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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게임관 살인사건 ゲームの館殺人事件 | |
<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34 | |
원제 | <colbgcolor=#fff,#1f2023>ゲームの館殺人事件 게임의 관 살인사건 게임의 저택 살인사건 |
현지화 제목 | 게임관 살인사건[1] |
중심 소재 | 데스 게임 |
연재기간 | 2011년 4월 13일 ~ 2011년 6월 8일 |
화수 | 8화 |
글 | 아마기 세이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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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원지에서 돌아가는 길에 탄 버스 안에서 강제로 잠들어, 다른 승객들과 함께 납치된 김전일 소년과 미유키. 눈을 뜬 곳은 폐병원이었다! 복면 쓴 괴인 '게임마스터'에 의한 "살인게임"이 개시된다. 제한시간 내에 퀴즈에 답하지 못한 사람이 폭사당해, 빠르게 제1의 희생자가... 주도면밀한 살의가 숨어든 이 폐쇄공간에서 탈출할수 있을것인가!? |
그리고 이 에피소드는 시즌2 신 file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장식했다. 이후에는 20주년과 리턴즈(R) 시리즈로 전환되었기 때문.
2. 배경
2.1. 게임관과 게임 마스터
버스 막차 운전기사로 위장한 게임 마스터가 놀이공원에서 밤늦게까지 놀고 버스 막차를 탄 22명의 사람들 중 김전일, 미유키를 포함한 8명을 게임 마스터가 개조한 폐병원 일명 게임관에 데려온다. 이후 게임 마스터는 데려온 8명의 사람들에게 목숨을 건 무차별 살인 탈출 게임을 시킨다. 이후 이 8명은 게임관을 돌아다니며 게임관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탈출하려 한다.3. 등장인물
3.1. 살인게임 참가자
- 나나세 미유키(七瀬 美雪) (17)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현.
본작의 히로인. 후도 고교의 학생 회장.
- 타카라기 시게루(宝樹 滋) (45)
성우 : 오다 케이스케 / 정주원.
게임 프로그래머. "게임" 중에는 죽을 것처럼 행동하더니 후반부에 여유가 생기자 "나라면 이 따위로 게임을 짜지 않는다. 좀 더 흥미를 갖게 만들지."라고 자뻑을 선보였다.[3]
이 인물의 모티브는 마리오의 아버지인 미야모토 시게루로 추정된다(이름도 시게루로 같고 외모도 닮았다). 게다가 작중 설명에 의하면 와루오 브라더스를 만든 사람이라고 한다. 이 와루오는 아마도 와리오+와루이지. 그러나 게임광인 김전일이 타카라기 본인도, 게임도 못 알아보는 걸로 보아, 그닥 유명하지는 않은 듯 하다. - 시모무라 이쿠마(霜村 生馬) (22)
성우 : 미즈시마 타카히로 / 이경태.
대학생. 시모무라 시호의 아들이다. 취미는 와인 수집과 게임. 꽤나 문제있는 인성의 소유자이다. 22살이나 되었는데 정신연령은 지극히 낮아서 일행들 중에서도 제일 어리고 유치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매주 엄마와 함께 놀이공원에서 놀았다는 것을 보면 마마보이 기질도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애교고, 게임관에서 자신을 구해준 김전일이 위험에 처하자 한다는 말이 '영웅 놀이하려다가 엄마를 죽게 내버려둔 대가를 치른다'라고 떠들다가 미유키한테 귀싸대기를 맞는가 하면, 친엄마가 죽은 직후인데, 언제 그랬냐는듯 코즈에한테 반해서 살살 작업을 거는 등 거의 인격파탄자 수준의 언동을 보여준다.
실사판에서는 소믈리에 지망생으로 나오고 코즈에한테 작업거는 장면은 삭제됐다. 다른 부분은 뭐 엄마가 죽은 직후라서 멘붕했고 생사가 갈리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한 언동.
- 시모무라 시호(霜村 志保) (?)[4]
성우 : 호리코시 마미 / 강시현.
여성 의류 회사 사장. 이름은 시마무라의 패러디로 추정. 아들과 같이 놀이공원에서 놀다가 납치당했다. 가면을 쓴 상태만 보이기 때문에 얼굴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애니 및 실사판에서는 얼굴이 나온다. 사진은 애니판의 모습.
- 키쿠카와 코즈에(菊川 梢) (28)
성우 : 유즈키 료카 / 김연우.
단란주점 점원. 나이에 비해 상당히 동안이고 장신에 엄청난 거유. 사람은 좋지만 그리 똑똑하진 못한 듯 하다. 후반에 죽은 어머니[5]가 남긴 거액의 빚과 기둥서방한테 사기당해 생긴 빚 때문에 빚더미에 앉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본인 왈 파산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 마츠모토 준(真津本 潤)[6] / 스기모토 준 (29)
성우 : 콘도 타카시 / 이현.
코즈에와 같이 일하는 단란주점 점원. 코즈에와는 말하는 거나 그런 걸 보아 친한 사이인 듯하다. 모티브는 아마도 2대 김전일 배우인 아라시(嵐)의 마츠모토 준(松本 潤)인 듯. 하지만, 성(姓)의 한자가 다르다. 소송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이 인물만 원작, 애니판, 드라마판의 이름이 전부 다르다. 후반에 코즈에와 비슷하게 도박 빚으로 인해 빚더미에 앉아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3.2. 기타
- 켄모치 이사무(剣持 勇) (48)
성우 : 코스기 쥬로타 / 김환진.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 아케치 켄고(明智 健悟) (28)
성우 : 모리카와 토시유키 / 박서진.
