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23:42:39

UEFA 유로 2016/F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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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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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최근 대결3. 1경기 오스트리아 0 VS 2 헝가리4. 2경기 포르투갈 1 VS 1 아이슬란드5. 3경기 아이슬란드 1 VS 1 헝가리
5.1. MBC의 방송 사고
6. 4경기 포르투갈 0 VS 0 오스트리아7. 5경기-1 아이슬란드 2 VS 1 오스트리아8. 5경기-2 헝가리 3 VS 3 포르투갈

1. 개요

순위 팀명 경기수 득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UEFA EURO HUN.png 헝가리 3 1 2 0 6 - 4 +2 5
2 파일:UEFA EURO ISL.png 아이슬란드 3 1 2 0 4 - 3 +1 5
3 파일:UEFA EURO POR.png 포르투갈 3 0 3 0 4 - 4 0 3
4 파일:UEFA EURO AUT.png 오스트리아 3 0 1 2 1 - 4 -3 1
결선 진출 | 탈락

UEFA 유로 2016의 조별 라운드의 진행 상황 중, F조에 대해 정리하는 페이지.

포르투갈의 우위 속에 약체들간의 대결. 그나마 오스트리아가 무패로 본선에 진출하면서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말 오랜만에 메이저 무대에 오른 헝가리는 포르투갈과는 1966년 월드컵 이후 5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고, 오스트리아와는 1934년 월드컵 이후 82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최근 데이비드 알라바, 크리스티안 푹스 등을 앞세운 오스트리아의 상승세가 이 조의 최대 변수이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네덜란드를 홈, 원정 모두 깨고 올라온 팀이다. 특히 헝가리의 16강 진출 성공으로 그들의 유로에서의 도전은 성공적이었으므로 20세기 초창기 월드컵의 강자였던 그들이 월드컵에서도 2차 전성기의 모습을 보일수 있을지도 관심사.

2. 최근 대결

3. 1경기 오스트리아 0 VS 2 헝가리

경기장 프랑스 보르도 – 스타드 보르도-아틀랑티크
경기일 2016년 6월 14일 18:00 (한국시간 6월 15일 01:00)
국가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파일:헝가리 국기.svg 헝가리
점수 0 2
득점 - 아담 살라이(62')
졸탄 슈티베르(87')
MOM 라슬로 클레인헤이슬레르(헝가리)




파일:external/img.uefa.com/607132941_IW_3607_2FEB82497918E7E84BE5C8DD48CFA8B9_3412.jpg

경기 전엔 오스트리아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오스트리아는 황금 세대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역 예선을 압도적으로 통과한 팀인 반면, 헝가리에는 브렌던 로저스의 리버풀 리그 데뷔전을 망친 졸탄 게라, 주장인 주자크, 독일에서 뛰는 살라이 정도를 제외하면 국제적으로 명성이 널리 알려진 선수가 드물었고 예선에서도 크게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 후 30초만에 알라바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이 헝가리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역시 예상대로 오스트리아가 경기를 우세하게 가져가나 싶었지만 오스트리아는 알라바라는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 알라바가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치자 팀 전체가 부진에 빠지는 모습이었다.

반면 헝가리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짧은 패스로 빠져나오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오스트리아 쪽으로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점차 대등한 수준으로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묘한 기류가 흐르면서 0-0 전반전 종료.

후반전에는 오스트리아의 진영에서 헝가리가 원투 패스를 이어 받은 뒤 킬패스를 연결했다. 순간적으로 오스트리아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헝가리의 아담 살라이에게 1:1 찬스가 만들어졌고 살라이는 침착하게 슬라이딩으로 밀어넣으며 예상을 깨고 헝가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을 넣고 관중석으로 달려가 안기는 셀레브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

