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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살아남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우주에서 살아남기에서만 등장한다. 엄청난 경쟁을 뚫고 최초의 주니어 우주 비행사 후보로 선발된 청석면 또는 청석골 출신 시골 소년. 묘하게 주노와 외모가 비슷하다.2. 작중 행적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 틈만 나면 오버하는데다 소화기능이 너무 좋아 각종 사고를 치지만,[1] 러시아어와 이론공부를 위해 밤새워 노력하기도 한다. 개구진 모습이 많지만,[2] 의외로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위기상황에서는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보다는 다소 모범적으로 보이며,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한 덕에 상식도 이전 주인공들에 비해 밝은 편이다.다만 어린이를 상대로 한 학습만화라 장난끼 있는 모습이 너무 부각되어 그렇지, 이 쪽도 엄청난 천재이다.[3] 다만 '상대적으로' 후보 셋 중 제일 이론파가 아니며 본능에 충실한 성격이라 이 점이 덜 부각될 뿐. 러시아에 올 때만 해도 러시아어 인사도 모르다가 몇 주간 공부해서 러시아어로 면접이 가능[4]할 정도가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연기와 이론 설명에 제법 재능이 있다. 우주로 올라가 생방송을 진행했을 때는 긴장 하나 하지 않고 우주의 무중력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설명할 정도. 이 설명은 다른 우주비행사에게도 칭찬을 받았다.
장난기가 너무 지나쳐 마루가 온 뒤로 우주정거장이 시장판이 되어버렸다. 하도 장난을 많이 치고 깐족거려서 늘상 교관에게 혼나지만, 억울하게 혼난 건수도 있다. 무중력훈련을 받다가 훈련도중에 과자들을 사방에 흩날려서 수업 분위기를 망쳤으며 빅토르의 배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무중력상태에서 태극기를 들고 내리기를 100회간 반복하는 벌을 받았으나, 과자를 흩날린 것은 그저 가방속에서 태극기를 꺼내 세레모니를 하려다가 벌어진 실수에 불과했고 빅토르의 배 위에 떨어진 일은 빅토르가 마루의 과자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무중력 훈련을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도 있기에 어느 정도는 빅토르 본인의 책임도 있었다. 또한 빅토르를 만나기전에 세르게이 밑에서 회전속도 적응 테스트를 하다가 사샤와 경쟁이 붙어 10분간 회전하고 코끼리 코 50바퀴를 돈 후에 시험을 푼다는 무리수를 뒀다가 중심을 잃은 샤샤에게 부딛혀 세르게이의 턱을 들이받은 나머지 샤샤와 함께 세르게이로부터 회전속도 적응 테스트에 묶여 핑핑 돌려지는 벌을 받았지만, 이 역시 아이들의 객기를 말리지 않은 세르게이 본인의 잘못도 있다.
최대 활약은 낙하산 훈련 때 낙하산 고장으로 죽을 뻔한 샤샤를 구해낸 것. 기능 고장을 바로 알아보고 차렷 자세로 공기 저항을 줄여 빠르게 샤샤에게로 다가가 패닉에 빠져 발버둥 치는 샤샤를 간신히 잡고 주 낙하산을 분리 후 예비 낙하산을 전개시켜주고 본인도 급히 낙하산을 전개한다. 이미 낙하산을 폈고 구해주기엔 너무 많이 내려가서 훈련 교관 빅토르도 포기한 상황에서 샤샤를 구해낸 것. 빅토르도 속으로 베테랑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을 한번에 성공했다며 감탄했다. 화재 사고일 때 다른 표도르랑 드미트리조차 냉정함을 잃었을 때, 방법을 제시하고 불을 껐다.[5]
애당초 마루는 수지나 샤샤에 비해 환경 역시 상당히 열악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수지는 엘리트 집안에 부유한 가정이고, 샤샤는 아예 엘리트 우주비행사 가문 출신이다. 이런 와중에 딱히 집안이 엘리트라거나 부유하지도 않고,[6] 대놓고 시골에서 온 마루가 이 둘과 경쟁한다는 사실 자체가 마루의 천재성을 입증하는 셈이다.