- 경시청 경시. 켄모치 경부의 상관. - 4총사(17) - 김전일의 친구들. 초반부와 끝부분에 짧게 출연. 애니판에서는 미등장.
- 무라카미 소타(村上 草太)
- 오카자키 코시로(岡崎 浩司郎)
- 타카노 주리(鷹野 樹里)
- 아키미네 아카네(秋峰 茜)
- 하타케야마 타카노리(畠山高徳)
- 드라마판 한정 출연진으로 켄모치 경부의 부하 형사. - 미스테리 연구부 - 드라마판에서 4총사를 대신해 등장. 직전 에피소드에서 영화연구부가 해체되며 범인과 피해자를 제외한 3명이 합류했다.
- 마카베 마코토(真壁 誠) (18)
- 사키 류지(佐木 竜二) (16)
- 쿠로카와 미호(黒河 美穂) (17)
- 호시노 카나에(星野 かなえ) (16)
- 츠지 하야토(辻 隼人) (16)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
1// | 신원 불명의 인물 |
사인// | 키쿠카와 사나에에게 칼로 찔려 사망. |
2// | 무기바야시 미카 |
사인// | 자살로 추정. |
3// | 성형외과 의사 |
사인// | 키쿠카와 사나에에게 목을 졸려 살해. |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 시모무라 시호 |
사인// | 혼자 방 안에 갇힌 채로 폭사. |
유언(마지막 대사) | "다·음·은·나·한·테·양·보·해·줘. 살·아·나·가·면·1·억·줄·게."[8] |
2// | 시모무라 이쿠마 |
사인// | 독침에 찔려 사망. |
유언(마지막 대사) | "에, 에티켓... 에티케..." |
4.1.3. 그 외
1// | 키쿠카와 사나에 |
사인// | 병으로 인해 사망. |
비고// | 애니판에서만 사망. |
유언(마지막 대사) | "이런 최악의 여편네를 엄마라고 부르지 마. 자식을 버린 여자가 무슨 자격이 있어...! 네 엄마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어...! 그 깊고 캄캄한... 산 속... 숲에서..."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따라오지 마! 이런 최악의 여편네를 엄마라고 부르지 마. 네 엄마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으니까...! 그 깊고 캄캄한... 산 속 숲에서." | |
이름 | 무기바야시 미카 |
본명 | 키쿠카와 사나에 |
나이 | 46세(추정)[9] |
신분 | 現 술집 사장 前 방송 프로듀싱 회사 대표 |
가족관계 | 키쿠카와 코즈에(딸) |
살해 인원수 | 4명[10][11] |
살해 미수 인원수 | 2명: 김전일, 키쿠카와 코즈에[12] |
괴인명 | 게임 마스터 |
동기 | 유산상속 우발적 살인[13] 입막음[14] 복수[15] |
무기바야시 미카의 본명은 키쿠카와 사나에. 그녀는 TV방송 제작 회사의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노력 하던 중 코즈에의 아버지, 시모무라 쇼조[16]와 알게 되고 결혼하여 딸 코즈에를 낳지만, 일이 바빠지고 다툼이 잦아져 이 둘은 결국 헤어지게 된다.[17]
이후 자신 혼자서 딸을 키우기 위해 기존에 근무하던 방송국을 그만두고 여러 사람을 모아 자신만의 방송회사를 차려 더욱 열심히 일을 했는데, 이 때문에 코즈에는 자신의 어머니를 비록 일에 바빠 거의 신경을 써주지 못하더라도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모든 것이 잘 되어가는가 했는데 자신이 만든 방송에서 사고가 터져 사람이 죽게 되고 이 일로 회사는 부도 직전까지 간다. 어떻게든 자금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나에는 사기까지 치게 되고, 자신의 사기 행각에 의해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얼떨결에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게 된다. 참고로 이 때는 딸인 코즈에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시점(약 10여년 전)이며 이때만 해도 딸처럼 상당한 미녀였다.
그리고 이제 죽자는 결심을 하고 주카이로 대량의 수면제와 술을 사들고 들어가지만, 발을 잘못 디뎌 어딘가로 떨어지게 되고 거기서 오래 전에 죽은듯한 무기바야시 미카라는 인물의 백골을 발견한다. 자신과 비슷한 나이인 그녀의 운전면허증(피로 물들어 있었지만 생년월일을 잘 보면은 쇼와 43(1968)년 10월생으로 나와 있다)을 보고 문득 이대로 죽기보다는 무기바야시 미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18] 그리고 성형수술을 통해 그 사람의 얼굴로 변한 다음 입막음을 위해 그 성형외과 의사도 죽였다. 이미 죽은 사람의 얼굴로 성형수술을 한다는 것에서 뭔가 있다는 것을 눈치챈 성형외과 의사가 은근한 협박과 함께 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17세가 되면 지문을 날인하고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게 의무화 돼있는 우리나라에선 이런 신분 도용이 상상 못할 일이지만,[19] 국가에서 보증하는 신원증명수단이 운전면허, 의료보험, 납세증명, 여권 같은 우회수단뿐인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신분도용 범죄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며, 미국처럼 개명이 쉽고 땅덩이가 넓은 나라는 범죄성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도 자기 이전의 삶을 지워버리고 새 삶을 시작하는게 어렵지 않다.