일격을 당한 오스트리아는 동점 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팀 수비의 핵심인 드라고비치의 퇴장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단순히 수적 열세에 빠진게 문제가 아니라 드라고비치의 반칙 장면 이후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갈라버린게 문제였다. 불필요한 반칙으로 팀의 동점골까지 취소되면서 오스트리아는 우왕좌왕하기 시작한다. 앞서 유누조비치마저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터라 분위기가 완전히 헝가리 쪽으로 넘어가게 됐다. 아르나우토비치도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종료 3분 전 헝가리의 역습 상황에서 졸탄 슈티베르가 칩샷으로 가볍게 추가 골을 넣으며 헝가리가 2-0 완승을 거둔다. F조에서 아이슬란드에게도 밀릴지 모른다는 평가를 받은 헝가리는 첫 경기를 산뜻하게 잡아내며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선발출전한 헝가리의 가보르 키라이 골키퍼는 이 경기에 출전함으로서 유로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40세 74일) 기존 기록 보유자는 유로 2000때 기록한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39세 91일)

4. 2경기 포르투갈 1 VS 1 아이슬란드

경기장 프랑스 생테티엔 -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
경기일 2016년 6월 14일 21:00 (한국시간 6월 15일 04:00)
국가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아이슬란드
점수 1 1
득점 루이스 나니 (32') 비르키르 뱌르드나손 (50')
MOM 루이스 나니(포르투갈)




파일:external/img.uefa.com/607758647_CB_7498_7990FA39B19CE426E7C7E100F0C130AA_3405.jpg

포르투갈은 지난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무늬만 유럽이지 실상은 아시아에 더 가까운[1] 이스라엘을 상대로 조차 쩔쩔맨 면모를 보인 반면 아이슬란드는 이번 유로컵 지역예선에서 다름아닌 네덜란드를 홈 원정 모두 이기는 뚝심을 보여줬다. 아이슬란드는 그 뚝심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다만 호날두는 아이슬란드의 전술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지 경기 후 이렇게 독설을 날렸다. 호날두 "소인배 아이슬란드 유로 우승한 줄" 요약하자면 호날두는 아이슬란드가 보인 극단적인 수비 전술에 뿔이 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아이슬란드 입장에서는 호날두 같은 플레이어가 있는 팀을 맞이해서 닥공을 하기는 어렵고 아이슬란드 나름대로 최소실점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자 였던 것 같으나 호날두로서는 이것이 못마땅했던 듯.

물론, 호날두의 바람처럼 아이슬란드가 닥공을 시전했다면 분명 아이슬란드는 대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이슬란드가 쓴 극단적인 수비전술은 포르투갈 같은 강팀을 만난 팀이라면 누구나 채택할 수 밖에 없는 전술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승점 1점을 챙기는 것과 대패해서 탈락을 목전에 둔 것 중 어느 것이 나은 것인지는 잘 알려진 사실이라... 그리고 이런 경기는 이미 앞서 진행되었던 스페인 vs 체코전에서 결국 증명되었다. 그리고 그것도 능력이다.[2] 옆동네에서 아이슬란드처럼 딴에는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쓰고도 상대가 자기들 보다 몇 수 위인 상대 더구나 최근에 경기력 똥망인 브라질한테 가루로 잘게 빻아지면서 개 박살이 나버린 미주대륙 약체급인 아이티를 보면 극단적인 수비전술 쓴다고 무조건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 즉, 되는 팀만 된다.

5. 3경기 아이슬란드 1 VS 1 헝가리

경기장 프랑스 마르세유 - 스타드 벨로드롬
경기일 2016년 6월 18일 18:00 (한국시간 6월 19일 01:00)
국가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아이슬란드 파일:헝가리 국기.svg 헝가리
점수 1 1
득점 길피 시구르드손 (40')(PK) 비르키르 세바르손 (88')(OG)




파일:external/img.uefa.com/607129147_LB_6273_F78D6418111D7E98B4ACF071A1316279_3426.jpg

