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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살아남기 시리즈의 7번째 주인공이자 우주아빠이자 우주 함께 더블 주인공이다. 해병대 출신으로[1] 자칭 아마추어 고고학자지만 실체는 평범한 회사원[2]. 하지만 고고학자라고 해도 될 만큼 고고학에 대한 열정과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3] 그 열정이 너무 과한 탓에 과거에 수없이 탐사행위를 벌여 경찰서 유치장에도 여러 번 갇혔었다. 탐사라는 명목한답시고 남의 논밭을 훼손한데다 도굴범으로 오인받았기 때문. 그 때마다 수미 덕분에 풀려났다고. 때문에 언제나 수미로부터 엄청난 감시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진시황릉에 대한 소식을 들은 후 기어이 우주와 함께 중국으로 도주하여 탐사에 나선다. 그것도 수미 비상금까지 챙겨가며 말이다. 결국 마지막에 잡히지만....여담이지만 역대 살아남기 주인공들중에서 유일하게 범죄기록이 있는 주인공이다. 다른 주인공들도 손괴, 야생동물보호법 위반과도 같은 법범행위를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최소 조난을 당했을 때만 저지른 일이기때문에 긴급피난이 적용되며 평소에는 민폐짓을 하기는 해도 범죄까지 저지르지 않았다. 게다가 몇몇 주인공들은 초등학생이거나 대학생밖에 되지 않아서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하다는 반론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쪽은 최소 40대에 가정도 있는 어른이건만, 조난당하지도 않은 상황속에서도 범죄를 저지르는 일에 거리낌이 없다. 먼저 지금의 아내인 수미를 스토킹해서 법원까지 가게 된 것을 시작으로,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겠답시고 남의 밭을 파헤쳐서 그 동네 주민들에게 뭇매를 맞거나 도굴꾼으로 몰려 유치창에 감금된 적도 있으며 피라미드에서는 경비원이 지켜보는 출입금지 구역에 멋대로 들어가다가 걸린 적도 있다. 작중에서 제대로 드러난 적이 없어서 그렇지, 스토킹 전과 이외에도 절도, 손괴, 주거침입과 같은 사소한 경범죄 기록이 많고, 전과자일 가능성도 높다.
2. 작중 행적
2.1. 진시황릉에서 살아남기
작중에서도 우주에게 탐험을 강요하려고 말로 꼬시는데 설득력이 예술이다. 처음에는 중국 가기 싫다는 우주에게 미나를 두고 별명이 양귀비라는 예쁜 아이라고 하며 꼬셨고, 진시황릉에 떨어졌을 때는 유명인사가 될 것이고 용돈 100% 인상까지 걸어서 설득시킨다.아내인 수미하고는 끝도 없는 스토킹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의 별명은 꽃돼지 스토커.[4] 심지어 법원에서 접근 금지 명령까지 받았었는데, 용케도 결혼했다. 근데 스토킹으로 시작한 것 치고 부부 금슬은 좋은 편이다. 탐사만 안 하면 말이다. 오히려 경찰서도 가고 회사도 여러번 땡땡이 치면서 속을 썩여도 같이사는 것을 보면 평시에는 정말 좋은듯하다.
식탐이 엄청나서 서안에서 유명한 교자연(군만두)을 20인분씩 먹다가 설사를 하거나, 그것 때문에 밤에 배가 고파져서 편의점 음식을 잔뜩 사다먹고 또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는 우주도 마찬가지라 과연 부전자전. 그래놓고 둘은 그게 음식이 상해서 그런 줄 알았다...
진시황의 관을 발견했을 때 나가기 전 선물이라면서 조명탄을 써 무덤 전체를 밝힌다. 그런데 이 조명탄에 '군납'이라고 적혀있거나, 자기가 군대에 있을 무렵인 '1989년'이라고 적혀있었다. 설마...?[5]
결말부에선 진시황릉 위쪽(허허벌판)에서 우연히 지나가던 노인이 아빠와 아이들이 보낸 구조신호를 발견,[6] 사람을 불러다 구조해줘서 구사일생한 후 진시황릉 발견 기념 기자회견을 갖는 유명인이 된다. 허나 수미가 쫓아오는 바람에 기자회견도 때려치우고 도망가지만 끝내 잡혔다.