이렇게 다시 새 삶을 시작하면서 주점 마담일을 시작하게 되고 나름 가게가 자리를 잘 잡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주점 종업원 면접을 보러온 딸 코즈에와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성형 수술을 한 상태라 코즈에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당시 코즈에는 엄청난 빚을 지고 있었는데, 아직 어린 학생이라 파산신청이나 상속포기같은 것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었으므로 결국 그 빚을 그대로 떠안게 되어 이런 물장사를 하는 곳까지 일자리를 찾아서 온 것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코즈에가 과거 이야기[20]를 하며 '지금 자신의 인생은 풀리지 않은 지혜의 고리와 같다, 처음에는 날 버리고 죽은 엄마가 미웠지만 이젠 알 것 같다' 라며 눈물을 흘린다. 애니에선 무기바야시가 코즈에 몰래 돈을 보태어 그녀의 빚을 조금씩 갚아가고 있고, 그 사실을 종업원인 준도 몰래 눈치채고 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그러다가 헤어진 남편이 다른 여성과 결혼하고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하지만 남편은 이미 죽은 상태였다) 그 여성이 엄청난 부자라는 소식까지 듣는다. 그 아들과 코즈에가 법률상 이복남매 사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이 둘을 순서대로 죽여 재산을 코즈에가 상속받도록 해서 코즈에를 빚의 지옥에서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 남편과 결혼한 여성과 그 아들이 바로 시모무라 모자. 이 때 범행을 자백할 때 코즈에가 돈을 상속받으면 친모인 내게도 좀 넘어올 거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시한부 인생에다가 연행되면서 하는 말을 보면 추악한 살인범인 자신에게 딸이 정나미가 떨어지게 하려고 일부러 지어내서 한 거짓말임이 거의 확실하다. 애니메이션도 이런 점을 반영해서 인지 준이 전술한 내용은 물론 그녀가 시한부 병에 걸려서 자신에게 코즈에를 부탁하는 과거를 회상하고 모두가 있는 곳에서 코즈에를 위해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걸 말하며 그녀의 거짓말을 반박하는 장면을 넣었다.
현실에선 흔하겠지만 김전일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 없이 범인의 돈 욕심 때문에 무고한 사람만 살해당한 사건 중 하나인데, 그 사건의 범인들 중에서도 최고 악질로 꼽힌다. 김전일 소년의 살인,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의 경우 딸의 목숨이 걸려있는데다 마지막엔 본인들의 어리석음을 후회하고 죗값을 치르게 됐다. 거기에 이 두 사건의 범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짓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와 절망속에 최후[21]를 맞이하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은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끝까지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어필하기만 하며, 오히려 병실에서 딸의 새 출발을 보면서 감격하는 해피 엔딩을 보게 된다. 독자들 입장에서는 꽤나 씁쓸한 장면.
애니메이션에선 이런 점을 감안해 무기바야시 미카가 호송 전에 각혈을 하고, 손을 내민 코즈에의 손을 내친 후[22] 위의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엄마의 장례를 치른 후 코즈에가 '그 돈은 너무 무겁고 무엇보다 어떤 이유라도 엄마가 한 행동은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것인걸' 라고 말하며 받은 모든 재산을 모두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에게 기부했다는 식으로 결말을 바꾸었다.
4.3. 비고
이번 사건의 살해 순서에는 상속 제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상속의 순서가 바뀌어서 코즈에가 상속을 못 받을지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범인은 반드시 어머니인 시모무라 시호를 먼저 죽여야만 했었다.일본 상속법상 사망시 재산이 상속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직계비속 (자식, 손자) + 배우자
② 직계존속 (부모, 조부모) + 배우자
③ 배우자 + 형제자매
④ 배우자
이에 따라 두가지 경우로 나누면 아래와 같다.1. 시호의 아들인 이쿠마가 먼저 죽으면 이쿠마에게는 배우자, 자식이 없기 때문에 이쿠마의 재산이 다음 순위권인 부모님 시호에게 넘어가게 되고 그 다음 시호가 죽을 경우, 그 재산은 시호의 부모님, 형제자매 순으로 순번이 넘어가고, 상속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재산은 국고에 귀속된다. 시호와 코즈에는 상속 관계가 없기 때문에 코즈에는 한푼도 받지 못한다.
2. 시호가 먼저 죽을 경우에는 시호의 유산은 남편이 죽었기 때문에 1순위인 아들 이쿠마에게 전부 넘어가게 되고 이쿠마가 뒤따라 죽으면 그 재산은 상속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다음 상속순위인 형제자매로 넘어가게 된다. 즉, 아버지가 같은 이복남매 코즈에에게 그 거액의 유산이 전부 넘어가게 된다는 것. 그렇기에 반드시 시호를 먼저 죽일 필요가 있었다.[23]
다만, 동시 사망의 추정이라는 법이 있는데, 사망한 사람들이 누가 먼저 죽었는지 증명할 수 없으면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동시에 사망한 사람들 사이에는 상속이 발생하지 않는다.[24] 한마디로 시호의 유산이 이쿠마에게 상속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 가족 관계와 무관한 사람들이 살아있어 누가 먼저 죽었는지를 다같이 증명해주는 것이 범인 입장에서 가장 좋은 상황이다. 그러므로 동시 사망의 추정을 간과한게 아니라면 당연히 애초부터 룰을 어기면 전부 죽인다거나 하는 말은 거짓말이었을 것이다.