양 팀 모두 수비적인 운용에 강점이 있는 팀이었고, 예상대로 전반전은 다소 루즈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던 전반 39분, 코너킥을 가보르 키라이 골키퍼가 잡다가 놓쳤고, 처리를 위해 다이빙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선수와 부딪혔는데 PK가 선언되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키라이 골키퍼가 왼손으로 공을 펀칭한 이후 충돌했기 때문에 명백한 오심. 이렇게 얻은 PK를 길피 시구르드손이 깔끔히 마무리하며 아이슬란드가 앞서나간 채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이후 후반들어 헝가리는 승점을 위해 어느정도 공격적으로 나섰고, 아이슬란드는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1골차를 지키고저 노력했다. 이리하여 양팀의 공격이 무산되고 있었으나, 후반 43분 니콜리치의 크로스를 세바르손이 잘못 걷어내며 자책골이 되어버렸고 동점이 되었다. 이후 종료 직전 아이슬란드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는데, 시구르드손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고 이어진 아이두르 구드욘센의 슛은 굴절되어 옆으로 빗나갔다. 그리고 여기서 경기 종료.

아이슬란드로서는 2경기 연속 무승부이긴 하지만 첫 메이저 대회 출전해서 이 정도면 굉장히 선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헝가리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까지 평가되었음에도 1승 1무라는 호성적을 기록중.

한편 아이슬란드 축구의 레전드 아이두르 구드욘센은 이날 교체투입되어 약 12분을 소화하며 자신의 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출전을 기록했고, 헝가리의 가보르 키라이 골키퍼는 요세프 보직이 가지고 있던 헝가리 국가대표 최다출전 기록(101경기)을 102경기로 경신했다. 문자 그대로 노장투혼.

5.1. MBC의 방송 사고

그런데 한국에서는 PC와 모바일 시청자들의 맥을 풀어버린 MBC의 대형 방송사고가 작렬했다.

후반 추가시간, 헝가리의 아담 너지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범하며 아이슬란드가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시구르드손이 킥을 준비했다. 그리고 슬슬 킥을 하려는 찰나, 갑자기 광고가 소환되며 해당 장면이 통째로 날아갔다. 더 웃긴 건 이 상황은 PC와 모바일에서만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처음엔 MBC를 까다가, 포털사이트의 문제로 나온 광고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잠시 나왔으나, 네이버와 다음 TV팟에서 동시에 같은 광고가 나온게 확인되며 MBC의 실수임이 드러났다. 아마 TV 송출은 문제없이 했는데 모바일 송출과정에서 실수를 범한 듯.

이에 네티즌들은 안 그래도 맘에 안 들던 MBC의 유로 중계행태[3] 때문에 MBC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찰나, 이러한 사건이 터지자 나노 단위로 MBC를 까기 시작했다. 애초에 추가시간 마지막 찬스에 이런 실책을 범했다는거 자체가 쉴드가 힘든 부분. 그나마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팀들간의 대결에다가 해당 상황에서 골도 안 나왔기에 망정이지 강팀끼리 만나는 토너먼트에서 이런 상황이 나왔거나, 혹은 광고로 못본 상황에서 골이라도 나왔다면 이것보다 훨씬 강력하게 까였을 것이다.

6. 4경기 포르투갈 0 VS 0 오스트리아

경기장 프랑스 파리 -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일 2016년 6월 18일 21:00 (한국시간 6월 19일 04:00)
국가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점수 0 0
득점 - -
MOM 주앙 모티뉴(포르투갈)




