다.

2.2. 중세기(500~1500, 암흑기)

신 중심의 종교관이 지배적인 시대로서 방역의사, 빈민구제의사, 경찰의(醫), 감정의(醫) 등이 활동하는 시대였다. 보건 또는 의학적 지식의 근거한 의료보다 비전문가들 소위 말해 돌팔이들이 넘쳐났고 그로인해 공중보건학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 시대이다.
이 때문에 이 시기를 공중보건학의 암흑기로 일컫는다. 또한, 유럽전역에 감염병이 만연했던 시대이며, 회교도의 성지순례가 전염병 유행에 기여했다는 견해도 있다.
  • 십자군 전쟁으로 인한 한센병(나병) 창궐, 종교전쟁으로 인한 콜레라의 창궐, 칭기즈 칸의 유럽정벌에 의한 흑사병 창궐
  • 접촉전염설의 도입으로 1383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검역법이 통과되어 최초로 검역소가 설치되었다. 페스트유행지역에서 온 여행자의 경우 일정 장소에서 40일간 머물게 한 후 입항이 허락되었다.
  • 이 시기 처음 매독결핵이 창궐하였다.
  • 파라켈수스(1493~1541)는 야금공들의 질병을 연구하고 급,만성 수은중독을 기술하여 매독치료에 수은을 사용하기도 했다.

2.3. 여명기(1500~1850, 요람기)

여명(黎明 / Dawn)은 아침이 다가오는 새벽에 밝아오는 희미한 빛이라는 뜻으로, 신중심의 중세시대를 지나 근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공중보건학이 체계를 갖추는 시기이다. 여명기는 다시 근세기, 르네상스기라 분류하기도 하며 프랑스의 시민 혁명, 영국의 산업 혁명으로 공중보건 사상과 더불어 개인위생보다 공중위생이 강조되는 시기이다.
  • G. Fracastoro(1545)는 「전염병과 그 치료에 대하여(De contagioibus et contagiosismorbis et curatione libri III)」를 저술하여 과학적 세균설을 최초로 주장하였다.
  • J. Graunt(1662)는 「사망표에 관한 자연적 및 정치적 관찰(Observation Made Upon the Bill of Mortality)」사망통계를 기술하여 공중보건학의 주요 분야인 인구보건과 보건통계를 작성하였다.
  • 산업보건의 시조로 불리는 B. Rammzzini(1713)는 「일하는 사람들의 질병(De Morbis Arificum Diatriba)」을 발간하여 직업과 직업병의 관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직업병에 관한 과학적인 체계를 확립하였다.
  • J,P. Frank(1745~1821)는 위생행정(전의사경찰체계)을 도입하고 국민의 건강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였으며, 최초의 공중보건학 서적인 「System einer vollständigen medicinischen Polizey」을 저술하였다.
  • 에드워드 제너(1798)는 우두종두법을 개발하였다.
  • 근대 의료윤리학을 확립한 T. Percival(1740~1804)은 근로자를 위한 보건사업을 처음 시작하여 연소자들의 작업시간과 작업조건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 E. Chadwick(1842)은 「영국 노동인구의 위생상태에 관한 보고서 (report on the sanitary condition of the labouring population of great britains)」를 작성하여 노동인구의 작업 및 생활환경을 조사하여 비참했던 당시 상황을 타개하고자 1848년 「공중보건법」을 제정하는데 기여했다.
  • L. Shattcuk(1842)는 보건통계, 지역사회의 위생, 아동의 건강, 보건의료인의 교육 등을 담은 보건분야의 지침서인「메사추세츠주의 위생위원회 보고서(Report of the Sanitary Commission of Massachusetts)」를 발간하였다.

2.4. 확립기(1850~1900)

확립기는 다시 근대기라 일컫고, 질병발생에 대한 예방의학적 개념이 확립되고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중심이되는 시기로써 미생물학, 역학, 면역학이 발전하였으며, 탄저균, 광견병의 백신이 만들어 지는 등 미생물병인론확립, 예방의학의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 존 스노우(1855)는 최초로 기술역학을 실행했으며, 1854년 영국 런던에서 창궐한 콜레라에 대해 인간집단을 대상으로 콜레라 환자의 발생분포를 추적 관찰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콜레라의 원인규명을 위한 보고서(On the Mode of Communication of Cholera)」를 작성, 일정한 식수원이 콜레라 환자 사이에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본인의 가설을 입증했다.
  • W. Rathborn(1862)는 영국 리버풀에서 공중보건학 분야 중 하나인 모자보건을 위해 방문간호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는 오늘날 보건소 제도의 효시가 되었다.
  •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1883년 세계 최초의 근로자 질병보호법을 제정하여 사회보험제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 로베르트 코흐파상풍균(C.tetani), 결핵균(M.tuberroculosis), 콜레라균(V.cholera), 탄저균(B.anthracis)을 분리하였다.
  • 루이 파스퇴르탄저균(B.anthracis) 백신, 닭콜레라(Pasteurella multocida) 백신, 광견병(Rabies virus) 백신을 발견하였으며, 코흐와 함께 미생물병인론을 주창한 학자이다.