무기바야시 미카는 길어봤자 반년인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이 거의 끝부분에 밝혀지게 된다. 따라서 체포된 후에도 교도소가 아니라 경찰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참고로 코즈에는 상속 권한을 박탈당하지 않는다. 상속을 목적으로 상속권을 가진 사람을 죽인 사람이 코즈에가 아니기 때문. 하지만 코즈에는 상속받은 그 거액의 돈을 전부 기부해버리고 스스로 빚을 갚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코즈에보다 빚은 적지만 역시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해버린 남친 마츠모토 쥰 역시 코즈에를 보고 열심히 살아 보겠다는 결심을 하며, 병원에 누워 있는 미카(사나에) 앞에서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라고 결혼 허락을 구한다. 미카는
시즌 2 사건 중에서는 최초로 동기가 복수가 아니라 돈 때문에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아무 원한 관계도 없는 상대[25]를 딸이 유산 상속을 받도록 살해했다는 점에서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과 유사하지만 아마쿠사 사건의 범인의 동기가 더 처절한 편이다. 다만 코즈에가 엄청 튼튼한 멘탈의 소유자라 부각되지 못하지만 코즈에의 상황도 해당 사건의 범인의 딸에 비해서 약할 뿐이지, 본인의 잘못이 아닌 상상을 초월한 거액의 빚을 졌고 심지어 파산신청도 받아들여지지 못해 보통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자살하여 이미 고인이 된지 오래이거나 최소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인생이 완전히 망가져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목적이 돈이라고 잘라 말할 수 없기는 하다.[26]
4.4. 살해 트릭
- 맨 처음 시호를 살해할 때, 방 안에 사람들을 가둬두고 문제를 풀게 만들었다. 거기서 문제를 푼 사람만 한 명 씩 바깥으로 나올 수 있게 하였고, 문제들은 대부분 보기만 하면 답이 나오는 굉장히 쉬운 문제들 뿐이었지만 시호는 어째서인지 그 문제들을 하나도 풀지 못하고 끝까지 빠져나오지 못해 죽고 만다. 사실은 3D의 원리를 이용한 트릭으로, TV를 3DTV로 설치해두고 사람들 얼굴에 3D 안경을 달아놓은 복면을 강제로 씌워놓았다. 3D 안경의 한쪽을 안대로 가려놓고 한쪽만을 보이게 했는데 시호의 복면에만 안경을 거꾸로 끼워놔서 다른 화면을 보게 만든 것이다. 3D TV의 원리란 두가지의 화면을 빠르게 교차해서 보이게 하여 반대측 화면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으로 인공적 시차를 만들어 입체감이 있도록 보이게 만드는 것인데, 사람들은 왼쪽 화면만을 보고 있었다면 시호는 안경이 180도 뒤집어져 있어서 오른쪽 화면만을 보고 있었던 것. 그래서 시호만 완전히 다른 화면을 보고 있었고, 다른 화면에 나오는 퀴즈는 난이도가 판이하게 달라서 절대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이었다. 만약에 이걸 풀었다고 해도 실제 정답은 그 문제의 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는 문제의 답이기 때문에 절대로 나갈 수가 없다. 거기다 서로 대화가 가능하면 상황을 눈치챌수도 있으니 누가 아무 말이나 하면 곧바로 터뜨려서 죽여버리겠다고 위협을 가해놓았다.[27] 김전일에게 1억을 주겠다며 자기가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하던 사람이 마지막에 갑자기 순순히 김전일을 내보낸 것도, 마지막까지 남도록 혼자만 보이는 어떤 문구로 유도되었기 때문이다. 문구의 내용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뭔가 마지막에 남은 사람은 더 큰 이득을 보게 해주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추정된다.[28][29]
- 여담이지만 여기서 그 무기바야시 미카가 어떻게 폭발하는 가면, 비밀 번호가 수시로 바뀌는 디지털 도어락, 자동으로 플레이되는 TV[30], 발화 장치, 가스 분사 장치 등을 혼자서 다 제작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쏘우 시리즈의 존 크레이머는 그래도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이라 간단한 기계 제작은 일도 아니었고 아만다나 마크, 로렌스, 로건 같이 그를 돕는 후계자들도 있었다지만 이 사건의 경우 공범도 없고 온전히 미카 혼자서 저지른 사건이다. 다만, 미카 역시 TV 프로그램 제작사를 운영했던 경력이 있으므로, TV쇼용 소품을 제작하던 인맥을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발화나 가스 분사 같은 건 공사할 때는 폭죽이나 연막이라 둘러대고 공사가 끝났을 때 내용물만 바꾸면 그만이기도 하다.
- 범인은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와인 수집가인 이쿠마가 아니면 절대로 알 수 없는 함정을 팠다. 사실 에티켓이란 우리가 아는 매너라는 의미도 있지만 또 다른 의미로는 바로 와인의 라벨을 의미하기도 한다.[31] 마침 와인 공부를 하고 있던 이쿠마는 그 의미를 바로 알아챘고 와인의 라벨이 있는 액자를 뗐다가 액자 뒤에 붙어있는 독침에 찔려 사망한 것이다.
또한 목표물인 시모무라 모자 외에 다른 사람이 죽는 일이 없게끔 납치한 사람들의 특징을 최대한 조사하여 그 점들을 "게임"에 반영했다. 우선 스테이지 첫번째 방에서는 쉬운 문제들만 출제하여 시호를 제외한 모두가 탈출할 수 있게끔 하였다. 두번째 방인 지혜의 고리에서는 이쿠마가 머리 쓰는 일에 약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죽이려 했고[32], 세번째 방인 독 라면에서는 이쿠마 대신 코즈에가 독이 든 라면을 가져가자 "젓가락에 독이 묻었을지도 몰라!(사실은 이쿠마의 라면에 3분 뒤에 녹는 캡슐이 들어있었다)"라며 먹지 않고 한번 더 독 검사를 하게 하여 빼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네 번째 방에서 이쿠마만이 알고 있는 '에티켓'을 이용하여 죽이기 위함. 물론 나머지는 그게 뭔지 몰랐기 때문에[33] 살아났지만, 그 점을 이용하여 이쿠마만 죽이고 나머지는 살리는 방법을 쓴 것이다. 이러한 수법은 탐정학원Q의 환주관 살인사건에 나온 살인트릭과 거의 유사하다. - 얼핏 보면 무차별 살인처럼 보이게 하는 치밀한 계획이었지만 마지막 방에서 모든 사람을 최면 가스로 잠재우고 게임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서로 도우려고 하거나 룰을 어길 경우 독가스가 나와 모두 죽을 것이라는 협박 때문에 참가 인원 모두가 "가스"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독가스를 연상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방에서 가스가 나올 때 몸을 웅크리면서[34] 자신도 모르게 "최... 최면가스..."라는 말을 해 버리고 만다. 그 상황에서 나머지는 다들 독가스를 떠올리며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혼자 가스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드러내버린 것이다. 그래서 김전일에게 수상한 인물로 찍히게 되었다.[35] 그리고 김전일의 유도에 넘어가 버스에서 최면 가스로 승객들을 잠들게 한 것도 자신이라는 사실을 내비치고 말았다.