파일:external/www.uefa.com/2380280_w1.jpg

경기는 포르투갈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전반 1분 콰레스마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했으나 알메르 골키퍼가 잡았다. 오스트리아도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줬다. 전반 3분 하르니크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공격이 더욱 매서웠다. 전반 12분 나니의 슈팅이 알메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 비에이리냐의 슈팅도 알메르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포르투갈은 경기를 주도했다. 오스트리아는 끈끈한 수비와 함께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21분 호날두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가 전달됐고 이를 호날두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날아간 공은 광고판을 때렸다. 평기는 무난하게 진행됐다. 포르투갈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오스트리아는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줬다. 전반 28분 나니의 결정적인 헤딩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4분엔 호날두가 크로스를 받아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7분에도 호날두가 슈팅이 있었지만 알메르가 침착하게 잡았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39분 알라바가 페페에 반칙을 당하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프리킥은 위력이 없었다. 이후 포르투갈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스트리아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렸다. 일산커의 중거리 슈팅이 강력하게 골문으로 향했지만 패트리시오 골키퍼가 침착하게 잡았다. 후반 1분엔 하르킥이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호날두는 후반 2분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6분 나니는 빠른 돌파 후 재치 있는 킥으로 코너킥을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9분 호날두가 강력한 왼발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후반 10분에도 호날두가 헤딩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알메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 무티뉴는 바움가르틀링거에게 파울을 당하며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틈에 오스트리아는 알라바를 빼고 쇠프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호날두의 프리킥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자 오스트리아가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포르투갈을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 32분 마침내 포르투갈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힌테레거가 쇄도하던 호날두에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40분엔 호날두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그대로 끝났고,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마침표를 찍었다.

간단히 요약하면 양팀 모두 답답했던 경기. 주도권은 포르투갈이 잡고 오스트리아가 역습하는 모양새였는데 일단 이 역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며 오스트리아가 공격에서 별다른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거기에 수비불안이 겹쳐 포르투갈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했으나, 포르투갈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족에 알머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죄다 막아냈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서 10번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이 중 유효슈팅은 단 3개 뿐이었고 페널티킥도 실축했다. 아이슬란드가 극단의 수비전술로 나온 것을 비난했던 호날두는 정작 자신은 해결사 노릇도 제대로 못했다.[4] 이렇듯 포르투갈은 2경기 연속으로 답답한 피니싱을 보여줬고, 오스트리아는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4년 전 최약체 시절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모습이다. 포르투갈 공격진의 삽질 및 알머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서너 골은 기본으로 줬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7. 5경기-1 아이슬란드 2 VS 1 오스트리아

경기장 프랑스 생드니 –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일 2016년 6월 22일 18:00 (한국시간 6월 23일 01:00)
국가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아이슬란드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점수 2 1
득점 욘 다디 뵈드바르손 (17')
아르노르 잉그비 트라우스타손(90+3')
알레산드로 쇠프(59')
MOM 카리 아르나손 (아이슬랜드)



파일:external/www.uefa.com/2382971_w1.jpg

아이슬란드는 전반 2분 구드문드손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공은 오스트리아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왼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18분 오스트리아 진영에서 아론 군나르손이 긴 스로인을 시도했다. 공은 욘 다디 뵈드바르손에게 연결됐고 뵈드바르손은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36분 그라운드 중앙에서 긴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하던 아리 스쿨라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드라고비치는 강한 슛을 했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며 추격에 실패했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15분 알레산드로 쇠프의 뛰어난 개인기로 동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쇠프는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수 서너 명을 단숨에 제쳤다. 쇠프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골을 넣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났을 경우 같은 시간에 펼쳐진 헝가리 vs 포르투갈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아이슬란드와 포르투갈이 모두 3무가 되고 3골이나 넣고 비긴 포르투갈이 아이슬란드를 앞지르고 2위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가시간 3분, 아이슬란드의 트라우스타손이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그 말인 즉슨 아이슬란드가 16강에서 크로아티아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플레이오프 리턴매치를 펼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8. 5경기-2 헝가리 3 VS 3 포르투갈

경기장 프랑스 리옹 - 스타드 데 뤼미에르
경기일 2016년 6월 22일 18:00 (한국시간 6월 23일 01:00)
국가 파일:헝가리 국기.svg 헝가리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점수 3 3
득점 졸탄 게라 (18')
발라스 주자크 (46')
발라스 주자크 (54')
루이스 나니 (4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1')
MO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파일:external/img.uefa.com/GettyImages-542134078.jpg

초반부터 포르투갈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호날두, 나니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맞고 튕겨 나왔다. 헝가리는 수비에 무게를 두며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선제골은 움츠리고 있던 헝가리가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니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게라가 잡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트리시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워낙 슈팅이 빠르고 강했다.