2.2. 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고고학에 대한 열정, 지식으로 무장한 회사원이다. 전작에서 진시황릉 지하궁전 발견의 상금으로 모형 병마용을 샀다. 수미로부터 중국으로 몰래 도주하고 진시황릉을 탐사한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중이다. 어찌나 대가가 처절했으면 우주가 이집트를 가자고 조를 때도 수미의 분노를 걱정하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인다.[7] 하지만 결국 우주와 함께 다시금 수미를 속이고 이집트로 도주하는데, 수미와 결혼 15주년이라고 장모님까지 모시고 중국 여행 간다면서 둘만 보내고 우주와 자기는 이집트행 비행기로 도망쳤다.급작스럽게 짠 일정이다보니 돈을 아끼기 위해 허름한 곳에서 자게 된다. 너무 허름해 우주는 숙소를 보고 화장실보다 호텔부터 찾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물었을 정도.[8] 또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들 때문에 고생한다.[9][10] 이후 새로운 피라미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탐사에 나선다. 상당히 뛰어난 고고학 실력을 가지고 있어 알리가 존경하게 되자 무함마드가 불안해 하기도 한다. 출입금지인 유적지[11]에 들어가려고 부르카를 써서 여장을 하나 마지막에 우주가 재채기하다 모자가 벗겨져 실패하기도 한다. 무함마드가 무장 경찰에게 별별 아양을 다 떨어서 피라미드 주변만 다니면서 겉만 구경하는 걸로 타협이 되었지만, 본인은 도대체 수고비를 얼마나 달라고 할 지 두려워져서 차라리 잡혀가는 게 나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 물론 진짜 잡혀갔다가는 테러 혐의로 조사받을테고 벌금도 만만치 않게 나왔을 거다.
임호테프의 피라미드를 찾으러 사막 투어를 시작, 피라미드가 발견된 스카라베 모양의 바위에 도달해 올라가서 탐사하던 중, 중간에 모래폭풍에 휘말려 우주가 날아가버리자 구하려하지만, 무함마드가 지금 구하려했다간 오히려 둘 다 죽는다고 붙잡았고, 모래폭풍이 끝난 뒤 가보지만 아무것도 안 보여서 우주가 죽은 줄 알고 슬피 운다. 다행히 우주는 날아가던 중 자일을 잡아 무사했다. 그리고 모래폭풍 뒤 임호테프의 피라미드가 드러나자 탐사에 들어간다. 피라미드의 보물을 발견한 뒤 나중에 아들과 같이 기자들의 인터뷰를 받지만 수미를 발견하고 도망친다.
문정후 작가의 살아남기 시리즈 아버지가 그렇듯,[12] 진시황릉 때에도 그랬지만 피라미드에서도 엄청난 운동 신경과 담력, 지식을 자랑한다. 근력의 경우 무함마드에게 밀리는 듯 하지만 그 이외의 부분에선 말 그대로 압살 수준이다.
3권에서는 등장인물 소개에 모에 버전으로 그려져 있다.
각장 사이 글에서 사막풍경 사진들옆에도 같은그림으로 나온다.