2.5. 발전기(1900 ~)

확립기가 질병의 치료 중심이었다면 발전기는 탈미생물학의 시대로 질병의 치료나 예방 중심에서 사회적 경제적 개념이 공중보건에 도입되고 발전 되어왔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국가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서 급진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보건소 제도의 확대 보급, 지역사회의 보건활동 활성화 등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 1919년 영국에서 최초로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설립되었다.
  • 1948년 UN의 국제보건전문기관인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족됐다.
  • 1935년 최초의 사회보장법이 미국에서 제정되었으며, 영국에서는 사회보장제도가 발전되었다.
  • 1946년 우리나라 최초의 보건소가 설립되었다.
  • 1956년 우리나라에서 「보건소법」이 제정, 1995년 「지역보건법」으로 개정되었다.

3. 예방의학(Prevetive Medicine)과의 구분

예방의학(Prevetive Medicine)과 공중보건학(Public Health)은 두 학문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같기 때문에 예방의학과 자주 혼동되지만, 두 학문은 엄연히 다른 학문이다.
  • 학문의 목표 및 연구동기
    • 공중보건학: 비교적 거시적인 지역 사회 구성원의 건강을 위협할 요인을 미리 연구하고 예방하여 지역 사회의 건강을 증진시킴.
    • 예방의학: 비교적 미시적으로 환자의 건강을 위협할 요인을 미리 연구하고 예방하여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킴.
  • 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 대상과 방법
    • 공중보건학: 먼저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환경, 산업, 식품 등의 요인을 연구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주민들에게 어떻게 교육시키고 공중 보건 기전을 세울지 연구한다.
    • 예방의학: 먼저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환경, 산업, 식품 등의 요인을 연구한다. 그리고 숨은 환자를 어떻게 찾아내고 치료하고 벡신을 접종시킬지 연구한다.

4. 의료(Medical Care)와 보건의료(Health Care)

의료(Medical Care)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개인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문제의 해결을 위한 진단과 치료 등 진료중심의 임상적인 활동이고, 의학을 인간에게 적용하는 실천적 기술로써 의료행위와 제도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적 접근은 다음과 한계가 있었다.
  • 건강과 질병은 분리될 수 없는 연속선상에 존재하는데, 진단치료만으로 인류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비효율적이다.[1]
  • 건강한 사람이 질병의 이환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하면 질병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데,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임상중심 의료는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한다.
  • 돈이 없어서 혹은 주거지와 의료기관이 멀어 적절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러한 상황은 건강불평등과 보건의료자원의 불균형, 접근성 문제를 심화시키는 상황이고, 기존의 의료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곤란하다.
공동체의 건강문제를 해결을 위해서는 이러한 한계를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노력과 대책이 요구되었고, 그리하여 기존 의료개념에 질병의 예방이라는 관점을 접목시킨 '보건의료'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다.

보건의료(Health Care)는 치료 중심의 질병(환자)에게 주안점을 두지 않고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과 관련된 제반현상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한 활동이고, 질병의 자연사 단계에 따른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질병예방, 재활 등과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한 포괄적인 노력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노력들이 서비스형태로 제공되는 것을 보건의료서비스(Health Care Service)라고 한다. 이상 살펴 본 바, 의료와 보건의료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대상
    • 의료는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의료는 지역사회와 더 나아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 접근방식
    • 의료는 환자의 질병을 진단, 치료가 중심이라면, 보건의료는 이와 더불어 예방, 재활, 건강증진 프로그램 다양하고 포괄적인 방법으로 접근한다.
  • 역할관계
  • 목적

5. 분야

5.1. 전염병 관리

5.2. 환경보건

환경위생이란 인간의 생존과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가능성이 있는 환경요소를 제어하는 것이다.
- WHO
  • 대기위생: 공기의 화학비, 온도, 습도, 이상기압, 유해광선, 매연, 군집독
  • 상하수
  • 쓰레기 폐기물
  • 토질
  • 진동
  • 주택위생

5.3. 산업보건

5.4. 식품위생

5.5. 보건행정관리

5.6. 학교보건과 보건교육

  • 체력검사
  • 체질검사
  • 영양평가
  • 기생충검사
  • 비만예방

5.7. 인구보건

5.8. 모자보건

산모의 건강, 영유아의 건강.

5.9. 정신보건

주로 마약과 우울증.

6. 학위 및 훈련

예방의학은 반드시 의사 면허를 소지한 의사가 전통적인 인턴-레지던트 훈련을 거쳐 예방의학과 전문의로 양성되는 방식이지만, 공중보건학 학위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받을 수 있다. 물론, 과목 특성 상 예방의학과 전문의 수련 과정에 있는 사람 또는 감염질환 관련(감염내과 등) 전공을 가진 의사들이 공중보건학 학위도 많이 취득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공중보건학 학위는 크게 석사와 박사로 나뉜다.
  • 공중보건학 석사 (Master of Public Health, MPH)
  • 공중보건학 박사 (Ph.D. in Public Health, DPH)

[1] 쉽게 말해서 게임에서 GM이 버그를 고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버그는 언제나 발생가능한 것이고, 유저가 게임을 진행하다가 버그를 발견하면 운영자인 GM에게 해결을 요구하고 GM은 버그를 고친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은 유저인 개인이 스스로 발견한 버그(여기서는 '건강문제'라고 생각해보자.) 를 GM(보건의료인)에게 고쳐달라는 공급자와 수요자 관계에 놓여있는 현 상황은 건강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개인인 유저에게 주어지는 것이고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이라는 견해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