전반 33분 선취골을 넣은 졸탄 게라가 상대선수의 발목을 잡는 반칙으로 경고카드를 받았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42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가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쇄도하던 나니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헝가리가 후반 2분 주작의 프리킥이 포르투갈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헝가리가 달아나자 포르투갈이 다시 추격에 나섰다. 후반 5분 마리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감각적인 백힐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난타전은 계속됐다. 후반 10분 헝가리가 다시 앞서갔다. 주작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공은 나니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호날두가 다시 골로 응답했다. 후반 17분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승부를 또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포르투갈이 호날두를 앞세워 계속해서 헝가리 골문을 두드렸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5분에 시도한 호날두의 마지막 프리킥도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고 포르투갈이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그렇게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그런데 전술했듯이 경기 종료 직후 같은 시간에 치러진 아이슬란드와 오스트리아전에서 아이슬란드가 인저리 타임 종료 직전 극장골을 넣어버리면서 아이슬란드와 포르투갈의 순위가 불과 2분만에 뒤바뀌고 말았다. 이로써 아이슬란드는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은 스페인을 꺾는 돌풍을 일으킨 복병 크로아티아를 상대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의 복병으로 평가받던 오스트리아는 광탈의 굴욕을 당했다.

포르투갈은 수비진의 불안함과 불운이 겹치면서 다실점을 기록했으나, 극적으로 폼을 회복한 호날두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체면치레를 했다. 물론, 꿀조에 편성됐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0승 3무로 조 3위에 머무른 것은 비판받을 일이지만. 거기다가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잉글랜드와의 대결이 불발되고, 스페인을 누르고 조 1위의 위업을 달성한 크로아티아를 상대하게 된 것도 포르투갈로서는 골치아픈 문제. 더구나 크로아티아엔 호날두를 너무나도 잘 아는 또 다른 팀 동료가 있다. 다만 일단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하기만 한다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강호들을 안 만날 수 있다. 지난 유로 2012에서 호날두가 조별리그 3차전에 이어 8강전에서도 좋은 폼을 보여준 것처럼, 호날두가 8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예상외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이 경기에서 양 팀 합산 6골이 나오면서, 수비적인 경기가 난무한 이번 유로 2016에서 드물게 다득점이 나온 경기가 됐다. 또한 호날두는 이 경기로 총 4번의 유로 대회(04, 08, 12, 16)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고[5] 동시에 총 7번의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유로 대회 통산 8득점으로 미셸 플라티니의 9골[6]에 이어 통산 2위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여담으로 이 경기 해설을 맡은 서형욱의 웃음소리가 재미있었다는 평이 많다. 또 헝가리 선수들 간의 뒤키타카(...) 도중 키라이 골키퍼가 보여준 예능킥도 나름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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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동 축구 연맹에 의해 아시아 축구 연맹에서 퇴출당해서 유럽 축구 연맹으로 왔다.[2] 12년 전 유로 2004에서는 그리스가 이런 수비 위주 + 순간 역습 전략으로 무려 우승까지 했었다![3] 지상파와 케이블 2채널을 경기에 따라 수시로 오가면서 중계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고, 중계시작 시점을 너무 늦게 잡아 때로는 선발 라인업도 확인하지 못하고 경기가 시작됐으며, 경기 종료 후 그 흔한 하이라이트도 안 틀어줬다.[4] 게다가 같은 팀팀 동료의 활약과 대조가 된다.[5] 즐라탄도 조별리그 3차전에서 골을 넣으면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무득점으로 대회 마무리.[6] 이 9골은 한 대회, 단 5경기만에 뽑아냈다(...).