5.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Neo 시리즈 2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1. 캐스팅
- 켄모치 이사무 - 야마구치 토모미츠
- 키쿠카와 코즈에 - 후쿠다 아야노
- 마치다 카즈야 - 우에시마 류헤이
원작의 마츠모토 준 포지션.
- 무기바야시 미카 - 타카하시 케이코
- 타카라기 시게루 - 아베 쇼헤이
- 시모무라 이쿠마 - 와타베 고타
- 시모무라 시호 - 야마노 우미
- 키쿠카와 사나에 - 후세 에리
- 좀비 - 하세가와 유타카
5.2. 원작과의 차이점
- 마츠모토 준 대신에 마치다 카즈야라는 비만의 남성이 나온다. 아마도 실제 마츠모토 준과 헷갈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듯. 그리고 도박이 아닌 사업 실패로 빚을 졌다고 나온다.
- 원작에서는 가면이 얼굴 전체를 가리는 가면이었지만 실사판에서는 얼굴을 절반만 가리는 가면이다.
- 퀴즈 게임을 비롯한 지혜의 고리 풀기 게임, 보물 찾기 게임 모두 제한시간이 3분으로 설정된다. 퀴즈 게임의 방의 디지털 도어락도 숫자 키보드 버튼으로 설정되며, 지혜의 고리의 방에는 가연성 약[36]이 아닌 화염방사기가 나온다.
- 게임 안내를 하는 방법이 일괄적으로 3D TV의 영상으로 바뀐다.
- 원작과는 달리 시모무라 시호의 얼굴이 나온다.
- 무라카미 소타를 비롯한 김전일의 옛 친구들 대신에 미스터리 연구부의 부원들이 나온다. 이야기의 시작은 미스터리 연구부가 놀이공원에 다녀온 후, 김전일이 슬쩍한 3D 안경을 돌려주러 다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생긴다.
- 원작에서는 백골로 발견되었던 무기바야시 미카가 목매달린 시신으로 발견되며, 키쿠카와 사나에가 방송 사고로 사람을 죽게 만들었으며 성형외과 의사를 살해했다는 설정도 없어졌다.
- 무기바야시 미카의 본명이 나오지 않는다.[37]
- 세 번째 방인 식사의 방이 나오지 않는다.
- 시모무라 이쿠마가 소믈리에 지망생이라 에티켓을 알고 있는 걸로 나온다.
- 놀이공원에 놀러갔던 날 마카베가 다래끼에 걸려 한쪽 눈에 안대를 해서 3D 영화를 못봤고 사키가 3D 영화의 원리에 대해 설명해준다. 아마도 3D영화의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도 트릭을 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듯.
6. 애니메이션[38]
리턴즈 23~25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김전일 리턴즈 애니메이션 판 1기 마지막 사건. 리턴즈 내에서는 유일한 3부작 사건이다.
- 시호가 김전일에게 도움을 청할 때, 원작에서는 손바닥에다 글씨를 써서 도움을 청했지만, 애니판에서는 시호가 게임 마스터 몰래 못들은 척 하며 들으라며 매우 작은 목소리로 도움을 청했다.
- 이쿠마의 성격이 원작보다 더욱 쓰레기가 되었다.
- 타카라기는 그가 만든 게임이 저작권 탓인지 데몬 스컬이라는 이름의 살인자가 나오는 게임으로 바뀌었다. 김전일은 들어본 적 없는데 미유키는 알고 있었으며 본인 왈 게임게에 혁명을 일으킨 작품이었다고. 살인이 주제인 게임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살짝 범인이 아닌지 추궁을 받는 건 덤.
- 진짜 무기바야시의 사체를 사나에가 산으로 도피하던 도중에 그녀의 해골과 신분증을 발견하는 것으로 변했다.
- 원작과는 달리 시호가 사나에의 남편과 대놓고 바람을 피워 이쿠마를 임신했다는 설정으로 변경되었고, 사나에가 이혼한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바뀌었다.
- 사나에의 회사가 부도가 나는 것은 똑같지만, 이후 회생을 위해 사기를 치는 장면은 언급으로만 나오고, 이후 지명수배범이 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얼떨결에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 사나에가 무기바야시의 얼굴로 성형 후 성형외과 의사가 그녀를 협박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사나에가 성형외과 의사를 죽이지도 않는다.
- 원작과는 달리 성씨와 함께 무기바야시의 바의 종업원으로 직업이 변경된 준은 그녀의 밑에서 오래 일한만큼 그녀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였고 누구보다도 가까웠기에 그녀가 코즈에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있던 걸 아는 건 물론 무기바야시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먼저 알고 있다는 것으로 설정이 대폭 변경되었다. 아마, 코즈에와의 연인 관계의 개연성을 좀 더 보강하기 위해서로 추정된다.