미국의 NASA를 좋아하는지 툭하면 NASA를 러시아인 앞에서 찬양한다. 예를 들면 가가린이 우주에 도달하고 했던 말을 맞추라니까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디딜 때 했던 말을 답으로 내놓거나, 소유즈 안에서 미국의 우주왕복선이 좋다고 하거나, 소유즈가 70년대 컴퓨터를 쓴다고 하니 기겁해놓고 NASA도 80년대 걸 쓴다는 것을 알자 안심한다. 그리고 드미트리는 당장 내리라고 화낸다.[7] 그런데 정작 미국인들 앞에서는 NASA를 까내리는 걸 보면, NASA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대방 심기를 긁고 싶은 것 같기도(...).
2권에서는 결국 1위로 주니어 우주 비행사가 되어서 우주로 빅토르, 드미트리와 함께 떠난다. 훈련 점수는 3명이 모두 비슷했는데 1등한 것으로 보아 최종 면접 점수와 실전 훈련 점수가 가장 높았던 듯.
3권에선 1주일 동안의 우주정거장 생활과 함께 마루의 수난이 시작된다. 우주 정거장 입성을 앞두고 소유즈에 시스템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화재 진압은 마루의 공이 컸다. 불을 끄는 방법을 마루가 제시했다. 그리고 이 화재로 인해 컨트롤 센터와의 교신이 끊기고 자동 도킹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겨 정거장 도킹이 힘들어지자 수동 도킹을 시도해야 했는데, 마루가 직접 수동 도킹할 때 우주선과 정거장 간의 도킹 거리를 측정하여 드미트리한테 보고하고 중간에 거리 수치를 잘못 말해 다시 보고하는 실수를 한 번 했지만 도킹에 성공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우주 쓰레기로 인한 공기 누출 사고에 휘말린 유일한 인물. 하지만 이때는 자신보다 우주 정거장을 더 생각하는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이는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루가 있는 모듈의 해치를 닫았고 자신도 괜찮으니 닫으라고 했다. 뭐 나중에 어떻게 날 버리고 해치를 닫았냐며 화내긴 했지만 말이다. 응가에 심하게 집착하는 등 어린애의 모습이 더 강하다. 3권 말에서는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다.
[1] 첫 등장도 자기가 타고 온 버스에 방귀를 살포하면서 등장했다. 심지어 X을 지리거나 모형 화장실에서 X을 싸기도 했다(...).[2] 수지와 샤샤는 물론 엄격한 교관들을 상대로도 계속 깐족거려 분노를 유발시킨다. 그 깐족은 최양락과 비교해도 될 수준. 나머지 둘은 교관들을 분노시킨 적이 거의 없으며 마루 혼자서 분노를 셀 수 없이 유발시켰다.[3] 특히 이 점은 극 분위기를 위해 현실 재현을 완전히 포기한 경쟁작 'Why? 로켓과 탐사선' 편의 꼼지와 비교하면 더욱 부각된다. 지능도 좋은 편이며 임기응변도 뛰어나 여러 활약을 보여주었던 마루와 달리 꼼지는 지능은커녕 유치원생도 알 법한 기초적인 상식을 모르는 등, 비교적 좋은 신체를 제외하고는 능력이 없었다.[4] 당연히 러시아어 기본 회화는 물론 각종 과학지식과 함께 그 지식 및 전문용어들을 러시아어로 외워야 하는, 학부생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5] 원래 표도르가 모듈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표도르는 우주선 제어를 해야했기 때문에 드미트리가 이런 상황에서도 공포에 빠지지 않으니 잘 할거라고 올려보냈다.[6] 라고는 하지만 3권에서 집과 꽤 멀리 떨어진 밭까지 부모님이 일하는 것으로 묘사된 걸 보면 마루 역시도 지역 유지급의 상당한 부잣집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시골이라서 발전이 느리다보니 수지나 샤샤와 비교되는 것.[7] 사실 소유즈가 ISS까지 가는데 오래 걸리고 더 좁고 탑승인원수가 적어서 승무원 입장에선 불편하지만, 책에 나온 것처럼 안전성과 경제성에 있어서는 우주왕복선보다 더 뛰어나다. NASA가 괜히 비싼 돈 주고 소유즈 얻어타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