2.3. 앙코르와트에서 살아남기
2번이나 수미를 능욕하고 해외로 도주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첫 페이지부터 수미가 정한 귀가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집에 온 모습이 그려진다. 이후 우주와 함께 수미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여행으로 캄보디아에 갈 계획을 세운다. 미리 수배해놓은 가이드 반분을 만나는데, 이집트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이드를 긴장시키는 역사지식은 여전하다.[13] 본인 말로는 대학에서 강의를 해도 될 정도라고.[14][1] 꽤 빡센 해병대인지 우주가 만수를 자랑할 때마다 귀신도 잡는 해병대라는 언급을 꼭 하고, 만수 본인도 이에 나름 자부심이 있는 편. 일단 덩치에 비해 체력과 민첩성도 좋고 근력도 뛰어난걸 보면 해병 수색대 출신인듯하다. 이전 시리즈 주인공들 중 외모가 비슷한 모모의 아빠도 군인경력을 자랑하고 다니긴 했으나 늘 바뀌어서 정확히 어디 군부대 출신인지 미심쩍었던 점이 강조된 것과는 대조적.[2] 직급은 과장이다[3] 중국 서안 지방에서 중국사를 연구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사학과, 고고학과 출신이고 아마추어 고고학자나 고고학자 조수로 활동했지만 가정이 생기면서 취미 수준으로 전환하고 포기한 모양.[4] 당연히 만수 본인에겐 흑역사이자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부분으로 아들 우주가 무심결에 자극한 탓에 바로 똥침을 시전했는데 문제는 장소가 공항인데다 문 너머 그림자로 봤을땐 딱 총기를 든 테러리스트 모습이라 중국 공안들에게 둘러싸이기도 했다. 물론 문을 열고 진실을 본 공안 경찰들은 황당함에 뒤집혔고 직후 미나가 해명하기도 했다.[5] 미나랑 우주가 군납과 1989년 표기를 보고 의심스러워하자 허둥지둥 조명탄을 키라고 지시하며 상황을 무마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아까전엔 요샌 이런 것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말이야 그렇게 했어도 미나랑 우주가 의심할 때 당당히 출처를 밝히는 대신 얼렁뚱땅 넘어가기에 급급한 행동으로 보아 이 조명탄들의 출처는 출처를 함부로 밝힐 수 없는 그곳일 확률이 높다.[6] 갈라진 땅의 틈새로 불빛을 보내고 소리를 치면서 사람을 불렀다.[7] 더군다나 수미가 만수와 우주가 이집트 가자는 얘기를 들었는지 불쑥 튀어나오며 끼어들자 둘은 돌이 되었다. 우주한테 살기를 내비치며 정신 못 차렸다고 하는 건 덤.[8] 이집트에서는 세금을 아끼기 위해 공사 중인 것처럼 보이려고 일부러 철골이 드러나게 짓는 건물들이 많다.[9] 어떤 상인은 유창한 한국어로 "대한민국이 이집트보다 부자인데 왜 가격을 깎으려하냐"며 치사하다고 화낸다. 당연히 만수는 "나라가 잘사는 것과 물건값이 무슨 상관이 있소?"하며 화내지만 상인은 "100파운드 짜리를 30파운드에 달라고? 안 판다"고 해서 만수도 너무 낮게 불렀나 했는데... 알리가 흥정하자마자 20파운드로 깎인다.[10] 만화책에서 나오는 파운드는 이집트 파운드를 말하며, 이집트 200파운드를 2022년 8월 14일 수정기준으로 본다면 국민은행 기준으로 현금 사실때가 1파운드에 73.6원이니 14,720원이다. 현지 물가를 감한다면 바가지가 맞다.[11] 이것도 피라미드인데, 피라미드가 있는 곳이 군사 구역이 되어 외국인은 출입금지라고 한다. 이놈들이 와서 피라미드 부숴버리겠다고 설쳤나 보다[12] 모모의 아빠[13] 이게 특히 더 대단한 것이, 피라미드 편의 가이드 무함마드는 어쩌다 길에서 마주친 그냥 평범한 가이드였지만, 이번 앙코르와트 편의 반분은 처음부터 캄보디아 역사를 전공한 일종의 전문가를 수배했다. 그런데 그 사람보다 캄보디아 역사와 문명을 더 잘 아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학자보다 한국사에 해박한 외국인을 만났다고 생각해보자. 알게 모르게 자존심에 스크래치 난다.[14] 앞서 설명하였듯이, 전공자+현지인보다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라면 한국에서 시간 강사로 활동하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