- 상단에 나온 대사는 원래 사나에가 연행되며 하는 말이었지만, 애니판에서는 사나에의 유언으로 바뀌었다. 또한 대사가 살짝 바뀌었다.
- 원작이나 실사판과는 달리 사나에가 자신의 동기를 모두 말한 후 마지막에 쓰러져 사망한다. 그래서 코즈에와 준이 결심을 하는 장소도 병실에서 묘지로 바뀐다.
- 무라카미 소타를 비롯한 김전일의 친구들이 미등장. 부엉이 까페 사장이 미유키에게 놀이공원 초대권을 선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7. 평가
마신 유적 살인사건과 비슷한 면이 많다. 또한 범인이 시한부라는 설정에 어울리게 트릭이 꽤나 극단적이면서도 허술한 부분이 있다. 게다가 목적이 목적인지라 사실상 타겟을 대상으로 하는 정밀성은 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목표인 모자를 죽이기 위한 게임관을 설정해놨지만, 전개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죽을 여지가 많았다. 당장 첫 번째 퀴즈부터 김전일과 미유키가 모르는 문제가 번갈아 나왔다는 게 그 증거. 설령 최후의 1인이 트릭을 통해 스스로 남아서 폭사당할 예정이었다고 해도 범인이 살렸어야 되는 사람들이 문제의 답을 몰랐다면 바로 아웃이다.
다만, 순전히 모르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기엔 실제 출제된 문제는 초등학생-중학생도 맞출 수 있는 저난이도 수준이기 때문에 사실상 다른 이미지를 보고있던 범인을 제외한다면 자리에 있던 인물들이라면 맞출 수 있다는걸 유추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 문제의 난이도를 생각하면 사실상 틀리기가 어려울정도.
실제로 자세히 살펴보면 정규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학생들에게는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카마쿠라 막부의 설립 연도를 묻는 문제가 대충 출제 수준이다. 사실상 중등과정 이상을 수료한 일본인에게 있어서 세키가하라 전투 년도를 묻는 문제는 시험의 단골이라 한국인에게 임진왜란이 언제 일어났냐를 묻는 것이랑 다를 게 없는 난이도다. 심지어, 이런 교과 문제에 약할 몇몇 인물들을 고려해서[39] 사실상 말장난이나 다름없는 변환 문제들, 오사카 만국박람회 년도를 묻는 문제 등을 몇 개 섞어서 출제한 걸 보면 사실상 타겟 외에는 반드시 내보내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사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지나치게 쉬운 문제만을 낸다면 범인의 의도를 들킬테니 '적당히 맞출 수 있는 선에서, 그렇다고 너무 지나치게 쉽지만은 않은 정도로' 난이도를 조절했을 것이다.
게다가 범인은 피해자들 사이에 섞여서 그들과 함께 퍼즐을 풀며 근처에서 어느 정도 주변인의 행동을 컨트롤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난이도나 후술할 무작위성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 두 번째 트랩에서 만약 딸이 지혜의 고리를 풀지 못했다면 김전일이 그랬던것처럼 범인 본인이 도움을 주었을것이며, 실제로 세번째의 컵라면 트랩에서는 독을 먹을지도 모를 딸을 순간적인 기지로 멈춰세우기도 했다. 물론 범인은 피해자로 위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행동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반경도 제한적이고 만에하나 트랩에 휘말려 다른 등장인물들이 위험해질순 있겠지만, 사실 그것까지야 범인이 알바는 아니기 때문에 그 역시도 큰 문제는 없다. 범인이 되도록 나머지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조치는 취했다지만, 어쨌든 범인은 과거 단지 입막음을 위해 성형외과 의사를 살인한 경험도 있는만큼 '만에 하나 상황이 어긋나면 사람이 죽어도 괜찮다'는 가치관을 가진 자다. 후술하지만, 사실 범인에게는 모자가 죽는 타이밍과 본인과 딸의 생존이 중요하지, 그외 상관없는 다른 일행이 죽느냐 사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사실상 막말로 모자를 정해진 순서대로 죽인다면 본인과 딸 이외에는 나머지 모두가 죽어도 목적은 달성하는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다른사람의 안전은 그리 고려 대상이 아닌것이다.
- 범인이 버스를 운전하는 도중 자신의 얼굴을 봤을 지도 모르는 김전일과 미유키를 만에 하나를 위해 처리하려고 버스에 탑승하게 했다지만 당장 김전일이 눈을 뜬 시점에서 범인은 일반인으로 둔갑해 같이 활동을 하고 있었고 김전일과 미유키를 처리할 만한 일말의 설계조차 안 되어 있었다. 또한, 그런 목적이었다면 김전일과 미유키를 참가시킬 게 아니라 먼저 죽였어야 정상이다. 본인의 기우대로 김전일들이 자신의 안면을 보았고, 눈을 뜨자마자 알아봤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에 대한 대비책도 미지수.
- 이쿠마를 죽이기 위한 설계가 너무 광범위했다. 만약 에티켓 트릭까지 가기 전에 애초에 퍼즐을 못 풀었거나 독이 든 컵라면을 먹고 이쿠마가 죽었다면 이후에 해당 장소를 조사하던 경찰이 와인 라벨 뒤의 독침에 맞고 죽었을 수도 있다. 반대로 독침 트릭은 반드시 이쿠마가 발동시킬 수밖에 없는 설계였기 때문에 이전의 컵라면과 퍼즐 트릭이 불필요하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이 역시도 어느정도 의도했다면 의도했다고 할 수 있었을텐데, 이쿠마만이 알 수 있는 함정장치만을 설치해 그를 죽인다면 당연히 그 부분에서 수상함을 눈치챈 누군가에 의해서 추후 그 모자와 연관된 사람, 그 모자가 사망함으로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사람에게 자연스례 혐의가 몰리게 될것이다. 사실 에티켓 트랩만을 설치한다는건 지나치게 타겟을 아들로만 잡고 있었다는것을 범인 스스로 실토하는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최대한 무작위로 사람들을 노린다는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
더군다나 사실상 범인에게는 타겟인 모자가 사망하는 순서가 중요한 것이지, 자신이나 딸 이외에는 무작위 트랩에 걸려서 누가 얼마나 죽든가는 사실상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하기 때문에 딸만 근처에서 적당히 제지한다면 타겟의 살인확률을 늘리기 위해서 트랩을 다수 설치하는건 타당한 선택이다. 애시당초 범인으로서도 아들을 대상으로한 에티켓 트랩이 100% 발동한다는 확신이 없었을 수도 있는것이다. 사실 엄밀히 생각하면 에티켓 트랩은 아들을 노린다고 가정한 트랩치고는 불안정하고 위험도가 높은 트랩이다. 이 에티켓 트랩도 아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와인의 에티켓이 뭔지 모른다'라는 가정에서 성립하는 함정이다. 비록 범인이 술을 싫어하는 인물, 그것에 대해 모를법한 인물 등으로 어느정도 선별의 과정을 거쳤겠지만 굳이 모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와인에 정통하진 않더라도 잡학상식으로나마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 반대로 이쿠마가 상식으론 알고 있어도 그 당시 떠올리지 못한다면, 혹은 누군가가 우연히 먼저 액자를 뒤진다면 말짱 꽝에 불과했다. 따라서 이쿠마가 운이 좋아 살아남아도 다음 트랩에서 죽게 만들기 위해 보험 격으로 여러 트랩을 설치하게 된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위의 '다른 사람 중 누가 죽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나 '에티켓 다음에도 보험용으로 이쿠마를 노린 트랩이 더 준비되었을 것이다'는 모두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으며, 독자 추리의 영역이라 비판을 온전히 피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모두 김전일이 추리하면서 언급했다면 허술함을 메울 수 있었을 것이다.
[1] 단행본, 대원방송 더빙판.[2] 혹은 만화 다우트(Doubt. 일본만화. 이 쪽도 쏘우를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와 비슷해지기도 한다.[3] 근데 확실히 게임의 구성 자체는 단순하긴 했다. 특히 첫 번째 게임의 문제 수준은 확실히 이거밖에 못하나 싶었을 것이다. 나중에야 범인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혀지지만.[4] 40대 중후반~50대 초반 추정[5] 자신이 어릴 때 산에서 자살했다고 한다.[6] 드라마판에서는 마치다 카즈야(町田 和哉). 27세로 하향 조정.[7] 더빙판에서는 무기 사장님.[8] 가면을 쓰고 말을 못한 상태라서 김전일의 손바닥에 글씨를 써서 이야기했다. 애니판에서는 게임 마스터 몰래 매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발도 덤.[9] 원래 46세로 추정되는 진짜 무기바야시 미카랑 "비슷한 나이"라고 했으니 최소한 46세에서 48세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 결혼 가능 연령을 생각하면 46세 미만이거나 딸인 코즈에와의 나이 차이가 상당히 적어서 48세 초과는 아닐 확률이 높다.[10] 이 사건에서 살해하는 시모무라 모자 외에 과거에 살해한 사람들이 두 명 더 있다. 그 중 하나는 성형외과 의사, 그리고 과거에 자신의 사기 행각이 들통나면서 벌어진 소동중에 얼떨결에 칼로 찔러 살해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4명이 된다. 진짜 무기바야시 미카는 "백골"이므로 살해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다.[11] 애니판과 실사판에서는 순화시켜서 시모무라 모자 2명뿐이다.[12] 둘 다 시모무라 모자 살해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죽일 뻔했다.[13] 얼떨결에 칼로 찔러 살해한 사람 한정.[14] 성형외과 의사 한정.[15] 애니판 한정.[16] 그 방송국 탤런트 출신이라 한다. 미남이었으니 자산가인 시모무라 시호와 결혼하는것도 쉬웠을 거라고.[17] 애니에서는 안그래도 부부관계가 소원해진 판에 남편이 시모무라 시호와 불륜관계를 맺고 아이마저 임신하게 된 알고 이혼한 것으로 각색했다.[18]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의 후와 나루미(키타미 렌코)와 너무나도 유사한 점이 많다. 키타미 렌코 역시 자살하기 직전 자기보다 먼저 자살한 후와 나루미라는 사람이 남긴 신분증을 발견하고 후와 나루미로서 새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비슷한 나이대라는데 10년 전부터 성형후 얼굴은 50대 아줌마 수준이다.)[19] 다만 한국에서도 경주 여고생 실종사건처럼 허위 신분으로 새 인생 살려고 했던 사건이 실제로 있긴 하다.[20] 자신의 어머니가 빚을 남기고 산 속으로 들어가 자살했으니 코즈에는 상속포기를 했으면 됐을텐데, 세상 물정을 잘 몰랐던 코즈에는 상속 포기를 하지 않아 모든 빚을 떠맡게 되고 남자들에게 돈을 마구 퍼주며 살았던 것도 모자라 심지어 누군가의 연대보증까지 서면서 어머니가 남기고 간 빚과는 비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빚더미 위에 앉아 있었다.[21] 각각 자살, 사형 혹은 무기징역[22] 이 때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넘어진 코즈에의 손을 엄마 사나에가 잡아주는 장면이 오버랩된다.[23] 이복형제, 이부형제는 물론 양자도 법적으로 형제로 인정이 되므로 동등한 상속인이 된다.[24] 동일한 사건, 동일한 장소가 아니어도 적용이 가능하다. 즉, 누가 먼저 죽었는지 판단이 불가능한 상황이기만 하면 된다. 일본의 민법 제32조의2에 있는 동시 사망의 추정을 보면 '여러명의 사람이 사망한 경우에 있어 그 중에 한 명이 다른 사람의 사망 후에도 생존한 것이 명확하지 않은 때에는 이들은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되어있다.[25] 작중에 묘사된 대로라면 특별히 사회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인물도 아니었다. 아들인 이쿠마가 성격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언행을 하긴 했어도 인성이 좀 모날 뿐이지 그것만으론 살인 범죄의 희생양이 되어도 마땅하다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소 수정이 있었다. 원작처럼 키쿠카와가 이혼을 먼저하고 시호가 재혼 후 임신한게 아니라, 남편이 바람을 피워 시호가 먼저 이쿠마를 임신하고 키쿠카와에게 나타나 이를 알리며 희롱한 뒤, 키쿠키와가 이혼한 것으로 나온다.[26] 아마쿠사 편의 범인은 딸이 상속을 받을 수 있고 상속인의 사업 실패로 인해 전 재산이 압류당했는데도 그러한 사실 관계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는 비판점이 있다. 하지만 파산 때문에 재산이 부채를 갚기 위해 압류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사건 말미에서야 속보로 밝혀진 것이기 때문에, 범인으로서는 이미 먼 길을 와 버린 셈이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딸이 상속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사실이라 쳐도 피해자 4명의 몫을 제외한 1/5인데 이걸로 치료비가 감당이 될지도 의문이다.[27] 물론 시모무라 시호와 이쿠마만 살해 타겟으로 삼아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 것은 막아내려고 했었으니 무시하고 서로 대화를 진행해도 무방하였으나 벗지 못하는 가면을 쓰고 방 안에 갇혀있는 긴박한 상황 + TV 위에 놓여저 있던 인형의 목이 폭발해서 날아가는 것을 보여주어 협박을 사실로 믿게끔 만들어버렸다.[28] 덤으로 그러면 시호가 '마지막까지 남으면 더 이득인데 왜 상대는 빨리 나가려하지?'라고 의심할 수도 있으니 이것 역시 방지대책을 세워놨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의 문제를 맞춘 사람들은 다음 스테이지로 나가지만, 마지막 문제를 맞춘 사람은 곧바로 내보내주겠다. 참고로 마지막 문제의 주제는 고급 와인(혹은 명품 브랜드 등)이다.'같은 식이다. 이러면 조금이라도 빨리 나가고 싶으니 마지막 문제를 풀려고 했을 것이고, 고급 와인이나 명품 브랜드처럼 젊은 남성인 김전일이 잘 모를만한 분야의 문제라고 쓰여있으니 김전일이 그냥 마지막 문제를 포기하고 그 전에 나가려는 것도 시호 입장에서 자연스러워 보였을 것이다.[29] 애니판에서는 김전일이 '마지막에 남은 사람을 구하시오' 같은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설명했다. 드라마판에서는 김전일의 해설 회상에서 "시모무라 시호 님 당신만 다른 사람들과 다른 문제를 보고 있습니다. 만일 제한시간까지 혼자 남는다면 특별히 탈출방법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라는 상당히 그대로 믿기 힘든 수상쩍은 메시지로 보여졌다(...).[30] 이 쪽은 몸에 숨겨둔 리모컨이나 예약 기능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있다.[31] 김전일도 켄모치 경부가 마침 아내가 와인에 푹 빠져있다며 아내에게서 들은 이 에티켓의 의미를 말해줘서 깨달았다.[32] 다른 사람이 이쿠마의 고리를 풀어줄 것을 대비해, 다른 사람의 고리를 대신 풀어주면 독가스가 나와 전부 죽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33] 타카라기는 술을 굉장히 싫어하는 혐주가였기에 이 사실을 알고 있을 리가 없었고(자기 블로그에 술을 싫어한다는 글을 자주 올려서 팬들 사이에선 술을 혐오하는 걸로 유명할 정도라고.), 코즈에와 준도 와인에는 관심이 없기에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김전일과 미유키는 갑자기 게임에 참여시켜서 다소 위험하긴 했지만, 어쨌든 미성년자라 와인 지식은 적을꺼라 여겼고 예상이 맞았다.[34] 이 때 등을 보인채로 웅크린 것은 쓰러지는 척 하면서 숨겨둔 방독면을 찾아 쓰기 위한 행동이었다.[35] 게다가, 룰 위반을 한 경우에도 패널티가 일어나지 않았던 점(두번째 방인 지혜의 고리에서 다른 사람의 고리를 대신 풀어주면 독가스가 나온다고 했는데, 김전일이 숨을 참으면 30초 정도는 버틸 수 있을거라며 이쿠마의 고리를 대신 풀어줬는데도 독가스가 안 나왔다.)이 범인이 룰 위반을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범인이 살인 게임 참가자(이미 해당 방을 빠져 나간 사람)였다는 증거가 된다.[36] 정황상 포스핀이 유력하다.[37] 코즈에와 이쿠마의 가족관계증명서에 깨알같이 나온다.[38] 해당 사진의 인물들 중에 유일하게 시모무라 시호의 사진이 없다. 아마 사건진행 부분당시 얼굴공개가 안된채로 폭사를 당했기 때문인듯 하다. 그래도 위에 서술되어있듯이 애니판과 실사판에서는 얼굴이 나오긴했다.[39] 당장 카마쿠라 막부 문제에서 역사시간에 잠만 잔 김전일은 문제를 보자마자 몹시 당황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